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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표' AI·친환경 출격...CES서 기술력 뽐낸다
  • 'SK표' AI·친환경 출격...CES서 기술력 뽐낸다[CES 2024]
  • ‘CES2024’ SK그룹관에서 전시 주제 영상을 상영하는 구형 LED ‘Wonder Globe’(사진=SK)[라스베이거스=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SK표’ 인공지능(AI)·친환경 기술이 대거 공개된다.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4’에 참가한 SK는 테마파크를 방불케 하는 560평 규모 전시관에서 각종 첨단 기술에 대한 체험 전시를 꾸렸다. 글로벌 기업들과의 ‘연합 전선’ 구축 또한 활발히 진행될 전망이다. 최태원 회장을 비롯한 SK경영진들이 직접 참석해 외연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7일 SK는 오는 9~12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LVCC) 센트럴홀에서 기후위기가 사라진 넷제로 세상을 구현한 560평 규모 ‘SK그룹 통합전시관’과 다양한 AI 기술 리더십을 소개하는 160평 규모의 ‘SK ICT 패밀리 데모룸‘을 별도 운영한다고 밝혔다.SK그룹 통합전시관 콘셉트는 ’테마파크‘다. SK,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SK텔레콤, SK E&S, SK에코플랜트, SKC 등 7개 계열사 기술을 집약한 수소 기차, AI 포춘텔러 등 다양한 체험을 준비했다.김동현 SK USA 담당이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사진=김가은 기자)이번 전시 준비를 총괄한 김동현 SK USA 담당은 간담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테마파크 콘셉트를 선택한 이유로 ’긍정의 힘‘을 꼽았다. 위기감보다는 긍정적인 감정을 끌어내 장기적 영향력을 미치기 위한 목적이다.김 담당은 “지난 2년간 기후 위기감을 강조하는 커뮤니케이션 방식으로 초반 메시지 주목도를 높이는데 성공했지만 이제는 장기적 영향력으로 행동의 변화를 이끌어낼 때”라며 “그러다보니 생각난 아이디어가 디즈니랜드였다. 스토리가 사실로 구현된 것을 보며 느껴지는 행복감, 유쾌함 등이 SK가 추구하는 방향성과 맞는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이어 “놀이공원이 가진 특징과 CES 2023 당시 주요 기술요소를 합쳐 ’SK 원더랜드‘라고 지어봤다”고 덧붙였다.‘CES2024’ SK그룹관 전경(사진=SK)통합 전시관은 라스베가스의 랜드마크인 스피어(Sphere)를 연상케 하는 지름 6미터의 대형 구체 LED를 중심으로 5개의 구역으로 나뉜다.첫번째 구역은 수소연료전지 젠드라이브를 에너지원으로 운행 되는 기차를 타고 15 미터 미디어 터널을 통과하며 SK가 구축하고 있는 수소 생태계를 영상으로 관람할 수 있는 ‘트레인 어드벤처(Train Adventure)’다. 터널 속 영상에서는 수소 뿐만 아니라, 차세대 에너지원(CCUS, Carbon Capture Utilization Storage), 재생에너지의 간헐성을 극복하기 위한 에너지솔루션 사업, 해상풍력 하부구조물까지 만나볼 수 있다. 두번째 구역은 AI기술을 통해 운세를 점치고 얼굴이 합성된 카드를 뽑아보는 ‘AI포춘텔러(AI Fortune Teller)’다.현존 최고 성능의 고대역폭메모리반도체(HBM) ‘HBM3E’도 전시된다. 텍스트 뿐만 아니라 이미지, 비디오 등 복잡한 데이터를 다루는 AI가 제 기능을 하기 위해서는 방대한 데이터를 더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 메모리가 필수적이다. SK는 세계 최초로 HBM을 개발했다. 최근에는 HBM3를 개발과 양산에도 성공했다.세번째 구역은 ‘로봇팔’에 매달린 자동차가 춤을 추듯이 화면 앞에서 움직이며 SK그룹의 친환경 전기차 기술을 소개하는 ‘댄싱카(Dancing Car)’이다. 이 구역에서는 전기차 배터리, 초고속 충전기와 배터리 리사이클링 주기와 글로벌 네트워크 뿐만 아니라 이차전지 핵심 소재인 동박, 전기차 충전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는 실리콘 음극재가 소개된다. 9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가전 IT 박람회인 ‘CES2024’에서 SK그룹관 관계자들이 AI 메모리가 적용된 전시물을 소개하고 있다.(사진=SK)네번째 구역은 전기 사용으로 탄소 배출 없이 운행이 가능한 도심항공교통(UAM)을 체험 할 수 있는 ‘매직 카페트(Magic Carpet)‘이다. 관람객들은 AI 반도체 사피온 성능을 비롯해 기체에 장착된 카메라, 레이더 등 센서 데이터를 정확하게 분석해 비행 중 위험요소를 제거하고 안전한 운행이 가능한 UAM을 체험할 수 있다. 이는 내년 한국 내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는 UAM을 형상화한 것이다.마지막 다섯번째 구역인 ‘레인보우 튜브(Rainbow Tube)’에서는 알록달록한 플라스틱 쓰레기가 재활용되는 모습을 관람할 수 있다. SK는 폐플라스틱 리사이클에 필요한 3대 핵심기술인 ‘해중합’, ‘열분해’, ‘고순도 PP 추출’ 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플라스틱 리사이클 생태계를 구축 중이다. 폐플라스틱을 가열해 만든 열분해유는 직접 연료로 사용되거나, 후처리 기술을 통해 석유화학 공정에 투입해 새로운 화학제품을 생산하는 순환경제 핵심기술이다.김동현 SK USA 담당은 “테마파크 컨셉을 도입해 관람객이 직접 행복하고 즐거운 경험을 통해 일상 생활 곳곳에 녹아있는 SK 기술과 솔루션을 보다 쉽고 친근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며 “SK 부스는 AI와 친환경이 결합된 패키지 솔루션을 경험할 수 있는 곳으로, AI를 활용한 친환경 솔루션(에너지 솔루션, VPP, LITMUS 등), AI 구현을 위한 친환경 솔루션(저전력 반도체, 액침 냉각 등) 등 AI·친환경 기술이 어떻게 우리 일상에 적용돼 활용되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글로벌 기업과의 넷제로·AI 협력 또한 확대될 전망이다. 