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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팬 종식에 아사히 효과까지…일본 맥주 부활
  • 노재팬 종식에 아사히 효과까지…일본 맥주 부활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불매운동 여파로 한국시장에서 사라졌던 일본맥주가 4년 만에 부활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한·일 관계 개선뿐만 아니라 코로나19 기간 인기를 끌었던 편의점용 수제맥주의 인기가 시들해지면서다. 특히 최근 구하기 어렵다는 ‘아사히 슈퍼 생드라이’ 캔맥주를 중심으로 일본맥주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그래픽= 김정훈 기자)◇아사히 수퍼드라이 ‘품절대란’, 日맥주 명성 되찾는다17일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일본 맥주 수입량은 5553t, 수입금액은 456만달러(58억원)로 전년대비 각각 264%, 291% 늘어났다. 맥주 성수기인 여름을 앞두고 아사히, 기린, 삿포로, 산토리 등 일본 맥주가 인기를 끌고 있어서다.과거 국내 수입맥주 부동의 1위였던 아사히 맥주는 명성을 되찾기 위해 4년 만에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대표주자는 지난 11일 정식 출시한 ‘아사히 수퍼드라이 생맥주캔’이다. 캔을 따면 거품이 나와서 마치 생맥주를 마시는 청량감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일본에서는 2021년 출시돼 큰 히트를 했다.아사히를 수입하는 롯데아사히주류는 지난 5월에 정식 출시 전에 일부 물량을 풀면서 시장 반응을 확인했다. 당시 대형마트인 이마트와 홈플러스를 비롯해 주요 편의점에서는 맥주가 입고되는 족족 팔려나갔다. 현재 출시 이후 1주일이 지난 가운데 주요 채널 맥주 판매 순위에서 상위권을 휩쓸면서 일본 맥주 판매회복을 주도하고 있다.지난주(7월10일~16일) 편의점 GS25의 일본 맥주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893%나 늘었다. 세븐일레븐과 CU에서도 같은 기간 각각 700%, 300%가 증가했다.대형마트도 대대적인 할인행사를 실시하면서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대형마트중에서는 코스트코가 1박스(24캔) 5만1900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이마트트레이더스(5만3800원), 롯데마트(6만2000원·점포별 차이있음)·홈플러스(6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대형마트는 고객당 2박스(1박스당 24캔) 구매제한을 걸고 판매하고 있다.대대적인 홍보를 위해 이날까지 일주일간 오픈한 신촌 현대백화점 유플렉스 아사히 팝업스토어도 1만명 이상이 방문하며 문전성시를 이뤘다. 팝업스토어는 팝업을 방문한 고객은 △생맥주캔 전용 핸들 △아사히 생맥주캔 키링 △아사히 스티커 등을 받을 수 있다.롯데아사히주류 관계자는 “수급을 맞추기 위해서 재고 상황을 보면서 주 단위로 계획출하를 하고 있다”며 “현재 기존 제품을 공급받던 하카타 공장 외에도 생맥주캔은 스이타와 나고야 공장 생산분도 가져오는 등 최대한 물량을 확보하려고 일본측과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현대백화점 유플렉스 아사히맥주 팝업스토어 전경(사진=롯데아사히주류)◇맥주·日콘텐츠 ‘인기’…오염수 방류 우려로 해산물 수입↓일본 맥주 인기의 부활로 지난 3년간 어려움을 겪었던 롯데아사히주류의 실적 상승도 점쳐진다. 롯데아사히주류는 2018년 매출액이 1248억원을 기록했지만 ‘노 재팬’ 운동을 시작한 2019년에는 623억원, 2021년에는 172억원으로 급감했다. 지난해 노재팬 열기가 식으면서 매출액이 322억원으로 반등하고 영업이익도 흑자전환했다.일본 4대 맥주 중 하나인 삿포로맥주도 2011년 국내 진출 이후 처음으로 서울 마포구 홍대에서 팝업스토어 ‘삿포로 프리미엄 비어 더 퍼스트 바’를 열었다. 산토리맥주도 국내 유통사인 오비맥주와 함께 서울 용산구에 다음달 4일까지 ‘산토리X야키토리 쿠이신보’ 팝업스토어를 선보인다.반면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우려로 인해 일본 어패류 수입량은 감소하고 있다. 지난달 일본 어패류 수입량은 1910t으로 전년대비 34.7% 줄었고, 수입액도 1015만달러로 21.7% 감소했다.유통업계 관계자는 “K팝·K뷰티 등이 일본에서 인기를 얻고, 한국에서도 슬램덩크 등 일본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일본맥주 업체도 불매운동이 끝났다고 판단하면서 성수기인 여름을 겨냥한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펼치는 중”이라고 말했다.롯데마트에 아사히 생맥주가 입고돼있다(사진=롯데마트)
2023.07.17 I 윤정훈 기자
'경소문2' 진선규 "안할 이유 없었다…조병규, 첫 신부터 좋아"
  • '경소문2' 진선규 "안할 이유 없었다…조병규, 첫 신부터 좋아"
