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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로보틱스, AI·로봇 강세 흐름이 단기수급 부담 낮출 것 -SK
  • 두산로보틱스, AI·로봇 강세 흐름이 단기수급 부담 낮출 것 -SK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SK증권은 두산로보틱스에 대해 최근 인공지능(AI)과 로봇 섹터 강세 흐름이 단기 수급 부담을 낮춰줄 것으로 판단했다. 로봇 수요 증가를 감안해 이익 달성 시점도 앞당겨질 것이란 전망이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6일 “두산로보틱스는 협동로봇 솔루션 전문 기업”이라며 “제조업이나 물류 등에서 쓰는 산업용, 의료·복지 및 일상생활에서 쓰는 비산업용과는 다른 형태의 분류”라고 밝혔다. 기존 산업용 로봇은 강한 힘으로 빠르게 움직이다 보니 작업자 안전을 위한 안전 칸막이가 필요했지만, 협동로봇은 한 사람의 작업공간을 차지하며 안전하고 미세한 움직임이 가능함에 따라 작업자와 나란히 작업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나 연구원은 “안전성이 확보된 로봇인 만큼 쓰임새가 산업과 비산업 구분없이 활용할 수 있다”고 했다. 두산로보틱스가 글로벌 톱 3 협동로봇 솔루션 업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이유는 경쟁사 대비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나 연구원은 짚었다. 그는 “두산로보틱스는 지난해 말 기준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북미와 유럽에서 달성했다”며 “상대적으로 더 무거운 물건을 들 수 있고 작업 반경이 넓으며 각종 기능들이 추가된 제품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기에 사용자의 다양한 수요에 따라 맞춤형 제품 솔루션을 제시할 수 있다는 점이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이익 달성 시점도 앞당겨질 것으로 봤다.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 수요예측이 진행되는 두산로보틱스의 공모 희망가액은 2만1000원~2만6000원이다. 예상시가총액은 1조3612억원~1조6853억원이며 공모 예정금액은 3402억원~4212억원이다. 나 연구원은 “유니콘특례 요건으로 상장을 추진하지만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노동력 공급 불균형으로부터 야기되는 협동로봇 수요 증가를 감안하면 이익 달성 시점은 앞당겨질 가능성이 높다”며 “상장 직후 유통 가능 주식 비중은 약 25% 수준이지만 최근 인공지능과 로봇 섹터 강세 흐름이 단기 수급 부담을 낮춰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3.09.06 I 김보겸 기자
"연말까지 3%대 물가 유지할 것…유가 부담"
  • "연말까지 3%대 물가 유지할 것…유가 부담"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8월 한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한 가운데, 연말까지 3%대의 물가를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6일 이다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물가가 빠르게 둔화된 주요 원인이 에너지 가격의 역기저 효과”라며 “한국 CPI상승률이 상반기처럼 빠르게 떨어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8월 한국 CPI 상승률은 전년 동기 대비 3.4% 상승하며 7월보다 1.1% 포인트 높은 수준을 보였다. CPI상승률은 지난해 7월 6.3%를 정점으로 하향 안정화되는 모습을 보이다 3개월 만에 다시 3.0%를 상회했다. 이 연구원은 “8월 물가상승폭이 크게 확대된 주요 요인은 석유류와 농산물”이라며 “올해 상반기 역기저 효과로 하락세를 주도했던 석유류의 효과가 기저 효과로 전환된 가운데, 국제 유가 반등이 시차를 두고 반영되면서 석유류 하락세가 7월 마이너스(-) 25.9%에서 8월 -11.0%로 둔화했다”고 설명했다.최근 안정세를 보였던 농산물가격도 폭염과 호우 영향으로 지난달 전년 동기 대비 5.4% 전월대비 10.5% 상승했다. 특히, 채소류가 7월과 견줘 16.5% 급등하며 농산물 가격 상승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다만 이 연구원은 “개인서비스는 전년 동기 대비 4.3%로 4개월 연속 둔화세를 이어 나갔다”고 말했다.그는 “8월 한국 물가의 특징은 경기 둔화로 서비스 부문 물가 상승폭은 둔화하는 가운데, 에너지 및 농산물 가격 등 공급 측면에서 물가 상승을 주도했다는 점”이라며 “이는 물가 상승세가 추세적이기보다는 변수에 따라 변동성이 강할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주요 상승 요인의 향후 방향성을 살펴보면 농산물 가격은 기상 여건에 대한 불확실성과 추석 수요를 고려하면 9월에도 가격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다만 4일 기준으로 기상여건 개선으로 가격이 안정돼 가고 있으며, 추석 민생 안정대책이 진행되고 있어 8월만큼 큰 가격 반등을 보일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강조했다.문제는 석유류 가격이다. 이 연구원은 “한국의 원유수입단가를 선행하는 두바이유의 상승세를 살펴볼 때 9월에도 석유류는 중요한 물가 상방 압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다행인 점은 세수 악화로 인해 8월 말 예정되었던 유류세 인하 종료가 10월 말로 연장됐다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유류세 인하에 대한 실효성 논란은 있으나, 인하 종료 시 단기적으로는 물가에 직접적인 영향이 불가피해 보인다는 이유에서다. 이 연구원은 “따라서 유가의 향방과 함께 유류세 인하 연장 여부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연말까지 공급 측면의 상하방 요인의 불확실성이 높은 가운데 주목할 점은 석유류의 기저 효과가 영향을 끼치기 시작했다는 점”이라면서 “올해 상반기 물가가 빠르게 둔화된 주요 원인이 에너지 가격의 역기저 효과라는 점을 다시 한번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따라서 한국 CPI 상승률이 상반기처럼 빠르게 떨어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며, 3% 내외에서 정체돼 변동성 강한 모습을 보일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2023.09.06 I 김인경 기자
