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디디에 두보, 2024 SS ‘셀렉시옹 디 컬렉션’ 출시
  • 디디에 두보, 2024 SS ‘셀렉시옹 디 컬렉션’ 출시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프렌치 감성의 데미 파인 주얼리 ‘디디에 두보(DIDIER DUBOT)’가 2024 SS ‘셀렉시옹 디(Selection. D) 컬렉션’을 출시하고, 뮤즈 신민아와 함께한 새로운 광고 캠페인을 공개했다고 23일 밝혔다.‘디디에 두보(DIDIER DUBOT)’가 2024 SS ‘셀렉시옹 디(Selection. D) 컬렉션’을 출시하고, 뮤즈 신민아와 함께한 새로운 광고 캠페인을 공개했다. (사진=디디에두보)올해 디디에 두보는 ‘인생은 계속된다’는 의미를 담은 ‘Still Life(스틸 라이프)’라는 테마 아래 다양한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 2024 SS ‘셀렉시옹 디 컬렉션’은 스스로를 기록하고 표현하는 자기 정의에서 영감을 받아 브랜드의 상징인 이니셜 ‘D’를 다양하게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디디에 두보는 이번 시즌 ‘셀렉시옹 디 컬렉션’을 통해 가벼워진 봄 옷차림에 포인트 아이템으로 ‘볼드한 미니멀리즘’ 주얼리를 제안한다. 특히 이니셜 ‘D’를 나선형의 꼬임 형태로 표현한 ‘트위스트 디(Twist D)’ 디테일이 고급스러운 볼륨감을 선사해 세련된 미니멀리즘을 선보인다.2024 SS ‘셀렉시옹 디 컬렉션’ 출시와 함께 브랜드 뮤즈 신민아와 함께한 신규 광고 캠페인도 공개했다. 광고 캠페인 속 신민아는 다이아몬드가 촘촘하게 셋팅된 귀걸이와 알파벳 ‘D’가 트위스트된 형태의 링크 체인 목걸이를 레이어드해 볼드한 주얼리를 클래식하고 우아하게 연출했다.디디에 두보의 신제품은 23일부터 전국 백화점 매장과 온라인 공식 쇼핑몰에서 판매하며, 디디에 두보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도 만날 수 있다.디디에 두보 관계자는 “이번 컬렉션은 올해 주목받는 패션 트렌드인 ‘미니멀리즘’을 디디에 두보만의 감성을 입혀 표현한 것이 특징“이라며 “디디에 두보가 제안하는 세련된 미니멀리즘, ‘셀렉시옹 디’ 컬렉션을 활용해 분위기 있는 봄 패션을 완성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2.23 I 신수정 기자
더 빛나는 광안대교, 새들 노니는 을숙도…'국제관광도시' 부산의 도약
  • 더 빛나는 광안대교, 새들 노니는 을숙도…'국제관광도시' 부산의 도약[여행]
  • 부산불꽃축제 장면 (사진=부산시청)[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미국 ‘내셔널지오그래픽’은 지난해 부산광역시를 ‘2023년 세계 최고 여행지 25곳’ 중 하나로 선정했다. 아시아 지역에서 국가 대신 세계 최고 여행지 타이틀을 단 도시는 부산이 유일하다. 부산은 올해 사상 최대인 ‘외국인 관광객 300만 돌파’라는 단기 목표와 함께 ‘세계 10대 관광도시 진입’이라는 장기 비전을 내놨다. ‘국제관광도시’ 조성사업은 이러한 꿈에 날개를 달았다. 부산은 2020년 문화체육관광부 공모를 통해 전국 최초의 국제관광도시에 선정됐다. 2025년까지 총 1391억원(국비 482억원, 시비 909억원)이 투입되는 해당 사업을 통해 ▲세븐 브릿지 랜드마크 프로젝트 ▲열린 바다 프로젝트 ▲365 영화 이벤트 도시 프로젝트 ▲부산다운 문화관광 콘텐츠 개발 ▲뉴노멀 B-MICE 생태계 조성 등의 핵심사업이 진행 중이다. ◇화려한 빛 내뿜는 광안대교…킬러콘텐츠로 자리매김광안대교와 부산의 야경 (사진=부산시청)부산을 둘러싼 7개 해안 교량을 관광상품으로 개발하는 ‘세븐브릿지 랜드마크 프로젝트’는 국제관광도시 핵심 사업 중 하나다. 그중 74억원이 투입된 ‘광안대교 경관조명’은 이번 사업의 백미로 꼽힌다. 눈부신 조명과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로 확 바뀐 광안대교는 부산의 야간관광 성지가 됐다. 주 케이블 발광다이오드(LED) 전구는 적·녹·청 3색에서 백색을 더해 4색으로 바꾸고, 행어로프(주 케이블과 교량을 세로로 연결하는 쇠밧줄) LED 전구는 설치 간격을 기존 2m에서 50㎝ 간격으로 좁혀 전구 수를 1009개에서 3946개로 4배가량 늘렸다. 차량이 통행하는 다리 부분 트러스 LED 전구는 단색 2088개에서 10색 3596개로 화려함을 더했다. 기존 19개 수준이던 미디어 콘텐츠도 77개로 늘어났으며 요일, 계절, 행사에 맞춰 송출될 예정이다.조보경 부산시 관광진흥과 주무관은 “광안대교 경관조명으로 야간 방문객이 늘면서 체류형 관광객이 증가하는 효과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에 푸른 숨결 불어 넣는 을숙도를 더 편리하게 새들의 천국으로 불리는 을숙도 (사진=부산시청)과거 분뇨 해양처리시설과 쓰레기 매립장으로 쓰이던 을숙도는 자연생태 공원으로 탈바꿈되면서 고니 등 새들의 낙원이자 연 30만 명이 넘는 방문객이 찾는 새로운 명소가 됐다. 시는 ‘부산다운 문화관광 콘텐츠 개발’의 하나로 을숙도에 20억원을 투입해 철새 탐조 전동카트 구매, 2층 구조의 탐조전망대 신축 등의 변화를 이뤄냈다. 을숙도 생태 테마 길에는 누워서 쉬는 모양의 오리 조형물과 안데르센의 ‘미운 오리 새끼’를 모티브로 한 700m 길이의 이야기길도 조성해 섬의 남단으로 방문객을 유도하는 동시에 사진 명소로도 활용되고 있다. 김종태 낙동강하구 에코센터 운영팀장은 “쓰레기장, 분뇨 처리장 등으로 쓰이던 섬이 수년에 걸친 복원작업을 통해 생태탐방과 힐링이 동시에 가능한 명소로 재탄생했다”고 설명했다. 