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지역난방공사(071320)가 전국 사업장에 지능형 영상 헬멧을 도입한다.
28일 지역난방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이달 말까지 전국 10여 전력·열 공급 사업장에 42개의 지능형 영상 헬멧을 보급한다.
| 한국지역난방공사 한 작업자가 지능형 영상 헬멧을 쓴 채 현장 설비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지역난방공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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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직접 설비를 다루는 작업자가 지능형 영상 헬멧을 쓰면 작업 중 음성 명령만으로 중앙제어실과 음성과 영상, 도면, 사진을 공유할 수 있다. 중앙제어실의 전문가와 현장 작업자가 더 효과적으로 협업해 업무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현장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지역난방공사는 전국 10여 사업장에서 열병합 액화천연가스(LNG)·중유 화력발전소나 지역난방 공급 설비를 운용하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공기업이다.
지역난방공사를 비롯한 발전·에너지사업자는 올 1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맞춰 안전 관리 강화 노력을 기울여 왔다. 업종 특성상 사고 발생 가능성이 크고, 과실 사고 땐 사업주나 경영책임자가 형사처벌을 발을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산업부는 이달 2일에도 에너지 공기업 안전점검회의를 열고 지역난방공사를 비롯한 기업의 안전 현황을 점검했다.
송현규 지역난방공사 안전기술본부장은 “앞으로도 첨단 기술을 활용한 안전 시스템을 적극 도입해 현장 근로자 안전사고를 예방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