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테슬라 주식 2.5조원어치 기부…기부처는 '노코멘트'

지난해 1160만주 기부…머스크, 재산 절반 기부 서약
2021년에는 기부금 57억달러 중 대부분 '머스크 재단'에
  • 등록 2023-02-15 오후 5:36:39

    수정 2023-02-15 오후 5:36:39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테슬라 주식 19억5000만달러(약 2조5000억원)어치를 자선단체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사진= AFP)


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날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를 통해 지난해 8월부터 12월에 1160만주의 테슬라 주식을 자선단체에 기부했다고 공개했다. 현재 머스크의 테슬라 지분율은 13% 수준으로 추산됐다.

테슬라는 머스크가 어떤 자선단체에 기부했는지를 묻는 로이터와 월스리트저널(WSJ)의 질문에 답변을 하지 않았다.

머스크는 2021년에도 57억4000만달러(약 7조3700억원) 어치의 테슬라 주식을 기부하면서 기부처를 밝히지 않았다. 이후 해당 기부금의 대부분이 머스크가 소유한 ‘머스크 재단’으로 들어간 것이 밝혀졌다.

이 재단은 2001년 설립됐으며, 인류를 이롭게 하는 안전한 인공지능(AI) 개발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머스크는 2012년에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과 빌 게이츠 부부가 2010년 설립한 자선단체 ‘기빙 플레지’에 동참하기로 했다. 그는 전 재산의 절반을 생전 또는 사후에 자선사업에 기부하겠다고 서약했다.

한편, 머스크는 지난해 테슬라 보유 지분 중 약 230억달러를 매각해 현금화 했으며 이 중 일부는 소셜미디어(SNS) 회사 트위터 인수에 쓰였다. 그는 지난해 말 테슬라 주식을 최소 18개월에서 최대 24개월 동안 추가 매각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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