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츄이, 밈주식되면 어쩌나…기관 이탈 우려(영상)
  • 츄이, 밈주식되면 어쩌나…기관 이탈 우려(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세로 마감하며 강력했던 상반기 증시 랠리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이날 다우존스와 S&P500은 각각 0.1%, 0.3% 올랐고 나스닥 지수는 0.8% 상승했다. 이번주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연설과 FOMC 의사록 공개, 각종 고용지표 발표 등 주요 일정이 줄줄이 예정돼 있어 변동성이 커질 수 있는 상황인 데다 10년물 국채수익률이 4.469% 수준까지 치솟으며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음에도 투자심리가 견고했다. 월가에선 7월 증시 전반에 대해 낙관적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역사적으로 7월은 강한 시기였기 때문이다. 실제 2015년 이후 지난해까지 7월 증시는 계속해서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고, 특히 지난 2022년에는 S&P500 지수가 9% 급등한 바 있다. 한편 이번주는 독립기념일 휴장(4일) 및 조기폐장(3일) 등으로 거래가 단축된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보잉(BA, 186.70, 2.6%) 글로벌 항공기 제조사 보잉 주가가 3% 가까이 상승했다. 보잉에 항공기 동체를 납품하는 스피리트 에어로시스템즈(SPR)를 인수한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보잉은 스피리트 에어로시스템즈를 47억달러에 인수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주당 37.25달러로 지난 금요일 종가 32.87달러대비 13%의 프리미엄이 붙은 가격이다. 이날 스피리트 주가도 3.4% 올랐다. 전액 주식거래 방식이며 스피리트 부채까지 포함하면 83억달러의 가치로 평가해 인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잉 측은 “스피리트 인수를 통해 항공기 안전성과 품질 관리를 더욱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항공기 품질 이슈가 주로 동체 부문에서 발생하고 있는 만큼 스피리트를 인수해 직접 관리하려는 조치로 해석된다.한편 보잉은 지난 2005년 스피리트를 분사한 바 있다. ◇츄이(CHWY, 25.44, -6.6%) 애완동물 사료 및 용품 온라인 판매 기업 츄이 주가가 7% 가까이 급락했다. 최근 밈주식으로 브랜딩되는 데 대한 우려 때문으로 해석된다. 3년 전 밈주식 열풍을 주도했던 로어링 키티는 이날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츄이 주식 900만주를 매수해 6.6%의 지분을 확보했다고 보고했다. 이에 따라 로어링 키티는 츄이의 3대 주주로 올라섰다.앞서 로어링 키티는 지난 27일 SNS ‘X’에 강아지 사진을 업로드했다. 소식이 전해지면서 츄이 주가는 장중 34% 급등하다 장 마감 때는 약보합까지 떨어진 바 있다. 츄이는 밈주식의 왕으로 불리는 라이언 코헨이 창립한 회사이기도 하다. 월가에서는 “츄이는 다른 밈주식과 달리 펀더멘털이 뒷받침되는 기업인데 밈주식으로 브랜딩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변동성 확대 및 예측 불가능성 등으로 기관투자자 기반이 약화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츄이의 최대주주인 BC 파트너스는 최근 1760만주를 매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니오 ADR (NIO, 4.44, 6.7%) 중국의 전기차 제조 기업 니오 주가가 7% 가까이 급등했다. 강력한 판매 실적 효과다. 이날 니오가 공개한 6월 차량 인도량은 2만1209대로 전년동월대비 98% 급증했다. 2분기 전체로는 총 5만7373대로 전년대비 144% 늘었다. 니오 외 리오토(LI, 6.7%), 샤오펑(XPEV, 5.2%) 등 중국 전기차주도 동반 강세를 기록했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7.02 I 유재희 기자
