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30포인트(1.45%) 오른 791.60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만 해도 개인의 ‘사자’ 속에 780선을 횡보하던 지수는 정오께 엘앤에프(066970)의 대규모 수주와 2차전지 투심 개선 속에 790선을 돌파하기 시작했다.
장 초반 매수우위였던 개인은 오후들어 매도로 돌아서며 1253억원을 팔았다. 6거래일 만의 순매도 전환이다. 외국인은 625억원을 사들이며 2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다. 기관은 521억원을 팔며 6거래일 연속 팔자를 이어갔다.
3대 지수는 장 초반부터 상승 압력을 받았다. 지난주 3대 지수가 가장 큰 폭 하락한 직후 이후 기술적으로 반발 매수세가 들어온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대다수의 업종이 오르는 가운데 종이목재와 IT부품이 4~5%대 강세를 보였다. 정보기기와 운수만 소폭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역시 대부분이 올랐다. 특히 테슬라의 인베스터데이(투자자의 날)을 앞두고 2차전지를 둘러싼 투심이 확대했다. 특히 엘앤에프(066970)는 대규모 수주 속에 전 거래일보다 8.94% 오른 26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엘앤에프는 이날 공시를 통해 테슬라와 3조8347억원 규모 하이니켈 양극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해당 금액은 최근 매출액의 395% 수준에 달한다. 천보(278280) 역시 7.69% 올랐고 에코프로(086520)는 1.96% 강세였다.
미래컴퍼니(049950) 1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가운데 1048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는 없었고 441개 종목이 내렸다. 77개 종목은 보합이었다.
이날 거래량은 9억9153만주로 3거래일만에 10억주 아래로 내려왔다. 다만 거래대금은 10조2642억원으로 3거래일 연속 10조원대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