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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억→1000억'...노바렉스, 3년새 건기식 수출액 12배 '폭증' 전망
  • '80억→1000억'...노바렉스, 3년새 건기식 수출액 12배 '폭증' 전망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노바렉스(194700)가 건강기능식품(건기식) 수출 폭증으로 고성장을 예고하고 있다.노바렉스 오송 신공장 조감도. (제공=노바렉스)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노바렉스는 내년 해외에서 매출 1000억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노바렉스의 해외 매출은 2021년 80억원, 2022년 330억원, 올해 700억원(예상) 순으로 급성장 중이다. 노바렉스의 전체 매출 대비 수출비중은 2021년 3%에서 내년 32% 수준으로 급증할 것으로 분석된다.노바렉스의 올 상반기 건기식 제품 수출은 332억원을 기록했다. 반년 만에 지난해 전체 수출금액인 327억원을 넘어섰다.노바렉스는 1997년 설립된 건강기능식품(건기식) 제조업체다. 현재 코엔자임, 오메가3, 비타민 등 다양한 제품군을 생산 중이다. 노바렉스는 지난해 매출 2820억원, 영업이익 25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GNC 중국 매츨 급증에 최대 수혜노바렉스의 매출이 급증하는 배경에는 미국 건기식 기업 GNC와의 파트너십이 있다. 노바렉스는 지난 2021년 GNC와 파트너십 계약을 맺었다. 이 계약은 중국 및 아시아 시장용 CoQ10 완제품 공급을 골자로 한다.CoQ10은 코엔자임 Q10이라고도 불리는 물질이다. 세포의 미토콘드리아에서 에너지를 생성하는데 필요한 항산화제다. CoQ10은 심혈관 건강, 면역력 강화, 노화 방지 등에 도움을 준다. CoQ10은 몸에서 자연적으로 합성되기도 하고, 육류, 생선, 견과류 등의 음식에서도 섭취할 수 있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CoQ10의 합성량과 흡수율이 감소하므로, 건기식 형태로 복용한다.노바렉스 관계자는 “최근 몇 년 동안 중국의 건강기능식품 유통경로는 직접판매의 비중이 가장 컸으나, 최근 들어 알리바바, 틱톡, 샤오홍슈 등 온라인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통한 판매 비중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이런 흐름에 맞춰 GNC 역시 중국 내 온라인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여 좋은 판매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GNC는 적극적인 온라인 판매로 중국 소비자들은 해외수입 제품의 구매가 용이해져, 높은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업게 관계자는 “현재 수출액의 70%가 GNC의 중국판매 물량에서 발생한다”며 “노바렉스는 GNC 중국향 물량에 대한 독점 지위를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즉, 노바렉스가 만든 건기식이 GNC 이름을 달고 중국에 판매되는 것이다. GNC의 중국 건기식 판매가 늘면서, 자연스레 노바렉스 해외 매출도 빠르게 증가하는 구조다.글로벌 시장조사기관(iiMedia Research)에 따르면 중국 건기식 시장은 2022~2027년 연평균 성장률은 7.2%로 초고속 성장세다. 중국의 건기식 시장 규모는 올해 3282억위안(60조원)으로 국내 시장 규모의 12배에 달한다. 특히, 이 시장은 자국산 건기식보단 호주, 미국 등 선진국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매출·이익 동시 성장현 추세대로면 노바렉스는 매출과 이익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중국 소비자들이 면역강화를 목적으로 CoQ10를 적극 구매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이어우즈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등에 따르면, 중국 30대 소비자 선호 건기식 효능 1위에 면역력 강화가 올라있다. 중국 CoQ10 시장은 2019년 30억달러(약3조원), 2020년 35억달러(4조원)로 세계 최대 규모를 형성했다. 중국 CoQ10 시장은 오는 2025년 50억달러 (6조원)로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노바렉스는 자체 브랜드 없이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주문자개발생산(ODM)을 전문으로 한다. 노바렉스는 알약, 캡슐, 분말 등 다양한 제형으로 건기식 제조가 가능하고 포장 시설까지 갖추고 있다. 노바렉스는 고객사 요구에 맞춰 건기식 제조가 가능한 것이 최대 강점이다.그 결과, 노바렉스는 GNC 외에도 호주를 기반으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건기식을 판매하는 블랙모어스(Blackmores), 미국 온라인 건기식 업체 아이허브(iHerb), 미국 건기식 업체 나우푸드(Now Foods), 미국 네트워크 마케팅 회사 누스킨(Nu Skin), ACN 등 250개 이상의 회사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노바렉스 관계자는 수출 증가 비결로 “소비자 니즈와 트렌드를 접목시킨 맞춤형 제품을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며 “그 결과,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업계 관계자는 “국내 건기식 시장이 성장 동인이 부재한 가운데, 노바렉스는 수출 물량 생산 증대를 통한 이익률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노바렉스 건기식 기능성원료 파이프라인 개발계획. (제공=노바렉스)여기에 노바렉스는 독점 제조·판매가 가능한 개별인정형 원료만 41개를 보유 중이다. 노바렉스는 2025년까지 건기식 개별인정형 원료 획득 파이프라인이 구축된 상태다. 개별인정형 원료는 특허와 비슷한 개념으로, 연구개발한 회사가 해당 원료에 대해 일정 기간 독점력을 가진다. 다수의 업체들이 경쟁하고 있는 고시형원료보다 대체로 더 마진률이 높다노바렉스 관계자는 “개별인정형 원료와 특허에 따른 원료는 우리가 아니면 아무도 제조할 수 없다”면서 “이 영향으로 미국, 캐나다 등의 북미향 매출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양한 개별인정형 원료를 이용해 성공적으로 시장에 런칭하고 해외 수출을 도모해 매출 및 이익 증대를 이루겠다”고 덧붙였다.