“남긴 음식 치우는 것도 일” 이젠 1인·小식좌 식품이 뜬다
  • “남긴 음식 치우는 것도 일” 이젠 1인·小식좌 식품이 뜬다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식품업계에 이른바 적게 먹는다는 의미의 ‘소식좌’ 트렌드가 확산하고 있다. 고물가와 건강 등을 이유로 소비자의 소포장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어서다. ‘필요한 만큼 저렴하게 구입한다’는 게 최근 소비자들의 생각이다. 근본적인 배경은 1인 가구의 폭발적인 증가가 꼽힌다. 인구 구조의 변화로 이제는 대용량보다 소용량 소포장 제품이 각광받고 있다는 분석이다.소식좌 비빔면 (사진=팔도)◇스팸에 햇반 라면까지 이제 ‘소식좌 트렌드’2일 업계에 따르면 팔도는 지난주 팔도 비빔면의 소용량 제품인 ‘소식좌 한입비빔면’을 출시했다. 제품은(104g·420㎉)로 기존 비빔면(130g·530㎉) 대비 20% 가량 중량과 칼로리를 줄인 것이 특징이다. 가격도 900원으로 기존 팔도 비빔면 (1100원) 대비 18% 낮게 책정했다. 팔도는 즐겁게 건강을 추구하는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 트렌드 등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비빔면을 선보이고자 제품을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제품은 비건(채식주의·vegan)도 받았다. 소비자의 가격 선택권을 강화한 차원이라고 강조했다. 팔도 관계자는 “야식과 간식 등으로 비빔면을 즐기는 이들이 많다는 점에 착안했다”며 “제품 가격도 200원 낮췄다”고 설명했다.슬라이스 형태로 간편하게 즐기는 ‘스팸 싱글 닭가슴살’ (사진=CJ제일제당)CJ제일제당(097950)은 캔햄 제품인 스팸을 소용량 팩 제품으로 내놨다. 지난 5월 80g 중량의 ‘스팸 싱글 닭가슴살’을 출시하면서다. 제품은 지난해 10월 출시 후 6개월간 누적 판매량 130만개를 기록한 캔햄 ‘스팸 닭가슴살’의 소용량 파우치형 버전이다. 보통 스팸의 중량(100~300g)과 비교하면 가장 작은 단위다. 가격도 4000원으로 스팸 제품군 가운데 가장 저렴하다.앞서 CJ제일제당은 지난해 9월 햇반(210g) 용량의 절반 수준인 150g 곤약밥 2종도 출시했다. 제품은 지난 5월 기준 누적 판매량 1000만 개를 돌파했다. CJ제일제당은 인기 요인에 대해 탄수화물을 적게 섭취하는 최근 소비자의 생활방식을 반영한 결과라고 풀이했다. ◇대용량 제품 소분해 가격 낮춰 파는 게 ‘유리’편의점에는 ‘1인분 쌀’까지 등장했다. 편의점 CU는 최근 한 봉지 150g, 1500원인 소포장 쌀을 선보였다. 최근 소용량 쌀의 판매량이 늘어난 점을 고려했다. BGF리테일(282330) 관계자는 “지난해 총 20여 종의 쌀 상품 가운데 5㎏ 이하 소용량 상품의 매출 비중이 65.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며 “이는 5㎏ 초과 상품의 매출 비중(34.2%)의 두 배에 달하는 수치”라고 설명했다.CU가 판매하는 1인분 쌀 (사진=BGF리테일)업계가 이처럼 소용량 상품에 주력하는 것은 1∼2인 가구의 증가세가 폭발적이어서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2년 기준 1인 가구는 750만2000가구로 전년보다 33만6000가구 증가했다. 1인 가구가 전체 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21년 33.4%에서 2022년 34.5%로 높아졌다. 1인 가구 비중은 2019년 처음으로 30%를 넘어선 이후 매년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중이다.1~2인 가구는 그때그때 필요한 식재료를 소량 구매하는 경향이 강하다. 주 소비처는 퀵커머스(근거리배송), 쿠팡 등을 통한 온라인몰이다. 차를 몰고 대형마트까지 가서 물품을 대량 구매하는 모습은 이제 좀처럼 찾아보기 힘들다. 업계에서는 이제 대량의 상품을 저렴하게 판매하기보다 대용량 상품을 소분해 가격을 낮춰 판매하는 것이 향후 대세가 될 것으로 보고있다.업계의 한 관계자는 “대용량 상품을 한 데 모아 할인하는 것이 과거의 모습이었다면 이제는 1인의 소비에 맞춰 중량을 줄여 저렴한 가격에 파는 게 일상이 되고 있다”며 “5~10년의 시간이 더 지나면 기존 제품의 중량이나 포장 등 모든 면에서 큰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4.07.02 I 한전진 기자
