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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희 카이노스메드 기술총괄 "확실한 파킨슨병 근원 치료제 자신"
  • 김은희 카이노스메드 기술총괄 "확실한 파킨슨병 근원 치료제 자신"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우리가 타깃하는 ‘FAF1’은 파킨슨병 주범으로 알려진 ‘알파-시누클레인’을 조절에 관여하는, 한 단계 상위 조절 물질입니다. 현재까지 빅파마들이 알파-시누클레인을 타깃한 치료제 개발에 대부분 실패했는데, 우리가 개발에 성공한다면 ‘퍼스트 인 클래스’(계열 내 최초) 약물로 새로운 파킨슨병 치료제 시장을 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김은희 카이노스메드 부사장이 지난 7일 이데일리와 만나 인터뷰 하고 있다.(제공= 카이노스메드)김은희 카이노스메드(284620) 바이오의약본부장(부사장)은 7일 이데일리와 만나 “증상 완화제가 아닌, 병의 진전을 억제하고 정지시키는 근본 치료제를 내놓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김 부사장은 카이노스메드의 파킨슨병 치료제 후보물질 ‘KM-819’의 최초 개발자다. 서울대학교에서 미생물학을 전공하고 미국 터프츠대학교에서 분자생물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KM-819는 세포사멸을 촉진하는 단백질 FAF1을 억제해 파킨슨병의 근본적 원인을 조절하는 치료제 후보물질이다. 그는 1990년 FAF1을 최초로 발견해 유전자은행(GenBank)에 등록했고 2014년 FAF1 저해제인 KM-819 물질 특허권을 카이노스메드에 양도했다. FAF1은 신경세포의 사멸 억제, 알파-시누클레인 축적 방지라는 이중 작용을 하는 물질이다. 회사는 KM-819로 국내에서 다계통위축증(MSA) 치료제 임상 2상을 하다 간염증 이슈로 자진 철회한 상태며, 미국에서는 파킨슨병 치료제 임상 2b상 진입을 앞두고 있다. 김 부사장은 KM-819가 상용화된다면 알파-시누클레인이 아닌 단백질을 타깃한 최초의 파킨슨병 근본 치료제가 될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파킨슨병은 독성 알파-시누클레인이 도파민 신경세포 내에 축적되며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하지만 현재 알파-시누클레인을 타깃으로 한 근본 치료제는 없는 상황이다. 글로벌 파킨슨병 처방 약물 대부분은 증상 완화제이며, 병의 진전을 억제하고 정지시키는 치료제는 없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카이노스메드는 알파-시누클레인을 상위에서 조절하는 단백질을 타깃하면 치료제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부사장은 “최근 나온 애브비의 파킨슨병 치료제 ‘바이알레브’ 역시 증상 치료제이지, 근원 치료제는 아니다”라며 “현재까지 알파-시누클레인 약물에 도전한 많은 빅파마들이 개발에 실패한 점을 고려하면 상위 개념의 물질을 타깃해 성공할 경우 새로운 파킨슨병 치료제 시장이 열리고 퍼스트 인 클래스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최초 약물 되면 시장에서 절대 우위를 점유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카이노스메드에 따르면 알파-시누클레인이 갖지 못한 FAF1만의 차별적 경쟁력은 도파민 생성에 관여하는 세포 죽음을 억제하는 것이다. 현재 증상 개선제로 의료 현장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레보도파의 경우 파킨슨병 진행에 따른 도파민 관련 세포 소실을 막지는 못한다. 레보도파를 투여하면 뇌 속 도파민 생성 신경세포들이 외부에서 투여한 레보도파를 실제 몸에서 작용하는 도파민 형태로 바꿔주는 역할을 하는데, 이 세포들이 모두 소실될 경우 궁극적으로 증상 완화 효과를 볼 수 없게 된다. 실제 이 때문에 카르비도파와 레보도파 등을 일정 기간 이상 장기투여할 경우, 더 이상 약물이 듣지 않는 한계에 도달하게 된다. 김 부사장은 “레보도파가 혈관-뇌장벽(BBB)을 통과한 후 누군가 성숙한 도파민 형태로 바꿔주는 일을 해야 한다. 파킨슨 환자의 경우 그 역할을 해주는 세포가 나날이 죽어간다. 뇌 속에 남은 20~30%의 도파민 생성세포를 지키지 못하면 어느 순간 아무리 레보도파를 투여해도 약물 효과를 볼 수 없게 되는 것”이라며 “외부에서 들어온 도파민을 실제 몸 속에서 작용하는 도파민으로 전환시키는 세포 보존만 잘 해줘도 증상 악화 없이 살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경구용으로 개발 중이라는 점도 다른 약물 대비 차별화된 특징이다. 통상 항체 의약품은 경구용으로 만들기 어렵지만, 카이노스메드 후보물질은 개발 초기 단계에서 화학적으로 경구 투여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는 설명이다. 김 부사장은 “처음부터 경구용으로 개발하기로 하고 장시간 연구 개발 과정을 거쳤다”며 “의사들 입장에서는 파킨슨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처방하기도 편하기 때문에 시장 경쟁력은 충분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카이노스메드는 미국에서 288명을 모집해 대규모로 파킨슨병 임상 2b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글로벌 투자 기관으로부터 자금 조달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카이노스메드는 오는 12일 기업설명회를 통해 KM-819의 국내 임상 데이터를 발표할 예정이다. 회사는 앞서 지난 8월 국내 MSA 임상 2상 시험을 간염증 이슈로 자진취하 했다. 이번 기업설명회에서 발표할 내용은 임상 2상 중단 전 9개월 간 임상에 참여했던 일부 환자들 데이터일 것으로 추정된다.
