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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하는 '수리온', 육군 실전배치 완료…수출시장 정조준
  • 진화하는 '수리온', 육군 실전배치 완료…수출시장 정조준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첫 국내 개발 헬리콥터인 육군 기동헬기(KUH-1) ‘수리온’이 24일 실전배치를 완료했다. 육군의 노후 기동헬기 ‘UH-1H’와 ‘500MD’ 대체를 위해 2006년 시작된 한국형기동헬기 개발·도입 사업이 18년 만에 완료된 것이다. 국방과학연구소(ADD)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 참여 아래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2006~2012년 개발한 수리온을 통해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11번째로 헬기를 개발한 나라가 됐다. 이후 2012년 12월 수리온 1호기가 육군에 첫 인도된 이후 총 250여대가 도입돼 이날 전력화를 마무리 했다. 수리온은 첨단화된 임무장비 장착으로 생존성이 향상됐고, 전천후 정밀 항법이 가능하다. 자동비행조종시스템으로 조종사의 안전성을 증대한 것이 특징이다. 최신 3차원 전자지도와 통합헬멧시현장치, 4축 자동비행조종장치 등을 장착해 주·야간 악천후에도 전술 기동이 가능하다. 로터계통, 조종석, 엔진, 연료탱크 등 비행안전 필수 부분에 내탄 기능을 적용했다. 모든 계통은 이중화 구조로 제작해 결함 시 백업(복구)시스템이 작동되도록 했다. 전력화 된 수리온은 공중강습작전과 화물공수, 지휘통제 등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에 더해 수리온은 진화하고 있다. 동력전달장치의 국산화가 진행 중이며, 향후 조종사와 승무원의 생존장비 등에 대한 성능개량 등이 추진될 예정이다. 게다가 의무후송전용헬기 뿐만 아니라 해병대 상륙기동헬기 마린온(MUH-1)과 공격 능력을 보유한 상륙공격헬기로 개발되고 있다. 기뢰 탐지·제거를 위한 소해헬기도 수리온 기반으로 개발되고 있다. 조현기 방위사업청 기반전력사업관리본부장은 “육군의 수리온 운용실적을 바탕으로 이제 수리온은 세계적인 기동헬기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게 됐다”면서 “첨단 기술 발전 추세에 맞춰 수리온 헬기의 지속적인 성능개량을 실시할 예정으로, 수리온이 해외에서도 힘찬 날갯짓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실제로 수리온은 글로벌 시장 진입을 준비하고 있다. KAI는 지난해 두바이 에어쇼와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등에 수리온 실물을 전시하며 수출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현재 중동과 동남아시아 지역 국가가 수리온을 주목하고 있어 첫 수출이 기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수리온은 미국·유럽의 동급 중형 헬기보다 가격 대비 성능에서 앞서는데다 양산 사업을 통해 생산 속도를 끌어올려 납기 경쟁력도 갖췄다는 평가다. 육군 기동헬기 수리온이 시험비행을 하고 있다. (사진=KAI)
2024.06.24 I 김관용 기자
제이엘케이, 전립선암 진단 AI 솔루션 FDA 승인에 강세
  • [특징주]제이엘케이, 전립선암 진단 AI 솔루션 FDA 승인에 강세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제이엘케이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전립선암 진단 솔루션이 미국식품의약국(FDA)의 510(k) 승인을 획득했다는 소식에 강세다. 이와 함께 AI 의료 관련 국내 기업도 동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2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제이엘케이(322510)는 이날 오후 3시 19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3700원(29.96%) 오른 1만6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와 함께 AI 기반 순환종양세포(CTC) 액체생검 전문기업인 싸이토젠(217330) 역시 전 거래일 대비 360원(4.34%) 오른 8660원을 가리키고 있다. 이번에 FDA 승인을 받은 제이엘케이 제품은 전립선암 진단 AI 솔루션인 ‘메디허브 프로스테이트(MEDIHUB Prostate)’다. 제이엘케이는 이를 서울아산병원, 미국 미주리 대학과의 임상시험으로 개발했다. 제이엘케이의 메디허브 프로스테이트는 AI를 활용해 다중 매개변수 전립선 MRI를 복합적으로 분석하고 PIRADS 진단 및 전립선특이항원(PSA) 밀도 진단 등 전립선암 진단에 필요한 모든 데이터를 제공한다. 아울러 싸이토젠도 자사 액체생검 플랫폼 ‘스마트 바이옵시’(SMART Biopsy)에 AI 기술을 접목한 연구에 대해 발표한 바 있다. 싸이토젠의 액체생검 플랫폼은 미국 서부 핵심 암센터인 캘리포니아주립대 LA캠퍼스(UCLA)와 서던캘리포니아대(USC) 암센터에 공급되고 있다.