4050 패션플랫폼 ‘포스티’ 멤버십제도 도입
  • 4050 패션플랫폼 ‘포스티’ 멤버십제도 도입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4050 패션 플랫폼 포스티는 이달부터 멤버십 제도를 도입하며 고객 접점 강화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멤버십 제도는 마일리지와 할인 혜택을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 포스티는 등급별로 최대 1만 마일리지를 지급하며, 상품 판매가의 3%까지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특정 등급 이상부터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를 비롯해 생일 기념일 쿠폰 또는 멤버십 선물 등 추가 혜택도 준다.멤버십 등급은 △웰컴(10만 원 미만) △브론즈(10만원 이상) △실버(30만원 이상) △골드(60만원 이상) △다이아몬드(100만원 이상) 총 5단계다. 직전 6개월간의 누적 실 결제금액 기준으로 등급을 산정해 매월 1일 정해지며 마이페이지를 통해 현재 등급을 확인할 수 있다.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이번 포스티 멤버십 도입을 통해 단골 고객에게는 로열티를 주고 일반 고객에게는 지속적인 구매 동기를 부여해 전체 고객의 충성화를 끌어내는 것이 목표”라며 “멤버십뿐만 아니라 신규 서비스, 프로모션 등 다양한 부분에서 고객의 경험을 극대화하고, 보다 강화된 혜택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포스티는 지난 6월 기준 MAU(월간 활성 이용자 수)가 전년 동기 대비 94% 증가했다. 국내 패션 앱 가운데 지난해 MAU 성장세가 가장 높았던 서비스란 게 회사 설명이다. 포스티의 현재 입점 브랜드 수는 2300개, 누적 앱 다운로드 수는 680만 건을 넘었다.(이미지=포스티)
2024.07.02 I 김미영 기자
 씨피시스템, 테슬라 ‘러브콜’ 및 폭스콘 자동화 공정 필수 제품 공급 '강세'
  • [특징주] 씨피시스템, 테슬라 ‘러브콜’ 및 폭스콘 자동화 공정 필수 제품 공급 '강세'
  • [이데일리TV IR팀]씨피시스템(413630)의 주가가 오름세다. 자동화 공정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테슬라를 비롯해 폭스콘, TSMC 등 글로벌 기업에 모든 자동화 공정에 쓰이는 ‘케이블체인’을 공급하는 사실이 알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2일 오후 1시 7분 현재 씨피시스템은 전일보다 9.97% 오른 3255원에 거래 중이다.씨피시스템은 지난달 27일 유진스팩8호와 합병하며 코스닥에 상장했다.AI와 로봇의 발달로 자동화 공정 도입이 글로벌 트렌드가 된 상황에 씨피시스템이 주목을 받고 있다. 씨피시스템은 공작기계, 중공업/조선, 철도 등 전통적인 제조분야에서부터 특수 제조 환경이 요구되는 반도체/디스플레이 공정 및 2차전지 제조환경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산업군에 회사의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삼성디스플레이, 두산공작기계, 테슬라, 현대위아,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현대트랜시스, 현대로보틱스,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기아자동차 등 고객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 또한 국내 장비사를 통해 대만의 TSMC, 폭스콘 등 글로벌 기업에 케이블체인 등 일부 제품이 납품되고 있다. 현재 씨피시스템은 대만지역의 지사설립을 진행중에 있으며, 이를 통해 대만시장의 영업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특히 작년에 테슬라가 씨피시스템에 시제품 공급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시제품은 테슬라에 공급된 상태다.씨피시스템은 2021년 이후 30%대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2024.07.02 I 김다운 기자
