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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물질 PCPOSOS 개발” 주장에도 초전도체株 일제 약세
  • [특징주]“신물질 PCPOSOS 개발” 주장에도 초전도체株 일제 약세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상승세를 이어오던 초전도체 테마주가 5일 일제히 약세로 돌아섰다. 간밤 상온·상압 초전도체 ‘LK-99’를 만들었다고 주장한 국내 연구자들이 다른 상온·상압 초전도체를 새롭게 개발했다며 관련 연구 결과를 해외 학회에서 공개했음에도 실망 매물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5분 현재 초전도체 테마 대장주인 신성델타테크(065350)는 전거래일 대비 18.82%(2만3200원) 내린 10만100원에 거래중이다. 이밖에 씨씨에스(066790)가 13.58%, 서남(294630)이 22.08%, 파워로직스(047310)가 14.56%, 아센디오(012170)가 12.57% 하락하는 등 관련주가 일제히 하락 중이다. LK-99 연구에 이름을 올렸던 김현탁 미국 윌리엄앤드메리대 연구교수는 미국 미니애폴리스에서 열린 미국물리학회(APS) 3월 학회 초전도체 세션에서 상온·상압 초전도체라고 주장하는 물질 ‘PCPOSOS’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영상을 통해 이 새 물질이 초전도체의 특성인 자석 위 공중 부양을 보였다며 다른 연구실을 통해 ‘제로(0) 저항’을 측정하는 재현 실험도 했다고 주장했다.다만 상온상압 초전도체 샘플의 현장 공개를 기대했던 것과 달리 영상 공개에 그친데다 발표내용이 학술적으로 인정받기 힘들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2024.03.05 I 이정현 기자
  • 美 3대 지수 하락 출발…이번주 파월 발언 앞두고 숨고르기
  •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뉴욕증시가 4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 출발했다.오전 10시 20분 기준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22% 하락한 38999선에서, S&P500지수는 0.12% 내린 5130선에서, 나스닥지수는 0.31% 하락한 16224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강한 상승세를 보이며 주요 지수가 신고가를 기록했다. 인공지능(AI) 투자 열풍이 대형 반도체 관련주 및 기술주로 확산하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다만 이번주 시장은 고용 지표 발표와 제롬 파월 미 연준(Fed) 의장의 발언 등이 예정되어 있어, 한 차례 쉬어 가는 흐름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파월 의장은 오는 6일에는 미 하원에, 7일에는 상원에 출석해 미 경제 및 통화정책 상황과 향후 전망에 대해 증언할 예정이다. 특히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전에 예정된 마지막 공식 발언인 만큼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주에는 또한 브로드컴, 코스트코 등의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특징적인 종목으로는 미국 서버 제조업체 슈퍼마이크로컴퓨터(SMCI)와 미국의 신발 브랜드 업체 덱커아웃도어(DECK)가 오는 18일 S&P500지수에 편입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강한 상승을 보이고 있다.미국의 백화점 체인 메이시스(M) 역시 인수를 추진 중인 아크하우스 매니지먼트와 브리게이드 캐피탈이 인수 입찰가를 기존 대비 8억달러 높였다는 소식에 주가가 상승 중이다. 이외에도 비트코인 관련주들이 비트코인 가격 급등에 힘입어 랠리를 펼치고 있다.반면 애플(AAPL)은 유럽연합 집행위원회가 음악 스트리밍 앱 시장에서 지배적 지위를 남용했다는 이유로 19억5000만달러의 벌금을 과징금을 부과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2024.03.05 I 장예진 기자
막올린 中 양회…견고해진 시진핑 1인 체제, 재확인
  • 막올린 中 양회…견고해진 시진핑 1인 체제, 재확인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의 최대 정치 연례행사인 양회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개막을 시작으로 본격 일정에 들어갔다. 이번 양회는 매년 열리던 총리 기자회견까지 폐지하면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1인 지배 체제를 공고히 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정협에 이어 5일 개막하는 전국인민대표회의(전인대)에서는 올해 5% 경제 성장과 개혁개방을 위한 입법 지원 활동을 논의할 예정이다.4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중국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개막을 앞두고 관계자들이 움직이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4일 오후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는 정협 제14기 2차 회의가 개막했다. 이번 회의는 오는 10일까지 진행하며 정협 상무위원회의 업무보고를 청취·심의할 예정이다. 정협은 중국의 최고 국정 자문기구다. 실질적 권한은 없다.정협과 전인대가 이번 양회에서 중점을 두는 사안은 경제 회복과 민생 발전이다. 류제이 정협 대변인은 지난 3일 기자회견을 열고 중국 경제에 대해 “강인하고 잠재력이 크며 활력이 충분해 고품질 발전에 유리한 조건을 갖췄다”면서 “경제의 장기적 호전 태세는 계속 견고해지고 강해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경제 발전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토대로 양회에서도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지원 방안들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최고 입법기관인 전인대의 리우진첸 대변인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전인대는 입법 활동을 통해 경제 발전을 지지한다”며 “개혁·입법 집중, 입법의 개방·장악, 고품질 개발과 법률 파악, 민생 보장·개선에 초점을 둘 것”이라고 소개했다.