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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MD “내년 AI칩 매출 20억달러 달할 것”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지난 31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소폭 상승세로 마감했다. FOMC회의에서의 기준금리 결정을 하루 앞둔 가운데 동결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데다 단기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3대 지수는 월간 기준으로 각각 1~2%대 하락률을 기록하며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이날 반등과 함께 연말 산타 랠리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카슨그룹의 최고 시장전략가 라이언 데트릭은 “1952년 이후 S&P500 지수가 8월부터 10월까지 3개월 연속 하락한 것은 지금까지 5차례 있었는데, 이때 11~12월 2개월간 평균 지수 상승률이 4.5%에 달했다”며 “올해 산타랠리에 대한 믿음을 잃지말라”고 조언했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테슬라(TSLA, 200.84, 1.8%)세계 최대 전기차 회사 테슬라 주가가 2% 상승하며 다시 200달러선을 회복했다. 외신보도에 따르면 테슬라의 운전자보조기능인 ‘오토파일럿’ 결함 논쟁과 관련, 캘리포니아주 법원에서 진행된 재판에서 테슬라가 승리했다. 이번 재판은 지난 2019년 캘리포니아주에서 발생한 사고 관련 소송으로 원고 측은 “모델 3에 탑승해 시속 105km로 고속도로를 주행하던 중 갑자기 차량이 방향을 전환해 야자나무와 충돌, 화염이 발생하면서 사상자가 발생했다”며 오토파일럿의 결함을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테슬라는 “운전자가 당시 음주를 한 상황으로 인간의 실수에 따른 사고”라며 “오토파일럿의 작동 여부도 불분명하다”고 주장해왔다. 이날 재판에 참석한 12명의 배심원단 중 9명이 차량 제조상 결함이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테슬라에 손을 들어준 것으로 전해졌다. ◇캐터필러(CAT, 265.05, -6.7%)세계적인 중장비 제조 업체 캐터필러 주가가 7% 가까이 하락했다. 캐터필러에 따르면 3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12% 증가한 168억1000만달러로 예상치 165억7000만달러를 웃돌았고, 조정 주당순이익(EPS)도 5.52달러로 예상치 4.8달러를 크게 상회했다. 다만 수주 잔고가 전년과 비교해 19억달러, 전기대비로는 26억달러 감소했다고 밝히면서 향후 매출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여기에 캐터필러가 4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고 “전년대비 약간 높을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매도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5.1% 매출 증가를 점쳐왔다. ◇암젠(AMGN, 255.70, -2.9%) 다국적 제약사 암젠 주가가 3% 하락했다. 비만치료제 출시가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부각된 여파로 해석된다. 이날 암젠이 공개한 3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4% 증가한 69억3000만달러, 조정 EPS는 4.96달러였다. 시장 예상치는 각각 69억2000만달러, 4.68달러 수준으로 서프라이즈 실적을 기록한 것. 암젠은 이어 연간 매출 가이던스를 280억~284억달러, 조정 EPS 가이던스를 18.2~18.8달러로 제시했다. 이 역시 예상치 276억달러, 18.36달러를 웃도는 규모다. 하지만 암젠이 비만치료제 AMG786(경구투여 약물) 1상 임상시험의 초기 데이터가 내년 상반기쯤 나올 것이고 AMG133(4주에 한번 주사 약물)의 3상 결과는 내년 말쯤 나올 것이라고 밝히면서 투자자들이 실망한 것으로 보인다.