최태원 회장과 최재원 SK온 대표·수석부회장 등 최고 경영진들이 직접 참석해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특히 최 회장은 일부 글로벌 기업들과 넷제로·AI를 주제로 비즈니스 미팅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최재원 수석부회장은 모빌리티 트렌드와 신기술 현황을 점검하고 글로벌 고객사와 미팅을 통해 미래 사업을 구상할 예정이다.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유영상 SK텔레콤 사장, 윤풍영 SK C&C 대표 등 각사 최고경영자(CEO)들 또한 글로벌 기업과 만나 탄소감축 및 AI 파트너십 강화와 외연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SK그룹 관계자는 “CES를 통해 기후변화 위기 등 인류가 직면한 문제에 대해 SK가 에너지, AI, 환경 관점의 솔루션 패키지를 제공할 수 있는 최적의 파트너임을 보여줄 것”이라며 “인류의 지속가능한 행복과 기업의 성장을 위해 많은 글로벌 기업과 연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1.08 I 김가은 기자
'GPT스토어' 임박에 AI주↑…이스트소프트 상한가
  • [특징주]'GPT스토어' 임박에 AI주↑…이스트소프트 상한가
  • (사진=AFP)[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오픈AI의 인공지능판 앱스토어인 ‘GPT스토어’ 상용화가 임박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국내 관련주가 일제히 강세다.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스트소프트(047560)는 이날 오전 9시30분 전거래일보다 5110원(25.89%) 오른 2만4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29.94% 오른 상한가(2만5650원)를 기록했다. 같은 시각 폴라리스오피스(041020)는 20.88% 오른 6600원을 기록하고 있다.솔트룩스(304100)는 9.38%, 한글과컴퓨터(030520)는 3.14%, 코난테크놀로지(402030)는 3.05% 오르고 있다.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오픈AI는 챗GPT 사용자가 맞춤형 버전을 사고팔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온라인 스토어 ‘GPT스토어’를 이번주 출시할 예정이다. GPT스토어는 스마트폰의 앱스토어처럼 이용자들이 코딩을 배우지 않고도 거대언어모델(LLM)인 GPT를 기반으로 개발한 다양한 챗봇을 개발하거나 골라 쓸 수 있는 곳이다.오픈AI는 지난해 말 GPT스토어를 선보일 예정이었지만, 올해 초로 출시를 연기했다. 샘 울트먼 최고경영자(CEO) 해고 등 사태를 겪으면서다. 아울러 AI 융합을 주제로 한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4’ 개최를 앞두고 AI 관련 기대가 커지고 있다.
2024.01.08 I 이은정 기자
새해 맞아 히말라야로 떠나볼까…하나투어, '아시아 트레킹 여행' 기획전
  • 새해 맞아 히말라야로 떠나볼까…하나투어, '아시아 트레킹 여행' 기획전
  • 네팔 안나푸르나 (사진=하나투어)[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하나투어가 트레킹 마니아들을 설레게 하는 ‘트레킹 인 아시아’ 기획전을 선보였다. 아시아 대표 트레킹 명소로 여행을 떠날 수 있는 상품을 한자리에 모은 행사다.트레킹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전문가 동반, 등정서 증정, 의료 지원 서비스 등 일정부터 안전까지 전반에 걸쳐 다양한 지원이 포함된 것이 특징이다. 주요 상품은 △네팔 히말라야 안나프루나 베이스캠프(4135m) △동남아 최고봉 말레이시아 키나발루산(4095m) △다양한 고산의 집합소, 대만 합환산(3416m), 옥산(3952m), 설산(3886m) △구름 속 하이킹, 베트남 판시판산(3143m) 등이다. ‘네팔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 트레킹 9일’ 상품의 경우 1인 350만원 대로 첫 히말라야 트레킹에 도전하는 이들에게 알맞은 상품이다. 한국어가 가능한 현지 트레킹 가이드와 한식 조리팀이 동행하고, 동계용 침낭을 사전 신청하면 대여해 준다. 선착순으로 트레킹 필수 준비물인 카고백도 준다.상품에 따라서 선택관광 또는 쇼핑센터 방문 등의 일정을 제외하고 오로지 트레킹에만 집중할 수 있다. 또한 긴급상황을 대비하는 안심여행서비스 ‘세이프티앤조이’와 해외 긴급 의료지원 서비스 ‘어시스트카드’도 지원한다.하나투어 관계자는 “단순한 관광지 중심의 여행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정신적, 신체적 여유를 찾는 트레킹 여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에 주목했다”며 “신년을 맞아 해외 고산 등반이라는 꿈과 목표를 실현하고 싶은 트레킹 마니아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1.08 I 김명상 기자
화이자 유전자 신약 ‘베크베즈’도 ‘이것’ 사용...AAV CDMO 시장 불붙는다
  • 화이자 유전자 신약 ‘베크베즈’도 ‘이것’ 사용...AAV CDMO 시장 불붙는다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 미국 화이자가 개발한 B형 혈우병 대상 유전자치료제 ‘베크베즈’가 캐나다에서 최초 승인됐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유럽의약품청(EMA)) 역시 해당 물질을 심사하고 있어, 올해 주요국 시장에 동시에 진입한 1호 신약 후보로 부상하고 있다. 베크베즈를 포함해 미국 등에서 최근 승인된 유전자치료제가 모두 AAV를 유전자 전달체(벡터)로 활용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2028년경 전체 유전자 치료제의 50%가 AAV를 쓸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중국 우시앱텍부터 미국 서모피셔 등은 이미 AAV 위탁개발생산(CDMO) 시장을 선점해 나가고 있으며, 국내 씨드모젠 및 아바타테라퓨틱스 등도 이사업에 뛰어들고 있다.