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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아웃 개시' 태영건설, 15%대↓
  • [특징주]'워크아웃 개시' 태영건설, 15%대↓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워크아웃 개시가 결의된 태영건설(009410)이 장초반 15대 하락 중이다.1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4 현재 태영건설은 전 거래일 대비 15.94%(600원) 하락한 3165원에 거래중이다.태영건설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이날 채권단의 결의를 전날 자정까지 접수한 결과 동의율 96.1%로 워크아웃 개시를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채권자협의회는 4월11일까지 모든 금융채권에 대해 상환을 유예하고, 외부 전문기관을 선정해 태영건설에 대한 자산부채실사를 실시할 예정이다.실사 및 평가 결과 태영건설의 정상화 가능성이 인정되고, 대주주 및 태영그룹이 자구계획을 충실하게 이행한다고 판단되면 실사 결과를 토대로 기업개선계획을 수립해 협의회에서 의결할 예정이다.기업개선계획에는 태영건설과 태영그룹의 강도 높은 자구계획, 금융채권자의 채무조정 방안, 신규자금 조달 방안 등이 포함된다.태영건설의 PF(프로젝트파이낸싱) 사업장에 대해서는 PF 대주단이 사업장별로 대주단 협의회를 구성해 태영건설과 협의해 처리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현재 공사를 진행 중인 사업장 중 분양이 완료된 주택 사업장이나 비주택 사업장은 당초 일정대로 공사가 진행할 수 있도록 하고, 분양이 진행 중인 주택 사업장은 분양률을 제고할 수 있도록 방안을 강구한다. 아직 공사를 개시하지 않은 사업장은 사업성과 실행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조기 착공 추진, 시공사 교체, 사업 철수 등 처리방안을 신속하게 확정한다.
2024.01.12 I 이정현 기자
‘미래와 친환경’ 청소년 올림픽 양정웅 총감독, “그들이 주인공이자 미래”
  • ‘미래와 친환경’ 청소년 올림픽 양정웅 총감독, “그들이 주인공이자 미래”
  • 양정웅 총감독이 취재진 물음에 답하고 있다. 사진=강원 동계 청소년 올림픽 조직위양정웅 총감독, 오장환 PD, 황지영 연출이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사진=강원 동계 청소년 올림픽 조직위[강릉=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2024 강원 동계 청소년 올림픽의 포문을 열 양정웅 총감독이 개회식의 의미를 설명했다.양 총감독은 11일 오후 강원도 강릉시의 씨마크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림픽 개회식 준비 과정과 각오 등을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오장환 총괄 프로듀서, 황지영 대회 연출가가 함께했다.양 총감독은 “개회식 주제는 ‘우리 함께 빛나자’(Let us shine)로 전 세계 청소년 모두가 주인공이고 미래이자 가능성을 지닌 존재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개회식 총연출을 맡았던 양 총감독은 “올림픽 개회식은 국가 브랜드 쇼케이스에 가깝다면 청소년 올림픽은 그들의 꿈을 응원하고 격려하는 이야기에 주목한다”라고 차이점을 설명했다. 아울러 “화려한 출연진, 스펙타클함보다는 이야기와 섬세함에 초점을 맞추고 실제 청소년이 참여해 함께 만들고 즐기는 개회식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이번 대회 개회식은 대우주 속 소우주인 청소년이 성장하며 그들 자체가 빛이자 가능성이라는 내용을 다룰 예정이다. 양 총감독은 “강원에서 나고 자란 ‘우리’라는 친구가 우주 비행사를 꿈꾸며 상상 속에서 우주를 여행하고 미래의 자신과 만나는 내용”이라며 “우주가 가진 여백의 공간을 아름답게 연출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그는 “내가 시각적인 부분에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이라며 “이번 개회식에도 레이저 아트라든지 조명 효과 등으로 크게 화려하진 않아도 신선한 무대를 보여줄 계획”이라고 밝혔다.(왼쪽부터) 황지영 연출, 양정웅 총감독, 오장환 PD. 사진=강원 동계 청소년 올림픽 조직위양정웅 총감독이 취재진 물음에 답하고 있다. 사진=강원 동계 청소년 올림픽 조직위이번 대회의 큰 특징 중 하나는 성화다. 점화 순간부터 디지털 성화로 대체된다. 역사상 최초의 시도다. 실제 성화는 선수촌 앞 텐트에서 안전 램프에 보관돼 공개될 예정이다.