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국유기업도 별 수 없네…1∼5월 이익 6.5% 감소

中재정부, 국유기업 이익 지표 발표
지방 국유기업 이익 22.7% 급감
매출은 9.2% 늘어…부채율 소폭 상승
  • 등록 2022-06-29 오후 5:10:29

    수정 2022-06-29 오후 9:17:03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중국 정부가 운영하는 국유기업들이 코로나19 확산과 봉쇄에 따른 충격 속에 올해 들어 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상하이의 고층빌딩. 사진=신정은 특파원
29일 중국 중앙(CC)TV에 따르면 재정부는 올해 1~5월 중국 국유기업들의 매출액이 30조8831억 위안(약 5950조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9.2%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중 중앙 국유기업들의 매출액은 17조5025억위안(약 3372조원)으로 전년 대비 11.2% 증가했고, 지방 국유기업은 13조3805억(2578조원)으로 같은 기간 6.7% 늘었다.

반면 국유기업들의 1~5월 이익은 1조6311억 위안(약 314조원)으로 6.5% 감소했다. 중앙 국유기업들의 이익은 1610억위안(238조원)으로 0.4% 증가했으나 지방 국유기업은 3988위억위안(약 77조원)으로 무려 22.7% 급감했다.

중국 국유기업의 자산부채율은 5월말 현재 64.3%로 지난해보다 0.1%포인트 소폭 상승했다.

국유기업들의 수익성이 악화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강력한 통제를 실시한 영향이다. 중국은 2분기부터 기업의 생산과 이익이 모두 감소하고 있다.

앞서 27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5월 중국 공업부문 기업 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 감소했다고 밝혔다. 2년만에 최악을 기록했던 전달(-8.5%)보다는 감소폭이 둔화됐으나 예상치(-3%)를 밑돌았다.

중국 최대 경제도시인 상하이의 5월 산업 생산량은 전년동월대비 27.6% 감소하며 두달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가장 심각한 확산세를 보이고 있는 수도 베이징은 1~5월 산업 생산량이 12.5%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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