2023.12.08 I 김지완 기자
현대차, ‘현대 N 페스티벌’ 종합 시상식 진행
  • 현대차, ‘현대 N 페스티벌’ 종합 시상식 진행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현대자동차는 7일 성수동 소재 레이어 41에서 국내 최대 규모 원메이크 레이스 ‘현대 N 페스티벌’ 2023시즌 종합시상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현대 N 페스티벌 출전 팀, 드라이버를 비롯해 약 250여명의 대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2023시즌을 돌아보고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레이싱팀과 클래스별 우승 드라이버들에게 영광의 트로피가 전달됐다.국내 최초 EV 원메이크 레이스 카 ‘IONIQ 5 eN1 컵카’ 티저 이미지.(사진=현대차.)‘2023 현대 N 페스티벌’ 팀 부문 종합 우승은 DCT 레이싱팀이 차지했다. 메인 클래스인 N1 클래스 종합우승은 김규민(DCT 레이싱팀) 드라이버가, N2 및 N3 클래스는 각각 정상오(팀 브라비오), 오민홍(고스트) 드라이버가 시즌 우승을 차지해 트로피를 전달받았다. DCT 레이싱팀 김규민 드라이버는 2023 현대 주니어 드라이버에 최종 선정돼 2024년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 레이스에 현대자동차와 함께 도전하는 기회도 얻게 됐다.시상식과 함께 현대자동차는 전기차 시대에 발맞춰 2024년부터 ‘N 페스티벌’에 적용되는 신규 전기차 레이스 종목인 ‘eN1 클래스’ 운영 계획을 발표하며 국내 모터스포츠 시장에서 전기차 시대의 시작을 알렸다. 또한, 모터스포츠 팬들의 용이한 접근성과 함께 보다 다양한 서킷에서의 레이스 경험들을 선수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용인 스피드웨이(경기도 용인 소재) 경기를 추가했다.현대자동차는 이날 ‘eN1 클래스’에서 활약할 고성능 전기차 IONIQ 5 N 기반 국내 최초 원메이크 EV 레이스 카 ‘IONIQ 5 eN1 컵카(Cup car)’ 디자인을 공개해 2024시즌 전기차 모터스포츠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안전과 경량화를 최우선으로 설계된 ‘IONIQ 5 eN1 컵카’는 전용 레이스 파츠를 적용해 더 빠른 코너링 스피드와 안정성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공력 성능을 강화한 외관과 증폭된 NAS+(N Active Sound Plus)를 통해 각 팀들의 개성 있는 가상 엔진 사운드를 제공해 관객들에게 EV 원메이크 레이스만의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가상 기어 변속인 N e-Shift를 실제 레이스에 활용 가능하게 해 경기에 재미를 더한다는 계획이다.현대자동차 N브랜드매니지먼트 실장 박준우 상무는 “2023년 현대 N 페스티벌을 빛내준 드라이버, 팀 그리고 운영 관계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며 “현대자동차는 앞으로 다가올 전기차 시대에 발맞춰 새로운 EV 레이스 플랫폼의 선두주자가 되고, 현대 N 페스티벌을 통해 지속적으로 국내 모터스포츠 문화의 발전과 글로벌 확산을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2.08 I 김성진 기자
차세대 AI모델 선보인 구글, AI칩 출시한 AMD 주가 급등(종합)
  • 차세대 AI모델 선보인 구글, AI칩 출시한 AMD 주가 급등(종합)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의 주가가 7일(현지시간) 5% 넘게 상승했다. 인공지능(AI) 선두주자인 오픈AI의 대규모 언어모델(LLM) GPT-4를 추격하기 위한 ‘제미나이(Gemini) 1.0’을 공개하면서 투심이 살아나고 있는 분위기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알파벳의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5.34% 오른 138.4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제미나이는 구글이 GPT-4를 능가하는 현존 최고 수준 성능을 갖춘 AI 모델이라고 자랑할 만큼 야심 차게 내놓은 구글의 차세대 AI 모델이다. 제미나이는 오픈AI의 GPT와 달리 개발단계부터 이미지를 인식하고 음성으로 말하거나 들을 수 있으며 코딩을 할 수 있는 능력까지 갖춘 ‘멀티모달 AI’로 구축됐다. 텍스트 데이터만 학습한 AI모델과 다른 방식이다. 텍스트, 코드, 오디오, 이미지, 동영상 등 다양한 유형의 정보를 이해하고 상호작용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구글에 따르면 제미나이 울트라는 32개의 학술 벤치마크(benchmark·성능 지표) 중 30개에서 GPT-4를 앞섰다. 특히 수학, 물리학, 역사, 법률, 의학, 윤리 등 57개 과목을 조합해 지식, 문제 해결 능력을 테스트하는 ‘MMLU’(대규모 다중 작업 언어 이해)에서 90.0%의 점수를 획득, 최초로 인간 전문가를 능가했다. GPT-4의 MMLU 점수는 86.4%였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는 “이번 제미나이 공객로 구글이 강력한 AI역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판단된다”며 “구글이 최고 수준의 AI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보유주면서 주가 상승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했다. AI기술력도 중요하지만, 관건은 수익성을 낼 수 있느냐다. 구글은 제미나이를 구글 클라우드에 적용해 고객들을 끌어모으겠다는 전략이다. 인텔과 함께 중앙처리장치(CPU)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AMD도 엔비디아를 추격할 수 있는 새 AI칩인 MI300x를 출시하면서 9.89% 급등한 128.3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 6월12일(129.19달러) 이후 최고치다. 그래픽처리장치(GPU)인 MI300X는 AI 칩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엔비디아 H100의 대항마다. 메타와 마이크로소프트(MS), 오픈AI, 오라클 등이 이날 AMD의 새 AI 칩을 클라우드에 이용하기 위해 구매하겠다고 밝혔다
2023.12.08 I 김상윤 기자
"다이아몬드 수입 넘어 생산국으로…보석에서 산업용 도전"
