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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MD, 엔비디아와 경쟁 위해 오픈소스 AI 기업 인수(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지난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하며 사흘 연속 랠리를 이어갔다.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현상과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의 긴축정책 종료 기대감이 맞물리며 국채수익률이 하락한 영향이다. 이날 10년물 국채수익률은 4.657%까지 떨어졌고 2년물 금리 역시 5% 아래로 낮아졌다. 연준 인사들의 비둘기파적 연설도 이어졌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란타 연은 총재는 “시장금리인 국채수익률이 크게 올라 더이상 정책금리 인상이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미국 경제는 침체를 겪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올해 추가 금리 인상이 없을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월가에서는 증시 바닥 가능성을 예측하는 전문가들이 늘고 있다. 펀드스트랫의 마크 뉴튼 기술 전략 책임자는 “S&P500 지수가 (200일 지지선을 중심으로)강력한 기술적 반등을 보여줬고 현재 증시가 5월 이후 광범위한 랠리 추세에서 벗어났다는 증거가 부족하다”며 “금리와 달러도 정점에 근접한 만큼 바닥이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스테판 수트마이어 기술 분석가도 “일반적으로 S&P500은 4분기에 강세를 기록했다”며 “9~10월은 매수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펩시코(PEP, 164.40, 1.9%)세계 최대 식음료(콜라 및 스낵 등) 판매 기업 펩시코 주가가 2% 가까이 상승했다. 이날 펩시코가 공개한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을 웃돌았기 때문이다. 펩시코에 따르면 3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6.7% 증가한 234억5000만달러,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4% 증가한 2.25달러를 기록했다. 시장예상치는 각각 234억1000만달러, 2.15달러였다. 펩시코는 이어 연간 EPS 가이던스를 종전 7.47달러에서 7.54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펩시코 측은 “가격 인상 등에 따라 견고한 실적을 달성했다”며 “체중 감량 약물(마운자로, 위고비 등) 영향이 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비 트랜드를 고려해 무설탕, 저칼로리, 저당 간편 식품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비만 치료제 열풍이 불면서 소비자들이 펩시코, 코카콜라 등 제품에 대한 소비를 줄일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 ◇AMD(AMD, 109.01, 1.9%) 글로벌 반도체(CPU·GPU) 설계 기업 AMD 주가가 2% 올랐다. AMD는 이날 오픈소스 AI(인공지능) 소프트웨어 스타트업인 ‘Nod.AI’를 인수키로 했다고 밝혔다. 인수 절차는 연내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인수 가격 등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Nod.AI는 미래 AI 시스템을 위한 오픈 소스 기술을 구축한 기업으로 알려졌다. 월가에서는 이번 인수에 대해 엔비디아와의 경쟁을 위한 AI 성장 전략의 일환으로 보고 있다. ◇트루이스트 파이낸셜(TFC, 29.25, 6.6%)금융 지주사 트루이스트가 보험 중개 사업부문 매각설에 힘입어 7% 가까운 상승세를 기록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트루이스트는 보험 중개 사업부문을 사모펀드 스톤 포인트에 매각하는 방안을 협상 중이다. 매각 가격은 100억달러로 알려졌다. 트루이스트는 올해 초 스톤 포인트에 보험 중개 사업부문 지분 20%를 매각한 바 있다. 이번 협상은 나머지 지분 80%를 매각하는 방안이다. 