양 총감독은 “요즘 지구 환경을 생각하며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인식과 개념이 많아졌다”라며 “실제 불을 활용한 성화를 유지하기 위해선 가스를 써야 한다”라고 짚었다. 이어 “그런 부분에서도 새롭게 시도하고 도전했으면 했다”라고 덧붙였다.끝으로 양 총감독은 “청소년 여러분 모두가 주인공”이라며 “‘우리 함께 빛나자’라는 개회식 주제처럼 모두가 주인공인 무대를 펼쳐나가길 바란다”라고 메시지를 전했다.한편 이번 2024 강원 동계 청소년 올림픽은 오는 19일부터 내달 1일까지 14일에 걸쳐 평창, 강릉, 정선, 횡성 일원에서 열린다. 79개국 1천 803명의 선수가 참가한다.스케이팅, 아이스하키, 컬링, 봅슬레이 스켈레톤, 루지, 바이애슬론, 스키 등 7개 경기 15개 종목, 81개 세부 종목에서 열전이 펼쳐진다.공식 개회식은 오는 19일 오후 8시부터 오후 9시 20분까지 강릉과 평창 돔에서 동시에 열린다.
2024.01.12 I 허윤수 기자
K-스타트업 '아이돌' 최태원…CES서 기후·차세대 투표 AI기술 살폈다
  • K-스타트업 '아이돌' 최태원…CES서 기후·차세대 투표 AI기술 살폈다[CES 2024]
  • [라스베이거스=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실제로 측정을 어떻게 해요? 투명도에 따른 형태로 들어가면 그게 실제로 관측소에서 재는 거 하고 어느 정도 차이(디퍼런스)가 생겨요?”10일(현지시간)최태원 대한상의 회장(가운데)이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CES 2024유레카파크관’의 ‘K-스타트업 통합관‘을 방문해 강봉수 딥비전스 대표(오른쪽)의 설명을 듣고 있다.10일(현지시간) 최태원 SK(034730)그룹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4’ 에서 인공지능(AI) 기술로 기후·블록체인 투표 시스템·인테리어를 혁신 중인 스타트업 3곳을 방문해 여러 질문을 던지며 관심을 표했다.이날 최 회장은 이동 시간이 부족하다는 말에 “난 괜찮아”라고 답하며 질문을 이어갔다. 전시관에 있던 다른 여러 스타트업 부스에서는 “저희도 와주세요 회장님”이라고 외치기도 했다.10일(현지시간)최태원 대한상의 회장(맨 오른쪽이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CES 2024유레카파크관’의 ‘K-스타트업 통합관‘을 방문해 오현옥 지그립토 대표(맨 왼쪽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대한상의)최 회장이 방문한 스타트업은 △딥비전스 △지크립토 △라이프온코리아 등이다. 이들은 모두 CES 주최 기관인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로부터 혁신상을 수상했다. 먼저 딥비전스는 디지털 영상 기반 AI 미세먼지 농도 측정 솔루션 ‘비전플러스’를 보유한 기업이다. 딥러닝 기술로 이미지를 분석해 미세먼지 농도를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오염원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오염 방지 대책 효과를 평가할 수 있다. 또 실시간 데이터를 제공해 빠른 의사결정을 돕는다.블록체인 기반 대면 투표 시스템을 개발한 지크립토는 2년 연속 최고혁신상을 받은 기업이다. ‘영지식 증명 프로토콜’을 통해 유권자가 투표소에서 실시간으로 정확한 개표를 확인할 수 있게 하는 점이 특징이다.10일(현지시간)최태원 대한상의 회장(맨 왼쪽)이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CES 2024유레카파크관’의 ‘K-스타트업 통합관‘을 방문해 가면정 라이프온코리아 대표(오른쪽)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대한상의)‘맞춤형’으로만 가능했던 인테리어 방식을 바꾼 기술로 인정을 받은 기업도 있다. 바로 라이프온코리아다. 사용자가 본인이 거주하는 아파트 이름을 검색하면 맞춤형으로 준비된 인테리어 디자인을 방별로 조합해 구성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최태원 회장은 “혁신적 아이디어와 기업가정신을 갖춘 K-스타트업들이 한국을 넘어 글로벌 무대에서 활동하는 것은 상당히 중요한 일”이라며 “K-스타트업 대표분들의 밝은 앞날을 응원한다”고 했다
2024.01.12 I 김가은 기자
  • 美 3대 지수 하락 출발…美 CPI 예상보다 높아