동화 ‘미운오리새끼’를 테마로 한 을숙도 생테테마길◇조회수 2억 돌파…전 세계 크리에이터가 모이다2023 월드크리에이터 페스티벌 영상 갈무리도시 브랜드를 알리고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치밀한 홍보·마케팅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해 11월 4일부터 6일까지 열린 ‘월드 크리에이터 페스티벌’은 국제관광도시 예산 10억원이 투입된 글로벌 홍보 프로젝트였다. 글로벌 숏폼 플랫폼 ‘틱톡’과 협력한 행사에는 한국인 101명을 비롯해 일본, 미국, 캐나다, 인도네시아, 태국 등에서 온 25명의 외국인 틱톡 크리에이터가 초청됐다. 이들 중에는 팔로워 1000만명 이상을 보유한 크리에이터가 4명, 100만명 이상 팔로워 보유자가 57명에 달했다. 크리에이터들은 말 그대로 축제장에 온 듯 부산 여행을 실컷 즐겼고, 이를 고스란히 영상에 담았다. 이들이 3박 4일간 부산 전역을 무대로 생성한 800건이 넘는 영상 콘텐츠는 조회 수 2억 1800만 회, ‘좋아요’ 1900만 건을 기록했다. 이충걸 부산관광공사 마케팅기획팀장은 “당초 목표였던 1억 뷰보다 두 배나 더 많은 조회 수가 나왔다”며 “짧지만 강렬한 영상을 통해 관광도시 부산의 이미지를 전 세계에 깊이 각인시키는 홍보 효과를 올렸다”고 자평했다. 이 팀장은 이어 “올해는 홍보 효과를 더 키우기 위해 새로운 포맷과 콘셉트의 페스티벌 개최를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비짓부산패스 (공식 페이스북 갈무리)올해 부산은 외국인 관광객 전용 관광카드인 ‘비짓 부산 패스’의 목표 판매량을 10만 장 이상으로 잡았다. 비짓 부산 패스 한 장이면 방문객은 36개 이상의 유료 관광시설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고, 110개 이상의 레스토랑, 쇼핑, 액티비티, 숙박 등의 관광 시설에서 할인을 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부산 최고층 전망대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엑스 더 스카이’를 비롯해 해운대 블루라인파크 해변열차, 롯데월드 어드벤처 등 무료 입장이 가능한 시설도 다양하다. 지난해 비짓 부산 패스 판매량은 10만 장에 가까워 최초 판매 목표 수량(1만 5000장)의 6배를 넘어섰다. 이외에 글로벌 컨벤션 전시회 육성, 포시즌 해양레저스포츠시티 조성, 타깃시장 특화 관광마케팅 등도 글로벌 관광도시 도약을 위해 추진하는 역점 프로젝트들이다. 김동훈 부산광역시 관광정책과장은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을 완성하는 마지막 퍼즐이 바로 문화와 관광”이라며 “그동안 높아진 도시 브랜드를 기반으로 다채로운 문화·관광 콘텐츠를 꾸준히 발굴해 외국인 관광객 300만 시대를 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2.23 I 김명상 기자
  • 美 3대 지수 상승 출발…엔비디아 ‘서프라이즈’
  •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뉴욕증시가 22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 출발했다. 오전 10시 10분 기준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71% 상승한 38884선에서, S&P500지수는 1.50% 오른 5056선에서, 나스닥지수는 2.31% 상승한 15940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전일 장 마감 후 강력한 실적 및 가이던스를 제시한 엔비디아(NVDA)의 주가가 급등하면서 나스닥 지수를 끌어올리는 모습이다. 엔비디아의 주가는 772달러선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월가에서는 엔비디아가 시가총액 3위 자리를 되찾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시총이 2조달러에 육박한다고 전했다. 또한 이날 엔비디아의 주가 급등에 반도체 관련주들이 전반적으로 동반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개장 전 발표된 미국의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전주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고금리가 지속되는 가운데 고용 시장은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한편 이날은 필립 제퍼슨 미국 연준(Fed) 부의장,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크리스포터 윌러 연준 이사 등 연준 관계자들의 발언이 대거 예정되어 있다. 특징적인 종목으로는 모더나(MRNA)가 지난 4분기 매출가 이익 모두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고 전하면서 주가가 상승 중이다.로얄캐리비안(RCL)은 크루즈 여행 수요 회복에 힘입어 이익 가이던스를 상향한다고 밝혔다. 이에 주가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선런(RUN)은 고금리 지속으로 태양광 관련 수요가 장기적으로 둔화하면서 실적이 크게 타격을 입었다고 전했다. 이에 주가는 하락하는 모습이다. 또한 리비안(RIVN)은 지난 4분기 예상보다 큰 손실을 기록했다고 발표한 가운데 실망스러운 연간 생산 전망까지 제시하면서 주가가 급락 중이다.
