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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톤 車가 총알처럼’..제로백 3.3초 주파 신형 카이엔
  • ‘2.3톤 車가 총알처럼’..제로백 3.3초 주파 신형 카이엔[타봤어요]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지난 12일 오전 11시 30분경 경기도 용인 스피드웨이. 서킷 위 정지상태의 포르쉐 신형 카이엔이 몸을 들썩이더니 한순간 폭발적인 굉음과 함께 총알처럼 대기를 찢고 내달렸다. 이러다 앞바퀴가 들리는 것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엄청난 추진력이었다. 그대로 서킷 위를 질주할 것만 같던 차는 끼이익 소리와 함께 브레이크를 밟은 자리에서 밀리지 않고 그대로 멈춰섰다.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3.3초 만에 끊는 신형 카이엔의 괴물같은 가속능력과 그 가속능력을 한 번에 잠재우는 감속능력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순간이었다. 12일 용인 스피드웨이서 열린 포르쉐 월드 로드쇼 2023에 전시된 포르쉐 신형 카이엔.(사진=김성진 기자.)이 같은 폭발적인 순간 가속력은 바로 ‘런치 컨트롤’(Launch Control)이라는 기술 덕에 가능했다. 런치 컨트롤은 힘을 모아놨다가 갑자기 방출시키는 기술로 정지 상태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출발하도록 도와준다. 이날 인스트럭터의 지도 하에 신형 카이엔 터보 GT를 타고 런치 컨트롤 기술을 직접 사용해봤다. 브레이크를 끝까지 누른 상태에서 가속 페달을 단 번에 꾹 밟자 계기판에 런치 컨트롤이 활성화됐다는 문구가 떴다. 그 상태에서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자 차량이 확 치고 나갔다. 런치 컨트롤을 사용하지 않고 급가속 했을 때와 확연한 차이가 느껴졌다. 포르쉐 관계자는 “런치 컨트롤은 차량에 무리를 많이 주는 기술로 일부 경쟁사는 사용 횟수에 제한을 두기도 하지만 포르쉐 카이엔은 몇 회를 반복해 사용하더라도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12일 용인 스피드웨이 서킷 위 신형 카이엔이 런치 컨트롤 기술 시현을 준비하는 모습.(사진=김성진 기자.)신형 카이엔은 포르쉐코리아가 지난달 17일 새로 출시한 3세대 부분변경 모델이다. 보닛을 더욱 강조하고 헤드라이트의 눈매는 공격적으로 다듬은 게 외관 변화의 특징이다. 내부는 12.6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함께 12.3인치의 센터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조수석에도 10.9인치 디스플레이가 카이엔 최초로 옵션으로 제공된다. 서스펜션 기술도 향상됐다. 포르쉐 액티브 서스펜션 매니지먼트(PASM)를 포함한 스틸 스프링 서스펜션이 기본으로 들어간다. 포르쉐코리아에 따르면 새로운 서스펜션 시스템을 통해 특히 저속 주행에서의 승차감을 크게 개선했으며 코너링 시 핸들링 등 제어 능력도 향상시켰다. 홀가 게어맨 포르쉐코리아 대표는 “페이스리프트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가장 많은 투자를 통해 완전히 새롭게 재탄생했다“고 말했다. 12일 용인 스피드웨이서 열린 포르쉐 월드 로드쇼 2023에 전시된 포르쉐 신형 카이엔.(사진=김성진 기자.)이날 시승한 카이엔 터보 GT는 4리터 V8 바이터보 엔진을 장착해 최고 출력 673마력을 발휘한다. 최고속도는 시속 305㎞에 달하며 제로백 3.3초의 순간 가속능력을 갖추고 있다. 서킷 위 런치 컨트롤 체험 후에는 공도 시승이 이어졌다. 스피드웨이 주변 일반 도로를 약 20분간 주행하는 코스였다. 공도 시승에서는 서킷에서와 달리 카이엔의 편안하고 안정감 있는 주행능력을 느껴볼 수 있었다. 신형 카이엔, 카이엔 쿠페, 카이엔 터보 GT의 판매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각각 1억3310만원, 1억3780만원, 2억6190만원이다.
2023.09.13 I 김성진 기자
한싹 "클라우드 보안 공략…연평균 30% 매출 증가"
  • [IPO출사표]한싹 "클라우드 보안 공략…연평균 30% 매출 증가"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망간자료전송(망연계) 솔루션 전문업체 한싹이 코스닥 시장 상장에 나선다. 31년간의 업력과 1100곳의 고객 레퍼런스를(사업경험) 바탕으로 클라우드 보안 시장을 선점할 전략이다. 홈네트워크 및 인공지능(AI) 보안 메일 서비스 등 신사업을 통해 매출처도 다변화한다는 구상이다.이주도 한싹 대표이사. (사진=한싹)이주도 한싹 대표는 13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차별화한 기술력과 민첩한 대응을 기반으로 보안 분야 클라우드와 AI 패러다임을 선도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한싹은 지난 1992년에 설립됐다. 설립 초기에는 통신사업 부가 사업을 전개했지만 지난 2000년대부터 망연계 솔루션 사업을 본격화하며 현재는 망연계 솔루션 선도 업체로 발돋움했다. 망연계 솔루션은 보안 수준이 서로 다른 영역 간 데이터 송출과 수신을 안전하게 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비(非) 보안영역의 데이터 반출 시에는 유출을 통제하고, 보안영역으로 반입 시에는 외부의 바이러스와 악성코드 등을 검출해 방어하는 원리다. 한싹의 망연계 솔루션 ‘시큐어게이트’(SecureGate)는 3세대 망연계 모델인 ‘인피니밴드’ 기술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공인성적서 기준 업계 최고 속도의 처리 성능을 경쟁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한싹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큐어게이트를 1100여곳에 납품했으며 공공기관을 비롯해 금융, 방산, 학교, 병원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운용되고 있다. 클라우드 보안 시장에도 선제적으로 진출했다. 기존 산업 구조가 IT 자원 자체를 보유하는 온프레미스(On-Premiss·자체구축형)에서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환하면서 망연계 솔루션을 클라우드 형태로 제공하기 시작했다. 해외 클라우드 공급사인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 등과 파트너 등록을 완료했으며, 국내에서도 KT클라우드, 네이버클라우드, 삼성에스디에스(018260) 등에 공급 중이다. 실적도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219억원으로 전년(184억원) 대비 19% 증가했다. 최근 10년간 연평균 23%대 매출 증가를 이뤘으며, 앞으로도 매출이 연 평균 30%씩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한싹은 이번 상장을 통해 클라우드 시장을 본격 공략할 전략이다. 현재 클라우드는 초기 시장으로 앞으로 수요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미 확보한 1100곳의 망연계 솔루션 고객사에 클라우드형 서비스도 공급해 ‘록인(Lock-in) 효과’가 두드러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나선다. 한싹은 해외시장 공략을 위해 다국어 지원 제품 개발을 완료했다. 국내 고객사 레퍼런스를 활용해 동남아, 중남미 등을 중점적으로 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신규 매출 창출을 위해 신사업을 추진한다. 최근 정부 주도로 제도화하고 있는 홈네트워크 보안 사업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또 AI를 활용한 보안메일 서비스는 KT(030200)와의 협업을 시작해 하반기부터 매출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재난 관련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재난 탐지 솔루션도 오는 2024년 출시한다. 한싹은 이번 기업공개(IPO)에서 총 150만주를 공모한다. 공모가 희망범위는 8900~1만1000원이다. 최대 공모금액은 165억원이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599억원에 이른다.전체 상장예정주식수 544만7675주 중 유통가능물량은 148만2500주로 27.21%다. 보호예수물량은 396만5175주로 72.79%다. 한싹은 이달 8일부터 오는 14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일반청약은 오는 19~20일까지 진행한다. 상장예정일은 오는 10월4일이다. 상장주관사는 KB증권이다.