경제 발전과 함께 해외 투자를 유도하기 위한 개혁개방 노력에도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중국은 지난해 개정한 반간첩법(방첩법)이 외국기업의 경영 활동을 제약하는 조치가 아니며 개혁개방과 대외관계 발전이라는 방침은 변하지 않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시진핑 3기 정부가 공식 출범한 지 1년여만에 열린 이번 양회는 시 주석의 1인 체제를 강화하는 각종 법안들도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매년 열리던 총리의 기자회견까지 폐지한 것도 특징이다. 리우 대변인은 “올해 전인대가 끝난 후 총리 기자회견은 없을 예정이고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전인대는 앞으로 몇 년 동안 총리 기자회견을 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양회에서 총리 기자회견은 총리가 기자들 앞에 직접 모습을 드러내는 주요 연례행사다. 지난해 10월 사망한 고(故) 리커창 총리가 재임 시절이던 2020년 “중국인 6억명의 월수입은 1000위안(약 18만5000원)밖에 되지 않는다”는 소신 발언을 하는 자리기도 했다. 전인대는 이번에 장관 기자회견과 함께 국무원 주요 부서 등 참석자를 늘려 더 많은 소통 채널을 개방한다고 소개했다. 이는 총리에 집중되는 관심을 분산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4일 오후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제14기 2차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AFP)한편 중국은 미국과 관계에 대해서는 안정적인 발전을 지속해야 한다는 기대를 보이면서도 디커플링(탈동조화) 조치와 내정 간섭 등에 불편한 기색을 숨기지 않았다.리우 대변인은 “상호존중, 평화공존, 상생협력 3원칙에 따라 양국 관계의 안정적이고 건전하며 지속 가능한 발전을 추동할 것”이라면서도 “반중국 법안을 내놓고 반중국 언행을 하며 심지어 중국의 (영토인) 대만을 방문하는데 이는 중국 내정을 심각하게 간섭하고 양국 정상적 교류·협력을 방해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미국 대선과 관련해서도 그는 “미국 대선은 미국의 내정”이라며 “누가 당선되든 우리는 미국 측이 중국과 같은 방향으로 관계 발전을 추동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2024.03.04 I 이명철 기자
이번엔 진짜? 새물질 발표 LK99 연구진 '완전부양·제로저항' 관건
  • 이번엔 진짜? 새물질 발표 LK99 연구진 '완전부양·제로저항' 관건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상온·상압 초전도체 ‘LK-99’를 개발했다고 주장하는 국내 연구팀이 오늘(4일) 밤 10시께 미국물리학회에서 새 초전도체 물질을 공개한다. 전기저항이 완전히 ‘0’으로 나타나는지와 완전히 ‘자기부양’ 했는지가 성공 여부를 가를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지난해 퀀텀에너지연구소 및 한양대 연구진이 공개한 상온 초전도체‘LK-99’.(사진=뉴시스)김현탁 미국 윌리엄앤메리대 교수와 이석배 퀀텀에너지연구소 대표 등 LK-99 개발진은 이날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열리는 물리학회(APS) 학회에서 새로운 상온 초전도체 주장 물질인 ‘PCPOSOS’를 발표한다.연구진이 공개한 논문 초록에 따르면 PCPOSOS는 기존 LK-99에 ‘황’을 추가해 개발된 물질이다. 연구자들은 PCPOSOS가 제로 저항, 마이스너 효과, 자석 위에서 부분부상 등 초전도체 특성을 나타낸다고 주장했다.미국 물리학회 발표 일정.(자료=미국 물리학회)기존 초전도체와 달리 물질 일부만 뜨는 부분부상 현상은 자석의 자기장이 불균일하기 때문이라고도 설명했다. 2종 초전도체에서 나타나는 특징으로 상부와 하부 임계 자기장이 존재해 해당 자기장을 경계로 초전도 특성을 보인다는 것이다. 이들은 자석을 움직이면 공중 부양 위치가 돌아가는 ‘자기 선속고정’도 초전도체 특성 중 하나라고 주장하며, 관련 영상 두 편과 자석 영상 두 편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번 발표에서 관전 포인트는 실제 저항값이 ‘0’을 기록하고,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완전한 자기 부양을 할 수 있는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한 초전도체 전문가는 “새로운 물질은 좀 더 금속성을 부여하는 것으로 보이며 도핑에 따라 저항값은 기존(LK-99) 보다 더 작아질 것으로 보이지만 부분 부양을 하면 초전도체라고 보기 어렵고 전기 저항도 완전히 ‘0’이 돼야 한다”며 “가능성은 열려있고, 새로운 방향으로 가는 것은 맞지만 물질 계열이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발표를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한편, 지난해 7월 퀀텀에너지 연구진은 상온상압 초전도체라 주장하는 물질 LK-99를 개발했다는 연구 결과를 온라인 논문 사전공개 사이트에 업로드 했다. 이후 국내 전문가들로 구성된 한국초전도저온학회가 검증위원회를 구성해 재현 실험 결과를 분석했으나, 이 물질이 상온 초전도체라는 근거가 전혀 없다고 같은 해 12월 결론 내렸다.하지만 퀀텀에너지연구소측은 계속 상온상압 초전도체 후보물질을 개발했다고 주장하면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이석배 퀀텀에너지연구소 대표는 지난 1월 ‘연세대 양자산업융합선도단(QILI) 비전선포식’에서 “LK-99는 상온상압 초전도체가 맞다”고 주장했다. 최근에는 이 대표가 ‘LK-99’ 특허를 권영완 고려대 연구교수 측으로부터 지분인수를 완료했다는 소식에 주식 시장이 들썩이기도 했다.