2024.06.24 I 박순엽 기자
통계청, 국제기준 반영한 '한국형 범죄분류체계' 신설
  • 통계청, 국제기준 반영한 '한국형 범죄분류체계' 신설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통계청이 국제 기준을 반영한 한국형 범죄분류체계를 만들었다고 24일 밝혔다. 한국범죄분류(KCCS)는 국제범죄분류(ICCS)를 기준으로 국내 형사사법체계의 특수성을 고려해 개발한 통계 목적의 분류체계다. 이형일 통계청장이 지난 14일 세종청사에서 신속한 경기 상황 파악을 위한 속보성 경제지표 및 포괄적 민간소비지표 개발 추진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통계청)이날 통계청에 따르면 한국은 2015년 유엔통계위원회에서 국제범죄분류를 국제표준으로 채택한 지 9년 만에 일반분류 제정을 완료했다. 법무부, 대검찰청, 경찰청 등 국내범죄통계를 작성하는 형사사법기관이 각각 다른 분류체계를 적용하고 있어 활용도가 낮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한국범죄분류는 국내 범죄명을 범죄 행위에 따라 5단계로 재분류한 형태로, ICCS가 4단계를 쓴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통계청 관계자는 “국내 형법이 범죄 정범(범죄의 구성요건을 모두 갖춘 범죄 행위) 외에도 미수, 방조 등 세부내용을 죄명으로 규정하고 있어 세세분류를 만든 게 특징적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세부적으로는 △사망에 이르게 하거나 사망을 의도한 행위 △상해를 야기했거나 의도한 행위 △성범죄 행위 △폭력 또는 협박 동반 재산 침해 행위 △재산만 침해 행위 △규제 약문 또는 기타 항정신성 물질 관련 행위 △사기, 기망, 부패 관련 행위 △공공질서, 국가의 권위 및 규제 위반 행위 △공공안전, 국가 보안 위반 행위 △자연환경침해 행위 △달리 분류되지 않은 기타 범죄 행위 등 11개 대분류로 분류된다. 그 아래 63개 중분류, 172개 소분류, 240개 세분류 818개 세세분류로 구성된다. 통계청은 범죄 행위와 관련 국제적으로 비교해볼 수 있는 통계 생산 기반이 만들어졌다는 점에서 이번 한국범죄분류 신설이 유의미하다고 평가했다. 특히 다른 나라의 범죄 현황을 참고해 정책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벤치마킹할 수 있다는 점에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다만 한국범죄분류는 일반분류로 제정돼 통계법에 따른 준수 의무는 부과되지 않는 형태다. 이에 통계청은 한국범죄분류와 국내 범죄명을 매칭할 수 있는 연계표와 분류해설서 등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우선 현재 분류 기준대로 작성을 계속되겠으나 이를 새로운 기준으로 분류할 수 있는 지침을 주고 이에 맞게끔 통계가 작성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며 “과거 시계열 자료들을 소급하는 과정도 분명 따라올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이형일 통계청장은 “국내외 범죄 대응을 원활히 지원하기 위해서는 비교 가능하고 신뢰할 수 있는 범죄통계와 분류기준이 필요하다”며 “한국범죄분류가 국내 범죄통계의 발전을 지원함으로써 ‘범죄로부터 안전한 사회 구현’에 이바지할 뿐 아니라 국제사회에서도 우수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24 I 이지은 기자
투어스, '첫사랑' 신드롬 잇는다… '서머 비트!' 발매
  • [Today 신곡]투어스, '첫사랑' 신드롬 잇는다… '서머 비트!' 발매