  • ‘경이로운 소문2’[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tvN 토일드라마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 진선규가 서면 인터뷰를 통해 시즌2 합류 소감을 밝혔다.tvN 새 토일드라마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연출 유선동/극본 김새봄/제작 스튜디오드래곤, 베티앤크리에이터스)(이하. ‘경이로운 소문2’)는 새로운 능력과 신입 멤버 영입으로 더 강해진 악귀 사냥꾼 ‘카운터’들이 더 악해진 지상의 악귀들을 물리치는 통쾌하고 땀내 나는 악귀 타파 히어로물. 누적 조회수 1.9억 회, 열람자 900만 명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경이로운 소문’ 시리즈는 악귀 사냥꾼이라는 전무후무한 콘셉트를 기반으로 다이내믹한 액션에서 권선징악의 짜릿한 카타르시스까지 잡으며 OCN 역대 드라마 시청률 1위를 기록, 믿고 보는 히트 IP로 우뚝 섰다.이 가운데 진선규는 출동 사이렌이 울리면 심장이 먼저 반응하는 소시민 히어로이자 119 소방센터 화재진압대원 ‘마주석’ 역을 맡았다. ‘경이로운 소문2’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진선규는 “선택을 안 할 이유가 전혀 없었다”며 “‘경이로운 소문’ 시리즈를 시나리오 이전에 웹툰으로 먼저 봤다. 시즌1도 재미있게 봤고 배우들이 연기한 캐릭터와 유선동 감독님의 연출에 감동 받았었다. 시즌2의 스토리 또한 매력적이었고, 마주석이 갖고 있는 깊은 이면을 동시에 보여드릴 수 있는 매력있는 도전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또한 진선규는 “시즌1이 시청자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만큼 시즌2 합류에 대한 부담감은 당연히 있었다. 새로 투입된다는 것은 매 작품마다 부담감이 있다”라고 설명하며 “하지만 그 부담감이 금방 설렘과 즐거움으로 바뀌었다. 기존의 팀원들과 스태프들이 워낙 좋은 에너지와 열정으로 시즌2에 잘 스며들게 만들어준 만큼 97%의 기대감을 갖고 작업했다”고 덧붙였다.특히 진선규는 주·조연은 물론 장르를 가리지 않는 탄탄한 연기력의 배우답게 매 작품마다 전작을 잊게 하는 캐릭터 소화력을 자랑한다. 열혈 소방관 캐릭터 준비에 대해 “이번에는 캐릭터의 비주얼이나 직업적인 특징보다 마주석의 내면을 잘 이해하고 표현하는데 집중했다. 그것이 시청자들로 하여금 ‘경이로운 소문2’에서 가장 잘 공감되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해 진선규의 마음을 사로잡은 마주석 캐릭터에 궁금증을 높였다.한편 진선규와 카운터즈의 연기 호흡에도 관심이 뜨거운 상황. 이에 진선규는 현장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소감을 드러내며 “모두가 따뜻했고 누구 하나 자기 욕심으로 연기하는 배우가 없었다”면서 “병규와는 첫 씬 촬영 당시 리허설을 하고 난 뒤 ‘좋다’라는 느낌을 받았고, 이후 마지막 컷까지 같이하면서 처음의 좋았던 감정이 계속 이어졌다”며 마음을 표현했다. 또한 “준상 형님, 혜란 누나, 석환 선배님, 세정이, 인수, 기영이, 히어라 모두가 참 좋았던 현장이었다. 시즌이 계속될 수 있는 것은 이런 배우들이 있기에 가능한 게 아닌가 생각한다. 그리고 ‘경이로운 소문’ 시리즈가 시청자에게 사랑받은 이유도 팀 모두가 이토록 사랑이 넘쳐서 그런 것 같다”라며 감사를 드러냈다. 이에 캐릭터에 완벽히 몰입한 진선규와 카운터즈, 악귀즈 그리고 유선동 감독의 연출력이 한데 모여 탄생될 완성도 높은 ‘경이로운 소문2’가 어떤 모습일지 궁금증이 모인다.끝으로 진선규는 “시즌1을 사랑하고 좋아하신 시청자라면 분명 시즌2도 좋아하실 거라 믿는다. 시청자들이 더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요소가 많아졌다”고 관전팁을 전한 뒤 “이번 여름 시원하게 악을 무찌르는 카운터즈의 새로운 이야기에 많이 관심 가져주시고 시청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여 기대감을 높였다.tvN 새 토일드라마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는 7월 29일 토요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된다.
2023.07.17 I 김가영 기자
지아이이노베이션, 알레르기 치료제 올해 日 L/O...면역항암제도 가시화
  • 지아이이노베이션, 알레르기 치료제 올해 日 L/O...면역항암제도 가시화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지아이이노베이션 핵심 파이프라인의 기술수출이 가시화되고 있다. 알레르기 치료제로 개발 중인 GI-3O1은 연내 일본 기술이전이 유력하고,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새로운 공정으로 개발한 면역항암제 GI-101A는 기존 약물은 물론 경쟁 치료제 대비 높은 유효성을 입증해 조기 상업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17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지아이이노베이션 기자간담회에서 회사 측은 주요 파이프라인의 조기 상업화에 대해 자신감을 피력했다.이병건 지아이이노베이션 회장(사진=송영두 기자)◇日 제약사 3곳과 협상, 연내 기술이전 목표이날 회사 측이 가장 강조한 약물은 알레르기 치료제 GI-301로, 기술이전을 목표로 일본 제약사 3곳과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발표했다. 이병건 지아이이노베이션 회장은 “GI-301 임상은 순항하고 있다. 경쟁 약물보다 탁월한 임상 결과가 나오고 있다”며 일본 시장 특성상 알레르기 치료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 (기술이전) 협상이 원활하게 진행 중이다. 올해 기술이전을 목표로 일본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GI-301은 지아이이노베이션이 지난 2020년 7월 유한양행에 1조 4000억원 규모 기술이전(일본 제외한 글로벌 판권)한 물질이다. 현재 국내 임상 1b상을 진행 중이다. 회사가 판권을 확보한 일본 시장의 경우 꽃가루 알레르기(1조원), 만성 폐쇄성 폐질환(3조원), 아토피 피부염(4000억원) 등 알레르기 관련 총 4조4000억원 규모를 형성하고 있다.