아데노연관바이러스(AAV) 모식도(제공=게티이미지)◇졸겐스마부터 베크베즈까지...AAV 유전자 신약 봇물3일(현지시간) 화이자는 “자사의 베크베즈(피다나코진 엘라파보벡)는 선천성 9번 혈액응고 인자 부족으로 인한 B형 혈우병 환자의 치료제로 캐나다 의약당국으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지난 6월말 허가 심사를 개시한 FDA와 유럽의약품청(EMA) 등 주요국 의약당국의 결론이 긍정적으로 나오리란 기대감이 커지는 상황이다.베크베즈의 경쟁 약물로는 지난 2022년 말 미국에서 승인된 CSL베링의 유전자 치료제 ‘헴제닉스’(성분명 에트라나코진 데자파보벡)가 있다. 사실상 B형 혈우병 대상 최초의 유전자 치료제였던 헴제닉스와 베크베즈가 글로벌 시장에서 맞붙게 될 전망이다. 기존 유전자 재조합 기반 혈우병치료제가 1주~1달 간격으로 1회씩 평생 투여받아야하는 것과 달리, 헴제닉스와 베크베즈는 단회 투여로 병증을 상당 기간 크게 낮출수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헴제닉스는 단회 투여당 미국에서 350만 달러(한화 약 47억원)의 약가가 책정되기도 했다. 현재 베크베즈의 약가는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헴제닉스와 베크베즈는 모두 모두 AAV를 활용해 9번 혈액응고 인자를 생성하는 인간 FIX 유전자를 전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최초의 유전자 치료제인 스위스 노바티스의 척수성 근위축증(SMA) 치료제 ‘졸겐스마’(성분명 오나셈노진 아베라프로벡) △미국 PTC 테라퓨틱스의 ‘방향족 L-아미노탈탄산효소 결핍증’(ADCC) 대상 유전자 치료제 ‘업스타자’(성분명 엘라도카진 엑수파르보벡) △미국 바이오마린의 A형 혈우병 유전자치료제 ‘록타비안’ 등도 AAV를 전달체로 활용했다.◇‘카탈란트·우시·써머피셔’ AAV CDMO 시장 선점 이처럼 미국에서 등장한 유전자 치료제가 AAV를 활용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AAV 기술을 보유한 기업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실제로 보건산업진흥원원은 지난해 11월 2028년 유전자 치료제 시장은 42억 달러 규모가 될 것이며, 해당 시장의 치료제 중 50% 가량이 AAV를 활용할 것으로 분석한 바 있다.AAV는 ‘외피’(캡시드)와 ‘프로모터’(유전자의 시작부분 염기서열), ‘치료 유전자’ 등으로 구성된다. 치료 유전자 부위에는 ‘크리스퍼-캐스(CRISPR-CAS)9’ 등 유전자 교정 도구또는 치료용 유전 물질 등이 실리게 된다. AAV가 타깃 부위에 들어가면 외피가 벗겨진 다음, 프로모터를 통해 유전자가 활성화된다. 그런 다음 치료 유전자가 가동돼, 질병을 치료하는 단백질 등이 환자의 세포 내에서 생산하게 된다. 자연에서 존재하는 야생형 AAV의 아종은 다양하며 그 특징이 판이하다. 일례로 졸겐스마는 AAV9, 헴제닉스나 록타비안 등은 AAV5, 업스타자는 AAV2를 사용했다. AAV5는 중추신경계나 간, 망막 등에 대한 유전자 도입 효율이 높다고 알려졌다.글로벌 CDMO 기업들은 AAV 관련 생산 및 제조 갖춘 기업을 인수해 속속 뛰어들었다. 먼저 세계정인 CDMO 기업인 카탈란트는 2019년 각각 AAV 전문 파라곤 바이오서비스를 12억 달러 규모에 인수했다. 미국 써머피셔도 2019년 브래머 바이오를 17억 달러에 사들이며 AAV 사업을 본격화했다. 독일 바이엘도 2020년 애스크바이오를 40억 달러에 인수해 해당 사업에 진출했다. 중국 우시앱텍 역시 2021년 영국 AAV 전문 옥스진(Oxgene)을 인수하며, CDMO 역량을 다변화했다.유전자 치료제 개발 업계 관계자는 “유전자 신약의 핵심 전달체가 된 AAV에 대한 CDMO 사업에 주목한 글로벌 기업들이 현재 관련 시장의 대부분을 충당하고 있다”며 “후발주자가 여기에 진입하려면 설계 능력이나 생산 수율 면에서 차별화된 기술력부터 검증받아야 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결국 해당 CDMO를 통해 성공한 신약이 나와야 하기 때문에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다.국내 씨드모젠과 아바타테라퓨틱스가 아데노연관바이러스(AAV) 관련 위탁개발생산(CDMO) 및 이를 적용한 신약 파이프라인을 발굴하고 있다.(제공=각사)◇AAV CDMO 분야 韓벤처 ‘씨드모젠·아바타’ 주목 아직 국내 대표 CDMO 기업들이 AAV 관련 사업을 본격화하지 않은 가운데, 씨드모젠이나 아바타테라퓨틱스 등의 기술력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씨드모젠은 이미 AAV 기반 유전자 치료제 후보물질 6종을 발굴했다. 국내에서 관련 CDMO 프로젝트도 병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관계자는 “AAV를 포함한 벡터 최적화 설계 기술을 바탕으로 관련 CDMO 프로젝트를 다양하게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2020년에 설립된 신생 바이오벤처인 아바타테라퓨틱스는 인공지능기반 재조합 AAV 설계 및 생산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회사는 AAV8과 AAV9를 정맥주사를 활용해 뇌로 전달하기 위한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아바타테라퓨틱스는 AAV의 제조공정을 절반 이하로 단축시키고, 생산 수율을(1ℓ당 10조~100조개)을 10배이상 높이는 기술도 확보했다. 리소좀축적질환(LSD) 및 유전성 난청 과 같은 희귀질환 대상 유전자치료제 파이프라인도 개발하는 중이다.AAV CDMO 업계 한 관계자는 “스파크 테라퓨틱스(스파크)는 AAV 기반 후보물질을 발굴해 스위스 로슈와 공동개발했고 결국 ‘럭스터나’라는 유전성 망막질환 신약을 미국에서 승인받았다”고 운을 뗐다. 로슈는 이후 스파크를 43억 달러 규모로 인수했다. 그는 이어 “이처럼 AAV 제조 및 생산 기술력을 바탕으로 신약개발을 시도하는 전략을 대부분의 회사가 가져가고 있다”며 “AAV 설계 기술의 경우 세계적으로 수십여 곳 만이 상당 수준 이상의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고, 국내 기업 역시 큰 격차가 없어 경쟁력이 있다”고 조언했다.
