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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성여대 학생들 ‘2023 ICT 멘토링’ 대상
  • 덕성여대 학생들 ‘2023 ICT 멘토링’ 대상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덕성여대는 IT미디어공학전공 학생들이 지난 7일 세종대 컨벤션센터 컨벤션홀에서 진행된 ‘2023 ICT Mentoring Expo Festival’ 시상식에서 대상과 금상을 포함한 5개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지난 7일 세종대 컨벤션센터 컨벤션홀에서 진행된 ‘2023 ICT Mentoring Expo Festival’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한 덕성여대 ‘하이파이브ENT팀’.(사진 제공=덕성여대)이번 시상식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고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주관하는 인력양성 사업인 ICT멘토링 프로그램이다. 덕성여대 IT미디어공학전공 학생들은 총 15개 본상 팀 중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인 대상 1팀(팀명: 하이파이브ENT팀), 금상 1팀(팀명: 소서특필팀) 그리고 동상 3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덕성여대 IT미디어공학전공이 참여한 ICT멘토링은 『이브와 ICT멘토링』으로 전국 이공계 여대생들이 멘티가 되고, 기업인 멘토, 지도교수가 한팀이 돼 이달까지 1년여의 프로젝트를 마무리했다.대상을 수상한 ‘하이파이브ENT’팀은 『동작 인식을 기반으로 한 3D 아바타 안무 유사도 측정 애플리케이션』을 출품했다. 이 작품은 사용자의 움직임을 따라하는 버추얼 캐릭터를 생성하고, K-POP 안무 학습 도우미가 포함된 연습모드 및 유사도 측정 후 랭킹을 제공하는 실전모드를 겸비한 애플리케이션이다. 출품작은 K-POP 혹은 댄스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쉽게 안무를 익히고 연습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메타휴먼을 통해 새로운 메타버스 환경에서 자신만의 콘텐츠를 개발할 수 있게 해준다는 것이 특징이다. 해당 애플리케이션을 개발, 출품한 ‘하이파이브ENT’팀은 트렌드에 맞는 주제와 기술을 통한 결과물로 인정받아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대상 수상자 자격으로 제2회 IT여성기업인의 날에 참석한 학생들은 우수한 프리젠테이션을 통하여 박윤규 과기부 차관과 이기순 여성가족부 차관의 축사에도 언급이 될 정도로 인상적인 작품을 제작한 것이 증명된 셈이다. 금상을 수상한 ‘소서특필’팀은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활용한 글귀 쓰기 습관 형성 서비스』를 개발했다. 이 출품작은 사람의 글씨체를 기반으로 성격을 분석해주는 애플리케이션으로 ‘소서특필’은 필기를 통한 독서치료 방법으로 코로나 시대에 우울증을 해결하는 방법을 제시하는 실용성 높은 작품으로 평가받았다.
2023.12.13 I 김윤정 기자
'소년시대' 이명우 감독 "학교 폭력 미화 NO…최종화에 답 나온다" ②
  • '소년시대' 이명우 감독 "학교 폭력 미화 NO…최종화에 답 나온다" [인터뷰]②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소년시대’가 지향하는 것이 학원 안에서 벌어지는 폭력과 일탈 행위에 대한 미화는 아니에요.”이명우 감독(사진=쿠팡플레이)‘소년시대’ 이명우 감독이 작품 안에서 학교 폭력 소재가 다뤄지는 것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13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소년시대’ 인터뷰에서 이 감독은 “주 포인트로 잡게 된 것은 나약한 병태가 겪게 되는 고난의 이야기로 시작을 해서 작품을 통해 전하려고 하는 목적지까지”라며 “우리가 도달하려고 하는 메시지로 가고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역사적으로 싸움을 하고 주먹으로 괴롭히고 그런 것들이 있었다. ‘우리가 고민할 수 있는 메시지가 뭘까’를 던지는 것이 최종적인 테마라고 생각을 한다”며 “다큐가 아니기 때문에 시리즈 본연의 임무인 재미와 감동으로 이런 묵직한 메시지도 던지고 있다고 봐주시면 좋겠다”고 설명했다.