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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로엘(ELROEL), 스페셜 에디션 '팡팡 톤업' 선쿠션 출시
  • 엘로엘(ELROEL), 스페셜 에디션 '팡팡 톤업' 선쿠션 출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글로벌 코스메틱 브랜드 엘로엘은 피부톤업 기능을 더한 팡팡 톤업 선쿠션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사진=엘로엘)팡팡 톤업 선쿠션은 엘로엘의 스테디셀러 팡팡 옐로우 선쿠션에 톤업 기능을 더해 선케어와 동시에 피부 톤을 한층 밝혀 화사한 피부로 가꿔주는 데 도움을 주며, 강력한 자외선 차단 효과가 특징인 비건 선쿠션이다. 제품은 또한 촉촉하고 산뜻한 사용감으로 피부에 가볍게 밀착되어 편안하고 산뜻한 마무리로 바쁜 아침 간편하게 자외선 차단과 톤보정을 원하는 소비자를 타겟으로 제작되었다. 엘로엘 팡팡 톤업 선쿠션은 한정판 스페셜 에디션으로 봄과 어울리는 사랑스러운 핑크 컬러의 패키지에 자외선을 케어 해주는 선 일러스트로 자외선 차단 기술력에 진심인 브랜드의 철학과 위트를 담았다.판테놀, 세라마이드, 식물발효콤플렉스, 8중 히알루론산, 에델바이스 추출물을 주요 성분으로 피부톤, 균일도, 투명도 3중 케어는 물론 피부 보습 효과, 1차 세안으로 클렌징이 가능한 세정효과로 더욱 편리함을 더했다. 유양희 엘로엘 대표는 “밀림 없이 부드럽게 발리는 컴포트 텍스처와 피부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핑크톤의 생기로 봄의 화사함을 직접 느껴보셨으면 한다”고 전했다.해당 제품은 엘로엘 홈페이지와 온라인몰을 통해 만나 볼 수 있으며, 론칭 기프트로 구매 옵션에 따라 핑크 파우치를 증정한다.
2024.03.04 I 이윤정 기자
켈스, 코스닥 상장 도전...악화된 시장 환경 정면돌파
  • 켈스, 코스닥 상장 도전...악화된 시장 환경 정면돌파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체외진단의료기기 체외진단의료기기 전문업체 켈스가 코스닥 상장 도전에 나선다. 시장 여건 악화 등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새로운 도약을 위해 정면돌파한다는 방침이다. 켈스는 27일 오는 2분기 기술성평가에 들어가기 위한 행정 절차를 준비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해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상장을 꾀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켈스)상장 방식은 기술특례, 스펙합병, 코넥스 신속트랙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투자자와 회사 모두에 유리한 방향으로 최종결정할 예정이다. 최근 코스닥 예비상장심사 절차가 지연되고 있지만, 늦어도 내년 1분기 내 상장하는 게 목표다. 이 같은 일정은 코로나19 완화 등 시장의 상황의 변화로 당초 계획보다 6개월 정도 늦어진 것이다. 실제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요가 줄면서 켈스의 매출은 2018년 설립 이후 2022년 120억원대까지 꾸준히 상승하다가, 지난해 처음으로 역성장했다. 이동호 켈스 대표가 기업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지 못할지 우려해 코스닥 이전상장 계획을 수정한 배경이다.하지만 이 대표는 우호적인 상황만 기다리다가는 회사의 혁신이 늦어질 것으로 판단했다. 기술력과 이를 바탕으로 한 실적이 있는 만큼 제2도약을 위한 디딤돌을 신속히 놓는 게 지속 성장을 위해 유리하다는 입장이다. 우선 첫 관문인 기술성평가는 무난히 통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기술성평가도 기술력뿐만 아니라 매출 실현 가능성을 보기 때문이다. 이미 켈스는 실적으로 입증했다. 원천기술력도 탄탄하다. 켈스의 주력 기술로는 스마트폰 인공지능(AI) 진단분석시스템, 세포막을 이용한 전처리시스템, 엑소좀 진단이 있다. 스마트폰 AI 진단분석시스템은 진단키트를 사용할 때 민감도·정확도 높여 각종 질환의 조기진단을 가능하도록 돕는 기술이다. 이 대표는 “진단분석시스템은 외부 장착기기 없이 스마트폰과 신속진단키트만으로 고감도 현장진단을 가능하게 한다”며 “최근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요 감소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신기술과 신제품을 바탕해 반전을 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포막을 이용한 전처리시스템은 세포막에 존재하는 아쿠아포린, 인지질의 특성에 의해 생체 분자를 분리·농축하는 기술이다. 면역, 분자 현장진단(POC)에 모두 적용이 가능하다는 게 특징이다. 레드오션이 된 진단키트 시장에서 차별성을 가져다줄 혁신기술 준비도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 켈스는 엑소좀 진단기술을 주목하고 있다. 엑소좀 진단키트 시장은 진입 장벽이 높지만, ‘블루오션’으로 꼽힌다. 엑소좀은 세포에서 분비되는 지름 50~200나노미터(㎚)의 동그란 입자를 뜻한다. 세포 속을 드나들며 신호를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miRNA 등 진단에 중요한 생물학적 지표를 포함하고 있다. 켈스는 이를 활용해 뇌졸중, 간암 등에 대한 조기 진단키트를 개발하고 있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글로벌인포메이션(GII)에 따르면 글로벌 엑소좀 진단시장은 2021년 5710만 달러(약 760억원)에서 2026년까지 3억 2190만 달러(약 4300억원)로 연평균 41.3% 커진다. 이 대표는 “뇌졸중과 간암 등은 조기진단이 중요하지만, 기존 기술로는 발견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엑소좀 진단 제품으로 시장에서 혁신을 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켈스의 최대주주는 이 대표다. 26.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랩지노믹스(084650)(6.5%), KB성장지원펀드(6.5%), 진매트릭스(109820)(3.3%) 등도 주요 주주로 명단에 올라와 있다.
2024.03.04 I 유진희 기자
서울런, 공부방법 몰라 막막한 중고생에 ‘대학생 멘토’ 연계
  • 서울런, 공부방법 몰라 막막한 중고생에 ‘대학생 멘토’ 연계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는 대표적인 교육복지 ‘서울런’의 대학생 멘토 1710명이 3월부터 활동을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올해 907명을 새롭게 충원한 규모다. 서울런 참여 학생들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학습관리와 진로상담은 물론 정서적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사진=서울시)서울런의 특징은 일방적인 강의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학습지도는 물론 공부하는 방법 등 원론부터 대학생 멘토가 차근차근 짚어주며 관리해준다는 것이다. 1대 1로 진행하기 때문에 서울런 중 가장 효과적인 강의 추천과 수업 중 부족한 부분에 대한 질문 등 궁금하거나 어려운 부분에 대해 즉각적인 해결 방법을 제시한다는 것도 장점이다.서울런 멘토링은 참여자의 학습 과목, 일정, 장소, 멘토링 유형(온·오프라인) 등 꼼꼼한 사전 설문조사를 거쳐 연결하며 주 1회(1시간), 자신의 상황에 따라 온·오프라인으로 만나 멘토링을 받는 방식이다. 학습 의지와 참여도 등을 평가해 참여자가 원할 경우에는 주 2회(2시간) 멘토링도 가능하다.서울런 멘토링의 또 하나의 특징은 멘토와 멘티의 친밀감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친화·성장프로그램도 운영한다는 것이다. 참여 학생에게 자신의 진로와 적성을 좀 더 적극적으로 탐색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대학 캠퍼스 투어, 미술관·박물관 견학 등 멘토와 함께 견문을 넓힐 기회도 제공한다.올해부터는 정식 참여 전 2~3회 멘토링을 체험해 볼 수 있는 맛보기 프로그램도 신설해 더 많은 학생들이 멘토링 참여로 공부와 친해지고 실질적인 성적향상까지 이어지도록 돕는다는 계획이다.멘토들은 1인당 최대 10명의 멘티를 담당하게 되며 활동 시간에 따라 국가근로장학금(온라인), 방과후 지도교사 수당(오프라인) 기준의 활동비를 받게 된다.사업시작 2년 6개월 경과한 서울런은 실제로 학생들의 학업성취도를 끌어올린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 12월 서울연구원이 서울런 이용 경험이 있는 중·고교생 635명과 학부모 331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학교 성적 ‘상’ 비율은 15%에서 36.1%로 21.1%포인트 높아졌고, ‘하’ 비율은 33.2%에서 5.1%로 28.1%포인트 떨어졌다. 서울런 회원 중 사교육비 지출이 감소한 가구만 추려봤을 때는 월평균 사교육비 감소액이 25만6000원 수준이었다.구종원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새 학년 새 학기를 맞아 열심히 공부해보고 싶은 학생이라면 서울런 온라인 강의와 멘토링 서비스로 학습 시너지효과를 경험할 것”이라며 “뛰어난 역량의 멘토들이 더 체계적이고 섬세한 멘토링을 제공해 스스로 공부하는 기쁨을 맛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3.04 I 함지현 기자
같은 쿠팡 '와우회원'인데…동일 상품, 다른 가격 왜?