  • 투어스(사진=플레디스)[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투어스(TWS)가 미니 2집 ‘서머 비트!’(SUMMER BEAT!)를 오늘(24일) 오후 6시 발매한다.‘서머 비트!’는 짜릿한 ‘첫 만남’(미니 1집 ‘스파클링 블루’) 이후 더 깊어지는 관계 속에서 ‘함께 하는 것에 대한 즐거움, 두근거림’을 이야기하는 앨범이다. ‘여름방학을 맞은 투어스와의 추억은 현재진행형’이라는 의미를 부제(아워 메모리즈: 나우)에 담았다. 이번 앨범에는 누구나 편하게 따라 부를 수 있고, 공감할 수 있는 6곡이 수록됐다.타이틀곡 ‘내가 S면 넌 나의 N이 되어줘’는 투어스의 여름, 지금 이 순간을 가장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노래다. 펑키한 리듬과 선명한 색감의 신스 사운드가 조화로운 하이브리드 팝(Hybrid pop) 장르로, 투어스 특유의 청량하고 밝은 음악 색깔이 돋보인다.우리의 사이를 자석의 ‘S극’과 ‘N극’에 비유한 이 곡은 ‘반대가 끌리는 수많은 이유를 곧 알게 될지도 모른다’는 기분 좋은 설렘을 노래한다. 서로 다른 우리가 서서히 하나가 되어가는 흐름을 자연스럽고 친근한 음악적 화법으로 풀어낸다. 귀에 쏙쏙 박히는 선율은 시원하면서도 풋풋한 멤버들의 음색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노랫말과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이들의 퍼포먼스 또한 글로벌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투어스는 상대방과의 거리가 좀더 가까워지기 바라는 가사 속 고민과 간절함을 누구나 따라 하기 쉬운 포인트 안무로 그려낸다. 멤버들은 지난 22~23일 틱톡을 통해 해당 안무를 선공개해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이들 데뷔 타이틀곡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에 이은 또 하나의 챌린지 붐이 일어날지 관심이 쏠린다.이밖에도 이번 앨범에는 친구 사이를 문제 풀이 공식에 재치있게 빗댄 곡 ‘너+나=7942’, 목표를 향해 멈추지 않고 달려가는 소년들의 이야기를 그려낸 ‘헤이! 헤이!’, 다시 시작된 경기에서 모두의 시선을 집중시킬 수 있다는 자신감을 표출한 곡 ‘더블 테이크’(Double Take), 어쿠스틱 기타와 따뜻한 톤의 신스 사운드가 벅찬 감성을 자아내는 ‘내가 태양이라면’, 나의 눈 속에 비친 상대방이 ‘마치 내 마음 속에서 터지는 불꽃놀이 같다’고 고백하는 ‘파이어 콘페티’(Fire Confetti)가 앨범의 마지막 트랙을 화려하게 장식한다.플레디스 측은 “소년 시절의 감성을 자극하는 노랫말과 청량한 선율이 특징인 독자 장르 ‘보이후드 팝’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록’, ‘붐뱁’, ‘저지 클럽 비트’ 등 다양한 음악색을 더했다”며“여름 내음 가득한 사운드와 가사, 에너지 넘치는 여섯 멤버의 목소리에서 투어스의 업그레이드 된 면모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2024.06.24 I 윤기백 기자
'비만약' 열풍에 식단까지 바꼈다…갑자기 불티난 이 제품