2024.03.04 I 강민구 기자
이삭엔지니어링, 美DELL 31%↑...AI·빅데이터 공동 영업 제휴 부각 ‘강세’
  • [특징주]이삭엔지니어링, 美DELL 31%↑...AI·빅데이터 공동 영업 제휴 부각 ‘강세’
  • [이데일리TV 최은경 기자] 이삭엔지니어링(351330)의 주가가 강세다. 미국 PC·서버 제조업체 델 테크놀로지가 ‘AI 최적화 서버’ 덕에 실적 전망치를 상회하며 주가가 약 31% 폭등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4일 13시 31분 이삭엔지니어링은 전 거래일 대비 5.75% 오른 1만1030원에 거래 중이다.미 CNBC 방송은 지난 1일(현지시간) 델의 주가가 31.62%나 급등했다고 보도했다. 델의 실적 호조는 인공지능(AI)용 서버 제품 매출이 이끈 것으로 분석됐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델은 지난해 4분기 매출 223억 달러(약 30조 원), 주당순이익(EPS) 2.20달러를 기록했다. 매출과 순이익 모두 시장 전망치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특히 주당순이익은 전망치 대비 27%나 높게 나왔다.델과 AI관련 협력관계가 부각되며 이삭엔지니어링이 투자자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이삭엔지니어링은 ‘공동 제품개발 및 시장개척 관련 제휴’ 관계 협력사에 델을 기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삭엔지니어링은 델 엣지 서버에 Cumulocity를 공급한다. 제휴내용은 델의 영업력과 이삭엔지니어링의 Bigdata 및 AI 제품을 결합해 두 회사는 Enterprise급 시장을 공동 영업한다는 게 골자다. 해당 내용은 지난해 11월 이삭엔지니어링 분기보고서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3.04 I 최은경 기자
레이저옵텍, 질환 치료기기 명가로 도약...미 시장서 ‘승부’
  • 레이저옵텍, 질환 치료기기 명가로 도약...미 시장서 ‘승부’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레이저옵텍(199550)이 질환 치료 레이저 ‘명가’로 도약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나선다. 기존 피부 미용 의료기기와 함께 주력 ‘캐쉬카우’(현금창출원)로 키워 제2도약을 꾀한다는 전략이다. (사진=레이저옵텍)◇세계 최대 피부과 협회서 팔라스프리미엄 美 정식 출시3일 업계에 따르면 레이저옵텍은 이번 주 미국 센디에이고에서 열리는 ‘미국 피부과학회 연례미팅’(AAD)에서 피부질환 치료기기 ‘팔라스프리미엄’(PALLAS PREMIUM)의 정식 출시를 선언한다. 앞서 지난해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은 지 약 11개월 만이다. 1938년에 설립된 AAD는 2만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피부과 협회다.레이저옵텍은 그간 제품의 공식 출시에 앞서 미국 피부외과학회(ASDS), 유럽피부과학회 연례 학술대회(EADV Congress) 등 유력 피부과 학회에서 신제품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주력해왔다. 현지 영향력 있는 의료인 키닥터들과 현장에서 직접 활용하며, 미비점도 보완해 완벽을 도모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 앞서 레이저옵텍은 미국 현지 대리점과 수입업자 등을 한자리에 모아 대대적으로 팔라스프리미엄을 소개하는 자리도 연다. 지난 2월 코스닥 상장 이후 첫 글로벌 행사에서 레이저옵텍이 향후 방향성을 명확히 드러내는 셈이다. 레이저옵텍의 피부질환 치료기기 ‘팔라스프리미엄’. (사진=레이저옵텍)◇2027년 매출 800억 달성 키워드..美 시장 확대·먹거리 다변화올해 이 회사의 중점 추진과제는 미국 시장 확장과 질환 치료 의료기기 판매 비중 확대다. 2027년 매출 800억원 달성이라는 목표를 위해서 반드시 이뤄낸다는 각오다. 2000년 주홍 회장이 설립한 레이저옵텍은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그간 빠르게 성장해왔다. 