2024.11.12 I 석지헌 기자
화장품株, 피크아웃·美 보편관세 적용 우려에 일제히 약세
  • [특징주]화장품株, 피크아웃·美 보편관세 적용 우려에 일제히 약세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화장품 종목이 피크아웃 우려와 함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에 따른 보편관세 적용 우려에 일제히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12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090430)은 이날 오전 9시 51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6900원(5.92%) 내린 10만 9700원을 기록하고 있다. 토니모리(214420)도 390원(5.81%) 하락한 6320원을 가리키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선 잉글우드랩(950140)(-9.14%), 실리콘투(257720)(-8.25%), 코스메카코리아(241710)(-7.70%) 등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화장품 기업들의 실적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나 시장 눈높이가 높아진 데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으로 관세 폭탄 우려가 커진 탓으로 풀이된다. 화장품은 현재 국내에서 미국으로 제품을 수출할 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무관세 혜택을 받을 수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공약대로 수입품에 10% 보편관세가 부과된다면 가격경쟁력에서 밀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일각에선 국내 화장품 기업들이 최근 미국 수출이 빠르게 늘어나면서 높은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을 받아왔다는 점에서 보편관세 부과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한다.
2024.11.12 I 박순엽 기자
 삼성출판사, 美 넷플릭스 1위 ‘핑크퐁 공룡유치원’ 소식에  ‘강세’
  • [특징주] 삼성출판사, 美 넷플릭스 1위 ‘핑크퐁 공룡유치원’ 소식에 ‘강세’
  • 삼성출판사가 강세다.삼성출판사가 지분을 대량 보유(16.77%, 2대주주)한 더핑크퐁컴퍼니의 신작 &lsquo;핑크퐁 공룡유치원&rsquo;이 미국에서 1위를 기록하는 등 넷플릭스에서 흥행을 하고 있는 영향으로 풀이된다.12일 오전 9시 42분 현재 삼성출판사는 전일 대비 5.04% 오른 1만4380원에 거래 중이다.더핑크퐁컴퍼니는 이날 최근 공개한 신작 핑크퐁 공룡유치원이 전세계 9개국 넷플릭스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핑크퐁 공룡유치원은 쥬라기와 백악기 시대를 3D 애니메이션으로 구현했으며 티라노사우르스, 브라키오사우르스 등 다양한 꼬마 공룡들의 이야기를 담아낸 작품이다.지난 4일 전세계 190개국 넷플릭스에서 공개됐으며 9개국 1위, 12개국 키즈 부문 오늘의 탑10에 올랐다.1위를 기록한 9개국은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홍콩, 싱가포르 등이다. 또한 유튜브에 짧은 단편으로 선공개된 핑크퐁 공룡유치원 시리즈는 2024년 11월 기준 유튜브 누적 조회수 1억6000만 뷰를 넘어섰다. 아울러 4일 동시 공개된 &lsquo;핑크폰 원더스타 특별편: 호기와 도둑자동차&rsquo;도 한국, 싱가포르, 영국, 아일랜드, 미국에서 5위권에 올랐고 전세계 10개국 넷플릭스 탑10에 들어갔다. <파이낸스스코프 고종민 기자 kjm@finance-scope.com>본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해당 기사는 파이낸스스코프(http://www.finance-scope.com)가 제공한 것으로 저작권은 파이낸스스코프에 있습니다.본 기사는 이데일리와 무관하며 이데일리의 논조 및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기사 내용 관련 문의는 파이낸스스코프로 하시기 바랍니다.
교촌에프앤비, 실적 개선 기대감에 ↑
  • [특징주]교촌에프앤비, 실적 개선 기대감에 ↑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교촌에프앤비(339770)가 강세를 보인다. 3분기 가맹지역본부 전환에도 턴어라운드 성공, 실적 개선 구간에 진입했다는 증권사 분석이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12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38분 현재 교촌에프앤비는 전 거래일보다 5.88%(510원) 오른 91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교촌에프앤비의 올 3분기 실적은 예상대로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며 “3분기 실적은 상당히 긍정적으로, 이는 교촌에프앤비의 전략적 결과물이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는 △외형 매출이 두자릿수 성장하며 지역가맹본부 전환 이외에도 치킨 수요 회복을 증명해주고 있고 △상품마진율이 31.9%를 달성하면서 전망치인 31%를 웃돌았으며 △고정비 증가분을 고려하면 이익 창출 능력이 더욱 확대되고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남 연구원은 “교촌에프앤비는 일회성 전환 비용 이외 인건비를 포함한 고정비 증가분이 반영되는 과정에 있다”면서도 “그럼에도 이를 충분히 커버할 수 있는 펀더멘탈을 구축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교촌에프앤비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5% 증가한 1276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0.7% 감소한 76억 4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 추정치인 86억원을 밑돌았으나 일회성 비용과 고정비 전환분이 발생하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미미한 차이로 해석했다. 남 연구원은 2025년에는 교촌에프앤비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2025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7.2%, 147.7% 증가한 5005억원, 562억원을 기록하리라고 추정했다. 남 연구원은 “실적 성장의 핵심은 가맹지역본부전환 효과가 기여할 가능성이 크다”며 “이외에도 물류 효율화와 치킨 수요 회복, 신사업 확대 등에 따라 추가적인 성장 모멘텀 확보로 이익 증가를 달성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2026년에는 전사적인 효율화 가능성도 큰 만큼 이익 증가에 대한 의구심을 가질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1.12 I 박정수 기자