  • '비만약' 열풍에 식단까지 바꼈다…갑자기 불티난 이 제품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미국에서 위고비와 오젬픽 등 ‘비만치료제’가 인기를 끌면서 소매 및 외식업계 등 다양한 업종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 식품 섭취량을 줄이고 식단을 바꾸는 등 많은 소비자의 소비행태가 변하면서 식품 기업들은 이를 겨냥한 저열량·고단백질 제품 출시에 힘을 쏟고 있다. 미국 뉴욕 맨해튼의 한 슈퍼마켓 유제품 코너에서 한 여성이 쇼핑을 하고 있다. (사진=AFP)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비만치료제가 인기를 끌면서 식음료 회사의 시장 가치는 수십억 달러가 사라졌지만, 미국 내에서 이전에는 수요가 부진했던 요거트 제품의 매출이 증가했다고 보도했다.프랑스에 본사를 둔 글로벌 식품업체 다논은 최근 미국에서 고단백·저칼로리 요거트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위고비, 젭바운드 등 비만치료제 열풍에 일부 기인한다고 밝혔다.유르겐 에세르 다논 재무담당 부사장은 “자사는 다양한 종류의 단백질 요거트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는데 최근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며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GLP-1) 치료를 받고 있거나 혹은 체중이나 건강을 관리하고자 하는 소비자 모두에게 인기가 있다”라고 말했다.다논은 비만치료제를 치료를 받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특별한 마케팅을 하지 않았는데도 이런 매출 변화가 있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비만 치료제 시장에서 ‘게임 체인저’로 평가받고 있는 GLP-1은 적은 식사로도 오랜 포만감을 느낄 수 있게 해준다. 음식을 섭취했을 때 장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혈당 조절에 중요한 인슐린 분비를 촉진해 식욕 억제를 돕는다. 현재 GLP-1을 투약하는 미국인은 약 300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며, 이들이 식품 섭취량을 줄이고 식단을 바꾸면서 소비변화를 촉발하고 있다. 이에 식품업계에서는 비만치료제 치료 소비자를 겨냥한 맞춤형 제품을 개발해 내놓고 있다. 다국적 식품기업 네슬레는 오젬픽이나 위고비를 투약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섬유질과 단백질이 풍부한 새로운 식품 라인 ‘바이탈 퍼슈트’(Vital Pursuit)를 출시한다고 지난달 밝혔다.이어 네슬레는 비만치료제 치료 소비자를 위해 새로운 웹사이트를 개설해 체중감량을 한 이후에도 이를 유지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단백질이 풍부한 식사를 비롯해 탈모 방지를 위한 비타민 등을 판매할 예정이다. 안나 몰 네슬레 헬스 사이언스 최고경영자(CEO)는 “포트폴리오 전반에 걸쳐 근육량 유지, 소화 장애 관리, 미량 영양소의 적절한 일일 섭취 보장과 같은 고객의 변화하는 요구를 지원하기 위한 브랜드와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또 미국 식품기업 데일리 하베스트도 브로콜리와 흰콩 수프, 용과와 리치 스무디 같은 제품 등으로 체중 관리와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미국 대표 헬스케어 기기업체인 애벗도 비만치료제를 사용하는 소비자들을 겨냥해 체중 감량 중에 필요한 영양소를 공급해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영양 쉐이크를 만들고 있다.아울러 통조림 파스타가 유명한 미국 식품기업 콘아그라 브랜즈도 비만치료제 사용자들의 요구에 맞춘 제품 판매를 늘리고 있다. 회사 측은 지난 2월 열린 한 콘퍼런스에서 “GLP-1 약물 사용자들 사이에서 고단백, 저칼로리, 고섬유질이 특징인 자사의 냉동 제품 판매가 8% 증가했다”며 “단백질이 풍부한 육류 간식과 저칼로리, 고섬유질 팝콘도 이러한 사용자들에게 적합한 제품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2024.06.24 I 이소현 기자