  • [단독]같은 쿠팡 '와우회원'인데…동일 상품, 다른 가격 왜?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같은 와우회원인데 왜 상품 가격이 다르죠.” “와우회원인데 일반회원보다 더 비싸네요.”전자상거래(이커머스) 업체인 쿠팡의 유료멤버십 ‘와우회원’인 A씨는 지인과 함께 쿠팡에서 달걀을 구매하려고 상품 검색을 하고는 표시된 가격을 보고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같은 와우회원에 동일한 상품인데 지인보다 가격은 더 비싸게 표기됐기 때문이다. 와우회원인 B씨는 같은 상품이 일반 회원보다 더 비싸 오히려 역차별을 받는다고도 했다.(사진=연합뉴스)3일 관가와 업계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는 이 같은 쿠팡의 가격정책에 대한 소비자 민원이 쏟아지자 지난 2022년7월 이를 인지했고 최근 조사를 본격화했다. 공정위는 와우회원의 혜택을 소비자에게 알리는 과정에서 표시나 광고에 부당성이 있는지를 들여다보고 있다.쿠팡와우는 매월 4990원을 내면 구매액과 제품 개수, 횟수와 상관없이 무료배송하고 30일 내 무료반품 서비스가 적용된다. 또한 일반회원보다 상품이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와우멤버십 이용약관을 보면 ‘와우회원에게만 추가 할인이 적용되는 ‘와우회원가’ 상품을 찾아보세요. 일반회원보다 더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라고 표기해놨다. 와우회원은 1400만명(2023년 기준)에 달한다.공정위는 이번 조사를 뒷받침하기 위해 한 리서치업체에 의뢰해 소비자를 대상으로 와우회원가에 대한 설문조사를 벌인 것으로 확인됐다. 표시광고법의 ‘기만적인 표시나 광고’를 심사할 때 와우회원 가격이 구매 선택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지, 그릇된 정보를 인식할 우려가 있는지, 이를 통해 합리적 의사결정이 저해되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하기 위해서다.다만 표시광고 사건조사 과정에서 다소 애매모호한 혐의점을 가릴 때 소비자조사를 실시한다는 점에서 이번 사건의 제재 수위가 다소 낮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제재는 의결에 따라 무혐의, 경고, 과태료, 시정명령, 과징금, 고발 등의 순으로 처분이 내려진다. 공정위는 이번 사건을 연내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쿠팡 측은 와우회원간 또는 회원-비회원간 가격차별정책은 자사의 고유한 마케팅기법이라고 주장한다. 쿠팡은 ‘다이나믹 프라이싱(가변가격제)’ 정책을 채택하고 있는데 이는 일, 월별할인 시간을 지정하거나 제품의 유통기한, 실시간 재고 현황 등을 고려해 유동적으로 가격 설정이 가능하다. 가변가격제는 미국의 아마존과 우버, 중국의 알리바바 등 외국 거대 유통업체들이 널리 쓰는 가격정책이다. 쿠팡 관계자는 “업계의 일반적인 마케팅 활동에 따라 신규 고객 및 비활성 고객에게 1회용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경우가 있고, 이를 소비자들에게 여러 단계에 걸쳐 명시하고 있다”고 했다.가변가격제 자체에 위법성이 있는 것은 아니다. 다만 최근 소비자 후생이 감소할 수 있다는 우려는 꾸준하게 제기되고 있다. 한국공정거래조정원이 발간한 ‘디지털 경제 시대에 인공지능 관련 경쟁법 집행에 관한 연구’ 보고서를 보면 “동일한 제품에 대해 소비자별로 가격을 차별적으로 책정하는 행위와 고객별로 맞춤화해 차별화한 제품과 서비스에 대해 상이한 가격을 책정하는 행위를 구분할 필요가 있다”며 “동일한 제품이나 서비스인데도 고객에 따른 차별적인 가격책정이 이뤄질 경우에는 소비자 후생이 감소되는 결과가 초래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황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가격가변제는 업체 고유의 정책일뿐 공정거래법상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며 “다만 소비자들에게 A라는 가격을 알려주고 실제 구매시 B가격으로 바뀌면 기만성이 인정돼 위법하다고 볼 수 있다”고 했다.