김홍일 방통위원장 자진 사퇴에도…민주당, 탄핵 절차 강행
  • 김홍일 방통위원장 자진 사퇴에도…민주당, 탄핵 절차 강행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김홍일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의 사퇴와 무관하게 2일 국회 본회의에서 탄핵소추안을 보고한다. 이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관련 조사와 헌법재판소 판단을 진행하며 김 위원장의 과오를 짚어 보는 등 대응의 고삐를 늦추지 않겠다는 입장을 제시했다.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강유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오후 2시 대정부질문이 진행되는 본회의에 김홍일 방통위원장 탄핵안을 보고한다”면서 “채해병 특검법도 상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 본회의에 자신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보고되기 전 자진 사퇴를 표명했다. 이에 윤석열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사의를 즉각 수용해 면직안을 재가했다.이를 두고 민주당에서는 ‘꼼수 사퇴’이자 ‘도주 정권’이라고 강한 비판을 쏟아냈다.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방송장악 쿠데타’를 지도한 김홍일 방통위원장이 탄핵을 피하려고 꼼수 사퇴했다”며 “반드시 죄를 묻겠다”고 말했고, 김용민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위법 행위를 저지르고 도망가는 것이 이 정부의 특징”이라며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범죄자를 돌려막기 하고 있는 것”이라고 힐난했다.김 위원장의 사퇴에도 민주당은 탄핵 절차를 계속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국회법에 따라 이날 본회의에 탄핵소추안을 보고하면 곧장 법사위에서 김 위원장의 직권남용 등 관련 조사에 착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후 헌법재판소에 탄핵 심판을 청구해 판단을 받아 본다는 계획이다.강 원내대변인은 “법사위에서 조사가 이뤄지면 김 위원장은 나와서 조사에 응할 수밖에 없고, 사퇴하면 증인으로 소환해서 증언을 하도록 하는 게 가능하다”면서 “국회의장실과 논의가 필요하지만 여러 정황이 충분하기 때문에 설득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이어 “헌법상 중대한 이유가 있고 반복될 가능성이 있을 때 헌재는 탄핵안을 받아서 검토해 본다”면서 “만약 각하 결정이 나더라도 그 과정에서 충분히 따져 보고, 도주해도 끝나지 않는 이후의 법적 과정이 남아 있어 명예로운 퇴임이 불가능하다는 걸 보여 주는 것 자체가 하나의 대응”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탄핵이라는 게 일종의 장식적인 겁주기가 아닌, 과오에 대한 검증 과정으로 보여줄 것”이라며 “다음에 오게 될 후임 방통위원장에 대해서도 하나의 가이드 라인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7.02 I 김범준 기자
이노스페이스, 데뷔 첫날 장중 공모가 밑돌아
