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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밀어주는 교육청…中企 제품·일자리 사라진다”
  • “대기업 밀어주는 교육청…中企 제품·일자리 사라진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기업 경영 위기는 물론 구성원 1만2000명의 일자리도 위협받는 상황입니다.”중소기업계가 21일 경기도교육청을 향해 스마트기기 보급사업 입찰 방식 변경을 재검토할 것을 촉구했다. 경기교육청이 사업 입찰 방식을 기존 ‘다수 공급자 계약’(MAS)에서 ‘협상에 의한 계약’으로 바꾸면서 중소기업들이 판로를 잃게 됐다는 주장이다.경기도IT협회협의회가 21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스마트기기 보급사업 입찰방식 변경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중소기업중앙회)MAS란 조달청이 다수의 계약자를 대상으로 단가계약을 체결한 제품을 수요기관이 ‘나라장터 쇼핑몰’을 통해 구매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수요기관은 양질의 제품을 적정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고 중소기업은 대기업과 공정한 경쟁을 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반면 협상에 의한 계약은 업체가 제출한 제안서 평가를 통해 낙찰업체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평가방식 특성상 중소기업보다 대기업 제품이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 조달물품의 성능 외에 납품실적, 신용평가 등을 함께 평가해서다.경기도정보기술(IT)협회협의회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정한 입찰방식을 통해 양질의 스마트기기가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학교 수요처에 공급돼야 한다”며 “(경기교육청은) 현재 공고된 입찰 방식을 전면 재검토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해당 협의회는 태블릿 단말기, 노트북, 충전함 및 액세서리, 기기 설치 등의 사업을 영위하는 경기도 소재 중소기업들로 구성돼 있다. 지난 2년간 경기도 교육청의 스마트기기 보급 사업에 참여해 제품을 보급해 왔다.교육부는 2021년부터 5년간 약 5조원을 투입해 전국 각 교육청별로 초중고교에 스마트기기를 보급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 경기도 교육청은 사업 3년차인 올해 관련 예산으로 2923억원을 책정했다. 하지만 올해부터 입찰 기준을 MAS 방식에서 협상에 의한 계약 방식으로 변경하면서 올해 사업에 대비해 제품 개발·생산을 준비해 온 중소기업들은 큰 타격을 입게 됐다. 조성환 유니와이드 대표는 “사업 1~2년차인 재작년과 작년에 사업에 참여했던 만큼 올해도 부품이나 자재를 미리 확보해 뒀다”며 “이런 상황에서 경기도교육청이 입찰 방식을 변경하며 중소기업을 배제하니 재고 처리 등 경영상의 어려움이 많다”고 토로했다. 협의회는 스마트기기 보급 사업의 취지에 맞게 입찰 방식을 MAS로 변경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지방자치단체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 제42조와 ‘조달 사업에 관한 법률’ 제13조 등에 따르면 지자체장은 최저가격 순으로 계약이행능력을 심사해 낙찰자를 결정해야 하며 중소기업자의 수주 기회가 늘어나도록 해야 한다는 점에서다.최우식 협회장(포유디지탈 대표)은 “MAS 방식으로는 협상에 의한 계약 방식 대비 50~70% 할인된 가격에 제품을 공급할 수 있다”며 “경기교육청이 상당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MAS 방식을 포기하면서 국가 예산의 낭비가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기도의회 교육위원회가 스마트기기 보급사업 제품의 품질 문제를 제기하면서 대기업 제품 사용을 강력하게 요구했다”면서 “실제 중소기업 태블릿PC 불량률은 0.1~0.2%로 미미한 수준으로 학교 현장에 문제 없이 보급되고 있다”고 반박했다.협회는 입장문을 통해 “매년 수천억원의 국가 예산이 투입되는 교육 현장 스마트기기 보급사업의 합리적이고 투명한 운영을 위해 해결책을 강구해 달라”며 “스마트기기 보급 교육 환경의 문제를 객관적으로 짚어보고 대·중소기업이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길 원한다”고 덧붙였다.