이 회장은 “최근 유한양행과 지아이이노베이션이 함께 해외 기업과 기술이전을 위한 미팅을 진행했다”며 “기술이전은 일찍 하는 것보다 좋은 데이터로 제대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 유한양행은 GI-301을 렉라자 다음 핵심 제품으로 보고 있다. 현재 임상 1b가 마무리됐고, 유한양행 측에서 올해 가을쯤 해외 학회에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장명호 지아이이노베이션 CSO(사진=지아이이노베이션)◇삼바와 신공정 개발, GI-101A 조기 상업화지아이이노베이션은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새로운 공정 개발을 통해 후속 파이프라인 조기 상업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GI-101로 개발되던 면역항암제는 새로운 공정을 적용한 GI-101A로 업그레이드해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GI-101은 이미 MSD가 주목하고 있는 약물로 병용 연구를 위해 펨브롤리주맙도 무상 제공하고 있다.‘CD80’과 ‘IL-2’ 변이체의 기능을 동시에 가진 이중융합단백질인 GI-101은 임상1/2상이 진행 중인 가운데 단독요법에서 현재까지 완전관해(CR) 1건, 부분관해(PR) 3건의 결과를 얻었다. 단독요법만으로도 면역항암제 내성 환자에서 효과를 보임으로써 면역항암제 내성 극복 가능성을 제시했다.실제로 회사 측에 따르면 GI-101은 자궁경부암 환자 임상에서 0.3mg 단독 투여로 현재 암이 완전히 사라진 상태로 7개월째 치료가 진행 중이다. 윤나리 지아이이노베이션 상무는 “3주에 한 번 투약되는 GI-101을 두 번 투여받고 환자의 암이 완전히 사라졌고, 현재까지 4.2개월 동안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굉장히 고무적인 임상 결과”라며 “더욱 흥미로운 것은 환자가 임상에 참여할 당시 림프구 수치가 굉장히 낮았다. 즉 면역세포가 불충분한 상태로, 이런 환자들의 경우 치료제가 반응하기 어렵다는 것을 고려하면 GI-101은 항암 활성에 효과를 나타낸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또한 면역항암제 대부분이 치료에 실패한 간 전이 대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에서도 간 전이된 종양 크기가 57.6% 감소하는 효과를 나타냈다. 윤 상무는 “회사와 임직원들의 비전은 GI-101의 기술이전과 조기 상업화”라며 “이를 위해 두 가지 전략을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가 언급한 두 가지 전략은 △제조 완건성(Robustness) 확보 △기존 약물 대비 압도적 효능이다.특히 제조 완건성을 확보하기 위해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협업해 새로운 공정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기존 약물인 GI-101 대비 GI-101A의 시알산 함량이 1.9배 증가했다. 단백질 노화 지연, 반감기 및 활성 지속력이 향상해 약동학, 약력학 특성을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원숭이를 대상으로 한 항암면역세포 수의 증식을 기존 제조 공정 대비 약 3배 높일 수 있음을 확인했다.장명호 CSO는 “의약품 개발 과정 중의 공정 변경은 품질 향상 및 공정 안정화를 위해 빈번하게 일어나는데, 상업화를 위한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도록 임상 초기에 빠르게 적용했다. 기존 GI-101의 단독, 병용 데이터에서도 고무적인 결과들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시알산 함량을 높인 새로운 GI-101 임상시험에서 강력한 항암 활성의 결과들이 기대된다”며 “추가 임상을 통해 빠르게 기술이전 및 조건부 승인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3.07.17 I 송영두 기자
코브라골프, 파울러 우승 클럽 킹투어 아이언 국내 론칭
  • 코브라골프, 파울러 우승 클럽 킹투어 아이언 국내 론칭
  • 코브라골프 킹투어 아이언(사진=코브라골프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푸마(PUMA)가 전개하는 골프 브랜드 코브라 골프(COBRA GOLF)가 킹투어 아이언을 공식 론칭하며, 킹투어 아이언 세트 구매고객에게 코브라 골프 파우치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전국 코브라 공식 판매점에서 사은품 소진 시까지 진행한다.이번 이벤트는 지난 3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로켓 모기지 클래식에서 리키 파울러가 우승하면서 기획됐다. 4년 5개월 만에 우승한 파울러가 사용한 클럽이 킹투어 아이언이다. 그는 로켓 모기지 클래식 대회 기간 동안 이득 타수(Strokes Gained) 어프로치 부문에서 7.556타(2위)를 기록하는 등 날카로운 아이언 샷으로 많은 버디 기회를 만든 끝에 우승을 거뒀다.파울러는 올해 킹투어 아이언을 사용하기 시작한 이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톱 10에 5번이나 이름을 올렸으며, 지난달 열린 US오픈에서 공동 5위를 기록하며 부활을 예고했다.킹투어 아이언은 특수 소재(1025 탄소강)를 사용하고 더욱 정교한 5단계 단조 공정을 추가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부드러운 타격감, 향상된 비거리, 높은 관용성을 갖췄다. 정확하지 않은 샷을 했을 때도 헤드의 비틀림을 억제해 안정된 방향성까지 제공한다.코브라 관계자는 “파울러의 우승 클럽이자 부드러운 타격감이 매력적인 킹투어 아이언을 국내에 소개하게 돼 기쁘다”며 “런칭을 기념해서 사은품으로 파우치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기 때문에 상급 골퍼들의 많은 관심을 받을 것이라 예상된다. 부드러운 타격감과 정확한 컨트롤을 원하는 상급자들에게 좋은 선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킹투어 아이언 론칭 이벤트(사진=코브라골프 제공)