2023.09.13 I 김응태 기자
애플 신제품 효과 없었다…中규제·하웨이 부활 여파? (영상)
  • 애플 신제품 효과 없었다…中규제·하웨이 부활 여파?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세로 마감했다.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하루 앞두고 경계감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국제유가가 2% 가까이 급등하며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JP모건은 8월 CPI 시나리오별 시황 전망 보고서를 통해 유가 상승 등을 고려할 때 전월대비 0.45~0.55% 수준으로 나올 가능성이 45%에 달하며 이 경우 S&P500지수는 0.25~0.75%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이어 현재 시장 예상치인 0.6% 수준으로 나올 경우 지수는 1~1.5%까지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JP모건은 8월 CPI가 0.55~0.75% 수준으로 나올 확률은 27.5%인데 이 경우 CPI 구성요소에 따라 스태그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상승)에 대한 우려가 제기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에 따라 증시가 크게 내릴 것으로 봤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애플(AAPL, 176.30, -1.7%) 세계적인 IT기업 애플이 이날 아이폰15 등 신제품을 공개하는 원더러스트 행사를 개최했음에도 주가는 2% 가까운 하락세로 마감했다. 애플은 글로벌 전자기기 범용 충전 방식인 USB-C 충전 기능을 적용한 아이폰을 공개했다. 아이폰15의 모델별 가격은 아이폰15 기본모델이 799달러, 아이폰15 플러스 899달러, 아이폰15 프로 999달러, 아이폰15 프로맥스 1199달러로 책정했다. 시장 예상보다 가격 인상이 제한적이었다는 평가다. 또 72시간 배터리 수명을 갖춘 새로운 애플워치 울트라2를 공개했고 가격은 799달러로 책정했다. 아이폰과 애플워치 등에는 티타늄 소재(95%)의 케이스가 적용돼 매우 가볍고 얇은 디자인 구성이 가능해졌다. 또 카메라 기능을 강화하고 위성을 통한 긴급출동서비스 호출 기능이라든가 액션 버튼 탑재 등의 변화를 줬다. 오는 15일 사전 주문을 접수한 후 22일 출시할 계획이다. JP모건은 “중국의 아이폰 사용 규제와 하웨이의 신제품(5G 스마트폰) 출시 등으로 애플의 중국 사업이 일부 타격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오라클(ORCL, 109.61, -13.5%) 기업용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 오라클 주가가 14% 가까이 급락했다. 이는 지난 2002년 이후 최대 낙폭이다. 앞서 오라클은 지난 11일 장마감 후 2024회계연도 1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9% 증가한 124억500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 124억7000만달러에 조금 부족했고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전년대비 15.5% 증가한 1.19달러로 예상치 1.15달러를 상회했다. 다만 클라우드 사업부문(OCI) 매출이 전년대비 66% 성장에 그치면서 전분기 성장률 76%에 크게 부족했다. 오라클은 이어 2분기 매출 가이던스로 128억9000만~131억3000만달러를 제시해 예상치 132억8000만달러를 크게 하회했다. EPS 가이던스도 1.3~1.34달러(중간값 1.32달러)로 예상치 1.34달러를 밑돌았다. 1분기 실적 및 2분기 실적 가이던스 실망에도 월가의 목표가 하향은 제한적으로 나타났다. 이날 주가 급락은 오라클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컸던 데 따른 실망 매물과 올 들어 높은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던 만큼 차익실현 매물이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 ◇어드밴스 오토 파츠(AAP, 57.46, -8.1%) 자동차 부품 및 액세서리 판매 기업 어드밴스 오토 파츠 주가가 8% 넘게 하락하며 12년래 최저 주가를 기록했다. 이날 국제신용평가사 S&P글로벌은 어드밴스 오토 파츠의 신용등급을 종전 BBB-에서 BB+로 한단계 하향 조정했다. 이번 하향 조정으로 신용등급이 투자적격 등급에서 투자비적격(정크) 등급으로 떨어진 것. S&P글로벌은 ”전략적 문제로 지속적으로 실적이 저하되고 있고 경쟁적 입지가 약화되면서 시장점유율을 잃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신용지표도 압박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회사 측은 “장기적인 성공과 가치창출을 위해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뷰티헬스(SKIN, 6.76, 23.6%)하이드라 페이셜 브랜드로 잘 알려진 피부관리 솔루션 제공업체 뷰티헬스 주가가 24% 가까운 폭등세를 기록했다. 뷰티헬스는 이날 비용절감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2단계에 걸친 조직개편을 통해 연간 총 3500만달러 이상의 비용을 절감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25년까지 매출 및 EBITDA(상각전 이익)의 획기적 개선을 이룰 것이라고 강조했다. 뷰티헬스는 또 최대 1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밝혔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월~금 오전 7시40분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3.09.13 I 유재희 기자
LG화학, 유럽 공략 가속…CS센터 글로벌 4각편대 구축
  • LG화학, 유럽 공략 가속…CS센터 글로벌 4각편대 구축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LG화학(051910)이 유럽에 고객사 전담 조직인 ‘CS(Customer Solution)센터’를 설립하고 현지 시장 공략을 가속한다. 유럽연합(EU)이 친환경 규제를 잇달아 도입하면서 생분해 플라스틱 등 관련 수요의 폭발적인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전기차 보급이 확산한 유럽을 중심으로 이차전지(배터리) 소재 매출도 본격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목표다.LG화학은 13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유럽 CS센터를 개관하고 현지 고객 대응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날 센터 준공식에는 노국래 LG화학 석유화학본부장, 프랑크푸르트 부시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축사를 통해 “유럽 CS센터는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창의성과 혁신의 중심”이라며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고 새로운 성장을 만드는 솔루션으로 고객과 함께 미래 변화를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LG화학 독일 프랑크푸르트 유럽 CS센터.(사진=LG화학)CS센터는 고객사와 협력사를 대상으로 제품 개발과 품질 개선, 생산성 향상 등 종합적인 기술 솔루션을 제공하는 전문조직이다. LG화학은 2021년 9월부터 약 500억원의 비용을 투자해 지상 3층, 연면적 약 7400㎡(약 2300평)규모로 이 센터를 설립했다. 현지 밀착 지원을 위해 압출과 사출 등 고객사 양산 설비 수준의 기기까지 갖춘 것이 특징이다.LG화학은 유럽 주요 고객사인 자동차 소재 외에도 재활용 플라스틱 등 친환경 소재에 특화된 가공 기술 역량을 갖추고 전담 인력이 센터에 상주해 기술지원을 담당하도록 할 예정이다. LG화학은 현재 유럽에 총 4개의 생산·판매법인을 두고 시장 공략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터키와 독일 판매법인을 비롯해 폴란드(엔지니어링 플라스틱)와 헝가리(분리막)에 각각 제조·판매 법인을 세운 상태다.이번 유럽 CS센터 개관을 통해 현지에서 기술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고객 대응 거점을 구축하고 유럽 시장 지위를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석유화학에서 대규모 증설이 이뤄지는 중국 시장 의존도를 낮추고 매출을 다변화하기 위한 작업으로도 풀이된다. 유럽은 LG화학이 2005년 첫발을 내디딘 이후 지난해까지 매출이 100배 가까이 성장한 주요 시장이다. LG화학은 지난해 유럽 지역에서 연매출 2조4000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업계에서는 유럽 친환경 산업이 급격히 확대되면서 시장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EU가 2030년까지 플라스틱 페트(PET)병 제조 때 30% 이상 재생 원료를 사용하도록 규정하면서 친환경 플라스틱 공급망 구축이 가시화하고 있기 때문이다다. LG화학은 2028년 100조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재활용 플라스틱 시장 공략을 위해 기계적·화학적 재활용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제품 포트폴리오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유럽 배터리 소재 시장 공략에도 나선다. 전지 소재는 전기차 시장 확대에 맞춰 회사가 3대 신성장동력 중 하나로 낙점한 사업이다. LG화학은 2030년 연매출 30조원 규모의 글로벌 톱 종합 전지 소재 회사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양극재와 분리막 등 배터리 소재를 생산하는 첨단소재사업부문을 중심으로 매출 비중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LG화학은 이번 유럽 CS센터 완공으로 한국(오산), 중국(화남·화동), 유럽(독일)으로 이어지는 고객 지원 체제를 구축하고 아시아와 유럽 전역을 관리할 수 있게 됐다. 올해 12월에는 미국 오하이오주에 미주 CS센터를 설립해 글로벌 4각 편대를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LG화학 관계자는 “미국은 고부가합성수지(ABS) 수요가 많아 회사가 집중하고 있는 주요 시장 중 하나”라고 했다.LG화학 및 프랑크푸르트 관계자들이 13일 유럽 CS센터 준공 기념 식수를 진행하고있다.(사진=LG화학)