한중엔시에스, 수냉 ESS 냉각시스템 삼성 독점 공급...상장 첫날 '강세'
  • [특징주]한중엔시에스, 수냉 ESS 냉각시스템 삼성 독점 공급...상장 첫날 '강세'
  • [이데일리TV IR팀]오늘(24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한중엔시에스(107640)의 주가가 상장 첫날 강세다. 한중엔시에스는 국내 유일하게 ‘수냉식 ESS 냉각시스템’ 양산에 성공한 업체다. 수냉식 냉각 방식은 글로벌 ESS 시장이 태동기를 지나 본격 성장기로 접어들면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기술 분야로 전망된다.24일 오전 11시 19분 현재 한중엔시에스는 공모가(3만원) 대비 59.83% 오른 4만7950원에 거래중이다.한중엔시에스는 코넥스 시장에서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상장해 이날 거래를 시작했다.앞서 한중엔시에스는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공모밴드 상단인 3만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이후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 결과 1000.8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1995년에 설립된 한중엔시에스는 ESS 부품 및 전기자동차(EV) 부품 등을 개발하고 양산하는 전문기업이다. ESS냉각시스템을 사실상 삼성SDI에 독점적으로 납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SS는 삼성SDI와 LG에너지솔루션 등 국내 대형 배터리 기업들이 공통적으로 차세대 공략 대상으로 꼽고 있는 시장이다. 지난 19일 열린 ‘인터배터리 유럽 2024’에서도 글로벌 메이저 플레이어들이 ESS를 주요 테마로 선정하고 관련 라인업을 집중적으로 선보였다.삼성SDI가 처음 선보인 ‘삼성 배터리 박스(SBB) 1.5’엔 한중엔시에스 제품이 다수 탑재돼 있다. ‘SBB 1.5’는 현존하는 ESS 배터리 중 최고 용량(5.26MWh)을 구현한 제품이다. 아울러 수냉식 냉각 시스템을 채택했다.해당 제품에서 수냉식 냉각에 관련된 부품은 모두 한중엔시에스의 제품이다. △ESS배터리모듈 부품을 비롯해 △HVAC △Chiller △Cooling plate 등이 모두 포햄돼 있다. ESS 배터리 제품 하나 당 배터리와 케이스를 제외한 모든 부품을 한중엔시에스가 공급하는 구조다. 아직까지 국내에선 수냉식 냉각 관련 기술을 상용화시킨 다른 업체가 없어 이 같은 독점 체제는 향후 2~3년 이상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 관측이다.독점 공급 체제는 수년전부터 이어 온 양측 기술 개발 협력의 결과다. 기술 연구와 실증 실험, 인증 단계에서부터 양사가 함께했다. 한중엔시에스는 2018년 삼성SDI 양산 업체로 등록됐고 2022년에 SSP 파트너로 선정됐다. 지난해 8월부턴 수냉식 시스템이 적용된 삼성배터리박스(SBB) 전용 모델이라고 할 수 있는 ‘E5S 모듈’ 초도 물량을 삼성SDI에 납품하기 시작했다. 후속으로 개발한 ‘E5S-P‘는 ‘SBB 1.5’의 상용화를 염두에 두고 개발된 차세대 모델이다.