2024.03.04 I 강신우 기자
민주당 "국민의힘, 김건희 여사 방탄 사천·입틀막 공천"
  • 민주당 "국민의힘, 김건희 여사 방탄 사천·입틀막 공천"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4·10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의 공천에 대해 ‘김건희 여사 방탄을 위한 사천(私薦)’이자 ‘입틀막(입을 틀어 막는) 공천’이라고 비난했다.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총선 상황실장이 지난달 22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김민석 민주당 총선 상황실장은 3일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안정적으로 정해진 룰대로 당원과 주민의 객관적 다면 평가와 심사를 거쳐서 상당한 교체와 변화의 결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 민주당 공천의 특징”이라며 “이에 비해 국민의힘 공천은 한동훈·윤재옥 두 대표가 15%의 심사 점수를 좌우하는 등의 즉흥적인 룰로 ‘쌍특검’ 표결 전까지는 이탈표를 막기 위한 방향을 위주로 해서 결국 현역 그 사람 그대로의 결과가 나왔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진통과 소리는 있었지만 민주당이 시스템 공천에 노력한 바에 비해서, 국민의힘은 김건희 여사 방탄을 위한 사천의 본질을 벗어날 수 없는 결과를 보이고 있다”며 “민주당은 이번 공천 과정에 대해서 계속 국민께 설명하고 각 지역구에서 검증된 현역들과 새로운 얼굴들로 각 지역에서 평가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김 상황실장은 총선을 앞두고 이뤄지는 여론조사를 두고 “‘민주당이 이대로 가면 100석을 넘기 어렵다’라는 등 족집게를 자처하는 분들의 전망과 그에 대한 검증 없는 보도가 뒤를 잇고 있다”면서 “대표적으로 지난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때 ‘김태우 공천이 참 잘 된 것이고 그래서 국민의힘이 크게 승리할 것’이라고 전망한 분이 바로 그러한 100석 난망 전망을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그는 민주당 내 일부 의원의 탈당 지역에서 탈당 권유 또는 강요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제보에 대해 “탈당 강요는 정당법 등 관련법 위반이고, 당사자의 자의에 의하지 않은 탈당은 절차에 따라서 다 무효가 된다”면서 “과거 민생당 등 집단 탈당을 권유했던 관련자들이 법적인 제재를 받는 사례가 있으니 특히 해당 지역의 당원들은 유념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김 상황실장은 최근 전공의 파업 등 이른바 ‘의료 대란’이 장기화되는 상황에 대비해 “당 상황실 산하에 ‘의료대란 긴급상황팀’을 구성하겠다”면서 “보건복지위원장을 지낸 제가 직접 챙기고 현장 의료인들과도 계속 소통하면서 대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이어 “의료인들이 의료현장에 즉각 복귀하기를 촉구한다”면서도 “정부는 의료 대란으로 인한 진료 차질을 명분으로 현행법상 불법인 진료보조(PA) 간호사를 전면 허용하겠다고 하는데, 이제라도 간호법 제정을 통해서 업무에 관한 법률적 근거를 명확히 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아울러 “법적 근거도 없이 현재 위기 상황과 직접 관련이 없는 비대면 진료를 정부가 한시적 전면 허용 하는 조치를 밝혔다”면서 “정말로 그러한 조치가 필요하다면 한시적으로라도 성분명 처방, 처방전 리필제와 같은 보완적 제도를 병행하는 것이 진정성을 담보하게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그러면서 “대한의사협회의 주장이 과도한 점이 있다고 하더라도 적어도 의협을 대화의 상대로 인정조차 하지 않으면 이 어려운 상황을 풀어가기 어렵다”며 “대화와 소통을 할 수 있는 창구로서의 의협을 대화 상대로조차 인정하지 않는 태도는 재고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2024.03.03 I 김범준 기자
'LK-99' 연구진, 4일 美 물리학회서 새 물질 발표
  • 'LK-99' 연구진, 4일 美 물리학회서 새 물질 발표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상온·상압 초전도체 ‘LK-99’를 개발했다고 주장하는 국내 연구팀이 오는 4일 미국 학회에서 새 초전도체 물질을 공개한다.지난 1월 9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에서 열린 양자산업융합선도단 비전 선포식에서 이석배 퀀텀에너지연구소 대표가 상온·상압 초전도체 연구 사업 관련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석배 퀀텀에너지연구소 대표와 김현탁 미 윌리엄앤메리대 교수 등 LK-99 개발진은 4일 오전 8시(현지시간·한국시간 오후 11시)께 미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열리는 물리학회(APS) 학회에서 새로운 상온 초전도체 주장 물질인 ‘PCPOSOS’를 발표한다.발표되는 연구 논문 초록에 따르면, PCPOSOS는 기존 LK-99에 황(S)을 추가해 개발된 물질이다. 연구자들은 PCPOSOS가 제로 저항, 마이스너 효과, 자석 위에서 부분부상 등 초전도체 특성을 나타냈다고 주장하고 있다.또한 기존 초전도체와 달리 물질 일부만 뜨는 부분부상 현상은 자석의 자기장이 불균일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는 2종 초전도체에서 나타나는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2종 초전도체는 상부와 하부 임계 자기장이 존재해 해당 자기장을 경계로 초전도 특성을 보인다.연구진들은 자석을 움직이면 공중 부양 위치가 돌아가는 ‘자기 선속고정’도 초전도체 특성 중 하나라고 주장하며, 관련 영상 두 편과 자석 영상 두 편을 공개할 것이라고 했다.앞서 연구진은 지난해 7월 상온 초전도체라 주장하는 물질 LK-99를 개발했다는 연구 결과를 온라인 논문 사전공개 사이트에 업로드했다. 한국초전도저온학회는 검증위원회를 구성해 재현 실험 결과를 분석했으나, 이 물질이 상온 초전도체라는 근거가 전혀 없다고 같은 해 12월 결론 내렸다.
2024.03.03 I 최연두 기자
벽화가 된 올레드 TV…LG전자, ‘프리즈 LA’ 아트페어 참가
  • 벽화가 된 올레드 TV…LG전자, ‘프리즈 LA’ 아트페어 참가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전자(066570)가 글로벌 출시를 앞둔 2024년형 올레드 에보(OLED evo)를 ‘프리즈 LA(Frieze LA)’ 아트페어에서 처음으로 선보였다.LG전자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부터 미국 LA 산타모니카 공항에서 열린 프리즈 LA 아트페어에서 세계적인 그래피티(Graffiti) 아티스트이자 사회 운동가 셰퍼드 페어리(Shepard Fairey)와 협업해 150제곱미터(㎡) 규모의 ‘LG 올레드 라운지(OLED Lounge)’를 조성했다고 3일 밝혔다.LG전자가 ‘프리즈 LA‘ 아트페어에서 세계적인 그래피티 아티스트 ’셰퍼드 페어리‘와 협업해 올레드 에보(OLED evo)를 활용한 작품을 선보였다. (사진=LG전자)프리즈는 ‘아트바젤(Art Basel)’과 함께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아트페어다. LG전자는 지난 2021년부터 프리즈의 글로벌 파트너로 참가하며 ‘예술에 영감을 주고, 아티스트가 선호하는 올레드 TV’라는 브랜드 리더십을 공고히 하고 있다.평화와 정의(Peace and Justice)를 주제로 한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2024년형 LG 올레드 에보(시리즈명: G4)를 활용해 6점의 벽화 작품을 미디어아트로 새롭게 구현했다.LG전자는 페어리 작가와 협업해 작품 감상을 위한 최적의 공간을 조성했다. 주로 지하철이나 건축물의 벽면 등에 화려하고 강렬한 색상으로 표현되는 그래피티 아트의 특징을 살리며 전시 공간을 LA의 길거리를 연상시키도록 꾸몄다. 관람객은 곳곳에 벽화처럼 전시된 올레드 TV를 통해 실제 현장에 그려진 듯한 작품을 감상했다.특히 공간 한쪽 벽면을 가득 채운 작가의 대표작 ‘상처받고 잘못된 길(Damaged Wrong Path Mural)’은 77·65형 올레드 에보 2대를 이질감 없이 벽화 속에 자연스럽게 배치해 마치 하나의 초대형 벽화로 그려진 작품을 감상하는 듯한 경험을 제공했다.페어리 작가는 “의미 있는 주제를 통해 사람들 사이 도전적인 대화를 유도할 수 있는 작품을 선정했다”라며 “LG 올레드 TV와의 협업으로 기술이 예술의 표현을 새롭고 보람 있는 영역으로 이끌 수 있다는 것을 관람객에게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LG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올레드 에보를 비롯한 2024년형 LG 올레드 TV를 이달 13일부터 한국을 시작으로 글로벌 국가에 순차 출시한다. 기존 대비 최대 4배 강력해진 AI 프로세서를 탑재했으며 영상을 픽셀 단위로 세밀하게 보정해 자연스러운 화면을 구현한다오혜원 LG전자 HE브랜드커뮤니케이션담당 상무는 “예술에 영감을 주는 ‘OLED 아트 프로젝트(Art Project)’를 통해 작품을 보여주는 디지털 캔버스이자 그 자체로 예술의 일부가 되는 LG 올레드 TV만의 혁신적인 가치를 지속 확산할 것”이라고 말했다.LG전자가 ‘프리즈 LA‘ 아트페어에서 세계적인 그래피티 아티스트 ’셰퍼드 페어리‘와 협업해 올레드 에보(OLED evo)를 활용한 작품을 선보였다. (사진=LG전자)