그러나 현재 공개된 6화까지를 보면, 제작진에서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전달되진 않는다. 앞으로 남은 4화를 통해 공개된다는 것. ‘메시지가 너무 늦게 전달되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는 “준비 과정에서 고민을 한 것이 이런 것이다. 우리가 다루고 있는 소재, 표현하는 방식, 아이들끼리 싸우는 것들에 대해서 불편해할 수 있겠다고 생각을 했다”며 “궁극적으로 전달하려는 메시지에 대해 극 중간 중간 밑밥을 뿌리고 시청자들 마음에 의문 제기를 하고 있다. 마지막에 잘 거둬드리냐, 아니냐의 차이가 있겠지만 그 과정을 차곡차곡 잘 밟아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소년시대’는 병태가 싸움짱인 아산 백호 경태를 사칭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담은 만큼, 온라인 상에서는 ‘병태가 맞을 짓을 했다’는 시선도 나오고 있다. 이 때문에 학교 폭력을 정당화하는 것처럼 비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이 감독은 “기획을 하면서 당시에 이런 이슈들이 분명히 떠오를 수 있다고 생각을 한다”며 “어떻게 보면 작품이 할 수 있는 것은 작품을 보는 시청자들에게 하나의 숙제를 던지는 것이다. 시리즈가 무난하게 코믹만 하다가 끝날 수 있지만 그렇게 하면 안된다고 생각을 했다.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고 문제를 던지고 여기에 누가 무엇을 잘못했고 근본적으로 병태를 잘못했고, 그런 생각할 수 있는 것 자체가 시청자들에게 의문을 던지고 테마를 던진다고 생각을 한다”고 털어놨다.이어 “더 많은 얘기가 오갔으면 좋겠고 그것이 더 좋은 방향이라고 본다”며 “‘이 시리즈를 바라보는 우리의 시선은 이거야’ 이런 것이 10부에 정확하게 나온다. 이러한 서로 다른 시각, 이런 의견들은 저희가 쏘아 올린 문제 의식이 잘 받아들여진다고 생각을 해서 좋은 현상이라고 생각을 한다. 학폭을 미화하거나, 병태가 맞을 짓을 했다는 잘못된 디렉션을 가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코믹 장르가 학교 폭력을 희화화한다는 우려에 대해서도 “코미디가 가지고 있는 장점과 힘인 동시에 우려점이 그것이라고 생각을 한다”며 “장르적 특징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분명히 의도하고는 상관없이, 희화화됐을 때 그것만 바라보고 의도와 반대로 생각할 수 있다고 생각을 했다. 그래서 시청층의 제한을 둔 이유도 있다. 그 정도는 해석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의도, 폭력에 대한 미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없기 때문에 코미디를 통해서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는 것이 기획 의도”라며 “조심스럽게 접근을 했고 그 단계를 잘 밟아가고 있다고 생각을 한다”고 털어놨다.
2023.12.13 I 김가영 기자
루시드, `나스닥100` 지수 퇴출에 리더십 이탈까지 (영상)
  • 루시드, `나스닥100` 지수 퇴출에 리더십 이탈까지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세로 마감했다. 긴축 종료 기대감과 견고한 경제 상황,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30년물 국채 입찰 등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날 공개된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예상 수준으로 나오면서 증시에 중립적 재료로 작용했다. CIBC 캐피탈 마켓의 알리 자페리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CPI 데이터는 좋음과 나쁨 사이 어딘가에 있었다”며 “연준이 원하는 것보다는 덜 진전됐지만 연준이 여전히 인내심을 가질 여지가 있는 수치”라고 분석했다. 한편 UBS는 내년 S&P500 연말 목표치를 4850으로 제시했다. 내년 2~3분기에 GDP 성장률이 둔화되는 등 경제 둔화로 증시가 제한적인 상승세를 나타낼 것이란 전망이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오라클(ORCL, 100.81, -12.4%) 기업용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 오라클 주가가 12% 넘는 급락세를 기록했다. 