2024.06.24 I 김다운 기자
 그리드위즈, 강세…젠슨 황 "AI시대, 전력망 유틸리티가 중요" 강조
  • [특징주] 그리드위즈, 강세…젠슨 황 "AI시대, 전력망 유틸리티가 중요" 강조
  • [이데일리TV IR팀]그리드위즈(453450)의 주가가 오름세다. 젠슨황 엔비디아 CEO가 전력망과 이를 관리하는 유틸리티가 AI와 가속 컴퓨팅이 주도하는 차세대 산업 혁명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고 강조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그리드위즈는 전기유틸리티 관련주로 수요반응(DR), 에너지저장장치(ESS), 전기차 충전 등 다양한 에너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24일 오전 9시 52분 현재 그리드위즈는 전일보다 7.45% 오른 5만500원에 거래 중이다.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지난 18일 미국 에디슨 전기협회(EEI)의 연례 회의에 참석해 전력망과 이를 관리하는 유틸리티가 AI와 가속 컴퓨팅이 주도하는 차세대 산업 혁명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유틸리티와 에너지 업계 경영진 앞에서 “디지털 인텔리전스의 미래는 매우 밝으며, 그만큼 에너지 분야의 미래도 밝다”고 말했다.젠슨 황은 전력망이 AI 기반 스마트 계량기를 사용해 고객들이 여분의 전력을 이웃에게 판매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을 설명하며 “전력망이 에너지 앱 스토어와 같은 디지털 레이어를 갖춘 스마트 네트워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현재 전력망은 주로 대형 발전소와 많은 사용자를 연결하는 단방향 시스템이지만, 앞으로는 태양광과 풍력 발전소를 통해 양방향의 유연하고 분산된 네트워크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그리드위즈는 2013년 설립된 에너지 데이터 테크 기업으로, 전력수요관리(DR) 사업을 중심으로 이모빌리티(EM), 에너지저장시스템(ESS), 태양광(PV) 등 다양한 에너지 기술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회사의 핵심인 DR은 전력 수요자의 전력 감축을 유도하고, 감축 이행에 따라 받은 정산금(보상)을 고객에게 지급하는 사업이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수료가 사업자의 매출이 되는 구조다.현재 그리드위즈는 국내 1위 DR 사업자로 2023년 정산금 기준 47.0%의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분산 자원의 총 용량은 약 3GW로 이는 원자력 발전소 3기와 맞먹는 규모다.
2024.06.24 I 김다운 기자
장마 이후 본격 ‘찜통더위’ 시작 전망…냉방·제습기기株 강세
  • [특징주]장마 이후 본격 ‘찜통더위’ 시작 전망…냉방·제습기기株 강세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올해 6월 폭염일수가 최악의 더위로 기록된 지난 2018년의 기록을 넘어섰다는 소식에 냉방·제습기기 관련 종목이 장 초반 강세다. 2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창문형 에어컨 등을 생산하는 파세코(037070)는 이날 오전 9시 2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190원(12.28%) 오른 1만88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선풍기 등을 생산하는 신일전자(002700)와 제습기 등을 생산하는 위닉스(044340)도 각각 3.96%, 2.87% 강세다. 이는 올해 때 이른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냉방·제습기기 수요가 늘어나리라는 전망에 투자심리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기상청 기상자료개방포털에 따르면 6월 1~20일 폭염일수는 2.4일로, 이미 평년(1991~2020년 평균) 6월 한 달 폭염일수인 0.6일의 4배에 달했다. 폭염일수는 일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날의 수를 의미한다. 여름철(6~8월) 폭염일수가 최다였던 2018년에도 6월 폭염일수는 1.5일이었다. 기상청은 이번 초여름 무더위는 장마가 시작되면서 잠시 누그러지겠으나 한여름철인 7~8월엔 지금보다 더 센 더위가 찾아올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은 장기 전망에서 올해 6월과 8월은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확률이 50%라고 분석했다. 7월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확률이 40%였다.
