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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갈치부터 전주 비빔밥까지 …한국 특산품, 美 전역 하루배송
  • 제주 갈치부터 전주 비빔밥까지 …한국 특산품, 美 전역 하루배송
  • [로스앤젤레스(미국)=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한국에 ‘새벽배송’이 있다면 미국에서는 한국의 프리미엄 농수산식품을 ‘하루만에’ 배송해주는 업체가 주목을 끌고 있다. 한국 면적의 98배에 달하는 미국에서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하루배송은 상상도 못했다. 서부에 있는 LA에서 동부에 있는 뉴욕까지 차로 가려면 일주일이나 걸린다.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아마존이 지역별로 100개가 넘는 물류센터를 구축해 1일 배송시대를 열긴 했지만, 한국 식품은 라면·과자류 일부 품목 판매에 그쳤다.지난달 1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카슨지역에 위치한 울타리몰 본사에서 만난 김민혁 울타리몰 대표 모습(사진=김은비 기자)2018년 미국에서 처음 문을 연 울타리몰은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직수입한 한국 농수산식품을 팔고 있다. 속초 오징어 순대·제주 갈치·전주 비빔밥·근대골목 단팥빵 등 판매하는 제품도 3000여개가 넘는다. 처음에는 오프라인 매장부터 시작했던 울타리몰은 2019년부터 온라인 마켓을 열었다. 코로나19 기간 동안 외출을 못 하면서 급성장한 울타리몰의 지난해 매출액은 3500만 달러. 2019년에 비해 5배가량 성장한 규모다. 이 중 온라인 매출 비중이 70%를 차지한다. 지난달 1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카슨지역에 위치한 울타리몰 본사에서 만난 김민혁 울타리몰 대표는 “게장부터 한국에서 유행한다는 각종 디저트 종류까지 미국에서 그간 구하기 힘들었던 한국 음식을 하루 만에 배송을 해준다는 점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빠르게 성장했다”고 말했다.이처럼 울타리몰이 한국 식품 하루배송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었던 건 자체 물류 창고 구축 및 미국 대형 물류회사들과 배송비 협상 덕분이다. 울타리몰 본사 바로 옆에는 700평 규모의 물류창고가 있었다. 냉동고 수십 개가 줄지어 서 있었다. 창고 가장자리에는 실온보관 제품들이 가득 쌓여 있었고, 다른 한켠에서는 직원 10여 명이 쉴 새 없이 배송 나갈 제품들을 포장하고 있었다. 배송은 매일 오전과 오후 2번씩 나간다.김 대표는 “이곳 캘리포니아 외에도 동부의 펜실베니아 주에도 배송센터를 하나 두고 있다”며 “각각 동부와 서부의 물류 거점”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여전히 차로 미국 전 지역에 하루 배송을 하기에는 부족했다. 결국 비행기를 이용할 수밖에 없는데, 일반적인 경우에는 박스 하나에 배송비만 200달러가 든다. 실제 울타리몰과 비슷한 시기에, 빠른 배송을 특징으로 하는 한국 온라인 마켓이 여럿 문을 열었지만 적자로 사라지기도 했다. 울타리몰은 페덱스 등 매일 비행기를 띄우는 특송 회사들 화물칸에 빈자리를 활용해 가격을 협상했다. 그 덕에 배송비를 합리적인 수준으로 낮출 수 있었다고 김 대표는 귀띔했다. 기존 한인 마트에서 손쉽게 찾을 수 있는 기성제품이 아닌, 한국 각 지역에서 직접 공수한 제품들을 판매한다는 점에서도 차별점이 있다. 김 대표는 “한국에 울타리 코리아 지사가 있다. 이곳에서 전국 각 지역에 맛있다고 하는 특산물들 발품을 판다”며 “백령가게, 광화문미진 메밀국수 등 한국에서 인기 있는 맛집들 제품들도 상당수 판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각 지자체에서도 지역의 우수한 농산품을 수출할 수 있는 창구로 울타리몰을 활발히 활용하고 있다.최근에는 고객층을 다양하게 넓히는 데 주력하고 있다. 울타리몰은 지난해 4분기부터 중국, 베트남 등 아시안 고객들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시작하기 위해 영문 사이트를 만들었다. 온라인 판매는 고객 리뷰가 중요한 만큼 사이트 내의 한국어 리뷰도 모두 영문으로 번역해서 올려뒀다. 이렇게 고객들이 구매할 수 있는 진입 장벽을 낮추면서, 올해 6월 말 기준 비한인 고객 비중이 10%까지 늘었다. 김 대표는 “중국계 사람들 인구만 3000만명으로 한인의 10배 정도 된다”며 “중국·베트남 등 아시아계 사람들을 대상으로 우선 울타리몰을 알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제작 지원: 2024년 FTA이행지원 교육홍보사업미국 캘리포니아주 카슨 지역에 위치한 울타리몰 창고 모습(사진=김은비 기자)