월가에서는 매각 대금 유입으로 재무구조가 더 개선될 수 있는데다 사업을 단순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해넌 암스트롱(HASI, 16.98, 9.8%) 친환경 인프라 투자에 특화된 리츠사 해넌 암스트롱 주가가 10% 가까운 급등세를 기록했다. 월가의 호평 영향이다. 이날 베어드의 벤 칼로 애널리스트는 해넌 암스트롱에 대한 투자의견 ‘시장수익률 상회’를 유지하면서 ‘낙관적 추천 기업’으로 신규 제시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종전 44달러에서 28달러로 낮췄다.벤 칼로는 “재생 에너지 사업 전망에 대한 과도한 우려와 배당 성장 전망 하향 조정 등으로 주가가 하락하면서 과매도 국면까지 왔다”며 “3분기 강력한 실적이 반등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포트폴리오의 다양성과 동종업체 대비 강력한 재무상황 등도 긍정적 투자 포인트”라고 덧붙였다.한편 해넌 암스트롱의 배당수익률은 10%를 조금 웃도는 상황이다. ※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월~금 오전 7시40분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한은 "4분기 수출 플러스 전환 전망 경로 유효하다"[일문일답]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한국은행이 수출 증가율이 4분기에 플러스(+) 전환할 것이라고 다시금 강조했다. 8월 경상수지가 약 48억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넉 달 연속 흑자행진을 보였지만, 수출과 수입이 동반 감소한 ‘불황형 흑자’를 보였기에 이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한은은 9월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8월보다 커질 것으로도 내다보며, 연간 경상수지 270억달러 흑자 전망 달성을 자신했다.이동원 금융통계부장이 11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2023년 8월 국제수지(잠정)의 주요 특징을 설명하고 있다.(사진=한국은행 제공)이동원 한은 경제통계국 금융통계부장은 11일 ‘2023년 8월 국제수지(잠정)’ 설명회에서 “지난달 기자설명회 당시 수출이 8~9월 감소폭 축소되고, 4분기에 플러스 전환할 가능성 있다고 한 경로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밝혔다.앞서 이 부장은 지난달 8일 ‘7월 경상수지(잠정)’ 설명회 당시 “4분기엔 수출 증가율이 플러스 전환될 것으로 본다”며 “그렇게 되면 불황형 흑자 얘기는 큰 의미가 없지 않을까 싶다”고 언급한 바 있다.한은은 이날 우리나라 8월 경상수지가 48억1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4개월 연속 흑자다. 상품수지가 50억6000만달러 흑자를 기록, 5개월째 흑자를 보이며 경상수지 흑자를 이끌었다.다만 이번 상품수지 흑자도 수출보다 수입이 더 크게 줄어든 영향이기에 ‘불황형 흑자’ 우려는 여전했다. 8월 상품수출은 537억5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6.5% 감소했다. 수입은 486억8000만달러로 21.0% 줄었다. 각각 12개월, 6개월 연속 감소세다.한은은 수입 감소율이 큰 이유로 ‘역기저효과’를 들었다. 이 부장은 “지난해 7~8월 에너지 위기 발생 가능성에 대비해 원유 비축 물량을 크게 확대했다”며 “그에 대한 역 기저효과로 올 7~8월 원유 수입 감소폭이 크게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8월 통관 수입금액 감소액은 150억3000만달러”라며 “이중 에너지류 감소액은 81억3000만달러로 전체 감소액의 54.6%를 차지한다”고 덧붙였다.11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2023년 8월 국제수지(잠정) 설명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박성곤 국제수지팀 차장, 이동원 금융통계부장, 문혜정 국제수지팀장, 안용비 국제수지팀 과장.(사진=한국은행 제공)다음은 이동원 부장과의 일문일답이다.-국제유가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졌다. 다시 오르는 추세인데, 하반기 경상수지 흑자 흐름이 지속될지 궁금하다.△최근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사태가 발발하면서 국제유가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진 것은 맞다. 