  •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뉴욕증시가 11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 출발했다. 오전 10시 기준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24% 하락한 37605선에서, S&P500지수는 0.14% 내린 4776선에서, 나스닥지수는 0.04% 하락한 14963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개장 전 미 노동부는 지난해 12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대비 3.4% 올라 시장 예상치인 3.2%를 소폭 상회했다고 발표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 상승률도 전년대비 3.9%로 시장 전망치인 3.8%를 웃돌았다. 인플레이션이 둔화되고 있지만 연말 소비 시즌과 겹치면서 물가가 예상보다 높게 나온 것이다. 시장은 지난해 12월 CPI가 예상보다 높게 발표됨에 따라 연준의 금리 인하 시점에 어떤 영향을 줄 지 주목하고 있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전주 대비 1000건 줄어든 20만200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월가에서 집계한 전망치인 21만건을 하회하는 수준으로, 2주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한편 이날 오후에는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결정 투표권을 가진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의 공개 발언이 예정되어 있다. 특징적인 종목으로는 전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 및 거래를 승인했다는 소식에 힘입어 관련주들이 동반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츄이(CHWY)는 바클레이즈가 올해 매출 성장 가시화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하면서 주가가 상승 중이다. 반면 씨티그룹(C)은 오는 12일 4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대송충당금과 준비금 명목으로 약 38억달러를 책정할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주가가 하락하는 모습이다.
2024.01.12 I 장예진 기자
  • [美특징주]KB홈, 4Q 실적 전년 대비 둔화…개장 전 3%↓
  •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주택 건설 전문 업체 KB홈(KBH)은 지난 4분기 매출 및 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음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회사는 주택담보 금리가 완화되면서 수요가 점차 회복되고 있다고 전했다. 11일(현지시간) 오전 8시 50분 기준 KB홈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전일대비 3.48% 하락한 61달러에 움직이고 있다. 배런즈에 따르면 KB홈은 지난 4분기 순이익이 1억5030만달러,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1.85달러로 월가 예상치인 1.70달러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매출은 16억7000만달러로 이 역시 시장 전망치인 16억3000만달러를 웃돌았다.다만 이익 및 매출 모두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회사는 지난 4분기 주택 착공 건수가 3407건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인 3300건을 상회했다고 전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10% 감소한 수준이다. 또한 평균 주택 매매 가격도 전년 동기 기록한 51만400달러에서 48만7300달러로 하락했다. 한편 KB홈은 2024 회계연도 연간 매출 가이던스를 64억달러~68억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지난 2023년 연간 매출인 64억1000만달러보다 높은 수준이다. 제프리 메츠거 KB홈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1분기 첫 다섯 주 동안 순주문 금액이 연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최근 주택담보 금리 하락에 소비자들이 호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1.11 I 장예진 기자
뷰티업계, 홍삼·트러플 등 특화 물질로 활로 개척
  • 뷰티업계, 홍삼·트러플 등 특화 물질로 활로 개척