2023.09.13 I 김은경 기자
26일 국군의날 행사…최신 국산무기 8종 27대 공개, 10년만 시가행진
  • 26일 국군의날 행사…최신 국산무기 8종 27대 공개, 10년만 시가행진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국방부는 건군 75주년 및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이달 26일 국군의 날 행사가 열린다. ‘현무-V’로 알려져 있는 고위력 탄도미사일이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되고 한국형전투기(KF-21)와 장거리 지대공미사일(L-SAM) 등 최신 개발장비 8종 27대의 실물이 등장한다. 주한미군 참가 확대도 특징이다. 올해 국군의날은 10월 1일이 추석 연휴 기간인 점을 고려해 앞당겨 기념식을 개최한다. 26일 오전 10시 6700여 명의 병력과 68종 340여대의 장비가 참가한 가운데 서울공항에서 열린다. 오후 4시부터는 숭례문에서 광화문 일대에서 국민과 함께 하는 시가행진이 펼쳐진다. 국군의 날 시가행진은 10년 만에 열리는 것이다. ◇국군의 날 기념식, ‘자유수호 출정식’국군의 날 행사기획단은 “기념행사는 식전행사에 이어 기념식, 식후행사, 분열 등으로 진행된다”면서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강력한 힘으로 지키겠다’는 자유수호 출정식의 의미를 담아 최신 장비와 어우러진 국군의 위용을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13년 건군 제65주년 국군의 날을 맞아 10월 1일 서울 도심에서 열린 시가행진에서 군악대와 기수대가 행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최초의 한국형 전투기인 KF-21과 국산 차세대 소형무장헬기(LAH), 한국형 3축 체계의 핵심인 L-SAM 등 국산 개발 장비 8종 27대의 실물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9월 1일 창설한 드론 작전사령부의 정찰 감시·타격 드론도 동원된다. 행사 제대는 과거와는 차별화된 모습으로 구성됐다. 과학화 보병으로 변화 중인 보병대대 장병들은 워리어플랫폼을 착용하고 등장한다. 장비부대는 기존처럼 단순 장비 나열이 아니라 무인체계 및 유무인 복합체계인 아미타이거, 3축 체계 등 과학기술 강군으로의 변화상을 보여줄 예정이다. 공중분열 시에는 회전익 9종 54대, 고정익 11종 76대가 행사장 상공을 수놓는다. 회전익은 소형무장헬기(LAH)가, 고정익은 KF-21이 선두에서 모습을 드러낸다. 또 현재 공군에서 운용 중인 F-35A 등 6종 21대의 전투기가 국군의 날 최초로 대규모 편대 비행을 펼친다. ◇미8군 부대원도 한국군과 함께 행진합창단과 국군교향악단의 합동 무대도 있다. 지금까지는 합창단만 행사에 참가했지만, 처음으로 국군교향악단이 함께 하는 것이다. 합창단은 건군 75주년을 기념해 각 군 장병, 생도, 카투사, 예비역·대학생 중에서 각각 75명씩을 선발했다.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최대 규모의 주한미군이 참가한다. 집단·고공강하는 한미 최정예 요원 200여 명이 연합작전수행 능력을 보여주기 위해 실제 공중침투와 동일한 방법으로 전술강하를 하면서 공중에서 다양한 침투기술을 선보인다. 고정익 항공기가 펼치는 대규모 공중분열에도 미 공군전력 7대가 참가해 한반도 영공을 함께 수호하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F-15K 전투기 편대가 공중에서 기동하고 있다. (사진=공군)시가행진에는 최초로 미 8군 전투부대원 등 300여 명이 미군 도보부대로 편성돼 한국군과 함께 행진한다. 기존에는 UN의장대와 미 군악대가 참가하는 수준이었다.건군75주년과 동맹 70주년, 정전70주년을 감안해 해외에 있는 6.25 참전용사와 후손 등 44명을 초청했다. 23일 한국에 도착한 이들은 국군의 날 행사 참관 외에도 4박 5일간 서울에 머물며 JSA 견학, 전쟁기념관 헌화 등 안보현장 체험의 시간을 갖게 된다. ◇해군도 첫 국군의 날 시가행진, AR로 구현시가행진 제병지휘관 구호와 함께 행진이 시작되면 장비부대가 먼저 출발하고 도보부대가 뒤따른다. 공중에서는 아파치 헬기와 블랙이글스가 동시에 비행한다. 해군도 국군의 날 시가행진에 처음으로 함께 한다.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 정조대왕함이 증강현실(AR)로 행진에 동참하는 것이다. 공중전력은 지상전력과의 시간차를 고려해 4차례 비행 예정이다. 정조대왕함 영상은 중계방송과 광화문 일대 대형 스크린 3개소(다정빌딩, 일민 미술관, 코리아나호텔)를 통해 일반 국민이 볼 수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해 7월 28일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열린 정조대왕함 진수식에서 안전항해 기원 의식을 한 뒤 장병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출처=대통령실)특히 올해는 이전 행사에서는 볼 수 없었던 ‘국민과 함께하는 행진’이 마련됐다. 장병과 국민들은 군악대, 염광고교 마칭밴드, 각 군 마스코트 인형 등과 함께 서울시청 앞에 설치한 국민사열대에서 광화문광장(육조마당)까지 행진한다. 행진을 마친 뒤에는 광화문광장에서 대형 태극기 펼치기 행사가 진행되고, 이어 꽃종이가 살포되면서 이날 행사는 종료된다. 한편, 국군의 날 행사를 기념해 20일에는 서울 한강 일대에서, 24~25일까지는 광화문·서울시청 일대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군문화 체험행사’가 계속 진행된다.기획단 측은 “행사 당일과 예행연습이 진행되는 14일부터 26일까지 서울공항 주변과 서울 시내 일대에서 항공기 비행음이 예상된다”면서 “특히 행사 당일인 26일 오후 1시부터 3시 40분까지는 서울공항에서 숭례문까지, 2시부터 6시까지는 숭례문에서 광화문광장까지 ‘차없는 거리’(일부구간은 야간까지)를 운영할 예정으로 시민 여러분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2023.09.13 I 김관용 기자
비건 뷰티 탈리다쿰, 복합문화공간  '티케이앤' 오픈
  • 비건 뷰티 탈리다쿰, 복합문화공간 '티케이앤' 오픈
  • 탈리다쿰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비건 뷰티 브랜드 탈리다쿰은 서울 신사동에 뷰티와 아트가 결합한 새로운 문화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 ‘티케이앤(TK&)’을 오픈한다고 13일 밝혔다.티케이엔은 환경과 사람을 존중하고 건강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탈리다쿰만의 브랜드 철학과 아트 스토리를 담았다. 전체 공간은 레이블 컨셉으로 디자인해 역동적이고 환상적인 아트워크가 특징이며, 다양한 미술품 전시와 인테리어를 통해 브랜드 컬러와 아이덴티티를 표현했다.공간은 총 4개의 테마로 운영한다. 메모리존은 티케이엔의 탄생에 영감을 준 작품을 선보이는 공간이다. 자연에 대한 관찰과 인간 내면에 대한 탐구를 작품에 담아내는 세계적인 작가 우고 론디로네와 물감을 두껍게 칠하는 임파스토 기법으로 유명한 스페인 작가 호세 레르마의 작품을 선보인다.레스트존은 탈리다쿰의 취향이 담긴 미술품 전시 공간으로, 채문선 대표를 비롯해 임문걸, 윤정원, 송지혜 작가 등 탈리다쿰이 선정한 아티스트의 다양한 작품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영감을 줄 수 있는 공간으로 꾸몄다.탈리다쿰의 제품과 스토리를 담은 익스피어리언스존은 하얀 민들레의 에너지를 가득 담은 탈리다쿰 제품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공간이다. 기프트숍에서는 에이치엠베리어 라인을 비롯한 탈리다쿰의 다양한 제품 및 아트 콜라보레이션 제품을 경험할 수 있다.탈리다쿰 채문선 대표는 “티케이앤은 단순히 제품을 선보이는 곳이 아닌 탈리다쿰이 추구하는 가치와 문화를 경험하고 영감을 받을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라며 “다양한 예술 작품을 감상하고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컬처 라운지로 다가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탈리다쿰(Talitha Koum)은 ‘소녀여 일어나라’는 뜻을 가진 우리 안에 내재된 본연의 힘과 아름다움을 되찾아가는 여정을 돕고자 탄생한 프리미엄 비건 코스메틱 브랜드로, 핵심 원료인 흰민들레 태좌 추출물에 대해 국내 특허 등록 외에도 미국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 <끝>