아직 국제 금융시장이나 우리나라 시장은 장기화 가능성을 낮게 보지만, 경각심을 갖고 지켜볼 필요가 있다.이달 9일까지 보면 국제유가는 대략 배럴당 90달러 내외를 보였다. 한은이 전망했던 수준보다 높은 것은 맞다. 9월 원유 수입금액이 -16.2% 나왔는데, 기존 4~8월 흐름보다 감소폭이 축소되는 상황이다. 유가가 상승하면 수입 금액이 늘기 때문에 경상수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이 맞다. 다만 지난달 기자설명회 당시 수출의 경우 8~9월 감소폭 축소되고 4분기 플러스 가능성 있다고 한 경로는 여전히 유효한 것 같다. 지난 주말 우리나라 주요 반도체 업체 중국공장에 대한 미국 장비 공급이 허용된 것은 반도체 수출과 관련한 긍정적 요인이다. 합해보면 수출이 늘고 수입도 늘면서 전체적인 전망이 크게 바뀔 것 같지 않다. -9월 경상수지 전망은.△9월 경상수지는 8월보다 흑자 규모가 커지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한다. 통관 기준 9월 무역수지(37억달러 흑자)가 잘 나왔기 때문에 상품수지가 8월보다 늘어날 것 같고, 9월 여행수지 적자도 8월보다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여행 관련한 9월 공식 통계는 나와 있지 않지만, 모니터링해본 결과 내국인 출국자 수는 8월과 같거나 낮은 수준이지만 외국인 관광객 입국자 수는 8월보다 늘어날 것으로 파악한다. 본원소득수지의 경우 8월과 비슷한 수준으로 전망한다.-연간 경상수지 전망 달성 가능한가.△1~8월 경상수지 흑자 누적액이 109억8000만달러다. 한은 (하반기) 전망은 245억달러 정도다. 산술적으로 9~12월까지 월평균 40억달러 흑자가 나타나면 연간 전망치(270억달러 흑자)는 달성할 수 있는 수준으로 보고 있다.-중국 지역에 대한 수출이 20% 줄었다. 요인이 무엇이고, 앞으로 이런 흐름이 계속될 것으로 보는가.△반도체 등 전기·전자제품 수출 감소폭이 완화되는 측면이 컸다. 9월 중국 구매자관리지수(PMI)를 보면 그동안의 부진에서 벗어나려는 조짐이 있다. 따라서 지금보다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설사 중국 경제가 계속 부진한다고 하더라도 올 들어 대(對)미국 수출이 좋은 상황이다. 2018년 대중국 수출 비중은 26.8%였는데, 올해는 9월 기준 19.7%로 내렸다. 미국은 18%까지 올랐다. 중국 경제가 좋아지면서 중국 수출이 좋아질 것으로 보고 있지만, 중국이 부진하더라도 미국 수출이 어느 정도 이를 상쇄해 주느냐에 따라 결정될 것 같다.-중국인 관광객이 예전보다 돈을 안 쓴다는 말이 있는데, 실제로 그런 데이터가 있나.△아직 중국 국경절과 관련한 정확한 데이터를 갖고 있지 않다. 9월에 8월 대비 늘긴 했을 텐데 얼마나 늘었는지가 관건이다. 중국인 관광객이 우리나라에서 쓰는 돈이 적어졌다고 하면 우리나라 물가가 상대적으로 높아진 영향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호텔이나 각종 비용이 중국보다 비싸기에 그런 점이 작용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소비액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기에 혹여나 인당으로 줄어도 전체 규모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 신세계, 수원 新스타필드 연말 문연다…"공간 경험 극대화"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신세계프라퍼티는 ‘스타필드 수원’이 공간 경험형 스토어를 필두로 연말 베일을 벗는다고 11일 밝혔다. 스타필드 수원 조감도. (사진=신세계프라퍼티)스타필드 수원은 2016년 스타필드 하남 오픈 이후 고양, 코엑스몰, 안성에 이은 다섯 번째 스타필드로, 올해 말 오픈을 앞두고 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스타필드 수원을 시작으로 기존 가족 중심의 1세대 스타필드에서 한 차원 진화한 MZ세대 중심의 ‘스타필드 2.0’의 시대를 연다.수원특례시 장안구 정자동에 연면적 약 10만 평(331,000㎡), 지하 8층~지상 8층 규모로 조성되는 스타필드 수원은 지역민의 니즈는 물론 MZ세대의 라이프스타일을 적극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대규모 산업시설과 대학교가 밀집해 3040 밀레니엄 육아 가정과 1020 잘파세대(Z세대+알파세대)가 많은 수원의 지역 특색을 고려했다. 또 세분화된 취향을 만족시킬 트렌디한 콘텐츠와 감도 높은 서비스, 자기 계발을 위한 문화 시설과 스포츠 시설까지 폭넓게 제시해 130만 수원 시민은 물론 인접 도시 유입 인구까지 약 500만 명을 아우른다는 포부다.