  • "다이아몬드 수입 넘어 생산국으로…보석에서 산업용 도전"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랩그로운 다이아몬드 산업은 신소재 신산업입니다. 국내 최초 다이아몬드 생산 기술을 바탕으로 한국을 세계 최대 다이아몬드 생산국이자 수출기지로 만들 것입니다.”KDT다이아몬드가 인공다이아몬드 생산 기술을 기반으로 보석 시장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올해 국내 특허 2개를 획득한 이 회사는 자체 기술을 기반으로 해외 시장에 한국 다이아몬드 경쟁력을 입증한다는 계획이다.지난 5일 서울 종로구 KDT다이아몬드 사옥에서 만난 강승기 대표는 “랩그로운 다이아몬드 자체 생산 기술을 가진 것은 우리만의 독보적인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강 대표는 지난 1987년 잠실 지하상가에 3평짜리 금은방 ‘강보석’으로 주얼리 사업에 진출해 36년간 업계에 종사한 보석 전문가다. 2000년대 들어 본격적으로 다이아몬드 사업에 뛰어든 강 대표는 2019년 서울시립대 신소재공학과 송오성 교수팀과 의기투합해 2021년 국내 최초 보석용 랩그로운 다이아몬드 개발에 성공했다.강승기 KDT다이아몬드 대표. (사진=백주아 기자)강 대표는 “최근 3~4년 새 합성 다이아몬드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본격적인 연구·개발에 나섰다”며 “올해 초 미국, 인도, 중국 등에 이어 세계 8번째로 다이아몬드 합성용 마이크로파 플라즈마 화학기상증착법(CVD) 장치 기술 특허를 획득했다”고 설명했다.KDT다이아몬드는 지난 3월 랩그로운 다이아몬드 전문 브랜드 ‘알로드’(ALOD)를 선보였다. 현재 현대백화점(069960) 무역센터점을 시작으로 목동점, 롯데백화점 잠실점 등 수도권 주요 백화점에 입점하면서 지난달 백화점 입점 국내 귀금속 매장 중 월 매출 최상위 브랜드에 이름을 올렸다. 천연 다이아몬드 브랜드 제품 가격이 인공다이아몬드 제품보다 60~70% 높은 것을 고려하면 판매량은 훨씬 많은 셈이다.강 대표는 “시장 안팎에서 랩그로운 다이아몬드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가 큰 만큼 수요도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며 “아시아권 소비자들이 보석에 눈을 뜨고 있는 만큼 ‘K보석’의 경쟁력과 사업 확장성은 무한하다고 판단한다”고 강조했다.KDT다이아몬드는 ‘세계 최대 생산국’을 목표로 인도 수랏 특별 경제구역에 랩그로운 다이아몬드 연마 공장을 건설 중이다.인도는 전 세계 다이아몬드 가공의 95%를 책임지는 다이아몬드 강국으로 오랜 경력의 연마사를 두루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내년 3월 초 준공 예정으로 내년에는 3만6000캐럿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향후에는 연간 수십만 캐럿까지 생산한다는 계획이다.강 대표는 “한국에서 키운 다이아몬드를 인도에서 연마·관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인도 정부의 랩그로운 다이아몬드 생산 핵심 원료인 ‘다이아몬드 씨앗’ 관세 폐지 등 산업 장려책을 적극 활용, 원가 경쟁력을 확보해 시장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강 대표는 랩그로운 다이아몬드 산업의 무한한 확장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높은 경도와 열전도율을 가진 다이아몬드의 특징을 활용 더 큰 크기의 다이아몬드를 개발한다면 보석을 넘어 우주항공, 의료 기구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해서다.강 대표는 “랩그로운 다이아몬드는 반도체 생산 기술이 집약된 신소재 신산업”이라며 “국내 최고 전문 인력과 꾸준한 연구 개발을 통해 다이아몬드 산업 강국으로 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강승기 KDT다이아몬드 대표가 연마한 랩그로운 다이아몬드를 들고 있다. (사진=백주아 기자)
2023.12.08 I 백주아 기자
구글, GPT4보다 강력한 AI모델 ‘제미나이’ 공개…주가  5%↑
  • 구글, GPT4보다 강력한 AI모델 ‘제미나이’ 공개…주가 5%↑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의 주가가 7일(현지시간) 5% 넘게 상승하고 있다. 인공지능(AI) 선두주자인 오픈AI의 대규모 언어모델(LLM) GPT-4를 추격하기 위한 ‘제미나이(Gemini) 1.0’을 공개하면서 투심이 살아나고 있는 분위기다. 이날 오후 2시기준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알파벳의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5.54% 오른 137.2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제미나이는 구글이 GPT-4를 능가하는 현존 최고 수준 성능을 갖춘 AI 모델이라고 자랑할 만큼 야심 차게 내놓은 구글의 차세대 AI 모델이다. 제미나이는 오픈AI의 GPT와 달리 개발단계부터 이미지를 인식하고 음성으로 말하거나 들을 수 있으며 코딩을 할 수 있는 능력까지 갖춘 ‘멀티모달 AI’로 구축됐다. 텍스트 데이터만 학습한 AI모델과 다른 방식이다. 텍스트, 코드, 오디오, 이미지, 동영상 등 다양한 유형의 정보를 이해하고 상호작용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구글에 따르면 제미나이 울트라는 32개의 학술 벤치마크(benchmark·성능 지표) 중 30개에서 GPT-4를 앞섰다. 특히 수학, 물리학, 역사, 법률, 의학, 윤리 등 57개 과목을 조합해 지식, 문제 해결 능력을 테스트하는 ‘MMLU’(대규모 다중 작업 언어 이해)에서 90.0%의 점수를 획득, 최초로 인간 전문가를 능가했다. GPT-4의 MMLU 점수는 86.4%였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는 “이번 제미나이 공객로 구글이 강력한 AI역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판단된다”며 “구글이 최고 수준의 AI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보유주면서 주가 상승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했다. AI기술력도 중요하지만, 관건은 수익성을 낼 수 있느냐다. 구글은 제미나이를 구글 클라우드에 적용해 고객들을 끌어모으겠다는 전략이다.
