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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루티스트 연주 듣고 0.3초만에 반응..인간과 AI 듀엣
  • 플루티스트 연주 듣고 0.3초만에 반응..인간과 AI 듀엣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클래식의 본고장인 이탈리아도 클래식 소비층이 노인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런데 AI(인공지능)와 연주가 결합되면 젊은 세대들에게 다가가고, 공연을 더 다양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남주한 KAIST 교수(문화기술대학원 조수미 공연예술 연구센터장)은 지난 4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AI 음악 공연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남 교수는 AI와 음악을 융복합한 연구를 해온 인물이다. 지난 10월 야외 특별 무대에서 열린 ‘대전예술의전당 개관 20주년 기념식’에서는 세계적인 플루티스트 최나경과 AI피아니스트의 합주로 ‘시네마 천국’ 협연을 이끌어 눈길을 끌었다.남주한 KAIST 문화기술대학원 조수미 공연예술 연구센터장.(사진=KAIST)플루티스트의 연주 동작에 AI 피아노가 신호등처럼 빛을 표시하며 소통하면서 반응해 연주하면서 공연은 성황리에 끝났다. 야외 특별 무대였음에도 전문가가 보조적 수단으로 AI를 쓸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했다.남 교수는 무대 연주에서 피아노가 AI 연주를 대표하는 상징물처럼 사용되고 있는데 첨단 과학기술의 집합체라는 점에서 몸은 피아노, 뇌는 AI라고 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자동으로 데이터를 제어해 건반을 치도록 움직이게 하고, 스피커를 통해 소리를 내게 한다”며 “이러한 점에서 실제 로봇을 만들어서 연주하는 시도도 있다”고 설명했다.AI피아노는 실시간으로 딥러닝 알고리즘과 연결돼 음표를 인식하고, 스스로 악보를 추적한다. 연주자의 움직임과 소리에 반응해 정확한 시간에 함께 연주하는 것이 특징이다. 0.3초 정도의 빠른 반응 속도를 가질 뿐 아니라 음악의 흐름을 예측해 미리 변주에 대응하거나 실시간 시각화를 할 수 있다.플루티스트 최나경과 AI피아노가 협연을 하고 있다.(사진=대전예술의전당)여전히 기술적인 어려움은 있다. AI 피아노를 별도로 써야 한다. 또 사람과 AI피아노가 ‘큐(Cue) 사인’처럼 서로 호흡하고 합을 맞추는 게 무엇보다 어렵다. 연주자마다 템포(흐름)를 자신의 특성에 맞춰 변화를 주기 때문에 사전에 연주자와 리허설을 한다. 이른바 ‘튜닝(조정)’ 작업도 필요하다. AI피아노가 페르마타(늘임표)라는 부분을 인식해 특정 음정이 나와야 넘어간다는 걸 알아야 하고, 마이크를 이용해 소리를 받아들여 이를 구분해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이 밖에 레이싱 자동차가 경주장을 돌면서 바퀴를 갈아 끼우는 것처럼, 곡에 맞춰 계획된 부분들을 맞춰 연주해야 한다. 그래서 많은 곡들을 듣고 반응한다기 보다는 아직은 레퍼토리에 맞춰 이를 최적화하는 방식이다.남 교수는 “곡에서도 빨리 연주해야 하는 부분이 있고 설정도 달라야 한다”며 “아직은 레이싱카에서 자동차가 멈췄을 때 타이어를 바꿔주는 것처럼 공연에 맞춰 인식 속도를 맞춘 다음, 공연자와 리허설을 하면서 연주자에 맞게 튜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러한 어려움에도 AI와의 협연은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남 교수 팀 같은 경우에는 AI모델에 연주데이터를 100시간 이상 학습시켰다. 인간과의 상호작용 관점에서 카메라를 이용한 사람 행동 정보 수집 등이 더해지며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남 교수는 궁극적으로는 누가 하더라도 맞춰 반응해주는 연주, 다양한 곡도 표현 가능한 형태로 진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래에는 AI 오케스트라단이 만드는 협주도 꿈이 아니라는 설명이다.남 교수는 “AI가 만드는 공연은 청중에게 신선하게 다가오는 측면이 있다”면서도 “기존 공연 유형을 다 바꾸기보다는 스펙트럼이 다양해진다는 면에서 긍정적”이라고 했다.이어 “결국 사람과 대화하는 것처럼 AI와 의사소통이 돼야 하고, 서로 조율하는 작업이 자연스럽게 구현되도록 해야 한다”며 “(AI와 사람의 소통은) 공연뿐 아니라 교육 시장에서도 영향력이 클 것으로 보인다. 우리 삶에서 음악 공연을 즐길 기회를 더 많이 느릴 것 같다”고 기대했다.