2024.02.23 I 장예진 기자
"글로벌 나갈 개발자 모여라"…위메이드, 블록체인 사업화 첫 지원
  • "글로벌 나갈 개발자 모여라"…위메이드, 블록체인 사업화 첫 지원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위메이드(112040)가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 개발자를 대상으로 사업화 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블록체인 분야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신규 프로젝트와 ‘위믹스’ 간 시너지를 모색하고 이를 토대로 해외사업 확장 기회를 모색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서원일 위메이드 사업개발부문 전무가 22일 서울 강남 ADM스페이스에서 열린 크로스앵글의 ‘2024 블록체인 파운데이션 위크’ 위믹스데이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사진=최연두 기자)서원일 위메이드 사업개발부문 전무는 22일 가상자산 정보 플랫폼 운영사 크로스앵글이 주최하는 ‘2024 블록체인 파운데이션 위크’ 위믹스데이 개회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공개했다.이날 서 전무는 “현재 블록체인이라고 하면 사람들은 게임과 디파이 서비스 분야에 국한해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앞으로 1년이 걸릴지, 5년이 걸릴지 알 수는 없지만 블록체인 기반 게임·디파이 서비스가 발전을 거듭하면서 엄청난 변화를 갖고 올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이어 “블록체인 산업을 키우는 미국·중국 등 국가와 경쟁에서도 한국이 뒤처지지 않는다. 아직은 해볼만 한 싸움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여기 모인 훌륭한 개발자들이 선도적인 서비스를 만드는데 함께 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이번 지원 프로그램의 공식 명칭은 ‘위믹스 디앱 지원 프로그램’이다. 디앱은 탈중앙(디센트럴라이즈드·decentralized)과 애플리케이션(앱)의 합성어다. 중앙서버 없이 네트워크에 정보를 분산해 저장·구동한다는 게 특징이다. 위메이드는 2022년 10월 블록체인 메인넷 ‘위믹스 3.0’을 출시한 이후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플레이’ △디파이 플랫폼 ‘위믹스파이’ △대체불가능토큰(NFT) 플랫폼 ‘나일’ 등을 선보였다.위메이드는 이번 디앱 프로그램에 최종 선정된 10팀에 총 5억원 상당의 가상자산 위믹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한 팀당 최대 5000만원 상당의 위믹스를 제공한다. 모집 기간은 다음 달 22일까지다. 위믹스 3.0 네트워크 개발 부문이나 웹 3.0 프로젝트 관련 내용으로 접수 가능하다.먼저 소규모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향후 참가 대상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이날 위믹스데이 행사에 참가한 개발자 30명 내외에만 우선 참가 권한을 부여했기 때문이다.다만 기준에 따라 다른 참가자도 고려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놨다. 서 전무는 “5000만원 이상의 비용이 필요한 큰 프로젝트를 하고 싶은 디앱 개발자나 팀이 있다면 위메이드 측에 따로 연락을 취해 협의를 진행해볼 수도 있다”고 했다.아울러 그는 다음 달 출시 예정인 플레이투언(P2E·돈버는게임) 요소를 얹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나이트크로우’ 글로벌 버전에 대한 흥행 기대가 크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2024.02.22 I 최연두 기자
"붕 뜨고 간질간질"…'어둠의 아이유' 비비, 마침내 차트서 날다
  • "붕 뜨고 간질간질"…'어둠의 아이유' 비비, 마침내 차트서 날다[스타in 포커스]
  • (사진=필굿뮤직)[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붕 뜬 기분이에요. 간질간질하기도 하고요.”비비(BIBI, 본명 김형서)가 마침내 음원 차트에서 힘차게 날아올랐다. 신곡으로 깜짝 돌풍을 일으키며 각종 음악플랫폼 차트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과시 중이다. 이달 13일 발표한 ‘밤양갱’이 돌풍의 곡이다. 이 곡은 21일 일간 차트 기준으로 벅스에서 1위를 차지했고, 멜론과 지니에서는 2위에 자리했다. 벅스에서는 5일째 정상을 지켰다. 이 같은 성적에 대해 비비는 22일 이데일리에 “많은 사랑을 보내주셔서 뿌듯하고 영광스럽다. 한편으로는 얼떨떨하기도 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덧붙여 그는 “굉장히 많은 감정이 교차되면서 ‘얼떨떨한 밤양갱’이 된 기분이 든다”고도 했다.(사진=필굿뮤직)‘밤양갱’은 비비가 지난해 8월 싱글 ‘홍대 R&B’를 들려준 이후 6개월 만에 내놓은 신보의 타이틀곡이다. 아기자기한 왈츠풍 사운드와 소박하지만 아름다웠던 지난 사랑에 대한 기억을 밤양갱에 비유한 노랫말이 특징이다. 작사, 작곡, 편곡은 장기하가 도맡았다. 장기하와 비비는 음악을 매개로 오랜 시간 친분을 다져온 사이다. 앞서 장기하는 지난해 3월 비비의 단독 콘서트 ‘와주시면 안 될까요’ 앙코르 공연에 게스트로 참여하기도 했다. 정식으로 음악 협업을 펼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두 사람은 음원 발매 전 예능에 동반 출연해 ‘밤양갱’을 향한 기대감을 더욱 끌어올렸다. 장기하와의 첫 만남으로 기대를 모은 ‘밤양갱’은 비비의 발표한 곡 중 가장 뜨거운 반응을 불러 모으는 중이다. 비비는 2019년 정식 데뷔한 이후 R&B, 힙합, 발라드 등 다채로운 장르의 곡들을 선보이며 입지를 다져왔다. 하지만 차트를 강타하는 히트곡은 만들어내지 못했다.비비의 노래는 국내 최대 음악플랫폼 멜론에서 매번 일간 차트 톱100의 벽을 아슬아슬하게 넘지 못했다. 댄스 서바이벌 ‘스트릿 맨 파이터’ 경연곡 ‘로우’(LAW),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 OST ‘아주, 천천히’ 등 방송 음원으로는 톱100 순위권에 오른 적이 있으나 자신의 이름을 내건 곡으로는 늘 2%가 아쉬운 성적을 냈다. 비비는 마침내 데뷔 5년여 만에 든든한 히트곡을 얻었다. 