2023.12.08 I 김상윤 기자
  • 美 3대 지수 상승 출발…고용 지표 주목
  •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뉴욕증시는 7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 출발했다. 오전 9시 50분 기준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01% 상승한 36056선에서, S&P500지수는 0.39% 오른 4566선에서, 나스닥지수는 0.57% 상승한 14227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시장은 주요 고용 지표 발표에 관심이 집중된 모습이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한 주 전보다 1천건 증가한 22만건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가 예상치인 22만2000건을 하회하는 수준이다. 이제 시장은 8일 발표될 미국의 11월 비농업 부문 고용 지표에 주목하고 있다. 이를 통해 미 연준(Fed)의 내년 금리 인하 개시 시점 및 강도를 가늠할 것으로 예상된다.한편 뉴욕증시는 사흘 연속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미 연준의 금리 인상 종료 관측 속에서 지난달 시장은 강한 랠리를 보였지만, 이달 들어 숨고르기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시장 관계자들은 내년 3월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하하기 시작해 연말까지 총 5차례 금리를 내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특징적인 종목으로는 구글이 오픈 인공지능(AI)모델 ‘제미나이’를 공개했다는 소식에 모회사인 알파벳(GOOGL)의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구글은 제미나이가 오픈AI의 최신 모델 ‘GPT-4’보다 성능이 뛰어나다고 밝혔다. 어드밴스드마이크로디바이시스(AMD)는 지난 6일 AI칩 신제품 ‘MI300X’를 공개하고, AI칩 산업이 4년 내 4000억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이에 주가는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게임스탑(GME)은 지난 분기 매출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온라인 반려동물 용품 업체 츄이(CHWY) 역시 기대 이하의 3분기 실적을 발표한 데다 4분기 매출도 부진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주가가 크게 하락하는 모습이다.
2023.12.07 I 장예진 기자
중심 벗어나도 방향·거리는 일관적…이븐롤 퍼터, 2024 신제품 라인업 공개
  • 중심 벗어나도 방향·거리는 일관적…이븐롤 퍼터, 2024 신제품 라인업 공개
  • 게린 라이프 이븐롤 CEO(사진=이븐롤 퍼터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이븐롤 퍼터는 지난 5일 경기 성남시의 백야드에서 세계 3대 퍼터 디자이너 이자 이븐롤 CEO인 게린 라이프를 초청해 2024 신제품 라인업을 소개하는 행사를 진행했다.이븐롤 퍼터는 퍼터 페이스의 중심을 벗어난 접촉에도 균일한 방향성과 일정한 거리를 보낼 수 있는 독보적인 기술인 ‘스위트 페이스 테크놀로지(SWEET FACE TECHNOLOGY)’가 모든 제품에 기본 적용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퍼터 길이에 따라 헤드 웨이트 장착을 통해 완벽한 스윙 무게 밸런스를 잡아주는 ‘스윙 웨이트 밸런스(SWING WEIGHT BALANCED)’, 골퍼의 손이 퍼터 페이스의 정확한 스퀘어 존을 느낄 수 있게 하는 ‘그래비티 그립(GRAVITY GRIP)’ 등의 차별화된 노하우를 경험할 수 있다.게린 라이프는 이날 행사에 직접 참석해 “이븐롤의 모든 퍼터 중심 부분에는 에지가 있는데 이 부분은 사용자의 주시안(主視眼)의 편차에 의해 인해 퍼터 한쪽이 들리는 미스가 발생을 보정하는 장점이 있다”며 이븐롤 퍼터만의 특징을 설명했다.이븐롤 퍼터는 스포츠 테크 기업인 크리에이츠에서 본사 지분의 70%를 인수하며 골프용품 유통채널을 통한 시뮬레이터 판매의 폭발적인 성장을 주도한다.백성영 이븐롤 아시아·태평양지역 대표는 “이번 이븐롤 인수를 통해서 크리에이츠와 이븐롤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퍼팅의 혁신을 추구하며, 양사의 협업을 통해 큰 성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게린 라이프 CEO 역시 “점진적으로 공격적인 마케팅과 프로골퍼 후원계약 등을 통해 브랜드를 더 확장하겠다”고 밝혔다.이날 발표된 이븐롤 퍼터의 24년 신제품들은 2024년 3월 주요 골프 매장들에서 만나볼 수 있다.2024년형 이븐롤 퍼터 라인업(사진=이븐롤 퍼터 제공)
2023.12.07 I 주미희 기자
외식업계, 연말 시즌 ‘프리미엄’으로 승부한다
  • 외식업계, 연말 시즌 ‘프리미엄’으로 승부한다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연말 시즌을 맞아 외식업계에서 ‘프리미엄’ 메뉴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바닷가재를 활용한 샌드위치부터 한정판 토마호크 스테이크까지 다양한 메뉴로 소비자 입맛 공략에 나서고 있다.최근 써브웨이가 선보인 겨울 한정 메뉴 ‘랍스터 컬렉션’(왼쪽)과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의 ‘인피니티 킹마호크 스테이크’(사진=각 사)7일 업계에 따르면 써브웨이,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 도미노피자, 버거킹 등이 최근 프리미엄 신메뉴를 출시했다.써브웨이는 바닷가재 통살을 샌드위치 속에 채운 ‘바닷가재 샌드위치’와 ‘하프 바닷가재&하프 쉬림프 샌드위치’ 2종을 겨울 시즌 한정 메뉴로 선보였다. 써브웨이는 올해 조업한 캐나다산 바닷가재만을 엄선해 소금 외의 부재료를 첨가하지 않은 원물 함량 98%의 바닷가재 통살을 주재료로 활용했다. 