2024.01.08 I 김진호 기자
아프리카TV, 트위치 1위 '우왁굳' 이전에 강세
  • [특징주]아프리카TV, 트위치 1위 '우왁굳' 이전에 강세
  • 정찬용 아프리카TV 대표가 내년도 사업계획을 밝히고 있다. (사진=아프리카TV)[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아프리카TV(067160)가 장 초반부터 4%대 급등하고 있다. 트위치 최상위권(시청자 수) 스트리머들이 아프리카TV로 이적을 확정함에 따라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면서 증권사들이 목표주가를 올려잡고 있다. 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분 아프리카TV는 전 거래일보다 4000원(4.69%) 오른 8만9200원에 거래되고 있다.이날 상상인증권은 아프리카TV 목표주가를 11만원에서 1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최승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네이버의 치지직은 단순히 숫자로만 보면 트위치 스트리머 대부분을 흡수할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지난 5일 최상위 스트리머 ‘우왁굳’과 ‘이세계아이돌’이 아프리카TV로 이적을 확정했다”고 말했다. 우왁굳과 이세계아이돌의 평균 시청자 수 단순합계는 15만명으로, 아프리카TV 평균 시청자 수 14만명을 넘는 규모다. 아프리카TV는 서비스 개시 19년만에 숲(SOOP)으로 서비스명과 사명을 변경한다. 방송인을 지칭하는 용어인 BJ도 스트리머라는 용어로 대체되며 별풍선이라는 용어도 바뀔 예정이다.최 연구원은 “서비스명 변경에는 상대적으로 아프리카TV가 열위인 종합게임, 단순토크 방송 등의 카테고리까지 확장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2024.01.08 I 이은정 기자
하루 800명 찾는 성수동 ‘카누’…“캡슐커피 확대 집중”
  • 하루 800명 찾는 성수동 ‘카누’…“캡슐커피 확대 집중”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동서(026960)식품이 ‘핫플’로 꼽히는 서울 성수동 팝업스토어를 통해 ‘카누’ 브랜드 알리기에 공을 들이고 있다.한 달새 1만6000명의 방문객이 카누의 대표 제품인 스틱 뿐만 아니라 원두, 캡슐커피 등 다양한 제품을 경험했다. 동서식품은 올해 캡슐커피 사업에 집중하면서 소비자 접점을 넓힐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동서식품이 지난해 12월 서울 성수동에 문을 연 팝업스토어 ‘카누 온 더 테이블’에서 카누 모델 공유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동서식품)8일 동서식품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1일 문을 연 ‘카누 온 더 테이블’에 약 4주 동안 1만6000명 이상이 다녀갔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카누의 스틱, 원두, 캡슐 등 제품별 특징과 브랜드 스토리를 소개하고 소비자에게 입체적인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기획됐다. 팝업스토어 초입에 꾸며진 이색 공간 ‘카누 미니 테이블’과 ‘자이언트 테이블’ 등 곳곳에 마련된 포토존이 2030세대 젊은 세대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또 ‘카누 온 더 테이블’ 존에서는 원두 선별부터 마이크로 그라인딩과 저온 추출 공법, 트라이앵글 탬핑 등 카누에 담긴 첨단 기술력을 영상으로 구현하고 마지막에는 본인 취향에 맞게 만들어진 카누 커피도 맛볼 수 있다. ‘카누 카페&굿즈 존’에서는 카누 스틱과 캡슐 등 원하는 제품을 담아 나만의 DIY 샘플 패키지도 만들 수 있다.사전예약제로 운영하는 팝업은 운영 종료일인 오는 28일까지 예약이 모두 차 있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미니어처 등 포토존에 대한 반응이 좋고, 커피 시음과 함께 제품 및 컵 등도 방문객이 담아서 가져갈 수 있도록 한 점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동서식품 관계자는 “하루에 받을 수 있는 한계 인원이 800명 정도인데 거의 매일 800명까지 찬다. 현장에서 예약 대기를 걸면 4시간 이상 기다려야 할 정도”라며 “2030세대 뿐만 아니라 40대 이상까지 방문객 연령대도 다양하고 외국인들도 많이 찾고 있다”고 강조했다.동서식품은 이번 팝업스토어를 계기로 올해 캡슐커피 사업을 확대하는데 힘쓴다는 계획다. 동서식품은 지난해 2월 ‘카누 바리스타’ 커피머신 2종과 전용 캡슐 8종, 타사 기기 호환 캡슐 6종을 선보이며 캡슐커피 시장에 진출했다. 커피머신에는 특허 기술 ‘트라이앵글 탬핑’을 적용해 항상 일정한 커피 추출을 가능하게 했으며, 전용 캡슐커피에 들어가는 원두 용량을 시중 대부분의 캡슐커피(5.7g) 보다 1.7배 많은 9.5g으로 늘렸다. 캡슐커피 출시에 힘입어 동서식품의 원두커피(인스턴트 커피를 제외한 캡슐커피, 홀빈, 분쇄원두, 드립백 등) 소매점 매출도 지난 2022년 3분기 9억원에서 1년 만인 지난해 3분기에는 32억원으로 3배 이상 늘었다. 한국맥널티(222980)를 제치고 스타벅스에 이어 원두커피 소매점 매출 2위를 차지했다.올해 팝업스토어 형태의 소비자 접점을 넓힐 수 있는 마케팅을 꾸준히 이어가면서 캡슐커피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캡슐커피 사업은 지난해 내부적으로 설정했던 목표치는 달성했고, 장기적으로는 꾸준히 소비자에게 제품을 노출하면서 목표를 서서히 높여나갈 것”이라며 “올해 커피머신과 캡슐커피 신제품도 계속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1.08 I 이후섭 기자
세븐일레븐, 쌀로 만든 순식물성 아이스크림 ‘나이스케키’ 출시
  • 세븐일레븐, 쌀로 만든 순식물성 아이스크림 ‘나이스케키’ 출시