2023.12.06 I 강민구 기자
‘우려 과했나’ 애플, 시가총액 3조달러 재돌파 (영상)
  • ‘우려 과했나’ 애플, 시가총액 3조달러 재돌파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보합권 혼조세로 마감했다. 금리 인하 기대감은 여전한 상황이지만,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을 소화하는 과정으로 해석된다. 이날 공개된 10월 구인이직보고서에 따르면 채용공고 건수는 873만3000건으로 전월 935만건은 물론 시장예상치 930만건을 크게 밑돌았다. 계속된 긴축 정책으로 노동시장이 둔화되고 있는 것. 이에 따라 10년물 국채수익률은 4.1%대로 떨어졌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은 연준이 내년 3월을 시작으로 총 5번의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애플(AAPL, 193.42, 2.1%) 세계 최대 IT 기업 애플 주가가 2% 넘게 오르며 지난 8월 이후 처음으로 시가총액 3조달러를 재돌파했다. 앱 통계 분석 플랫폼인 센서타워 데이터에 따르면 2024회계연도 1분기(10~12월) 기간에 앱스토어 매출이 전분기대비 11% 증가했다. 특히 중국 앱스토어 매출도 8%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서비스 매출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얘기다. 여기에 아이폰 제조 파트너사인 폭스콘의 11월 매출이 전년대비 18% 증가했고 4분기 실적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하면서 아이폰 매출에 대한 우려도 완화됐다. ◇CVS 헬스(CVS, 71.02, 3.7%) 9000개 이상의 소매 약국을 관리·운영하는 약국 서비스 회사 CVS헬스 주가가 4% 가까운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날 투자자 프리젠테이션에서 CVS헬스는 2024년 매출 가이던스를 최소 3660억달러로 제시했다. 시장예상치 3445억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여기에 분기 배당금을 전분기 대비 10% 인상한 주당 0.665달러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CVS헬스는 또 처방약 가격 책정 방식을 개편해 오는 2025년 1월 새로운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가격 책정 방식을 단순화해 투명성을 강화할 방침이다.◇차터 커뮤니케이션(CHTR, 364.40, -8.7%) 미국의 2위 케이블 사업자 차터 커뮤니케이션 주가가 9% 가까운 급락세를 기록했다. 이날 제시카 피셔 최고재무책임자(CFO)는 “4분기에 광대역 가입자가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고했다. 높은 이자율에 따른 부담과 디즈니와의 분쟁 여파로 10월 가입자가 감소했고 11월에도 뚜렷한 가입자 증가세가 목격되지 않았다는 것. 3분기에는 광대역 가입자가 6만명 증가했다. 차터는 지난 9월 디즈니와의 송출료 분쟁으로 10여일간 블랙아웃을 송출하기도 했다. 분쟁은 마무리 됐지만 그 여파가 4분기 실적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셈이다. 차터는 또 농촌 및 소외 지역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장하기 위해 수십억달러를 투자했지만 어려운 주택 경기로 주택 손바뀜이 급감하면서 신규 가입자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키아(NOK, 3.00, -5.1%) 네트워크 설비 및 통신장비 제조업체 노키아 주가가 5% 넘게 하락하면서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주요 거래처인 AT&T(T)의 대규모 계약을 경쟁사가 수주했기 때문이다. 이날 AT&T는 미국내 새로운 네트워크(개방형 무선 엑세스 네크워크) 구축 사업과 관련해 에릭슨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약 5년에 걸쳐 140억달러 규모의 장비를 에릭슨으로부터 조달할 방침이다. 관련 소식이 전해지자 노키아 측은 “모바일 네트워크 사업에서 두 자릿수 영업마진 달성이 2년 지연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릭슨(ERIC)주가는 이날 4% 오른 5.46달러에 마감했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3.12.06 I 유재희 기자