  • 이데일리TV 뉴스.[이데일리TV 문다애 기자]<앵커>우리나라 화장품은 ‘K-뷰티’라는 이름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승승장구 하고 있죠. 그만큼 우리의 기술력이 세계적으로 인정 받고 있는 건데요. 날로 치열해져가는 시장에 화장품 업계가 홍삼이나 트러플 등 다양한 특화 소재를 내세워 새로운 돌파구 마련에 나섰습니다. 문다애 기자입니다.<기자>한파 경보가 내린 지난 8일 서울 시내 한 화장품 매장. 한 소비자가 피부 보습 제품을 손 등에 발라봅니다.홍삼을 활용한 화장품을 개발, 출시해오고 있는 KCG인삼공사 동인비 제품입니다.동인비 핵심 경쟁력은 ‘홍삼’. 노화를 예방하고 피부 탄력 회복에 효능이 있는 물질입니다. 경희대 의대 김경숙 교수팀 연구(고려인삼학회 추계학술대회, 2019)에 따르면 홍삼 처리한 피부 섬유아세포의 탄성은 약 27%(0.8mg/ml의 농도에서) 늘었고, 콜라겐(VII) 섬유 두께는 30% 증가했습니다.세포가 노화하면 액팀 섬유 함량이 늘어나는데 홍삼이 이를 감소시킨 결과입니다.<김재은/KGC인삼공사 화장품사업센터 대리>“홍삼은 우리 피부 노화를 예방해주며 주름과 피부 탄력을 개선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여드름과 피부트러블을 억제해 피부 붉어짐이 개선되는 효과도 다양한 연구 결과를 통해 확인됐습니다.”홍삼 효능이 입증되며 관련 수요가 꾸준히 늘자, 동인비는 최근 성분 흡수력을 높인 제품도 내놨습니다.정관장 6년근 홍삼에서 추출한 원료와 독자적 뷰티 소재인 ‘RG진세닉글로우’를 담은 제품(‘1899 워터리 오일 에센스’)으로, 피부 표면 오일 막과 흡수력을 극대화하는 기술 ‘트렌-디 테크(Tran-D Tech)’를 적용한 겁니다.‘개똥쑥’을 원료로 활용한 뷰티 브랜드도 있습니다. 에이블씨엔씨 미샤는 개똥쑥을 사용한 스킨케어 라인을 출시, 현재까지 430만개 판매고를 올렸습니다.개똥쑥은 강력한 진정 효과가 특징. 스킨메드임상시험센터를 통한 인체적용시험에서 7대 피부 트러블 개선과 병풀추출물 대비 55% 높은 진정 효과를 보였습니다.개똥쑥 라인은 발효 효모액을 활용한 일명 ‘보랏빛 앰플’과 함께 미샤가 전 세계 38개 국가, 4만여 개 매장 진출 등 글로벌 뷰티 브랜드로 성장하는 데도 일조한 제품.최근 미샤는 개똥쑥 라인의 인지도 제고와 소비자 접점 강화를 위해 K뷰티 1번지 명동에 팝업스토어를 오픈하고 대대적인 홍보를 진행했습니다.비건(식물성) 브랜드 달바는 이탈리아산 ‘화이트 트러플(흰송로버섯)’을 활용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습니다.브랜드 이름부터 화이트 트러플 산지 이탈리아 피에몬테 주 알바(Alba) 지역에서 따온 달바는 해외 진출을 위해 글로벌 트렌드인 비건에 적합한 성분을 발굴, ‘화이트 트러플’ 추출물과 ‘토코페롤’을 황금비율로 배합한 독자성분 ‘트러페롤’을 개발해 제품을 내놨습니다.‘땅속의 다이아몬드’로 불리는 화이트 트러플은 비타민 C와 비타민B₁₂, 미네랄, 아미노산 등을 함유해 피부 탄력개선과 항산화 효과가, ‘트러페롤’은 인체적용 시험 결과 속탄력, 겉탄력 이중 탄력 개선에 효과가 있습니다.독특한 성분으로 미국과 일본, 동남아 등 전세계 20개국 이상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달바의 해외 매출 400억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는 상황. 올해는 클렌저, 쿠션, 마스크팩으로 포트폴리오를 넓히며 K-뷰티 강자 굳히기에 나섭니다.이처럼 화장품 브랜드들이 특화 물질에 집중하는 것은 글로벌에서 커지고 있는 K-뷰티 영향력에 발 맞춰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함입니다.올해 고물가·경기침체로 소비심리 위축이 예상되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우리 화장품 수출은 다시 기지개를 펴고 있는 상황. 지난해 국내 화장품 수출액은 팬데믹으로 부진했던 재작년 보다 6.5% 오르며 증가세로 돌아섰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올해 화장품 수출액을 전년비 6% 증가한 90억 달러를 기록하고, 코트라(KOTRA)는 수출이 1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이에 화장품 업계는 올해 본격적으로 소비자 접점을 강화하고 해외 시장 공략을 가속화해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입니다. 독특한 성분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에서 승승장구 하고 있는 우리 뷰티 브랜드들의 행보가 기대됩니다. 이데일리TV 문다애입니다.[영상취재/영상편집 양국진]
2024.01.11 I 문다애 기자
삼성家 세모녀 상속세 납부에 ‘달러 매도’…환율, 1312원으로 하락