코로나19에도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두자릿수 이상의 성장을 거두며 매출이 120억원에서 344억원으로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영업이익률도 10%를 넘어서며, 영업이익 47억원을 기록했다. 그럼에도 업계에서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 레이저옵텍의 수익처 다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실제 레이저옵텍의 매출 비중(2022년 기준)은 피부미용 의료기기 80.9%, 질환 치료기기 13.6%, 기타 5.5% 순이다. 시장조사업체 포춘비즈니스인사이트에 따르면 미국 의료기기 시장은 2023년 1928억 달러에서 2030년 2910억 달러로 성장한다. 미국 미용 의료기기 시장의 경우 2020년 176억 달러(약 23조원)에서 2030년 995억 달러(약 128조원)로 증가한다(시장조사업체 리포트 링커). 먹거리 다양화의 필요성을 방증한다. 팔라스프리미엄은 그 초석을 다질 적임 제품으로 꼽힌다. 팔라스프리미엄은 세계 최초로 티타늄사파이어를 이용한 311nm 고체 UVB(Ultraviolet-B) 레이저인 ‘팔라스’(PALLAS)의 업그레이드 모델이다. FDA 적응증으로는 건선, 백반증, 아토피 피부염, 백색피부증을 포함하고 있다. 팔라스프리미엄은 기존 모델 대비 펄스 반복률과 스폿 사이즈가 크게 개선돼 최대 5배 빨라진 치료 속도가 가장 큰 특징이다. 3가지 크기의 핸드피스로 의사들의 선택 폭을 넓히고 안정성과 편의성도 높였다. 2016년 첫선을 보인 팔라스는 유사한 용도로 사용되는 기존의 외산 엑시머 방식 레이저를 대체하며 국내에만 이미 200대 넘게 판매된 바 있다. 레이저옵텍 관계자는 “미국 시장에서는 가스 방식 엑시머 레이저의 소모품과 유지비에 대한 부담을 해결해 줄 수 있는 고체 레이저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특히 아직 난치병으로 꼽히는 팔라스프리미엄의 주요 적응증 건선, 아토피 등에 대한 미국 치료 시장 규모는 연간 수십조원에 달할 정도로 크다”고 강조했다. 이창진 레이저옵텍 대표. (사진=레이저옵텍)◇혈관 병변 치료기기 등도 순차적 출시 레이저옵텍은 팔라스프리미엄을 필두로 다양한 질환을 타깃하는 의료기기도 내놓을 예정이다. 일례로 내년 출시를 목표로 라만 레이저 기술을 활용한 혈관 병변 치료기기도 개발하고 있다. 혈관 병변 치료에 주로 사용되는 시판 레이저 기기 대비 안정성과 제품 수명, 유지비 측면에서 뛰어난 것으로 평가된다. 툴륨 화이버 레이저 기반의 요로결석 치료기기도 선보인다. 비뇨기과 레이저 시장은 노인 인구 급증과 만성 신장 질환 유병률 증가 등으로 빠르게 커지고 있다. 레이저옵텍은 오는 2027년 신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요로결석 치료기기의 글로벌 시장 규모는 약 4조원으로 추정된다. 레이저옵텍 관계자는 “전체 매출에서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을 30% 이상으로 끌어올릴 것”이라며 “팔라스프리미엄과 다양한 신제품 출시, 기존 미용 의료기기의 판매 성장이 이어진다면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3.04 I 유진희 기자
티맵 점유율 74%로 내비 1위…카카오맵은 이용자 줄어
  • 티맵 점유율 74%로 내비 1위…카카오맵은 이용자 줄어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내비게이션 시장에서 티맵이 74%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1위를 차지했다.자동차 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4일 발표한 ‘연례 자동차 기획조사(매년 7월 10만 명 대상)’에 따른 결과다. 컨슈머인사이트는 3년 내 신차 구입자 중 스마트폰 내비게이션을 이용하는 1만5967명에게 어떤 내비게이션 앱을 주로 쓰는지 물었다.이에 따르면 티맵을 이용하는 사람이 74%로 1위였고, 뒤를 이어 카카오맵 12%, 네이버지도 7%, 기타 7%였다.특히 2022년 조사에 비해 티맵은 점유율이 6%포인트 증가한 반면, 카카오맵으 6%포인트가 하락했다. 네이버지도와 기타는 변동이 없었다.