현대차 “모빌리티 패러다임 전환 주도”..野 “규제개선 적극 나설 것”
  • 현대차 “모빌리티 패러다임 전환 주도”..野 “규제개선 적극 나설 것”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현대차의 특징은 어떠한 위기상황에서도 기회를 만들어내는 힘이 있습니다. 과거 IMF(국제통화기금)로 기아자동차의 실제 가치가 마이너스 수조원에 달했지만 정주영 명예회장은 기아 위기를 오히려 기회로 인식해 인수했고 현재 규모의 경제는 물론 세계 시장에서 더 큰 승부를 해볼 수 있었던 것입니다.”김용화 현대자동차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장은 5일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국회에서 주최한 ‘현대차 미래 모빌리티 비전과 과제’ 토론회에서 정주영 명예 회장이 일군 현대차의 역사와 강점을 이처럼 설파했다. 이러한 DNA를 바탕으로 전기차와 수소차 등 친환경 미래 차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단순히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는 수준을 넘어 근본적으로 모빌리티 지표를 바꾸겠다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김용화 현대차 사장이 5일 오전 국회에서 글로벌기업경쟁력강화 더불어민주당의원모임 주최로 열린 ‘현대자동차 미래 모빌리티 비전과 과제’ 세미나에서 기조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이날 자리는 더불어민주당 의원들로 구성된 ‘글로벌 기업 경쟁력 강화 의원 모임’에서 마련했다. 글로벌 기업들에 대한 경쟁력 향상을 위해 국가·정치적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이를 위한 규제 혁파와 제도 개선을 위한 입법 추진을 위해 결성된 이 모임은 올해 3월 출범했다. 대기업에 비판적 입장을 보여 온 민주당 의원들이 이러한 모임을 결성해 정치권 안팎에서 주목을 받은 바 있다.이 모임은 지난 6월에도 삼성그룹의 ‘오너 경영’의 긍정적 측면을 평가하며 ‘친(親)기업’ 기조로 변화를 주문하는 내용의 세미나를 열었고, 지난달에는 LG에너지솔루션과 함께 배터리 산업의 미래를 토론한 바 있다. 이날 모임에서도 현대차로부터 친환경차·자유주행차에 대한 비전과 과제에 대해 설명을 듣고 미래 모빌리티 산업 육성을 위해 규제개선과 인프라 구축에 나설 것을 약속했다. 이날 토론회를 주관한 이병훈 민주당 의원은 “선대 정주영 명예 회장에게 우리 국민이 많은 신세를 졌다. 이런 불모지에서 자동차와 선박을 만드는 업적을 세운 정 회장에게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과감한 규제 개선이나 인프라의 선제적 마련을 위해 제도적으로 뭘 해야 할지 알려주시면 반영하고 배우겠다”고 강조했다.모임 공동대표인 김병욱 의원은 “현대차그룹이 전기차에 대규모 투자를 함으로써 우리나라가 전기차 세계 톱(TOP) 5에 들어갈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정주영 회장, 정몽구 회장, 정의선 회장으로 이어지는 오너 경영에 대해서 상당히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 지금 우리 앞에 놓여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부분에 대해서 더불어민주당이 선입견을 갖지 말고 열린 자세로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기업들의 거버넌스와 전략과 마케팅을 배워야 한다”고 덧붙였다.김 의원은 또한 “재벌이든, 대기업이든, 중소기업이든 기술을 갖고 국익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기업은 정치권에서 도와드려야 한다”며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인 자율주행과 UAM(도심항공모빌리티), 로봇 산업 이 세 가지 영역에 있어서 현대차가 어떻게 준비를 하고 있고 그 과정에서 국회가 어떻게 도울 수 있을지 연구하겠다”고 약속했다.5일 오전 국회에서 글로벌기업경쟁력강화 더불어민주당의원모임 주최로 열린 ‘현대자동차 미래 모빌리티 비전과 과제’ 세미나에서 김병욱 의원과 김용화 현대차 사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김 사장은 현대차그룹이 다양한 변화와 도전 과제에 직면한 미래사회에 대응하기 위해 ‘도시 인구 집중’과 ‘환경 문제’, ‘4차 산업혁명’에 중점을 두고 전략을 수립해 실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도심 내 인구 집중화를 해소하기 위한 AAM(미래 항공 모빌리티) 개발 및 활용화, 환경 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전기차와 연료전지 등의 친환경차 개발, 4차 혁명시대 온디맨드(On-Demand·소비자의 수요에 즉각적으로 제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서비스의 개인화와 로봇배송 등을 예상하고 이에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이 과정에서 단순한 대응이 아닌 모빌리티 지표를 근본적으로 바꾸는게 그룹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저희의 강점인 차량 개발 역량을 기반으로 친환경 차량, 로보틱스 등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할 것”이라며 “수소에너지 생태계 이니셔티브 확보에도 노력하고 포괄적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소프트웨어 중심의 자동차 주행은 물론 편의와 안전, 차량의 감까지 제어할 수 있는 플랫폼을 포괄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박성규 현대자동차 상무는 민주당에 △대외 리스크로 인한 충격을 완화할 장치 마련 △온실가스 배출 등 자동차 관련 규제에 대한 관심과 지원 등을 제안했다. 