2023.07.17 I 주미희 기자
에쓰씨엔지니어링 子 셀론텍, 관절연골 재생치료 ‘카티씰’ 출시
  • 에쓰씨엔지니어링 子 셀론텍, 관절연골 재생치료 ‘카티씰’ 출시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에쓰씨엔지니어링(023960) 자회사 재생의료 전문 바이오기업 셀론텍이 신제품 출시를 통해 바이오콜라겐 의료기기 제품 라인업을 강화할 방침이다.(사진=셀론텍)셀론텍은 관절연골 재생치료에 사용되는 신제품 ‘카티씰(CartiSeal)’을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카티씰은 바이오콜라겐을 원료로 관절연골 형성을 돕는 다공성 스펀지 형태의 ‘이식형조직재생용지지체’다. 콜라겐을 이용한 이식형조직재생용지지체가 상용화된 것은 카티씰이 국내 제품으로는 처음이다. 카티씰은 개량 미세골절술 또는 자가골수줄기세포치료술을 시행할 때 연골세포 및 골수세포 등이 위치하는 것을 돕는 지지체로 효과적인 연골조직 재생을 유도한다.특히 카티씰은 정교한 다공성 구조와 생체적합성 및 조직재생력이 뛰어난 바이오콜라겐을 원료로 개발해 기존 제품과는 차별화된 성능을 갖췄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관절연골 결손부위에 이식된 카티씰은 조직 내 세포 유입을 원활하게 하고, 체내에서 완전 생분해돼 최적의 관절연골 재생치료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셀론텍 관계자는 “콜라겐을 이용한 이식형조직재생용지지체가 그동안 수입에 의존됐던 만큼 기술력, 제품력에 가격 경쟁력까지 더한 카티씰이 유망한 국산 대체재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에도 독자적인 바이오콜라겐 및 세포치료제 기반 재생의료기술 노하우를 통해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일 계획이다”고 말했다.
2023.07.17 I 이용성 기자
패혈증 환자, "나이와 성별 따라 '사망 위험도' 다르다"
  • 패혈증 환자, "나이와 성별 따라 '사망 위험도' 다르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패혈증으로 인한 사망 원인에 성별과 나이가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패혈증은 박테리아가 혈액 속에서 번식하면서 발생하는 염증성 질환이다. 초기 치료가 빨리 되면 호전될 가능성이 높지만, 패혈증 관리에 대한 인식이 낮아 국내 사망률이 증가하고 있다.실제 통계청에서 지난해 발표한 ‘2021년 사망원인통계’ 에 따르면 패혈증으로 인한 사망은2011년 14위(10만명 중 3.7명)에서 10년 사이 9위(12.5명)로 상승하며 국내 사망원인 10위 안에 들었다.패혈증에 대한 기존 연구들은 주로 감염과 장기 부전 악화 소인에 집중돼 왔다. 삼성서울병원 중환자의학과 서지영(호흡기내과), 고령은 교수, 임상역학연구센터 강단비 교수 연구팀은 ‘나이와 성별’이 패혈증 환자 사망률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연구를 시행했다.한국패혈증연대에서 수집하고 있는 ‘전향적 코호트 데이터’에서 2019년 9월부터 2021년 12월 사이, 19개 병원 응급 병동에서 패혈증 및 패혈 쇼크로 진단된 19세 이상 성인 환자 6,442명을 대상으로 환자 나이와 성별에 따른 병원내 사망률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나이가 들수록 사망이 선형적으로 증가하는 관계가 아닌, 나이에 따른 호르몬 변화와 함께 면역 체계 변화가 영향을 줄 것이라 가정하였다. 이러한 가설을 바탕으로 환자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여러 사망 요인을 보다 정확하게 분석하고자 비선형적 관계 분석에 적합한 스플라인 보간법(Spline Interpolation)을 사용했다. 연령대별 병원 내 사망률을 성별로 나누어 비교(왼쪽: 남성, 오른쪽: 여성)전체 환자 사망률을 성별에 따라 비교했을 때 사망 위험도는 남성이 여성보다 상대적으로 115% 더 높았다. 반면 19세부터 50세 사이 환자군에서는 남성이 여성 대비 사망 위험도가 57%로 크게 줄어들었다. 전반적으로 남성은 사망 위험도가 연령이 증가하면서 선형적으로 증가했고 여성은 비교적 일정한 수준을 유지했다.성별에 따라 감염 경로도 달랐다. 호흡기 감염은 남성은 53.8%, 여성은 37.4%로 남성에게 더 많았다. 요로 감염은 남성은 14.7%, 여성은 29.8%로 여성이 2배 이상 더 많았다. 한편 19세부터 50세 사이 환자군에서 호흡기 감염으로 인한 입원 중 사망률을 성별로 비교했을 때 남성의 상대 위험도가 29%로 현저히 낮은 특징을 보였다.서지영 교수는 “패혈증은 기관에 따른 편차가 커서 표준화된 진료 지침을 정립하기 위한 근거 창출이 필요하다. 이번 연구를 통해 패혈증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환자 특성에 맞는 신속하고 정밀한 치료를 시행하여 많은 생명을 구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중환자의학회 회장이기도 한 서지영 교수는 한국패혈증연대에서 패혈증 환자의 ‘치료 가이드라인’ 이행 정도를 파악하고 다양한 치료 근거를 창출하기 위해 다기관 레지스트리를 구축하는데 기여하고 있으며, 임상역학연구센터에서 레지스트리 질 관리를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다.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중환자 관리(Critical Care)’ 최근호에 실렸다.