이번 조사 대상은 티맵, 카카오맵, 네이버지도, 원내비, 맵피, 아틀란, 구글맵·구글 웨이즈, 아이나비 에어, U+카카오내비 등 9종이었으며,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방식은 △자동차와 스마트폰을 연동한 ‘폰 프로젝션’과 ‘폰 미러링’ 방식 △자동차와 연동 없이 거치대 등을 통해 이용하는 방식을 모두 포함했다.수입차에서 내비 더 많이 쓴다..국산차의 2.5배조사 결과 3년 내 신차 구입자 3명 중 1명(34%)이 운전 중 내비게이션으로 스마트폰을 쓰고 있었다. 특히 수입차의 경우 스마트폰 내비 주 이용률이 62%로 국산차(25%)의 2.5배에 달했다. 최근 출시되는 수입차에 국산 내비게이션 채택이 늘고 있지만, 아직까지 일반화 수준에는 크게 못 미친 셈이다.내비게이션 앱 중에는 티맵 점유율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스마트폰 내비 이용자 4명 중 3명 꼴인 74%가 티맵을 주로 쓰고 있었고, 이어 카카오맵(카카오내비) 12%, 네이버지도(네이버지도 안의 내비) 7% 순이었다. 나머지 6개 앱의 합계(기타)는 7%에 그쳤다.티맵이 전년 대비 6%포인트(p) 늘어난 반면 카카오맵은 6%p 감소했는데, 이는 카카오맵에서 빠진 이용자가 그대로 티맵으로 옮겨 갔다고 볼 수 있다. 티맵 이용률은 국산차(72%)보다는 수입차(81%)에서 높다는 특징도 있었다.카카오맵 점유율 하락은 잇단 서비스 오류 때문이용자가 꼽은 주 사용 이유를 비교하면 앱별 장단점이 엿보인다. 티맵은 ‘길안내가 빠르고 정확해서’, 카카오 맵은 ‘사용이 편리해서’, 네이버지도는 ‘화면이 보기 편해서’가 사용 이유 1순위로 꼽혔다. 이 중 내비게이션 본연의 기능인 ‘길안내가 빠르고 정확해서’를 꼽은 비율이 티맵은 25%였던 데 비해 카카오맵과 네이버지도는 각각 18%, 14%로 차이가 컸다. 내비게이션의 핵심가치인 ‘길안내’에서 티맵이 확실한 강점을 갖고 있음을 알 수 있다.반면 네이버지도는 내비게이션이 지도 검색 중심 앱의 여러 기능 중 하나라는 특성 때문에, 카카오맵은 잦은 서비스 오류 때문에 ‘길안내’에 대한 요구 수준과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해석된다. 카카오맵은 ’22년 11월과 12월, ’23년 9월과 10월 잇단 접속 오류로 소비자가 불편을 겪었다. 조사 전은 물론 후에도 서비스 문제가 잇따라 발생한 점을 고려하면 앞으로 추가 위축이 우려된다.티맵 통합형 시스템 장착 나서는 수입차들수입차는 볼보와 폴스타에 이어 벤츠, BMW 등 유수 브랜드가 티맵 통합형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적용에 나서고 있다. 컨슈머인사이트는 “수준 미달의 저렴한 내비를 장착해 소비자가 순정 내비를 외면하고 스마트폰 내비에 의존할 수밖에 없도록 방임하던 수입차들이 소비자 불만에 반응하기 시작했다”면서 “티맵이 수입차 내비게이션의 표준이 돼 현대오토에버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4.03.04 I 김현아 기자
비글즈, 국내 최초 심리상담형 페르소나 챗봇 '하잉' 출시
  • 비글즈, 국내 최초 심리상담형 페르소나 챗봇 '하잉' 출시
  • (사진=비글즈)[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IP, 콘텐츠 및 페르소나 AI 챗봇 개발 전문기업 비글즈는 완성도 높은 세대 특화 비대면 멘탈케어 상담형 챗봇 서비스 구현을 위해 ‘하잉(Hiing)’ 앱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비글즈는 온라인 멘탈케어를 위한 페르소나 AI 대화형 에이전트 및 sLLM 개발 전문기업으로, 지난해 11월 중소벤처기업부의 민간 투자주도형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딥테크 팁스(TIPS)’에 선정되었다. 비글즈가 출시한 하잉(Hiing)은 ‘포그니’, ‘하나’ 두 명의 캐릭터에게 유저들이 다양한 마음속 고민을 말하면 적절한 응답과 위로를 해주는 모바일 앱 서비스다. 각 캐릭터는 유저와의 대화, 고민 내용을 기억해 먼저 안부를 물어주고 고민에 적합한 상담과 위로를 해준다는 서비스 특징이 있다. 이미 자체 앱 서비스인 비글즈(Bigglz)라는 가상펫 캐릭터 양육 및 챗봇 서비스로 약 10만 명의 유저를 확보한 비글즈는 새로 출시한 하잉을 통해 코로나 팬데믹 이 후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우울증과 심리적 고립감을 해결하겠다는 목표다.