2024.08.09 I 김은비 기자
'한국이 싫어서' 고아성이 말하는 진정한 행복…메인 예고편 공개
  • '한국이 싫어서' 고아성이 말하는 진정한 행복…메인 예고편 공개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청춘의 도전과 성장을 응원하는 영화 ‘한국이 싫어서’(감독 장건재)가 행복을 찾아 새롭게 시작하는 이유가 담긴 메인 예고편 영상을 8일 최초 공개했다.메인 예고편을 공개하며 영화를 기다려온 관객들의 기대감을 한껏 높인 ‘한국이 싫어서’는 20대 후반의 계나(고아성 분)가 어느 날 갑자기 자신의 행복을 찾아서 직장과 가족, 남자친구를 뒤로하고 홀로 뉴질랜드로 떠나는 이야기를 그린다. ‘한국이 싫어서’의 메인 예고편은 뉴질랜드로 떠난 주인공 계나가 유학생 재인을 처음 만나는 장면부터 시작한다. 계나가 한국에선 못 살겠다고 생각하게 된 이유는 “한국에선 경쟁력이 없고, 추위도 너무 잘 타고, 뭘 치열하게 목숨 걸고 하지도 못하고, 물려받은 것도 없으면서 지나치게 까다로워서”이다. 계나 역을 맡은 고아성의 신뢰감 넘치는 목소리로 시작되는 내레이션이 공감을 더하는 가운데, ‘내 행복도 어딘가에 있을 거야’라는 문장과 함께 뉴질랜드에 도착해 새롭게 시작하는 계나의 모습이 막연한 설렘과 기대감을 확인시켜준다. 한국에서와는 전혀 다른 일을 하면서, 타국에서 만난 친구에게서 우쿨렐레를 배우고 현재의 행복과 사랑에 충실한 생활을 보여준다. 뉴질랜드의 바람을 맞으며 “배고프고 춥지만 않으면 그것만으로 행복하다”는 대사는 계나의 앞날에 펼쳐질 이야기를 기대하게 한다.한편 ‘한국이 싫어서’는 장강명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여름의 판타지아’, ‘5시부터 7시까지의 주희’ 장건재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았다. 일상의 작은 순간들을 포착해 섬세하게 감정을 묘사하는 장건재 감독의 특징이 ‘한국이 싫어서’에서도 여실히 발휘된다.남다른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는 고아성이 계나 역을 맡아 자신의 행복이 무엇인가를 고민하고, 도전과 성장을 거듭하는 20대의 초상을 그려낸다. 연기력을 인정받은 주종혁, 김우겸이 청춘의 다양한 색깔들을 선보이며 젊은 세대의 공감을 가득 담아 위로를 전할 예정이다.시대를 아우르는 공감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영화 ‘한국이 싫어서’는 8월 28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2024.08.08 I 김보영 기자
`폭염·열대야` 광복절 이후까지 계속된다…수증기·이중고기압 영향
  • `폭염·열대야` 광복절 이후까지 계속된다…수증기·이중고기압 영향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한반도에 자리 잡은 수증기와 이중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나타나고 있는 폭염이 8월 중순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제5호 태풍 ‘마리아’는 일본 동쪽 해상으로 북상해 국내에 미칠 영향이 미미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7일간 초록색으로 표시된 서풍이 한반도로 강하게 불고 있다.(사진=기상청)기상청은 8일 열린 정례 예보 브리핑에서 35도 안팎의 폭염이 광복절 이후까지 이어진다고 발표했다. 태풍 ‘마리아’의 세력에 따라 동쪽 일부 지역은 최고기온이 낮아질 수 있지만 따뜻한 공기가 계속 유입돼 무더위가 해소되긴 어려울 것이라는 게 기상청의 전망이다.올해 여름은 열대야와 소나기가 자주 발생하는 특징이 있다. 이 더위는 남서풍이 평년보다 매우 활발하게 국내로 불어오면서 고온다습한 공기가 유입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따뜻한 바람과 낮 동안 햇볕에 의해 달궈진 열기가 밤에 대기로 방출되는 ‘복사냉각’ 현상이 공기 중 수증기 때문에 제한되고 있다는 게 기상청의 분석이다. 