2023.07.17 I 이순용 기자
유나이티드헬스, 앓는 소리 하더니 `깜짝실적` (영상)
  • 유나이티드헬스, 앓는 소리 하더니 `깜짝실적`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지난 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지수는 보합권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JP모건, 웰스파고 등 대형은행의 실적발표를 시작으로 2분기 실적시즌이 본격화된 가운데 ‘실적을 확인하고 가자’는 관망세가 짙어진 것으로 보인다. 월가에서는 S&P500 기업들의 주당순이익(EPS)이 전년대비 7%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지난 2020년 2분기 이후 최악의 수준이다. 다만 주간 기준으로는 일제히 2~3%대 급등세를 이어가며 지난 3월이후 최고 주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인플레이션이 둔화되면서 긴축에 대한 우려가 약화된데 따른 것이다. 실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69명의 이코노미스트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12개월래 미국 경기 침체 가능성을 예상한 비율은 3개월전 61%에서 이달 54%로 대폭 줄었다.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둔화되면서 긴축 정책이 완화되고 이는 경기 침체 가능성을 낮춘다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된다. 개인투자자들의 증시에 대한 투자심리도 ‘강세’ 우위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유나이티드 헬스그룹(UNH, 480.17, 7.24%) 보험 및 의료 서비스 제공 기업 유나이티드 헬스그룹 주가가 7% 넘게 급등했다. 실적 모멘텀이 부각된 영향이다. 이날 공개한 2분기 매출 실적은 전년대비 16% 증가한 929억달러로 시장예상치 909억4000만달러를 웃돌았다. 조정 주당순이익(EPS)도 6.14달러로 예상치(5.99달러)를 상회했다. 고객으로 받은 보험료 대비 보험금으로 지급한 비율을 나타내는 손해율은 전년대비 1.7%포인트 상승한 83.2%를 기록했지만 예상 83.3%보다 낮았다. 앞서 유나이티드 헬스는 코로나로 이연됐던 고령층의 노인성 질환 수술 및 외래 환자 서비스 급증으로 보험금 지급이 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실적에 대한 우려가 커진 상황. 하지만 이날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공개하면서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유나이티드 헬스는 또 연간 조정EPS 전망치를 당초 24.5~25.0달러에서 24.7~25.0달러로 소폭 상향 조정했다. ◇유나이티드 에어라인(UAL, 53.34, -3.42%) 미국의 항공 지주사 유나이티드 에어라인 주가가 3.4% 내림세를 기록했다. 그동안 유나이티드 에어라인은 실적 개선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이어왔다. 오는 19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이날 일부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된 것으로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 15일 조종사 노조와의 임단협 잠정 합의 소식이 전해졌다. 4년간 최대 40.2%의 임금 인상을 단행키로 한 것. 노조 투표에서 가결되면 이대로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이번 인상안에 따른 비용 부담과 관련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일라이릴리(LLY, 449.46, 3.4%)글로벌 제약사 일라이릴리 주가가 3% 넘게 올랐다. 이날 일라이릴리는 비만치료제 제조사 베르사니스를 19억3000만달러에 인수키로 했다고 밝혔다. 베르사니스는 비마그루맙 약물 후보를 보유한 기업으로 이 약물은 신체 특정 세포에 결합해 지방량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국 성인의 40%가 비만으로 비만 치료제 시장의 성장 잠재력은 크다고 평가받고 있다. 업계에선 세계 비만치료제 시장이 2030년에는 1000억달러 규모로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알코아(AA, 34.52, -5.91%) 보크사이트 채굴 및 알루미늄 제품 제조 업체 알코아 주가가 6% 가까운 하락세를 기록했다. 월가의 혹평 여파다. JP모건은 알코아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에서 ‘중립’으로 낮추고 목표주가를 종전 54달러에서 36달러로 대폭 낮췄다. JP모건은 “알루미늄 수요가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생산 재개 계획에 따라 공급 초과가 우려된다”며 “이는 알루미늄 가격에 압력을 가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최근 러시아산 알루미늄의 시장 점유율이 확대되고 있는 것도 부담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월~금 오전 7시 30분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3.07.17 I 유재희 기자
현대코퍼레이션, 증권가 호평 속 4% 오름세