2023.09.21 I 김경은 기자
출시 전부터 들썩...‘아이폰15’ 사전마케팅 시작됐다
  • 출시 전부터 들썩...‘아이폰15’ 사전마케팅 시작됐다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통신업계가 ‘아이폰15’ 출시를 앞두고 예비 고객 확보를 위한 물밑작업에 들어갔다. 빅3 통신사는 사전예약 알림을 해두면 네이버포인트, 명품가방 등을 준다며 경품 이벤트를 내걸었고, 알뜰폰업계도 특화요금제를 선보이며 경쟁에 뛰어들었다. 2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이통3사와 알뜰폰사업자 등 주요 통신사들은 아이폰15의 사전예약 알림 이벤트를 시작했다. 사전예약 알림이벤트는 정식 사전예약 진행시 무료 문자 알림서비스를 받는 것이다. 아이폰15 시리즈.(사진=애플)우선 SK텔레콤은 공식 온라인몰인 T다이렉트샵에서 사전예약 알림을 신청자 중 3만명을 추첨해 네이버페이 1000원을 증정한다. 또 사전예약을 완료한 이들에게는 스타벅스 별 최대 120개가 적립된 ‘T베어리스타 카드’를 T다이렉트샵 단독 혜택으로 제공한다.KT는 KT숍에서 사전에약 알림신청을 한 1만명을 추첨해 네이버페이 3000원을 증정한다. 이와 함께 갖고 싶은 아이폰15를 선택한 이들 중 1000명을 추첨해 60달러 규모의 케이스티파이(CASETiFY) 기프티카드를 준다. 응모 기간은 다음달 4일까지다. 또 ‘아이폰 퀴즈’ 이벤트 참여자 200명을 대상으로 사전예약에서 사용할 수 있는 5만원권을 증정한다.LG유플러스 경품이 더 많다. 먼저 유플러스닷검에서 사전알람 신청을 하면 선착순 9만명을 대상으로 카카오페이 1000원을 제공하고, 5000명에게는 아이폰 사전예약에서 사용할 수 있는 2만원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이뿐 아니라 추첨을 통해 발렌시아가 숄더백, 샤넬 로퍼, 애플 맥북에어15, 메종 마르지엘라 바디백, 슈프림 로고 후드티 등을 각 1명에게 증정한다.아이폰 고객이 많은 알뜰폰업계는 특화요금제를 마련하며 마케팅 경쟁에 뛰어들었다. 아이폰의 경우 공시지원금이 갤럭시 등보다 상대적으로 적어, 자급제로 단말기를 구매하고 알뜰폰 요금제를 가입하는 경우가 많다. LG헬로비전 헬로모바일은 ‘자급제 꿀조합 사전신청 프로모션’을 선보였다. 헬로모바일은 월 3만3000원의 ‘더 착한 데이터 유심 11GB’, 월 3만8990원의 ‘데이터 걱정 없는 유심 일 5GB’, 월 1만5900원의 ‘데이터 걱정 없는 유심 7GB’ 등 다양한 요금제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사전 신청 참여자 중 요금제 개통을 완료하고 아이폰15 자급제 단말기 일련번호를 등록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해 스타벅스 상품권과 에어팟2, 필립스 사운드바 등을 제공한다.미디어로그의 알뜰폰 브랜드 U+유모바일은 온라인 다이렉트몰 이벤트 페이지에서 아이폰15 찜하기를 클릭한 고객들에게 네이버페이 2000원 혜택을 제공한다. 또 찜하기를 클릭한 고객들에게는 매일 뽑기권이 제공돼 아이폰15부터 네이버페이, U 포인트 등의 경품을 뽑을 수 있다.아이폰15의 판매는 전작(아이폰14)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웨드부시증권에 따르면 아이폰15의 사전판매량이 전작 사전판매가 이뤄진 같은 시기 대비 10~12% 더 많다고 내다봤다. 특히 1차 출시국인 중국에서는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 티몰의 애플스토어에서 아이폰 15시리즈 프로와 프로맥스 모델이 예약 판매 시작 1분 만에 모두 완판되는 상황도 펼쳐졌다. 중국 당국이 공무원들에게 ‘아이폰 금지령’을 내렸음에도 판매가 호조를 보인 것이다. 한편, 애플은 지난 13일 아이폰15 시리즈를 공개했다. 이번 시리즈는 아이폰 최초로 USB-C가 탑재됐으며 ‘다이내믹 아일랜드’가 전 모델로 확대된 것이 주된 특징이다. 프로와 프로 맥스 고급 모델은 ‘티타늄’ 케이스로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2023.09.21 I 전선형 기자
교원라이프, 교원예움 전용 맥주 ‘내곁에일’ 선봬
  • 교원라이프, 교원예움 전용 맥주 ‘내곁에일’ 선봬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교원라이프는 장례 전문 브랜드 교원예움 전용 맥주 ‘내곁에일’을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교원라이프 교원예움 장례식장 전용 맥주 ‘내곁에일’ 이미지. (사진=교원라이프)교원라이프는 내곁에일 도입을 통해 장례식장 식음료 서비스 수준을 한 단계 높이고 기존 장례식장과의 브랜드 차별화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내곁에일은 교원라이프가 수제맥주 전문 브랜드 ‘카브루’와 공동 개발한 맥주로 전국 7개 교원예움 장례식장에서만 만나볼 수 있다. 내곁에일이란 상품명은 우리말 ‘내곁’과 맥주 종류인 ‘에일(Ale)’을 합쳐 만들었다. ‘내 곁에 계시던 고인을 아름답게 추모하자’는 의미를 담았다.내곁에일은 독일 되멘스에서 공수한 액상 바이젠 효모로 제조한 독일식 밀 맥주 바이젠이다. 특유의 바나나 향과 정향(丁香)이 어우러져 깊은 풍미와 부드러운 거품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교원라이프는 교원예움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시그니처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식음료(F&B) 서비스 경쟁력을 높여간다는 방침이다.교원라이프 관계자는 “고인을 추모하기 위해 귀한 시간과 걸음을 해주는 조문객들에게 양질의 식사를 제공하고자 하는 유족들의 마음을 반영하기 위해 신메뉴 개발과 F&B 품질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좋은 식재료와 전문적인 F&B 서비스 관리, 시니그처 메뉴 및 상품 개발 등을 통해 교원예움 고객들에게 특별함을 선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9.21 I 김경은 기자