박 상무는 “최근 기후변화와 온실가스 등 공급망 분야에서 중소기업들과 새롭게 상생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며 “중소기업들도 이에 잘 대응할 수 있도록 여러 지원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2023.09.05 I 박민 기자
LF 리복, 카멜 커피와 협업 의류 컬렉션 출시
  • LF 리복, 카멜 커피와 협업 의류 컬렉션 출시
  • 리복X카멜 커피 협업 컬렉션 화보. LF 제공.[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리복이 ‘카멜 커피’와 협업한 의류 컬렉션을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메종 마르지엘라, 헤드 메이너, 강혁, 보터, 송지오 등 다양한 패션 브랜드들과 적극적인 협업을 펼쳐 온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리복이 국내에서 가장 핫한 카페 브랜드로 손꼽히는 카멜 커피와 만나 이색적인 컬렉션을 선보인다. 리복은 고객이 향유하는 라이프스타일과 맞닿아 있는 이종 산업 간의 협업을 통해 업종의 경계를 뛰어넘는 시너지를 창출하고 브랜드 활동 반경을 넓혀 간다는 계획이다.협업 컬렉션의 테마로 최근 유행하는 ‘블록코어’가 활용됐다. 리복의 스포티한 매력과 카멜 커피 특유의 빈티지한 감성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뤘다. 주요 제품은 축구 저지 유니폼 스타일의 티셔츠로 카멜 커피를 상징하는 브라운 색상에 핑크 스트라이프 패턴으로 포인트를 준 것이 특징이다. 스포츠 유니폼을 일상복으로 활용하는 트렌드에 맞춰 개성 있는 데일리룩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리복의 속건 기술력이 탑재돼 다양한 스포츠 웨어로도 적합하다.티셔츠와 함께 코디해 센스 있는 블록코어룩을 연출할 수 있는 볼캡도 함께 출시된다. 카멜 커피를 연상시키는 브라운과 베이지 색상의 컬러 블록 디자인에 핑크색을 포인트로 활용한 세트 제품이다. 리복과 카멜 커피의 협업 컬렉션은 지난 4일부터 출시됐다. 리복 공식 온라인 스토어와 무신사 온라인 스토어에서는 발매 약 15분 만에 완판을 기록해 소비자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현재는 리복의 일부 오프라인 매장과 카멜 커피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만 한정 수량으로 판매 중이며, 반팔 티셔츠 구입 시 축구 휘슬을 증정하는 프로모션을 사은품 소진 시까지 진행한다.리복 관계자는 “최근 협업은 단순히 한정판 제품 출시의 의미를 넘어 이전에 없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고객들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개발하는 개념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패션이라는 영역의 틀을 깨고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다양한 분야의 브랜드와 이색 협업을 진행해 리복의 다차원적인 매력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3.09.05 I 이지은 기자
갈수록 혜택 줄어드는데…무이자 ‘36개월’  카드 있다고?
  • 갈수록 혜택 줄어드는데…무이자 ‘36개월’ 카드 있다고?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경기도 고양시 일산 인근에서 보습학원을 운영하고 있는 정민성(가명·42)씨는 최근 강의실 확장을 위해 책걸상 등 집기를 대거 구매해야 했지만 예산이 적잖게 들어 고민에 빠졌다. 총 1000만원 넘는 부담스러운 비용에 결국 카드사 할부 서비스를 알아봤지만, 가장 긴 무이자 기간은 3개월이었다. 그러던 중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롯데카드에서 36개월 초장기 무이자 할부가 된다는 이야기가 돌기 시작했다. 정씨는 “요즘 같은 고금리 시대에 초장기 무이자 할부가 된다니 ‘가뭄의 단비’ 같은 소식”이라면서 “바로 해당 카드를 신청해 3년 할부로 큰 금액을 부담없이 결제했다”고 말했다. 국내 카드사들이 수익성 악화를 이유로 장기 무이자 할부 서비스를 속속 줄이고 있는 가운데 36개월 무이자 할부 서비스가 가능한 카드가 눈길을 끌며 금융 소비자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고 있다. 해당 카드는 롯데카드의 ‘네이버페이 쇼핑엔로카’ 카드다. 이 카드는 네이버페이 가맹점에서 최대 36개월 장기할부 서비스를 횟수 제한 없이 제공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 네이버페이는 온라인에서는 소비자들의 대중적인 간편결제 서비스로 자리 잡았으며, 오프라인 가맹점 또한 전국 300만으로 급격히 늘어난 상태다. 장기할부 서비스는 30만원 이상 네이버 페이 결제 시 이용 가능하며, 12·18·24·36개월(할부 이자율 6.9%) 중 원하는 기간을 선택할 수 있다.롯데카드는 ‘네이버페이 쇼핑엔로카’ 카드 고객 대상으로 30만원 이상 네이버페이 간편결제 시 장기할부를 무이자로 제공하고 있다. 