  • 세븐일레븐, 쌀로 만든 순식물성 아이스크림 ‘나이스케키’ 출시[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식물 성분 100%를 사용한 순식물성 아이스크림 ‘나이스케키 파인트’ 2종을 오는 10일 업계 단독으로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세븐일레븐, 쌀로 만든 순식물성 아이스크림 ‘나이스케키’ 출시. (사진=세븐일레븐)나이스케키는 국내 최초 쌀로 만든 식물성 아이스크림 브랜드로 비건을 추구하는 디저트 전문 기업 ㈜써스테이블에서 전개한다. 최근 몇 년 사이 건강 관리에 관심을 기울이는 젊은 세대가 증가하며 즐겁게 건강을 지키고자 하는 ‘헬시플레져Healthy Pleasure)’트렌드가 각광받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를 타고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몸매관리를 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으며, 편의점 업계에서도 이에 걸 맞는 다양한 상품을 선보여 왔다.단백질 식품, 전통 음료, 제로 슈가 상품 등이 대표적인 헬시플레저 상품으로 꼽히는 가운데, 세븐일레븐에서는 업계 최초로 쌀로 만든 순식물성 아이스크림을 출시하며 해당 트렌드의 새로운 카테고리를 선점하겠다는 계획이다.세븐일레븐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상품은 ‘나이스케키 솔티트카라멜’과 ‘나이스케키 초콜릿’ 2종이다. 나이스케키 솔티트카라멜은 ‘단짠’의 진수를 보여주는 중독성 있는 맛을 느낄 수 있으며, 오독오독 씹히는 다크 초콜릿칩을 토핑했다. 나이스케키 초콜릿은 벨기에산 초콜릿과 코코아파우더를 블렌딩 해 우수한 밸런스가 특징이다.해남 쌀을 주 재료로 사용해 갓 지은 밥처럼 쫀득한 식감과 고소하고 은은한 단맛이 특징이며 깔끔한 뒷맛이 돋보인다. 유제품, 유당, 글루텐, 계란, 견과류 등 동물성 재료 및 알러지 유발 성분을 일체 첨가하지 않아 유당불내증이 있거나 견과류 등에 알러지가 있는 경우에도 안심하고 즐길 수 있다.쌀을 주 재료로 하는 만큼 유제품이 들어간 시판 카라멜 아이스크림 대비 포화지방은 약 80%, 칼로리는 50% 가량 낮고 콜레스테롤이 전혀 없어 다이어트 중에도 보다 건강하게 섭취할 수 있다.뿐만 아니라 품질에는 문제가 없으나 쌀알이 깨지거나 손상돼 버려지는 쌀을 사용함으로써 푸드 업사이클링을 실천하고 있으며, 견과류 사용을 배제하여 원료 수입을 최소화해 탄소 배출을 줄이는 등 지구 환경 보호에도 노력하는 착한 상품이다. 김혜림 세븐일레븐 아이스크림 담당 MD는 “최근 몇 년 새 소비를 통해 자신이 추구하는 가치를 실현하고자 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는 점에서 착안해 해당 상품을 출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니즈가 보다 세분화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를 발 빠르게 파악하고 누구나 믿고 먹을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1.08 I 신수정 기자
  • “긁을수록 더 가려운 결절성 소양증… 초기에 잡아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가려움증은 피부를 긁거나 문지르고 싶은 충동을 일으키는, 불쾌하고 흔한 증상이다. 가볍게 생각하기 쉽지만, 막상 가려움증을 겪는 이들에겐 더없는 고통이다. 가벼운 접촉이나 온도 변화, 정신적 스트레스 같은 일상생활 속 흔한 자극에도 유발할 수 있다. ‘결절성 소양증’은 ‘가려운 질환의 최고봉’이라는 별칭이 붙을 정도로 상상을 뛰어넘는 가려움으로 유명하다. 심할 경우 피부를 긁는 수준을 넘어 후벼 파야 할 정도의 고통이 뒤따른다. 김혜성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피부과 교수의 도움말로 결절성 소양증에 대해 알아본다. ◇피부 긁는 수준 넘어 후벼 파기도… 가려운 질환의 최고봉 불려결절성 소양증은 심한 가려움이 동반된 다수의 결절, 즉 단단한 덩어리가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만성 질환이다. 원인은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아토피피부염을 비롯해 빈혈, 간질환, 갑상선질환, 에이즈(후천성면역결핍증후군), 임신, 신부전, 정신적인 스트레스, 곤충교상 등이 먼저 나타날 수 있다. 결절성 소양증의 국내 연간 유병률은 피부과 외래환자 1000명 당 4.82명으로 추산된다. 의료 보험이 있는 18~64세 미국 성인을 대상으로 한 역학 연구에서도 유병률이 10만 명 당 72명으로 비교적 드문 질환이다. 아토피피부염이 있는 경우 평균 20세에 일찍 발생하고, 없는 경우에는 평균 50세에 늦게 발생한다. 다만 최근 중장년층의 증가로 결절성 소양증의 유병률이 가파르게 올라가고 있다. 증상은 수㎜에서 2㎝ 정도의 붉은색 또는 갈색 결절이 팔다리나 등 상부, 엉덩이에 잘 생긴다. 가려움은 상상을 뛰어넘는 수준으로 피부를 긁는 수준을 넘어 후벼 파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또 해당 부위의 이차 감염으로 더 가려워지는 악순환이 발생한다. 김혜성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피부과 교수는 “가려움은 자려고 누웠을 때나 스트레스가 심할 때, 술 마신 후, 덥거나 피부가 건조할 때 더 심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긁으면 결절 커지고 가려움 더 악화… 초기 가려움 잡는 게 관건결절성 소양증은 임상적으로 진단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다른 질환과의 감별과 기저질환 확인을 위해 우선 자세한 병력이나 약물 복용 여부를 묻는 게 일반적이다. 이외에 곰팡이균 도말 검사(KOH), 옴 검사, 혈액검사, 소변검사, 피부 조직검사를 진행할 수 있다. 결절성 소양증은 피부를 긁으면 결절이 더 커지고 가려움이 악화하는 특징이 있다. 따라서 초기에 가려움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 항히스타민제는 가려움 조절에 많이 사용되는 약이지만 결절성 소양증의 극심한 가려움을 조절하기에는 역부족이다. 따라서 결절성 소양증 환자들은 그동안 사이클로스포린과 같은 면역 조절제, 신경전달 체계를 조절하는 가바펜틴이나 아미트립틸린 등을 많이 복용했다. 최근에는 생물학적 제제인 듀필루맙(Dupilumab)과 여러 염증 경로를 조절할 수 있는 아누스키나제(JAK) 억제제가 개발돼 결절성 소양증 치료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특히 듀필루맙은 2023년 12월 14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기존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18세 이상의 중등도-중증 결절성 소양증 환자 치료제로 적응증을 인정받았다. 결절성 소양증이 발생하면 가급적 피부에 손을 대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약물치료와 더불어 피부를 차갑게 하는 쿨링 효과를 위해 가려움을 완화시키는 도포제(바르는 약)를 같이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 실내 온도는 시원한 상태를 유지하고 면 소재의 옷을 입고 가벼운 샤워 후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주는 것이 좋다. 술, 담배, 사우나, 때 밀기, 뜨거운 음료나 매운 음식도 가려움을 악화시킬 수 있다. 김혜성 교수는 “결절성 소양증 환자들은 불안, 우울을 함께 호소하는 경우가 많아 이에 대한 적절한 평가와 개입이 필요하다”며 “강박증이나 HIV(사람면역결핍바이러스) 감염, 당뇨, 갑상선질환, 빈혈, 고형암이나 혈액암이 동반된 경우도 종종 확인되는 만큼 이 부분에 대한 확인이나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2024.01.07 I 이순용 기자