써브웨이 관계자는 “이제까지 먹거리 프랜차이즈에서 접할 수 없었던 특별한 바닷가재 메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며 “출시 직후부터 유튜브,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중심으로 시식 리뷰 등 구매 인증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는 지난달 한정판 메뉴 ‘인피니티 킹마호크 스테이크’를 출시했다. 지난 2017년 선보였던 ‘토마호크 스테이크’에서 크기를 더욱 늘린 메뉴로, 기존 토마호크 부위와 그 위에 자리한 꽃갈비살까지 포함된 부위만을 정형해 매일 한정된 수량만 판매한다. 매장 직원이 고객 테이블에서 스테이크를 직접 손질해 주는 카빙서비스까지 특별함을 더했다.아웃백 관계자는 “크기는 물론 압도적인 비주얼로 고급스러운 미식 경험을 선사해 연말 가족과 지인 모임에서 큰 인기를 누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도미노피자는 육즙이 가득한 스테이크인 브리스킷 스테이크를 토핑으로 얹은 피자 신메뉴 ‘브리스킷 바비Q’를 냈다. 부드럽게 익힌 차돌 양지에 4가지 페퍼를 시즈닝한 브리스킷 스테이크를 주요 토핑으로 사용했다. 풍미를 더하는 양송이를 곁들이고 트러플과 핑크 페퍼를 조합한 트러플 핑크 페퍼 치즈 소스와 바삭한 카사바 칩도 더했다.버거킹은 미국 프리미엄 초콜릿 브랜드 기라델리와 협업해 디저트 메뉴 3종으로 승부를 띄웠다. ‘기라델리 딥초코’는 프리미엄 초콜릿 본연의 풍미를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으로, 계절에 관계없이 차가운 음료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는 추세를 반영해 핫·아이스 2종으로 출시했다. 소프트 아이스크림 위에 기라델리 초콜릿 소스를 추가한 ‘윈터 기라델리 선데’도 같이 선보였다.이 외에도 슈퍼두퍼는 가로 지름이 24㎝에 달하는 한정 메뉴 ‘슈퍼 벌스데이 버거’를 출시했고, 쉐이크쉑은 프리미엄 버번 위스키 브랜드 메이커스 마크와 협업한 신메뉴 ‘버번 베이컨 버거’를 내놨다. 업계 관계자는 “소비심리 위축으로 다소 침체된 외식 시장이지만, 연말 수요를 적극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차별화된 메뉴를 계속 선보이고 있다”며 “이를 통해 다소라도 시장에 활기가 돌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12.07 I 이후섭 기자
'서든데스' 카드 꺼낸 최태원, 세대교체로 위기 돌파 나섰다
  • '서든데스' 카드 꺼낸 최태원, 세대교체로 위기 돌파 나섰다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7년 만에 ‘서든데스(돌연사)’를 언급한 최태원 회장이 결국 전면적인 세대교체를 단행했다. 그동안 최 회장을 보좌해 그룹 성장을 이끌었던 60대 부회장단들이 동반 퇴진하면서 큰 폭의 인사개편이 이뤄진 것이다. 이번 인사가 당초 시장의 예상을 뒤엎고 다소 파격적으로 이뤄진 배경에는 최 회장의 조직 쇄신 의지가 강하게 반영됐다는 평가다. 올해 SK그룹 인사의 핵심 키워드는 ‘오너 책임 경영 강화’ ‘젊은 피 수혈’ ‘인적쇄신을 통한 조직 활력 제고’를 꼽을 수 있다. ◇‘그룹 2인자’ 오른 최창원..책임 경영 강화 이번 SK그룹 인사의 가장 큰 특징은 최태원 회장의 사촌동생인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이 ‘그룹 2인자’인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으로 선임됐다는 것이다. SK수펙스추구협의회는 SK그룹의 최고 협의 기구로 사실상 그룹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고 있다. 전략·글로벌과 인재 육성, 환경 사업 등 분야별 전문 위원회로 구성됐다. SK㈜와 SK이노베이션·SK하이닉스·SK텔레콤 등 주요 계열사 20여 곳이 참여하고 있다.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현 SK디스커버리 부회장) (59)최 부회장이 이끌던 SK디스커버리의 경우 사실상 독립 체제로 운영되면서 끊임없이 계열 분리 가능성이 제기됐다. SK디스커버리는 SK그룹의 중간지주사로 SK케미칼·SK가스·SK디앤디·SK플라즈마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이번 인사로 이 같은 논란은 일단락될 것으로 보인다. 최 신임 의장은 앞으로 그룹 컨트롤타워의 수장으로서 그룹내 중추적 역할을 하며 오너 일가의 책임 경영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특히 최 신임 의장은 진중하고 차분한 성격으로 재개 안팎에서는 ‘워커홀릭’으로 유명하다. 최 회장의 신임도 두텁다. 최 부회장은 1994년 선경(현 SK)그룹 경영기획실로 입사해 기획·재무 전문가로 알려져 있어 현 위기 상황에 적합하다는 평가다. SK그룹 관계자는 “최 부회장이 앞으로 각 사의 이사회 중심 경영과 그룹 고유의 ‘따로 또 같이’ 경영 문화를 발전시킬 적임자라는 데 관계사 CEO들의 의견이 모아져 신임 의장에 선임됐다”고 설명했다. ◇60대 CEO 퇴진..신규 임원 49→48.5세이번 인사에서 SK그룹은 대대적인 세대교체도 강행했다. 2016년 이후 7년 만이다. SK는 SK㈜를 비롯해 SK이노베이션, SK에너지, SK엔무브, SK온, SK실트론, SK머티리얼즈 등 7개사의 수장이 모두 바뀌었다. 앞서 최태원 회장은 지난 4일(현지 시간) 워싱턴DC 인근에서 최종현학술원 주최로 개최된 트랜스퍼시픽다이얼로그(TPD)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젊은 경영자에게 기회를 줘야 하는 때가 필요한 것이고 변화는 항상 있는 것”이라며 큰 폭의 인사교체를 예고했다. 장용호 SK(주) 대표.(59)지난해까지도 SK그룹은 ‘전쟁 중 장수를 바꾸지 않는다’는 기조에 따라 부회장단을 유임하며 변화를 최소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올해 확 달라진 인사 기조 배경에는 그만큼 최 회장이 그룹이 맞닥뜨리고 있는 대내외 상황을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세계 경기 침체 속 글로벌 공급망 등 지정학적 리스크까지 불거지면서 미래를 예단하기 어려워진 가운데 그룹의 주요 사업 성과마저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차세대 리더를 전면에 내세워 인적쇄신 효과와 함께 조직내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신규 선임된 대표이사인 김양택 SK머티리얼즈 사장, 김원기 SK엔무브 사장, 오종훈 SK에너지 사장 모두 그룹 차원에서 시행하는 차세대 CEO 육성 프로그램을 모두 수료했다. 