엔비티, 트위치 국내 철수...네이버 ‘치지직’ 1조 사업 전망 소식에 ‘강세’
  • [특징주]엔비티, 트위치 국내 철수...네이버 ‘치지직’ 1조 사업 전망 소식에 ‘강세’
  • [이데일리TV 최은경 기자] 엔비티(236810)의 주가가 강세다. 아마존의 스트리밍 플랫폼 자회사인 ‘트위치’가 한국 사업 철수를 결정했다는 소식에 네이버 ‘치지직’의 출범 기대감이 증폭된 것으로 보인다.6일 13시 25분 엔비티는 전일 보다 7.49% 오른 8180원에 거래 중이다.이날 트위치가 망 사용료 부담을 이유로 한국 사업 철수를 선언했다고 밝혔다. 트위치는 “내년 2월 27일 한국에서 사업 운영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지했다.이 같은 소식에 오퍼월 네트워크 플랫폼 운영기업 엔비티가 주목받고 있다. 이 회사는 네이버웹툰, 네이버페이 등에 오퍼월 광고서비스를 공급 중으로 알려졌다. 이에 네이버 ‘치지직’의 출범시 네이버페이를 통한 해당 플랫폼의 수혜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같은 날 다올투자증권은 한국 사업을 철수 중인 트위치의 트래픽을 확보한다면 네이버 치지직의 사업가치는 1조원 이상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김하정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이버 카페, 블로그 등 커뮤니티와의 연계와 광고·커머스 등 본업 실적으로의 확장성을 기대한다”며 “아마존이 트위치의 매출과 트래픽이 미미했던 2014년에도 9억7000만달러에 트위치를 인수했음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3.12.06 I 최은경 기자
"공사 견적서 열다 탈탈"…안랩, 유명 건설사 사칭 공격 탐지
  • "공사 견적서 열다 탈탈"…안랩, 유명 건설사 사칭 공격 탐지
  • 견적 요청서로 위장한 피싱 메일 (사진=안랩)[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안랩(053800)은 최근 국내 유명 건설사를 사칭한 가짜 ‘견적 요청’ 메일로 사용자 이메일 계정 정보를 탈취하는 피싱 공격을 발견했다고 6일 밝혔다.공격자는 먼저 국내 유명 건설사를 사칭해 ‘OOO(기업명) 캐나다 온타리오주 프로젝트 견적 요청’이라는 제목의 피싱 메일을 유포했다. 본문에는 ‘캐나다 온타리오주에서 진행중인 계약과 관련하여 첨부한 물품에 대한 귀사의 견적서를 제출하여 주시기 바란다’는 내용을 적었다.본문에는 견적서 문서(PDF)로 보이는 파일이 첨부된 것처럼 보이지만 이는 악성 링크가 연결된 ‘이미지 파일(.png)’을 삽입한 것이다. 사용자가 이미지를 클릭하면 계정정보 입력을 요구하는 피싱 사이트로 연결된다. 사이트에는 ‘문서를 열기 위해서는 수신자의 이메일 정보를 넣으라’는 메시지가 나타나 계정정보 입력을 유도한다. 사용자가 속아 로그인을 시도하면 공격자에게 계정 정보가 전송된다.피싱 메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출처가 불분명한 메일의 발신자 확인 및 첨부파일 실행 금지 △백신 최신버전 유지 및 피싱 사이트 차단 기능 활성화 △운영체제(OS) 및 인터넷 브라우저, 오피스 SW 등 프로그램 최신 보안패치 적용 등 기본 보안수칙을 준수해야 한다.박태환 안랩 사이버시큐리티센터(ACSC) 대응팀장은 “이번 공격은 마치 문서로 보이는 악성 이미지 파일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라며 “공격자들은 사용자의 정보를 탈취하기 위해 점점 교묘한 방식을 사용하기 때문에 출처가 불분명한 메일의 첨부파일을 실행하지 않는 등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했다.