스타필드 수원은 △‘공간 경험형 스토어’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이 깃든 ‘고감도 콘텐츠’ △삶을 풍요롭게 하는 ‘문화예술 특화 카테고리’를 앞세워 수원을 대표하는 아이코닉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먼저 오프라인의 장점을 극대화한 ‘공간 경험형 스토어’를 통해 고객 경험을 무한대로 확장할 예정이다. 엄선한 플래그십 스토어와 팝업 스토어에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복합 공간을 선보여 직접 보고, 듣고, 만지며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느끼는 비일상적인 경험을 선사한다. 특히 ‘고메 스트리트’와 ‘잇토피아’에서 한 차원 진보된 새로운 식음 브랜드를 선보인다. 고객들이 단순히 식사하는 것을 넘어 ‘식음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스테이필드’를 콘셉트로 기획 중이다. 식음료(F&B) 트렌드를 다각적으로 선보이는 플랫폼형 팝업 공간을 운영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미식 경험을 제공한다.섬세하게 큐레이션한 ‘고감도 콘텐츠’로 새로운 라이프스타일도 제시한다. 한층 젊어진 타깃 세대와 코로나19 이후 변화한 생활 패턴을 고려했다. 상권 최초 글로벌 프리미엄 패션 잡화와 해외 인기 컨템포러리 브랜드로 MZ세대의 취향을 저격한다. 스타필드 최초로 신개념 스터디 카페도 문을 연다. 인스타그래머블 요소와 스터디존을 접목한 공간으로 잘파세대 니즈를 반영해 이들의 시간을 점유한다는 계획이다. 공부 외에 동아리 소모임과 공모전 준비까지 가능한 멀티 퍼포먼스 공간을 제공해 1020 세대가 스타필드에 머물며 충분히 즐길 수 있게 한다. 스포츠시설은 코로나19 이후 확산된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 트렌드를 반영해 지역밀착형 호텔식 ‘콩코드 피트니스 클럽’으로 선보인다. 수영장, 골프, 스파 등 호텔 같은 프리미엄 서비스를 스타필드에서 누릴 수 있다. 이 밖에 반려동물과 함께 자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펫 파크·펫 레스토랑도 조성한다. 아울러 단조로운 일상에 생기를 불어넣을 스타필드만의 ‘문화예술 특화 카테고리’도 준비했다. 명실상부한 강남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은 열린 문화 공간 ‘별마당 도서관’을 코엑스몰 이후 최초로 선보인다. 아이들의 꿈을 키워 줄 ‘별마당 키즈’와 프리미엄 키즈 클래스, 취향 공유 플랫폼 ‘클래스콕’ 등도 입점한다. 스타필드 수원은 이를 통해 수준 높은 문화예술 향유 기회는 물론 서로의 영감을 나누는 소통과 공감의 장을 제공한다.수원특례시 소상공인 연합회 관계자는 “스타필드의 외부 인구 유입 효과와 지역 특화형 상생 활동의 성공적인 안착은 하남과 고양 등 앞선 사례에서 입증됐다”며 “스타필드 수원 또한 성공적으로 오픈해 경기 남부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 잡아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주변 소상공인과 나란히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스타필드 수원은 수원시 상인연합회, 수원시 소상공인연합회, 경기남부 슈퍼조합 등 수원지역 3개 상인 단체와 상생 협약을 모두 체결하고 수원시·경기신용보증재단과 ‘일자리 창출 및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진행하는 등 수원시 동반성장 파트너로서 실질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 지난 8월 29일에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을 통해 스타필드 수원 인근 송림초등학교 사거리 2곳에 교통안전 어린이 지킴이 ‘옐로카펫’을 설치했으며, 오는 10월에는 ‘스타필드 수원 상생 파트너사 채용박람회’를 열어 지역민을 우선 채용하고, 소상공인 특례보증 재원도 출연한다.