◇AMD(AMD, 98.50, 2.4%, -0.55%*)세계적인 반도체(CPU, GPU) 설계 업체 AMD 주가가 정규 거래에서 2.4% 상승했지만 장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0.6% 하락세를 기록했다. 5% 가까이 하락하기도 했지만 낙폭을 상당 부분 줄인 것이다. AMD는 이날 장마감 후 3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4% 증가한 58억달러로 예상치 57억달러를 소폭 웃돌았다. 부문별 매출액은 데이터센터용 16억달러(전년과 비슷한 규모), PC용 15억달러(전년비 42% 증가), 게임용 15억달러(전년비 8% 감소), 임베디드 12억달러(전년비 5% 감소) 등이다. 조정 EPS는 0.7달러로 예상치 0.68달러를 상회했다.AMD는 이어 4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61억달러로 제시해 예상치 64억달러를 밑돌았다. 데이터센터 부문의 성장 정체와 4분기 매출 가이던스에 대한 실망감으로 실적 공개 직후 주가가 하락세를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회사 측이 “차세대 AI칩인 ‘MI300’을 4분기부터 대량 생산할 예정”이라며 “내년에는 AI칩 매출이 20억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투자자들이 안도했다.※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월~금 오전 7시40분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가을철 단풍놀이 계획했다면 ‘발목 삐끗’ 발목염좌 주의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기상청 관측에 따르면 올해 단풍 절정기는 10월 셋째 주부터 11월 둘째 주까지다. 10월 1일 설악산 첫 단풍을 시작으로 앞으로 2주간 절정에 이르는 단풍 소식에 평소보다 많은 사람들이 가을 산을 찾는 시기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처럼 즐거운 가을 산행에도 숨은 복병은 있는 법. 아무런 준비 없이 산에 오르다가 뜻밖의 큰 부상을 얻을 수도 있다. 노원을지대학교병원 정형외과 김진우 교수는 “평소 자신의 체력과 건강 상태를 파악하고 가을철 산행에 나서는 것이 중요하다. 무리한 등산 코스를 선택하거나 사전에 준비운동을 충분히 하지 않았을 때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 특히 신체 균형과 유연성이 부족한 중장년층, 비만한 사람의 경우 산에서 내려올 때 자신의 체중에 배낭의 무게까지 가해져 무릎과 발목의 관절과 근육 손상을 입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 산행 후 ‘알 배김’ 있다면 온찜질과 스트레칭 효과평소 운동량이 적었던 경우라면 무리한 산행 후에 생길 수 있는 가장 대표적인 질환은 흔히 ‘알이 배겼다.’고 말하는 지연성 근육통이다. 허벅지 근육, 종아리 근육, 허리 근육 등에 피로 물질이 쌓여서 느끼는 일종의 근육통으로 짧게는 2~ 3일 길게는 7일 이상 증상이 이어진다. 가장 좋은 치료방법은 휴식과 함께 환부에 20분 정도 온찜질 후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다. 근육통 외에 평소 운동을 하지 않는 사람이 산행 도중 가장 많이 입는 부상은 무릎관절, 발목관절 그리고 허리 손상이다. 신체균형과 유연성 결여로 일어나는 경우가 가장 흔하다. 심한 경우 연부조직파열 골절과 관절연골 손상을 입어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 등산 전 충분히 몸 풀고, 산행 마치고 난 뒤에도 스트레칭 산을 오를 때 신체의 자세는 반드시 발 전체가 지면에 완전히 닿도록 하여 안정감을 확보한 다음 무릎의 각도를 충분히 쭉 뻗으면서 이동하는 것이 좋다. 어중간한 무릎의 각도에서 체중을 이동한다면 무릎관절에 손상을 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내려올 때는 발바닥을 가볍게 지면에 접촉시키며 무릎관절을 살짝 굽혀 마치 발바닥에 스프링을 착용한 것 같은 탄력성을 주어 충격을 흡수하도록 한다. 시선은 서 있는 상태에서 발자국 앞에 두도록 하여 전신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처럼 산을 오를 때에는 근력의 유연성이, 하산 시에는 몸의 균형감각이 필요하며, 등산 전에 충분히 몸을 풀어주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산행을 마치고 난 뒤에도 반드시 스트레칭을 해주어야 한다. 