2023.12.06 I 김가은 기자
탄소줄이는 래미안..삼성물산 '저탄소 기술' 상용화
  • 탄소줄이는 래미안..삼성물산 '저탄소 기술' 상용화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탄소배출량이 높은 시멘트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콘크리트 기술을 적용한 ‘제로(Zero) 시멘트 보도블록’을 개발하고 본격적인 생산에 나설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저탄소 콘크리트 실험체 제작(타설) 과정(사진=삼성물산)삼성물산은 동반성장 차원에서 콘크리트 블록 전문업체인 장성산업과 기술협약을 체결하고 연구·개발 비용을 전액 지원하는 등 제로시멘트 보도블록 개발을 위한 협력을 진행해왔다.제품 성능 검증을 완료하고 이달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가 내년부터는 래미안 아파트 단지 보도블록에 우선 도입하고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제로시멘트 보도블록은 삼성물산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친환경 콘크리트 기술을 적용한 것이다. 탄소배출 비중이 높은 시멘트 대신 삼성물산이 특허를 보유한 특수 자극제, 산업 부산물인 고로슬래그 등을 사용해 기존 품질과 강도를 유지하면서도 탄소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낮춘 것이 특징이다.콘크리트의 주원료인 시멘트는 1t당 약 0.9t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된다. 시멘트를 사용하지 않은 제로시멘트 보도블록은 일반 콘크리트 보도블록 대비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이 70% 가까이 낮아지는 것이 장점이다.삼성물산은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목표로 친환경 건설 기술 도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금까지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탄소저감 콘크리트 개발과 적용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지난해는 시멘트 사용 비중을 최소화해 탄소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인 저탄소 콘크리트를 개발했다. 저탄소 콘크리트를 사용하면 일반 콘크리트 대비 탄소배출량을 약 40% 저감해 평택 반도체 사업장 등 국내 현장에 적극 도입하고 있다. 앞으로도 점진적으로 적용을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삼성물산은 투자에도 지속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 7월 탄소 주입 콘크리트 기술을 보유한 캐나다 카본큐어사에 투자하여 기술 협력을 확대하는 등 탄소 저감을 위한 다양한 기술 기반의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다.
2023.12.06 I 전재욱 기자
"신차 아냐?" 확 달라진 투싼 페리..첨단 사양 무장
  • "신차 아냐?" 확 달라진 투싼 페리..첨단 사양 무장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현대자동차의 대표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투싼이 완전히 새로워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2020년 9월 출시 이후 3년 만에 부분변경을 거친 투싼은 확 바뀐 내외관에 더해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적용하고 N 라인 모델을 추가하는 등 상품성을 크게 개선한 게 특징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 주요 국가에서도 인기가 높은 만큼 현대차 판매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현대차 더 뉴 투싼.(사진=현대차.)6일 현대차는 준중형 SUV ‘더 뉴 투싼’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신형 투싼의 가격은 2772만~3858만원으로 책정됐다. 기존 모델 대비 진입가격은 168만원 올랐다.우선 신형 투싼은 기존 모델의 파라메트릭 다이나믹스(Parametric Dynamics) 철학을 계승하면서도 더 강인한 모습으로 디자인됐다. 전면부는 라디에이터 그릴이 각진 형상으로 다듬어졌고 후면부는 스키드 플레이트가 가로 방향으로 확대돼 차량이 넓어 보이도록 강조됐다. 내부는 신차 수준으로 변화했다. 각각 12.3인치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매끄럽게 연결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와 플로팅 콘솔 등을 탑재했다. 