  • [특징주]현대코퍼레이션, 증권가 호평 속 4% 오름세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현대코퍼레이션(011760)이 증권가의 호평 속에 17일 장 초반 4%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7분 현대코퍼레이션(011760)은 전 거래일보다 1000원(4.46%) 오른 2만3400원에 거래 중이다.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석유화학과 철강을 제외한 모든 부문에서 전년대비 이익 성장이 기대되는 가운데 이번 분기도 전분기에 이어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유 연구원은 현대코퍼레이션이 2분기 1조600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보다 3.0%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5.6% 늘어난 262억원 수준으로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이라는 판단이다. 이와 함께 목표주가를 기존 2만5000원에서 3만20000원으로 32% 상향했다. 대신증권 역시 현대코퍼레이션의 목표주가를 기존 2만5000원에서 2만7000원으로 올려잡았다.이태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승용부품 부문의 선전이 놀라울 정도로 지속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며 “승용부품 실적만 놓고 봤을 때, 상반기 누계 매출은 1조1000억원 내외로 이미 작년 연간 실적의 93%에 해당하는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2023.07.17 I 김인경 기자
세븐일레븐, 우리 쌀 활용한 ‘임금님표이천쌀맥주’ 출시
  • 세븐일레븐, 우리 쌀 활용한 ‘임금님표이천쌀맥주’ 출시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세븐일레븐은 대한민국 대표 쌀 브랜드 임금님표이천쌀로 만든 ‘임금님표 이천쌀맥주’를 단독으로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사진=세븐일레븐)소형 브루어리에서 제조한 수제 쌀맥주를 편의점에서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최초의 사례로 이를 통해 우리나라 대표 농산물인 쌀의 활용도를 높이고, 나아가 새로운 농가소득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세븐일레븐은 그 동안 현대인들의 생활 간편식으로 자리잡은 도시락, 삼각김밥, 김밥 등 판매 활성화를 통해 국내 쌀소비 촉진에 기여해 왔으며, 이번 수제 쌀맥주 출시를 통해 새로운 쌀소비 촉진은 물론 건강한 음주문화를 형성해 나갈 예정이다.세븐일레븐은 이번 임금님표이천쌀맥주 출시를 위해 우리나라 대표 쌀 생산지인 이천시, 수제맥주 브루어리인 ‘어메이징 브루잉 컴퍼니’와 손잡고 기획과 개발에 6개월 가량 힘을 쏟아 최적의 맛과 풍미를 구현해 냈다.임금님표이천쌀맥주는 쌉싸름한 첫 맛과 깔끔한 끝 맛을 지닌 골든에일이며, 무르익은 쌀을 닮은 황금색을 띄는 것이 특징이다. 품질을 인정받은 이천쌀을 사용해 안심하고 마실 수 있고, 은근한 단맛과 고소하고 부드러운 풍미가 돋보인다. 사파이어 홉을 사용해 은은한 감귤향도 함께 느낄 수 있다. 이천쌀은 예로부터 쌀알이 옹골차고, 맛이 좋아 임금님께 진상하던 고급 품종으로 알려져 있으며, 1993년부터 ‘임금님표이천쌀’이라는 상표를 사용하고 있다. 또한, 463가지 농약잔류검사 등 다양한 검사를 실시해 품질까지 철저하게 관리하며, 국내 최고의 프리미엄 쌀로 인식되고 있다.세븐일레븐은 임금님표이천쌀맥주 출시를 기념해 4개 구입시 1만2000원에 판매하는 묶음할인 행사를 진행한다.이날 오전 어메이징 브루잉 컴퍼니 이천공장에서는 임금님표이천쌀맥주 출시 기념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경희 이천시장을 비롯, 김영혁 세븐일레븐 상품본부장, 박정후 상품부문장, 김태경 어메이징 브루잉 컴퍼니 대표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다.남건우 세븐일레븐 음료주류팀 MD는 “이번에 선보이는 이천쌀맥주는 세븐일레븐과 어메이징 브루잉 컴퍼니, 그리고 이천시가 모두 힘을 합쳐 만든 애정 깊은 상품으로 올 여름 다시 한 번 수제맥주 열풍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한다”며 “대한민국 국민들의 주식인 쌀이 이제는 간식 뿐 아니라 기호식품까지 영역을 확장할 수 있다는 점에서 뜻 깊은 상품이라 생각되며, 앞으로도 농가 발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을 고민하고 출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7.17 I 윤정훈 기자
현대건설, 우크라 보리스필 공항 재건…강세
  • [특징주]현대건설, 우크라 보리스필 공항 재건…강세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우크라이나 보리스필 국제공항 재건사업에 참여하는 현대건설(000720)이 17일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4분 현대건설(000720)은 전 거래일보다 1800원(4.80%) 오른 3만9300원에 거래 중이다. 현대건설은 14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우크라이나 키이우 보리스필 국제공항공사와 공항 확장공사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우크라이나 보리스필 국제공항은 전국 여객 수송량의 62%, 화물 수송량의 85%가 집중된 우크라이나 최대 공항이다. 보리스필 국제공항공사는종전 후 활주로를 현대화 하고 신규 화물 터미널 등을 건설하기 위해 현재 타당성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우크라이나 핵심 교통 허브인 키이우 보리스필 국제공항의 조속한 정상화를 적극 지원해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의 가속 토대를 마련하는 한편, 향후 고속철도 및 국가 기반시설로 협력 범위를 넓히고 에너지 인프라 사업 추진 기반 또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종전 후 우크라이나 재건에 관해 국내 건설사가 주도하는 첫 사업이 확인됐다”며 “우크라이나는 2차 산업 기반이 부족한 상황이라는 점에서 종전 후 재건 사업은 국가 산업 체질을 크게 개선하는 방향으로 추진될것”이라고 내다봤다.이어 “단발성 이벤트가 아닌 지속해서 생겨날 해외 수주 재료이며, 주택 사업 기대감이 한풀 꺾인 현재, 건설사 역량을 재확인할 수 있는 계기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2023.07.17 I 김인경 기자
큐라클,아일리아 넘는 이중항체 개발…성공하면 17조 시장 대체