  • 삼성家 세모녀 상속세 납부에 ‘달러 매도’…환율, 1312원으로 하락[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하루 만에 반락해 1310원 초반대로 내려왔다. 미국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시장이 대기모드로 들어간 가운데, 삼성그룹 오너 일가의 상속세 납부 소식에 시장에 ‘달러 매도’ 심리가 커졌다.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가운데)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오른쪽),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사진=뉴시스)1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20.1원)보다 7.2원 내린 1312.9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1320원까지 오르며 한 달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오른 환율이 하루 만에 반락한 것이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1원 내린 1319.0원에 개장했다. 이날 환율은 개장가를 고점으로 우하향 흐름을 그렸다. 개장 후 1320원 턱 밑에서 움직이던 환율은 하락 폭을 확대해 1310원 중반대에서 한동안 등락했다. 마감 시간에 가까워지면서 환율은 추가 하락해 장중 저점까지 내려가 마감했다. 이날 저녁 10시께 발표되는 미국의 소비자물가 발표에 대한 경계감으로 인해 환율은 1320원선에서 저항력을 보였다. 전날 환율이 1320원까지 올랐으나 물가 지표를 대기하며 포지션 조정을 보인 것이다.또 삼성 오너 일가가 상속세를 마련하기 위해 삼성전자 등 계열사 지분 일부를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 형태로 매각했다는 소식도 환율 하락에 영향을 줬다. 달러를 매도해 원화로 상속세를 납부해야 하는 만큼 시장의 ‘달러 매도’ 심리를 키웠다. 이날 개장 전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은 삼성전자 지분 총 2조1689억원어치(2982만9183주)를 블록딜로 매각하는 데 성공했다.국내은행 딜러는 “(삼성 상속세 납부를 위해) 당장 환전하는 건 아니지만 시장 심리가 ‘달러 매도’로 쏠리며 수급적으로 영향을 줄 수도 있다”며 “상속세 물량이 적지 않다보니 시장에 영향을 준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미국 소비자물가 발표도 있는 만큼 1310원 중반대에서는 대기하자는 심리도 작용했다”며 “최근에 1320원까지 올랐다보니 반대 급부로 생각해 미리 포지션 조정 차원의 움직임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한은은 올해 첫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3.5%로 만장일치 동결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기준금리 추가 인상 필요성은 이전보다 낮아졌다고 했으나 금리인하 논의는 시기상조이며, 향후 6개월 이상은 금리인하가 쉽지 않다고 밝혔다. 특징 없는 금통위 결과에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제한적이었다. 달러화는 소폭 약세를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2시 11분 기준 102.18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장마감 기준 102.50에서 하락했다. 달러·위안 환율은 장 초반 7.18위안에서 7.16위안까지 오르며 위안화는 강세를 나타냈다. 달러·엔 환율은 145엔대를 유지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 우위를 보이며 환율 상승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3700억원대를 순매도한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800억원대를 순매수했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18억3500만달러로 집계됐다.11일 환율 흐름. (사진=마켓포인트)
2024.01.11 I 이정윤 기자
아마존, 또 수백명 구조조정…“장기 성장 위해 불가피”(영상)
  • 아마존, 또 수백명 구조조정…“장기 성장 위해 불가피”(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세로 마감했다.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하루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인플레이션 완화 기조가 유지됐을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또 올 들어서만 세 번째로 애플(AAPL)에 대한 월가의 투자의견 하향이 이어졌지만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레드번 애틀랜틱은 종전 ‘매수’에서 ‘중립’으로 애플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했다. 그 이유로는 화웨이와의 경쟁 심화에 따른 중국 실적 우려와 밸류에이션 부담을 꼽았다.