"마곡 아파트 분양가가 3억원?"…'토지임대부주택'이 뭐길래
  • "마곡 아파트 분양가가 3억원?"…'토지임대부주택'이 뭐길래[궁즉답]
  • 이데일리는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여러 분야의 질문을 담당 기자들이 상세하게 답변드리는 ‘궁금하세요? 즉시 답해 드립니다(궁즉답)’ 코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Q. 공공분양주택 ‘뉴:홈’이 3차 사전청약을 시작한다고 알렸습니다. 유일하게 포함된 서울 지역인 마곡은 토지를 국가가 임대하는 토지임대부주택으로 나왔습니다. 건물만 소유하고 토지는 소유하지 않게 된다면 앞으로 시세 차익 등에선 토지에 비해 적은 이익을 얻는 건지 궁금합니다.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토지임대부주택은 일명 ‘반값 아파트’로 불리며 시세보다 훨씬 저렴한 분양가로 많은 사람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엔 예정된 ‘뉴:홈’의 3차 사전청약에 토지임대부주택으로 서울 지역인 마곡이 포함되며 높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시세보다 훨씬 저렴한 만큼 당첨만 되면 이득이 될 거 같은데 과연 그럴까요.◇20평대 서울 마곡 아파트를 3억원에?정부가 이번에 선보이는 공공분양주택 ‘뉴:홈’에서는 오는 27일부터 서울 강서구 마곡 10-2에 대해 사전청약 공고를 시행합니다. 특히 해당 단지는 뉴:홈에서도 나눔형에 해당하고, 또 나눔형 중에서도 토지임대부 주택에 해당합니다. 분류가 조금 복잡해 보일 수 있는데 하나하나 살펴보자면, 우선 정부가 내놓은 ‘뉴:홈’은 주택유형에 따라 나눔형, 일반형, 선택형으로 구분됩니다.나눔형은 주변 시세의 70% 수준으로 분양하고, 5년 의무 거주기간 이후 정부에 주택을 매도하면 발생하는 손익의 70%가 분양받은 사람에게 귀속하는 유형입니다. 시세보다 70% 싸게 공급받는 대신 되팔 때도 차익의 70%만 가져가는 것이죠. 나눔형은 일반형(주변 시세의 80%에 공급)보다 저렴하게 공급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여기에다 당장 자금이 없는 사람들을 위해 분양가의 80%까지 최대 40년간 저금리 모기지까지 지원해줍니다. 조건이 좋은 만큼 모두가 지원할 자격을 주는 것은 아닙니다. 전체 물량 중 80%가 특별공급으로 이뤄지는데 특별공급은 청년(15%), 신혼부부(40%), 생애최초(25%)로 나뉩니다. 이를 제외한 나머지 20%가 일반공급으로 배정되는 거지요. 이번 3차 ‘뉴:홈’ 사전청약 지역에서 나눔형으로 공급되는 곳은 하남 교산, 안산 장상 그리고 서울 마곡입니다. 이 중에서도 하남 교산과 안산 장상은 나눔형 중에서도 이익 공유형이며 서울 마곡이 바로 나눔형 중 토지임대부 주택입니다. 이익공유형은 의무거주기간 이후 환매할 때 손익을 시행자와 나누어 갖는 유형입니다. 말 그대로 이익을 시행자와 공유하는 것이죠.서울 마곡 10-2 지구 위치도◇건축물 차익만 70% 가져가는 ‘나눔형 토지임대부주택’그렇다면 나눔형에서 토지임대부주택에 해당하는 마곡 10-2는 어떨까요. 인근에서 단지를 형성한 마곡후포아파트의 경우 전용 84㎡ 기준 9억원 안팎에 시세가 형성된 점을 고려하면 마곡 10-2 지역 전용 59㎡ 기준이지만 3억원대 분양가는 최근의 치솟은 분양가에 비하면 저렴해도 많이 저렴한 수준인 건 확실합니다. 토지임대부주택은 기본적으로 분양가(토지+건축)에서 토지를 국가가 매입해 이를 분양자에 임대해주는 방식입니다. 토짓값이 분양가에서 빠지면서 저렴한 분양가가 가능해진 것입니다. 뉴:홈 나눔형 토지임대부는 나눔형에서 의무거주기간으로 정한 5년을 거주한 이후 해당 아파트를 매도하면 기존에 정한 70%의 손익을 수분양자가 가져가는 것입니다. 단, 조건은 토지임대부주택이었으므로 토지에 대한 손익을 제외한 건축물에 대한 손익만을 수분양자가 가져가는 것입니다.감가상각이 되는 건축물과 달리 토지는 감가상각이 되지 않기 때문에 보통은 아파트 분양에서 토지를 제외하면 차익이 많이 발생하지 않는 것이 사실입니다. 단 업계에선 일부 예외적으로 일부 학군이나 교통 등 입지가 좋은 지역 등에 대해선 토지임대부 주택이어도 건축물이 감가상각이 시세보다 덜되거나 오히려 건축물 가격이 오른 사례도 일부 있다고 말합니다. 서울 마곡 10-2는 5호선 송정역과 마곡역 사이에 있어 5호선을 도보권으로 이용 가능하고 이외 주변에 9호선(신방화역), 공항철도(마곡나루역) 등이 위치해 교통이 편리한데다 인근에 초·중학교가 있는 점을 고려하면 입지적으로 나쁘지는 않지만 강남, 목동보다 학군이 부족한 것은 사실입니다. 정부 관계자는 “지난 사전청약을 통해 청년과 무주택 서민들의 내 집 마련의 간절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다만 해당 주택은 차익에 대한 고려보단 당장 국민 거주 편의성을 해소하기 위한 목적이 크므로 여러 가지 상황을 두루 살펴 전략적으로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 이데일리 궁즉답에서는 독자 여러분들이 알고 싶어하는 모든 이슈에 기자들이 직접 답을 드립니다. 채택되신 분들에게는 모바일 상품권을 보내드립니다. 이메일 : jebo@edaily.co.kr 카카오톡 : @씀 news
2023.09.21 I 박지애 기자
“비용 통제 효과봤다” 페덱스, 어닝 서프라이즈 (영상)