통상적으로 수증기가 많은 공기는 비열 차이 때문에 건조한 공기보다 대기 중에서 기온이 덜 떨어진다. 아울러 따듯한 성질을 가진 북태평양고기압과 티베트고기압이 한반도 상공을 이중으로 덮으면서 폭염과 열대야가 길어지고 있다. 이 상층 고기압은 9일부터 다시 강화돼 주말 내내 한반도를 뒤덮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다음 주까지 서울을 비롯한 대부분 지역에서 35도 안팎으로 낮 기온이 오르겠다. 다만 강릉을 포함한 강원 동해안 인근 지역은 동풍의 영향으로 다른 지역보다 1~3도가량 기온이 낮을 수 있다. 이날 오전 10시를 기준으로 일본 도쿄 남남동쪽 약 1110㎞ 해상에서 북상하고 있는 태풍 마리아가 일본 동쪽 해상으로 이동하면서 한반도 동쪽에 강한 바람이 불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서쪽에서 고온다습한 바람이 계속 불고 있어 체감온도를 기준으로 삼는 폭염 특보와 열대야는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 일부 지역에는 소나기 소식이 있다. 한반도 상공을 두껍게 덮은 고기압이 일시적으로 내려가고, 그 빈틈으로 유입된 북쪽 공기에 의해 대기가 불안정해지면서 이날 부산과 울산, 경남에는 최대 80㎜까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대기 중에 수증기가 매우 많이 있어 국지풍이나 지형 효과와 같은 작은 자극에도 소나기가 강하고 빈번하게 내릴 수 있다. 이에 따라 주말까지 5~40㎜의 비가 곳곳에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폭염 장기화에 의한 온열질환 예방을 당부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기온이 높아지면 1~2도 차이로도 온열질환자나 초과사망자가 급격히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며 “지면의 온도가 지상보다 10도 이상 높은 경우가 많아서 어린이나 지표면 가까이에서 밭일을 하는 어르신 등은 야외활동 때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8일 오전 9시 기준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되고 있다.(사진=기상청)
2024.08.08 I 이영민 기자
 대화제약, 코로나에 트럼프도 복용한 '파모티딘'...식약처 허가 재부각 '강세&...
  • [특징주] 대화제약, 코로나에 트럼프도 복용한 '파모티딘'...식약처 허가 재부각 '강세&...
  • [이데일리TV IR팀]대화제약(067080)의 주가가 강세다. 코로나가 재유행 분위기를 타며 코로나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파모티딘’ 성분 약의 식약처 품목허가 사실이 재부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파모티딘은 지난 코로나 대유행 시기 트럼프가 복용했던 성분으로 알려졌다. .8일 오후 1시 48분 현재 대화제약은 전일 대비 3.41% 상승한 1만원에 거래 중이다.이날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최근 4주간 코로나19 입원 환자는 5배 증가했다. 7월 첫째 주 91명이던 입원 환자는 넷째 주 465명 발생했다. 확진자 수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대화제약의 대화파모티딘정10밀리그램(유효성분 파모티딘)은 2020년 코로나 대유행 시기 식약처 허가를 받은 바 있다. 파모티딘이 코로나19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오며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국 대통령도 파모티딘을 복용한 바 있다. 2022년에는 미국 연구진이 ‘파모디틴(제품명 펩시드)을 코로나19 증상 억제제로 활용할 수 있다’는 내용의 임상2상 결과를 발표했다.미국 파인스타인 의학연구소(FIMR) 생체전자의약품연구실의 산지타 S. 차반 교수 연구팀은 속쓰림을 치료하는 데 빈도 높게 사용되고 있는 펩시드가 미주신경을 활성화시켜 ‘사이토킨 폭풍’을 억제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사이토킨 폭풍은 체내에서 염증성 단백질이 너무 많고 빠르게 혈액 속으로 전달되면서 나타나는 중증 과잉 면역반응이자 코로나19의 특징적인 증상으로 알려져 있다.