하이트진로 ‘일품진로’, 국내 프리미엄 소주에 날개 달았다
  • 하이트진로 ‘일품진로’, 국내 프리미엄 소주에 날개 달았다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하이트진로의 ‘일품진로’가 국내 프리미엄 소주 성장을 이끌고 있다.일품진로 모델 이효리 (사진=하이트진로)하이트진로(000080)는 100주년을 맞아 올해 다양한 일품진로 제품을 선보인 결과, 10월까지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20% 이상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증류식 소주 시장이 지난해부터 정체기에 접어들었지만, 하이트진로만 나 홀로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하며 프리미엄 소주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하이트진로는 이 같은 성장 배경으로 △브랜드의 가치와 인지도 확대를 위해 꾸준한 신제품 출시 △모델 발탁 등 활발한 마케팅 활동뿐 아니라 △일품진로 전담 조직을 운영해 전국 단위로 판매가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등 다양해지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파악하고 소통에 노력한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 100주년을 맞이해 기념주인 ‘일품진로 1924 헤리티지 100주년 에디션’과 고연산 ‘일품진로 캐스크 스트랭스’를 한정으로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소장 욕구를 불러 일으켰다. 하이트진로는 소주업계 최초로 물을 타지 않고 숙성 원액 그대로 병입하는 캐스크 스트랭스(Cask Strength) 기법을 사용해 ‘일품진로 캐스크 스트랭스’라는 명주를 탄생시켰다. 100년의 진정성이 담긴 패키지와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 완성된 제품에 대한 가치를 알아본 소비자들이 몰리며, 빠르게 완판 됐다. 현재도 온라인을 통해 재출시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이외에도 2023년에 출시한 고도수 ‘일품진로 오크43’ 인기에 힘입어 지난 5월에 ‘일품진로 오크25’를 출시하며 포트폴리오 확장에 나섰다. 12년 숙성 원액을 블렌딩한 ‘일품진로 오크43’과 5년 이상 숙성원액을 블렌딩한 ‘일품진로 오크25’는 각 45도, 25도의 증류식 소주로, 스트레이트, 온더락, 하이볼 등 다양한 음용 방식에 따라 각각의 특별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앞으로 하이트진로는 100년 역사와 양조 노하우를 바탕으로 프리미엄 가치를 강화하고 트렌드를 리딩하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로 증류주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국내 최대 규모의 목통 숙성실에서 보관하고 있는 숙성된 최고급 원액을 제품 특징에 맞게 활용하고, 독보적인 노하우를 집약해 차별화된 증류식 소주 라인업을 선보일 방침이다.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갈수록 고도화되는 소비자 니즈에 발맞춰 색다른 브랜드 경험을 전달하기 위해 뛰어난 제품력은 물론 희소성이 높은 기념주 제품을 지속적으로 기획 및 출시하고 있다”며, “국내 주류업계 최초 100년 기업에 걸맞은 사명감을 바탕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 증류주의 맥을 잇고 관련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한편, 지난 5월 ‘일품진로’ 브랜드 최초로 모델 이효리를 발탁하고 첫 광고를 선보였다. 평소 애주가로 잘 알려진 이효리가 일품진로의 맛과 핵심 가치를 잘 표현해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2024.11.12 I 오희나 기자
삼성전자, 또 52주 신저가…장중 5만4000원대 붕괴
  • [특징주]삼성전자, 또 52주 신저가…장중 5만4000원대 붕괴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삼성전자가 트럼프 트레이드 우려에 전날에 이어 또 한 번 신저가를 경신했다.12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24분 삼성전자(005930)는 전날 대비 1.64% 내린 5만4100원에 거래되고 있다.삼성전자는 이날 장중 5만3800원까지 하락하며 전날에 이어 52주 신저가를 또 한 번 경신했다. 삼성전자가 장 초반부터 약세를 띠는 것은 트럼프 트레이드에 따른 반도체 산업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고율 관세 부과와 자국기업 이익 우선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운 가운데, 2기 정부 출범 시 국내 반도체 기업들이 반도체 관련 보조금 혜택을 못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감이 제기되고 있다.여기에 간밤 뉴욕 증시에서 반도체 관련주가 부진한 흐름을 보인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MEX)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거래일 2.54% 하락했다. 반도체 대장주로 손꼽히는 엔비디아도 1.61% 하락 마감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는 시장 전체의 하락세와 경쟁사의 부정적 실적으로 인한 인공지능(AI) 칩 수요 우려로 주가가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 서초 사옥. (사진=연합뉴스)
2024.11.12 I 김응태 기자
나이벡, 염증성장질환 치료제 호주 임상2상 본격화에 ↑