  • “비용 통제 효과봤다” 페덱스, 어닝 서프라이즈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세로 마감했다. 특히 나스닥지수는 장막판 낙폭을 확대하며 1.5% 넘게 급락했다. 이날 FOMC에선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5.25~5.5%)했다. 하지만 점도표(모든 연준 인사들의 단중기 금리 전망을 점으로 찍어 놓은 표)를 통해 올해 추가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데다 당초 4회(1%포인트)로 예상됐던 내년 기준금리 인하도 2회(0.5%포인트)로 조정되는 등 매파적 색채가 강했기 때문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인플레 목표치(2%)를 달성하기까지 아직 갈 길이 멀다”며 “연준 입장에서 최악의 일은 물가를 안정시키지 못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내년 금리 인하 축소 전망에 대해서는 “인플레에 대한 우려보다는 경제에 대한 낙관적 견해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FOMC 회의 결과를 지켜본 오안다의 에드 모야 수석 시장분석가는 “미국 경제는 너무 강하다”며 “연준의 금리 인상 주기는 월가가 원하는 것보다 훨씬 더 오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 연준은 올해 GDP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1%에서 2.1%로, 내년 전망치는 1.1%에서 1.5%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페덱스(FDX, 250.52, 0.2%, 5.8%*)다국적 운송업체 페덱스가 정규 거래에서 강보합으로 마감한 데 이어 장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6% 가까운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날 페덱스는 장마감 후 2024 회계연도 1분기(6~8월)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6.5% 감소한 217억달러로 예상치 217억4000만달러를 소폭 밑돌았다. 하지만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전년대비 32% 급증한 4.55달러로 예상치 3.71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상당한 어닝 서프라이즈였던 셈. 이어 연간 EPS 가이던스를 당초 16.5~18.5달러에서 17~18.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페덱스는 “국제(항공) 운송 수익이 개선됐고 조직 전반의 비용 통제가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텔란티스(STLA, 19.67, 1.7%)세계 4위(판매량 기준)의 다국적 완성차 제조업체 스텔란티스 주가가 2% 가까이 올랐다. 지난달 푸조, 오펠 등 브랜드의 유럽 판매가 전년대비 6% 이상 증가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스텔란티스는 또 전미자동차노조(UAW) 파업과 관련해 지프(Jeep) 차량용 부품 생산 공장 직원 약 370명을 즉시 해고했다고 밝혔다. ◇코티(COTY, 11.98, 4.5%) 향수·화장품 등 뷰티 제품 판매사 코티 주가가 5% 가까이 상승했다. 고급 향수 부문의 강력한 수요를 반영해 매출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한 게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했다. 코티는 2024회계연도(2023.7~2024.6)의 동일 매장 매출성장률을 당초 6~8%에서 8~10%로 상향 조정했다. 상반기 성장률도 8~10%에서 10~12%로 높였다. 코티는 “최근 출시한 고급 향수 ‘버버리 가디스’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이 뜨겁다”며 “매출은 물론 조정 EPS와 총마진 확대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츄이(CHWY, 18.41, -5.4%) 애완동물 용품 및 사료 온라인 판매 기업 츄이 주가가 5% 넘게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오펜하이머의 루퍼쉬 파리크 애널리스트는 츄이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시장수익률 상회’에서 ‘시장수익률’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35달러)를 철회했다. 지금은 목표가 산정이 의미 없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루퍼쉬 파리크는 “역사적으로 애완동물 사료 시장은 강한 회복력을 보였지만 최근 약화 징후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츄이의 장기적 전망에 대해서는 여전히 낙관하지만 적어도 향후 몇 분기는 어려운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지난달 말 츄이는 2분기 호실적을 발표하면서도 “활성 사용자수가 감소하고 있고 소비자들이 고가의 통조림 대신 저가 건조식품을 선택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월~금 오전 7시40분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3.09.21 I 유재희 기자
솔본, 암치료 효과 ‘이온 가속기’ 기술 이전...직접 생산·납품사 투자사 부각 '강세&ap...
  • [특징주]솔본, 암치료 효과 ‘이온 가속기’ 기술 이전...직접 생산·납품사 투자사 부각 '강세&ap...