- LF 니치 향수 편집숍 조보이, 佛 ‘르 오케스트르 퍼퓸’ 국내 론칭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LF(093050)가 프랑스 니치 향수 편집숍 ‘조보이’를 통해 ‘뮤직 퍼퓸’ 니치 향수 브랜드 ‘르 오케스트르 퍼퓸’을 국내 론칭하며 니치 향수 사업을 확대한다고 11일 밝혔다. 프랑스 뮤직 퍼퓸 브랜드 ‘르 오케스트르 퍼퓸’. (사진=LF)‘르 오케스트르 퍼퓸’은 2017년 11월 프랑스에서 탄생한 ‘뮤직 퍼퓸 브랜드’다. 르 오케스트르 퍼퓸’의 10종 향수는 각 향수마다 영감을 받은 음악의 장르와 악기들이 있다. 대표적으로 ‘피아노 상탈’(Piano Santal)은 클래식, ‘로즈 트럼본’(Rose Trombone)은 재즈, ‘베티버 오버드라이브’(Vetiver Overdrive)는 블루스 등 향수의 향과 음악의 장르를 조화롭게 연결시킨 것이 특징이다. 제품 설명 마다 향 구성과 음악적 해석이 함께 기재돼 있고 향수 패키지에 새겨진 QR 코드 속 플레이리스트로 ‘프레그런스 밴드’가 연주하는 음악을 감상할 수 있어 소장 가치가 높다. 창립자 피에르 구겐은 글로벌 패션·뷰티 업계에서 오랜 경력을 쌓은 후 15년 간 유럽 전역에서 다양한 음악 프로젝트를 진행한 인물이다. 그는 명장들의 악기 제작 워크숍에서 퍼커션 가죽의 향, 트럼본 구리 냄새 등의 독특한 음악의 향기를 발견하고, 음악과 향의 영감을 연결한 독보적인 브랜드를 탄생시켰다. ‘르 오케스트르 퍼퓸’의 조향사들은 여행에서 느낀 후각적 영감과 음악적 기억을 향기로 만들어냈는데, 이와 함께 뮤지션들의 예술적 해석을 통해 기악곡이 탄생됐다. 르 오케스트르 퍼퓸의 ‘프래그런스 밴드’는 재즈, 클래식, 플라멩코, 하우스, 테크노, 월드 뮤직 등 모든 음악적 장르를 넘나들며 향을 맡는 고객들에게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LF 조보이 관계자는 “색다른 향을 찾는 니치향수 마니아들의 수요에 대응하고자 음악과 향의 조합이라는 독특한 컨셉트를 가진 뮤직 퍼퓸 ‘르 오케스트르 퍼퓸’을 국내 소비자들에게 소개할 계획”이라며 “음악과 향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우리에게 많은 영감을 불러 일으킨다는 공통점이 있어 색다른 스토리를 좋아하는 이들에게 많은 공감을 얻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LF는 지난해 4월부터 국내 전개 중인 ‘조보이’는 조향사 ‘프랑수아 헤닌’이 2010년 론칭한 프랑스 니치향수 편집숍 브랜드로, 1923년 탄생한 뒤 80년 넘게 잊혀진 파리지엔 향수 하우스의 매혹적인 르네상스를 되살리고자 설립됐다. 자체 브랜드 ‘조보이’, ‘제로보암’을 포함해 엄격한 기준으로 선별한 세계 각국의 니치 향수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다. 현재 LF가 국내 소개하고 있는 브랜드는 △조보이 △제로보암 △카너 바르셀로나 △윈느 뉘 노마드 △바스티유 △쟈끄 파뜨 △퍼퓸 드 엠파이어 △벤티 콰트로 총 8개에서 9번째 브랜드 ‘르 오케스트르 퍼퓸’을 추가 확대했다. 국내 니치 향수의 시장 성장으로 ‘조보이’ 매출은 지난해 하반기 대비 올해 상반기 약 50% 성장했으며 브랜드 라인업도 계속해서 확대 중이다. 현재 압구정에 위치한 라움이스트와 현대백화점 판교점, 신라면세점 서울점에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 중이며, 그 중에서도 조보이 현대백화점 판교점은 강렬한 레드와 블랙 색상의 조합을 적용해 파리 현지 매장 분위기를 그대로 느낄 수 있다. 특히 개인의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에 따라 향을 세밀하게 추천 상담해주는 1:1 컨설팅 서비스가 매장에서 고객 호응이 높다. 조보이는 앞으로도 신규 향수 브랜드를 지속 발굴해 국내 런칭을 이어가며 니치향수 마니아들의 높아진 눈높이에 적극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26일에는 르 오케스트르 퍼퓸의 창립자 피에르 구겐이 현대백화점 판교점을 방문해 국내 니치향수 마니아들에게 브랜드를 소개하고 음악과 함께 향기를 탐닉하는 특별한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르 오케스트르 퍼퓸’은 라움이스트와 현대백화점 판교점 등 조보이 오프라인 매장과 LF몰 외 주요 온라인몰에서 만나볼 수 있다.
- LG생활건강, ‘립세린’ 출시…기능성 입술 케어 시장 판 흔든다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LG생활건강(051900)이 고보습 기능성 립케어 신제품인 ‘립세린(Lipcerin)’을 출시하고 기능성 립케어 시장 개척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고 11일 밝혔다.LG생활건강 기능성 립케어 신제품 립세린 출시. (사진=LG생활건강)립세린은 입술의 불필요한 각질을 부드럽게 케어하고, 촉촉함은 채워 최적의 립 컨디션을 만들어주는 제품이다. LG생활건강은 10월 빌리프, CNP, 비욘드, 글린트, 수려한 5개 브랜드 립세린 출시를 시작으로 올해 연말까지 총 16개 뷰티 브랜드에서 순차적으로 신제품을 선보이며 ‘립세린 카테고리’ 형성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립세린 출시에 앞서 LG생활건강은 국내외 립케어 시장의 성장세에 주목했다. 