여기에는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ccNC’가 적용돼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블루링크 스트리밍 서비스 등 첨단 인포테인먼트 기능도 활용 가능하다. 현대차 더 뉴 투싼.(사진=현대차.)전반적인 주행환경도 개선됐다. 현대차는 신형 투싼에 실시간으로 주행 중인 노면을 판단해 최적의 주행 모드를 자동으로 선택하는 오토 터레인 모드를 적용했다. 또 고속 주행 중 강풍 발생시 조향 및 제동 제어를 통해 고속 주행 안정성을 향상시키는 횡풍 안정성 제어 등 첨단 주행 기술도 탑재했다. 차량이 노면 상태와 바람 세기를 측정해 스스로 주행을 조절하는 것이다.이번 신형 투싼은 현대차의 판매확대를 이끌 것으로 관측된다. 투싼은 올 들어 지난 11월까지 국내서 총 4만156대가 판매돼 현대차 SUV 모델 중에서 가장 많은 판매량(경형 SUV인 캐스퍼 제외)을 기록했다. 준중형 SUV는 개인용뿐 아니라 패밀리카로도 활용할 수 있어 수요가 많은 차급 중 하나로 꼽힌다.투싼은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 시장에서도 지난 11월까지 누적 19만29대가 판매돼 현대차의 베스트셀링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영국에서는 올 10월까지 2만9990대의 누적 판매량을 기록하며 전체 차종 중 많이 팔린 차 6위에 오르기도 했다. 게다가 현대차가 신형 투싼의 하이브리드 모델 성능을 개선한 것도 판매확대를 기대하게 하는 요인 중 하나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1~3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팔린 하이브리드차 판매량(플러그인하이브리드 포함)은 847만6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무려 42.3%나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기차 판매(723만8000대)도 35.2% 늘어나긴 했지만 그 성장 폭은 하이브리드차가 더 가파른 것이다. 현대차 더 뉴 투싼.(사진=현대차.)신형 투싼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구동 모터를 활용한 하이브리드 시스템 ‘E-모션 드라이브’을 적용했다. E-모션 드라이브는 급가속 및 코너링 등의 빠른 조향 상황에서 역동적이고 안정적인 운동 성능을 구현하는 ‘E-다이내믹 드라이브’와 과속 방지턱 등 불규칙한 노면에서 부드러운 승차감을 제공하고 흔들림을 저감시켜주는 ‘E-컴포트 드라이브’로 구성된다.현대차 관계자는 “3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더 뉴 투싼은 더 강인해진 외관과 신차급으로 바뀐 실내 디자인으로 새롭게 태어났다”며 “동급 최초로 적용된 다양한 첨단 사양과 역동적인 주행성능으로 고객분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대한민국 대표 준중형 SUV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현대차 더 뉴 투싼.(사진=현대차.)
2023.12.06 I 김성진 기자
  • 희귀난치성 혈액질환 ‘발작성야간혈색뇨증’ 치료 진일보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 재생불량빈혈센터장 이종욱 교수(혈액내과)가 주도한 희귀난치성 혈액질환인 발작성야간혈색뇨증 (Paroxysmal Nocturnal Hemoglobinuria: PNH) 신약의 제3상 국제임상연구결과가 혈액학 최고학술지 ‘Lancet Haematology‘ 온라인에 최근 게재됐다. 발작성야간혈색뇨증(PNH)은 PIG-A 유전자의 변이로 인해 적혈구를 보호하는 단백질 합성의 장애가 초래되며, 인구 100만명당 10-15명이 발생하는 희귀질환이다. 병명처럼 파괴된 혈구세포가 소변과 함께 섞여 나와 갑작스런 콜라색 소변을 보는 특징이 있다. 또한 적혈구가 체내의 보체공격을 받아 파괴(용혈)되므로 적혈구수혈이 필요한 중증 빈혈이 발생할 뿐 아니라 혈관 내 용혈로 인한 혈색뇨증 및 신부전, 혈전증, 폐동맥고혈압, 평활근수축(심한 복통) 등의 증상 및 합병증으로 인해 심각한 삶의 질이 저하되고 사망에 이르는 질병이다.PNH의 치료제는 말단보체억제제(terminal C5 inhibitor)인 에쿨리주맙(eculizumab) 혹은 라불리주맙(ravulizumab)이며, 이는 용혈을 차단해 빈혈의 개선, 신부전 및 혈전증을 예방하여 PNH 환자의 생존율 향상에 기여해 왔다. 그러나 말단보체억제제 치료를 받는 환자의 약 20%에서는 혈관 외 용혈로 인한 빈혈이 지속되어 삶의 질 척도 저하 및 수혈부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다니코판은 경구용 D인자 억제제로서 보체의 상위단계를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proximal inhibitor). 이 교수는 다니코판 단독요법의 2상연구에도 참여하여 안정성과 효능을 확인하였고,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 ‘Blood’ (2021)와 ‘Haematologica’ (2021)에 게재한 바 있다. 