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재개’ 첫 우크라 곡물 선박, 목적지 레바논서 거부

"5개월 운송 지연" 이유로 거부
현재 튀르키예 정박…"매수자 물색"
수출 재개 후 총 12척 출항
  • 등록 2022-08-09 오후 6:53:45

    수정 2022-08-09 오후 6:53:45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유엔(UN)의 중개로 5개월 만에 수출을 재개한 첫 우크라이나 곡물 선박이 당초 목적지였던 레바논으로 입항하지 못했다고 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라조니’호의 모습. (사진=AFP)
로이터에 따르면 이날 레바논 주재 우크라이나 대사관은 페이스북을 통해 해당 선박은 현재 곡물을 넘길 또 다른 항구나 국가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일 옥수수 1만6000t을 싣고 오데사항을 떠난 라조니호는 목적지인 레바논 트리폴리에 7일 도착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레바논 매수자가 운송이 5개월 이상 지연됐다는 이유로 인수를 거부하면서 튀르키예(터키) 메르신 항구로 목적지를 바꿔 현재 튀르키예 남쪽 해안에 정박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앞서 레바논 주재 우크라이나 대사관은 라조니호에 대해 구체적인 이유나 이후 일정 언급 없이 “일정이 지연됐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흑해 항로가 봉쇄됐으나, 지난달 22일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유엔, 튀르키예 간 합의로 5개월 만에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이 재개됐다. 이에 따라 지난 1일 이후 9일까지 다섯 차례에 걸쳐 총 12척의 곡물 수출 선박이 흑해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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