  • [단독]큐라클,아일리아 넘는 이중항체 개발…성공하면 17조 시장 대체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빠르면 한두 달 안에 이중항체 치료제(MT-103) 후보물질이 나올 예정입니다”. 유재현 큐라클(365270) 대표에게 맵틱스와 공동연구 진행 상황을 묻자 돌아온 답변이다. 맵틱스 홈페이지. (갈무리=김지완 기자)12일 업계에 따르면, 큐라클은 맵틱스와 이중항체 치료제(MT103)를 개발 중이다. 이중항체는 두 개의 다른 타깃(항원)을 동시에 인식하는 항체로, 한 번에 하나의 타깃(항원)에만 결합할 수 있는 단일 항체보다 치료 효과가 높다는 특징이 있다.큐라클은 지난달 13일 맵틱스와 혈관내피기능장애 치료제 공동 연구개발(R&D) 및 전략적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큐라클은 지난해 맵틱스에 3.56% 지분투자를 하며 오픈 이노베이션을 진행해왔다.◇ 맵틱스, 타이2 수용체 활성도 세계 최고유 대표는 “글로벌 6개사 정도가 Tie2(타이2) 수용체를 타깃으로 하는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면서 “타이2는 차단(블록)하는 게 아니라 활성화하는 화이트 수용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내부 비교실험과 데이터 비교 분석 등을 통해 내린 결론으론, 맵틱스의 타이2 활성화 항체가 세계 최고”라고 했다.타이2는 혈관 형성을 조절하는 단백질 ‘안지오포이에틴-1,2’의 수용체다. 주로 혈관 내피세포 표면에 존재하며 혈관내피기능장애에 관여한다. 타이2를 활성화하면 혈관 벽의 구멍이나 제대로 연결되지 않은 혈관을 회복시키는 등 기전으로 손상된 혈관을 정상화할 수 있다.맵틱스는 타이2 활성 항체를 이용해 혈관내피기능장애 치료제 MT-101, MT-102를 각각 만들었다. 유 대표는 “MT102가 워낙 잘 나왔다”면서 “여기에 컨피덴셜한 치료제(바이오시밀러)를 하나 붙이면 글로벌 블록버스터 치료제가 될 수 있단 판단”이라고 말했다.◇ ‘아일리아(또는 루센티스)+ MT102’ 유력사실상 MT-103은 MT-102에 아일리아 또는 루센티스와 결합한 이중항체 치료제일 가능성이 높다는 암시다.그는 “기존 아일리아, 루센티스의 경우 ‘항혈관내피세포성장인자’(anti -VEGF) 기전으로 신생 혈관 생성을 억제한다”면서 “타이2는 여기에 한발 더 나아가 기존 혈관 정상화까지 시켜줄 수 있다”고 말했다.아일리아는 지난해 글로벌 매출이 약 13조원에 달하는 블록버스터 의약품이다. 미국에선 지난달 물질 특허 종료됐고, 유럽은 내년 5월 특허가 만료된다. 루센티스의 물질 특허는 미국과 유럽에서 각각 2020년과 지난해 만료됐다. 루센티스 세계 매출액은 지난 2021년 기준 34억달러(4조 4000억원)로 집계됐다. 두 치료제 모두 고령화로 인해 향후 매출이 지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이중항체 치료제는 하나의 항체로 두 개 타깃에 결합 가능한 만큼 치료 효능을 극대화한다. 이중항체 항암제의 한쪽은 암세포를 타깃하고, 다른 한쪽은 면역세포와 반응하는 방식으로 암세포를 공격하면서 동시에 면역력을 강화할 수 있다.큐라클의 MT-103은 VEGF를 차단하면서 Tie2를 활성화해 혈관내피기능 치료제 효능을 극대화하는 효능을 지녔다는 평가다. 이를 통해 아일리아와 루센티스가 차지하고 있는 17조원 규모의 세계 안과질환 치료제 시장을 석권하겠다는 계산이다.◇ 후보물질 곧 결정...효능 입증하면 기술수출 MT-103 치료제 개발은 양사의 시너지 효과로 빠르게 진행될 전망이다.그는 “큐라클은 맵틱스와 마찬가지로 혈관내피기능장애를 전문으로 하는 회사”라며 “세포실험(인비트로), 동물실험(인비보) 연구를 큐라클이 대신해 줄 수 있다. 구체적으로 영장류(원숭이) 동물 모델만 빼면 모두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단순 세포실험, 동물실험이 아니라 혈관내피기능장애 연구에 특화돼 있고, 이를 살펴볼 최적의 동물모델을 만들어낼 수 있다”면서 “그만큼 치료제 개발이 빠르게 진행된다”고 덧붙였다.유 대표는 “이미 여러 개의 MT-103 후보 물질을 만들어놨다”면서 “비교 연구가 끝나면 한두 달 안에 MT-103 최종 물질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우에 따라선 MT-103 후보물질 2개를 가져갈 수도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 MT-103의 글로벌 수요는 상당할 것이란 분석이다.유 대표는 “anti -VEGF 치료제에 대한 아쉬움은 신생 혈관 생성은 억제되는데 기존 손상된 혈관에 대해선 치료 효과가 없다는 것”이라며 “MT-103이 신생 혈관 생성 억제와 손상된 혈관 치료 기능을 모두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이어 “다국적 제약사들의 수요를 충분히 살펴보고 MT-103 개발을 결정했다”며 “임상에서 효능이 입증된다면 기술수출 역시 빠르게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3.07.17 I 김지완 기자
하이트진로, 켈리 마케팅 비용 확대에 2Q 실적 부진…목표가↓-NH
  • 하이트진로, 켈리 마케팅 비용 확대에 2Q 실적 부진…목표가↓-NH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NH투자증권은 17일 하이트진로(000080)에 대해 신제품 맥주 켈리가 맥주 시장에 빠르게 안착하고 있지만, 마케팅 등 비용 증가로 수익성이 부진해 전체적인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3만1000원에서 2만8000원으로 하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2만1050원이다. (사진=하이트진로)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하이트진로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66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하고, 영업이익 187억원은 전년보다 70% 줄어든 수준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소주 부문의 매출액은 3781억원으로 전년보다 3% 줄어들 것으로 추정되고, 국내 소주 시장의 성장률 자체가 둔화된 가운데 전년 동기의 기저가 높았던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시장 점유율 60% 후반 수준으로 여전히 높게 유지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맥주 부문의 매출액은 2266억원으로 전년보다 11%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신제품 켈리 출시 이후 첫 번째 분기 실적이며 켈리는 출시 1개 분기 만에 동사 전체 맥주 판매량의 20% 비중을 차지할 정도로 빠르게 안착 중인 것으로 주 연구원은 판단하고 있다. 