한편 메인스트리트리서치의 제임스 데머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인공지능(AI)붐이 미국 증시를 변화시킬 것”이라며 “7~10년 후 미국 증시 가치가 지금보다 2~3배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장기 강세장이 이제 시작됐다는 설명이다. 그는 “1990년대 닷컴 붐과 달리 AI 붐은 S&P500 11개 산업 전체 기업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AI를 통해 기업들의 생산성과 수익성이 향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아마존(AMZN, 153.73, 1.6%)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 주가가 2% 가까운 상승세를 기록했다. 장기적 성공을 위한 구조조정 소식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아마존은 프라임비디오와 MGM스튜디오 조직 전반에 걸쳐 수백명의 직원을 구조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별개로 아마존 소유의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트위치’도 500명을 감원할 방침이다. 회사 측은 “사업의 장기적인 성공을 위해 투자 우선순위를 정하는 과정에서 감원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마존은 지난해에도 2만7000명을 구조조정한 바 있다. ◇레나(LEN, 153.35, 3.5%)미국 최대 주택건설 업체 레나 주가가 3.5% 상승했다. 주주환원 강화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날 레나는 연간 배당금을 주당 1.5달러에서 2달러로 33%인상한다고 밝혔다. 연간 배당수익률을 환산해 보면 1.3%에 달할 전망이다.레나는 또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의 50억달러 증액을 이사회로부터 승인받았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강력한 재무안정성과 현금흐름 등에 따라 주주 수익 극대화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튜이티브 서지컬(ISRG, 364.45, 10.3%) 로봇 수술 장비 제조 기업 인튜이티브 서지컬 주가가 10% 넘게 급등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날 인튜이티브 서지컬은 4분기 잠정 매출이 19억30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예상치 18억7000만달러를 웃도는 규모다. 중국을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한 영향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인튜이티브는 이어 올해 로봇 수술 장비인 ‘다빈치 기계’를 사용하는 전 세계 수술이 작년대비 13~16%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월가에선 “인튜이티브가 연초에 보수적인 가이던스를 제시하는 특성을 고려할 때 올해 가이던스가 예상보다 좋은 수준”이라고 호평했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1.11 I 유재희 기자
레고, 4014개 브릭 구성된 '레고 자연사 박물관' 출시
  • 레고, 4014개 브릭 구성된 '레고 자연사 박물관' 출시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레고그룹(LEGO Group)이 레고 모듈러 시리즈 역대 최대 규모 세트인 ‘레고 자연사 박물관(LEGO Natural History Museum, 10326)’을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이번 신제품은 역대 레고 모듈러 세트 중 가장 많은 총 4014개 브릭으로 구성됐다. 유리창과 거대한 기둥으로 장식한 고풍스러운 건축 양식과 두 개 층을 가득 채운 실감나는 전시품이 특징이다. 지붕과 각 층은 쉽게 분리해 전시장 곳곳을 살펴볼 수 있도록 설계됐다.박물관 1층은 화석관과 지질관으로 구성됐다. 건물 2층 높이의 거대한 브라키오사우루스 화석을 비롯해 커다란 송곳니가 달린 검치호랑이와 공룡알 화석, 색색의 광물들 등 지구의 역사가 생생하게 펼쳐진다.2층으로 올라가면 로켓의 예상 궤도가 그려진 지구와 태양계 행성 모형, 미래 우주 기지의 디오라마를 살펴볼 수 있다. 옥상에는 관장의 사무실과 천체 망원경도 숨겨져 있다. 박물관 풍경을 더욱 다채롭게 해주는 대형 석상과 벚나무, 포스터 등 액세서리와 미니피겨 7개도 포함됐다.완성품 크기는 가로 38cm, 세로 25cm, 높이 31cm다. 하단 조립판의 연결 고리를 이용하면 다른 레고 모듈러 세트와 결합해 나만의 컬렉션을 더욱 확장할 수 있다.