2024.08.08 I 김다운 기자
엄중식 교수 “감기 환자 4명 중 1명 코로나…8월 3주 정점 예상”
  • 엄중식 교수 “감기 환자 4명 중 1명 코로나…8월 3주 정점 예상”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올여름 코로나19가 재유행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엄중식 가천대 의대 감염내과 교수가 “검체를 기준으로 (검사)해서 나오는 걸 보면 4분의 1 정도는 코로나19 환자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유행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지난 7월 편의점 3사(CU·GS25·세븐일레븐)의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매출은 전월 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으며, GS25와 세븐일레븐의 경우 200% 넘게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뉴스1)엄 교수는 8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전체 (감기) 환자가 코로나19 환자는 아닌 상황”이라면서도 “(감기를) 코로나19로, 코로나19를 단순 감기나 냉방병으로 오인하는 사례들도 많아 국민의 혼란을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질병관리청 자료를 봐도 6월 마지막 주, 7월 첫째 주 코로나19로 입원하는 환자들이 90명~100명 정도 사이를 왔다 갔다 하고 있었는데 지금 450명이 넘어가고 이번 주 이후엔 500명~600명대가 될 것 같다”고 내다봤다.이어 “호흡기 환자 검체를 채취해 바이러스 분석 검사를 하면 4주 전에는 7% 정도가 코로나19로 확인됐는데 지금은 25%를 넘어가고 있다”며 “8월 셋째 주 넷째 주를 정점으로 환자가 많이 늘어나고 그 이후로 중환자는 더 증가할 것으로 예측한다”고 덧붙였다.엄 교수는 코로나19와 일반 감기, 냉방병과의 증상 차이에 대해서는 “별 차이가 없다”면서도 “냉방병은 38도 이상 체온 상승이 거의 없는 상태에서 콧물, 재채기가 나거나 전신이 피곤하다는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일반 감기 증상으로는 “보통 48~72시간은 넘어가지 않는 비교적 가볍게 넘어가는 특징”을 꼽았다. 그러면서 “코로나19는 고열, 인후통, 기침, 콧물과 생각보다 호전이 잘 안 되는 양상을 보이고 고령자나 고위험군은 증상이 오래가며 점점 나빠지는 상황을 경험할 수 있다”고 했다. 아울러 엄 교수는 “인플루엔자(독감)와 코로나19 구별은 어렵다”면서도 현재는 독감 유행 시기가 아니기에 ‘감기인 것 같은데 많이 아프다’면 코로나19 증상으로 의심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코로나19 환자가 증가한 것을 두고는 “코로나19 면역은 3~4개월 이상 지속되지 않는데 지난 1~2월 유행 이후 3~4개월이 지나는 시점에서 전반적인 면역력이 감소하기 다시 유행이 시작했다”며 “여기에 새로운 변이가 들어오며 면역 회피 능력으로 인해 이 유행을 더 부추기는 상황”이라고 답했다. 그는 연령이 높거나 면역 질환, 만성 질환이 있는 이들에게는 마스크 착용을 권장하며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나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가급적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안전하고 전체적인 유행을 줄여주는 데 기여하는 것”이라고 했다. 질병관리청이 최근 전국 200병상 이상 병원급 표본감시기관 220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코로나19 입원 환자는 지난달 첫째 주 91명에서 마지막 주에는 464명으로 5배가량 늘었다. 같은 기간 코로나19 병원체 검출률은 11.6%에서 29.2%로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2024.08.08 I 이재은 기자
쇼피파이, 매출·수익·점유율 다 잡았다 (영상)