파격적이지만 안정적이고 준비된 세대교체라는 설명이다.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59)SK그룹내 신규 선임 임원 평균 연령은 만 48.5세로 지난 정기 인사(49세)때보다 낮아졌다. 최태원 회장의 장녀 최윤정 SK바이오팜 전략투자팀장은 신규 임원으로 승진하면서 최연소 임원에 이름을 올렸다. 최 팀장은 최근 SK라이프사이언스랩스 인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등 신규 투자와 사업 개발 분야에서 업무 역량을 인정받았다. SK그룹은 “각 사가 오랜 시간 그룹 차원의 차세대 CEO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양성된 새 경영진에게 기회를 열어주는 ‘준비된 인사’를 한 것”이라며 “부회장급 CEO들은 계속 그룹 안에서 그동안 쌓은 경륜과 경험을 살려 후배 경영인들을 위한 조력자 역할 등을 수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023.12.07 I 하지나 기자
로빈후드, 암호화폐 거래 급증…이달들어 주가 29%↑(영상)
  • 로빈후드, 암호화폐 거래 급증…이달들어 주가 29%↑(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세로 마감했다. 다만 하락폭은 제한적이었다. 고용시장 둔화와 국제유가 하락 등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 신호가 잇따르고 있지만 숨고르기 국면이 길어지는 모양새다.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가 과도하다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 블랙록의 글로벌 최고 투자전략가 웨이 리는 “시장에서는 내년에 금리가 최소 100bp 인하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이는 (급격한 경기침체 등) 뭔가가 심각하게 잘못돼야 가능한 시나리오”라며 “내년 하반기에나 연준의 금리 인하가 시작되고 인하 횟수도 상당히 적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로이터가 100여명의 이코노미스트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도 이와 비슷했다. 응답자의 과반수 이상이 내년 7월까지 금리 인하는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씨티그룹의 앤드루 홀렌호스트 이코노미스트는 “경기가 확실히 둔화될 때까지 금리 인하 시점은 지연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로빈후드(HOOD, 11.27, 7.0%) 온라인 주식·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로빈후드 주가가 7% 상승했다. 플랫폼 내 암호화폐 거래 급증 등 점유율이 확장되고 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로빈후드에 따르면 11월 암호화폐 거래량은 전월대비 75% 급증했다. 시장에서는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COIN)내 거래량은 60%가량 증가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미즈호 증권의 댄 돌래브 애널리스트는 로빈후드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4달러를 제시하면서 “로빈후드가 암호화폐 시장에서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며 “시장 강세의 수혜를 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해외 확장 및 신제품 출시 등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로빈후드 주가는 이달 들어 29%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캠벨 수프(CPB, 43.24, 7.1%) 통조림 수프와 소스, 음료, 스낵 등을 제조 및 판매하는 캠벨 수프 주가가 7% 넘게 상승했다. 이날 캠벨 수프가 공개한 2024회계연도 1분기(8~10월) 실적을 보면 매출액은 전년대비 2% 감소한 25억200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주당순이익(EPS)은 11% 감소한 0.91달러로 예상치 0.87달러를 웃돌았다. 회사 측은 “소비 위축으로 판매량이 감소했지만 3% 가격 인상으로 일부 상쇄했다”며 “내년 상반기까지 판매량 감소가 이어진 후 하반기부터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브라운포맨(BF.B, 53.98, -10.4%) 잭다니엘 위스키 등으로 유명한 알코올 음료 기업 브라운포맨 주가가 10% 넘는 급락세를 기록했다. 향후 실적에 대한 우려가 부각된 여파다. 이날 브라운포맨은 2024회계연도 2분기(8~10월)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1% 증가한 11억7000만달러로 예상치 11억5000만달러를 웃돌았다. EPS는 6% 늘어난 0.5달러로 예상치 0.51달러에 부합했다. 회사 측은 “소비지출 둔화로 어려운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연간 매출 성장률 가이던스를 지난 1분기에 제시한 5~7%에서 3~5%로 하향 조정했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3.12.07 I 유재희 기자
"사과 로고 텀블러 받으러 갈까?"…하남 애플스토어 9일 문 연다