2024.03.03 I 김응열 기자
KT, 성능 개선한 ‘테이블오더 신모델’ 하이오더2 출시
  • KT, 성능 개선한 ‘테이블오더 신모델’ 하이오더2 출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음식점 점주들은 고객이 주문이나 호출을 테이블오더로 처리해 편리하지만 잦은 고장이 문제라고 입을 모은다. 한번 설치하면 3년은 쓰는데 안심하고 쓸 수 있는 환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의미다.이런 가운데, KT(대표이사 김영섭)가 차세대 디자인을 적용한 프리미엄 ‘하이오더2’ 단말기를 출시하며 올해 테이블오더 시장 1위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KT가 차세대 디자인을 적용한 프리미엄 ‘하이오더2’ 단말기를 출시하며 올해 테이블오더 시장 1위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하이오더2 단말을 통해 주문하는 모습이다. 사진=KT테이블오더 시장 성장하지만손님이 자리에서 태블릿으로 직접 주문하는 테이블오더 시장은 비용 절감은 물론 구인난 해소, 매장 운영 관리, 테이블 회전율 개선을 통한 매출 향상 등에 도움이 된다. 이에 따라 테이블오더를 도입하는 소상공인이 늘면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실제로 지난해 5월, 테이블오더 서비스 ‘하이오더’를 출시한 KT는 출시 1개월 만에 누적 태블릿 판매 1만 대를 돌파하는 성과를 거뒀다. 회사는 “KT의 뛰어난 네트워크 인프라를 바탕으로 한 안정적인 서비스는 물론 전국 직영 A/S망을 구축해 업계에서 유일하게 서비스 장애시 원스톱 처리가 가능하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전했다.안정성과 디자인 개선한 하이오더2이번에 선보인 하이오더2는 성능과 디자인을 대폭 개선했다. 와이파이 성능을 개선해 네트워크 음영 지역을 최소화했을 뿐만 아니라, 인테리어 효과도 줄 수 있는 KT WiFi 6D를 와이파이 공유기(AP)로 제공한다. 함께 제공하는 보조배터리는 전작 대비 사용시간이 17.6% 늘어났다. 단말기는 3년, 보조배터리는 1년까지 무상으로 A/S를 제공해 영업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깔끔한 선정리가 돋보이는 외관 디자인은 ‘유러피언 프로덕트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하며 디자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별도의 결제 수수료 계약이 없어 하이오더 서비스 사용료 외 추가 비용 걱정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특허 출원 중인 하이오더 결제누락방지 시스템 등 소상공인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각별히 챙겼다.관리자 전용 어플 제공도업계에서 유일하게 관리자 전용 어플을 제공하는 점도 특징이다. 점주가 언제든 매장 상황에 맞춰 음식 사진, 메뉴 등을 수정하고 매장별로 운영 환경을 자유자재로 변경할 수 있는 것. KT 서빙 로봇과도 연동할 수 있다.월 이용료는 메뉴판·알림판 태블릿 1대당 2만원(VAT별도, 36개월 약정 기준)이다. KT Customer사업본부장 김영걸 상무는 “차세대 디자인을 적용한 하이오더2 출시로 효율적인 매장 운영과 매출 향상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2024.03.03 I 김현아 기자
봄 제철 식재료로 온 가족 다이어트 식단 고민 끝
  • [지방 순삭]봄 제철 식재료로 온 가족 다이어트 식단 고민 끝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설레는 계절 봄. 푸릇푸릇 자란 새싹과 꽃은 우리의 눈을 즐겁게 하고 신선하고 다양한 제철 식재료는 우리의 미각을 설레게 한다. 그러나 다이어터라면 봄이 마냥 반갑지만은 않을 것이다. 봄은 한편으로 노출의 계절 여름을 앞두고 있음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여름이 오기 전에 체중 감량을 결심한 다이어터들을 위해 비만클리닉 글로벌365mc대전병원 전은복 영양사의 도움말로 남녀노소가 취향껏 즐길 수 있는 ‘봄’ 다이어터 추천 식단을 소개한다.◇ 배 나온 남편을 위한 ‘주꾸미 쌈밥’대표적인 봄 제철 해산물인 주꾸미는 100g당 48㎉로 열량이 낮고, 상대적으로 단백질은 풍부한 저칼로리 고단백 식품이다. 이뿐만 아니라 타우린과 DHA 불포화지방산도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지친 다이어터의 피로회복에도 좋다.체중 관리 중 제철 맞은 주꾸미 생각이 간절하다면 봄동과 함께 쌈밥으로 즐겨보자. 봄을 가장 먼저 알리는 ‘봄동’은 일반 배추보다 단맛이 강한 것이 특징이며, 베타카로틴 함량이 매우 높아 항산화 작용으로 인한 노화 방지 및 암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낮은 칼로리와 높은 식이섬유 함량 덕분에 포만감도 뛰어나 다이어터에게 특히 추천한다.봄동과 현미밥, 물에 데친 주꾸미만 있으면 간단하지만 든든한 주꾸미 쌈밥을 완성할 수 있다. 완성된 쌈밥은 기호에 따라 저당 소스 등을 더해 먹으면 된다. 전 영양사는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쌈밥은 포만감은 물론, 영양소도 고르게 섭취할 수 있어 다이어터는 물론 온 가족 도시락 메뉴로도 추천한다”고 말했다.◇면 좋아하는 막내를 위한 ‘봉골레 파스타’다이어트 중 면 생각이 간절하다면 제철인 바지락을 활용해 깊은 맛이 일품인 ‘바지락 봉골레 파스타’를 만들어 보자. 봉골레 파스타는 이탈리아의 전통 음식 중 하나로, 일반적으로 스파게티나 린귄에 알리오 올리오 소스(마늘, 고춧가루, 올리브 오일, 파슬리)를 곁들여 만든다. 여기에 바지락을 추가한다면 부족한 단백질과 미네랄을 채울 수 있다. 바지락은 봄 제철 해산물로, 100g당 70kcal로 열량이 낮고 건강에 이로운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해 심혈관 건강에도 좋다.전 영양사는 “다이어트 중이라면 파스타면은 일반 파스타면 대신 섬유질과 영양소가 풍부한 통밀 파스타면을 택하는 게 좋으며, 여기서 탄수화물 함량을 더 줄이고자 한다면 두부곤약면 또는 두부면으로 대체하거나 호박, 당근을 채칼로 길게 썰어서 면 대신 활용하는 것도 좋다”고 말했다.◇내 취향 식재료로 꾹꾹 눌러 담은 ‘나만의 K-김밥’‘K-김밥’은 어느샌가 글로벌 다이어트식이 됐다. 김밥은 몇 가지 재료만으로도 간편하게 한끼 해결이 가능하고 입맛에 따라 다양하게 만들 수 있어 최근 전 세계 다이어터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이번 봄, 다이어트식으로 김밥을 선택했다면 제철인 각종 나물과, 새싹, 당근, 아보카도, 미나리 등을 활용해 봄 내음 가득한 완벽한 한 줄을 만들어 보자. 봄나물과 새싹은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해 건강에 좋고, 봄이 제철인 아보카도는 건강한 지방과 다양한 영양소를 제공해 포만감을 높여줄뿐만 아니라 고소한 맛도 더해준다.전 영양사는 “이때 흰쌀밥 대신 곤약밥이나 현미곤약밥을 활용한다면 칼로리를 낮출수 있고, 탄수화물을 섭취량을 줄이고 싶다면 최근 다이어트식으로 많이 활용되는 키토김밥(계란, 두부, 참치 베이스로 야채와 함께 만든 김밥) 형태로 만드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체중 관리 힘쓰는 딸을 위한 ‘봄 향기 가득 샐러드’딸기, 체리 등 다양한 제철 과일을 만날 수 있는 봄에는 신선한 과일을 활용해 아름다운 계절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전 영양사에 따르면 딸기와 체리는 각각 100g당 32㎉, 100g당 50㎉로 열량이 낮고 비타민, 섬유질, 미네랄 등 영양소가 풍부해 건강에도 좋다.단, 칼로리가 낮고 영양이 풍부하더라도 과일 섭취량이 과할 경우 혈당 상승의 원인이 되고, 지방으로 쌓일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양 조절은 필수다. 과일은 샐러드에 토핑으로 올려서 섭취하거나 단백질 섭취량을 늘리고 싶다면 그릭요거트에 견과류, 과일을 토핑으로 올려 먹는 방법을 추천한다.전 영양사는 “다이어트 중에는 식단을 다양하게 조절하고 영양소를 균형 있게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단, 개인의 건강 상태와 식단 목표에 따라 적절한 섭취량을 고려하는 게 우선시돼야 한다”고 말했다.