글로벌 시장 조사 기관 유로 모니터에 따르면 글로벌 립케어 시장 규모는 2022년 기준 약 28억3000만달러(한화 3조8200억원)로 전년 대비 8.8% 커졌다. 같은 해 국내 립케어 시장 규모 역시 전년 대비 4.2% 확대되는 등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특히 국가별로 미국에서는 SNS에서의 구매 경험 공유와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에 대한 관심 증가가 립케어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고, 중국에선 올해 상반기 타오바오(淘?), 티몰, 틱톡 등의 온라인 유통 채널에서 립케어 카테고리 매출이 500억원을 넘어서는 등 인기를 끌며 시중에 판매되는 제품의 형태도 립 크림, 립 로션, 립 에센스 등으로 세분화하고 있다. 일본과 동남아시아 역시 입술 건조를 유발하는 높은 발색의 틴트와 립스틱 사용이 늘어나며 립케어 제품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LG생활건강은 이에 일상에서 최상의 립 컨디션을 유지하고 싶은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하고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누릴 수 있는 기능성 립케어 제품인 ‘립세린’을 개발했다. 립세린은 입술의 영어 단어인 Lip(립)과 대표적인 보습 성분인 Glycerin(글리세린)의 합성어다. 립세린에는 글리세린을 포함해 입술 피부의 5대 고민인 각질, 주름, 보습, 탄력, 윤기를 개선해주는 ‘LG 립세린 펜타 턴오버 리커버리 컴플렉스TM’ 포뮬러가 적용됐다. 이 포뮬러는 LG생활건강이 지난 5년간 한국인을 포함한 동아시아인 5만 7000명의 입술 이미지 데이터를 분석해 파악한 입술 노화 특성에 대응하는 처방을 개발하기 위해 연구한 결과물이다.또 주목할 만한 건 LG생활건강 립세린 특유의 위생적인 ‘용기’다. 외부 환경과의 접촉을 최소화해 포뮬러의 산화와 오염을 방지하고 유효성분을 보호하여 처음부터 끝까지 동일한 사용감을 유지시켜주는 ‘에어핏(Air-fit)’ 용기를 적용했다. LG생활건강에서 직접 설계하고 개발한 에어핏 용기는 바깥 용기(하부 다이얼)를 잡고 회전시키면 상단 가운데 작은 구멍을 통해 내용물이 조금씩 나오는 구동 방식이 특징이다. 한 번 돌릴 때마다 1회 사용에 딱 맞는 양의 립세린만 나오기 때문에 간편하게, 무엇보다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에어핏 용기 개발에는 오랜 기간 기존 립밤과 립마스크를 사용했을 때 반복적인 외부 환경 노출로 내용물이 변질될 수 있다는 고객의 우려를 개선하고, 고객가치를 높이기 위한 목적이 반영됐다.LG생활건강은 글로벌 트렌드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각 브랜드의 ‘입문(Entry)’ 제품을 늘려 고객 구매 경험을 확대하기 위해 올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뷰티 16개 브랜드에서 립세린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가장 먼저 10월에는 올리브영을 통해 빌리프, CNP, 비욘드, 글린트 4개 브랜드에서 제품을 선보이고, 홈쇼핑 채널에서 수려한 립세린을 판매한다. 특징적인 것은 각 브랜드 립세린마다 모두 다른 컨셉의 기능과 향이 적용된 점이다.대표적으로 이달 초 출시된 ‘빌리프 슈퍼나이츠 멀티 비타민 립세린’은 멀티 비타민이 함유된 처방으로 건조한 부위에 덧발라 각질을 빠르게 진정시키는 멀티밤 겸용 컨셉의 제품이다. 이어서 같은 달 출시되는 CNP 프로폴리스 립세린은 ‘꿀보습 광택’, 비욘드 엔젤 아쿠아 모이스처 플럼핑 립세린은 ‘입술 볼륨 연출’, 글린트 립세린은 은은한 펄이 함유된 ‘광채 효과’, 수려한 안티 링클 볼륨업 립세린은 ‘안티에이징’ 컨셉을 각각 반영했다.LG생활건강 관계자는 “립세린은 립밤의 휴대성과 립마스크의 보습력에 위생적인 용기가 결합한 ‘3세대’ 기능성 립케어 제품이다”며 “올 연말까지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도록 준비한 제품을 출시하면서 기능성 립케어 카테고리를 확대해나가고 향후 K뷰티를 대표하는 립케어 제품으로 립세린을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 금융사에도 관리 책임…예방시스템 미흡에 200억 벌금
