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최저임금 또 오르나...인건비 부담에 시름하는 편의점

편의점 업계, 최저임금 동결 및 주휴수당 폐지 요구
4대보험·주휴수당 등 합하면 최저임금 1만2000원↑
  • 등록 2022-06-28 오후 4:25:17

    수정 2022-06-28 오후 4:25:17

28일 이데일리TV 뉴스.
<앵커>

내년도 최저임금을 결정하는 최저임금위원회의 심의 시한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노동계는 올해보다 19% 높은 1만890원을 요구하고 있는 반면 경영계나 중소기업 등은 현수준인 9160원으로 동결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편의점업계도 인건비 압박이 심하다며 동결을 주장하고 있는데요. 이지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노동계가 요구하는 내년도 최저임금은 올해보다 1730원 오른 1만890원.

편의점 업계는 분위기가 안좋습니다. 인건비 비중이 큰 만큼 최저임금에 민감한 탓입니다.

전국 편의점가맹점협회는 성명을 내고 최저임금 동결 및 주휴수당 폐지를 요구했습니다.

협회는 2017년 이후 시간당 최저임금이 40% 넘게 상승했다며 코로나19 사태로 자영업자가 고사 직전임에도 해마다 최저임금과 주휴수당은 오르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주휴수당 부담을 낮추기 위해 쪼개기 근무 방식을 늘리면서 근로자와 사업자 간 불신이 커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주휴수당은 주 15시간 이상 근무 시 20%를 추가로 지급해야 하는 제도입니다.

편의점 업계는 최저임금에 4대보험, 주휴수당, 퇴직금까지 더하면 이미 시간당 최저임금은 1만2000원 수준에 육박한다며 기본임금의 1.5배를 지급해야 하는 야간수당까지 합하면 인건비 부담은 더 커진다고 호소했습니다.

[계상혁/전국편의점가맹점협회 회장]

“노동계가 주장하는 게 1만890원인데요. 1만890원에 주휴수당, 4대보험 합산하고 퇴직금 넣으면 1만5600원을 내야 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최고 시급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세계 최고 임금을 지급하라는 건...”

노동계는 물가가 급등한 만큼 최저임금도 대폭 올려야 한다는 주장이지만 중소기업계도 원자잿값 폭등과 금리 인상으로 벼랑 끝에 몰린 상황입니다.

최저임금이 크게 오르면 일자리 감소도 불가피해 보입니다. 노동계와 중소기업계가 합리적인 절충안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이데일리TV 이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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