2024.03.03 I 이순용 기자
빛나는 차선에 숨은 페인트의 비밀
  • 빛나는 차선에 숨은 페인트의 비밀[생활속산업이야기]
  • “아 그랬구나!” 일상 곳곳에서 우리 삶을 지탱해 주지만 무심코 지나쳐 잘 모르는 존재가 있습니다. 페인트, 종이, 시멘트, 가구, 농기계(농업) 등등 얼핏 나와 무관해 보이지만 또 없으면 안 되는 존재들입니다. 우리 곁에 스며 있지만 숨겨진 ‘생활 속 산업 이야기’(생산이)를 전합니다. 각 섹터(페인트-종이-시멘트-가구-농업·농기계)별 전문가가 매주 토요일 ‘생산이’를 들려줍니다. <편집자주>(사진=삼화페인트)[전현수 삼화페인트 상품전략팀장] 통계청 2022년 사고발생현황 따르면 국내 사고 발생 건수는 27만여 건이다. 이중 도로교통 사고 발생 건수는 무려 73%인 19만 7000여 건이다. 인명피해로 본다면 전체에서 도로교통 사고 사망은 68.7%, 부상은 95.3%다. 대다수 사고가 도로교통에서 발생한다고 볼 수 있다. 도로에서 가장 중요한 표지 중 하나는 차선이다. 차선이 없다면 어떻게 될까? 도로를 운행하는 차량이 서로 엉켜 교통체증을 유발하거나, 유도선이 없어 교차로 등에서 큰 사고로 이어질 것이다. 이렇게 차선은 운전자가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도록 돕고, 길을 안내하는 등의 역할을 한다. 당연하게도 이런 사고를 막기 위해 국내 도로에는 노면표지용 페인트로 칠해진 차선이 존재한다. 하지만 운전자들은 모두 차선이 없는 도로를 경험한 적이 있다. 바로 야간, 특히 비 오는 날 야간 도로다. (사진=삼화페인트)통계청 2022년 주야별 교통사고에 따르면 교통사고 건당 사망자 수는 야간이 0.016명으로 주간 0.012명에 비해 높고, 2022년 기상상태별 교통사고 건당 사망자수는 비 오는 날이 0.02명으로 맑은 날 0.013명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야간 또는 비 오는 날에 상대적으로 사망자수가 많은 이유 중 하나는 차선이 잘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차선이 빛 반사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거나 빗물에 잠길 경우 운전자는 차선을 착각해 옆 차로로 차량이 넘어가거나 역주행하는 등 아찔한 상황에 빠지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운전자의 안전을 위해 우리가 흔히 보는 차선에도 다양한 기술이 접목돼 있다. 차선을 자세히 살펴보면 차선 속 빛나는 알갱이를 찾을 수 있다. 유리알이다. 이 유리알은 차량 전조등의 빛을 반사해 운전자가 차선을 잘 볼 수 있도록 돕는다. 인식하지 못했겠지만, 차선이 밝게 보이는 이유다.최근에는 관련 사업자들이 운전자의 안전을 위해 노면표지용 페인트 신기술,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중 삼화페인트가 개발한 비정형돌출형 차선에 대해 알아보자. 비정형돌출형 차선은 쉽게 말해 불규칙하게 울퉁불퉁한 형태로 칠해진 차선이다. (사진=삼화페인트)보통 노면표지용 페인트는 페인트를 도로에 칠하고 그 위에 유리알을 살포한다. 이 방식이 가장 일반적인 방법이지만 고속으로 운행하는 차량에 의해 페인트 표면 유리알이 탈락하거나 마모된다는 단점이 있다. 이렇게 되면 차선은 더 이상 밝게 빛나지 않는다. 반면에 비정형돌출형 차선은 페인트 속에 유리알이 들어있고, 이 페인트를 도로에 칠한 후 한 번 더 유리알을 살포하기 때문에 유리알 탈락과 마모를 최소화했다.특히, 비정형돌출형 차선은 도막두께가 높고 울퉁불퉁한 구조적 특징으로 돌출된유리알이 빛을 더 넓게 반사하기 때문에 어떤 각도에도 운전자가 차선을 더 쉽게 인식할 수 있다. 또, 빗물이 울퉁불퉁한 도막 사이 사이로 배수가 돼 폭우 조건이 아니라면 차선이 쉽게 잠기지 않는다.삼화페인트가 비정형돌출형 차선을 설치하고 3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재귀반사도(쏜 빛이 반사되어 되돌아오는 정도)를 측정한 결과, 건조한 노면 백색 차선의 재귀반사도는 ㎡당 휘도(밝기)가 434 mcd(밀리칸델라), 젖은 노면은 175mcd로 나타났다. 이는 서울시 노면표지용 상온경화형(5종) 재귀반사성능 기준으로 각 240mcd, 100mcd보다 높은 수치다. 밀리칸델라는 빛의 강도를 나타내는 단위 중 하나다.내구성도 장점이다. 비정형돌출형 차선은 독일 아우토반에 적용되는 차선 형태인 만큼 내구성이 길고 유지보수가 간편하다. 이 차선에 적용된 페인트는 한국표준규격 KS M 6080을 만족하는 제품으로 계절 변화에 따른 노면 수축과 팽창 시 발생하는 균열이 작다. 또한 재도장 시 별도 차선 제거 없이도 작업이 가능해 유지보수비를 절감할 수 있다.우리가 무심코 지나치는 차선이지만 그 속에는 운전자의 안전을 생각한 기술이 숨어있다. 오늘밤 밝게 빛나는 차선을 만나보자.전현수 삼화페인트 상품전략팀장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2024.03.02 I 노희준 기자
  • 뚱뚱한 사람은 발기부전 가능성 높아 주의해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서구화 된 식습관 등으로 인해 현대인들의 건강에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등이 동시 다발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대사증후군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사증후군으로 인해 나타나는 건강 문제는 매우 다양하여 치료 또한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일부 중년 남성들은 이러한 대사증후군으로 인해 남모를 고민을 안게 된다. 바로 ‘발기부전’ 증상 때문이다.최근 모 의과대학 연구팀 조사에 따르면 대사증후군은 발기부전 위험률을 무려 3배 가량 높인다는 결과가 도출됐다. 50세 이상 남성을 대상으로 대사증후군과 발기부전의 빈도 및 중증도를 조사한 결과 매우 깊은 상관관계를 가졌다는 것이다. 특히 복부비만의 경우 발기부전 위험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드러나면서 이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주고 있다.지방세포는 호르몬과 단백질 등을 준비하면서 에너지대사를 직접 조절하는 역할도 담당한다. 이에 따라 지방세포가 비정상일 경우 호르몬 분비 역시 불균형하게 이뤄진다. 복부에 지방세포가 늘어날 경우 에스트로겐과 인슐린은 증가하지만 반대로 테스토스테론은 감소하게 된다.발기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테스토스테론이 감소하면 발기부전 증상이 나타나기 쉽다. 게다가 인슐린이 증가할 경우 교감신경 활성화되고 음경내피세포 기능 이상을 초래하면서 발기부전 가능성이 더욱 커지게 된다.만약 이로 인해 테스토스테론 수치에 문제가 생겼다면 약물요법에 의한 치료를 고려해보아야 한다. 다만 주의해야 할 점은 시중에서 불법으로 판매되고 있는 발기부전 치료제를 무작정 구입해 복용해선 안 된다는 것이다. 발기부전 치료제는 반드시 비뇨기과 전문의의 처방에 의해 구입하고 복용해야 한다.그러나 만약 발기부전 치료제로도 특별한 효과를 보지 못 한다면 수술을 받아야 한다. 최근에는 팽창형 보형물 삽입에 의한 발기부전수술 치료법이 환자들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다. 체내에 삽입되는 보형물은 ‘굴곡형’과 ‘팽창형’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제각각의 특징과 장점들을 보유하고 있다.아담스비뇨기과 이무연 원장은 “대사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채소류를 많이 먹고 적당한 운동을 하며 흡연, 음주 등은 지양하는 것이 좋다.”며 “발기부전 증상이 오래 지속될 경우 부끄러워 하지 말고 전문의의 진료를 통해 이를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2024.03.02 I 이순용 기자