2023.09.13 I 문다애 기자
에이펀인터렉티브, 아뽀키 7번째 싱글 '스페이스' 풀버전 공개
  • 에이펀인터렉티브, 아뽀키 7번째 싱글 '스페이스' 풀버전 공개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에이펀인터렉티브는 VV엔터테인먼트 소속 버추얼 아티스트 아뽀키(APOKI)의 7번째 싱글 ‘스페이스’(Space)의 풀버전을 공개했다고 13일 밝혔다. VV엔터테인먼트 소속 버추얼 아티스트 아뽀키(APOKI)의 7번째 싱글 ‘스페이스‘ 이미지. (사진=에이펀인터렉티브)스페이스는 레트로 신스팝 장르의 곡으로 1980년대 뉴웨이 무브먼트 중심의 황금기를 재현한 게 특징이다. 방탄소년단(BTS), 두아 리파(Dua Lipa) 등의 노래를 히트시킨 멜라니 폰타나가 작곡에 참여했다.뮤직비디오는 에스파, 박재범, NCT 등의 뮤직비디오를 제작한 지누야(Jinooya) 감독이 디렉팅했다. 뮤직비디오 속 아뽀키(APOKI)는 우주처럼 시간과 장소를 초월한 공간에서 춤을 추는 연출로 연인 사이의 유대감을 표현했다. 이번 신곡으로 오는 21일 ‘엠카운트다운’에 출연해 컴백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아뽀키는 2021년 초 데뷔한 국내 최초의 버추얼 아티스트로 세계적인 작곡가 및 프로듀서, 아티스트들과의 협업을 진행했다. 현재 약 500만명 이상의 소셜미디어 팬덤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일본 소니뮤직솔루션스와 에이전트 계약을 체결해 지속적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에이펀인터렉티브 관계자는 “7번째 싱글 스페이스는 에이펀인터렉티브 컴퓨터그래픽(CG) 전문가들과 해외 아티스트들의 협업을 통해 6번째 싱글 ‘홀드 온‘(Hold On) 속 아뽀키 캐릭터 콘셉트를 반전시켜 파격적인 모습으로 연출했다”며 “이번 신곡과 지난 8월에 발매한 홀드 온은 11월 10일에 발매 예정인 첫 번째 풀앨범 ‘어스 스페이스 타임’(Earth Space Time)의 더블 타이틀곡으로 수록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3.09.13 I 김응태 기자
①강정화 대표 “상용화된 NK세포치료제, 첨생법 개정안 국내 치료길 열려”
  • [이뮤니스바이오 대해부]①강정화 대표 “상용화된 NK세포치료제, 첨생법 개정안 국내 치료길 열려”
  • 코로나19가 세계를 강타하면서 제약·바이오 산업의 중요도가 커졌다. 급성장세를 거듭하는 제약·바이오 산업은 자동차, 반도체 등에 이어 한국의 차세대 미래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 확실시된다. 이데일리의 제약·바이오 프리미엄 뉴스 서비스 ‘팜이데일리’에서는 한국을 이끌어 갈 K-제약·바이오 대표주자들을 만나봤다. 이번에는 NK세포치료제 개발 업체 ‘이뮤니스바이오’다.[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이뮤니스바이오는 임상 확장이 어려운 상황에서 다양한 임상 시도를 하는 진정한 바이오벤처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국회에서 대표 발의된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법(첨생법) 개정안이 통과된다면 이미 안전성이 검증된 이뮤니스바이오의 기술로 환자들을 더 많이 치료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강정화 이뮤니스바이오 대표는 최근 인천 서구 본사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이같이 말했다.강정화 이뮤니스바이오 대표 (사진=이데일리 김새미 기자)◇설립 2년 만에 상용화 성과 내기 시작…기술수출 이력도자연살해(NK)세포를 이용해 면역항암제를 개발 중인 이뮤니스바이오는 최대주주(지난해 말 기준 지분율 15.79%)인 황성환 전 대표가 2016년 3월 설립했다. 자가 NK세포치료제 ‘MYJ1633’은 회사가 설립된 지 2년 만인 2018년부터 일본에서 치료에 쓰이는 등 상용화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또한 MYJ1633은 2019년 6월 베트남에 이어 2020년 2월에는 말레이시아에 기술수출 됐다.대학에서 강의를 진행하던 강 대표는 2017년 말 이뮤니스바이오에 연구소장으로서 들어오게 됐다. 2019년 3월에는 대표이사로 취임해 4년째 이뮤니스바이오를 이끌고 있다.강 대표는 “연구의 경우 논문이나 연구 성과만으로도 큰 업적이 될 수 있는데 사업은 매출이나 수익 등 실용화에 대해 면밀하게 따져보고 파이프라인 등을 기획해야 한다는 점에서 좀 더 부담이 되는 면이 있다”면서도 “이뮤니스바이오 경영에 연구자로서 갖는 강점을 발휘하고자 한다”고 말했다.강정화 이뮤니스바이오 대표 (사진=이데일리 김새미 기자)◇첨생법 개정안 통과 시 해외 환자 유치도 기대이뮤니스바이오의 핵심 신약 MYJ1633은 2018년 4월 모든 암종을 대상으로 일본 후생노동성에서 치료제로 등록돼 상용화됐다. 국내에선 유방암, 위암, 복막전이 위장관암 등을 대상으로 3건의 임상을 진행 중이다. 강 대표는 “우리나라는 일본과 달리 각 적응증별로 임상을 따로 따로 진행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고 토로했다.회사에 따르면 일본은 완제의약품 시장과 재생의료 시장이 모두 활성화돼 있다. 일본에서는 세포치료제가 시술용 임상 승인을 받으면 재생의료 시장에서 의료진의 책임 하에 후생노동성의 승인을 받아 환자에게 해당 치료제를 적용할 수 있게 된다. 반면 우리나라는 환자들이 면역세포를 활용한 재생의료를 받으려면 개발 중인 치료제의 임상에 참여하거나 해당 치료제가 임상 3상까지 마치고 정식 승인을 받고 상용화되길 기다려야 한다. 이 때문에 재생의료를 위해 해외로 원정 치료를 떠나는 환자가 매년 1~2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1인당 원정 치료에 부담하는 비용은 약 1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최근 국회에서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간사인 강기윤 국민의힘 의원이 첨생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해당 개정안의 핵심은 줄기세포나 T세포·NK세포 등 면역세포를 활용한 첨단 재생치료 시술을 국내 의료기관에서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첨생법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전문가 심사를 거쳐 안전성이 확보된 치료제는 연구뿐 아니라 치료 목적 재생의료 시술이 가능해진다.해당 개정안이 통과돼 국내에도 재생의료 시장이 생긴다면 연간 약 1조원 이상 규모의 시장이 새로 형성될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 등 해외 환자를 유치한다면 더욱 시장이 확대될 가능성도 무궁무진하다. 세포치료제를 개발하는 바이오벤처 입장에서도 병원에서 치료 목적 환자 투여가 가능해지면 신약 공급에 따른 매출이 발생하게 된다. 연구개발에 따른 비용 부담이 상당히 줄게 되는 셈이다.강 대표는 “첨생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국내 환자들이 일본까지 가지 않고도 안전성이 검증된 이뮤니스바이오의 기술로 치료받을 수 있게 된다”며 “해외로 국내 환자들의 치료 비용이 유출되는 것을 막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장기적으로는 해외 환자들도 유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창립자’ 황성환 전 대표, 계열사 스마트셀랩에 집중이뮤니스바이오의 창립자 황 전 대표는 계열사 스마트셀랩으로 떠나 세계 최초의 전구세포(Precursor Cell)치료제 개발에 도전하고 있다. 전구세포란 줄기세포가 체세포로 분화하는 중간 단계에 있는 세포로 특정 세포가 완전한 형태를 갖추기 전에 다양한 세포로 분화 가능한 상태에 있는 게 특징이다. 스마트셀랩이 개발한 전구세포는 체세포 기능과 줄기세포 기능을 동시에 보유한 단분화능전구세포(Fating Progenitor Cell)에 해당된다.강 대표는 “전구세포는 줄기세포의 장점과 체세포의 장점을 둘 다 가져갈 수 있다”며 “보통 여러 가지 물질을 통해 분화를 조절하는데 한 가지 물질로만 분화하기 때문에 안전성이 좋고, 유효기간이 길면서 유효성이 좋은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스마트셀랩은 우선적으로 연골전구세포를 이용한 퇴행성관절염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연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임상시험계획(IND)을 신청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강 대표는 “올해 연말 IND를 신청하면 세계 최초의 전구세포치료제 임상이 된다”고 강조했다.스마트셀랩은 가톨릭관동대와 조인트벤처로 창립 당시 지분율이 51%인 자회사였으나 이후 증자로 인해 현재 지분율은 26%로 관계사가 된 상태다. 별개의 회사지만 면역세포와 줄기세포를 공동으로 연구·임상·제조하는 등 형제기업으로서 동행하고 있다.