  • [이데일리TV 최은경 기자] 솔본(035610)의 주가가 강세다. 원자력의학원으로부터 이온 가속기(사이클로트론)민간 기술이전을 받아 여러 대학병원에 공급 중인 삼영유니텍의 투자사인 사실이 부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21일 13시 50분 솔본은 전일 보다 18.14% 오른 5080원에 거래 중이다.의료계에 따르면 연세의료원은 올 4월 국내 처음으로 시작한 중입자 치료의 결과를 공개했다. 연세암병원은 지난 19일 전립선암 2기 진단을 받고 지난 4월 중입자 치료를 받은 최모 씨가 자기공명영상(MRI)검사 결과 암 조직이 제거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현재 최 씨는 암세포가 사라져 정상생활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중입자 치료 소식에 암치료 효과 ‘이온 가속기’ 기술을 이용해 직접 제품을 생산 판매하는 삼영유니텍의 투자사 솔본이 주목받고 있다. 솔본의 자회사인 솔본인베스트먼트는 삼영유니텍에 투자한 4대 주요 주주로 알려졌다. 원자력의학원은 지난 2004년 의료용 가속기(사이클로트론)의 기술을 삼영유니텍에 민간이전 한 바 있다. 사이클로트론은 조기 암 진단을 위한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용 동위원소를 생산한다. 해당 기술을 기반으로 삼영유니텍은 가속기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삼영유니텍은 사이클로트론의 제작부터 유지보수까지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3.09.21 I 최은경 기자
나노씨엠에스, 중입자 암 치료 효과 확인...중성자 핵의학 사업 확장 부각 ‘강세’
  • [특징주]나노씨엠에스, 중입자 암 치료 효과 확인...중성자 핵의학 사업 확장 부각 ‘강세’
  • [이데일리TV 최은경 기자] 나노씨엠에스(247660)의 주가가 강세다. 전립선암 2기 진단을 받은 환자가 중입자 치료를 통해 완치됐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13시 26분 나노씨엠에스는 전일 보다 11.32% 오른 1만8600원에 거래 중이다.의료계에 따르면 연세의료원은 올 4월 국내 처음으로 시작한 중입자 치료의 결과를 공개했다. 연세암병원은 지난 19일 전립선암 2기 진단을 받고 지난 4월 중입자 치료를 받은 최모 씨가 자기공명영상(MRI)검사 결과 암 조직이 제거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현재 최 씨는 암세포가 사라져 정상생활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중입자 치료는 탄소 입자를 빛 속도의 70%까지 가속해 생긴 에너지를 암 조직에 쏴 암세포를 없애는 치료법이다. 중입자 치료 소식에 암치료 사업에서 주목받고 있는 중성자 사업도 주목받고 있다.나노씨엠에스 공시에 따르면 회사는 위조방지 기능성 보안 소재를 기반으로 적외선 흡수필터 등의 전자부품 분야, 바이러스 사멸 Far UV-C 222nm 방역램프, 중성자를 활용한 핵의학분야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다만 이 같은 내용은 올해 3월 공시된 나노씨엠에스의 사업보고서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분기보고서에는 제외됐다. 이와 관련 나노씨엠에스 측은 “중성자를 활용한 핵의학분야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할 계획이 없다”며 “지난 사업보고서에는 내용이 들어갔지만 이번 사업보고서에는 관련 내용이 빠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023.09.21 I 최은경 기자
우정바이오, 중입자로 암조직 제거...방사광가속기 사용 계약 체결 부각 ‘강세’
  • [특징주]우정바이오, 중입자로 암조직 제거...방사광가속기 사용 계약 체결 부각 ‘강세’
  • [이데일리TV 최은경 기자] 우정바이오(215380)의 주가가 강세다. 국내 최초로 최근 중입자 치료를 받은 60대 전립선암 환자의 암 조직이 한 달 새 소멸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데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21일 11시 4분 우정바이오는 전일 보다 23.93% 오른 3030원에 거래 중이다.의료계에 따르면 연세의료원은 올 4월 국내 처음으로 시작한 중입자 치료의 결과를 공개했다. 연세암병원은 지난 19일 전립선암 2기 진단을 받고 지난 4월 중입자 치료를 받은 최모 씨가 자기공명영상(MRI)검사 결과 암 조직이 제거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현재 최 씨는 암세포가 사라져 정상생활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중입자 치료는 탄소 입자를 빛 속도의 70%까지 가속해 생긴 에너지를 암 조직에 쏴 암세포를 없애는 치료법이다.이 같은 소식에 방사광가속기 관련주로 알려진 모비스도 급등하며 우정바이오에도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모비스 주가는 지난 18일 종가 2695원에서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이날 현재 5,910원에 거래 중이다.한편 우정바이오는 감염관리 전문 기업이다. 우정바이오 신약클러스터는 지난 2020년 전라남도와 4세대 원형 ‘방사광가속기 활용 기업 공동협력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신약클러스터는 차세대 방사광가속기를 활용한 연구개발을 통해 산업기술 경쟁력 향상과 신규 기술개발 등을 수행하고 국가와 지역발전을 견인하는데 앞장선다. 천병년 우정바이오 대표이사는 “방사광가속기는 의료·바이오 분야에서 단백질 원자구조 분석, 유전자 질병 진단 및 치료, 당뇨병, 희귀질환, 빈혈, 항암 치료제 연구개발 등 다양하게 활용돼 우정바이오 신약클러스터에 중요한 강점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9.21 I 최은경 기자