그간 음악뿐 아니라 연기, 예능, 광고 등 전방위에서 활약하며 차곡차곡 쌓아올린 비비 인기의 화력이 ‘밤양갱’ 발표를 기점으로 폭발하는 모양새다.(사진=필굿뮤직)비비는 음악 공유 플랫폼 사운드 클라우드에 올린 작업물로 타이거JK, 윤미래 부부의 눈에 띄면서 데뷔 기회를 잡았다. 데뷔 전에는 SBS 음악 서바이벌 ‘더 팬’에서 준우승하며 실력을 입증했다. 데뷔 이후에는 청춘의 사랑, 성장통 등의 주제를 솔직 당돌하게 표현한 자작곡들로 자신만의 음악 정체성을 확고하게 다졌다. 비비에게는 ‘어둠의 아이유’, ‘흑화한 아이유’ 등의 수식어가 따라붙곤 했다. 만능 엔터테이너 면모를 갖춘 솔로 뮤지션이라는 점이 아이유를 떠오르게 하는데 행보가 상대적으로 파격적이고 거침없다는 점에서다. 비비는 야외 음악 페스티벌에서 비키니 의상을 입고 아찔한 무대를 선보이고 미국 공연에서 콘돔을 뿌리는 퍼포먼스를 펼치는 등 과감한 모습을 연이어 보여주며 독보적 캐릭터성을 구축해왔다. 차트 돌풍의 ‘밤양갱’의 경우 ‘날것’ 매력으로 주목받아온 비비의 ‘순한 맛’을 느낄 수 있는 곡이라 색다른 지점이 있다. 비비는 신보의 콘셉트인 ‘로맨틱 코미디’에 맞춰 러블리한 매력을 극대화한 음악과 무대를 준비했다. 한층 폭넓은 음악 팬층의 호응이 이어진 게 ‘밤양갱’ 돌풍의 요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어둠의 아이유’로 통하던 비비가 새 미니앨범으로 컴백한 아이유와 차트에서 1위 자리를 두고 격돌 중이라는 점도 흥미로운 대목이다. (사진=필굿뮤직)비비의 생각은 어떨까. 그는 인기 요인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냐는 물음에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사운드 덕분이 아닐까 생각한다”는 답변을 내놓았다. 곡 작업 과정에 대해선 “만약 50년 이상 과거로 돌아가 가수로 활동하면 어떤 식으로 노래를 불렀을까 상상하며 몰입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비비는 “곡을 들으며 자연스럽게 꽁꽁 숨겨 놓은 추억이 머릿속으로 흘러들어오는 기분을 느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2022년 정규 발매 ‘로우라이프 프린세스: 누아르’(Lowlife Princess: Noir) 기자간담회 당시 비비는 “친한 친구이자 반려견 같은 아티스트, 원초적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야하고 다정한 사람이 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밤양갱’으로 음원 파워까지 자랑하며 주가를 더욱 높인 비비는 계속해서 소신 있게 활동을 이어갈 동력을 얻었다. 비비는 “많은 분이 좋은 반응을 보내 주셔서 기분이 붕 뜨고 간질간질해서 설레는 마음”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계속해서 음악을 선보이기 위해 차곡차곡 작업 중에 있다. 연기 활동도 병행하며 좋은 작품으로 인사드릴 것 같다”며 “무엇을 하든 저만의 스타일과 색깔로 나아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2024.02.22 I 김현식 기자
日 유망 ETF로 엿보는 韓 박스권 탈피 해법은
  • 日 유망 ETF로 엿보는 韓 박스권 탈피 해법은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일본 증시의 대표 주가 지수인 닛케이지수가 역대 최고가 기록을 새로 쓰자 국내 투자자들의 일본 투자에 대한 관심도 열기를 더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통상 100주 단위로 거래하기 때문에 개별 종목을 투자하려면 큰 자금이 필요한 일본 증시의 특징을 고려, 상장지수펀드(ETF)를 활용한 투자 전략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일본 증시의 고공 행진이 이어지자 일각에서는 일본의 증시 상승을 이끈 주요 업종과 종목, 정부의 정책을 분석해 박스권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는 우리 증시가 갈 방향을 찾아야 한다는 제언도 제기된다. 2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닛케이지수는 3만9000선을 넘어서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본 정부가 적극적인 지원 정책을 펴고 있는 반도체 업종의 랠리와 함께 기업가치 제고 등 증시 선진화 정책이 빛을 발하고 있다는 평가다. 증권가가 추천하고 ‘일학개미’들의 매수세가 이어지는 ETF 역시 이 같은 일본의 증시 선진화 정책이 반영된 업종에 집중돼 있다. 한국예탁결제원 세이브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투자자의 일본 주식 순매수 상위 5개 종목 중 4개 종목이 ETF이며, 대부분 엔저를 활용한 상품과 반도체, 배당 관련 상품으로 나타났다. 증권가에서도 일본 정부의 정책적 지원을 받는 반도체 ETF와 저PBR(주가순자산비율) ETF 등을 유망 업종에서 빼놓지 않고 있다. 김진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정부와 기업의 반도체 공급망 재편 및 자립을 향한 강력한 의지 속에서 경쟁력 있는 일본의 소재·부품·장비 업체들이 몸집을 키울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며 “정부의 기업가치 제고 노력의 수혜 업종으로 꼽히고 있는 은행 등 금융, 자동차 및 해당 업종 비중이 높은 고배당·가치주 팩터 투자도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우리 정부가 곧 ‘코리아 디스카운트(국내 증시 저평가)’ 해소를 위해 일본의 선례를 참고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발표한 예정인 만큼 국내 증시 부양을 위해 기업가치 제고와 미래산업 육성 등을 장기적인 과제로 끌고 나가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일본은 기시다 내각에서 ‘새로운 자본주의’를 내걸고 PBR이 1배 이하로 저평가된 상장 기업들에 대해 개선안을 요구하는 등 보다 직접적인 증시 부양책을 내놓았지만, 거슬러 올라가면 아베 정부부터 주요 성장 전략의 하나로 ‘금융시장 글로벌화’를 제시하고 이를 구체화하는 작업이 시작됐기 때문이다. 이에 지난 2014년 금융시장 글로벌화를 위해 내놓은 ‘이토 보고서’부터 일본 정부의 증시 선진화 정책이 이어졌다는 분석도 나온다.정상진 한국투자신탁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은 “일본 정부가 주식시장을 살리기 위해 10여년간 정책을 이어가면서 자국 시장에 대한 비관주의가 강했던 일본 투자자들의 시각도 서서히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22일 일본 도쿄 시내에서 행인들이 증시 현황판 앞에 서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02.22 I 원다연 기자