과도하게 사용된 신체의 근육이 경직돼 지연성 근육통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발목 삐끗’ 발목염좌, 발목관절염 발전 가능성 있어특히 산행 중 발목이 삐끗하는 경우는 누구나 한 번씩은 경험해볼 정도로 흔하다. 그만큼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데 발목염좌를 초기에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재발 가능성이 높아 소위 말하는 ‘삔데 또 삐는’ 고생을 하게 된다. 발목의 인대가 약해져 자주 접지르게 되면 발목 관절의 연골까지 손상을 받아 발목관절염으로 발전할 수 있다. 따라서 발목염좌가 발생하면 인대의 기능을 회복시켜 주는 치료과정이 매우 중요하다. 일단 발목염좌가 발생하면 초기에는 보조기를 이용하여 일정 기간 발목을 고정시켜 부종과 통증을 줄여주도록 하며, 관절운동과 근육강화운동을 통해 늘어나고 부분 파열된 인대를 복구시켜 발목관절의 안정성을 회복하는 치료과정을 거쳐야 한다. 족부족관절정형외과 양기원 교수는 “발목을 삐고나서 간단한 치료를 받고 통증이 줄면 별다른 치료 없이 그대로 지내는 경우가 많은데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발목으로 생활하면 발목 관절의 만성 불안정성이 유발되고, 결국 발목관절염으로 진행하는 경우까지 발전할 수 있어 정확한 검사 및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 등산 마니아도 방심은 금물, 발 피로감 누적으로 족저근막염 발생초보자가 아닌 등산을 오래 하는 사람들이 입게 되는 가장 흔한 부상 가운데 하나가 족저근막염이다. ‘족저근막’이란 발바닥을 싸고 있는 단단한 막으로서 스프링처럼 발바닥의 충격을 흡수하거나 아치(발바닥에 움푹 파인 곳)를 받쳐주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이러한 족저근막 중 뒤꿈치뼈 부위에 반복되는 미세 외상에 의한 만성적인 퇴행성 질환을 족저근막염이라고 한다. 단순히 염증성 질환이라기보단 일종의 과사용 증후군으로 갑자기 운동량이 많아졌거나 오래 걸었을 때 발생하기 쉽다. 등산을 자주 하는 사람들에게 족저근막염이 자주 생기는 이유는 족저근막이 평지에 있을 때보다 산을 오를 내릴 때 더 쉽게 피로함을 느끼기 때문이다.양기원 교수는 “족저근막염 증상은 아침에 일어나 첫발을 디딜 때 발뒤꿈치 쪽이 아프다거나 오랫동안 앉았다 일어날 때 느끼는 심한 통증 등을 들 수 있다. 이러한 증상들은 조금만 걷고 나면 사라져버리는 특징이 있어 대수롭지 않게 여기다 뒤꿈치를 땅에 대지도 못할 정도가 되고 나서야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고 서둘러 병원을 찾을 것을 강조했다. 초기에는 1~2주간 안정을 취하고 소염진통제를 복용하거나 족저근막 및 아킬레스 스트레칭 등을 해주면 쉽게 완치된다. 산행 후에는 캔 음료 등을 차갑게 만든 후 발바닥 아치에 대고 문질러 주면 회복에 도움이 된다. 그러나 만성일 때는 산행 횟수를 줄이고 족저근막과 종아리 부위의 스트레칭을 꾸준히 하고 동시에 아킬레스 건 강화 운동을 함께 해주는 것이 좋다. 간혹 스테로이드를 해당 부위에 주사하는 경우, 증상이 일시적으로 호전될 수는 있으나 완치되었다고 생각하고 계속 무리하게 운동하면 족저근막이 점점 약해져 끊어질 위험이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보존적 치료에도 6개월 이상 효과가 없을 때는 체외충격파 요법을 고려해볼 수 있다.◇ 단풍철 안전한 산행을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지침을 따르는 것이 좋다.▲ 처음에는 몸이 적응할 수 있도록 천천히 걷는다 ▲ 자신의 체력에 맞는 코스를 선택한다. ▲ 사전에 스트레칭 같은 준비운동을 충분히 한다. 산행이 끝난 후에도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근육경직이나 근육통 예방에 좋다 ▲ 산에서 내려올 때에는 무릎을 굽히고 보폭을 줄이면서 천천히 내려온다 ▲ 등산화는 발목까지 감쌀 수 있어야 하면 발에 잘 맞는 것을 신도록 한다 ▲ 질 좋은 두꺼운 양말을 신는다 ▲ 무릎 손상이 우려되는 상황에는 아대 등을 착용하는 것도 좋다 ▲ 첫 산행은 3시간을 초과하지 않도록 한다 ▲ 배낭의 무게는 가볍게 한다 ▲ 자주 휴식을 가지되 너무 길게 가지지 않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