2024.01.11 I 한광범 기자
  • 뼈 도둑 ‘골다공증’, 빙판길보다 더 위험해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오늘은 집에 계세요’, 직장인 A씨가 겨울철마다 습관적으로 부모님에게 건네는 말이다. 추위로 도로 곳곳에 빙판길과 살얼음이 생겨 부모님의 낙상이 걱정되기 때문이다. 특히나 노년층은 뼈가 많이 약해지고 부러지기 쉬운 상태다보니 살짝 넘어져도 쉽게 골절로 이어진다. 빙판길만큼이나 뼈의 건강도 챙겨야 하는 이유다. ◇ 30대 이후부터 골밀도 낮아져… 노령층 낙상 시 2차 골절 위험 크다 뼈 건강의 대표적인 척도는 골밀도다. 골다공증 및 골절 위험도를 평가하는 간접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골다공증은 뼈 건강의 적신호를 나타내는 질환 중 하나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골다공증을 ‘골량감소와 미세구조 이상을 특징으로 하는 전신적인 골격계 질환’으로 정의하고 있다. 경희대병원 내분비내과 박소영 교수는 “우리 몸의 뼈는 30대 초반 최대 골량이 형성된 이후에 지속해서 골소실이 발생하는데 뼈를 약하게 만드는 가장 큰 원인은 폐경과 노화”라며 “나이가 들며, 자연스럽게 뼈 안에 구멍이 많아져 골밀도가 낮아지고 여러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고 말했다. 골다공증은 골절이 발생하기 전까지 특별한 증상이 없다. 하지만 조기진단과 치료가 중요한 이유는 2차 골절 발생 위험이 커지기 때문이다. 골다공증의 치료는 단순 골밀도의 수치를 높이는 것이 아닌, 골절 위험도를 낮추는 데 그 목적이 있다. 박소영 교수는 “골절 위험도를 낮추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주기적인 골밀도 검사를 통해 자신의 뼈 상태를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관리해야 한다”며 “뼈를 건강하게 보호해주는 여성호르몬이 급격히 감소하는 폐경 여성, 70세 이상 남성과 그 외 젊은 45세 이하 조기 폐경, 이차 무월경 등 골다공증의 위험인자를 가지고 있다면 적극적으로 골밀도 검사를 받아보는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 고관절 골절의 약 30%, 2년 내 사망 … 수술 지연될수록 위험성 커져골다공증성 골절은 손목, 척추, 그리고 고관절에 주로 발생한다. 특히 척추와 하지를 연결해주는 고관절 골절은 환자의 약 30%가 2년 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는 보고가 있는만큼 매우 위험하다. 한번 골절이 발생하면 통증으로 인해 자세를 바꾸는 것조차 힘들다보니 장기간 움직임 제한으로 욕창, 폐렴, 요로감염, 심혈관관계 질환 등 각종 합병증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경희대병원 정형외과 유기형 교수는 “골다공증성 고관절 골절의 치료 원칙은 수술을 통해 환자를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골절 전의 상태로 회복시키는 것”이라며 “환자가 고령층이라면 전신마취 위험성 때문에 수술을 주저하거나 지연시키기도 하는데 이는 수술을 빠르게 강행하는 것보다 위험성이 훨씬 더 클 수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관절 골절 환자 대다수는 고령이다 보니 여러 동반 질환을 가지고 있는 경향이 있다. 입원 후 24시간 이내에 교정이 가능한 전신적인 문제만 해결한 후, 지체하지 않고 최대한 조기에, 그리고 강력하게 고정이나 인공관절을 시행하는 것이 좋다. 고관절은 한순간도 쉬지 못하는 관절이기에 수술 후에는 바로 환자가 견딜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체중부하를 포함한 보행 운동을 시작하는 것을 권장한다. 유기형 교수는 “빙판길을 피해가는 등 낙상을 최소화하는 행동도 매우 중요하지만, 평소 골다공증을 관리하고 근력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하면서 비타민 D를 적절한 상태로 유지하는 것이 골절을 예방하는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
2024.01.11 I 이순용 기자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발언에…로봇株 '급등'
  •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발언에…로봇株 '급등'[특징주]