현재 카드업계의 무이자 할부 기간이 최장 3개월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파격적 혜택이다. 당초 무이자 할부 프로모션은 올해 초부터 6월까지였으나 고객 호응이 커지면서 현재는 9월까지 행사 기간을 늘렸다. 롯데카드 측은 “고금리, 고물가 경향이 지속되면서 무이자할부에 대한 고객의 니즈가 늘어나고 있어 프로모션 기간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페이 쇼핑엔로카’ 카드로 네이버페이 온라인 간편 결제를 하고 있는 모습. 36개월 무이자 할부가 가능하다. (사진=독자 제공)롯데카드가 초장기 무이자 할부 서비스가 가능한 배경은 네이버페이와 PLCC(Private Label Credit Card,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 전략이 이뤄졌기 때문이다. PLCC는 신용카드사와 제휴를 맺은 파트너사가 협력 관계를 체결한 후 기획과 브랜딩·운영·마케팅 등 관련 개발에 이르는 전 과정을 함께 추진하는 신용카드를 의미한다. ‘네이버페이 쇼핑엔로카’도 네이버페이를 홍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롯데카드와 협업을 한 케이스로, 충성고객 확보나 고객 이탈 방지는 물론 카드사 비용도 양사가 분담하니 비용 부담 효과를 거두기 용이하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7월 기준 8개 전업 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BC·우리·하나)가 발급한 PLCC는 110종이며, 저년 8월(58종) 대비 두 배가량 늘었다. 같은 기간 발급된 PLCC 카드는 435만장에서 621만장으로 43% 증가했다.서지용 상명대 경영학부 교수는 “카드사들이 신규 회원을 유치하려면 초기 모집 비용이 상당히 소요되는데, PLCC 협업을 하게되면 마케팅을 제휴업체에 맡길 수 있어 부담이 덜하다. 롯데카드가 출혈을 감수하고도 초장기 할부 서비스를 할 수 있는 이유도 비용 부담이 반으로 줄기 때문”이라면서 “카드사들이 올해도 유통, 핀테크, IT업체 등과 함께 PLCC 중심으로 신상품 개발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한편 롯데카드에서는 3만원의 소액도 무이자 할부가 가능하다. 롯데카드의 ‘LOCA 나누기 카드’는 먼저 일시불 결제 후 디지로카앱을 통해 본인의 자금 상황에 따라 수수료 없이 분할해서 납부할 수 있다. 3만원 이상 결제하면 3개월, 30만원 이상인 경우에는 3·6개월로 나눠낼 수 있으며, 9월까지는 100만원 이상인 경우 10개월까지도 나눠 납부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2023.09.05 I 정두리 기자
HDC현대산업개발, '아이파크 워터 오브제' 우수디자인 상품 선정
  • HDC현대산업개발, '아이파크 워터 오브제' 우수디자인 상품 선정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은 수원센트럴아이파크자이의 ’아이파크 워터 오브제(IPARK WATER OBJET)‘가 2023년 우수디자인(GD)상품으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굿디자인어워드는 국내 최고 권위의 디자인 분야 시상식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이 선보인 수원센트럴아이파크자이의 ‘아이파크 워터 오브제‘아이파크 워터 오브제는 물과 화강석을 사용해 유연한 흐름의 연출을 표현했으며 변화되고 차별화된 공간 연출을 통해 다양한 각도에서 새로운 형태를 관찰할 수 있는 공간을 디자인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이와 함께 데크로드를 연결해 단순히 바라만 보는 경관이 아닌 흐름 속에 섞여 여유로움을 느끼며 사색할 수 있는 공간을 연출한 점이 특징이다.HDC현대산업개발의 조경 디자인 핵심은 단지별 차별성이다. 지역의 콘텍스트를 살리는 조경 콘셉트로 단지별 독창성을 발휘하고 있다. 주거단지에서 외부공간을 바라볼 때 조경만의 독립된 경관이 아닌 오픈 스페이스를 중심으로 건축과 조경이 하나로 어우러질 수 있는 파노라믹 경관을 보여주고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아울러 감각적인 미술작품을 배치한 입체적인 공간 연출, 다양한 수목과 조경시설물의 조화, 사용하는 재료의 형태와 재질, 색채 계획 등을 통합적으로 디자인함으로써 저마다 가지는 땅의 성격과 특성에 따라 새로운 경관을 만들어나가고 있다.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국내 최고 권위의 디자인 분야인 우수디자인(GD)상품으로 수원센트럴아이파크자이의 ’아이파크 워터 오브제‘가 선정된 것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수원센트럴아이파크자이는 단지 내에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수원 화성과 팔달산의 아름다움을 누린다’라는 콘셉트를 적용해 명품 조경을 선보였다”라며 “하반기 분양을 앞둔 이문아이파크자이 등의 입주고객들이 앞으로 단지 안에서 자연이 주는 편안함과 도시의 세련미를 함께 느낄 수 있도록 한 차원 높은 수준의 조경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수원센트럴아이파크자이는 지난 7월 입주고객에게 고품격 조경을 선보인 공로를 인정받아 사업 시행자인 팔달 10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 조합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은 바 있다.수원센트럴아이파크자이의 ‘아이파크 워터 오브제는’ 공간·환경디자인 부문에 응모해 지난 5월부터 시작된 1, 2차 심사를 거쳐 2023년 우수디자인(GD)상품으로 선정됐다. 정부 시상 후보로 선정된 작품들은 9월 1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되는 온라인 투표 국민참여심사와 PT 심사 등을 거쳐 11월 대상 등의 최종수상작으로 선정될 예정이다.