오라클은 지난 11일 장마감 후 2024회계연도 2분기(9~11월)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5% 증가한 129억달러로 시장예상치 130억5000만달러를 밑돌았다. 특히 클라우드 부문 매출 성장률이 25%에 그치면서 시장에 실망감을 안겼다. 전분기에 기록한 29%에도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34달러로 예상치 1.33달러에 부합했다. 월가에서는 클라우드 부문에 대한 실망감을 반영해 목표가 하향이 잇따랐다. ◇루시드(LCID, 4.22, -8.5%) 미국의 고급 전기차 스타트업 루시드 주가가 8.5% 급락했다. 이날 루시드는 최고 재무책임자(CFO) 셰리 하우스가 사임했다는 소식을 알렸다. 핵심 리더십의 갑작스러운 이탈이라는 점에서 투자자들은 악재로 해석했다. 지난 11일에는 루시드가 오는 18일부터 나스닥100 지수에서 제외된다는 소식도 전해진 바 있다. 최근 실적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각종 악재가 이어지는 모양새다. ◇해즈브로(HAS, 48.37, -1.1%) 장난감 제조 및 엔터테인먼트 기업 해즈브로 주가가 1% 하락했다. 해즈브로는 연말 쇼핑시즌에도 장난감과 게임판매가 부진하다며 대규모 구조 조정 소식을 알렸다. 올해 초 800명의 직원을 해고한데 이어 이번에도 전체 직원의 20%인 1100명을 감원하겠다는 계획이다. 크리스 콕 CEO는 “공급망 재정비와 재고 문제 개선, 비용 절감 등에도 한계가 있다”며 “내년까지 매출 부진이 지속될 가능성 등을 반영해 구조조정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해즈브로는 올해 매출 성장률이 전년대비 최대 15% 감소할 것이란 가이던스를 제공한 바 있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3.12.13 I 유재희 기자
이정재·한동훈에 출렁이는 주가…대상우 상한가
  • 이정재·한동훈에 출렁이는 주가…대상우 상한가[특징주]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한동훈 테마주’로 묶이는 대상 우선주가 13일 상한가를 기록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9.94% 오른 2만5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상그룹주는 총선 출마를 앞두고 있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지난달 배우 이정재와 함께 식사한 사진이 공개되면서 ‘한동훈 테마주’로 엮이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 장관과 현대고 동기인 배우 이정재는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과 9년째 공개 열애 중이다.주가 급등세 속 임창욱 대상그룹 명예회장이 전량 매도한 것으로 알려지며 하락 전환했던 대상우 주가는 이날 다시 상한가를 기록했다. 역시 배우 이정재가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대주주에 오른다는 소식에 ‘한동훈 테마주’로 묶인 와이더플래닛(321820)의 14일 매매거래 정지가 유력해지면서 대상우로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와이더플래닛은 지난 8일부터 이날까지 4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고, 11일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됐다. 투자경고 종목 지정일 이후 2일 동안 주가가 40% 이상 상승하고, 투자경고 종목 지정 전일 종가보다 높으면 매매거래가 1회에 한해 매매거래가 정지될 수 있다.
2023.12.13 I 원다연 기자
키움증권, 증권사 최초 마이데이터 가입자 200만 돌파