잇몸에 툭 튀어나온 이것 '치주농양', 피로누적이 원인이라는데
  • 잇몸에 툭 튀어나온 이것 '치주농양', 피로누적이 원인이라는데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직장인 A씨는 한 달 넘게 이어진 송년 모임 탓에 피로가 지속되면서 컨디션이 엉망이다. 휴식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던 차에 갑자기 잇몸에서 통증이 느껴져 거울로 살펴보니 잇몸이 풍선처럼 부어있었다. 과음 후 귀찮아서 양치를 하지 않고 잠들었던 탓이라 생각하고 이후 양치를 열심히 해보았지만 통증은 오히려 심해졌다. 결국 치과를 찾은 A씨는 치주농양 진단을 받고 치료중이다.흔히 잇몸 고름 주머니라고 부르는 치주농양은 구강 내 세균들이 여러 자극에 의해 염증 반응을 일으켜 치주조직 내 화농성 염증이 발생한 것을 말한다. 치주조직은 치아를 둘러싼 조직으로 잇몸인 치은, 백악질, 치주인대, 치조골로 구성된다. 치주조직은 치아를 물리적으로 지탱하고 치아의 움직임을 감지한다. 또한 치아에 필요한 혈류를 공급한다. 치주농양을 비롯한 다양한 치주질환은 치아 손실의 대표적인 원인으로 손꼽히며 당뇨병, 심장질환 등 다양한 질병과도 관련이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치주농양의 원인은 다양하다. 가장 큰 원인으로는 A씨처럼 피로가 누적되면서 면역력 저하되어 외부로부터 박테리아 침입에 대응을 적절하게 하지 못하는 경우다. 치아와 잇몸 사이에 공간인 치주낭이 부종 및 염증으로 좁아지면서 염증성 분비물이 제대로 배출되지 않은 경우나 치석,보철물, 교정 등으로 치아 외상이 발생했을 때도 치주농양이 발생할 수 있다.진단은 육안으로도 가능하다. 풍선처럼 둥글게 부풀어 올라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치주농양 주변으로 퍼지는 듯한 통증과 만졌을 때 더 심해진다. 심한 경우 잇몸과 치아 사이 고름이 나오기도 하며 치아가 흔들리는 경우도 있다. 드물지만 발열, 쇠약 등과 같은 전신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치조골의 문제가 있는 지 확인하기 위해 방사선 검사를 실시할 수도 있다.치주농양의 경우 진행 상태에 따라 스케일링, 약물요법, 치주 치료 등을 진행하며 심한 경우 치주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스케일링은 세균성 플라크와 치석을 깨끗이 제거하여 구강 내 세균 번식을 예방할 수 있다. 수술은 잇몸을 절개하고 내부의 세균성 치석 등을 제거하며 필요에 따라 소실된 잇몸 뼈를 다듬거나 인공 뼈를 이식하는 경우도 있다. 대동병원 치과센터 장지현 과장은 “치주농양을 방치할 경우 염증이 지속되어 잇몸 뼈가 점차 소실되어 치아가 흔들리고 심한 경우 치아를 상실할 수 있으므로 잇몸을 비롯해 구강 내 특이사항이 발생한다면 가볍게 여기지 말고 치과에 내원해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라고 말했다.치주 농양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올바른 칫솔질을 통해 구강 상태를 청결히 하는 것이 기본이며 설태 제거를 위해 혀까지 꼼꼼하게 닦도록 한다. 정기적인 구강검진 및 스케일링을 통해 치아 상태를 점검하도록 하며 당뇨병이 있다면 다른 사람에 비해 구강 및 치주 질환이 잘 발생하므로 관리에 신경 쓰도록 한다.잇몸. 출처-클립아트코리아
2024.01.07 I 이순용 기자
진득한 로판…리디 ‘계약 결혼일 뿐이었다’
  • [김정유의 웹툰파헤치기]진득한 로판…리디 ‘계약 결혼일 뿐이었다’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국내 웹툰시장이 최근 급격히 외형을 키우고 있다. 신생 웹툰 플랫폼이 대거 생기면서 주요 포털 웹툰과 함께 다양한 작품들이 독자들에게 소개되고 있다. 전연령이 보는 작품부터 성인용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을 갖고 있는 유료 웹툰들이 독자층도 점차 넓혀가고 있는 모습이다. 단순 만화를 넘어 문화로까지 확대될 수 있는 대표 콘텐츠, 국내 웹툰 작품들을 낱낱이 파헤쳐 본다.(주의:일부 스포일러를 담고 있습니다.)◇리디 ‘계약 결혼일 뿐이었다’리디에서 연재 중인 웹툰 ‘계약 결혼일 뿐이었다’는 동명의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앞서 ‘흑막 용을 키우게 되었다’ 등으로 로맨스 판타지 소설계에서 팬덤을 구축한 달슬 작가가 집필했다. 이 원작 웹소설은 ‘2022 리디 어워드’ 로맨스 판타지 웹소설 부문 대상과 ‘2023 리디 어워드’ 로맨스 판타지 e북 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바 있다.웹툰은 지난달 공개됐는데, 불과 한 달도 채 안돼 4.9점(만점 5점)의 높은 평점을 기록할 정도로 독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원작 웹소설의 인기에 화려한 작화가 더해지면서 독자들의 궁금증을 높인 영향이다. 원작이 자랑하는 웅장한 세계관을 차근차근 세심하게 전개해 나가는 과정이 흥미를 돋운다. 웹소설을 통해 독자들이 상상해 왔던 세계관, 캐릭터들이 웹툰을 통해 재창조되면서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남녀 주인공를 세심한 작화로 표현했다. 반(半)용인인 남주인공의 차가우면서 잔혹한 성격, 여리지만 심성이 강한 여주인공의 내면을 작화를 통해 잘 그려냈다. 특히 두 주인공의 애절한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 빛과 배경을 적극 활용한 점도 특징이다.스토리는 이렇다. 아르간 제국의 황녀 ‘엘리자베타’는 나라의 패망 속 가족의 도움을 받아 도주하지만 적국 반옐라에 잡히게 된다. 한 나라의 황녀에서 머지않아 목이 매달려 야만인들에게 진상될 포로로 전락한 그녀는 어떻게든 살아보고자 한다. 그 결과 선택한 것은 적국의 총사령관이자 광포한 용인인 ‘레제트 키르스탄’을 설득이다. 엘리자베타는 용인의 특성상 상대하는 여인이 죽어나가는 키르스탄의 아이를 낳아주겠다고 제안한다. 후계를 가져야 하는 키르스탄은 엘리자베타의 위험한 제안을 받아들이고, 이렇게 둘의 계약 결혼이 시작된다.전반적으로 웹툰의 분위기는 무겁고 진지하다. 여주인공에게 내려진 시련의 무게가 상당한만큼 전체적으로 극의 분위기를 무겁게 끌고 간다. 아울러 ‘계약 결혼’, ‘도망여주(도망가는 여자주인공)’, ‘집착남주(여자주인공에 집착하는 남자주인공)’ 등 로맨스 장르의 인기 키워드이자 주요 클리셰들도 정석대로 활용했다. 각종 클리셰에 여러 설정을 가미해 로 자칫 진부해지는 것을 탈피했다. 용인 출신의 남주인공과 난폭한 용을 봉인한 마법사 가문의 여주인공의 관계, 동시에 각종 설정과 세계관의 비밀도 재밌게 풀어간다.