(사진=비글즈)이희정 비글즈 대표는 “마인드가드너 심리코칭센터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페르소나 AI 챗봇의 심리상담 고도화 작업을 추진 중”이라며 “대화 내용에 따른 감정을 분석하여 자동으로 하잉 캐릭터들의 감성적 모션 리액션 및 대화창 배경 이미지 변경 자동화 기술로 대화의 몰입도를 높여 AI와의 대화 장벽을 최대한 낮췄다”고 설명했다.산학교류도 눈에 띈다. 서울대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서울대학교 스타트업 전략컨설팅학회 ACT와 산학협약을 체결하여 하잉 프로젝트의 유저 분석 및 차별화된 사업화 전략을 함께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 최규서 서울대학교 ACT 회장은 “많은 스타트업과 전략 협업을 쌓아온 ACT로서도 하잉 앱 출시와 발맞춰 관련 시장을 분석하고 전략을 구성하는 것은 학회원, 비글즈 모두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희정 대표는 “비글즈의 강점인 IP 및 콘텐츠 비즈니스와 AI 기술의 연계를 통해 빠르게 인지도를 확산하고, 현재 개발 중인 차별화된 AI 기술들을 통해 청소년 세대의 심리상담과 디지털 멘탈케어에 앞장서는 기업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2024.03.04 I 이윤정 기자
시세이도 프로페셔널, 서브리믹 원더 쉴드 2024 리미티드 에디션 출시
  • 시세이도 프로페셔널, 서브리믹 원더 쉴드 2024 리미티드 에디션 출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시세이도 프로페셔널의 두피 & 헤어 케어 브랜드 ‘서브리믹(SUBLIMIC)’은 원더 쉴드 2024 리미티드 에디션을 출시하고, 세계 물의 날을 기념해 ‘쉐어 워터 프로젝트(SHARE WATER PROJECT)’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서브리믹 원더 쉴드 2024 리미티드 에디션은 캘리그라피 아티스트 ‘하시구치 린타로(HASHIGUCHI LINTALOW)’ 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탄생했다. ‘내일이 더 아름다워지길 바라는 소망이 물을 향한 축복이 되어 세상을 풍요롭게 한다’는 상상을 바탕으로, 더 아름다운 미래를 위해 행동하고자 하는 마음을 담은 작품을 패키지 디자인에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서브리믹 원더 쉴드는 시세이도 프로페셔널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멀티 쉴딩 시스템’이 적용된 소수성 보호막이 먼지, 꽃가루, 습기, 열기 등 일상 속 여러 외부 요인으로부터 손상될 수 있는 모발을 보호하는데 도움을 주는 분사형 헤어 에센스다. 3일에 한 번 집에서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살롱 케어의 효과를 지속시켜 주며, 플로럴 프루티 계열의 향이 편안한 무드를 선사한다.시세이도 프로페셔널은 서브리믹 원더 쉴드 2024 리미티드 에디션 출시와 함께 세계 물의 날을 기념하여 준오헤어와 ‘쉐어 워터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리미티드 에디션 판매 수익금 일부는 월드비전을 통해 탄자니아 레이크에야시&은다바시 지역의 ‘피니쉬 더 잡 포 워터(Finish the job for water)’ 식수 위생 사업에 지원될 예정이다.서브리믹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아프리카 지역의 아이들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식수시설을 지원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서브리믹은 앞으로도 매년 세계 물의 날을 기념해 기부 캠페인 등 물을 생각하는 마음을 담은 다양한 활동을 계속 이어 나갈 예정이다”라고 전했다.한편, 시세이도 프로페셔널 서브리믹은 2021년 굿네이버스와 함께한 ‘SHARE WATER, SHARE BEAUTY’ 워터 캠페인에 이어 2022년 국제 NGO WaterAid에 물 기부 캠페인을 진행한 바 있다.