계곡 뛰어들어 실종 장애아 구한 소방관(16)
  • 계곡 뛰어들어 실종 장애아 구한 소방관[매일 불구덩이에 뛰어드는 사람들](16)
  • [편집자주] ‘퍼스트 인, 라스트 아웃(First In, Last Out·가장 먼저 들어가 가장 늦게 나온다)’ 소방관이라면 누구나 마음속 깊이 새기는 신조 같은 문구다. 불이 났을 때 목조 건물 기준 내부 기온은 1300℃를 훌쩍 넘는다. 그 시뻘건 불구덩이 속으로 45분가량 숨 쉴 수 있는 20kg 산소통을 멘 채 서슴없이 들어가는 사람들이 바로 소방관이다. 사람은 누구나 위험을 피하고자 한다. 그러나 위험에 기꺼이 가장 먼저 뛰어드는 사람들이 바로 소방관인 것이다. 투철한 책임감과 사명감 그리고 희생정신 없이는 할 수 없는 일이다.그들의 단련된 마음과 몸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킨다. 그러나 그들도 사람이다. 지난해 10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이 소방청에서 제출 받은 ‘소방공무원 건강 진단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2년 소방공무원 정기 검진 실시자 6만2453명 중 4만5453명(72.7%)이 건강 이상으로 관찰이 필요하거나 질병 소견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 이상자 중 6242명(13.7%)은 직업병으로 인한 건강 이상으로 확인됐다.이상 동기 범죄 빈발, 기후 변화 등으로 인해 점차 복잡해지고 대형화되는 복합 재난 등 갈수록 흉흉하고 각박해져 가는 세상에, 매일 희망을 찾아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농연(濃煙) 속으로 주저 없이 들어가는 일선 소방관들. 평범하지만 위대한 그들의 일상적인 감동 스토리를 널리 알려 독자들의 소방 업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소방관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고취하고자 기획 시리즈 ‘매일 불구덩이에 뛰어드는 사람들’을 지난해 11월 9일 ‘소방의 날’을 시작으로 매주 한 편씩 연재한다.김재욱 소방관(사진 오른쪽)이 지난 2022년 9월 15일 경남 거창군 가조면에서 발생한 방앗간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사진=김재욱 소방관 제공.[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구조 출동! 구조 출동!”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지난해 8월 6일 오후 4시 26분, 경남 거창소방서 위천119안전센터에 출동 벨이 울렸다. 곧이어 상황실 신고 접수 요원은 방송을 통해 ‘아이가 월성계곡 근처에서 실종됐으니 수색 바랍니다’며 출동 내용을 간략히 알렸다.김재욱(32) 소방관은 동료들과 함께 거창군 북상면 월성계곡으로 향하는 펌프차에 올랐다. 이동 중 월성계곡 입구 갤러리 카페에서 초등학교 6학년 아이가 실종됐다는 신고 내용을 접하고선 김 소방관은 “초등학교 고학년인데 길을 잃었다고?”라며 다소 의아한 마음이 들었다.그러나 현장에 도착하자 김 소방관의 그런 생각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김 소방관은 아이의 어머니와 할머니가 펌프차가 도착하자마자 자신들에게 달려들어 대성통곡을 하는 모습을 보고 보통 상황이 아님을 직감했다. 아니나 다를까 실종된 아이는 3~4세의 지능을 가진 지적 장애아였다.김 소방관은 “아이의 할머니와 어머니가 정말 세상 모든 것을 잃은 듯 서럽게 울부짖었다”며 “저희 소방관들은 평소에 감정 이입을 하지 않도록 훈련받는데 감정 이입이 될 수 밖에 없게 만드는 절규였다. 꼭 내 손으로 아이를 찾아야 겠다는 다짐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동시에 김 소방관은 자신의 성급한 지레짐작이 부끄러워졌다. 만 2년을 갓 넘긴 신입 소방관으로서 어쩌면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그러나 김 소방관은 “현장 도착과 동시에 짧은 이동 중에 가졌던 안일하고 성급했던 제 생각이 얼마나 부끄러웠는지 알게 됐다. 보호자들에게 죄송해서라도 꼭 찾고 싶었다”고 했다.김재욱 소방관(사진 맨 왼쪽)이 지난 2022년 11월 10일 경남 거창군 거창읍에서 발생한 컨테이너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사진=김재욱 소방관 제공.짧은 경력 탓에 장애를 가진 실종자를 수색해 본 경험이 없던 김 소방관은 같이 출동한 선배들의 조언에 따라 계곡으로 내려가 수색을 진행했다. 활동복을 그대로 입은 채 가슴 높이의 물속으로 들어갔다. 김 소방관은 계곡을 걸어 내려가며 혹시 모를 사고를 생각해 수시로 잠수를 해 수면 아래를 살폈다. 그렇게 약 300미터쯤 수색을 했을까. 구불구불한 계곡의 특성상 아이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지만 아이의 희미한 웃음소리가 들려왔다.김 소방관과 같이 수색을 하던 아이의 아버지가 재빨리 계곡의 모퉁이를 돌더니 “제 아이가 맞습니다”라고 소리쳤다. 김 소방관은 “그 순간 저도 모르게 왈칵 뜨거운 감정이 가슴속 깊은 곳에서부터 올라왔습니다. 그저 살아 줘서 고맙다는 생각뿐이었습니다”라고 회고했다. 어른들이 짊어진 극한의 슬픔엔 아랑곳없이 아이는 너무나 천진난만하게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고 즐겁게 물장구를 치고 있었다. 김 소방관은 아이를 안아 들고 계곡 옆을 둘러싼 비탈길 위쪽 밭에서 대기 중이던 거창소방서 본부 구조대에 아이를 무사히 인계했다. 아이는 별다른 부상 없이 건강했다. 김 소방관은 그제서야 긴장이 풀리고 웃을 수 있었다.김 소방관은 당시를 떠올리며 그때를 계기로 장애인 대상 현장 활동에 대한 마음가짐이 확연히 달라졌다고 했다. 김 소방관은 “그때 이후 장애인 대상 출동 시 선배들에게 현장 상황의 특징 등을 면밀히 파악하고 미리 준비했다”며 “당시 출동은 잠시 나태해진 제게 새로운 사명감과 활기를 불어넣어 준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언급했다.김재욱 소방관. 사진=본인 제공.