2024.01.06 I 김정유 기자
 ‘정보 습득 후 적재적소 활용'…지능형 스타트업에 투자 쏠려
  • [VC’s Pick] ‘정보 습득 후 적재적소 활용'…지능형 스타트업에 투자 쏠려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이번 주(1월 2일~5일)에는 반도체와 인공지능(AI), 골프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에 벤처캐피털(VC) 및 액셀러레이터(AC)의 투자가 쏠렸다. 이번 주에는 특히 차세대 지능형 기술을 토대로 서비스를 전개하는 스타트업들이 투자를 속속 유치했다.(사진=이미지투데이)◇ 지능형 문서처리 ‘메인라인’IDP(지능형문서처리) 전문기업 메인라인은 현대투자파트너스와 인터베스트, 코오롱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270억원 규모의 프리 IPO 투자를 유치했다.메인라인은 IDP 전문기업이다. IDP는 AI와 머신러닝, 자연어처리(NLP) 기술 등을 활용해 문서의 텍스트·이미지·수식 등의 정보를 디지털로 ‘인식-분류-추출-분석’하고 지능형문서처리로 자동화·효율화하는 혁신 기술이다.투자사들은 메인라인의 기술력과 사업 모델, 시장성, 성장 가능성을 모두 높이 평가한 것으로 전해진다. 실제 글로벌 IDP 시장 규모는 2030년까지 148억달러(약 20조) 수준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디지털전환이 산업 전방위로 확산되는 만큼 IDP 기술이 금융·물류·의료·공공 등 산업 전반에 적용돼 업무 생산성을 개선하고 관리 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메인라인은 이번 투자 유치금을 미래 신사업 및 R&D(연구·개발)에 사용할 계획이다. 현재 주관사를 선정,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이다.◇ 지능형 디지털 사이니지 광고 ‘스페이스비전’AI 기반 지능형 디지털 광고 플랫폼을 운영하는 스페이스비전은 바인벤처스와 패스트벤처스, 더벤처스, 롯데벤처스, 디캠프 등으로부터 시드투자를 유치했다.스페이스비전은 AI 기술을 활용해 고객의 광고 주목도를 파악하고 광고 노출 효과를 판단하기 위한 정교한 데이터를 학습시킬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예를 들어 광고 디스플레이에 카메라 모듈을 달아 주변 사람들의 움직임을 파악하고, 사람들이 디스플레이 광고에 어느 정도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 정밀하게 측정하는 방식이다.투자사들은 스페이스비전의 기술력을 높이 평가했다. 컴퓨터 비전 AI 기술을 디지털 옥외 광고 시장에 적용함으로써 오프라인 광고 시장에 큰 변곡점을 만들어낼 것이라는 기대다.스페이스비전은 이번 투자를 계기로 글로벌 시장에 기술력을 홍보하고, 기술협력 파트너사와 진행 중인 각종 국내외 사업을 궤도에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AI 반도체 ‘모빌린트’AI 반도체 스타트업 모빌린트는 인터베스트와 KDB산업은행, 엘엔에스벤처캐피탈, 산은캐피탈, 교보증권, 유니온투자파트너스, 대성창업투자, 게임체인저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2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다. 지난 2019년 설립된 모빌린트는 반도체 개발에 필요한 하드웨어(HW)부터 소프트웨어(SW)까지 직접 개발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회사로 꼽힌다. 현재 고성능 엣지 AI 반도체(NPU·신경망처리장치)를 개발하고 있다.투자사들은 모빌린트의 기술력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전해진다. 실제 모빌린트는 지난 2022년 AI 반도체 에리스를 개발해 다수의 고객사와 성공적으로 검증을 마쳤으며, 에리스가 장착된 제품 ‘MLA100’, ‘MLX-A1’ 2종을 개발했다. MLA100은 경쟁사 제품 대비 AI 성능은 4배 가량 높고, 에너지 사용 수준은 5분의 1 이하, 가격은 2분의 1 수준이다.모빌린트는 이번 투자금을 AI 반도체 에리스(ARIES) 양산과 차세대 칩 레귤러스(REGULUS) 개발에 활용할 예정이다. 먼저 에리스의 양산을 통해 본격적으로 글로벌 AI 반도체 시장 진출에 나선다.◇ SNS 광고 모델 매칭 ‘알리고에이아이’소셜미디어(SNS) 광고 모델 매칭 플랫폼 셀레부(Celevu)를 운영하는 알리고에이아이는 서울대기술지주로부터 2억원의 시드 투자를 받았다.알리고에이아이는 플랫폼 상에서 15분 내에 모델 탐색부터 광고 집행까지 진행되는 AI 기반 광고주·모델 매칭 플랫폼 ‘셀레부’를 운영하고 있다. 제품 특징 및 브랜드 컨셉에 따라 AI가 적합한 광고 모델을 추천해 주고 원하는 모델 이미지를 온라인 광고에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서울대기술지주는 알리고에이아이의 성장성을 높이 평가했다. 온라인 광고 시장이 연 10% 이상 성장하는 가운데 알리고에이아이의 셀레부는 글로벌 온라인 광고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회사는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신속한 단기 집행이 주를 이루는 글로벌 온라인 광고 시장에 한국 유명인을 본격적으로 소개하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이다.