2024.03.04 I 이윤정 기자
  • 어깨 높이 다른 '척추측만증',10명 중 4명이 10대라는데?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척추측만증’은 학교를 다니는 청소년기 아이들에게서 특히 많이 발견되는 질환이다. 전체 환자의 80~85%가 청소년기에 발견되고, 10대 환자가 40% 이상을 차지한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1년 척추측만증으로 진료를 받은 9만4,845명 가운데 41.6%(3만9,482명)가 10대(10~19세)로 가장 많았다. 일부는 정도가 심하지 않거나 깊게 관찰하지 않아 미처 치료되지 못하고 뒤늦게 성인기에 발견되기도 한다. ◇어깨높이 다르고 한쪽 등 튀어나왔다면 척추측만증 가능성 높아우리 몸의 중심축 역할을 하는 척추는 7개의 경추와 12개의 흉추, 요추, 천추, 미추 등 33개의 뼈로 구성된다. 척추는 정면에서 봤을 때 1자, 측면에서 봤을 땐 완만한 S자의 만곡형을 그린다. 그러나 알 수 없는 원인에 의해 척추가 틀어지고 휘어지게 되면 정면에서 볼 때 C자나 S자의 형태가 나타나는데, 이때 일반적으로 10도 이상의 척추 변형을 ‘척추측만증’이라고 한다. 척추측만증은 척추 변형으로 골반이나 어깨의 높이가 서로 다르거나 몸통이 한쪽으로 치우쳐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변형이 심한 경우 심장, 폐 등 주위의 장기를 압박해 심각한 합병증까지 일으킬 수 있다. 김재원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는 “척추측만증 진단이 늦어지거나 제때 치료하지 않고 방치되면 척추가 더욱 휘어지고 심한 변형이 발생할 수 있다”며 “좌우 어깨높이가 확연히 차이가 나거나 한쪽 등이 튀어나왔다면 척추측만증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원인 모르는 특발성 대부분… 자녀 성장·신체 변화에 관심 가져야척추측만증은 크게 특발성, 선천성, 신경-근육성 세 종류가 있다. 일반적으로 특발성, 즉 원인을 알 수 없는 척추측만증이 전체의 85~90%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주로 사춘기 전에 발생하고 여자아이에서 더 심하게 나타난다. 통증 등 증상은 거의 없지만, 급격히 성장하는 청소년기에 심해지는 경향이 있고, 사춘기까지 진행할 수 있다. 가족 중 척추측만증이 있다면 평균 발생률(2%)의 10배 수준인 약 20%까지 발생률이 올라간다. 김재원 교수는 “척추측만증은 조기에 만곡 각도가 낮을 때 발견하면 재활 치료와 보조기 등의 비침습적인 치료를 시행하지만, 각도가 급격히 증가하거나 아주 큰 각도로 휘어진 상태에서는 척추를 고정하는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며 “부모들은 평소 아이들의 자세나 성장, 신체 변화를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고 조언했다. ◇휘어진 각도 따라 치료 달라… 환자에 맞는 치료법 찾아야보조기의 착용 여부, 종류, 착용 시간은 환자의 나이, 위치, 심한 정도에 따라 다르다. 보조기는 더 이상 휘어지지 않도록 방지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보조기를 처방받은 경우에도 재활치료는 필수다. 척추측만증이 있다고 해서 모두 보조기나 척추 고정 수술을 시행하는 것은 아니다. 아이들의 경과와 전체적인 신체 상태에 따라 치료 방법은 달라진다. 김재원 교수는 “척추측만증은 너무 심해지기 전 병원에 내원해 진단받고 조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만곡 및 자세 비대칭 진행, 심폐기능 저하 등의 합병증을 예방하고, 수술을 지연시키거나 비수술적 방법으로 치료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며 “청소년기 특발성 측만증이 아닌 경우도 드물게 있기 때문에 면밀한 관찰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2024.03.04 I 이순용 기자
앱클론, 항암신약 후보물질 공개 임박에 7%대↑
  • [특징주]앱클론, 항암신약 후보물질 공개 임박에 7%대↑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앱클론(174900)이 미국암연구학회서 항암 신약 후보물질 AT501 및 AM105 연구결과 공개하기로 하면서 장초반 강세다.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38분 현재 앱클론은 전 거래일 대비 7.82%(1360원) 오른 1만8760원에 거래중이다. 앱클론은 오는 4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되는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4)에서 항암 신약 후보물질의 연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스위처블(switchable) 플랫폼 기반 고형암 CAR-T 치료제 기술이 도입된 ‘AT501’과 어피맵(AffiMab) 이중 항체 기술이 도입된 ‘AM105’의 연구결과를 발표한다. AT501의 발표는 공동연구자인 서울대 의대 정준호 교수가 맡는다.AT501은 HER2(사람상피세포증식인자수용체2형) 양성 고형암을 표적으로 하는 스위처블 CAR-T 치료제 후보물질이다. HER2 반응성 어피바디(Affibody)와 코티닌이 접합된 신규 개발 스위치 분자를 적용하고, 이를 기존 CAR-T 치료제 기술에 접목했다.앱클론은 AT501에 대해 향후 다른 표적과 결합하는 스위치 물질 수를 늘려 동시에 여러 암 항원과 결합하는 CAR-T 치료제로 개발할 계획이다. 기존에도 고형암을 표적으로 하는 다양한 CAR-T 치료제 개발 시도가 있었지만 혈액암에 비해 낮은 임상적 반응률, 짧은 재발 기간 및 독성 문제가 확인돼 고형암 환자에게 CAR-T 치료제가 적용되지 못하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스위치 물질의 투여 양과 주기를 조절함으로써 고형암 치료 및 재발에 대한 억제 효과를 동물 실험을 통해 확인했다”며 “스위치 물질에 의한 활성 조절은 기존 CAR-T 치료제보다 강한 약효를 지속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AM105는 4-1BB 어피맵 형식을 사용해 EGFR(상피성장인자수용체)을 표적으로 하는 차세대 면역세포 인게이저(engager) 이중 항체 치료제다. 최근의 이중 항체 치료제는 CD3(T세포 공동 수용체) 기반으로 T세포를 직접 활성화해 암세포를 제거하도록 설계됐지만, T세포의 과잉 활성화로 인한 심각한 부작용 및 낮은 치료효과로 고형암에서 제한된 효능을 보였다.