2024.02.22 I 이연호 기자
우주전문가 황정아vs5선관록 이상민…유성을 놓고 한판승부
  • 우주전문가 황정아vs5선관록 이상민…유성을 놓고 한판승부[4.10 격전지]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국민의힘으로 당적을 옮겨 6선에 도전한 이상민(66)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6호 인재영입 인사인 황정아(47) 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간 맞대결이 성사됐다.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가 1월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영입인재 환영식에서 황정아 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에게 점퍼를 입혀주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21일 대전 유성을에 4·10 총선 영입 인재 6호인 한국천문연구원 소속 황정아 책임연구원을 단수공천했다. 이에 따라 이재명 민주당 당대표를 강하게 비판하며, 지난해 12월 민주당을 탈당한 후 지난달 국민의힘에 입당한 이 의원과 민주당에 영입된 40대 황 연구원이 대전 유성을 여·야 주자로 확정됐다. 이에 앞서 국민의힘은 유성을에 홀로 공천을 신청한 5선 이상민 의원을 지난 17일 단수 공천했다.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1월 8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위원회 회의에서 국민의힘에 새로 입당한 이상민 의원에게 환영 꽃다발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이 의원은 여당 프리미엄을 이점으로 경륜과 관록을, 황 책임연구원은 과학의 전문성과 함께 신선함을 각각 내세우며,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할 전망이다. 이 의원은 2004년 제17대 총선에서 열린우리당을 시작으로 제18대 총선에서 자유선진당으로, 제19대 총선에서 민주통합당으로, 제20·21대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모두 당선됐다. 그는 지난해 12월 민주당을 향해 “이재명 사당, 개딸당으로 변질됐다”며 결별을 선언했고, 한달 뒤인 올해 1월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정치 신인인 황 연구원은 카이스트(KAIST)에서 물리학 학사·석사·박사 과정을 모두 마쳤으며, 한국을 빛낼 젊은 과학자 30인(포항공대, 2016년),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KWSE) 감사장(2020년) 등 화려한 수상 경력을 자랑한다. 한국천문연구원 재직 중에는 책임연구원을 맡아 누리호 개발 과정에서 인공위성 설계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 의원과 황 연구원의 맞대결에 대해 지역 정가에서는 금강벨트의 최대 격전지가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대전 유성에서 20년간의 정치 경력을 토대로 탄탄한 입지를 닦아 놓은 이 의원이 당적은 옮겼지만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유리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반면 유성을은 바로 옆 지역구인 유성갑에 비해서도 민주당 지지세가 강해 무리한 탈당으로 강행한 이 의원 보다는 정치 신인인 황 연구원이 유리할 것이라는 전망이 팽팽하다.실제 지난 대선에서도 이재명 당시 민주당 후보가 49.40%, 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후보가 46.87% 지지를 얻어 대전에서 유일하게 이재명 후보가 이겼던 선거구가 바로 대전 유성을이었다. 유성을은 대덕연구개발특구가 있는 과학의 요람으로 대전에서 석·박사 학위 소지자가 가장 많이 거주하는 지역인 동시에 호남 출신들이 대거 거주하며, 민주당의 텃밭으로 불리는 지역이다. 또 KAIST와 충남대 등 대학가와 신도시를 중심으로 20~50대 등 타 선거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젊은층이 많은 특징을 갖고 있다. 여기에 윤석열정부가 연구개발(R&D) 관련 예산을 대거 삭감하면서 전반적인 분위기는 여당보다는 야당에게 유리한 것으로 보인다.다만 이 의원이 지난 20년간 닦아온 인적 네트워크를 비롯해 국민의힘의 조직력, 민주당 공천 과정에서 빚어진 당내 반발 등이 여당 입장에선 유리한 환경이다. 그간 유성을에서 출마를 준비하던 허태정 전 대전시장은 총선 불출마를 결정했다. 허 전 시장의 거취를 놓고, 서구갑 또는 중구 출마설이 제기됐지만 그는 “당의 혼란과 분열이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 대전시장의 경험을 살려 대전 7개 선거구 모두 민주당이 승리할 수 있도록 헌신하겠다”며 타 선거구 출마 대신 불출마를 선언했다. 정당 지지도 역시 혼전 양상이다. 한국갤럽이 지난 13~15일 전국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대전·세종·충청에서 국민의힘은 46%, 더불어민주당은 27%의 정당 지지도를 기록했다. 개혁신당은 3%, 녹색정의당은 2%에 그쳤다. 이번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여당 다수 당선은 44%, 제1야당 다수 당선은 29%, 제3지대 다수 당선은 17%로 각각 조사됐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이다. 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 인터뷰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3.7%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역의 정치권 인사들은 “이번 총선에서 금강벨트의 혼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대전 유성을이 이상민 의원의 민주당 탈당과 국민의힘 입당으로 최대 격전지로 주목받고 있다”며 “여·야 모두에게 반드시 이겨야 하는 선거구로 선거 막판까지 치열한 세 대결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2024.02.22 I 박진환 기자
인텔, 파운드리 본격 시동…삼성전자, 약세 전환
  • [특징주]인텔, 파운드리 본격 시동…삼성전자, 약세 전환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글로벌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어닝 서프라이즈를 내면서 국내 반도체 증시에도 훈풍이 불고 있지만, 삼성전자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세계 최대 반도체 기업 중 하나인 인텔이 파운드리 사업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겠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2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1시44분 현재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 대비 0.27% 하락한 7만2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는 전 거래일 대비 4.43% 오른 15만5600원에 거래되면서 신고가를 찍었고, 한미반도체(042700)는 5.31% 상승 중이다.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엔비디아 실적 발표 등 미국 반도체 시장의 훈풍에 영향을 받아 장중 1.23%까지 올랐다가 이내 하락 전환 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가 약세를 보인 배경에는 세계 최대 반도체 기업인 미국 인텔이 파운드리(반도체 수탁 기업)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인텔은 21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에서 ‘인텔 파운드리 서비스(IFS) 2024’ 포럼을 열고 파운드리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1.4나노미터(㎚) 초미세 공정을 2027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인텔은 이날 1.8나노 공정(18A)을 올 연말부터 양산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애초 2025년부터라고 양산을 하겠다는 계획에서 앞당긴 셈이다. 또한, 인텔이 1.4나노미터 공정을 도입하겠다고 한 2027년은 삼성전자의 도입 목표 시점과 같은 해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가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 파운드리는 지난해 최대 수주(160억 달러)를 달성하는 등 투자 등을 통해 수주 규모를 늘리는 움직임을 보인 바 있다.