  • 키움증권, 증권사 최초 마이데이터 가입자 200만 돌파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키움증권은 마이데이터 가입자가 200만명을 넘어섰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증권사 중 최초의 기록이다. 키움증권 마이데이터 서비스.(사진=키움증권)지난 2022년 1월 정식 서비스 론칭 이후 2년만에 200만명 가입자를 달성한 키움증권 마이데이터 서비스는 은행·증권·카드·보험 등 다양한 금융업권 자산을 한눈에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다. 실시간으로 자산을 분석하고 관리 할 수 있는 편리함에 조각투자, 부동산 자동차 등 비금융 상품까지 연동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키움증권은 또 마이데이터를 통해 빅테크들이 주력으로 하고 있는 대출, 카드, 보험을 소개하고 비교하는 서비스를 자체적으로 제공한다. 또한, 주식 트레이딩을 위한 플랫폼에서 고객과 금융사들의 접점이 되는 종합금융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키움증권 관계자는 “키움증권의 서비스는 마이데이터 본연의 자산조회뿐만 고객들의 Pain Point를 분석하여 부족한 부분을 해결해 줄 수 있는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금융사들과 전략적인 협업을 이어나가는 등 고객이 영웅문을 통해 보다 유익한 금융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12.13 I 이용성 기자
LG전자, 의료용 모니터 출시…"임상·진단에 활용"
  • LG전자, 의료용 모니터 출시…"임상·진단에 활용"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LG전자는 기존 임상용 제품 대비 성능과 활용성을 대폭 높인 의료용 모니터를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LG전자의 의료용 모니터는 높아진 휘도로 임상용과 진단용으로 모두 활용 가능하다. 포커스 뷰 등 영상모드와 양방향 오토 피벗도 지원한다. (사진=LG전자)LG전자(066570)는 이번에 선보이는 의료용 모니터(의료용 영상출력기)의 가장 큰 특징은 범용성이고 밝혔다. 600cd/㎡로 휘도가 밝아 임상용은 물론 진단용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진단용 모니터 대비 가격경쟁력도 보유했다.진단용 모니터에 필수적인 선명한 검은색과 섬세한 회색 등, 명확한 색 표현을 위한 기술도 탑재했다.앞서 LG전자는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쌓아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난 2016년 의료용 모니터 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꾸준히 신제품을 선보이며 현재 임상용 ·진단용·수술용 등 총 11종의 의료용 모니터 라인업을 보유 중이다.의료용 모니터는 △외래 또는 임상 전문의가 의료 영상을 확인하기 위해 주로 사용하는 임상용 △영상의학자가 판독 시 사용하는 진단용 △수술 시 사용하는 수술용으로 구분된다. 통상 진단용 모니터는 임상용 모니터 대비 휘도(화면 밝기)가 더 높고, 판독을 위한 성능들이 탑재돼 있다.LG전자의 의료용 모니터는 높아진 휘도로 임상용과 진단용으로 모두 활용 가능하다. 포커스 뷰 등 영상모드와 양방향 오토 피벗도 지원한다. (사진=LG전자)LG전자 의료용 모니터는 별도의 장치 없이 모니터 우측 하단의 ‘캘리브레이션(Calibration) 센서’ 만으로 일관된 색상과 밝기를 구현한다. 캘리브레이션이란 모니터 밝기를 사용 시간에 관계없이 일정하게 유지 및 조정해주는 것을 말한다.진단용 모니터에서만 가능했던 ‘포커스 뷰’ 모드와 ‘병리학 모드’ 등 영상모드를 제공하는 동시에 인체공학적 스탠드로 양방향 오토 피벗을 지원한다. 최규남 LG전자 BS사업본부 육성버티컬영업담당 상무는 “새롭게 변화하는 의료환경에 맞춰 진단용까지 다양하게 활용 가능한 의료용 모니터 출시를 통해 고객의 모니터 활용도를 제고할 수 있는 다양한 기술과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했다.
2023.12.13 I 최영지 기자
겨울철 심해지는 치질... 초기 ‘치핵’ 단계부터 적극 치료해야
  • 겨울철 심해지는 치질... 초기 ‘치핵’ 단계부터 적극 치료해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회사원 강 씨(41)는 아내에게도 말하지 못한 비밀이 있다. 화장실에서 용변을 보며 휴대전화로 이것저것 보다 보니 오래 앉아 있게 돼 변비가 생겼고 치질로 이어진 것이다. 치질의 초기증상은 피와 통증. 강 씨는 변을 보고 난 뒤 휴지에 피가 묻거나 잔변감과 함께 항문 주변의 가려움을 느꼈다. 시간이 지날수록 변기의 물이 빨갛게 될 정도로 출혈량이 늘었고 항문 내부의 혈관덩어리가 돌출돼 극심한 통증에 시달리게 됐다. 치질이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강 씨처럼 치료에 소극적이다. 치질로 진료받기를 부끄러워하고 위생상 문제라는 잘못된 인식 때문에 결국 통증과 병을 키우는 결과를 낳는다. 하지만 치질은 초기에는 약물 처방 혹은 좌욕 등 관리를 통해 충분한 개선이 가능하다. 