2023.09.05 I 이윤화 기자
故 설리 마지막 목소리 담은 '진리에게', 올해 BIFF서 공개
  • 故 설리 마지막 목소리 담은 '진리에게', 올해 BIFF서 공개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2019년 세상을 떠난 고(故) 설리의 마지막 인터뷰를 담은 영화가 올해 부산국제영화제(BIFF)에서 공개된다.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개최 기자회견이 영화제를 한 달 앞둔 5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남동철 집행위원장 대행(수석 프로그래머), 강승아 부산국제영화제 운영위원장 직무대행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영화제 사무국은 올해 영화제 개요와 특징, 개·폐막작, 섹션별 선정작, 주요 행사 등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의 세부 계획을 공개했다. 남동철 수석프로그래머는 이날 영화제에서 공개될 주요 화제작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이같은 사실을 밝혔다. 영화 ‘진리에게’는 정윤석 감독의 연출작으로, 고 설리의 마지막 인터뷰 내용이 담겨있다. 앞서 2005년 SBS 드라마 ‘서동요’의 아역 배우로 연예계에 데뷔한 설리는 2009년 걸그룹 에프엑스 멤버로 가요계에 입문했다. 이후 2014년 악플 고통을 호소하며 활동을 중단한 설리는 2015년 에프엑스를 탈퇴했다. 이후 연기, 예능 등 다방면에서 활동을 펼치며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2019년 10월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연예계에 큰 슬픔을 줬다. 한편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는 10월 4일부터 10월 13일까지 열흘간 부산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열린다.
2023.09.05 I 김보영 기자
후끈했던 서머퀸 경쟁, 승자는 전소미
  • 후끈했던 서머퀸 경쟁, 승자는 전소미
  • (사진=더블랙레이블)[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전소미가 ‘서머퀸’ 자리에 올라섰다. 신곡 ‘패스트 포워드’(Fast Forward)로 매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올여름 출격한 여자 솔로 가수 중 가장 강력한 음원 파워를 자랑 중이다.전소미는 지난달 7일 발매한 미니앨범 ‘게임 플랜’(GAME PLAN) 타이틀곡 ‘패스트 포워드’로 한국음악콘텐츠협회가 운영하는 공인 음악 차트 써클차트의 32주차(8월 20~26일) 주간 디지털 차트에서 8위를 차지했다. 톱10에 진입한 유일한 여자 솔로 가수다.국내 최대 음악플랫폼으로 꼽히는 멜론 차트에서도 독보적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전소미의 ‘패스트 포워드’는 3일 일간 차트 기준에서 5위를 차지하며 인기몰이를 이어갔다. 올여름 여자 솔로 가수들의 ‘서머퀸’ 경쟁 열기는 후끈했다. 팬덤력과 인지도를 갖춘 가수들이 여름 겨냥 신곡을 잇달아 발표하고 활동에 나서며 열기가 식을 틈이 없었다. 전소미를 포함해 여름 히트곡 부자 씨스타 출신 소유, ‘워터밤’ 여신으로 거듭난 권은비, 최정상 걸그룹 트와이스의 지효, 음원 강자 여자친구 출신 예린, ‘오징어 게임’ 캐스팅으로 주가를 높인 아이즈원 출신 조유리, 레전드 걸그룹 소녀시대의 효연 등이 신곡을 내고 ‘서머퀸’ 경쟁에 뛰어들었다.경쟁 열기는 뜨거웠으나 음원 차트 판도를 바꿀만한 인기를 얻는 여자 솔로 가수의 신곡은 좀처럼 나오지 않았다. 이 가운데 전소미가 ‘패스트 포워드’를 차트 최상위권에 올려놓으며 히트곡을 탄생시킨 유일한 주자가 됐다. 3일 기준 멜론 일간 차트 100위 안에 진입한 여자 솔로 가수의 댄스 장르 계열 신곡은 전소미의 ‘패스트 포워드’뿐이다.(사진=더블랙레이블)‘패스트 포워드’는 진정한 사랑을 만나고 싶은 마음을 주제로 다룬 딥하우스 트랙이다. 더블랙레이블 수장 테디와 블랙핑크 히트곡 메이커 알티가 작사, 작곡에 참여한 곡이라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 곡 발표 이후 청량감 있는 사운드와 전소미의 파워풀한 보컬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여름 시즌에 듣기 좋은 곡이라는 반응이 이어졌다. 이 가운데 ‘패스트 포워드’는 써클차트 주간 차트에서 50위(32주차)로 출발했고 이후 순위를 17위(33주차)로 끌어올리더니 기세를 타고 톱10 진입까지 성공했다.‘패스트 포워드’가 뒷심을 발휘하는 데 큰 힘을 보탠 것은 테크토닉 춤을 앞세운 댄스 챌린지다. 강렬한 일렉트로 비트에 맞춰 힘차고 현란하게 팔을 휘두르는 동작이 특징인 테크토닉 춤은 2000년대 후반 유행했다가 대중의 뇌리에서 지워졌다. 