- [영국(런던)=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영국과 한국의 주가조작에 대한 처벌 시스템은 달랐다. 통상 국내의 금융범죄는 형사처벌로 이어지지만 영국에서는 형사처벌보다는 무제한 벌금 등 행정 제재를 통해 파산에 이르게 한다. 막대한 손해배상액(damages)과 소송 비용(costs)까지 전부 불공정 거래 세력들이 떠안는다. ‘돈’을 노리는 금융범죄의 특성상 주가조작 세력들의 목적인 ‘돈’을 앗아가 재범 의지를 꺾고, 잠재적 금융 범죄를 막는 셈이다. 특히 리스크를 관리하지 않은 금융회사와 기업에도 관리·감독을 문제 삼고 막대한 금전적 조치를 내리기도 한다.◇ “리스크 관리 안했다고 벌금 200억”…FCA 적발 사례 보니10일 영국 금융감독청(FCA)이 공개한 문건 등에 따르면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금융범죄와 관련해 FCA가 취한 조치는 총 25건이다. 이 가운데 11건은 시장 남용과 관련된 조치로 벌금이 부과됐다. 이들 대부분은 FCA가 이상 거래, 시장 남용의 조짐 혹은 리스크 관리가 부실하다는 점을 사전에 발견하고 취한 조치다. 특히 FCA는 주로 각 기업이 리스크에 제대로 대처하지 않았다는 이유를 근거로 벌금 제재를 가했다. 국제 브로커 및 딜러인 씨티그룹 글로벌 마켓 유한회사(CGML)는 회사가 의심스러운 주문 및 거래를 탐지하고, 이를 막을 시스템과 절차를 수립해야 하지만 2015년 11월부터 2018년 1월까지 해당 사항을 이행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FCA는 투자은행 및 무역회사 부문의 시장 보호 및 도매행위와 관련한 적절한 주의 및 성실 의무(MAR 제16조 2항)에 따른 기업 원칙을 위반해 1255만3500파운드(약 206억원)의 벌금 최종 통지서를 전달했다. 불공정 거래를 막는 시스템을 갖추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수백억원대 벌금을 내린 셈이다.또한, FCA는 런던 증권거래소 상장사인 ConvaTec Group Plc사의 비상임 회장으로 임명된 크리스토퍼 젠트(Sir Christopher Gent)씨가 2018년 10월 직무상 얻게 된 내부 정보를 공시하지 않고, 불법으로 공개함에 따라 시장 남용(MAR 제10조)을 저질렀다고 판단했다. 크리스토퍼 젠트씨는 ConvaTec Group Plc사의 개정되는 재무 지침과 CEO의 은퇴와 관련된 내용을 회사 주주 중 한 명에게 알렸고, 결국 FCA로부터 벌금 8만 파운드(약 1억3000만원) 최종 통지서를 받았다. 한국의 경우는 위반 행위로 얻은 이익이 증명돼야만 자본시장법상 미공개 정보이용 등으로 처벌받는 것과는 다르게 크리스토퍼 젠트씨는 해당 위반 행위로 얻은 이익이 없음에도 시장의 투명성을 저해했다는 이유로 이 같은 조치를 통보받았다. 차액결제거래(CFD) 사업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내린 금전적 조치 사례도 있다. CFD 사업에 뛰어든 시그마브로킹 유한회사에는 적절한 위험 평가의 수행과 함께 시장 남용 시스템 및 통제, 거래 보고 의무와 관련해 체계적으로 대응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벌금 53만1600파운드(약 8억7000만원)의 벌금 제재가 최종 통지됐다. CFD 사업을 확장하기 전에 적절한 위험 평가를 수행하거나 필요한 규제 기준의 준수를 보장하기 위한 준비에 참여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FCA는 “시그마브로킹 유한회사의 이사회 역시 효과적인 컴플라이언스 기능을 수립, 감독을 하지 못했으며 CFD 데스크와 관련하여 회사의 시장 남용 시스템 및 통제 및 거래 보고 의무를 체계화하는데 실패했다”며 이 같은 조치를 내렸다. 한국에서는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의 주 요인으로 CFD가 지목됐지만, 해당 서비스를 진행한 증권사들은 당국의 아무런 제재 조치 없이 거래를 중단하다 최근 슬그머니 재개했던 것과는 다른 모습이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금융범죄 목적 ‘돈’ 앗아가…강력 제재 한국은 미흡”영국은 금융범죄의 목적이 ‘돈’인 점을 미뤄봤을 때 형사처벌보다는 무제한 벌금제재를 활용한다는 특징이 있다. 물론 FCA에는 금융서비스 및 시장법(FSMA)제401조와 402조에 근거해 형사기소권한을 갖고 있다. 그러나 통상적으로 기소와 금전제재를 분리해 처리한다. 무엇보다 금융사나 기업이 리스크를 관리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금전제재를 부과하는 규제가 있다. 사전에 불공정거래를 막겠다는 의지가 담겼다고 전문가는 설명한다. 