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마트 희망퇴직 시행과 외부 환경 변화에 따른 손상차손 등이 반영되면서 영업적자를 기록했지만, 구조조정을 통한 체질 개선이 이뤄졌다는 평가다.
|
올해는 본점, 잠실점 등 주력 점포의 명품 MD를 강화하고 식품관 프리미엄화 투자 등을 계획 중이며, 동탄점이나 프리미엄아울렛 타임빌라스점 같은 미래형 대형 점포를 지속 개발해나갈 계획이다. 작년 희망퇴직으로 효율화된 비용은 내부 인재 육성 및 해외명품, 마케팅 등 외부 전문 인력 영입에 활용할 예정이다.
슈퍼는 매출 1조4520억원(-12.3%), 영업손실 50억원을 기록했다. 구조조정에 따른 점포수 감소 및 리뉴얼 영향으로 전체 매출은 감소했지만 지난 2년간 146개의 부진 점포 영업을 종료하며 적자폭을 축소했다.
e커머스는 작년 전년 대비 21.5% 줄어든 매출 1080억원, 영업손실 1560억원의 실적을 거뒀다. 종합몰에서 오픈마켓으로 운영 형태를 변경하고 사업부 간 거버넌스 조정 등으로 매출은 감소하고 비용은 늘어났다. e커머스는 롯데온 자체 사이트 중심의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
최영준 롯데쇼핑 재무본부장은 “지난해 롯데쇼핑의 실적은 혹독한 체질 개선 노력이 반영된 결과”라며 “올해는 고객에게 즐겁고 편리한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유통 혁신의 원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