그런 테크토닉 춤을 다시 꺼내든 전소미는 3040세대의 추억을 자극하고 1020세대에게 신선한 재미를 안기며 신곡의 인기를 끌어올렸다. 이른바 MZ세대로 불리는 이들의 취향을 저격하는 데 성공한 것이다. 뮤직비디오에는 추억의 폴더폰을 사용하는 장면도 포함했다.더블랙레이블 관계자는 “아이코닉한 전소미만의 색깔과 중독성 강한 완성도 높은 노래, 그리고 이를 잘 나타낸 퍼포먼스가 맞물려 곡의 인기가 높아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프로듀스101’ 프로젝트 걸그룹 아이오아이 출신인 전소미는 2019년 솔로 가수 활동을 시작한 뒤 ‘버스데이’(BIRTHDAY), ‘덤 덤’(DUMB DUMB) 등으로 음원차트에서 호성적을 거뒀다. ‘패스트 포워드’를 담은 신보를 내기 전 2년에 가까운 공백기를 가졌고, 전작 타이틀곡 ‘XOXO’ 음원 성적이 다소 아쉬웠던 터라 이번 활동 성적에 귀추가 주목됐다. 이 같은 상황 속 출격한 전소미는 ‘패스트 포워드’로 일각의 우려 시선을 말끔히 날리며 입지를 더욱 탄탄하게 다지게 됐다.
2023.09.05 I 김현식 기자
타이틀리스트, 2023년형 Pro V1·Pro V1x RCT PGA 투어서 첫 선
  • 타이틀리스트, 2023년형 Pro V1·Pro V1x RCT PGA 투어서 첫 선
  • 타이틀리스트 Pro V1 & Pro V1x RCT 프로토타입 골프볼(사진=아쿠쉬네트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타이틀리스트가 지난달 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기간 새로운 기술력이 탑재된 2023년형 Pro V1 & Pro V1x RCT 프로토타입 골프볼을 선보였다.레이더 캡쳐 테크놀로지(Radar Capture Technology)의 약자인 RCT 골프볼은 타이틀리스트 골프볼 R&D팀이 열정적인 골퍼들의 퍼포먼스 향상과 선진화된 피팅을 위해 오랜 기간 트랙맨과의 연구 협업을 통해 지난해 첫 선을 보인 피팅 전문 골프볼이다. 올해로 총 4년의 연구 기간을 거친 이번 2023년형 RCT 프로토타입 골프볼은 타이틀리스트만의 새로운 기술력이 도입되어 기존 인도어 피팅을 넘어, 투어 현장인 PGA 투어 챔피언십에서 ‘트랙맨 레인지 디바이스’와 함께 전세계 최고 선수들의 골프볼 피팅을 진행하며 골프볼 피팅에 새로운 가능성을 증명했다. 선수들은 시즌 최종전에서 또 한 번 업그레이드된 2023년형 Pro V1과 Pro V1x RCT 골프볼로 연습하며 스핀 데이터를 포함해 자신들의 샷을 더욱 정교하고 정확하게 분석해 대회에 출전할 수 있었고, 선수들의 데이터와 볼 탄도와 구질 등 트랙맨 모니터는 실시간으로 미국 전역에 방영되어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새로워진 2023년형 Pro V1 & Pro V1x RCT 프로토타입 골프볼은 2023년형 Pro V1 시리즈와 100% 동일한 디자인, 품질, 퍼포먼스를 지니는 동시에, 레이더를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특수 설계가 더해져 99% 이상의 정확한 스핀 데이터 감지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또 정확한 스핀 데이터를 통해 피팅의 필수 항목인 최고점, 하강각도, 캐리거리, 롤 그리고 총 비거리를 확인할 수 있으며, 기존 RCT 골프볼보다 더 얇은 레이더 캡처 마커가 삽입되어 인도어뿐만 아니라 방해 요인이 많은 외부 환경에서도 정확한 스핀 데이터를 감지할 수 있다.타이틀리스트 Pro V1 & Pro V1x RCT 골프볼에 대한 더욱 자세한 내용은 타이틀리스트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2023.09.05 I 주미희 기자
미래에셋운용, TIGER 미국배당+3%·+7% ETF 1천억원 돌파
  • 미래에셋운용, TIGER 미국배당+3%·+7% ETF 1천억원 돌파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6월 상장한 미국배당 프리미엄 상장지수펀드(ETF) 시리즈의 순자산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5일 밝혔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4일 종가 기준 ‘TIGER 미국배당+7%프리미엄다우존스 ETF’의 순자산은 875억원, ‘TIGER 미국배당+3%프리미엄다우존스 ETF’의 순자산은 187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6월 22일 상장 이후 안정적인 배당을 제공하는 커버드콜 펀드로 자금이 유입되는 모습이다. 두 ETF 모두 미국의 대표적인 배당주 ETF인 ‘Schwab US Dividend Equity ETF(SCHD)’ 와 동일한 배당주를 기초자산으로 투자하며, 커버드콜 전략을 통해 추가 배당 재원을 확보하는 전략을 사용한다.