미래산업, 中반도체 국산화 수혜 부각…5%↑
  • [특징주]미래산업, 中반도체 국산화 수혜 부각…5%↑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미래산업(025560)이 YMTC 장비 국산화 성공에 우수협력사로 주목받으며 장초반 강세다.2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31분 현재 미래산업은 전거래일 대비 5.06%(200원) 오른 4150원에 거래 중이다. 중국 최대 메모리반도체 업체인 양츠메모리테크놀로지(YMTC, 중국명 창장메모리)가 반도체장비 국산화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미래산업의 주가도 탄력을 받는 모양새다. 미래산업은 YMTC에 반도체장비를 공급해왔다.YMTC는 메모리 전문 종합 반도체 제조사로 2016년에 창업되었고 본사는 우한에 있다. 플래시 메모리 칩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며 연초 정부의 70억 달러(약 9조3000억원) 보조금을 받아 반도체 장비 국산화에 매진해왔다. 그동안 미국의 제재로 반도체 장비 수입이 막힌 상태에서 사업부진을 겪는 와중에 YMTC는 이번 장비 자립화에 사실상 성공하며 향후 본격적인 생산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미래산업은 2017년부터 YMTC와 계약을 맺고 ‘테스트핸들러(Test Handler)’ 장비를 공급해 온 반도체장비 전문 제조기업이다. 테스트핸들러 장비는 모든 공정을 마친 반도체의 성능이나 불량 등을 검사하기 위해 테스터와 연결해 반도체 소자를 검사하고, 검사결과에 따라 등급별로 분류한다.미래산업은 2022년 양쯔메모리테크놀러지 ‘특별공로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상은 YMTC 혁신성장에 기여한 공로가 있는 우수협력사에 주어지는 상이다.
2023.09.21 I 이정현 기자
부담없이 사볼까?…'2000만원대' 전기차 나왔다
  • 부담없이 사볼까?…'2000만원대' 전기차 나왔다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기아가 경형 전기차 ‘더 기아 레이 EV’를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레이 EV는 지난해 기아가 출시한 ‘더 뉴 기아 레이’의 전기차 모델이다.더 기아 레이 EV. (사진=기아)14인치 알로이 휠과 충전구가 중앙에 적용된 전면부 센터 가니쉬(중앙부 장식) 등 전용 디자인 요소를 적용한 외장 디자인이 특징이다. 실내에는 10.25인치 슈퍼비전 클러스터와 시동 버튼이 통합된 컬럼 타입 전자식 변속 레버를 추가했다.레이 EV는 35.2kWh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와 공기역학 성능을 높여주는 배터리 전방 언더커버를 적용해 1회 충전 주행거리가 복합 205km·도심 233km 수준이다. 14인치 타이어 기준 5.1km/kWh의 복합전비를 달성했다.150kW급 급속 충전기로 40분 충전 시 배터리 용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으며 7kW급 완속 충전기로 충전하면 6시간 만에 배터리 용량 10%에서 10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레이 EV의 구동모터는 최고출력 64.3kW(약 87ps)와 최대토크 147Nm를 발휘한다. 가솔린 모델 대비 가속 성능과 주행 성능이 개선됐다.더 기아 레이 EV. (사진=기아)또 정체 구간에서 활용도가 높은 ‘오토 홀드’, 모든 좌석을 접는 ‘풀 플랫’ 기능, 주행을 하지 않을 때 공조, 오디오 등 전기장치를 장시간 사용 가능한 ‘유틸리티 모드’ 등도 적용했다.트림별 가격은 4인승 승용 △라이트 2775만원 △에어 2955만원 2인승 밴 △라이트 2745만원 △에어 2795만원 1인승 밴 △라이트 2735만원 △에어 2780만원 등이다.서울에 사는 고객이 레이 EV를 구매할 경우 국고 보조금 512만원 및 지자체 보조금 135만원 등 총 647만원의 구매 보조금을 받을 수 있어 4인승 승용 라이트 트림은 2128만원, 4인승 승용 에어 트림은 2308만원 등 2000만원대 초중반에 구매 가능하다.레이 EV는 경형 전기차로 분류돼 개별소비세 교육세 취득세가 면제되며 개인사업자 및 법인사업자의 경우 부가세도 환급 받을 수 있는 등 다양한 세제 혜택도 적용된다.기아는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20일까지 20영업일 동안 레이 EV의 사전계약이 약 6000대 이상 접수됐다고 추가로 밝혔다. 올해 판매 목표(4000대)를 50% 넘긴 수치다.기아에 따르면 전체 계약 중 개인 고객은 약 55%로 3040 고객이 72%를 차지했다.더 기아 레이 EV 내장. (사진=기아)기아 관계자는 “레이 EV는 도심형 엔트리 EV로서 우수한 상품성을 갖춰 친환경 가치를 추구하고자 하는 경차 고객에게 합리적인 이동수단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시승 이벤트를 비롯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레이 EV는 물론 전동화 모빌리티에 대한 기아의 진정성을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기아는 차량 공유 업체 ‘쏘카’와 협업해 레이 EV의 우수한 상품성을 알리는 이벤트를 비롯해 △‘카카오뱅크’ 이용 고객 선착순 1500명 대상 계약금 지원 이벤트 △개인 및 개인사업자 대상 충전비 30만원 캐시백 지원 이벤트 △‘생활 EV의 시작’을 주제로 한 광고 등 다양한 고객 이벤트를 열 예정이다.