영국 테일러 로즈 법률사무소에서 변호사(Solicitor)로 활동하고 있는 Andrew King(김인수)변호사는 “금융범죄는 말 그대로 돈을 버는 것이 핵심”이라며 “영국은 형사처벌보다 강력한 금전적 제재를 가함으로써 불공정 거래 세력이 얻는 이익보다 훨씬 많은 금액을 앗아가고, 각 기업에도 관리·감독 소홀에 대한 책임을 묻는다”며 “이는 영국의 자본시장에서 효과적인 방법으로 수백 년 동안 자리를 잡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불공정거래와 관련한 영국의 형사처벌의 경우 최대 징역 10년이지만, 벌금은 무제한이다. 범죄 수익보다 훨씬 더 많은 벌금 제재가 가해지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범죄 수익을 산정하는 것은 무의미하다”라며 “영국에 개인이든 법인이든 파산신청 소송이 여타 국가보다 훨씬 많고, 관련 판례도 잘 다져진 이유도 이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금융당국 관계자도 “국내에서는 주가조작을 시도했던 이들이 일부 벌금을 내고, 형기를 마친 후 시장에 복귀해 또다시 범죄를 저지를 것과는 달리 영미권에서는 치명적인 불공정 거래 행위가 발생할 시 그 세력들은 결국 대규모 금전적 벌금 제재로 파산하고, 시장에서 영구 퇴출된다”며 “금융범죄와 관련한 강력한 제재들이 한국은 아직 미흡한 점은 사실”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 기사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제작됐습니다.
- 인력 부족한 지능형 로봇시장…KG ICT, '청년 전문가' 육성 나선다
- 지난 5일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발표한 ‘지능형 로봇 산업기술인력 전망 보고서’에서 제시한 2031년 인력 전망표(사진=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KG ICT가 ‘지능형 로봇’ 인재 양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제조업 전반에 지능형 로봇의 활용이 대폭 늘고 있지만, 정작 시장에선 관련 인력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에 KG ICT는 소프트웨어(SW)와 하드웨어(HW)를 아우르는 실무 중심 교육으로 청년 ‘로봇 전문가’를 육성에 나서고 있다.10일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말 기준 국내 지능형 로봇 산업에서 부족한 기술인력은 총 1302명으로, 실제 수요보다 3.6% 가량 적다. 지능형 로봇은 스스로 외부 환경을 인식하고, 상황을 판단해 자율적으로 동작하는 로봇을 의미한다. 최근 인공지능(AI), 센서 등의 발전에 힘입어 ‘스마트 제조’를 실현할 차세대 기술로 꼽힌다. 특히 지능형 로봇 R&D 분야(5.5%)에서 가장 심각한 인력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시스템통합(3.4%) △설계·디자인(3.2%) △생산기술(3.1%) 순으로 분석됐다. 인력 부족 사유로는 경력직 부족(33.2%), 직무 역량을 갖춘 인력 부족(29.4%), 관련 전공자 공급 부족(15.1%) 등이 꼽혔다.오는 2031년 지능형 로봇 산업에 필요한 인력이 5만711명으로 전망되는 상황에서 경력자는 커녕, 관련 역량을 보유한 신규 인력조차 부족하다는 의미다.이에 KG ICT는 ‘KG-카이로스’를 통해 지능형 로봇 인력 양성에 나서고 있다. ‘KG-카이로스’는 최근 고용노동부 ‘K-디지털 트레이닝 사업’에서 디지털 선도기업 아카데미 사업에 최종 선정된 KG ICT가 청년 지능형 로봇 전문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설계한 교육 과정이다.‘KG-이카로스’는 로봇과 관련된 SW와 HW 기반의 실무 프로젝트 중심 교육을 제공하는 점이 특징이다. 구체적으로 △로봇 시스템 기초 △산업용 통신 기초 △시뮬레이션 등 총 7개 교과를 주 5일, 6개월간 전액 무료로 교육한다. 뿐만 아니라 과정 참여 훈련생들에게는 취업 컨설팅, 잡매칭 등과 함께 대기업 인턴십 기회도 부여한다. 모집은 오는 12월 10일까지다.구승회 KG ICT 전략사업부 상무는 “이번 사업은 IT전문가 육성 및 전문사업영역을 확대해나가는 KG ICT의 미션과 맞닿아있다”며 “국가 산업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할 청년 로봇 인재들이 탄생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사진=KG I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