  • [특징주]나이벡, 염증성장질환 치료제 호주 임상2상 본격화에 ↑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나이벡(138610)이 강세를 보인다. 염증성장질환 치료제 글로벌 임상2상 본격화 소식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23분 현재 나이벡은 전 거래일보다 3.78%(630원) 오른 1만 72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나이벡은 호주 ‘인체연구윤리위원회(HREC)’로부터 염증성장질환 치료제에 대한 임상 1b/2a상 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임상승인으로 세계 최초 재생 기전 펩타이드를 기반으로 한 나이벡의 염증성장질환 치료제에 대한 글로벌 임상 2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이번 글로벌 임상 1b/2a상은 피하주사 제형으로 총 78명에게 투약된다. 1b상에서는 24명의 건강한성인을 대상으로 증량 반복투여를 실시해 안전성과 약동학 평가 등을 실시한다. 2a상에서는 경증 및 중증 궤양성 대장염 환자 54명에게 피하주사로 증량 반복 투여를 통해 안전성과 내약성, 약동학 분석 등을 평가한다.앞서 나이벡은 동일한 약물에 대해 폐섬유증 치료제로 글로벌 임상1상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인체 안전성을 입증한바 있다. 해당 글로벌 임상1상에서 중대한 이상반응이 나타나지 않았으며, 고농도에서도 흡수, 분포, 배설에 이르기까지 정상으로 나타났다. 약물의 반감기 또한 적정 시간 유지되는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에 이번 염증성장질환 치료제 글로벌 임상도 좋은 결과가 예상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나이벡 관계자는 “이번 염증성장질환 치료제 글로벌 임상은 약 4개월 정도 소요되며 내년 상반기 중에는 임상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글로벌 임상과 동시에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 2a 상도 준비 중으로 임상 2상 결과를 최대한 앞당기겠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기존 염증성장질환 치료제는 항염증제 및 면역억제제 중심으로 염증을 억제해 증상을 완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나이벡이 개발 중인 치료제는 손상된 조직세포의 재생을 촉진하는 펩타이드 기반 치료제로,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에 많은 글로벌 제약사들이 주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4.11.12 I 박정수 기자
육군 간부 채용에도 AI가…제네시스랩, 내년 채용특화 AI비서 선보인다
  • 육군 간부 채용에도 AI가…제네시스랩, 내년 채용특화 AI비서 선보인다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대한민국 육군은 약 4년 전부터 장교나 부사관 등 소위 간부를 채용하는 과정에서 인공지능(AI) 솔루션을 도입했다. 육군은 이를 통해 최종 합격자를 가려내는 절차를 대폭 간소화했는데, 대상자별로 하루 세 번 진행하던 면접 횟수를 두 번으로 줄였다. 1차 평가에는 AI 면접관이, 2차 평가에는 사람 면접관이 투입된다.군이 도입한 해당 AI 채용 솔루션은 설립 7년 차인 국내 스타트업 제네시스랩이 자체 개발한 것이다. 제네시스랩은 매해 관련 사업에 단독 입찰, 해당 사업을 수주해 군 환경에 적합한 채용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다. 지원자의 직무 및 업무 역량을 의미하는 하드스킬을 평가하는 국내 유일한 AI로 시장 경쟁력을 굳건히 다지고 있다.육근식 제네시스랩 HR사업총괄(이사)이 지난 6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제네시스랩 본사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했다.(사진=제네시스랩)육근식 제네시스랩 인사관리(HR)사업총괄(이사)은 지난 6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제네시스랩 본사에서 인터뷰를 진행하고 자체 개발한 AI 채용 솔루션 ‘뷰인터HR’의 구체적인 적용 사례와 향후 사업 계획을 공유했다.육 사업총괄은 “과거에는 육군이 간부 면접을 진행할 때 세 곳에서 지원자를 각각 10~20분 동안 실시하되 면접방마다 각기 다른 요소를 평가하는 면접관을 배치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공공기관과 공무원, 군 등 조직은 서류평가와 필기시험에서 지원자를 많이 추려내기 때문에 면접에서 떨어지는 인원은 많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면접을 실시할 때 들어가는 시간과 비용이 과도한 데다 사람 면접관의 객관성과 공정성 이슈까지 발생하자, 육군이 AI 솔루션을 도입하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육군은 AI 면접관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편이어서 점차 활용을 늘려가고 있다. 육 사업총괄은 “AI는 기계이기 때문에 지원자 평가 시 일관성이 사람보다 뛰어나고 공정성과 객관성도 잡아준다”면서 “아직은 모든 면접 과정을 AI가 전부 실시하는 것에 대한 심리적 저항감이 있긴 하나, 군에서 사람이 평가하는 시간을 점차 줄여나가는 데 공감했고 이에 AI 고도화를 적극 진행 중”이라고 부연했다. 육군이 사용 중인 뷰인터HR은 제네시스랩이 자체 보유한 데이터베이스(DB)와 문항 출제 로직을 기반으로 지원자의 하드스킬(훈련을 통해 개발할 수 있는 기술)을 검증하는 것이 특징이다. AI가 지원자의 경력서를 보고 직무 수행과 관련된 지식·기술·태도·경험을 구조화한 뒤 질문 주제를 추출하고, 맞춤형 문항과 평가 기준을 생성해 지원자에 직접 질의를 하는 역할까지 하고 있다.뷰인터HR의 핵심 기술인 딥러닝 기반 AI 모델은 제네시스랩 자체 기술로 개발했다. 생성형 AI에 쓰이는 거대언어모델(LLM)만 글로벌 빅테크 및 네이버 등과 연결해 활용하고 있다.제네시스랩은 인재 채용의 전 과정을 AI로 자동화하는 시스템 개발에 집중, 내년에 이를 상용화할 계획이다. 육 사업총괄은 “생성형 AI를 활용해 업무나 삶의 편의를 높일 수 있는 ‘AI 에이전트’ 연구·개발(R&D)에 주력하고 있는데, 뷰인터HR 등 기존 제품부터 탑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쉽게 말해 채용에 특화된 AI 비서를 만들겠다는 것으로, 기업의 채용공고와 지원자 선별 등도 모두 자동화하는 것이 목표다. 한편 육 사업총괄은 한국이 AI 산업 규제가 유독 엄격하다며 육성책이 좀더 나와야한다는 바람을 밝혔다. 그는 “우리나라에선 AI 육성에 대해 얘기하는 사람이 없고 책임과 규제를 집중적으로 논하는 것 같다”면서 “미국 빅테크 업체로부터 자국민을 지키기 위해 AI 규제법을 통과시킨 유럽연합(EU)과 우리나라는 기본적으로 시장 상황이 다르다. AI 산업 규제와 중흥, 육성이 균형감 있게 같이 가야한다”고 말했다.