  • [특징주]이노스페이스, 데뷔 첫날 장중 공모가 밑돌아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닥 시장에 소폭 상승세로 데뷔한 우주 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462350)가 장중 공모가 아래로 하락하는 등 불안한 흐름이다.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38분 현재 이노스페이스는 공모가(4만 3300원) 대비 1.04%(450원) 내린 4만 2850원에 거래중이다. 4만 3900원에 시가를 형성해 4만 6050원까지 올랐으나 약세로 전환했다. 4만 1350원까지 하락했다.이노스페이스는 하이브리드 로켓 기술 기반의 우주 발사체 ‘한빛(HANBIT)’으로 전세계 고객의 위성을 우주궤도로 수송하는 발사 서비스를 사업화하고 있다. 하이브리드 로켓은 액체로켓 대비 구조가 단순해 제조비용이 낮고, 제조시간이 짧아 고객 중심의 저비용 신속 발사 서비스 대응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러한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이노스페이스는 국내 민간 기업 최초로 시험발사체 ‘한빛-TLV’ 시험발사에 성공하는 성과를 달성했다.앞서 이노스페이스는 지난달 11일부터 5거래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망 밴드(3만 6400원~4만 3300원) 상단인 4만 3300원으로 확정했다. 20일부터 이틀간 일반청약을 진행해 공모주 청약 경쟁률은 1150.72대 1을 기록했다. 청약 증거금은 약 8조 2836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노스페이스는 상장 이후 △우주 운송 사업화 △대륙별 발사장 추가 확보 △발사체 재사용 기술 개발 등을 본격화하며 성장동력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번에 확보하는 공모자금은 발사체 생산 능력 확대를 위한 설비확충, 발사체 경량화 및 재사용성을 위한 연구개발 강화, 해외시장 판로 확보, 우수인력 유치 등을 위한 자금으로 사용해 다중 발사 운용을 위한 양산기반 확충과 사업분야 확장의 기틀을 마련할 계획이다.
2024.07.02 I 이정현 기자
이노스페이스, 공모가 대비 2% 오르며 코스닥 데뷔
  • 이노스페이스, 공모가 대비 2% 오르며 코스닥 데뷔[특징주]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이노스페이스(462350)가 공모가 대비 2% 상승하며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2분 이노스페이스는 공모가 대비 2.31%(1000원) 오른 4만 4300원에 거래중이다. 장중 공모가보다 하락하는 등 불안한 움직임이다.이노스페이스는 하이브리드 로켓 기술 기반의 우주 발사체 ‘한빛(HANBIT)’으로 전세계 고객의 위성을 우주궤도로 수송하는 발사 서비스를 사업화하고 있다. 하이브리드 로켓은 액체로켓 대비 구조가 단순해 제조비용이 낮고, 제조시간이 짧아 고객 중심의 저비용 신속 발사 서비스 대응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러한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이노스페이스는 국내 민간 기업 최초로 시험발사체 ‘한빛-TLV’ 시험발사에 성공하는 성과를 달성했다.앞서 이노스페이스는 지난달 11일부터 5거래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망 밴드(3만 6400원~4만 3300원) 상단인 4만 3300원으로 확정했다. 20일부터 이틀간 일반청약을 진행해 공모주 청약 경쟁률은 1150.72대 1을 기록했다. 청약 증거금은 약 8조 2836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노스페이스는 상장 이후 △우주 운송 사업화 △대륙별 발사장 추가 확보 △발사체 재사용 기술 개발 등을 본격화하며 성장동력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번에 확보하는 공모자금은 발사체 생산 능력 확대를 위한 설비확충, 발사체 경량화 및 재사용성을 위한 연구개발 강화, 해외시장 판로 확보, 우수인력 유치 등을 위한 자금으로 사용해 다중 발사 운용을 위한 양산기반 확충과 사업분야 확장의 기틀을 마련할 계획이다.