  • "사과 로고 텀블러 받으러 갈까?"…하남 애플스토어 9일 문 연다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애플의 국내 여섯 번째 애플 스토어인 ‘애플 하남’이 오는 9일 문을 연다. 애플 하남은 국내 매장 중 유일하게 별도의 지니어스 바와 애플 워치 체험 공간을 마련해, 보다 편안하게 애플 서비스와 제품을 경험할 수 있게 꾸민 것이 특징이다. 오픈 첫날에는 애플 하남을 상징하는 특별 로고가 박힌 텀블러를 선착순 무료 제공할 예정이라, 오픈런이 연출될 것으로 예상된다.애플은 개장을 이틀 앞둔 7일 오전 미디어 프리뷰 행사를 열고 기자들에게 애플 하남을 미리 공개했다. 서울 밖 첫 애플 스토어인 애플 하남은 경기 하남시 스타필드 1층에 자리 잡았다.애플 하남 오픈 기념으로 제공되는 텀블러애플 스토어에서는 아이폰, 아이패드, 애플워치, 에어팟 등 애플 제품을 구매하고, 수리, 업데이트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애플 하남 오픈으로 강남, 가로수길, 여의도, 명동, 잠실 등 국내에 총 6개 애플 스토어가 운영되게 됐다. 하남점은 가족 단위의 방문자가 많은 대형 쇼핑몰에 위치한 만큼 보다 편안하게 제품과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게 꾸몄다. 별도의 지니어스 바를 마련한 것이 대표적이다. 지니어스 바는 애플 제품의 하드웨어 수리와 iOS업데이트, 데이터 마이그레이션 같은 소프트웨어 지원을 포괄적으로 제공한다. 다른 애플 스토어 매장에선 제품이 전시되고 있는 테이블에서 지니어스 바 서비스를 받아야 하는데, 하남점에는 별도의 분리된 공간이 마련돼 있어 보다 쾌적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애플 워치 체험공간애플 워치 체험공간도 하남점에만 마련됐다. 마치 고가의 시계 매장처럼 1대 1 개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구성했다. 애플 홈페이지에 있는 모든 워치 스트랩(에르메스만 제외)을 구비해 놨다. 애플 워치 구매를 원하는 경우 다양한 스트랩을 직접 차보고 구매를 결정할 수 있다.이외에도 다른 매장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모두 하남 매장에서 경험할 수 있다. 온라인에서 제품을 구입하고 바로 받을 수 있는 ‘스토어 픽업 공간’도 마련돼 있다. 또, 애플 제품 사용 팁을 알려주는 ‘투데이 앳 애플(Today at Apple)’도 매일 열린다. 애플스토어 앱에서 주제와 시간을 확인하고 예약하거나 바로 현장 방문해 참여할 수 있다.하남 스타필드 1층에 위치한 애플 하남. 탁트인 슬라이딩 도어로 누구나 쉽게 입장할 수 있게 했다.하남 매장에는 애플이 추구하는 ‘탄소 중립’과 ‘손쉬운 사용’을 반영한 디자인이 곳곳에 반영됐다. 패트릭 슈루프 애플 북아시아 및 동남아시아 지역 애플 스토어를 총괄은 “애플 하남은 식물성 소재 바닥재를 채택했고, 목조 골조를 사용해 2030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하려는 애플의 목표에 부합하는 지속 가능성 요소를 적극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또 “스토어 동선은 휠체어를 타고 있는 경우에도 자유롭게 충분한 공간을 활용하면서 둘러 볼 수 있게 만들었다. 다양한 높이의 테이블 및 의자를 마련해 앉아 있거나 서 있기를 원하는 모두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게 했다”고 덧붙였다. 애플은 하남 매장 오픈을 기념해 첫날 방문객에게 스테인레스 스틸 텀블러를 제공한다. 애플은 새로운 애플 스토어를 오픈할 때마다 기념품을 제작해 왔는데, 텀블러를 만든 건 이번이 처음이다. 텀블러에는 한강의 흐름을 묘사한 애플 하남점만의 독특한 애플 로고가 새겨져 있다. 별도의 예약 없이 현장에서 줄을 선 순서대로 선착순 제공할 예정이다. 애플 하남 매장에선 새로운 아이폰15 라인업, 탄소 중립 애플 워치 라인업, 또 곧 출시 예정인 새로운 M3 칩 탑재 맥 라인업 등, 애플 최신 제품과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애플 하남에는 80명의 직원이 근무한다. 팀원들은 중국어, 일본어, 프랑스어, 영어 등 다양한 언어를 구사할 수 있다.
2023.12.07 I 임유경 기자
하나은행, 하나원큐앱 전용 ‘모임통장 서비스’ 내놔
  • 하나은행, 하나원큐앱 전용 ‘모임통장 서비스’ 내놔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하나은행은 모바일뱅킹 앱 ‘하나원큐’를 통해 모임원 모두가 회비를 직접 보고 관리할 수 있는 ‘모임통장 서비스’를 지난 5일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모임통장 서비스는 새로운 통장 발급 없이 기존에 사용 중인 통장에 모임 기능만 연결하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전용 서비스로, 총무(모임장)가 모임을 만들고 모임원을 초대하면 회비 내역을 모임원 모두가 공유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회비 납부일 자동 알림 기능과 함께 회비를 미납한 모임원에게 미납사실을 자동 통보해 줌으로써 총무가 직접 회비를 요청하는 번거로움을 없애는 등 회비관리의 편의성도 강화했다.특히 차별화된 포인트로 ‘총무변경’ 기능이 추가됐다. 총무가 모임원 중 한명에게 총무변경을 요청하면 모임원의 동의를 거쳐 새로운 총무가 선정되며, 새로운 총무는 기존에 사용 중인 본인 통장에 모임 기능을 연결해 총무가 될 수 있다. 총무를 변경해도 기존의 회비 거래내역은 그대로 유지되며 모임 고유 계좌번호의 변경이 없어 회비납부의 연속성도 유지된다.하나은행은 모임전용 체크카드도 선보일 예정으로 음식점, 커피전문점, 편의점 등 모임에서 주로 이용하는 업종에서 체크카드를 사용할 경우 3~20%의 캐시백(월 최대 1만원)을 제공 받을 수 있다. 모임전용 체크카드는 총무만 발급이 가능하며, 다수의 모임에 참여 중이라도 모임 수만큼 카드 발급이 가능하다.한편 하나은행은 모임통장 출시를 기념해 내년 2월 18일까지 모임원이 두 명 이상인 모임을 대상으로 △100팀에게 모임지원금 30만원, 400팀에게 모임지원금 10만원 추첨 지급 △총무에게 하나머니 1만 포인트 선착순 1만명 지급하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2023.12.07 I 정두리 기자
협동로봇 세계 1위 도전…두산로보틱스, 생산력 2배 키운다
  • [르포]협동로봇 세계 1위 도전…두산로보틱스, 생산력 2배 키운다