이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앱클론은 각각 EGFR 단클론 항체와 4-1BB를 표적으로 하는 어피바디로 구성된 차세대 T세포 결합 이중 특이성 항체인 AM105를 개발했다. AM105는 4-1BB 집합체를 효과적으로 유도했으며, 고형암 종양 미세환경 내의 적은 T세포의 수를 반영한 스트레스 모델(stress model) 평가에서도 우수한 효능을 확인했다. AACR 2024에서는 AM105의 특징 및 항암효능 연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앱클론 관계자는 “AACR 2024에서는 고형암에 대한 새로운 치료법을 제시할 AT501과 AM105의 연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며 “AT501은 새로운 스위치 분자를 도입해 기존 치료법의 한계를 극복할 것으로 기대되며, 이를 통해 혁신적인 고형암 CAR-T 치료제 및 이중항체 기업으로 도악 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3.04 I 이정현 기자
한미반도체, 52주 신고가…AI 반도체株 '강세'
  • [특징주]한미반도체, 52주 신고가…AI 반도체株 '강세'
  • 반도체 웨이퍼. (사진=게티이미지뱅크)[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뉴욕증시에서 인공지능(AI) 반도체 기대가 부각하자 국내 증시에서도 관련주가 들썩이고 있다. 한미반도체(042700)는 52주 신고가를 경신했고, 여타 관련 종목들도 강세다. 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0분 한미반도체는 전 거래일보다 8300원(9.79%) 상승한 9만3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에는 11.20% 오른 9만4300원까지 올랐고, 기존 52주 최고가(9만1300원)을 넘어섰다.코스닥에서는 HPSP(403870)가 11%대 급등하고 있다. SFA반도체(036540)는 3%대, 제주반도체(080220)는 5%대, 퀄리타스반도체(432720)는 7%대, 어보브반도체(102120)는 5%대, 넥스트칩(396270)은 3%대 오르고 있다.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인 삼성전자(005930)는 1%대, SK하이닉스(000660)는 3%대 상승하고 있다.직전 거래일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델이 실적 발표 이후 30% 이상 급등했다. 델의 제프 클라크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컨퍼런스콜에서 AI 서버 출하가 8억달러에 달한다며 “수요가 공급을 크게 웃도는 상황이다”고 언급하는 등 영향에 AI 반도체 기대가 커졌다. 이에 AI 반도체 관련주들이 동반 상승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4%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4% 이상 올라 시가총액이 2조달러를 돌파했고, 미국 시가총액 3위에 이름을 올렸다. AMD의 주가도 5% 이상 올라 시가총액은 3000억달러를 기록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이번주에도 AI 모멘텀이 증시 전반에 걸쳐 중립 이상의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주가 수준과 속도 부담이 재차 쌓여가고 있다는 점은 시장이 감당해야 할 부분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2024.03.04 I 이은정 기자
'밸류업 진행 중'…스튜어드십 개정 기대에 금융주 강세
  • [특징주]'밸류업 진행 중'…스튜어드십 개정 기대에 금융주 강세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올해 상반기 중 스튜어드십 코드에 기업가치 제고 노력에 대한 안내 지침이 추가되는 방안이 제시되며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기대로 상승했던 금융주가 또 다시 4일 장 초반 오름세를 타고 있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25분 금융지주 대장주인 KB금융(105560)이 전 거래일보다 3000원(4.72%) 오른 6만6500원에 거래 중이다. 하나금융지주(086790) 역시 3.18% 오르고 있다.증권주에서는 키움증권(039490)이 4.22% 오르고 있으며 한국투자증권의 모회사인 한국금융지주(071050)도 2.82% 상승세다. 보험주인 한화생명(088350)과 삼성생명(032830)도 각각 3.65%, 3.41% 강세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기업 밸류업 관련 내용을 추가하는 스튜어드십 코드 가이드라인에 개정에 착수했다. 상반기 중 개정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스튜어드십 코드는 고객의 자산을 관리하는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가 집사(스튜어드)처럼 고객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만든 행동 지침이다. 김종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의 밸류업 지원방안은 스튜어드십 코드에 연계하고 있기 때문에 일본보다 더 강한 정책 잠재력을 지닌다”며 “밸류업 프로그램 참여 여부·계획 평가·이행 여부 등을 평가해 의결권 행사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주주환원에 변화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특히 은행주 수급의 핵심은 결국 외국인인데 정부가 이런 정책을 공식적으로 추진한다는 방향성만으로도 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화되는 계기로 작용할 수 있다”면서 “여기에 추가적인 조치로 정책 효율성이 가미된다면 외국인 수급 개선 효과는 계속해서 개선될 공산이 크다”고 기대했다.
2024.03.04 I 김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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