2023.09.13 I 김새미 기자
개인 몰려드는 '2차전지 인버스 ETF', 연일 강세
  • 개인 몰려드는 '2차전지 인버스 ETF', 연일 강세[특징주]
  • 서울 종로구 연합인포맥스 스크린에 에코프로 차트가 띄워져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2차전지에 하락 베팅하는 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가 연일 상승세다. 해당 ETF는 상장 첫날부터 개인들의 자금을 250억원어치 끌어모은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12일 상장한 KB자산운용의 ‘KBSTAR 2차전지TOP10인버스’ ETF는 이날 오전 9시15분 전 거래일보다 410원(1.95%) 상승한 2만148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해당 ETF는 상장 첫날 2.86% 상승한 데 이어 연일 오름세다. KBSTAR 2차전지TOP10인버스는 2차전지 지수 구성종목 중 유동시가총액 상위 10종목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인버스 ETF란 해당 지수의 가격이 오르면 수익이 발생하는 일반 ETF와는 반대로 해당지수의 가격이 내릴 때 이익이 발생하는 ETF다.해당 ETF는 △셀 기업인 LG에너지솔루션(373220), 삼성SDI(006400), SK이노베이션(096770) △양극재 기업인 에코프로비엠(247540), 포스코퓨처엠(003670), 앨엔에프, 코스모신소재(005070) △양극재 수직계열화 기업인 에코프로(086520), 포스코홀딩스 등을 담고 있다. 최근 2차전지 주가 하락이 부각된 가운데 개인들은 KBSTAR 2차전지TOP10인버스를 지난 12일 하루 새 250억원어치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방향에 투자하는 KBSTAR 2차전지TOP10을 3억4502만원 투자한 것과 대조된다. 이 시각 주요 2차전지주들은 전일에 이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에서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는 2%대, 엘앤에프(066970)는 3%대 하락 중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LG에너지솔루션은 1%대, POSCO홀딩스는 2%대 하락하고 있다. 최윤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일 2차전지 하락 베팅 인버스 ETF 상장과 함께 2차전지가 동반 약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2023.09.13 I 이은정 기자
케이뱅크도 정기예금 금리 연 4%대로
  • 케이뱅크도 정기예금 금리 연 4%대로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최근 시중은행에서 연 4% 정기예금이 늘어나는 가운데, 케이뱅크도 금리 인상 대열에 합류했다.13일 케이뱅크는 정기예금 상품인 ‘코드K 정기예금’ 최고금리(12개월 이상)를 연 4%로 올린다고 밝혔다.이날 케이뱅크는 이 상품 금리를 기간에 따라 0.2%포인트에서 0.5%포인트 차등 인상했다. 이에 따라 가입 기간 12개월 이상 2년 미만인 고객은 금리가 0.2%포인트 올라 연 4%대에 진입했다. 가입기간 3개월 이상 6개월 미만의 경우는 금리가 연 3.3%에서 0.2%포인트 오른 연 3.5%가 됐다. 1년 미만으로 짧게 만기를 설정하는 최근 고객의 니즈에 맞춰 가입기간 6개월 이상의 금리는 0.5%포인트를 올려 연 3.9% 금리를 적용했다. 연 4% 금리는 은행권 최고 수준이며, 코드K 정기예금 상품은 첫 가입 고객, 카드 이용실적 등 복잡한 조건없이 가입만 하면 누구나 최고 금리를 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최소 가입 금액은 100만원이며 최대 가입 금액은 무제한이다.케이뱅크에 따르면 ‘금리 보장 서비스’를 통해 2주 전 가입한 고객도 인상된 금리를 적용받게 된다. 지난달 31일부터 전날인 12일 사이에 가입한 고객들은 자동으로 인상된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케이뱅크 관계자는 “‘금리 맛집’ 전통을 이어가고 고객에 더 큰 금리 혜택을 위해 정기예금 금리를 인상하게 됐다”고 말했다.
2023.09.13 I 김국배 기자
반도체 가격 반등 기대 속 SK하이닉스 12만원 회복
  • [특징주]반도체 가격 반등 기대 속 SK하이닉스 12만원 회복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13일 장 초반 상승세를 타고 있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10분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900원(1.28%) 오른 7만1400원에 거래 중이다. SK하이닉스(000660) 역시 3500원(3.00%) 오른 12만200원을 가리키고 있다.SK하이닉스는 지난 1일(종가 기준, 12만원) 이후 2주 만에 12만원대를 회복했다. 시장에서는 반도체 가격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이날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디램(DRAM), 낸드 가격이 2021년 3분기 이후 2년 만에 동시 상승 반전할 것”이라며 “DRAM 가격은 3분기부터 고부가 DRAM인 고대역폭메모리(HBM)와 더블데이터레이트(DDR)5을 바탕으로 2021년 3분기 이후 2년 만에 상승 전환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낸드 가격도 9월부터 감산 폭 확대(40~50%)와 가격인하 중단으로 2021년 3분기 이후 2년 만에 상승 반전할 것”이라며 “연말 DRAM과 낸드 재고가 2분기 대비 50~60% 감소하며 정상 수준에 근접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가 4분기 주가 상승 사이클에 진입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메모리 반도체 비중이 큰 SK하이닉스(000660) 역시 상승세를 탈 것으로 기대된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3분기 영업손실은 2분기보다 1조원 정도 줄어든 1조9970억원으로 추정한다”며 “DRAM 영업이익은 2분기보다 2000억원 이상 개선돼 소폭 흑자, 낸드플래시는 2조 원 수준의 영업손실이 각각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올해 2분기 SK하이닉스는 연결 기준 영업손실이 2조8821억원으로 지난해(영업이익 4조1972억원)와 대비 적자 전환했다.
