‘확찐자’ 사실이었네…코로나19 이후 10명 중 4명 ‘비만’ 됐다

통계플러스 ‘삶의질 지표로 코로나 일상 변화’ 분석
비만율 2019년 33.8%→2020년 38.3%, 젊은층 자살률 증가
사회적 고립도 높아져…미세먼지 등 대기질 만족도는 개선
  • 등록 2022-09-27 오후 4:04:09

    수정 2022-09-27 오후 4:04:09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코로나19로 외부 활동이 제한되고 실내에 머무르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비만 인구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만남이 줄자 사람에 대한 신뢰도는 낮아졌고 젊은층 중심으로 자살률도 소폭 늘어나기도 했다. 반면 미세먼지·대기질에 대한 만족도는 높아지는 등 긍정적 효과도 있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통계청은 27일 발간한 통계플러스에서 ‘국민 삶의 질 지표로 살펴본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일상 변화’ 보고서를 통해 지난 2년여간 사람들의 일상 변화를 분석했다.

삶의 만족도 부문에서는 2020년 6.0점으로 전년과 동일했고 지난해에는 6.3점으로 소폭 개선했다. 긍정적인 평가는 지난해 6.7점으로 전년대비 0.3점 올라갔으나 부정 평가 역시 0.3점 오른 4.0점으로 2014년(4.1점)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체질량지수(BMI)가 25 이상인 사람의 비율인 비만율은 2020년 38.3%로 전년(33.8%)대비 4.5%포인트나 상승했다. 국내 거주자 10명 중 4명 가량은 비만인 셈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로 실내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비만율도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남자 비만율은 48.0%로 여자(27.7%)를 크게 웃돌았다. 연령대별로는 30대(41.6%), 60대(41.1%), 50대(40.2%) 등 순으로 높았다.

자살률은 2019년에 10만명당 26.9명에서 2020년 25.7명으로 감소했지만 여성인구 자살률은 같은기간 15.8명에서 15.9명으로 소폭 상승했다. 남성의 경우 지난해 20대와 30대 자살율이 23.8명, 34.4명으로 전년대비 각각 2.2명, 0.9명 늘었다. 여성도 20대(19.3명)가 2.7명 늘어나는 등 주로 젊은층의 자살이 증가했다.

사회단체 참여율은 2019년 51.8%에서 2020년 46.4%로 크게 줄었다가 지난해 사회적 거리두기 일부 완화 영향에 47.7%로 늘었다.

유형별로 보면 동창회·향우회는 2019년 33.2%에서 2020년 28.4%, 지난해 28.8%로 크게 줄었고 동호회는 같은기간 20.2%→16.0%→19.5%로 회복하는 모습이다. 종교단체와 지역사회 모임은 2019년 13.8%, 8.3%에서 지난해 14.7%, 10.5%로 오히려 늘었는데 이는 코로나19 위기 속 소속감이 높아졌기 때문이라는 판단이다.

1인당 국내여행일수는 2019년 10.01일에서 2020년 5.81일로 급감했고 지난해 6.58일로 소폭 회복했다. 예술공연·영화·박물관·미술관·스포츠 등을 한번이라도 관람한 적이 있는 사람의 비율은 2019년 66.2%에서 지난해 24.1%로 절반 이상이나 줄었다.

사회적 고립도는 2019년 27.7%에서 지난해 34.1%로 크게 늘었다. 대인 신뢰도는 같은기간 66.2%에서 59.3%로 낮아지는 등 팬데믹 여파가 사람들간의 고립 등으로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공장 가동의 감소 등으로 대기질 환경은 개선됐다. 초미세먼지 농도(PM2.5)는 2019년 23.6㎍/㎥에서 2020년에 19.4㎍/㎥, 지난해 18.7㎍/㎥로 감소했다. 대기질 만족도 역시 2018년 28.6%에서 2020년 38.2%로 높아졌다.

(이미지=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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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형별 사회단체 참여율. (이미지=통계청)
(이미지=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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