이번 연구는 에쿨리주맙 혹은 라불리주맙을 투여받고 있는 PNH환자들 중 혈관 외 용혈로 인한 빈혈(혈색소 9.5g/dL 이하)이 있는 환자들만 참여하였다. 미국, 유럽, 아시아 등 15개국 다양한 인종의 73명 환자가 등록되어 지속적인 에쿨리주맙 혹은 라불리주맙을 받으면서 다니코판 병용투여군 및 위약군을 2:1로 배정하여 12주간 치료하였다. 연구설계단계에서 계획된 중간분석에서 63명(다니코판 투여군 42명, 위약군 21명)을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1차 유효변수인 혈색소의 증가가 다니코판 투여군에서 위약군에 비해 12주동안 의미 있게 향상되었다. 2차 유효변수인 혈색소 2 g/dL이상 증가율, 수혈회피율 (수혈이 불필요한 비율), 삶의 질 척도 개선율, 절대망상적혈구수의 변화 등 모두 다니코판 투여군이 의미 있게 우수하였다.제1저자 및 교신저자인 이 교수는 “다니코판은 보체의 상위단계를 차단하는 말단보체억제제(라불리주맙) 치료 중 혈관 외 용혈이 발생한 환자들에게는 빈혈을 개선시키는 유용한 치료제가 될 수 있다”며, “라불리주맙은 혈관 내 용혈을 완전히 차단해 줄 수 있으며, 다니코판은 일부 환자에게 나타나는 혈관 외 용혈을 개선시켜, 이러한 병합요법이 PNH치료의 진일보된 연구로 볼 수 있다”고 연구 의미를 설명했다. 가톨릭대학교 대학원장과 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 이사장을 역임한 이 교수는 골수부전질환 (재생불량성빈혈, PNH 등) 분야에서 수 많은 국제학술대회 초청강의 및 국제임상연구를 주도하고 있는 세계적 석학이며, 현재 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 재생불량빈혈센터장으로서 활발한 대내외 활동을 하고 있다.
2023.12.06 I 이순용 기자
尹, '정신건강 직속위원회' 설치 소식에 관련주 강세
  • [특징주]尹, '정신건강 직속위원회' 설치 소식에 관련주 강세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들의 정신건강 관리 강화 지원을 하겠다는 소식에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7분 현재 명문제약(017180)은 전 거래일 대비 9.37% 오른 2525원에 거래되고 있다. 부광약품(003000)은 8.32% 오름세고, 환인제약(016580)도 5.14% 강세다. 이밖에 경남제약(053950)과 CMG제약(058820)도 각각 16.17%, 14.91% 오르면서 제약 관련주가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우울증, 조현병, 공황장애 등 정신신경질환 치료제가 부각된 배경에는 전날 윤 대통령이 ‘정신건강정책 비전’을 발표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정신건강 문제를 더 이상 개인의 문제로 두지 않고 주요 국정 아젠다로 삼아 국가가 적극 해결에 나서겠다”며 정신건강과 관련 대통령 직속 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했다. 정부는 2027년까지 100만명 심리상담서비스를 지원하고, 10년 내 자살률 50% 감축을 목표로 △일상적 마음돌봄체계 구축 △정신응급대응 및 치료체계 재정비 △온전한 회복을 위한 복지서비스 혁신 △인식개선 및 정신건강정책 추진체계 정비 등 4대 전략을 발표했다. 특히 ‘정신응급대응 및 치료체계 재정비’는 적기에 적절한 치료를 통해 증상 악화를 방지할 수 있도록 응급대응과 치료체계를 획기적으로 개편하는 것에 중점을 둔다.
2023.12.06 I 이용성 기자
골프업계 취업 길라잡이 ‘골프취업학개론’ 출간
  • 골프업계 취업 길라잡이 ‘골프취업학개론’ 출간
  • [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골프업계 취업 길라잡이 ‘골프취업학개론’이 출간됐다.‘골프취업학개론’은 골프업계 취업과 이직을 준비하는 사람들을 위한 강의형식의 도서다. 대학생과 취준생은 물론이고 스포츠나 골프를 좋아하는 고등학생도 골프 산업 전반을 훑어보면서 골프와 골프 산업에 친근감 있게 다가갈 수 있도록 쉽게 정리한 것이 특징이다. 골프 취업을 소재로 한 저작물은 이 책이 처음이다.책의 콘셉트를 강의로 잡은 이유는 주요 독자층이 10대 후반 고등학생부터 20대 초중반 대학생이기 때문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강의하듯이 이야기하고, 질문에 답하는 방식으로 전개된다. 질문은 취준생이 궁금해하는 30가지를 사전조사해서 선정했다. 책은 5강으로 구성된다. 제1강 ‘골프 산업의 비전’에서는 골프 산업이 희망적인 이유를 네 가지로 요약했고, 제2강 ‘골프계 속성 파악하기’에서는 골프 산업의 두드러진 특성을 일곱 가지로 설명한다. 제3강 ‘취업 준비’에서는 골프업계 취업을 위해 반드시 준비해야 할 것들을 소개하고, 제4강 ‘취업 활동’에서는 이력서ㆍ자기소개서 쓰기와 면접 보기 같은 실전적이면서 전략적인 내용을 다룬다. 끝으로 제5강 ‘직업 선택’에서는 골프 경기위원, 골프공 디자이너, 골프 마케터, 골프 멘탈 코치ㆍ트레이너, 골프용품 유통ㆍ판매원, 골프웨어 디자이너, 골프장 경기팀, 골프장 부킹 마스터 등 골프 관련 26가지 전문직 취업 정보를 취준생 눈높이에 맞게 제공한다.저자 오상민은 골프 전문기자 출신의 스포츠ㆍ레저 칼럼니스트다. 지난 2021년 ‘일본 열도를 뒤흔든 한국의 골프 여제들’에 이은 두 번째 책이다.오상민은 “책을 한 번 읽으면 강의를 한 번 듣는 것과 같다. 가방이나 서랍 속에 넣어두고 필요할 때마다 꺼내 읽기 좋게 책 판형과 무게를 줄였다. 골프 전문기자 시절 만났던 수많은 취재원과 업계 관계자들이 모두 이 책의 소재이자 이야기로서 녹아 있다”라고 말했다. 신사우동 호랑이에서 펴냈으며, 304쪽, 정가 1만5000원, 정식 출간일은 12월 11일. 전국 온ㆍ오프라인 서점에서 판매한다.