2024.06.24 I 박순엽 기자
카뱅, '한달적금 배스킨라빈스' 출시···하루만 해도 싱글레귤러 혜택
  • 카뱅, '한달적금 배스킨라빈스' 출시···하루만 해도 싱글레귤러 혜택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카카오뱅크가 여름을 맞이해 시원한 아이스크림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한달적금 with 배스킨라빈스’를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사진=카카오뱅크)한달적금은 100원부터 3만원까지 매일 하루 한번 카카오뱅크 앱에서 적금을 납입하면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고, 자금 사정에 따라 매일 납부 금액을 새롭게 설정할 수 있는 단기 적금 상품이다.매일 적금을 납입할 때마다 춘식이 캐릭터가 31층 건물을 한 층씩 올라가며 각기 다른 디자인의 층이 오픈되는 화면 구성으로 적금 납입에 재미까지 더하면서 새로운 적금 습관을 키울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이에 힘입어 한달적금은 지난해 10월 출시한 지 11일 만에 누적 계좌 개설 수 100만좌를 돌파했고, 지난 달 기준 500만좌를 넘어서는 등 카카오뱅크의 시그니처 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이러한 한달적금의 첫 제휴 상품인 ‘한달적금 with 배스킨라빈스’는 저축습관을 키움과 동시에 파트너사의 소비 혜택도 누릴 수 있도록 마련한 것으로, 6월 24일부터 7월 21일까지 약 한 달간 한정 판매된다.하루만 납입에 성공해도 아이스크림 컵 또는 콘을 기준으로 1가지 맛을 고를 수 있는 싱글레귤러 ‘1+1’ 쿠폰을 받을 수 있다. 11회차에는 아이스크림을 모찌로 감싼 배스킨라빈스의 대표 디저트 ‘아이스 모찌’ 500원 할인 쿠폰이 제공된다.여러가지 아이스크림 맛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핸드팩 제품을 할인받을 수 있는 기회도 있다. 21회차, 31회차 납입에 성공하면 파인트(3가지 맛)·쿼터(4가지 맛)에 대해 각각 2000원, 3000원의 할인 혜택이 있다. 이러한 혜택은 할인 쿠폰을 해피포인트 모바일 앱에 등록해서 이용할 수 있으며, 일부 상품의 경우 매장 재고 사정에 따라 쿠폰 사용이 제한될 수 있다. 혜택과 관련한 자세한 유의사항은 카카오뱅크 모바일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6.24 I 유은실 기자
휴머노이드와의 교감…인간 내면의 불안·결핍 위로
  • 휴머노이드와의 교감…인간 내면의 불안·결핍 위로[문화대상 이 작품]
  • (사진=국립극단)[김건표 대경대 연기예술과 교수] 일본에서 반려 로봇 강아지는 단절된 사회에서 고독사를 막아주는 가족 역할을 해내고 있다. 반려 로봇 강아지와 감정을 교감하고 위로를 받는 것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2019년 한국과학문학상 장편소설 부문 대상작인 SF소설 ‘천 개의 파랑’은 분열과 갈등의 시대에 로봇 콜리를 통해 인간을 대신하는 위로를 받을 수 있다. 로봇콜리는 불완전한 인간 내면을 대체한다. 이러한 SF소설의 서사가 현실이 될 수 있는 이야기로 다가왔다. 연극 ‘천 개의 파랑’(원작, 천선란 각색, 김도영 연출, 장한새 4월16일~4월28일 홍익대 대학로아트센터 소극장)은 극 중 인물과 교감하며 극을 이끌어가는 중심인물, 로봇 ‘콜리’가 등장하는 이야기다.인간의 승부욕을 충족하기 위해 달리던 경주마 투데이의 부상과 함께 콜리의 몸도 공중으로 떠올라 부서지는 첫 장면으로 공연은 시작된다. 공중에 떠오른 콜리 눈에 비친 천 개의 파랑의 이미지를 첫 장면부터 시각적으로 무대화했다. SF소설 언어를 천 개의 파랑 이미지로 전환하는 무대 앞 스크린과 언리얼 엔진, 메타 휴먼, 모션 캡처와 가상현실이 결합해 투사되는 영상 이미지들을 연출적으로 활용했다. 판타지적이면서도 현실을 느낄 수 있도록 무대를 입체화한 것이 특징으로 작품에서는 로봇 콜리와 경주마 투데이의 관계 설정이 핵심이다. 인공지능 로봇과 경주마 투데이는 정서를 교감하는 관계이면서도 인간을 뛰어넘는 숭고한 헌신을 느끼게 만든다. 