2024.02.22 I 이용성 기자
갤버즈2 프로 '쌍둥바오', 판매당일 완판…다음 주 판매재개
  • 갤버즈2 프로 '쌍둥바오', 판매당일 완판…다음 주 판매재개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에버랜드와 협업해 21일 출시한 ‘갤럭시 버즈2 프로 쌍둥이 아기 판다 패키지’가 만 하루도 채 안돼 품절된 것으로 22일 확인됐다.(사진 : 삼성닷컴)삼성전자는 전날 오전 10시부터 ‘갤럭시 버즈2 프로’와 국내 최초 쌍둥이 판다(루이바오, 후이바오) 케이스를 함께 만날 수 있는 갤럭시 버즈2 프로 화이트 모델과 후이바오 케이스, 갤럭시 버즈2 프로 그라파이트 모델과 루이바오 케이스 및 쌍둥이 판다 케이스 단품 판매를 실시했는데 이날 모두 준비물량이 소진됐다.삼성전자는 소비자들의 호응에 힘입어 다음 주 중 추가 물량을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쌍둥바오를 모티브로 한 이번 케이스는 아기 판다들의 특징을 디테일하게 반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 등 부분 줄무늬와 미간, 코 모양 등 쌍둥이 판다 자매의 생김새를 반영했으며 동그랗고 앙증맞게 귀를 표현해 귀여움을 돋보이게 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아이보리 색상의 부드러운 솜털(플러피) 재질로 마감해 손에 쥐었을 때 포근한 느낌을 준다.‘갤럭시 버즈2 프로 쌍둥이 아기 판다 패키지’ 가격은 19만5000원, 케이스 단품 가격은 4만2900원이다. 케이스는 갤럭시 버즈2 프로뿐 아니라 갤럭시 버즈 FE, 갤럭시 버즈2, 갤럭시 버즈 라이브, 갤럭시 버즈 프로와도 호환된다.한편 쌍둥이 아기 판다 케이스는 삼성 강남과 부천 중동, 스타필드 하남, 더현대서울, 광교갤러리아, 판교현대, AK분당 등 주요 삼성스토어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
2024.02.22 I 김혜미 기자
삼성전자, 프리미엄 ‘비스포크 인피니트 라인’ 인덕션 신제품
  • 삼성전자, 프리미엄 ‘비스포크 인피니트 라인’ 인덕션 신제품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내구성과 디자인을 강화한 ‘비스포크 인덕션 인피니트 라인’ 신제품을 선보이며 프리미엄 가전 경험을 강화한다.삼성전자는 비스포크 인피니트 라인 인덕션 신제품을 오는 23일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삼성전자 모델이 ‘비스포크 인덕션 인피니트 라인’ 인덕션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비스포크 인피니트 라인은 삼성전자 가전의 프리미엄 라인업이다. 냉장고·오븐·인덕션·후드·식기세척기 등 키친 패키지와 무풍 시스템 에어컨으로 구성된다.이번에 출시하는 신제품은 전체 화구를 동시에 최대 3400W(와트)로 사용 가능하다. 편리하고 전문적 요리 경험을 제공하는 ‘스마트 쿡’도 한층 개선했다.이번 제품은 물이 끓는 상황을 감지하는 센서도 내장했다. 국물이 넘치지 않도록 자동으로 화력을 조절하는 ‘물 끓음 감지’ 기능, 파트너 식품사의 간편식을 냄비에 부어 인덕션에 올려 두면 끓는 시점에 따라 최적의 시간과 온도로 조리하는 ‘간편식 국·탕 데우기’ 기능을 새롭게 제공한다. 조리물이 끓어 넘치지 않도록 화력을 알아서 조절하기 때문에 기존보다 에너지 사용량을 35% 이상 줄일 수 있다.‘스마트싱스(SmartThings)’와 연동하면 국, 탕, 찌개는 물론 무쇠 주물을 활용한 전문 메뉴까지 최적의 화력과 시간으로 자동 설정해 주는 ‘자동 맞춤 요리’, 밀키트·간편식의 바코드를 스캔하면 조리값을 설정하는 ‘스캔쿡’ 등 다양한 솔루션을 이용할 수 있다.비스포크 인덕션 인피니트 라인은 사용 편의성도 높였다. 기존 대비 소음을 약 10dB(데시벨) 줄였고 좌우 화구를 동시에 사용할 때는 고주파 소음을 기존 대비 60% 이상 저감하는 ‘DNC(Dual Cook Noise Cancelling)’ 기술을 적용했다.4개의 코일을 배치해 열을 더 고르게 전달하는 ‘콰트로 플렉스존’ 적용 모델에는 화력 자동 이동 기능을 새로 탑재했다. 콰트로 플렉스존에서 조리 용기의 위치를 옮기면 기존에 설정한 화력과 타이머가 그대로 이동해 다시 설정할 필요가 없다.삼성전자 ‘비스포크 인덕션 인피니트 라인’ 신제품. (사진=삼성전자)모스 경도 8단계에 해당할 정도로 단단한 ‘인피니트 글라스’를 탑재한 점도 특징이다. 모스 경도는 광석의 상대적인 단단함을 총 10단계로 매긴 표준이다. 8단계는 쇠못(6.5)이나 유리 접시(5.5)보다 단단하다는 의미다. 글라스에 지문 자국이나 오염이 묻어도 쉽고 깔끔하게 제거 가능하다.또 매트한 질감과 새틴 차콜 색상의 디자인을 적용했다. 4면 테두리에는 세련된 디자인을 완성하는 ‘슬림 메탈 프레임’을 도입했다.이번 제품은 화구 타입에 따라 총 2개 모델로 출시한다. 출고가는 콰트로 플렉스 모델 214만원, 싱글 3구 모델 184만원이다.이무형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한 차원 높은 라이프스타일을 누릴 수 있도록 차별화된 프리미엄 가전 제품 라인업을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22 I 김응열 기자
리비안, 올해 생산량 목표 ‘쇼크’ (영상)
  • 리비안, 올해 생산량 목표 ‘쇼크’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보합권 혼조세로 마감했다. 지난 2거래일간 조정으로 가격 부담을 조금 던 데다 이날 FOMC 의사록 공개 등 주요 이벤트를 소화하며 제한적 움직임을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이날 공개된 1월 FOMC 의사록을 보면 연준 인사들은 “40여 년 만에 최고 수준에 도달했던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데 성공했다”는 낙관적 평가 속에서도 “인플레이션 진전(완화)이 정체될 수 있는 만큼 목표치 2%를 향해 지속적으로 움직일 것이란 더 큰 확신을 얻을 때까지 금리 인하에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날 JP모건의 마르코 콜라노비치 애널리스트는 “골디락스(물가를 자극하지 않는 경제성장) 기대가 스태그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 상승)으로 전환될 위험이 있다”며 “전쟁에 따른 인플레 위험과 지속 가능하지 않은 미국 재정 적자 문제 등을 고려할 때 지금의 증시 랠리가 지속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평가했다. JP모건은 월가에서 가장 비관론자 중 한 곳으로 S&P500 연말 목표치를 4200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엔비디아(NVDA, 674.72, -2.9%, 8.9%*) 세계 최대 반도체(GPU) 설계 업체 엔비디아 주가가 장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9% 가까운 폭등세를 기록했다. 