다만, 마케팅 비용이 예상보다도 크게 발생함에 따라 당분간 수익성 부진은 불가피할 것이라는 것이라고 부연했다.주 연구원은 “하이트진로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9.7% 하향했다”며 “기존 추정 대비 마케팅 비용이 증가한 점을 반영해 실적 추정치를 하향한 점이 주된 사유로 마케팅 비용이 증가하기는 하였으나 그만큼 매출 측면에서는 긍정적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이어 “주류 기업 특성상 시장점유율 상승 시 기업가치가 동반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는 만큼 단기 손익보다는 1위 사업자인 오비맥주와의 시장점유율을 격차 축소 여부가 주가 측면에서 핵심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07.17 I 이용성 기자
입소문 나자 '오픈런'까지…백화점 '반찬 구독' 인기 폭발
  • 입소문 나자 '오픈런'까지…백화점 '반찬 구독' 인기 폭발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집에서 편리하고 건강한 한 끼를 챙겨먹는 소비자가 늘면서 백화점의 반찬구독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 합리적인 가격에 건강하고 신선한 제철 반찬을 맛볼 수 있다는 장점에 많은 고객이 찾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도리깨침 반찬구독 연출사진(사진=신세계백화점)16일 백화점 업계에 따르면 SSG닷컴 내 신세계백화점몰의 반찬구독 서비스의 지난달 매출 신장률은 지난해 12월 서비스를 개시했을 때보다 682.1% 신장했다. 신세계(004170)는 월 17만8000원의 구독요금을 내면 월 4회 제철 음식과 반찬, 국, 찌개를 배송해주고 있다. 1회 구성은 일품요리(1종), 국과 찌개(2종), 반찬(3종)으로 구성됐다. 이 서비스는 소비자들 사이에 건강식이라는 입소문이 돌면서 안정적으로 자리매김하는 모양새다.반찬은 25년 경력의 요리연구가 김재희 대표가 운영하는 시화당에서 담당하다가 수요가 늘면서 지난 3월부터는 분당 정자역의 반찬맛집 ‘도리깨침’과도 협업을 하고 있다. 도리깨침의 월 구독 가격은 18만원이다.고객은 1인가족부터 연로한 부모님 두 분이 사는 2인 가족, 아이들과 함께 사는 3~4인 가족 등 다양하다. 특히 아이 반찬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신세계는 에코맘의 산골이유식, 소중한식사 어린이 식단 정기배송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했다.현대백화점(069960)의 올해 상반기 반찬 정기구독 서비스 매출 신장률도 전년대비 56.2%에 달한다. 현대백화점은 2020년 8월 압구정본점 등 10개 매장에서 서비스를 개시한 이후 현재 15개 점포로 확대했다. 반찬 정기배송은 △‘예향(압구정본점·판교점·더현대 서울점)’ △‘리찬방(무역센터점·천호점)’ △‘예미찬방(신촌점·미아점·부산점)’ 등 현대백화점 식품관에 입점된 반찬 매장에서 판매하는 상품을 매주 배송해주고 있다.당일 오전에 조리한 신선한 반찬을 백화점 근거리 배송을 활용해 집에서 편하게 받을 수 있는 게 특징이다. 고객은 각 점포별 반찬 매장에 방문해 반찬·국·요리 등으로 구성된 세트를 선택 후 결제하면 서비스가 제공된다.더현대서울 반찬매장 전경(사진=현대백화점)반찬 구독 외에 과일과 한우, 커피 등 다양한 식품 구독을 제공하는 ‘투홈 구독’도 제공하고 있다. 과일은 현대식품관이 큐레이션한 다양한 제철 과일로 구성된 과일을 제공한다. 한우와 한돈 구독서비스는 각각 구이용 및 반찬용에 맞게 다양한 부위로 다채롭게 구성한 상품으로 배송 주기는 2주~2개월 중 고객이 선택할 수 있다.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투홈 구독’ 서비스를 도입한 건 식품관에서 판매 중인 프리미엄 식품을 백화점에 방문하지 않고도 고객이 집에서 편하게 배송받아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정기 구독 서비스를 통해 장기적으로 ‘현대식품관 투홈’을 이용하는 고객을 확보하고 고객 편의성도 높이겠다는 구상”이라고 설명했다.롯데백화점은 본점에서 2020년 3월부터 고객의 편의를 위한 반찬 구독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롯데백화점 본점에 입점한 반찬 브랜드 ‘미찬’에서 진행 중인 서비스로 6만원세트, 10만원세트 두 가지의 세트를 운영 중이며, 약 30% 수준의 가격 할인 혜택까지 받아 볼 수 있다. 구독을 시작하면 월 4회를 원칙으로 하되, 시점과 반찬을 고객의 편의에 맞춰서 선택할 수 있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2019년 2조원대의 국내 반찬 시장 규모가 작년에는 5조원을 넘어섰을 것으로 분석했다. 국내에 있는 반찬가게 수만 2만개가 넘는다. 고물가에 반찬에 필요한 재료를 구입해 요리하는 것보다 완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판단하는 소비자가 늘어나서다. 외식물가 상승도 반찬 시장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백화점 업계 관계자는 “동네에서 입소문이 난 반찬 가게는 ‘오픈런’이 발생할 만큼 경쟁이 치열하다. 이에 합리적인 가격대에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백화점 반찬 구독 서비스가 대안이 된 것으로 보인다”며 “효율적으로 충성 고객을 확보할 수 있는 다양한 영역의 구독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3.07.17 I 윤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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