2023.09.21 I 이다원 기자
GC녹십자, 한방 보혈강장제 '녹십자경옥고' 출시
  • GC녹십자, 한방 보혈강장제 '녹십자경옥고' 출시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GC녹십자는 동의보감 제법을 첨단과학 기술로 구현한 한방 보혈강장제 ‘녹십자경옥고’를 새롭게 선보였다고 21일 밝혔다. 녹십자경옥고는 한방 보혈강장제로 육체피로 및 허약체질의 자양강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일반의약품이다. 경옥고는 ‘진귀한 옥과 같은 약’이라는 의미로 명의 허준이 성약이라고 표현할 만큼 효능을 높이 평가받아왔다. 특히, 녹십자경옥고는 성상, 함량, 중금속, 농약 등에 대해 철저하게 품질관리하였으며, 첨가된 꿀은 탄소동위원소측정법으로 검증된 원료를 사용했다.GC녹십자 한방 보혈강장제 ‘녹십자경옥고’ 제품 (사진=GC녹십자)이와 함께 직접 착즙한 생지황즙을 사용하였고, 인삼과 복령은 초미립분쇄하여 복용감을 향상시켰다. 또, 프락토올리고당을 첨가하여 복용편의성을 높였으며, 방부제와 보존제를 사용하지 않은 점이 특징이다.회사 측은 자체설계한 숙성탱크를 사용하여 120시간의 가열, 냉각, 재가열 등 온도조절 및 클리닝 시스템을 자동화함으로써 동의보감의 제법에 첨단과학기술을 최대한 구현했다고 설명했다.GC녹십자 관계자는 “녹십자경옥고는 육체피로에 지쳐 있거나 체력 보충이 필요한 현대인이 간편하게 복용할 수 있는 자양강장 제품으로 명절 선물용으로 추천한다”고 전했다.
2023.09.21 I 김승권 기자
‘정용진의 남자’도 물러났다…신세계 충격요법
  • ‘정용진의 남자’도 물러났다…신세계 충격요법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신세계그룹의 2024년 정기 임원 인사는 재무통의 전면 배치, 통합대표 체제 전환 등이 특징이다. 예년보다 인사 시기를 한 달 이상 앞당겼을 뿐만 아니라 대표이사의 약 40%를 ‘물갈이’하는 파격적인 인사를 단행한 건 그만큼 그룹의 위기감이 크다는 방증으로 읽힌다. 그룹의 ‘신상필벌 원칙’, ‘성과총력 체제’ 지향이 다시 확인된 가운데 새 수장들의 조직정비·쇄신 발걸음이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신상필벌 원칙…G마켓 인수·실적 부진에 강희석 ‘경질’이번 인사의 초미의 관심은 ‘정용진의 남자’로 불린 강희석 이마트·SSG닷컴 대표의 거취였다. 이마트(139480) 새 수장으로 한채양 조선호텔앤리조트 대표가 낙점되면서 강 대표는 임기를 2년여 남기고 물러나게 됐다.이는 실적부진과 G마켓 인수 논란에 대한 경질로 해석되고 있다. 강 대표가 이끈 이마트는 계속되는 실적 부진에 골머리를 앓아왔다. 지난 2021년 3168억원이었던 영업이익이 2022년에는 1357억원으로 뚝 떨어졌다. 올 2분기에는 연결 기준 영업손실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7억원 늘어난 530억원을 기록했고, 연결 기준 매출액은 7조271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7% 늘어나는 데 그쳤다. 강 대표가 주도한 G마켓 인수도 현재로선 실패한 인수합병(M&A)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마트는 2021년 그룹 역사상 최대규모액인 4조1000억원을 주고 G마켓을 인수했지만 인수효과가 기대에 못 미치면서 그룹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G마켓은 지난해에 매분기마다 100억원대 적자를 냈다.지난 6월 출범한 온·오프라인 통합 멤버십 ‘신세계 유니버스’도 가시적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단 평가다. 이 때문에 이마트 주가는 올해 초 10만원대에서 최근 7만원대로 주저앉았다.신세계 관계자는 “이마트 영업이익의 절반이 G마켓 인수비용의 이자로 나가고 있지만 G마켓이 신성장동력 역할을 못하고 있다”며 “기다릴 만큼 기다렸다고 보고 강 대표에 책임을 물은 것”이라고 했다.손영식 신세계 대표도 취임 1년여 만에 박주형 신세계센트럴시티 대표에 자리를 넘겨주게 됐다. 실적 부진, 성장 모멘텀 마련 부재 등이 작용했단 후문이다.송현석(왼쪽부터) 신세계푸드·신세계L&B 대표이사,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조선호텔앤리조트 대표이사, 이석구 신세계라이브쇼핑 대표이사. (사진= 신세계)◇ “새 성장동력보단 내실다지기 초점”이마트와 백화점 투톱인 한채양 신임 대표, 박주형 신임 대표의 공통점은 그룹 전략실 출신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지낸 재무통이란 점이다. 이명희 회장, 정용진 부회장 등 신세계 총수 일가가 내실다지기에 초점을 두고 있단 해석이 나오는 이유다.한 신임 대표는 이마트뿐 아니라 이마트에브리데이, 이마트24 대표를 모두 맡는다. 오프라인 유통 사업군이 ‘원 대표 체제’로 전환하는 셈이다. 한 대표는 코로나19 유행 때인 2020년 영업손실 709억원을 기록한 조선호텔앤리조트를 지난해 222억원으로 흑자전환시키는 성과를 냈다.박 신임 대표는 신세계와 신세계센트럴시티 대표를 겸직한다. 박 대표는 이마트, 백화점뿐만 아니라 개발사업을 주로 하는 센트럴시티까지 두루 경험해, 백화점 사업과 센트럴시티 통합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이외에도 신세계푸드와 신세계L&B는 송현석 신세계푸드 대표가, 신세계프라퍼티와 조선호텔앤리조트는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가 겸직한다. SSG닷컴은 이인영 대표 단독체제로 바뀐다.신세계 관계자는 “통합대표 체제는 공동 소싱 능력을 극대화하는 등 유관 계열사간 장벽을 허물어 시너지 효과를 높이고 대표의 책임경영을 강화하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회사 관계자는 “조기 인사는 서둘러 조직을 정비하고 내년 사업계획 수립을 하겠단 것”이라며 “그룹이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기라는 의미”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마트의 경우 G마켓 인수 과정 타당성을 짚고 넘어가는 작업부터 이뤄질 수 있다”며 “신상필벌이란 원칙에 예외가 없단 걸 보여줬기 때문에 새 수장들도 부담이 작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신세계 그룹 내 대표이사 자리는 총 23개로, 이번 통합대표 체제 도입에 따라 대표직은 18명으로 줄었다.