  • 삼성전자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이 ‘모두를 위한 AI: 일상 속 똑똑한 초연결 경험(’AI for All: Connectivity in the Age of AI)‘를 주제로 열린 삼성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가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종희 삼성전자(005930) 대표이사 부회장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4’에서 상용로봇 시장 진출과 함께 레인보우로보틱스 인수합병(M&A) 관련 언급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1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0분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전 거래일보다 7700원(4.35%) 오른 18만4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랜시스(264850)는 장중 23.05% 오른 6940원을 기록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코닉오토메이션(391710)은 29.85% 급등한 3545원에 거래되기도 했다.업계에 따르면 한종희 부회장은 ‘CES 2024’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상용로봇 시장에 진출했다고 밝혔다. 한 부회장은 상용로봇 봇핏 출시 계획에 대해 “이미 기업간거래(B2B)로 판매를 시작해 실버타운 쪽에서 걷기와 보행에 활용되고 있다”며 “피트니스와 필라테스부터 시작하고, 더 다듬어 기업·소비자간거래(B2C)까지 시작하려고 하니 조금만 기다리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한 부회장은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중소 M&A와 벤처투자를 계속하고 있다”며 중소 M&A 투자 사례로 미국의 룬과 레인보우로보틱스를 언급했다. 앞서 한 부회장은 지난해 3월 비스포크데이에서 레인보우로보틱스 인수와 관련해 “(연내가) 저희 목표지만, 상대방 입장이 있기 때문에 잘 맞춰가겠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삼성전자는 지난해 투자를 단행해 레인보우로보틱스 지분 14.9%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각각 590억원과 280억원을 투입했다.
2024.01.11 I 이은정 기자
삼성전자, 오너일가 2조원 블록딜…소폭 약세
  • 삼성전자, 오너일가 2조원 블록딜…소폭 약세[특징주]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홍라희 전 리움 삼성미술관 관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등 세 모녀의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 여파에 장 초반 소폭 약세를 보이고 있다.11일 오전 9시 32분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400원(0.54%) 내린 7만3200원에 거래 중이다. 4거래일 연속 약세로 장 초반 1%대 약세를 보이기도 했다.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홍 전 관장 등 세 모녀는 삼성전자 지분 총 2조1689억원어치를 블록딜로 전량 매각하는 데 성공했다. 할인율은 10일 종가(7만3600원)대비 1.2% 할인된 가격인 주당 7만2716원에 형성됐다. 주관사 측은 2%대 할인율을 목표로 블록딜에 돌입했지만 15조원 이상의 기관투자가 수요가 몰리면서 낮은 할인율로 전량 매각에 성공했다. 홍 전 관장 등 세 모녀는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선대회장에게서 지분을 상속한 뒤 상속세 마련을 위해 전날 삼성전자 지분 매각에 착수했다. 매각 물량은 홍 전 관장이 1932만4106주로 가장 많으며 이 이사장으로 810만3854주, 이 사장이 240만1223주다. 지분율 기준으론 각각 0.32%, 0.14%, 0.04% 규모다. 각각 블록딜을 통해 1조4051억원, 5892억원, 1746억원을 현금화하는 데 성공했으며 총 2조1689억원 규모에 달한다.대규모 블록딜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서 유족들의 상속세 부담도 한층 완화될 전망이다. 이건희 선대회장이 남긴 상속 재산은 26조원으로 상속세는 12조원이다. 이에 유족들은 5년에 걸쳐 상속세를 분할 납부하겠다고 밝혔다.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2024.01.11 I 김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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