2023.09.13 I 김인경 기자
싸이벡스, 신제품 '티 라인 카시트' 사전 예약 판매 진행
  • 싸이벡스, 신제품 '티 라인 카시트' 사전 예약 판매 진행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 싸이벡스(CYBEX)는 ‘플래티넘 T라인 카시트’ 라인업 공식 론칭을 앞두고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사진=싸이벡스)플래티넘 T라인 카시트는 아이의 연약한 목뼈를 보호해주고 사고 발생시 충격을 완화해 주는데 탁월하다. 싸이벡스는 국내에서 신생아의 안전한 카시트 사용을 위하여 ‘신생아 안전을 위한 인펀트 카시트 보급화’를 목표로 안전 캠페인을 실시한다.신생아용 바구니 카시트 클라우드 티의 특징은 아이의 연약한 목뼈를 보호해주고 사고 발생시 충격을 완화해 주는데 탁월하다. 싸이벡스는 국내에서 신생아의 안전한 카시트 사용을 위하여 ‘신생아 안전을 위한 인펀트 카시트 보급화’를 목표로 안전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싸이벡스는 ‘플래티넘 티라인 카시트’ 론칭과 동시에 10월 9일까지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클라우드 티는 회전형 베이스 티와 함께 사용시 오장착을 예방하고 회전 기능으로 승하차가 매우 편리한 것이 특징이다. 뿐만 아니라 싸이벡스의 프리암, 미오스 유모차와 연결하여 클라우드 티 트래블 시스템으로도 이용할 수 있어 신생아는 이동 중에도 클라우드 티에서 잠을 자며 차량에서 유모차로 이동할 수 있다. 신제품 티 라인은 ADAC 평가에서 높은 안전성을 인증받은 제트 라인의 후속 모델로 베이스 티, 클라우드 티, 제로나 티, 아노리스 티, 솔루션 티 5가지다. 전 제품 최적의 통기성을 자랑하는 3D메쉬로 디자인된 시트 재질은 이전 모델에 비해 공기 순환을 6배까지 높여줘 뛰어난 환기와 통기성으로 계절에 상관없이 쾌적한 탑승감을 제공한다. 싸이벡스 측은 “클라우드 티 트래블 시스템을 통해 바구니 카시트를 유모차에 바로 체결해 효율적인 동선을 만들고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고 쉬운 여행을 만드는 육아 생활의 혁신을 느껴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2023.09.13 I 이윤정 기자
엔솔바이오, C1K 병용 해법 확보...‘면역항암제 시장 판도 바꾼다’
  • 엔솔바이오, C1K 병용 해법 확보...‘면역항암제 시장 판도 바꾼다’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엔솔바이오사이언스는 삼중음성유방암(TNBC) 기존 치료방법인 면역항암제-화학항암제에 ‘카리스 1000’(C1K) 병용요법으로 종양 부피가 59.3% 감소했다고 13일 밝혔다. 병용요법에 C1K를 추가하는 3중 요법 동물실험 결과다. (사진=엔솔바이오사이언스)C1K는 TGF-β를 타깃하는 짧은 펩타이드 물질로 엔솔바이오사이언스의 병용투여 항암제이다. 기존의 저분자 화합물 또는 항체와 달리 TGF-β와 강하게 결합하지 않고 TGF-β 신호경로를 부분적으로 저해하는 게 특징이다. 종양미세환경에서 면역항암제와 화학항암제에 의해 증가된 TGF-β 신호경로를 억제한다. TGF-β는 암 발생 초기에 암 억제 인자로 암세포사멸을 유도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암의 성장과 전이에 밀접하게 관여한다. TGF-β 신호경로를 완전히 억제하게 되면 인체의 정상적인 기능들이 작동하지 못하여 심각한 심장독성 또는 피부독성이 나타난다. C1K의 효능을 증명하기 위해 엔솔바이오사이언스는 마우스 삼중음성유방암 세포주 4T1 이식 마우스 모델에서 임상을 진행했다. △음성대조군(생리식염수 투여군) △항암제 단독투여군(면역항암제 anti-PD-1, 화학항암제 파클리탁셀, C1K 각각) △면역항암제-화학항암제 병용투여군 △면역항암제-화학항암제-C1K 3중 병용투여군으로 나눠 종양부피 성장억제 확인실험이었다. 3주간의 약물투여 실험 결과에 따르면 3중 병용 투여군의 종양부피 성장이 음성대조군 대비 77%, 면역항암제-화학항암제 2제 병용투여군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59.3% (p<0.001) 감소했다. 파클리탁셀을 투여한 군에서 체중감소가 나타났지만 바로 회복됐다. 특이적인 이상반응은 나타나지 않았다. 면역항암제 펨프롤리주맙과 화학항암제 파클리탁셀 병용치료에 C1K를 보조치료제로 사용하면 자들의 암 치료에 큰 도움을 줄 가능성이 확인된 것이다.현재 C1K는 건강한 사람을 대상으로 약물의 안전성을 확인하는 임상 1a 시험이 이미 종료돼 통계 분석 중에 있다. 내년 하반기에 면역항암제-항암화학요법-C1K 3중 병용 임상1b/2a를 진행한다. 3중 병용 임상에서 C1K 병용 효능이 재현될 경우 엔솔바이오사이언스는 글로벌 면역항암제 기업들로부터 기술수출을 요청받을 가능성이 크다.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인사이트에이스 애널리틱에 따르면 삼중음성유방암 치료 시장 가치 2022년 약 6억 7000만 달러(약 8900억원)에서 2031년 약 9억 9000만 달러(약 1조 3200억원)로 성장한다. 김해진 엔솔바이오사이언스 대표는 “C1K가 면역항암제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병용 해법이다”라며 “이번 3중 병용 실험 결과가 2024년 하반기 진행되는 3중 병용 임상에서 재현될 경우 C1K는 면역항암제의 판도를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3.09.13 I 유진희 기자
솔닥, 비대면진료업계 고사 위기에도 ‘승승장구’ 비결은
  • 솔닥, 비대면진료업계 고사 위기에도 ‘승승장구’ 비결은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이달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계도기간이 종료되면서 비대면진료 플랫폼업체들이 줄도산 위기에 처했있다. 반면 솔닥은 솔루션 도입을 순조롭게 진행하면서 대조를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사업 확장이 가능했던 이유 중 하나는 정부 가이드라인 내에서 사업모델을 만들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김민승 솔닥 대표(좌)와 이호익 솔닥 대표(우) (사진=솔닥)12일 헬스케어업계에 따르면 솔닥은 2018년 5월 설립된 회사로 2021년 6월 비대면진료 중개, 솔닥 주치의(솔닥파트너스의 전신) 솔루션 공급 등을 통해 비대면진료 사업에 진출했다.◇솔닥, 정부 가이드라인을 충족하는 사업모델 구축솔닥의 비대면진료 서비스는 재진 중심, 노년층 대상으로 정부 가이드라인을 충족하는 선에서 만들어졌다. 대부분의 비대면진료 솔루션은 초진 중심이라 시범사업 계도기간 종료 이후 사업을 접거나 전환하고 있다. 반면 솔닥은 기존에 출시한 솔루션의 도입이 순조롭게 확대되고 있다.예를 들어 솔닥이 지난해 7월부터 운영 중인 ‘바로돌봄’(구 디지털왕진)은 노인·장애인 등 의료취약계층 대상 비대면진료 서비스로 설계됐다. 현재 정부는 섬·벽지 거주자, 65세 이상 장기요양등급자, 장애인, 감염병 확진자, 18세 미만 소아 청소년 환자(휴일, 야간) 등만 비대면진료 초진을 허용하고 있다. 이 때문에 바로돌봄은 초진이 가능한 상태다.현재 전국 20여 곳의 주·야간 보호센터에서 바로돌봄 솔루션을 도입해 사용 중이다. 정신병원에서도 이용되고 있으며 조만간 대기업 계열사, 기초 지자체와 솔루션 도입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김민승 솔닥 대표는 “우리가 하는 지자체 사업은 지역 상생을 기반으로 한다”며 “더 많은 지자체들과 협력한다면 해당 지역의 고령화로 인한 의료 취약계층 이슈를 디지털헬스케어를 통해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솔닥 측은 이처럼 정부 가이드라인을 충족하는 사업 모델을 사전에 마련할 수 있었던 주된 요인으로 지난 3년간 기술개발에 집중했기 때문이라고 봤다. 김 대표는 “솔닥은 자체 클라우드 서버를 기반으로 솔루션을 개발함으로써 데이터 보호, 의료기관별 커스터마이징(맞춤형 기능 제공), 영상 진료 데이터의 실시간 텍스트 전환 가능 등을 보다 효율적으로 개발할 수 있었다”고 짚었다.◇디지털의료 겨냥한 솔닥파트너스, 연내 1000곳 도입 목표솔닥의 핵심 솔루션인 의료진 대상 비대면진료 솔루션 ‘솔닥파트너스’다. 솔닥 주치의에서 발전시킨 솔닥파트너스는 지난해 4분기 베타 버전으로 공개된 후 올해 4월 공식 론칭했다. 