2023.09.20 I 김미영 기자
디즈니, 테마파크에 10년간 80조원 투자…호재? 악재? (영상)
  • 디즈니, 테마파크에 10년간 80조원 투자…호재? 악재?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19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오는 20일 FOMC 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이번 회의에선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지만 연준의 향후 금리 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점도표가 매파적으로 나올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장에 긴장감이 돌고 있다. 이에 따라 2년물 국채금리와 10년물 국채금리는 전일대비 각각 3bp, 5bp 상승했다. 한편 이날 나스닥시장에 신규 상장한 식료품 배달 기업 인스타카트(CART)는 공모가(30달러) 대비 12% 급등한 33.7달러로 마감했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월트 디즈니(DIS, 81.94, -3.6%)종합 엔터테인먼트 및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OTT) 플랫폼 기업 월트 디즈니 주가가 4% 가까운 하락세를 기록했다. 향후 10년간 테마파크·크루즈 등 사업부문에 총 600억달러(약 80조원)를 투자한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이번 투자규모는 지난 10년간 투자한 금액의 2배에 달하는 규모다. 이에 따라 자금조달에 대한 우려가 부각된 것으로 보인다. 디즈니는 풍부한 유동성과 현금흐름, 자금조달 능력 등을 고려할 때 문제 없다는 입장이다. 디즈니는 국내외 신규 디즈니랜드 건설 및 확장, 크루즈 운항 확대 등에 집중 투자할 방침이다. OTT 사업부문의 적자가 지속되면서 테마파크에 더 집중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다만 미국 내 디즈니월드 방문객수와 호텔 객실 점유율이 감소하고 있다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디어(DE, 398.69, -2.96%) 세계 최대 농기계 제조 기업 디어 주가가 3% 가까이 하락했다. 이날 에버코어ISI의 다비즈 라조 애널리스트는 디어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도 456달러에서 424달러로 낮췄다. 다비즈 라조는 “농산물 가격 하락으로 농가 소득이 감소하면서 농기계 교체 수요가 감소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실제 농가 평균 소득은 지난해의 경우 1830억달러로 전년대비 30% 증가한 반면 올해는 1410억달러에 그치며 전년대비 2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추세를 고려할 때 디어의 2024회계년도 실적이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인페이즈 에너지(ENPH, 122.09, 4.2%)태양광 마이크로 인버터 시스템 개발 기업 인페이즈 에너지 주가가 4% 넘게 상승했다. 인페이즈 이사진인 TJ 로저스가 400만달러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회사 내부자의 주식 매수는 긍정적 신호로 해석된다. 누구보다 회사 소식에 정통한 내부자가 주식을 샀다는 것은 그만한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기 때문. 인페이즈 주가는 태양광 수요 둔화에 대한 우려로 올 들어 54% 하락했다. 월가에서는 인페이즈 주가 하락이 과도하다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니오 ADR(NIO, 8.55, -17.1%) 중국의 전기차 제조 기업 니오 주가가 17% 넘게 급락했다. 니오는 부채상환 및 재무건전성 강화 등을 이유로 10억달러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한다고 밝혔다. 전환가액이나 일정 등 세부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전환사채는 일반 회사채와 비교해 저금리로 발행할 수 있다.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옵션이 있기 때문. 하지만 주주들 입장에서는 주주 가치 희석 리스크에 노출된다는 점에서 악재로 인식한다. 시장에서는 이번 전환사채 발행 규모를 볼 때 5~8%가량의 주주가치 희석을 예상하고 있다. ※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월~금 오전 7시40분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3.09.20 I 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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