  • 美 3대 지수 혼조 출발…나스닥 최고치 이후 숨고르기
  •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뉴욕증시는 1일(현지시간) 엇갈린 흐름으로 장을 출발했다. 오전 10시 7분 기준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29% 하락한 38883선에서 움직이고 있는 반면 S&P500지수는 0.08% 오른 5101선을, 나스닥지수는 0.28% 상승한 16138선을 나타내고 있다.이날 시장은 전일 나스닥 지수는 대형 기술주들의 강세에 힘입어 2년여 만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숨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월가에서는 예상치에 부합하는 물가 지표를 보고 안도하며, 미 연준(Fed)의 올해 금리 인하 전망을 유지하는 분위기다.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시장에서는 연준이 오는 6월 금리 인하를 시작해 연말까지 0.25%포인트씩 총 3~4차례 인하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암호화폐 대장주인 비트코인 역시 강력한 랠리를 펼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6만2000달러를 돌파하며 지난 2020년 12월 이후 최대폭으로 상승했다. 특징적인 종목으로는 뉴욕커뮤니티뱅코프(NYCB)가 지난 4분기 정정 실적 공시를 통해 “대출 심사와 관련한 회사 내부통제에서 중대한 약점을 발견했으며, 이는 약 24억달러의 손실을 발생시켰다”고 말했다. 이에 주가는 급락하는 모습이다.사이버보안업체인 지스케일러(ZS)도 지난 분기 운영 비용이 증가했다는 보고가 나오면서 주가가 하락 중이다. 반면 델테크놀로지(DELL)은 AI 서버 수요 증가에 힘입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 가이던스를 제시했다. 이에 주가가 강력하게 상승하고 있다.
2024.03.02 I 장예진 기자
"유명인 앞세우면 의심부터" 스캠코인 구분 방법은?
  • "유명인 앞세우면 의심부터" 스캠코인 구분 방법은?[궁즉답]
  • 이데일리는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여러 분야의 질문을 담당 기자들이 상세하게 답변드리는 ‘궁금하세요? 즉시 답해 드립니다(궁즉답)’ 코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Q. 유명 유튜버 오킹과 축구선수 이천수 등이 사기 목적으로 운영된 가상자산 범행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스캠코인’이 연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스캠코인의 정의는 무엇이며 일반 코인과 어떻게 다른 건가요? 투자자들이 미리 스캠코인을 걸러낼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궁금합니다.스캠코인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유튜브 창작자 ‘오킹’이 지난달 8일 본인 유튜브 채널에 사과영상을 올렸다. 오킹은 위너즈코인이 스캠코인으로 언급되자 금전적으로 엮이지 않았다고 부인했다가 이번 영상에서 위너즈코인에 투자한 사실을 밝히고 구독자들에 사과했다.(사진=영상 화면 캡처) / 이천수가 ‘스캠 코인 사기’ 의혹에 반박 입장을 냈다. (사진=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영상 캡처)[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A. 스캠코인은 스캠(scam·신용 사기)과 코인의 합성어입니다. 말 그대로 금전적인 사기를 목적으로 하는 가상화폐를 말합니다. 사업자가 코인 사업을 지속할 목적이 없는데 사기를 치기 위해 발행한 사례가 대표적이죠. 투자자들을 현혹시켜 자금을 모은 뒤 잠적하는 방식입니다. 처음엔 아니었지만 나중에 악의적인 목적으로 쓰이는 코인도 스캠코인으로 불립니다. 지난 2016년 가상자산 공개(ICO) 열풍 이후부터 현재까지 여러 종류의 스캠코인이 활개치고 있습니다.일반 코인과 스캠코인을 구분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겉으로 보면 이 둘은 운영 시 다른 점이 없기 때문입니다. 스캠코인도 가상자산 거래소에 상장돼 한 동안 정상 거래되기도 하고요. 가상화폐가 다른 보통의 자산보다 투자 위험성(리스크)이 높은 건 사실입니다. 기반 기술인 블록체인의 특성 상 상장된 코인의 권리를 온라인에서 손쉽게 사고 팔 수 있어요. 다른 사업에 비해 코인 발행·운영 사업을 중단하는 게 쉽다는 얘기입니다.신용 사기 관련 이미지(사진=픽사베이)문제는 국내에 가상자산 관련 투자자 보호 장치가 없다는 겁니다. 법인을 대상으로 한 법적 규제는 잘 갖춰져 있는데 말이죠. 전세 사기 주체인 ‘깡통법인’의 경우 바지 사장을 상대로 연대처벌, 세금 압류, 범죄 수익 몰수 등 강력 조치가 가능하다는 점과 대조됩니다. 코인 분야는 현행 특정금융거래정보법(특금법)에 따라 가상자산 사업자 등록을 의무화할뿐 이외 별다른 시장 규제를 받지 않습니다.김종환 블로코 대표는 “최근 불거진 스캠코인 논란은 특금법상 가상자산 규제가 얼마나 허술한지를 보여주는 전형적인 사례”라며 “모든 것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규제하는 내용의 법으로는 이런 사태를 막을 수 없다. 어떤 코인이 우량한지 아닌지를 시장이 판단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르게 하고 이를 기반으로 투자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특정 코인이 투자 종목으로 적절한지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정보가 부족한 것도 문제입니다. 현재로선 ‘온체인 데이터’를 분석하는 방법이 최선인데요. 온체인 데이터는 가상화폐의 모든 거래 내역을 블록체인에 저장해 보여줍니다. 온체인 데이터 플랫폼 쟁글의 김지혜 리서치센터장은 “코인의 트랜잭션(거래), 총예치금액(TVL), 활성 지갑 수 등을 누구나 온체인 데이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면서 “얼마만큼의 트랜잭션이 기록되고 있는지, 얼마나 많은 지갑이 활동하고 있는지 등을 확인해 해당 코인 프로젝트가 실체하는지 여부를 파악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스캠코인을 완벽히 걸러내는 건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스캠코인에서 공통적으로 보이는 특징이 있다고 말합니다. 그간 스캠코인은 △연예인·정치인 등 권위있는 유명인을 앞세우고 △기술 보단 가격에 대한 논의에 집중하고 금전 보상을 약속하거나 △코인을 특정인에만 할인해 판매한다고 유혹하면서 △스마트컨트랙트 락업 기능이 비활성화돼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무엇보다 정상적인 플랫폼을 통해 본인 의지로 투자해야겠죠. 국내 가상자산 시장 분석가인 크립토댄은 “코인이 국내외 대형 거래소들에 상장돼 있으면서 정상 거래되는지부터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스캠코인은 누군가가 투자자들에 직접 접촉해 큰 돈을 벌 수 있다고 속여 투자를 권유하는 경우가 많다. 특정 코인에 대리 투자를 해준다며 돈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 본인이 직접, 정상적인 플랫폼(주요 거래소 등)을 이용하는 것이 스캠코인에 대한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했습니다.