2024.01.06 I 김연지 기자
  • 추관협착증, 10분만 걸어도 다리 아프고 저려... 악화되면 보행장애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나이가 들면 흰머리가 생기고, 피부에 주름살이 생기듯이 척추에도 자연스럽게 변화가 생긴다. 허리신경을 둘러싸고 있는 척추뼈, 인대, 척추관절 같은 구조들이 나이가 들면서 퇴행성 변화에 따라 크기가 커지거나 모양이 변하게 되면 허리 신경이 지나가는 공간이 비좁아질 수 있다. 이에 따라 여러가지 증상을 일으키는 것을 척추관협착증이라고 한다.◇ 걸을 때 엉덩이, 다리에 쥐어짜는 통증, 심해지면 보행장애 증상 나타나기도 젊은 환자들에서는 흔히 디스크라고 알고 있는 추간판 탈출증이 좀 더 흔한 요통이나 다리통증의 원인이라면 척추관협착증의 경우에는 중년인 4-50대부터 환자가 늘어나기 시작해서, 6,70대 환자에서 가장 흔하게 발견이 되며 주된 증상으로는 허리통증보다는 허리 아래 엉덩이나 다리의 불편을 호소하는 경우가 훨씬 많다. 휴식을 취할 때는 별다른 증상이 없다가도 오래 서 있거나 걸을 때 하지 쪽으로 쥐어짜는 것 같은 통증이 나타나고 다리에 저림 증상이나 감각장애가 나타나거나 갑자기 힘이 빠지는 느낌을 받기도 한다. 10분 이상 오래 걷는 것이 힘들고, 쉬면 증상이 사라졌다가도 다시 걷기 시작하면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증상이 심해지면 보행이 어려운 보행장애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흔히 디스크라고 불리는 요추 추간판탈출증도 비슷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요추 추간판탈출증은 디스크가 찢어지거나 흘러나오면서 증상을 일으키기 때문에 비교적 급성으로 증상이 나타난다. 하지만 척추관협착증은 수개월 또는 수년에 걸쳐 서서히 진행된 노화와 관련한 퇴행성변화들에 의해 생기기 때문에, 자신이 언제부터 통증을 느끼기 시작했는지 정확하게 표현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약물, 주사 및 시술로 증상조절, 오랜 비수술 치료에도 증상 심해지면 수술 척추관 협착증의 치료방법은 신경관의 협착 정도와 환자가 느끼는 증상에 따라 적용하게 된다. 적극적인 약물치료, 운동이나 물리치료 그리고 필요에 따라 주사 또는 시술 등으로 증상을 조절하게 된다. 약물치료의 기본이 되는 약제는 소염진통제를 주로 포함하는데, 신경관이 좁아지면서 다리로 가는 신경들을 자극하게 되고 압박하면서 생기는 염증반응을 완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주사치료는 일반적으로 2~3개월 주기로 적용하는데, 주사치료를 해도 효과가 한 달 이상도 지속되지 못하고 증상이 심해지는 등 오랜 비수술치료에도 불구하고 일상생활을 하기 어려운 정도로 통증이 심하고 괴롭다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다른 병적인 요인을 갖고 있거나 척추관협착증을 일으키는 특정한 원인이 있어서 비교적 조기에 수술이 반드시 필요한 경우도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지나치게 오래 수술을 미루면 수술한 후에도 장기간 통증이 지속되거나, 드물지만 마비 등의 후유증이 남을 수 있으므로 척추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을 받고 수술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고령, 기저질환 있다면 척추내시경수술로 부담 줄어 최근에는 척추내시경수술이 발달해 하나 또는 두 개 정도의 작은 구멍을 통해서 신경관을 넓혀주는 수술이 가능하다. 1cm 보다도 작은 구멍을 통해서 수술이 진행되기 때문에 상처 및 다른 신체부위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출혈도 거의 없고, 회복기간이 짧아 일상생활로의 복귀도 빠른 장점을 갖고 있다. 특히 고령 환자나 기저질환이 있어 수술이 부담되는 환자에게 적합한 수술이다. 다만, 척추에 종양이나 염증성 질환, 척추 변형 등이 있을 경우에는 전통적인 절개수술방식으로 치료해야 하므로 전문가의 진단에 따라 환자의 증상과 상황에 따른 최적의 수술방법을 적용하는 것이 좋다.권 교수는 “척추관협착증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퇴행성 변화들로 인해서 생기는 병이기 때문에 치료를 하더라도 완벽하게 과거의 상태로 돌아갈 수는 없다”면서도 “하지만 비수술 치료 뿐만 아니라 다양한 수술적 치료들을 통해 충분히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을 정도로 관리할 수 있는 질환이므로 통증을 억지로 참지 말고,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으시기를 권한다”고 말했다.◇ 척추에 무리되는 생활습관 피하고, 코어근육 키워야 척추관협착증은 노화와 이로 인한 퇴행성 변화에 따라 발생하기 때문에 척추에 무리가 되는 생활습관을 피하는 것이 증상의 완화와 악화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무거운 물건을 나르는 행동은 피하는 것이 좋으며, 바닥에 주저앉는 자세 역시 좋지 않으므로 피해야한다. 척추 주변 근육이 약화되면 퇴행성 변화가 빨라질 수 있으므로 코어근육이라고도 부르는 등허리의 중심 기립근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
2024.01.06 I 이순용 기자
대구, 日 미드필더 요시노·수비수 고명석 동시 영입... 중원·후방 보강
  • 대구, 日 미드필더 요시노·수비수 고명석 동시 영입... 중원·후방 보강
  • 대구FC가 요시노를 영입했다. 사진=대구FC대구FC가 고명석을 영입했다. 사진=대구FC[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K리그1 대구FC가 중원과 수비를 동시에 보강했다.대구는 5일 요코하마FC 출신 일본인 미드필더 요시노(29)와 수원삼성 출신 수비수 고명석(28)을 영입했다고 밝혔다.요시노는 2013년 도쿄 베르디에서 프로무대에 첫발을 내딛었고, 이후 산프레체 히로시마, 교토상가, 베갈타 센다이를 거쳐 요코하마FC에서 활약했다.대구는 요시노에 대해 “수비형 미드필더로 안정적인 수비 능력과 함께 전진성까지 겸비했다”라며 “중앙 수비수까지 소화할 수 있는 요시노는 영리하고 투지 넘치는 플레이로 팀의 전력 상승에 보탬이 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J리그에서 198경기를 소화한 베테랑 요시노는 “일본 팀에 있을 때 DGB대구은행파크에서 대구를 상대로 뛴 적이 있는데 대구 유니폼을 입게 돼 감회가 새롭다”라며 “앞으로 대구 팬들을 위해 열심히 뛸 테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지난 시즌까지 수원삼성에서 뛰었던 고명석도 대구에 합류했다. 2017년 부천FC에서 데뷔한고명석은 대전시티즌(현 대전하나시티즌), 상주상무(현 김천상무), 수원삼성에서 뛰었다. 지난 시즌 리그 22경기 출전을 비롯해 K리그 통산 기록은 145경기 6골.대구는 고명석에 대해 “189cm, 80kg의 좋은 신체 조건을 바탕으로 몸싸움과 공중볼 장악 능력이 뛰어나다”라며 “또 빠른 속도로 상대 공격수를 무력화하는 게 특징인 중앙 수비수”라고 설명했다.고명석은 “대구라는 팀이 항상 경기장에서 멋진 모습을 보여줬다고 생각하는데 이렇게 올 수 있어서 영광”이라며 “수비적인 모습을 더욱 향상해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2024.01.06 I 허윤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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