이후 솔닥파트너스는 지난 7월 기준 의료기관 600여 곳에 도입되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솔닥은 연내 1000곳에 도입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김 대표는 솔닥파트너스의 빠른 성장 원인에 대해 해당 솔루션이 의료기관의 수요에 초점을 두고 내원한 환자가 해당 병원에 재방문할 수 있도록 설계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비대면진료는 의료인 관점에서 고민해야 한다”며 “양질의 진료는 의사들이 원하는 비대면진료 환경에서 일어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아울러 솔닥 파트너스는 비대면진료를 넘어 디지털의료를 겨냥하고 있다. 디지털의료(Digital healthcare)란 IT 기술과 의료를 융합해 의료 서비스를 혁신하는 것으로 비대면진료 외에도 전자의무기록(EMR), 인공지능(AI) 진단 등 다양한 의료 서비스를 포함하는 개념이다.솔닥 파트너스는 내원 환자와 의료진을 대상으로 병원 방문 접수→예진지 작성→진료 대기→진료→처방→병원 수납→처방전·영수증 수령→약국 방문 후 접수·수납→조제 대기→처방약·영수증 수령에 이르는 과정을 원페이지 솔루션으로 디지털화해 제공하고 있다. 웹화상 카메라로 진료하는 기능도 추가해 대면 진료뿐 아니라 영상통화 진료도 가능하다. 스마트폰, 스마트워치 등으로 수집한 건강정보와 EMR 연동하는 서비스도 4분기 내로 추가할 예정이다.솔닥파트너스는 스마트 예진지, 진료 소견서, 전자 처방전, 투약 설명서, 납입 영수증 등을 디지털화해 해당 서류들을 종이로 출력할 필요가 없게 만들었다. 해당 데이터는 의료진과 약사, 환자들이 접근 가능하며, 솔닥은 가명 처리된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관하고 관리하는 역할을 맡는다.◇전자 처방전 통해 데이터 보안·깜깜이 처방 문제 해결솔닥의 전자처방전 (사진=솔닥)솔닥파트너스의 전자 처방전은 기존 종이 처방전을 스캔하는 방식을 사용하는 일부 비대면진료 업체와 달리 전자 처방 과정에서 자동으로 생성돼 위조·날조 가능성이 원천 차단됐다는 게 특징이다. 의료진이 EMR에 처방 데이터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전자 처방전이 생성돼 사용자에게 PDF 파일로 전송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데이터 보안 이슈를 해결했을 뿐 아니라 ‘깜깜이 처방’도 방지할 수 있다는 게 김 대표의 설명이다.김 대표는 “요양병원의 경우 치매 환자가 많다 보니 깜깜이 처방 이슈로 문제가 된 일도 있다”며 “전자처방전의 경우 환자뿐 아니라 환자의 보호자들에게도 전송돼 어떤 의약품이 처방됐는지 바로 확인 가능하기 때문에 이러한 문제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치매 환자의 경우 처방전을 잃어버리면 다시 병원에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지만 솔닥파트너스를 활용하면 애초에 종이로 처방전을 출력할 일이 없다”고 부연했다.솔닥은 올해 4분기 대면진료와 비대면진료를 융합한 신규 서비스 ‘바로솔닥’을 출시할 예정이다. 바로솔닥을 이용하면 환자가 솔닥 솔루션을 도입한 의료기관을 검색해 대면진료와 비대면진료 중 선택해 접수 예약할 수 있다. 대면진료, 비대면진료 모두 스마트 예진지 작성, 전자처방전 생성 등 의료 경험의 디지털화를 위한 서비스가 제공된다.마지막으로 김 대표는 “비대면진료는 미래의료에 포함돼 있는 하나의 스텝이라고 생각한다”며 “한국은 전 세게적으로 의료서비스가 우수한 나라인데 여기에 IT를 결합한다면 얻을 수 이점이 상당히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디지털헬스케어를 잘 적용해서 산업과 사업체가 성장하고 의료진과 환자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우리만의 해답을 제시하는 게 솔닥의 역할인 것 같다”고 강조했다.
2023.09.13 I 김새미 기자
애플, '아이폰15' 신작 공개에도 주가는 하락…왜?
  • 애플, '아이폰15' 신작 공개에도 주가는 하락…왜?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애플이 아이폰15 신작을 공개했지만, 간밤 주가가 하락했다. 중국의 사용 규제 우려가 지속됐다는 평이다. 국내 애플 부품주의 수급 환경에도 단기적으로 제약을 가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아이폰15 프로와 프로맥스는 블랙 티타늄, 화이트 티타늄, 블루 티타늄, 내추럴 티타늄의 새로운 4가지 눈부신 마감으로 출시된다.(사진=애플)키움증권은 13일 애플이 신규 아이폰15 공개에도 주가가 1.7% 하락한 점을 짚었다. 애플은 12일(현지시간) 6.1인치 기본형, 6.7인치 플러스, 고급 모델인 6.1인치 프로와 6.7인치 프로맥스로 구성된 아이폰15 시리즈를 공개했다.아이폰15는 기존 라이트닝 단자에서 전모델 USB-C형 타입 충전 단자를 사용했다. 기존 일반·플러스 모델 내 카메라는 1200만화소에서 4800만화소로의 변화했다. 일부 모델의 경우 최초 망원 카메라를 장착한 점이 특징적이다. 이밖에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A17프로), 다이나믹 아일랜드 적용, 프레임 변화로 성능 변화가 나타났다는 평가다.아이폰15의 가격은 일반 799달러, 프로 999달러, 프로맥스 1199달러부터 시작해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으로 책정됐다. 글로벌 스마트폰 업체가 플래그십 경쟁력과 안정적인 수요 확보를 기반으로 기술·제품 업그레이드를 통해 가격을 인상 정책을 펼치던 이전과는 달라졌다는 평가다.증권가에선 아이폰15 가격을 끌어올릴 만한 차별적 요소가 부재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오강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이폰15 가격이 전년과 유사한 것은 제품 경쟁력 부족의 문제는 아니다”면서도 “다만 이번 공개에서도 소비자들의 호응을 이끌 수 있는 기능, 디자인 등 차별적 요소 변화가 시장에 나타나지 않았다”고 했다.이어 그는 “제품 공개 이후에도 애플의 주가 흐름이 약세를 보이는 이유이기도 하다”며 “최근 글로벌 스마트폰 수요 둔화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내 아이폰 사용 이슈 등도 있다. 아이폰의 전체 판매량에서 중국 비중은 지난해 기준 22%”라고 했다.아이폰 신작의 경쟁력 외 중국 사용 규제 이슈가 지속되면서 국내 관련 부품주에도 단기적으로 제약적인 흐름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전망도 따른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애플은 아이폰 15 공개에도 중국 공무원들의 아이폰 사용 규제 우려가 지속되면서 주가가 부진했다”며 “최근 주가 하락 이후 바닥을 다져가고 있는 국내 애플 관련주들의 수급 환경에 단기적인 제약을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2023.09.13 I 이은정 기자
아이폰15 프로맥스, 5배 광학줌 카메라 탑재