  • 쇼피파이, 매출·수익·점유율 다 잡았다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7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세로 마감했다. 오전까지만 하더라도 상승세를 이어가던 지수는 점차 상승 폭을 줄이더니 결국 하락 전환했다. 엔 캐리 트레이드의 추가 청산과 중동발 지정학적 역풍 등 불확실한 요인들이 아직 해소되지 않으면서 투자자들의 불안심리가 이어지는 모습이다.제이미 다이먼 JP모건 CEO는 “미국 경제는 여전히 건재하다”며 “최근 투자자들의 반응은 과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다만 “우린 여전히 경기침체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며 “언제나 지정학적 이슈나 주택시장, 재정적자 및 지출, 선거 등 모든 것들이 시장에 약간의 당혹감을 준다”고 설명했다. 한편 도이치뱅크는 “연준이 긴급 금리 인하(비정기적 회의 개최를 통한 금리정책) 등 이례적 조치를 할 가능성이 낮다”며 “연준이 집계하는 금융상황 지수(주식시장 가치, 주택가격, 달러화 등 7가지 변수를 조합해 미래 성장을 전망하는 것)가 여전히 중립적인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전일대비 6.3bp 오른 3.95%를 기록했다. 급격한 금리 인하 가능성이 작다는 인식과 함께 이날 진행된 429억달러 규모의 10년물 국채 입찰에서 수요가 저조했다는 사실이 전해진 여파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에어비앤비(ABNB, 113.01, -13.4%) 숙박시설 공유 플랫폼 기업 에어비앤비 주가가 13% 넘게 급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소비자들의 숙박시설 수요 둔화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 때문이다. 에어비앤비는 지난 6일 장마감 후 2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11% 증가한 27억5000만달러로 예상치 27억4000만달러를 소폭 웃돌았다. 다만 주당순이익(EPS)은 12% 감소한 0.86달러로 예상치 0.91달러에 미달했다. 에어비앤비는 이어 3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36억7000만~37억3000만달러로 제시했다. 시장 컨센서스는 38억4000만달러에 형성돼 있다. 회사 측은 “숙박 예약이 점차 완만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일일 평균 요금도 약간 상승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포티넷(FTNT, 69.93, 25.3%) 사이버 보안 솔루션 제공 기업 포티넷 주가가 25% 급등했다. 깜짝 실적 효과다. 포티넷이 공개한 2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11% 증가한 14억3000만달러로 예상치 14억달러를 웃돌았다. 조정 EPS는 50% 급증한 0.57달러로 예상치 0.41달러를 대폭 상회했다. 총마진도 35.1%에 달했다. 고마진 사업인 서비스 부문이 가파르게 성장한 효과다. 포티넷은 이어 3분기 매출과 조정 EPS 가이던스를 각각 14억4500만~15억500만, 0.56~0.58달러로 제시했다. 시장 예상치 각각 14억7000만달러, 0.43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회사 측은 “클라우드 기반 보안 시스템에 대한 기업고객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쇼피파이(SHOP, 63.89, 17.8%) 온라인 쇼핑 플랫폼 쇼피파이 주가가 18% 급등했다. 강력한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 시장점유율 상승까지 완벽한 성과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쇼피파이가 공개한 2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21% 증가한 20억5000만달러로 예상치 20억달러를 웃돌았다. 특히 물류사업 매각을 제외하면 25% 성장했다. 쇼피파이는 5개 분기 연속 20% 중반대 성장률을 기록 중이다. 조정 EPS는 0.26달러, 영업이익률은 15%로 시장 예상치 각각 0.20달러, 12%를 웃돌았다. 3분기 매출 성장률 가이던스도 20% 초중반대로 제시했다. 월가에선 21%를 예상하고 있다. 회사 측은 “글로벌 상거래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월가에서도 “운영비용 절감 등으로 수익성이 개선됐고, 잉여현금흐름이 증가했다”며 “시장 점유율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고 호평했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8.08 I 유재희 기자