2024.11.12 I 최연두 기자
노머스,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30%대 하락
  • [특징주]노머스,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30%대 하락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엔터테크 기업 노머스(473980)가 코스닥 상장 첫날 30%대 내린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12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4분 현재 노머스는 공모가(3만 200원) 대비 30.46%(9200원) 내린 2만 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2019년에 설립된 노머스는 아티스트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사업 영역은 △아티스트 해외 공연 총괄 △팬클럽 등 팬 플랫폼 △아티스트 IP 기반 굿즈 기획·제조·유통 등 커머스(MD) △콘서트 등 콘텐츠 기획 제작으로 나뉜다.노머스는 사업을 진행하며 팬들의 연령 및 국가별 평균 소비 패턴 등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아티스트 IP 별 맞춤형 투어 기획과 팬들의 선호도에 맞춘 콘텐츠와 커머스 상품을 기획하고 있다.데이터 기반 비즈니스 역량을 통해 노머스는 올해 반기 기준 매출액 277억원, 영업이익 31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국내외 콘서트, 팬미팅 등 공연 부문 매출이 37%, 아티스트 굿즈 등 MD 부문 매출이 25%, 플랫폼 매출이 20% 수준이다.앞서 노머스는 지난 10월 23일부터 29일까지 5거래일간 진행한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1042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288대 1을 기록했다. 총 공모 금액은 341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3234억원 수준이다. 전체 참여수량 중 약 92.3%가 공모 밴드 상단 이상의 가격을 차지했고, 최종 공모가를 희망 밴드(2만 7200~3만 200원) 상단인 3만 200원으로 확정했다. 지난 4~5일 진행된 일반공모 청약에서 2.62대 1의 경쟁률로, 112억원의 청약 증거금을 모았다.노머스는 이번 공모를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을 △신규 IP 및 운전자본 확보 △연구개발을 통한 플랫폼 고도화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2024.11.12 I 박정수 기자
“AI 기능에 식재료 보관도”…삼성 김치냉장고 판매 ‘껑충’
  • “AI 기능에 식재료 보관도”…삼성 김치냉장고 판매 ‘껑충’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올해 삼성전자(005930) 김치냉장고 판매가 지난해보다 증가하며 두 자릿수 성장을 달성했다.삼성전자 모델이 ‘비스포크 AI 김치플러스’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는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자사 김치냉장고 누적 판매가 전년 대비 약 15% 늘었다고 12일 밝혔다.삼성전자는 최근 배추 시세가 급등해 김장 수요가 줄었음에도 김치냉장고 판매는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김장철이 아닌 2분기와 3분기에도 수요가 꾸준했다. 이는 김치냉장고가 김장 김치 외에도 육류, 과일, 야채 등 다양한 식재료를 맞춤 보관하는 목적으로 쓰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삼성전자 김치냉장고는 24개의 보관 모드를 지원하는 ‘식재료 맞춤 보관’ 기능이 특징이다. 이 기능은 식재료를 최적의 상태로 신선하게 보관해, 요리를 자주 하지 않는 경우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아삭한 김치 맛을 구현하는 ‘메탈쿨링’, 온도 편차를 최소화하는 ‘초미세정온’ 등 김치 맛을 최적화하는 기능도 소비자들 사이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삼성전자 모델이 김치 냄새 퍼짐을 줄여주는 ‘냄새 케어 김치통’에 김장 김치를 담아 ‘비스포크 AI 김치플러스’에 보관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AI 기능을 탑재한 모델도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소비자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대표 모델은 ‘비스포크 AI 김치플러스’다. 냉장고 사용 패턴을 분석해 냉장고 내부 온도 상승을 최소화하는 ‘AI 정온 모드’, 김치 숙성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관리해 냄새 걱정을 덜어주는 ‘냄새 케어 김치통’ 등 소비자의 요구를 반영한 다양한 혁신 기술을 새롭게 적용했다.이 외에 가벼운 터치로 냉장고 문이 자동으로 열리는 ‘오토 오픈 도어’, 구입한 김치의 바코드를 스캔해 최적의 보관 모드를 설정하는 ‘스캔킵’ 등 사용자 편의를 높인 기능도 도입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김장철을 앞두고 AI 기반 맞춤 보관 기술과 사용자 편의를 극대화한 기능들이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김치뿐만 아니라 식재료를 최적의 상태로 보관하려는 고객을 위해 혁신적인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삼성전자 모델이 김치 냄새 퍼짐을 줄여주는 ‘냄새 케어 김치통’에 김장 김치를 담아 ‘비스포크 AI 김치플러스’에 보관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2024.11.12 I 김응열 기자
코물혹에 천식 동반되면  “숨이 자꾸 막혀요”
  • [건강 칼럼]코물혹에 천식 동반되면 “숨이 자꾸 막혀요”