2024.03.01 I 최연두 기자
‘린가드만 있나’, 대세 브라질부터 아시아쿼터까지... K리그 정복 노리는 외국인 선수
  • ‘린가드만 있나’, 대세 브라질부터 아시아쿼터까지... K리그 정복 노리는 외국인 선수
  • (왼쪽부터)제시 린가드(FC서울), 케빈(울산HD), 아르한(수원FC).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외국인 선수 농사가 구단의 한 시즌을 좌우한다는 말이 있다. 각 팀은 외국인 선수 대박을 노리고 외국인 선수 역시 K리그 최고가 되고자 한다.△유럽 빅리그 출신의 린가드(FC서울)와 오두(충북청주)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가장 큰 화제는 단연 제시 린가드의 FC서울행이었다. K리그 역사상 최고의 이름값을 자랑한다.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 린가드는 빅클럽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유소년팀을 거쳐 프로 데뷔했다. 이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노팅엄 포레스트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만 13년간 활약했다. 린가드는 공격형 미드필더와 윙포워드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자원으로 서울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충북청주의 오두는 토트넘 홋스퍼 유소년팀 출신이다. 토트넘과 프로 계약 체결 후 토트넘 18세 이하(U-18), 토트넘 U-21 팀 등에서 활약했다. 잉글랜드와 나이지리아 복수 국적을 가진 오두는 두 나라에서 모두 연령별 대표팀으로 뛴 이력을 지녔다. 프로 무대에서는 잉글랜드를 포함해 덴마크, 이스라엘, 아일랜드, 아제르바이잔 등 다양한 해외 리그를 거쳤다. 오두는 191cm의 탄탄한 신체 조건과 함께 속도, 개인 능력 등을 두루 갖춘 윙어다.△대세는 브라질... 켈빈(울산), 비니시우스(전북), 탈레스, 이탈로(제주)올 시즌 역시 대세는 브라질 출신이다.울산HD의 켈빈은 브라질 4부리그 격인 세리에 D의 EC 상조제에서 프로 데뷔한 뒤 브라질 1부리그 세리에A까지 입성했다. 켈빈은 양 측면 공격과 2선 공격형 미드필더까지 모든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전북현대의 비니시우스는 지난 시즌까지 콜롬비아 1부리그 아틀레티코 우일라에서 주전으로 활약했다. 비니시우스는 넓은 시야를 가진 플레이 메이커형 공격수로 공수 전환 조율 능력, 특유의 발기술을 발휘한 수비진 돌파 능력이 특징이다.제주는 브라질 듀오 탈레스와 이탈로를 영입했다. 탈레스는 측면 공격수, 이탈로는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에서 뛸 예정이다. 두 선수는 이미 제주에서 주전급으로 활약하고 있는 브라질동료 헤이스, 유리 도움으로 빠른 적응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한편 경남은 브라질 출신의 2000년생 유망주 엘리오를 영입했다. 엘리오는 어린 나이지만 여러 팀을 거치며 풍부한 경험을 갖췄고, 빠른 공간 침투와 기술적인 드리블 능력을 지녔다.△다양한 아시아 재능이 K리그로... 아르한(수원FC), 포포비치(광주), 아스프로(포항), 알리쿨로프(부산)다양한 아시아 국적 선수도 K리그에서 경쟁력을 입증하고자 한다.먼저 인도네시아 슈퍼스타 아르한은 수원FC 입단과 동시에 큰 기대를 받고 있다. 현역 국가대표 아르한은 긴 던지기 능력과 함께 드리블, 패스 능력을 두루 갖춘 측면 수비수다. 인도네시아 슈퍼스타답게 수원FC 역시 아르한 영입 후 구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팔로워가 3배 넘게 뛰기도 했다.광주는 호주 애들레이드 유나이티드에서 맹활약한 포포비치를, 포항은 맥아서FC의 주전 수비수 아스프로를 나란히 영입했다.광주FC는 애들레이드 유나이티드에서 포포비치를 영입했다. 포포비치는 호주 청소년 대표 출신으로 빠른 속도와 민첩성, 공간 커버 등 장점을 두루 갖춘 중앙 수비수다.포항스틸러스는 맥아서FC의 주전 중앙 수비수 아스프로, 부산아이파크는 우즈베키스탄 출신 수비수 알리쿨로프를 영입했다.△일본 출신의 카미야(강원), 요시노(대구), 유키야(경남), 미유키(충북청주)이웃나라 일본 출신의 선수도 아시아쿼터로 K리그에 입성했다.강원FC는 플레이 메이커 공격수 카미야를 영입했다. 카미야는 쇼난 벨마레, 가시와 레이솔, 시미즈S펄스 등 다양한 J리그 팀을 거쳤다.대구FC는 수비형 미드필더 요시노를 영입했다. 요시노는 도쿄 베르디, 산프레체 히로시마, 교토 상가, 베가타 센다이, 요코하마 등 J리그에서만 10년 가까이 활약한 베테랑으로 중앙 수비수까지 소화할 수 있다.경남FC는 스페인, 태국, 스웨덴,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등 다양한 해외 리그 경험한 유키야, 충북청주는 J리그에서 12년간 활약한 베테랑 공격형 미드필더 미유키를 영입했다.
2024.03.01 I 허윤수 기자
개학 앞둔 우리 아이 ‘새 학기 증후군’, ‘틱 장애’
  • 개학 앞둔 우리 아이 ‘새 학기 증후군’, ‘틱 장애’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예민한 성격과 저체중의 초등 2학년 예나(가명) 부모는 새 학기를 앞두고 걱정이 앞선다. 작년 초등학교 입학 이후 기억 때문이다. 입학 후 예나는 자는 동안 소변 실수를 했고, 집에서는 배가 아프고 머리가 아프다는 짜증을 내었다. 일주일에 서너 번 침대 시트를 바꾸고 아이를 달래서 학교를 보내는 것이 전쟁이었다. 우리 아이, 새로운 시작에 적응하기 위한 한방의 지혜를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정선용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복통·두통·수면장애가 함께? ‘새 학기 증후군’3월 개학이 다가오고 있다. 방학에는 늦잠도 자기 쉽고, 생활 습관이 흐트러지기 쉽다. 불규칙한 생활 습관은 신체 건강과 마음 건강에 직, 간접적인 영향을 끼친다. 거기에 더하여 새로운 교실과 선생님, 친구들 등 환경이 바뀌는 것에 대해 ‘스트레스’로 받아들이는 아이도 있다. 이른바 ‘새 학기 증후군’이다. 심할 때는 복통·두통·수면장애 등 각종 증상을 보인다. 식욕부진이 함께하면 저성장에 대한 우려도 커진다. ◇나도 모르게 ‘킁킁’, ‘틱 장애’까지새 학기 증후군 증상 중 본인도 모르게 얼굴이나 목, 신체 일부분을 반복적으로 움직이거나 소리를 내는 ‘틱 장애’를 보일 수 있다. 틱 장애란 본인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불규칙적으로 갑작스럽게 근육의 움직임이 일어나거나 소리를 내는 것을 말한다. 틱 장애는 한 개 혹은 소수의 근육 군이 움직이는 단순 운동 틱과 ‘킁킁’, ‘쩝쩝’ 거리는 등의 의미 없는 소리를 내는 단순 음성 틱이 많다. 그리고 여러 근육이 동시에 갑자기 움직이는 복합 운동 틱과 욕이나 저속한 내용의 말을 하는 복합 음성 틱 등도 있다.틱 장애 증상의 특징은 TV 시청을 하거나 게임을 하는 등 뭔가에 멍하니 몰두할 때 (일반적인 표현으로 하자면 입을 헤 벌리고 몰두할 때) 심해고, 잠이 들락 말락 해서 자기 통제력이 떨어질 때 심해진다. 또 스트레스를 받을 때도 악화된다. 일반적으로 스트레스라고 하면 정신적인 스트레스만 생각하기 쉬운데, 감기나 체하는 것 같은 신체적인 스트레스도 틱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된다. 반면에 잠이 들면 사라지는 양상을 보인다. ◇‘틱 장애’ 전체 환자 수의 80% 이상이 19세 미만 틱 장애 환자 수는 2018년 1만8,024명에서 2022년 2만5,092명으로 39% 급증했다. 