2024.07.02 I 이정현 기자
LG엔솔, 르노서 전기차용 LFP 첫 수주…“중국 텃밭 뚫었다”
  • LG엔솔, 르노서 전기차용 LFP 첫 수주…“중국 텃밭 뚫었다”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전기차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첫 대규모 수주에 성공했다.LG에너지솔루션은 1일(현지시간) 르노의 전기차 부문 ‘암페어(Ampere)’와 프랑스 파리 르노 본사에서 전기차용 파우치 LFP 배터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공급기간은 2025년 말부터 2030년까지 총 5년이며 전체 공급 규모는 약 39GWh(기가와트시)다. 이는 순수 전기차 약 59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국내 배터리 업체 중 차량용 LFP 배터리 공급 계약을 맺은 곳은 LG에너지솔루션이 처음이다. 서원준 LG에너지솔루션 자동차전지사업부장 부사장은 “유럽 대표 완성차 업체 르노에 압도적인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통해 최고의 고객가치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프랑스아 프로보 르노 부사장은 “LG에너지솔루션과 손잡고 유럽 시장 통합 공급망을 구축하고 있다”며 “양사의 오랜 파트너십을 통해 기술과 경쟁력 측면에서 특별한 솔루션을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르노 본사에서 LG에너지솔루션과 르노가 전기차용 LFP 배터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양사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하는 모습.(사진=LG에너지솔루션)LG에너지솔루션의 LFP 배터리 수주는 글로벌 자동차 3대 시장 중 하나인 유럽에서 중국 기업의 주력 제품군을 뚫었다는 데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전기차용 LFP 시장은 중국 배터리 업체들의 텃밭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중국 기업들이 장악하고 있다.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중국 배터리 기업들이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유럽 시장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공급 계약으로 기술과 품질 경쟁력은 물론 가격 경쟁력도 입증함으로써 회사만의 차별적 고객가치 역량이 증명됐다”고 말했다. LFP 배터리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철과 인산을 사용하고 안정적인 화학구조를 가지고 있어 가격 경쟁력과 안전성이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기차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보급형 전기차 수요가 증가하면서 LFP 배터리 수요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이번 LG에너지솔루션의 르노향 LFP 배터리는 파우치 배터리 최초로 셀투팩(Cell To Pack·CTP) 공정 솔루션을 적용해 제품 경쟁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셀투팩 기술은 모듈공정을 거치지 않고 배터리 팩을 조립하는 공정 기술로 최근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주목하고 있는 첨단 팩 디자인 기술이다.기존 배터리 구성에서 모듈 단계를 제거하고 팩에 직접 배터리 셀을 조립해 무게를 줄이고 모듈 공간만큼 더 많은 셀을 탑재해 같은 공간 내 에너지 밀도를 높일 수 있다. LG에너지솔루션 측은 “파우치 CTP는 각형 CTP에 비해 무게당 에너지 밀도를 약 5% 수준으로 높게 설계할 수 있어 고객별 차량에 따라 전비를 높일 수 있는 솔루션 제공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LG에너지솔루션 파우치 롱셀 배터리.(사진=LG에너지솔루션)안전성도 강화했다. 검증된 열 전이 방지기술을 적용해 고객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안전한 배터리 제품을 구현했다. 전체 팩을 구성하는 부품을 줄이고 공정을 단순화하면서 제조원가도 절감해 가격 경쟁력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해당 배터리 셀은 LG에너지솔루션 폴란드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며 르노의 차세대 전기차 모델에 탑재될 예정이다.이번 계약을 통해 LG에너지솔루션은 파우치 배터리 분야에서 하이니켈 니켈·코발트·망단·알루미늄(NCMA) 등 프리미엄 제품부터 고전압 미드니켈(Mid-Ni) 니켈·코발트·망간(NCM), LFP 배터리 등 중저가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됐다.주요 완성차 업체들마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본격적인 성장기를 앞두고 다양한 가격대의 전기차 개발 및 생산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계약은 LG에너지솔루션의 시장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대표는 “유럽의 가장 오래된 고객사인 르노와의 이번 계약으로 회사만의 독보적인 제품 경쟁력과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또 한 번 인정받았다”며 “치열한 격전지인 유럽 공략을 필두로 글로벌 LFP 배터리 수주를 본격화하고 검증된 현지 공급능력, 독보적인 제품 포트폴리오를 통해 최고 수준의 고객가치를 지속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LG에너지솔루션 르노 공급계약 개요.(자료=LG에너지솔루션)
2024.07.02 I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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