  • [홍은빈 영동한의원 진료원장] 얼굴이 붉게 코의 모공도 늘어진 상태로 단호한 중년 남성 환자가 내원했다. 어렸을 때부터 수차례 병원을 옮긴 터라 의심과 경계가 잔뜩인 상태로 젊어 보이는 여자 한의사에게 첫인상은 날카로웠다. 환자분은 숨쉬는 것이 불편할뿐 아니라, 말하는 것도 간혹 숨차며. 특히 잘때 악화하다보니 일상생활을 제대로 할 수 없었다. 증상을 조절하기 위해 이미 시중에 나와있는 홈쇼핑, 유행하는 기기, 건기식 등 홈케어들을 섭렵했다. 그것도 모자라 집에서 네불라이저, 석션 등 의료기기로 집에서 자가케어 중이며, 하지 않을 경우 잘을 자기 힘들어 20 ~ 30년째 불편함을 안고 살아가는 분이었다. 흔히. 비염수술이라 불리는 비갑개 절개술도 양쪽 합해 5회 시행하시고 여러 병원을 전전한 터라 지친 기색과 함께 심한 비염으로 인해 코변형도 보이는 환자였다. 수술을 해도 잠깐 좋아홍은빈 영동한의원 진료원장졌다가 2 ~ 3년 후면 다시 제자리로 돌아와 다른 병원을 찾기를 반복했다. 가볍게 말하는 비염이 환자한테는 고역이었다.내원 첫 날 환자의 몸을 파악하기 위해 내시경 및 체열, 자율신경 검사를 진행했다. 문진과 보조근거들을 보았을 때 보통 수술을 하고 잘된 케이스는 공간이 확보돼야 하나 하비갑개들이 절제되었지만 코 점막이 말그대로 꽝꽝 부은 상태로 그 주변을 물혹이 가득 채워져 있고, 체열상 코에 열이 많이 분포되며, 열해소가 안되어 안면 전반적으로 안면부에 체온이 높아 육안으로 안면홍조까지 이어진 것을 확인했다. 비강호흡이 잘 안이루어지는 환자분들 특징상 코에 열기가 많이 생성도돼 내시경으로도 거의 깜깜히 안보이는 상태며, 코는 가온과 가습을 하는 기관으로 쉽게 말하면 컴퓨터에 팬이 고장나 안면 홍조와 모공 늘어짐도 같이 동반되기 십상이다.난치 환자들을 많이 보지만 수차례 수술로 점막이 많이 절제된 상태이고 네블라이저를 하지 않으면 주무시지 못하는 정도의 천식도 동반돼 기전이 많이 꼬인 상태라 예후가 좋지 않아 한약과 약침치료 동시에 하면서 3개월 이상에 치료와 물혹도 떼셔야한다고 고지하고 첫 치료를 진행했다.비염환자들 중 간혹 점막을 건드리는 경우 알러지가 심한 환자들이 있기 때문에 첫주에는 간단히 자극만해 주었다. 2주차에 반응 심하지 않은 것을 확인하고 비내시경에 가득차 있는 물혹을 하나씩 제거했다. 안쪽까지 관찰하며, 물혹을 떼도 떼도 이미 30개가 넘은 상태고, 첫날 10개 정도를 제거했지만 환자분 상태 및 출혈 등을 고려해 약 한달간 물혹을 제거했으며, 확실히 숨을 쉬는 것이 편해지면서 만족해 했다.물혹을 제거하는 것에 대해 무서운 분들도 있으나 물혹 자체에 신경이 없어 통증이 거의 안느껴지며, 떼는 줄 몰랐다는 환자들도 많다. 시술자의 입장에서는 여드름처럼 떼도 되는 물혹이 있는 반면 만들어진지 얼마안되고 얇게 붙어 있는 물혹들은 커지거나 여러 술기를 통해 제거하거나 지켜봐야 한다. 드라마틱하게 증상이 좋아지고 벌써 감사 인사를 하며, 완치할 것만 같은 환자에게도 고비가 왔다. 관리는 잘되나 치려를 받기 위해 이동 거리나 경제적 사정을 고려해 스스로 병원 찾기를 주저할 다시 증상이 악화되고 물혹은 안에서부터 다시 자라나 증상이 다시 악화됐다.해서 환자에게 병원을 오기 싫으면 안 와도되나 비강자체 환경이 천식과 염증이 오래된 상태로 점막 자체 호산구 등 염증 환경을 바꾸지 않으면 치료에 더 이상 진전이 없을 거라고 이야길 하고는 첫 치료와 달리 한약 치료를 진행했다. 만성 비염으로 인해 부종이 생기며, 체액을 자극 하여 생기는 물혹들은 제거하면 증상이 바로 좋아지지만, 상기 환자처럼 천식이 오래되고, 비알레르기성은 난치로 알려져 있으며, 지속적으로 물혹을 생성하기도 한다. 환자에게 지속적인 비강점막을 튼튼하는 치료와 약을 동시에 복용 하며, 약 5개월에 대장정을 끝낼 수 있었다.
2024.11.12 I 이순용 기자
임산부 '출산' 검색했는데 한번에 '맘카페 인증 출산템'으로
  • 임산부 '출산' 검색했는데 한번에 '맘카페 인증 출산템'으로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출산을 앞둔 임산부는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도대체 뭘 사야 할지 막막하기만 하다. 이런 경우 내년 1분기 별도로 출시될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앱에서 ‘출산’만 검색하면, 맘카페에서 인증한 ‘국민 출산템’, ‘출산 준비 방법’ 등의 상품, 콘텐츠 등의 정보를 한 번에 알 수 있게 된다.네이버의 자체 생성형 인공지능(AI) ‘하이퍼클로바X’ 기반 ‘AI 쇼핑추천’ 기능을 사용하면 ‘출산 준비 필수품 톱6’와 함께 수치화된 배경을 볼 수 있다. 기존 네이버 앱에서 유모차, 속싸개 등 구체적인 상품명을 입력해 쇼핑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플러스 스토어’ 앱에서 ‘출산’만 검색하면 필요한 출산템, 관련 숏폼·블로그 등 콘텐츠를 한 번에 탐색할 수 있다.최수연(오른쪽 두 번째) 네이버 대표가 11일 코엑스에서 열린 ‘단24’ 컨퍼런스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출처: 네이버)◇ “콘텐츠와 쇼핑을 넘나드는 탐색 경험 제공”이윤숙 네이버 쇼핑사업 부문장은 11일 코엑스에서 열린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 ‘단(DAN) 24’에서 “네이버 쇼핑이 2003년 가격 비교 서비스 출시를 시작으로 2020년 네이버플러스 멤버십·브랜드스토어, 2024년 도착보장에 이어 내년 네이버 쇼핑 역사상 가장 크고 새로운 변화가 일어난다”며 AI쇼핑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가 내년 1분기 네이버와 별도 앱으로 출시된다고 밝혔다. 이 부문장은 특정 단어를 검색하면 AI가 검색 결과를 요약해주고 왜 추천했는지 등을 설명해주는 것은 아마존이나 월마트도 하고 있지만 네이버는 숏폼(클립)·블로그 등 콘텐츠와 커뮤니티가 있다는 점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캠핑의자’를 검색하면 상품만 검색되는 것이 아니라 카페·블로그·동영상 등 콘텐츠도 제공, 하나의 앱에서 쇼핑 뿐 아니라 콘텐츠 소비가 가능하다.이 부문장은 “기존 네이버의 특징은 쇼핑할 때 살 것을 이미 정한 다음 검색을 하는데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은 침대나 소파에 누워서 ‘뭘 사지?’라는 마음으로 검색할 수 있다”며 “쇼핑도 검색이 아니라 탐색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나의 앱에서 5000만 국민에게 각각 다른 쇼핑·검색 등을 제공해 ‘초개인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예컨대 AI기술을 통해 관계형 단골 커머스로 맞춤형 할인쿠폰 등을 제공하는데, 햇반 수요가 많은 ‘아이 셋 맘’이 CJ제일제당의 할인 쿠폰을 제공받는다면 30대 향수 덕후는 조말론 쿠폰을 제공받는 식이다.이 부문장은 “판매자가 상품에 맞는 고객을 더 자주 쉽게 만나고, 고객 역시 자신에게 필요한 상품에 맞는 할인 등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네이버를 이용한 3000개 브랜드, 70만 판매자들은 단골 마케팅 예산으로 5000억원을 집행했을 정도로 호응이 있었다.네이버는 내년부터 사용자에게 다양한 시간 단위의 배송 서비스들을 제공하는 ‘네이버 배송’을 선보인다. 