증상이 심화할수록 수술로만 치료를 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대장항문외과 권윤혜 교수의 도움말로 치질에 대해 알아본다.◇ 찬바람 불면 모세혈관 수축… 치핵 환자 급증항문의 대표적인 질환으로 치핵, 치열, 치루가 있다. 치질은 항문 출혈과 항문 내부 덩어리가 나오는 치핵, 항문이 찢어지는 치열, 항문 주변 농양이 곪았다가 터지는 치루 모두를 말한다. 항문은 큰 혈관덩어리 3개와 작은 혈관덩어리들로 이뤄져 있다. 치핵은 이 혈관덩어리가 부풀어 오르면서 항문 밖으로 밀려 나오는 질환이다. 찬 곳에 오래 앉아 있거나 변비때문에 화장실에 오래 앉아 힘을 주는 압력 등의 원인으로 부풀어 오르는 것이다. 치핵은 위치에 따라 항문의 치상선(직장의 점막과 항문피부가 만나는 곳) 안쪽에 발생한 것이 내치핵(암치질), 치상선 밖에 생긴 것이 외치핵(수치질)이다. 실제로 전체 환자의 비율 중에는 내치핵이 20%, 외치핵이 10%를 차지하고 내치핵과 외치핵이 복합된 혼합치핵이 70%를 차지한다. 특히 치핵 환자들에게 겨울은 반갑지 않은 계절이다. 찬바람이 불면 급증하는 치질 환자는 대체로 치핵 환자들이다. 치핵은 기온이 낮아지면 모세혈관이 수축되면서 혈액순환이 부족해지기 때문이다. ◇ 치핵 증상별 단계1기 : 배변 과정에서 피가 화장지에 묻어 나오는 경우2기 : 배변 과정에서 치핵이 항문 밖으로 나왔다가 저절로 들어가는 경우 3기 : 배변 후 밖으로 나온 치핵이 손으로 밀어 넣어야 들어가는 경우4기 : 배변 후 밖으로 나온 치핵이 손으로 밀어 넣어도 들어가지 않는 경우권윤혜 교수는 “치핵 1기와 2기의 경우 좌욕 및 의약품 등의 보존적 치료를 통해 호전되기도 하지만 3기 이상의 경우는 상태에 따라 수술이 필요할 수 있으니 전문 의료진의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 심한 변비로 딱딱해진 변 … 항문 찢어지면 치열치열은 딱딱한 변이나 심한 설사로 인해 배변 시 항문이 찢어지는 현상을 말한다. 배변 시 찌르는 듯한 통증이 특징이며, 배변 후 휴지로 닦을 때 피가 휴지나 변에 묻어 나오게 된다. 치열은 특히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더욱 많이 나타난다. 급성 치열의 경우 좌변기에 오래 앉아있지 않고 좌욕을 자주하는 등 생활 속 노력만으로도 호전될 수 있다. 그러나 만성 치열은 항문 궤양으로 발전할 수 있고, 이를 방치할 경우 항문주위 농양이나 치루 등의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 염증성 장 질환 오래 앓았다면 치루 조심치루는 항문 주위에 생기는 비정상적인 통로를 만드는 질환으로 항문 주변의 통증, 붓기, 고름 등 분비물과 출혈이 나타난다. 발병 원인은 대부분 치핵과 만성 설사, 염증성 장 질환, 항문 주위 농양 등에 의해 발생한다. 평소에 치루 증상을 느끼지 못한 환자도 과로나 과음, 심한 설사를 한 후에 염증이 생겨 항문이 아프다가 곪아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오래 두면 항문 주위에 개미굴처럼 복잡한 길이 뚫려 치료하기 어려워지고, 드물기는 하지만 치루암으로도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권 교수는 “매일 반복되는 배변활동을 통해 증상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자가 진단을 통해 치료 여부를 판단할 수도 있지만, 부위의 특성상 치료에는 나서지 못하는 환자들이 대부분”이라며 “무엇보다 병원을 찾아 전문 진료를 받는 적극적인 자세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치질 예방은 이렇게△ 식습관 개선 = 과일, 채소, 해조류 등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한다. 섬유질을 섭취하지 않을 경우 대변의 양이 줄어 변을 볼 때 적은 양을 밀어내기 위해 더욱 많은 복압이 발생하고, 만성적인 설사 및 변비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 배변 습관 개선 = 배변 시간은 5분 이내로 제한하는 것이 좋다. 치질의 가장 주된 원인 중 하나는 좌변기에 오래 앉아 있는 습관이다. 배변 시간이 길어지면 항문 쪽 혈관의 압력이 올라가 울혈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 좌욕 = 하루 2회 최소 3분 이상 매일 좌욕을 한다. 치질 초기증상이 발생했을 때 좌욕을 하면 항문 주변 울혈을 풀어주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도와준다.