커버드콜은 주식 현물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콜옵션을 매도하는 전략이다. ‘TIGER 미국배당+3%프리미엄다우존스 ETF’와 ‘TIGER 미국배당+7%프리미엄다우존스 ETF’는 콜옵션을 100% 매도하는 일반적인 커버드콜 ETF와 달리 매도 비중을 조절해 주가 상승을 따라가는 전략을 추구한다. 콜옵션을 100% 매도할 경우 주가가 상승할 때 수익률이 제한되는 특징이 있다. 해당 ETF 2종은 이 같은 옵션 매도 전략을 통해 미국배당다우존스 지수의 연평균 배당수익률에 각각 +3%, +7%를 더한 배당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옵션 매도 비중에 따라 주가의 상승폭과 배당수익 수준이 달라지기 때문에 주가 상승과 배당을 기대하면 +3%를, 주가 변동성이 적고 추가 배당을 기대하면 +7% 상품을 선택하면 된다.김수명 미래에셋자산운용 전략ETF운용본부 선임매니저는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할 경우 투자 포트폴리오의 변동성을 안정화 시키고 매월 일정 수준의 현금흐름을 만들 수 있다”며 “현금 흐름과 자산가치 상승 중에서 투자자의 성향에 맞게 상품을 정할 수 있다는 것이 미국배당 프리미엄 ETF 시리즈의 장점”이라고 말했다.
2023.09.05 I 이은정 기자
"9월 CFD 재개…대차거래잔고 증가 종목 수급 유의"
  • "9월 CFD 재개…대차거래잔고 증가 종목 수급 유의"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9월부터 차액결제거래(CFD)가 재개됐고, 기존 보유 종목의 청산 매도 외에 타 종목의 신규 매도도 가능해졌다. 공매도가 허용되는 코스피200·코스닥150 종목 외에도 대차거래잔고가 증가하는 종목은 해당 수급을 유의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유안타증권은 5일 증권사별 차이는 존재하지만 9월1일부터 CFD 거래가 다시 허용된 점을 짚었다. 지난 6월 이후 당국의 권고 조치로 국내 증권사들이 자율적으로 CFD 신규 거래를 제한하면서, 기존 CFD 계좌는 청산 주문만이 가능했다.증거금 40% 기준, 2.5배의 레버리지 매수도 문제이지만, 신규 매도도 가능해진 점도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4월24일 8종목 하한가 사태, 5월12일 디와이피엔에프, 신대양제지 하한가 사태, 6월14일 5종목 하한가 사태의 공통적인 특징은 저거래량 종목의 매집이 단발성 매도에 무너진 점에 있다는 분석이다. 고경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해당 종목 매도로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상황은 다른 포지션에 대차거래나 CFD 매도 미결제약정이 설정되어 있을 때”라며 “공매도가 허용되는 코스피200·코스닥150 종목 외에도 대차거래잔고가 증가하는 종목은 해당 수급을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중소형주 수급만으로 일단하기에는 문제가 있다. CFD 등은 계좌 평가금액 기준 반대 매매가 진행되기 때문”이라며 “4월24일 8종목 하한가 사태 당시, CJ는 대형주임에도 이 외 종목의 위탁자산 평가액 하락으로 장중 반대매매가 진행됐다”고 덧붙였다.아울러 외국계 PBS(증권사)와의 중개 거래 시 잔고 산정의 모호성이 보완돼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고 연구원은 “해당 CFD 증권사가 직접 운용 계정과 외국계 PBS 중개거래를 합산하여 보고하는 것이 합리적이지만, 통합 신용공여한도 관점에서 타 증권사 명의 및 계산으로 진행되는 CFD 거래 중개는 제외될 수 있어 집계에서 해당 분이 배제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했다.통합 신용공여 한도 기준 금액과 증권사 제공에 기초한 집계방법 측면에서 국내 증권사의 개인 CFD 잔고만이 집계될 가능성도 높다고 짚었다. 고 연구원은 “현 증시 수급에서는 CFD는 개인 전문투자자 뿐 아니라 투자자문사 등의 법인 CFD도 존재하고, 외국인·법인이 해외에서 국내 증시에 투자하는 역외 CFD의 잔고 또한 높아 보이는데, 이것이 배제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는 당국의 권고로 6월 이후 CFD 거래제한 협조에도 해당 CFD 거래는 지속됐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했다.그는 이어 “결국 CFD 잔고 공시 목적은 주식 현물이 아닌 장외 파생상품이 개별 종목 수급에 영향을 미치는 상황에 대한 투자자 보호에 있다”며 “CFD 상품의 익스포져에 대한 규제의 기초는 마련됐지만, 이보다 상위 개념의 장외파생상품의 주식시장 영향도 높다고 본다”고 전했다.종목 수급 컨디션 대비 CFD 매수잔고의 영향력이 높은 종목의 익스포져는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시총 5000억원 이상, 거래대금 대비 0.5배 이상의 CFD 매수잔고금액 상위 종목은 29개로 집계했다.