오늘배송, 내일배송 외에 주문 이후 1시간 내외 배송이 가능한 ‘지금배송’, GS편의점 도시락이나 재래시장 물건을 즉시 배송 받는 ‘퀵커머스’도 제공한다. 이에 맞춰 네이버가 판매사와 계약을 맺고 판매사 여러 상품을 묶어 물류 계약을 맺는 방식으로 판매사의 배송 업무를 줄인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 사례(출처=네이버)◇ ‘초개인화’로 무장한 검색·광고…내 관심사 따라다닌다내년 출시될 ‘AI브리핑’은 검색 결과 요약 뿐 아니라 사용자별로 검색·쇼핑에 꼬리표가 따라붙어 ‘사용자 의도’에 맞는 검색 결과를 도출하고 추가 검색이 이뤄질 수 있도록 후속 질문을 제공한다. 네이버 마이펫에 반려동물 ‘고양이’ 정보를 등록하고 건강검진 게시글을 본 사용자의 경우 고양이 관련 클립 영상과 고양이 치아 건강 간식 콘텐츠, 상품 정보를 제공받는다. 영어와 일본어 서비스도 제공한다.네이버는 이날 광고에 특화된 AI기술 플랫폼 ‘애드부스트(ADVoost)’도 공개했다. 이 역시 초개인화로 손흥민을 똑같이 검색해도 게임에 관심 많은 20대에겐 축구 게임 광고를, 자동차에 관심 많은 50대에겐 고급 세단 광고가 자동 배치된다. 배너 광고 문구·이미지를 실시간으로 변경, 반응이 좋은 최적의 광고를 자동화하는 서비스도 내년 1월 출시한다. 네이버는 검색·쇼핑·광고 등 각종 서비스에 생성형AI를 접목, 내년 AI수익화에 본격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네이버는 검색, 광고, 플레이스(Place·장소), 쇼핑, 클라우드에 이르기까지 모든 버티컬(vertical·특화) 서비스에서 경쟁력을 보유한 전 세계 유일한 회사”라며 “일부 생성형AI가 적용된 서비스들에 대한 수익, 비용, 투자 집행의 결과가 내년 실적으로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네이버는 자체 서비스에 특화된 형태의 생성형 AI모델 ‘하이퍼클로바X’를 만들어 운영 비용을 3분의 2 가량 줄였다. AI수익화를 추진하더라도 ‘기술 기업’으로서 선제적인 기술 투자를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최 대표는 “네이버는 원천 기술인 검색에 지속적으로 투자하면서 국내 시장을 지켜왔듯이 국내 AI생태계를 지키기 위해 매출의 20~25% 규모의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한 기술 개발을 계속 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네이버 경쟁사는 빅테크이기 때문에 AI기술을 내재화하는 선제적 투자는 여전히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24.11.11 I 최정희 기자
‘트럼프 랠리’선 소외, 中 부양책은 '물음표'…코스피 반등 기회는
  • ‘트럼프 랠리’선 소외, 中 부양책은 '물음표'…코스피 반등 기회는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재집권에 따른 보호무역주의 우려에 코스피가 부진한 흐름을 지속하는 가운데, 중국 경제 지표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중국 소매 판매 등의 지표가 시장 전망을 웃돌 경우 향후 대중(對中) 수출 확대 기대감이 확산하며 국내 증시도 숨통을 틀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오면서다.증권가에선 지난 8일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 회의에서 지방정부 채무 정리에 한정된 부양책 카드를 꺼내며 시장 실망감이 커졌지만, 올해 상반기 시행한 이구환신(신제품 교체시 보조금 지원 정책) 성과가 경제 지표에 얼마나 반영될지에 관심을 쏟고 있다.사진=로이터11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9.49포인트(1.15%) 하락한 2531.66에 거래를 마쳤다. 전월 말(2556.15)과 비교하면 24.49포인트(0.96%) 하락한 수준이다. 국내 증시가 이달 들어 약세를 지속하는 것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이 확정되면서 보호무역주의 강화에 따른 국내 산업의 타격이 예상되고 있어서다. 이른바 ‘트럼프 트레이드’로 불리는 트럼프 당선의 정책은 자국 이익 우선주의에 초점을 맞춰 높은 관세를 부과하고 미국 내 기업 보호와 내수 진작에 주력하는 게 특징이다.미국의 주요 이벤트가 종료되면서 시장의 시선은 점차 중국의 부양책과 관련한 행사와 경제 지표에 쏠리고 있다. 우선 지난 8일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 회의에서 중국 정부는 지방정부 부채 차환을 위해 10조위안을 투입하겠다고 발표한 점은 시장에 아쉬움을 남겼다는 평가다. 부동산과 소비 부양을 위한 경기 부양책이 구체화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다만 일각에선 중국이 올해 상반기부터 실시한 보조금 지급 정책인 이구환신 효과가 경제 지표, 쇼핑 행사 등에 반영될 경우 화장품, 섬유·의류 중국 소비주 중심으로 국내 증시까지 투자심리가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중국은 오는 15일 10월 소매판매, 산업생산 등 경제 지표 발표를 앞두고 있다. 이주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9월 내구재 중심 소매판매 서프라이즈, 10월 가전제품 매출 호조 소식이 전해지며 중국 내수 경기 저점 통과에 대한 기대감이 일부 유입돼 있다”며 “광군제(중국 최대 쇼핑 행사) 소비 결과가 양호하게 이어진다면 중국 투자심리뿐만 아니라 최근 가파르게 하락한 원화 가치에도 우호적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중국의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시장 전망치를 웃돈 것도 기대감이 제기되는 이유 중 하나다. 10월 중국 제조업 PMI는 전월 대비 0.3% 상승한 50.1을 기록해 시장 전망치(49.9)를 웃돌았다. PMI가 위축 국면을 벗어난 것은 지난 6월 이래로 대략 반년 만이다.반면 소매판매 등 경제 지표가 시장 예상을 하회하고, 트럼프 집권에 따른 고율 관세 정책이 도입할 가능성이 커질 경우 중국이 대규모 경기 부양책을 꺼내더라도 그 효과가 제한적인 수준에 그칠 것이란 비관적인 전망도 나온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2기 관세 정책이 현실화한다면 중국 정부 역시 대규모 실물 경기 부양책을 실시할 공산이 크지만 정책 대응 실기로 부양 효과가 제한적 수준에 그치거나 부양 규모를 더욱 확대해야 하는 악순환에 빠질 위험이 있다”고 분석했다.