극 중 인물도, 경주마 투데이도, 로봇 콜리도 모두 결핍과 소외의 상태에 있다. 하반신이 마비된 중도장애로 휠체어에 의지한 채 살아가는 은혜, 자신의 속내를 드러낼 수 있는 유일한 대상으로 콜리를 대하는 전직 배우였던 엄마 보경, 그리고 가족보다 로봇에 몰두하며 하반신이 부서진 콜리를 수리하기 위해 애쓰는 연재의 가족 관계로 연결된다.김건표 대경대 교수.이들은 휴머노이드 로봇을 편의를 존재로 바라보는 시선 대신 교감하고 연대할 수 있는 인간 그 이상의 대상으로 수용한다. 경주마 투데이를 살리기 위해 달리는 말 등에서 스스로 낙마해 하반신이 망가진 휴머노이드 기수(騎手)인 로봇 콜리는 실제 로봇이 연기하지만, 콜리의 내면이자 분신 같은 존재는 인간 배우로 설정하고 있다. 휴머노이드 로봇이 인간과 공존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연극 ‘천 개의 파랑’이 원작소설의 재현에 갇히지 않고 연극으로 수용될 수 있었던 것은 콜리로 분한 김예은과 배우들의 충실한 연기, SF소설을 무대화한 연출력 덕분이다. 특히 배우 김예은은 마치 인간이 되고 싶은 로봇의 영혼을 불러들인 것처럼, 연기도 몸의 감각도 대사의 호흡과 리듬도 탁월한 집중과 몰입을 보여주었다. 콜리의 심장을 느끼게 할 정도로 말이다. 이밖에도 원작인 장편소설의 서사를 무대로 풀어낸 각색, 동물의 복지권, 기계와의 교감 등 인간과 비인간의 구분 자체를 무효화시키는 감동을 끌어내려고 한 연출의 시선에서 천 개의 파랑 무대를 읽게 했다.다만 콜리와 그 내면, 투데이의 마지막 경주에 이르기까지의 필수적인 극적 관계에 공간활용을 집중하고 무대 여백을 살렸다면 어땠을까라는 아쉬움은 있다. 이야기는 많고 장면의 강조가 크게 느껴졌다. 그러나 개방적인 무대 앞 스크린으로 언리얼 엔진, 메타 휴먼, 모션 캡처와 가상현실이 결합되어 투사되는 영상 이미지들은 SF소설 속 언어를 무대 이미지로 전환하는 표현방식은 흥미로웠다. 로봇 콜리를 통해 인간 내면에 내재한 분열과 불안을 위로하면서 소설의 SF 서사를 연출적으로 자신감 있게 무대로 그려냈다.연극 ‘천개의 파랑’ 공연 사진. (사진=국립극단)연극 ‘천개의 파랑’(사진-국립극단)연극 ‘천개의 파랑’ 공연 사진. (사진=국립극단)
2024.06.24 I 김보영 기자
롯데카드, ‘디지로카 라스베이거스’ 카드 출시
  • 롯데카드, ‘디지로카 라스베이거스’ 카드 출시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롯데카드가 ‘디지로카 Las Vegas(라스베이거스)’ 카드를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이 카드는 실적조건 없이 건당 결제금액이 클수록 더 큰 할인율을 제공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국내외 가맹점에서 건당 결제금액이 10만원 미만인 경우 0.5%, 10만원 이상~30만원 미만인 경우 1%, 30만원 이상~50만원 미만인 경우 1.5%, 50만원 이상일 경우 2%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월 통합 할인한도는 10만원이다. 여기에 실적조건 없이 국내 가맹점에서 5만원 이상 결제 시 2~3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도 제공한다.디지로카 Las Vegas 카드는 디지로카앱 또는 롯데카드 홈페이지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연회비는 국내 및 해외겸용(MASTER·VISA·AMEX) 2만원이다.롯데카드 관계자는 “디지로카 Las Vegas 카드는 실적조건 고민 없이 할인 혜택을 받으면서 이따금 발생하는 고액 지출 시 더 큰 할인을 받거나, 무이자로 나누어 납부할 수 있는 카드”라고 말했다.한편 디지로카 Las Vegas 카드는 롯데카드 ‘디지로카 시티 에디션(City Edition)’ 시리즈의 추가 라인업 카드다. 롯데카드는 지난해 말 ‘디지로카 Paris(파리)’, ‘디지로카 London(런던)’, ‘디지로카 Monaco(모나코)’로 구성된 ‘디지로카 시티 에디션’ 시리즈 3종을 선보인 바 있다.
2024.06.24 I 정두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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