또다시 깜짝 실적을 공개한 영향이다.이날 엔비디아는 장마감 후 2024회계연도 4분기(23.11~24.1)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265% 급증한 221억달러로 시장 예상치 204억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특히 AI(인공지능) 칩 매출이 포함된 데이터센터 매출은 409% 증가한 184억달러에 달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도 5.16달러를 기록해 예상치 4.58달러를 크게 상회했다. 엔비디아는 이어 1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240억달러로 제시했다. 시장 컨센서스는 222억달러에 형성돼 있다. 젠슨 황 CEO는 “가속컴퓨팅과 AI가 전환점에 도달했다”며 “전 세계적으로 국가, 산업, 기업 등에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리비안(RIVN, 15.39, -3.2%, -14.9%*) 전기차(픽업트럭) 스타트업 리비안 주가가 시간외 거래에서 15% 가까운 급락세를 기록했다. 올해 생산량 목표치가 쇼크 수준이었기 때문이다. 리비안이 장마감 후 공개한 4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96% 증가한 13억달러로 예상치 12억8000만달러를 웃돌았다. EPS는 -1.58달러로 전년동기 -1.87달러 대비 적자폭을 줄이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예상치 -1.35달러를 밑돌았다. 특히 리비안은 올해 전기차 생산량 목표치를 5만7000대로 제시했다. 이는 전년도 생산량 5만7232대를 소폭 밑도는 수준이다. 월가에서는 6만6000~6만8000대 수준을 점쳐왔다. 회사 측은 “경제적·지정학적 불확실성에 따른 압박과 높은 금리 부담 등을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솔라에지(SEDG, 74.14, -12.2%) 태양광 인버터 솔루션 제공 기업 솔라에지 주가가 12% 급락했다. 1분기 실적 우려가 부각된 여파다. 솔라에지는 지난 20일 장마감 후 4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65% 급감한 3억1600만달러로 예상치 3억2300만달러를 밑돌았다. 조정 EPS는 -0.92달러로 예상치 -1.34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다만 총마진이 4%에 그쳤다. 이는 전분기 24%는 물론 전년동기 32.4%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솔라에지는 이어 1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1억7500만~2억1500만달러로 제시해 투자자들을 실망시켰다. 월가 예상치는 3억3800만달러 수준. 또 이 기간 총마진 가이던스를 -3~1%로 제시했다. 월가에선 태양광 수요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고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가 지연될 수 있다는 점에서 당분간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2.22 I 유재희 기자
"빨래 널기 해방"…'꿈의 세탁기' 드디어 나왔다
  • "빨래 널기 해방"…'꿈의 세탁기' 드디어 나왔다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꿈의 가전’으로 불리는 일체형 세탁건조기가 드디어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 모두 제품을 공개한 가운데 LG전자가 먼저 국내 판매를 시작했다.LG전자는 세탁부터 건조까지 한 대로 끝내는 LG 시그니처(LG SIGNATURE) 세탁건조기를 22일부터 판매한다.LG 시그니처 세탁건조기. (사진=LG전자)이 신제품은 시작 버튼 하나로 세탁과 건조 모두 가능한 국내 최초 히트펌프 방식 ‘올인원’ 세탁건조기다. 세탁 및 건조 용량은 각각 25kg, 13kg이다. 제품 하단에는 섬세한 의류나 기능성 의류, 속옷, 아이옷 등을 분리 세탁할 수 있는 4kg 용량의 미니워시를 탑재했다.LG 시그니처 세탁건조기는 세탁이 끝나면 알아서 건조를 시작한다. 건조기를 돌리기 위해 세탁이 끝나기를 기다리거나 젖은 세탁물을 직접 건조기로 옮길 필요가 없다. LG 씽큐(ThinQ) 앱이나 제품에서 귀가시간에 맞춰 건조가 끝나도록 예약 시간을 설정할 수도 있다. 세탁기와 건조기를 상하 직렬 배치했을 때와 비교해 상부 수납공간을 추가로 확보할 수도 있다. 세탁건조기 전용 인버터 히트펌프 건조 모듈을 새로 자체 개발해 적용한 점도 신제품의 특징이다. 인버터 히트펌프 건조는 옷감보호에 유리하다. 냉매를 순환시켜 발생한 열을 활용해 빨래가 머금고 있는 수분만 빨아들이는 저온 제습 방식이기 때문이다. 모터 속도를 조절해 상황에 따라 필요한 만큼만 작동하는 인버터 기술까지 적용해 에너지 효율도 높다.신제품에는 LG전자 세탁기와 건조기의 차별화된 핵심부품 기술력(Core Tech)을 상징하는 인공지능(AI) DD모터가 탑재됐다. 내부 드럼의 회전속도를 정교하게 조절해 LG 세탁가전만의 차별화된 6모션 세탁과 건조를 구현한다. 딥러닝 AI 기술을 활용해 의류 재질에 따라 최적의 모션으로 맞춤 세탁·건조를 진행한다.또 국내 최초로 세탁기 온디바이스 AI칩(DQ-C)을 적용해 탈수과정의 딥러닝 강화학습 기능을 개선했다. 이 기능은 탈수 시 세탁물을 균일하게 분산시켜 진동과 소음을 줄인다.LG 시그니처 세탁건조기 제품 하단에 탑재한 4kg 용량의 미니워시. (사진=LG전자)다양하고 스마트한 편의기능도 갖췄다. ‘스마트 터치도어’는 제품 문의 특정 부분을 살짝 터치하거나 “하이 엘지, 문 열어줘”라고 말해 문을 열 수 있는 기능이다. 음성명령으로 세탁 오염도와 세탁 시간, 세탁 및 건조 시간 설정 등도 가능하다.LG전자는 전국 백화점과 베스트샵 99개 매장에 신제품을 순차적으로 진열하고 판매에 나섰다. 신제품 출하가는 690만원이다. 다음달 17일까지 구매 고객에게 20만원 상당의 멤버십 포인트를 제공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기존 LG 시그니처 제품을 보유하고 있는 고객에게는 20만원 상당 멤버십 포인트를 추가 적립한다. 구매 고객에게는 내달 18일부터 제품을 배송할 예정이다.백승태 H&A 사업본부 리빙솔루션사업부장 부사장은 “세탁과 건조를 한번에 끝내 잃어버렸던 공간과 시간을 돌려주는 혁신적인 제품”이라며 “고객의 가사 노동 해방을 위한 차별화된 기술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22 I 김응열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