2023.12.13 I 이순용 기자
'야놀자' 글로벌 IPO 기대에 아주IB투자 '들썩'
  • [특징주]'야놀자' 글로벌 IPO 기대에 아주IB투자 '들썩'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야놀자가 내년 글로벌 기업공개(IPO)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전망에 아주IB투자(027360) 등 관련주가 13일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7분 아주IB투자(027360)는 전 거래일보다 385원(16.38%) 오른 2735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주IB투자는 야놀자에 200억원 규모의 투자를 한 바 있다.이 외에도 그래디언트(035080)가 25.53% 급등세다. 과거 인터파크였던 그래디언트는 야놀자에 여행, 엔터 사업을 매각하며 관련주로 꼽히고 있다. 한화투자증권(003530)과 SBI인베스트먼트(019550)도 각각 3.48%, 3.58% 오르고 있다.12일 뉴욕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전광판이 최근 신임 야놀자 CFO로 선임된 알렉산더 이브라힘에 대한 축하 메시지로 채워졌다. 전광판에는 “뉴욕증권거래소가 야놀자 CFO 임명을 축하합니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이브라힘 CFO의 사진이 크게 실렸다.알렉산더 이브라힘 CFO는 지난 23년 동안 뉴욕증권거래소에서 근무해온 국제 자본시장 전문가다. 시장에선 야놀자가 내년 예비심사청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IPO 절차에 돌입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야놀자 관계자들이 수차례 뉴욕을 방문한 것이 목격되기도 했다.
2023.12.13 I 김인경 기자
비엘,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확산에 최대 수혜 기업 '급부상'
  • 비엘,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확산에 최대 수혜 기업 '급부상'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비엘(142760)이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확산의 최대 수혜 기업으로 급부상했다.최근 4주간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입원환자 발생현황. (제공=질병청)7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입원 환자숫자가 최근 한 달간 약 1.6배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11월 1주 173명 → 2주 226명 → 3주 323명 → 4주 270명 순으로 늘어났다.이날 질병청은 소아병상 수급 부족을 우려와 함께 모니터링을 강화했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은 중국에서 유행하기 시작해 국내로 확산 중이다. 이외에도 덴마크, 프랑스 등 해외에서도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이 빠르게 퍼지고 있다. ◇ 소아 환자 80%에 내성이 절반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은 폐렴균(Mycoplasma pneumoniae) 감염으로 발생하는 호흡기 질환이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증상은 발열, 두통, 인후통, 콧물 등 감기와 유사하다. 하지만 일주일 가량 증상이 지속되는 감기와 달리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은 3~4주간 증상이 이어진다.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은 항생제로 치료한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항생제는 마크로라이드계(아지트로마이신, 클라리트로마이신), 테트라사이클린계, 퀴놀론계 등이 있다.문제는 기존 치료제로 널리 쓰이던 마크로라이드계 항생제에 내성 세균이 국내 유행 중이라는 데 있다. 질병청은 지난 6일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양성검체 3423건 가운데 마크로라이드계 내성 환자 비율이 51.7%(1769건)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결국, 마크로라이드계 대안인 테트라사이클린, 퀴놀론계 항생제를 처방받아야 하지만 상황이 간단치 않다. 테트라사이클린과 퀴놀론계 항생제는 성인용 치료제로 소아 처방에 부적합하기 때문이다. 현재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환자 중 1~12세 소아 환자 비율이 80%를 넘는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의 국내 소아 환자 비율은 9월 84.5%, 10월 80.9%, 지난달 80.7% 순으로 80% 이상을 기록 중이다.