'캘리포니아 담은 차'…롤스로이스, 단 1대뿐인 '스펙터 세마포어' 공개
  • '캘리포니아 담은 차'…롤스로이스, 단 1대뿐인 '스펙터 세마포어' 공개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롤스로이스모터카가 오는 1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리는 몬터레이 카 위크 2024에서 비스포크 모델 ‘스펙터 세마포어’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롤스로이스 비스포크 모델 스펙터 세마포어.(사진=롤스로이스모터카)해당 모델은 롤스로이스 스펙터를 기반으로 제작된 비스포크 모델로, 젊은 고객층이 추구하는 대담하고 자신감 넘치는 럭셔리 코드를 포착한 것이 특징이다.차량 외장은 캘리포니아 해안의 편안하면서도 우아한 매력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비스포크 세마포어 옐로우 색상으로 마감됐으며, 보닛은 독특한 아트워크로 장식됐다. ‘마블드 페인트 스필’이라고 명명된 이 그래픽은 골든 스테이트라는 별칭을 갖고 있는 캘리포니아주와 이 도시의 환경적 다양성에 대한 헌사다. 롤스로이스 비스포크 모델 스펙터 세마포어.(사진=롤스로이스모터카)롤스로이스 장인들은 이 그래픽 모티프를 완성하기 위해 은색 래커와 여러 겹의 클리어 코트를 입혀 매끄럽게 마감했다. 보닛의 디자인 및 설계, 그리고 제작에만 무려 160시간이 넘게 소요됐다.밝고 대담한 외장 컬러는 실내로 이어진다. 시트, 스타라이트 도어, 인스트루먼트 패널 윗 부분에 비스포크 레몬 옐로우와 시트린 옐로우 색상을 조합해 적용했으며 이와 대비되는 그레이스 화이트, 슬레이트 그레이 컬러를 적절히 가미해 부드러운 조화를 이룬다. 뿐만 아니라, 차량에 탑재된 ‘스피릿’ 운영 체제를 통해 제공되는 디지털 맞춤 기능을 활용해 계기판에도 동일한 노란색이 적용됐다.롤스로이스 비스포크 모델 스펙터 세마포어.(사진=롤스로이스모터카)센터페시아 일부에는 고광택 비스포크 페인트 우드 세트를 탑재해 현대적인 감각을 극대화했다. 실내 회색 포인트에 맞춰 캐시미어 그레이 색상 페인트로 칠해진 우드 세트는 페인트에 은빛 운모 조각이 포함된 덕분에 햇빛을 받으면 더욱 생생하게 빛난다.스펙터 세마포어는 단 한 대만 제작됐으며, 몬터레이 카 위크 행사의 일환으로 열리는 ‘더 퀘일 모터스포츠 개더링’에 전시될 예정이다.
2024.08.08 I 공지유 기자
클라우드에어, 펀드 투자금 회수 소식에 ↑
  • [특징주]클라우드에어, 펀드 투자금 회수 소식에 ↑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클라우드에어(036170)가 칸서스시그니처쉬핑펀드 투자금 회수 소식에 강세를 보인다.8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클라우드에어는 오전 9시 22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6.28%(59원) 오른 999원에 거래되고 있다. 클라우드에어는 전날에도 11%대 상승 폭을 보였다.전날 클라우드에어가 칸서스시그니처쉬핑펀드 투자금 480억원 가운데 337억원을 우선 상환받았다고 밝혔다. 칸서스시그니처쉬핑펀드는 지난 2022년 6월 관계회사인 칸서스자산운용 주도로 국내 주요 벌크선사인 폴라리스쉬핑 인수를 목적으로 조성된 펀드다.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클라우드에어가 펀드에 출자한 최초 투자금은 480억원이고, 금일 칸서스시그니처쉬핑펀드로부터 투자금의 70%인 337억원을 우선 상환받았다. 특히 회수된 원금 외 배당으로 펀드 출자 2년 만에 운용보수 등을 제외한 현재까지 수익이 137억원에 달하며, 투자금 잔액도 빠르면 9월, 늦어도 연말까지 전액 회수될 것이라고 말했다. 클라우드에어 관계자는 “최근 프로젝트 파이낸싱(PF)시장 불황 등 자본시장 혼조속에서도 적기에 자금이 회수됐다”며 “회수된 투자금은 기존 LED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신성장 동력 사업 진출 등을 위해 활용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2024.08.08 I 박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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