  • [수원=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로봇팔이 치킨이 담긴 바구니를 휙 낚아채 뜨거운 기름에 담근다. 사람 손목 스냅을 흉내 내며 기름을 탈탈 털어내자 바삭하게 잘 익은 치킨이 완성됐다. 이번에는 맥주다. 사람이 아닌 로봇팔이 일정한 양의 맥주를 한 잔 따라 건넨다. 이는 치킨집이 아닌 두산로보틱스(454910) 경기도 수원 공장에서 연출된 모습이다. 지난 5일 오전 찾은 공장에서는 이곳에서 직접 생산한 협동로봇이 다양한 분야에 도입돼 활용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협동로봇은 사람이 하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도록 고안한 팔 형태의 로봇이다. 규모가 크고 위험성이 높아 울타리 안에서 사람의 접근을 막은 채 써야 하는 산업용 로봇과 달리 작고 안전하게 만든 것이 특징이다. 협동로봇이 최대로 들어 올릴 수 있는 중량(가반하중)은 25kg 정도다. 로봇 시장 후발주자인 두산은 경쟁 포화 상태인 산업용 로봇 대신 아직 개화하지 않은 협동로봇 시장을 공략 중이다. 두산로보틱스 수원공장 1층 내부 전경.(사진=두산로보틱스)로봇은 제조 과정에서 사람의 손이 필요한 정밀 작업이 필수인 만큼 라인이 아닌 셀(작업장) 단위에서 생산이 이뤄진다. 생산시설이 들어선 1층 작업장 전체 면적은 약 410평(약 1350㎡)이며 전체 인원은 25명이다. 대량생산이 아닌 주문 제작이 이뤄지는 만큼 당장 물량을 늘리는 대신 완성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보통 공장은 기계 소음으로 시끄러운 작업 환경이 떠오르지만 두산로보틱스 공장은 조용하다. ‘로봇 장인’들이 수십여개 부품을 조립하며 정교한 작업에 몰두하고 있었다.협동로봇 조립 공정은 네 단계로 이뤄진다. 먼저 로봇 관절에 해당하는 모듈을 만든다. 두산로보틱스 협동로봇은 6개의 축으로 구성돼 있는데 각 축을 모듈이라고 부른다. 1개의 모듈을 만들 때 조립에 쓰이는 볼트만 70여개다. 모듈은 암(ARM·팔) 조립 공정을 거치며 로봇팔 형태를 갖추게 된다. 이어 캘리브레이션 공정에서 레이저 트래커로 정밀도를 조사한 뒤 7단계에 이르는 품질 테스트를 거쳐 최종 완성된다.이런 복잡한 과정이 필요한 탓에 하루 생산량은 최대 8~10대 수준이다. 연간 생산 규모는 2200대다. 두산로보틱스는 내년 이를 약 2배 늘려 4000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1층에 이어 증설하는 2층은 로봇과 사람이 동시에 2대의 로봇을 함께 조립하는 자동화셀을 도입할 예정이다. 현재 협동로봇 모듈 1개당 제작 시간은 약 60분이지만 자동화셀이 도입되면 약 37분으로 감소해 생산 효율성이 약 38% 증가한다.두산로보틱스 협동로봇이 치킨을 튀기고 있다.(영상=김은경 기자)두산로보틱스는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 협동로봇 시장에서 덴마크의 유니버셜로봇, 일본 파낙(FANUC), 대판 테크맨(TM)에 이어 점유율 4위를 기록 중이며 국내에선 1위를 달리고 있다. 인건비가 비싼 북미, 유럽이 주요 수요처인 만큼 매출의 63%는 해외에서 나온다.궁극적인 목표는 협동로봇 시장 점유율 세계 1위를 달성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현재 1대당 수천만원에서 많게는 1억원 이상에 달하는 로봇 가격을 낮추고 누구나 쉽게 쓸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두산로보틱스가 예상하는 미국과 유럽의 협동로봇 잠재 시장 규모는 9조달러에 이른다. 현재 로봇의 노동 시장 침투율은 2% 수준이지만 서빙, 용접, 과일 수확, 수술 보조 등 적용 분야가 다양한 만큼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이란 관측이다.류정훈 두산로보틱스 대표는 “노동력 부족은 인류가 풀어야 할 숙제”라며 “로봇이 생기면 일자리가 사라지는 것 아니냐는 걱정이 많지만, 오히려 사람이 하기 어렵고 위험한 일들을 대체하기 때문에 노동력 부족 해결 문제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두산로보틱스 복강경 수술 보조 솔루션.(사진=두산로보틱스)이날 두산로보틱스는 △단체급식 △복강경 수술보조 △공항 수하물 처리 △레이저용접 △빈피킹(Bin-picking) 등 협동로봇 신규 솔루션을 공개했다. 단체급식 솔루션은 지난달 국내 최초로 서울 내 한 중학교 급식실에 도입됐다. 이 밖에도 회사는 다양한 분야 기업들과 로봇 솔루션을 공동 개발 중이다. 류 대표는 “글로벌 배터리 제조사와 전기차 자동 충전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세브란스병원과도 의료 솔루션을 공동 개발 중이다. 회사는 2026년까지 총 17개로 제품군을 늘려나갈 계획이다.소프트웨어 생태계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스마트폰이 빠르게 확산한 것처럼 활용도를 최대치로 끌어올려야 시장 개화를 앞당길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올해 10월 두산로보틱스는 스마트폰과 유사한 사용 환경을 제공해 개발자, 사용자 모두가 협동로봇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구현한 소프트웨어 중심 생태계 ‘다트 스위트(Dart Suite)’를 출시했다.두산로보틱스 협동로봇 자동화셀.(사진=두산로보틱스)제품 안전성도 지속 강화할 계획이다. 이날 교육용으로 마련된 협동로봇과 직접 충돌해 봤다. 민감도를 90%로 설정한 상태에서는 손만 살짝 닿아도 로봇이 자동으로 정지했다. 두산로보틱스 제품은 총 20개의 안전 기능을 비롯해 업계 최고 수준의 안전성(PLe·Cat4) 인증을 획득했다. 이광규 두산로보틱스 로봇연구소 상무는 “사업 초반부터 안전과 혁신에 초점을 두고 사업을 진행해 왔고 글로벌 경쟁사들과 비교해도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존에 없던 새로운 기술과 제품으로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했다.한편 두산로보틱스는 해외 영업·마케팅 강화에도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텍사스주 플라노 지역에 북미법인을 설립했으며 내년 독일에 유럽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다. 중남미와 동남아시아 등 새로운 지역 진출도 검토한다. 현재 100여개인 해외 판매채널을 2026년까지 219개로 확대할 예정이다.류정훈 두산로보틱스 대표가 지난 5일 경기도 수원 공장에서 협동로봇 시장 진출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두산로보틱스)
2023.12.07 I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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