  • 아이폰15 프로맥스, 5배 광학줌 카메라 탑재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애플이 카메라 성능을 크게 개선한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 아이폰15프로와 프로맥스를 선보였다.애플은 1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스티브 잡스 홀에서 신제품 발표회인 ‘원더러스트’를 열고 아이폰15프로와 프로맥스를 공개했다.애플은 “두 모델의 카메라 시스템은 프로급 렌즈 7개를 사용한 것과 같은 성능을 자랑한다”며, 카메라 성능 개선을 강조했다. 애플의 자체 칩 A17프로와 프로 라인업에 탭재된 4800만화소(48MP) 카메라의 조합으로 가능해졌다는 설명이다.아이폰15프로 및 프로맥스는 새로운 2400만 초고해상도 사진을 자동으로 완성해줘, 사용자들에게 더욱 높은 유연성을 제공한다. 저장과 공유가 용이하도록 하면서, 높은 이미지 품질을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아이폰15 프로와 프로맥스는 블랙 티타늄, 화이트 티타늄, 블루 티타늄, 내추럴 티타늄의 새로운 4가지 눈부신 마감으로 출시된다.(사진=애플)메인 카메라는 24mm, 28mm, 35mm의 인기 있는 세 가지 초점 거리를 제공한다. 사용자가 원하는 옵션으로 변경할 수 있고, 해당 옵션을 기본 초점 거리로 설정할 수도 있다. 48000만 화소 프로RAW에 더해, 해상도가 4배 더 높은 4800만화소 HEIF 이미지도 지원한다.아이폰15프로는 활용도가 높은 3배 망원 카메라를 장착했다. 프로맥스는 120mm에서 아이폰 사상 가장 긴 5배 광학 줌 성능을 제공한다. 클로즈업이나 야외 촬영, 멀리 떨어진 곳에서의 움직임을 포착도 뛰어나다는 설명이다. 진보된 흔들림 보정 시스템인 ‘통합 광학 이미지 흔들림 보정(OIS)’ 및 오토포커스 3D 센서 시프트 모듈도 갖췄다.아이폰15프로와 프로맥스는 차세대 인물 사진 모드를 지원한다. 사용자가 인물 사진 모드로 전환하지 않고도 인물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됐다. 아이폰이 자동으로 사진에 심도 정보를 저장해 주기 때문에 나중에 인물 사진으로 바꿀 수 있는 설명이다. 사용자들은 사진을 찍고 난 뒤에도 초점 포인트를 조절할 수 있다.아이폰15프로와 프로맥스에 모두 LiDAR 스캐너 기반 야간 모드가 제공된다. 야간 모드는 이제 Photonic Engine으로 구동돼, 더 선명한 디테일과 더 생생한 색감 포착이 가능해졌다.새로운 스마트 HDR도 추가돼 생생한 피부 톤 렌더링으로 피사체와 배경을 포착하는 동시에, 사진 앱에서 사진을 감상할 때 하이라이트 부분은 더 밝게, 중간 톤은 더욱 풍부하게, 그림자는 더욱 짙게 표현될 수 있도록 해준다. 또, 첨단 HDR 렌더링은 서드파티 앱도 이용할 수 있기에 온라인에서도 훨씬 예쁜 사진을 공유할 수 있다. 동영상은 저조도 동영상과 액션 모드가 향상됐다.아이폰15 일반과 플러스 모델에도 4800만 화소 메인 카메라를 탑재했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결합해 2배 망원 줌을 지원한다. 사용자는 0.5배, 1배, 2배의 3가지의 줌 레벨을 선택할 수 있다. 프로 모델과 동일하게 강력한 컴퓨테이셔널 포토그래피를 사용해 2400만화소 사진을 자동으로 완성해주고 차세대 인물 사진 모드, 사진 촬영 후 초점 조절 기능, 향상된 야간 모드, 새로운 스마트 HDR, 첨단 HDR 렌더링도 지원한다.아이폰 15 일반과 플러스는 핑크, 옐로, 그린, 블루, 블랙 색상으로 출시되며, 128GB, 256GB, 512GB 저장 용량으로 제공된다. 아이폰15 일반과 플러스 가격은 각각 125만원, 135만원부터 시작한다.아이폰15프로와 프로맥스는 블랙 티타늄, 화이트 티타늄, 블루 티타늄, 내추럴 티타늄의 4가지로 출시된다. 아이폰15프로는 155만원부터 시작되며, 128GB, 256GB, 512GB, 1TB 저장 용량으로 제공된다. 프로맥스 가격은 190만원부터이며, 256GB, 512GB, 1TB 저장 용량으로 제공된다.일부 국가 및 지역에서 9월 15일 금요일 오전 5시(태평양 표준시)부터 사전 주문할 수 있으며, 매장 판매는 9월 22일 금요일부터 시작된다.
2023.09.13 I 임유경 기자
'반갑다 호황'…조선 밸류체인 담은 첫 ETF 나온다
  • '반갑다 호황'…조선 밸류체인 담은 첫 ETF 나온다
  • 로터세일, 탄소포집창 등 차세대 친환경 기술이 대거 적용된 한화오션의 그린십 사양 LNG운반선 조감도[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조선업이 ‘슈퍼 사이클(초호황기)’을 맞아 관련 기업의 주가가 상승 곡선을 그리자 국내에서 처음 조선업 밸류체인을 선별해 담은 상장지수펀드(ETF)가 출항을 준비하고 있다. 조선업이 10여 년간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거친 끝에 도래한 선박 교체 시기에 환경 규제 강화에 따른 선박 수주 확대 수혜까지 입을 우량 기업에 집중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자산운용은 ‘SOL 조선TOP3플러스’ ETF를 오는 10월 상장할 예정이다. 국내에서 조선업 밸류체인을 담는 전략의 ETF는 이번이 처음이다. 기존의 조선 ETF는 중공업 섹터 내에서 기계 관련주와 혼합해 구성하거나 해상운송 관련주와 함께 투자하고 있다.SOL 조선TOP3플러스는 배를 건조하는 조선 대형 3사와 함께 조선 기자재인 엔진·탱크·피팅 관련 약 10개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특징이다. 주요 조선사인 △한화오션(042660), 삼성중공업(010140), HD한국조선해양(009540)을 20% 안팎 비중으로 △현대미포조선(010620), HD현대중공업(329180), HSD엔진(082740), 한국카본(017960) 등을 한 자릿수대 비중으로 담을 것으로 예상된다. 10여 년간 자본시장에서 소외돼 온 조선업은 10여 년 동안 강도 높은 구조조정 속에서 살아남은 우량 기업들이 재조명을 받고 있다. 글로벌 선박 교체 수주가 있었던 2008년 이후 조선업은 부진을 이어왔다. 지난 2015년부터 코로나19 이전까지 유가 하락과 발주량 감소의 타격을 받았고, 초호황기 수주 물량이 건조된 2012년 이후 저조한 주가순자산비율(PBR)을 기록해왔다. 올해 들어 조선업은 국제해사기구(IMO) 환경규제 강화에 따른 친환경 선박과 고부가가치 선박 등 신규 선박 수요가 늘어나면서 슈퍼 사이클이 도래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IMO는 선박의 탄소배출량 감축 의무화를 시행하고 있어, 신규 선박 수요는 늘어날 수밖에 없다는 전망이다. 특히 이 같은 규제는 주기가 긴 조선업 사이클을 앞당길 수 있는 요인으로도 꼽힌다. 무엇보다 국내 조선사들이 친환경, 고부가 선박 분야에서 경쟁력을 보유했다는 사실이 조선사들의 성장을 전망하게 하고 있다. 실제로 한국의 지난해 선종별 발주량은 산업통상자원부 기준 대형 LNG 운반선, 대형 컨테이너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과 LNG, 메탄올 등 연료로 추진되는 친환경 선박 부문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또한 한국 조선사는 전 세계 수주 잔고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는데, 구조조정 이후 소수의 기업이 이를 담당하며 경쟁력이 부각하고 있다는 평이다. 클락슨과 신영증권에 따르면 전 세계 상위 150개 조선 기업 중 10개(점유율 34.6%)가 남았다. 조선 기자재 산업은 소수 기업이 독점적으로 조선사에 납품하고 있어 주목을 받는다. 이들 기업은 높은 진입 장벽과 과거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강한 가격 협상력을 지니고 있고 조선사들의 수주 증가와 매출 증가와 흐름을 함께 하고 있다. 특히 고부가가치 선박 건조에 필요한 기자재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다.박수민 신한자산운용 ETF상품전략팀장은 “한국의 조선업은 HD현대 계열과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등 3사를 중심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췄다”며 “이들을 중심으로 한국 조선업 밸류체인의 투자 매력이 몇 년간 나타날 전망”이라고 말했다.아울러 신한자산운용은 내달 초 ‘SOL 자동차TOP3플러스’ ETF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해당 ETF는 현대모비스(012330), 현대차(005380), 기아(000270)에 각각 20%대 비중으로 투자하고, 전장 관련주에 함께 투자한다. 현대·기아차가 지난해 글로벌 자동차 점유율 기준 토요타, 폭스바겐에 이어 3위에 오르면서, 이들을 중심으로 한 투자 포트폴리오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박 팀장은 “앞서 전장의 중요성에 집중한 SOL 자동차 소부장 ETF와 SOL 자동차TOP3플러스로 기계·화학·전기전자를 아우르는 융합산업으로 변모하는 한국 자동차 산업 전반에 대한 투자를 완성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2023.09.12 I 이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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