2024.11.11 I 김응태 기자
주형환 부위원장 "고령자 돌봄 시설 확충 필요"
  • 주형환 부위원장 "고령자 돌봄 시설 확충 필요"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고령자의 건강상태에 따라 연속적인 거주와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시설들이 확충될 필요가 있다.”주형환 대통령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은 11일 경기 용인 삼성노블카운티(노인복지주택)와 서울 서초구 소재 KB서초빌리지(요양시설)를 방문한 후 이같이 말했다.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11일 고령자 돌봄 시설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사진=저고위 제공)현재 노인복지주택은 독립생활이 가능한 고령자들만을 입소대상으로 하고 있다. 입소 후 시간이 지나 돌봄서비스가 필요해진 경우 본인의 의사와 관계없이 퇴소 후 다른 시설로 이동해야 하는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이에 대해 주형환 부위원장은 “이를 개선하기 위해 오늘 방문한 삼성노블카운티와 같이 고령자의 건강상태에 따라 연속적인 거주와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시설들이 확충될 필요가 있다”며 “이를 위해 노인복지주택 거주자들이 요양서비스가 필요해진 경우에도 계속 거주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고, 장기요양급여도 지급하여 연속적인 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했다. 삼성노블카운티는 ’고령자의 건강변화에 따른 적합한 주거공간과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2001년 개소한 노인복지주택으로 삼성생명공익재단이 운영 중이다. 삼성노블카운티의 주요한 특징은 독립된 생활이 가능한 고령층을 대상으로 하는 노인복지주택과 돌봄서비스가 필요한 고령층을 대상으로 하는 요양시설을 동시에 운영해 건강상태에 따른 연속적인 돌봄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는 것이다.이날 삼성노블카운티에 이어서 방문한 KB서초빌리지는 2021년 개원해 KB골든라이프케어가 운영 중인 도심 내 요양시설로, 노인장기요양등급자를 대상으로 1~2인실 중심의 유닛단위 돌봄을 제공하고 있다. 낙상 레이더센서 및 패드, AI 헬스케어 등의 기술을 돌봄서비스에 적용하고 있다.주 부위원장은 ”요양시설에 입소한 고령자들도 KB서초빌리지와 유사하게 기존의 다인실 중심이 아닌 1~2인실, 유닛구조로 된 집과 비슷한 공간에서 편안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현재 추진 중인 유니트케어 시범사업 결과 등을 검토해 지속적으로 확산시켜 나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IoT, AI 등을 활용한 헬스케어 기술들도 주거 및 요양시설에 연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11.11 I 이지현 기자
DL이앤씨, 평촌 ‘아크로 베스티뉴’ 주택전시관 15일 개관
  • DL이앤씨, 평촌 ‘아크로 베스티뉴’ 주택전시관 15일 개관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DL이앤씨는 경기 안양시 동안구 호계온천 재개발사업으로 공급하는 ‘아크로 베스티뉴’의 주택전시관을 오는 15일 개관하고 분양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DL이앤씨 ‘아크로 베스티뉴’ 투시도. (사진=DL이앤씨)아크로 베스티뉴는 지하 3층~지상 37층, 10개 동, 총 101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가운데 391가구(전용면적 39~84㎡)를 일반 분양한다. 후분양으로 공급되며 일반 분양 면적별로는 39㎡ 10가구, 59㎡A 286가구, 59㎡B 33가구, 74㎡B 21가구, 84㎡ 41가구다.아크로 베스티뉴는 평촌에서 처음 선보이는 하이엔드 랜드마크라는 것이 DL이앤씨의 설명이다. 이 단지는 롯데백화점과 뉴코아아울렛 등 지역 최대 상권을 갖춘 범계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아크로 베스티뉴의 특징은 실내수영장 등 하이엔드 커뮤니티 시설을 갖췄다는 점이다. 실내수영장은 25m 길이, 4개 레인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 주동에는 스카이 게스트 하우스와 복층형 스카이 라운지로 구성된 스카이 커뮤니티도 있어 입주민들은 단지 내에서 탁 트인 전망과 도심 야경을 즐길 수 있다.웰니스 프로그램 전용으로 조성된 메인 커뮤니티 시설도 갖춰져 있다. 프라이버시를 극대화한 커뮤니티 시설도 마련된다. DL이앤씨 관계자는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아크로만의 차별화된 특화설계를 적용했다”며 “그동안 경험하지 못한 독보적인 주거 가치를 구현할 전망”이라고 했다.아크로 베스티뉴는 오는 1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청약 일정에 돌입한다. 이어 19일 1순위 청약 접수, 20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27일이며, 정당계약은 12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실시한다.청약통장 가입 기간 12개월 이상, 지역별·면적별 예치금을 충족한 만 19세 이상의 안양시 및 수도권(서울·경기·인천) 거주자라면 세대주나 주택소유 여부와 관계없이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안양시는 비규제지역으로 실거주 의무와 재당첨 제한이 없다. 전매제한은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1년이다.분양가는 3.3㎡(평)당 평균 4070만원이다. 전용 59㎡ 기준 9억9520만~10억8950만원 선이다. 후분양으로 공급되는 단지로 발코니 확장은 기본 제공한다. 계약금 10%는 2회에 걸쳐 분납할 수 있다.아크로 베스티뉴의 입주 예정일은 2025년 2월이다. 주택전시관은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 일원에 마련돼 있다. 사전 예약을 통해 방문이 가능하다.
2024.11.11 I 이윤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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