2023.09.05 I 이은정 기자
6일연속 오른 인텔…이유보니 (영상)
  • 6일연속 오른 인텔…이유보니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지난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보합권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만 주간 기준으로는 일제히 급등세를 기록했다. 특히 긴축 우려가 완화되면서 나스닥지수는 3.3% 올랐다. 이날 공개된 8월 고용보고서를 보면 신규 일자리수는 18만7000개 증가해 전월(15만7000개)은 물론 시장예상치(17만개)보다 많았다. 하지만 시간당 평균 임금상승률이 둔화되고 실업률이 3.8%로 집계되자 시장 참여자들은 이를 노동시장이 냉각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했다. 골드만삭스의 얀 하지우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가 긴축정책을 더 해야 할 이유가 없다”며 “오랫동안 현 상태를 유지하는게 합리적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실제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은 연준이 9월 기준금리 동결(94%)에 이어 11월에도 동결(64.6%)할 것이란 전망에 베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주전 각각 80%, 44.5%에서 크게 높아진 수준이다. 이날 S&P500지수 재조정 소식도 전해졌다. 오는 18일부터 블랙스톤과 에어비앤비가 신규로 편입되는 대신 링커 내셔널과 뉴웰 브랜드는 제외된다. 한편 4일은 노동절로 미국증시가 휴장한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델 테크놀로지스(DELL, 68.19, 21.25%) 미국의 PC 제조업체 델 테크놀로지스 주가가 21% 넘게 폭등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델은 앞서 지난달 31일 장마감 후 2024회계연도 2분기(5.5~8.4) 실적을 공개했는데 실적 모멘텀이 부각된 영향으로 해석된다. 델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13% 감소한 229억달러로 시장예상치 209억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조정 주당순이익(EPS)도 1.74달러로 예상치 1.14달러를 상회했다. 델은 이어 3분기 매출 및 조정EPS 가이던스로 각각 225억~235억달러, 1.45달러를 제시했다. 시장예상치는 각각 217억달러, 1.37달러에 형성돼 있다. 회사 측은 “수요 환경이 회복되고 있는 가운데 부품 부족 현상 완화에 따른 원가 하락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에는 인공지능(AI) 기능이 탑재된 PC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텔(INTC, 36.61, 4.18%) 세계 최대 종합반도체 기업 인텔 주가가 4% 넘게 상승하며 6일 연속 랠리를 이어갔다. 앞서 인텔의 최고 경영자(CEO) 팻 겔싱어는 ‘2023 도이치뱅크 기술 컨퍼런스’에 참석해 “업황 침체 사이클이 3분기부터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며 “현재 3분기가 진행 중인 가운데 EPS가 이미 3분기 가이던스의 중간 지점을 돌파했다”고 설명했다. 이 추세대로라면 시장 예상치 0.21달러를 상회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 그는 또 “(이름을 공개할 수 없지만) 대형 고객이 특수 반도체 생산(파운드리)을 위해 선불금을 지급했다”고 강조했다. 월가에선 이에 대해 인텔이 파운드리 사업 부문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낸 것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룰루레몬(LULU, 404.19, 6.01%) 요가복 등 프리미엄 스포츠웨어 제조 업체 룰루레몬 주가가 6% 넘게 상승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중국 성장 모멘텀이 부각된 영향이다. 룰루레몬은 지난달 31일 장마감 후 2024회계연도 2분기(5~7월)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18.2% 증가한 22억1000만달러로 예상치 21억7000만달러를 웃돌았고 조정EPS도 18.6% 늘어난 2.68달러로 예상치 2.54달러를 상회했다. 룰루레몬은 이어 연간 매출 가이던스를 종전 94억4000만~95억1000만달러에서 95억1000만~95억7000만달러로 상향 조정하고 조정EPS 가이던스도 11.74~11.94달러에서 12.02~12.17달러로 높였다. 시장 예상치는 각각 95억1000만달러, 11.93달러 수준이다. 회사 측은 “중국에서 온라인과 오프라인 판매 모두 놀라울 만큼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번 회계연도 중 35개 매장을 추가로 오픈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룰루레몬의 3분기 중국 매출은 전년대비 61%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엘라스틱(ESTC, 74.27, 20.02%) 데이터 분석 엔진 제공 기업 엘라스틱 주가가 20% 급등했다. 실적 호조세 속에 월가의 호평이 이어진 영향으로 해석된다. 엘라스틱은 지난달 31일 장마감 후 2024회계연도 2분기(5~7월)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17.5% 증가한 2억9400만달러로 예상치 2억8500만달러를 웃돌았고 EPS는 0.25달러로 전년도 -0.15달러에서 흑자 전환했다. 예상치 0.11달러를 두 배 이상 상회한 어닝 서프라이즈. 실적 공개 후 월가에선 목표가 상향이 이어졌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매수’의견과 목표가 78달러를 유지하면서 “엘라스틱은 생성형 AI 열풍의 진정한 수혜주”라며 “차별화되고 전략적 공급업체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를 통한 마진 확대 및 매출 성장 가속화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월~금 오전 7시30분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3.09.04 I 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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