주목할 점은 2022년 2만5,092명의 환자 중 19세 미만 환자 수가 2만457명으로 전체 환자 수의 80%를 초과한다.정선용 교수는 “틱 장애가 있는 아이들은 새로운 환경에서 비롯되는 정서적 불안감과 스트레스 때문에 증상이 더 나빠질 수 있다”라며 “틱 장애를 오래 내버려 두면 대인관계 악화와 자신감 저하에 따른 우울증, 불안 장애로 이어질 수 있어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출처 :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포털.◇새 학기 증후군, 스트레스 관리와 체력 강화 중요새 학기 증후군은 기본적으로 환경의 변화에서 오는 스트레스 관리를 먼저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스트레스 관리의 외부적 요인이라고 할 수 있는 학년의 변화에 따른 친구들과의 이별과 새로운 친구들과의 만남, 새로운 선생님과의 만남 등은 관리를 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 이에 처음의 낯섦에 대해 가족과 선생님의 ‘잘 적응하고 있다’라는 응원과 지지가 필요하다. 내부적 요인은 학생 스스로 자신감과 변화에 대한 적응력이다. 이를 위해서는 평상시 체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피곤할 때 짜증이 더 많이 나는 것처럼, 지치면 스트레스에 취약해진다. 체력을 증진하기 위해서는 평소 잘 먹고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이 필요하고, 지나치게 긴장할 때는 호흡법을 비롯한 명상을 통해 이완을 유도하는 방법이 추천된다. ◇ 체질에 따른 한약 처방과 침 치료, 부모 교육 병행틱 장애가 심해지면 학교생활 및 친구와의 관계에서 위축이 나타나고 우울함이나 불안으로 이어질 수 있다. 틱 장애 치료의 1차 목표는 다른 사람들의 눈에 띌 정도가 되지 않게 조절해 주는 것이다. 틱 장애를 치료할 때는 사상체질에 따른 스트레스 반응을 보고 그에 맞는 기본 처방을 선택하고, 증상이 나타나는 부위와 감정 상태에 따른 한약물 가감을 시행한다. 초기이고 환자가 어릴수록 한약 치료의 반응이 빠르다. 대개 초등학교 고학년부터는 한약 복용과 함께 침 치료를 병행하게 된다.중상이 심하지 않으면 아동의 스트레스 요인 해결에 초점을 맞추어 부모 교육을 병행한다. 증상의 완치만큼이나, 눈에 띄지 않을 정도로 증상을 감소시켜서 학교생활에 적응하는 데 문제가 없도록 하고 대인관계에 자신감을 회복하는 것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정선용 교수는 “이런 부분은 부모님들이 ‘잘하고 있다’라고 격려해 주고 칭찬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 생활 습관 관리해야 증상 개선 빨라정선용 교수는 “스마트폰 사용이나 게임은 과도한 긴장을 유발해 틱 증상을 악화시키므로 되도록 멀리하고, 운동이나 악기 연주처럼 몸을 쓰면서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취미생활을 하는 것이 새 학기 증후군이나 틱 증상 개선에 도움을 준다”라고 강조한다. 또한 치료 후 증상이 소실되더라도 새 학년이나 새 학기, 전학 등으로 환경이 바뀌게 되면 스트레스가 가중되어서 틱 증상이 다시 시작되는 경우가 많은데, 성인이 될 때까지 틱 증상은 습관이 되어 몸에 배지 않도록 그때그때 치료를 해주고 관리하는 질환으로 바라보는 것이 필요하다. 새 학기 증후군 역시 학년이 올라가면서 어느 정도 스트레스를 조절할 수 있게 되면 틱보다는 이른 시기에 사라지는 경향이 있다. 뇌 발달이 끝나고, 스트레스가 관리되기 시작하는 시점인 성인이 될 때까지 관리해 주면, 그다음부터는 새 학기 증후군이나 틱이 재발하는 경우가 많지 않기 때문에, 성인이 되기 전에 치료하고 관리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2024.03.01 I 이순용 기자
KT-나스미디어, AI 문맥광고 서비스 공개
  • KT-나스미디어, AI 문맥광고 서비스 공개[MWC24]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KT(030200)와 나스미디어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24에서 KT 거대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한 ‘AI 문맥 맞춤 광고 서비스’을 선보였다고 1일 밝혔다.AI 문맥 맞춤 광고 서비스는 사용자가 방문한 뉴스 본문을 KT LLM으로 분석해 최적의 상품 광고를 추천하는 AI 기반 광고 추천 솔루션이다. AI가 고객이 보고 있는 콘텐츠와 높은 관련성이 있는 광고를 매칭해 긍정적 고객 반응을 유도하는 맞춤 광고가 가능하고 다른 정보 없이 콘텐츠 내용만을 재료로 AI가 광고를 집행하는 만큼 개인정보 보호에도 유리하다는 게 특징이다. 또, 콘텐츠의 실제 맥락과 의미를 파악해 보다 세밀하고 적절한 광고를 매칭함으로써 광고주에게도 광고의 오배치 문제를 극복, 브랜드 안전성을 지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KT에 따르면 AI 문맥 맞춤 광고 서비스는 대용량의 한국어를 학습한 KT LLM을 사용, 문맥을 분석해서 단어의 중의적 의미까지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다. 생성형 AI 기술로 상품의 용도에 대한 설명을 생성해 뉴스의 상황 정보에 맞는 광고를 정교하게 추천할 수도 있다. 또, 문장의 의미적 유사도를 이해하는 모델을 활용했기 때문에 별도의 학습 데이터가 불필요하며, 향후 광고 상품군이 변경되더라도 모델 수정이 필요하지 않아 광고 플랫폼의 유지 보수가 용이하다.KT와 나스미디어는 해당 기술을 공동 특허 출원했으며, 이를 통해 애드테크 AI 기술력에 대한 경쟁 우위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AI 문맥 맞춤 광고는 나스미디어 자체 구축 데이터세트로 AI 문맥 맞춤 광고 서비스를 평가한 결과, 타사 생성형 AI의 임베딩 모델 대비 약 27% 우수한 성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양사는 쿠키리스 시대가 본격화됨에 따라 AI 문맥 맞춤 광고 서비스가 개인 정보를 보호하면서도 광고주가 원하는 잠재고객을 확보할 수 있는 대안으로 각광 받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애플에 이어 구글도 크롬 사용자의 서드 파티 쿠키 지원 중단 정책을 발표하면서, 쿠키 기반의 기존 타겟팅 방식을 사용할 수 없게 될 경우 광고 매출이 평균 52%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오승필 KT 기술혁신부문장 부사장은 “MWC 2024에 전시된 AI 문맥 맞춤 광고 서비스는 KT가 자체개발한 초거대 언어모델 기술로 나스미디어의 광고플랫폼을 혁신한 성공적인 사례”라며, “KT가 보유한 국내 최고수준의 AI 기술력은 그룹사를 시작으로 빠르게 확산되면서 다양한 B2B 고객의 신규사업을 창출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박평권 나스미디어 사장은 “KT와 지속적인 공동 R&D를 통해 넘버원 디지털 마케팅 플랫폼 컴퍼니로서 시장에 차별적인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며, “꾸준한 AI 혁신을 통해 나스미디어 미래성장동력의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2024.03.01 I 임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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