국립병원의 한 관계자는 “퀴놀론계 항생제를 소아에게 투약했을 때, 어린이 성장판 손상(연골·관절 침착)을 비롯해 힘줄 파열, 관절 통증 등 여러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면서 “테트라사이클린은 성장 중인 치아에 침착해 영구적인 황갈색 등으로의 변색을 일으킨다. 퀴놀론계와 마찬가지로 성장판 발달을 방해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두 치료제 모두 소아에게 투약하면 골격, 신경, 위장관, 진균 감염, 피부 화상, 심장 문제 등의 문제를 유발한다”면서 “그럼에도 중증 소아 환자에 퀴놀론계 항생제를 쓰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 BLS-H01, 폐렴 치료 효과 크고 변이 무관이런 상황에서 비엘의 BLS-H01이 기존 항생제의 대안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비엘은 현재 BLS-H01을 범용 폐렴 치료제로 개발 중이다. 비엘은 지난해 BLS-H01을 코로나19 치료제로 임상 2상을 진행하던 중, 식약처와 협의를 통해 범용 폐렴 치료제로 적응증 확대를 결정했다. BLS-H01 임상 2상은 서울성모병원에서 99명을 대상으로 진행 중이다.이도영 비엘 연구개발소장(상무, 이학박사)은 “BLS-H01은 면역조절 치료제”라며 “핵심성분인 감마PGA는 수지상세포 발현으로 NK세포, T세포 활성화한다”고 설멸했다. 이어 “활성화된 NK세포와 T세포는 신속하게 폐 염증을 제거한다”면서 “균, 박테리아, 바이러스 등 질병 유형과 변이에 관계없이 치료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국가마우스표현형사업단(KMPC)이 실시한 BLS-H01의 변이 코로나19 동물실험에서도 이 같은 결과가 확인됐다. BLS-H01 투약군은 폐렴, 폐염증, 폐부종 등이 음성대조군(정상인)과 차이가 없었다. 폐렴, 폐부종, 폐염증 등의 폐 손상은 코로나19 대표 후유증이다. 하지만, BLS-H01은 호흡기감염병서 폐 손상 전 치료를 완료했다.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도 증상이 심해지면 폐렴, 폐농양, 폐기종 등으로 악화된다.비엘 관계자는 “BLS-H01은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이 폐렴, 폐농양, 폐기종 등으로 발전하기 전 치료할 것”이라며 “코로나19와 같은 호흡기감염증에서 이 같은 효능이 증명됐다”고 강조했다. ◇ 염증반응 없고 항생제 설사 부작용 적어BLS-H01에 주목받는 또 다른 이유는 치료 과정에서 염증반응이 없다는 것이다.이 소장은 “염증반응이 없다는 것은 열이 나지 않는다는 의미”라며 “T세포. NK세포, 수지상세포 등의 면역세포가 활성화가 되기 위해선 염증반응이 수반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BLS-H01은 염증반응 없이 면역세포를 활성화하는 특징이 있다”면서 “소아 뇌수막염, 뇌염 등의 원인이 될 수 있는 발열(고열) 위험이 적다는 것이 BLS-H01의 장점”이라고 덧붙였다.BLS-H01은 마크로라이드계 항생제의 대표적인 부작용인 설사, 구토, 복통 등의 소화기계 문제 발생 가능성도 낮다.중국 구이저우대학(궈주, Guizhou University) 화공연구개발센터(Center for R&D of Fine Chemicals)의 후리(H Li) 교수는 임상관찰 보고서를 통해 소아 폐렴 환자에게 항생제 치료 중 나타나는 설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생(生) 바실러스 서브틸러스(Bacillus subtilis)를 항생제와 함께 투약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소아 폐렴 환자에게서 설사가 멈췄다는 것이다.바실러스 서브틸러스는 우리말로 고초균으로, 청국장(낫또) 등의 끈적한 성분을 만들어내는 역할을 한다. 우리가 청국장을 먹을 때 속이 편안해지는 이유가 바실러스 서브틸러스 때문이다. 이 고초균이 만들어 낸 물질이 바로 감마PGA다. 다시 말해, BLS-H01가 소아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환자에게 최적의 치료제가 될 수 있다.(자료=질병청)비엘은 BLS-H01 임상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비엘 관계자는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은 전체 폐렴의 10~30%를 차지할 정도로 흔한 호흡기 감염병으로, 국내에선 3~4년 주기로 유행하고 있다”면서 “치료제 수요가 그만큼 많다는 의미다. BLS-H01은 이미 폐렴 치료 효능이 확인됐고, 항생재 내성과 부작용 모두를 해결할 수 있다. BLS-H01의 조속한 상업화를 통해 시장 수요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2023.12.13 I 김지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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