2023.12.06 I 조원범 기자
하이브, 3%대 상승…證 "BTS 군입대 불확실성 해소"
  • [특징주]하이브, 3%대 상승…證 "BTS 군입대 불확실성 해소"
  • 방탄소년단(사진=빅히트뮤직)[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하이브(352820)가 장초반 3%대 상승하고 있다. 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하이브는 이날 오전 9시5분 전 거래일보다 7500원(3.52%) 오른 22만500원에 거래되며, 2거래일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대신증권은 지난 5일 하이브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3만원을 유지했다. 방탄소년단(BTS)의 군 입대 계획 발표로 오히려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평가다. 임수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2025년 6월 방탄소년단 전원이 전역할 것으로 예상되며, 연말부터 활동이 재개될 예정”이라며 “3년 만의 완전체 활동으로 팬덤의 역대급 보복 소비가 전망되며 주가는 내년 하반기부터 선반영될 전망”이라고 말했다.또한 방탄소년단 공백기에도 하이브의 내년 매출액은 2조4657억원, 영업이익은 3240억원으로, 올해보다 각각 8%가량 증가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임 연구원은 “내년 데뷔할 신인 3팀, 초기에 팬덤을 형성시키기 좋은 환경으로 유의미한 수준의 이익 기여할 전망”이라며 “해외 공연은 유일하게 총매출로 인식해 현재와 같이 전석 매진 및 모객수 성장기를 보이는 시기에는 동사가 유리하다고 본다”고 전했다.
2023.12.06 I 이은정 기자
카페24, 구글 260억 투자유치에 상한가 직행
  • [특징주]카페24, 구글 260억 투자유치에 상한가 직행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구글로부터 26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카페24(042000)가 상한가로 직행했다.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카페24는 개장과 함께 가격제한폭인 2만2150원까지 올랐다. 구글로부터 유튜브 쇼핑 파트너십 확장을 위한 259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히면서다. 카페24는 전날 운영자금 및 채무상환자금 259억3399만3120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배정 대상자는 Google International LLC이며 유증으로 보통주 175만5856주가 발행되며 신주 발행가액은 1만4770원, 상장예정일은 내년 2월23일이다.카페24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구글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이용자들에게 보다 개선된 비디오 커머스를 제공하는 한편, 크리에이터 및 중소기업에는 유튜브를 발판 삼아 새로운 고객을 확보할 수 있는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투자는 지난 1년간 양사가 구축해 온 유튜브 쇼핑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확장하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될 전망이다. 이재석 카페24 대표이사는 “동영상은 한국 이용자들이 온라인 쇼핑을 하는데 있어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며 “이번 투자는 유튜브 쇼핑과의 지속적인 파트너십 및 협력 관계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며, 이를 통해 판매자들과 이용자들에게 보다 편리한 쇼핑 경험을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12.06 I 이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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