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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간]판사 출신 변호사의 북 큐레이션 '책 속을 걷는 변호사'
- 궁편책 제공[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판사 출신 변호사 조용주가 자신의 서재를 열었다. 30여년간 법조계에서 활동하며 한 해 100여권의 책을 읽어온 조용주 변호사가 그간의 독서 편력을 담은 에세이 ‘책 속을 걷는 변호사’를 출간했다.“법조인도 책으로 세상을 통찰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하는 저자는 어린 시절 인천 구도심의 헌책방에서 책과 인연을 맺었다. 돈이 없어 책을 사지는 못했지만, 서서 읽었던 그 시절의 독서가 지금의 자신을 만들었다고 회고한다.이 책에서 저자는 58권의 책을 엄선해 소개한다. 한국사, 세계사, 인류사, 환경, 인간, 사회 등 6개 분야로 나눠 차근차근 독자들을 안내한다. 주목할 만한 점은 단순한 책 소개에 그치지 않는다는 것이다. 30년 넘게 법조인으로 살아온 저자의 통찰과 경험이 녹아든 독특한 관점을 만날 수 있다.예컨대 ‘나무의 죽음’이라는 책을 소개하며 저자는 “인간의 죽음만 생각하며 살아온 내게 나무의 죽음이 얼마나 신비한 현상인지 가르쳐 주었다”고 말한다. 법정에서 수많은 생명과 죽음의 문제를 다뤄온 법조인의 시선으로 자연의 순환을 바라보는 대목이 인상적이다.제49대 대한변호사협회장을 지낸 김현 변호사는 저자에 대해 “‘걷는 변호사’라는 별칭이 가장 적합한 사람”이라고 평가한다. 이어 “걷는다는 것은 사색하고 고민한다는 것과 같은 말”이라면서 “법률가가 어떤 책을 읽고, 어떤 생각을 하면서 사회에 기여하는지 알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추천사를 남겼다.김학자 대한변호사협회 부협회장은 “인천고등법원 설치 촉구 운동을 비롯해 서초독서회 운영, 경인방송 ‘사람과 책’ 진행, 그리고 쌀 기부까지, 단지 책 속의 길만이 아니라 현실의 길도 강건히 걷고 있다”며 저자의 행보를 높이 평가했다.구재이 한국세무사회장은 “저자는 사람과 세상을 바꾸는 무거운 작업을 아무렇지도 않게 해냈다”면서 “역사, 환경, 사회 등 시대의 과제와 다양한 변화를 맞는 전문가들의 남모를 고민에 귀한 인사이트를 줄 것”이라고 추천했다.이 책의 또 다른 특징은 독서의 사각지대를 비춘다는 점이다. 출판사는 서평에서 “거리감을 느끼거나 부담스러워 선뜻 집어 들기 어려운 책들이 있다”면서도 “알고 보면 우리 모두와 긴밀히 연결되어 있으며, 흥미로운 이야기들로 가득하다”고 말한다.현직 변호사가 쓴 책이지만, 법률서적 소개는 찾아보기 힘들다. 대신 인류의 기원을 다룬 과학서부터 환경, 역사, 인문학 서적까지 폭넓은 분야를 아우른다. 이는 저자가 평생 추구해온 ‘올바르게 걷는 사람, 올바르게 제안하는 사람’이라는 삶의 지향과 맞닿아 있다.작가 윤태옥은 “망설이던 사람을 길 위로 유혹하고, 길을 걷던 사람에게 걸어온 길을 돌아보게 할 것”이라며 이 책을 통해 “인생의 활기를 한 소끔 선사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신간 ‘책 속을 걷는 변호사’는 단순한 독서 에세이를 넘어 한 법조인의 지적 순례기록이자, 독자들을 위한 친절한 안내서다. 저자가 걸어온 독서의 길을 따라가다 보면, 우리 시대에 정말 읽어야 할 책들과 마주하게 될 것이다.조용주 지음 | 궁편책 | 224쪽 | 2만2000원궁편책 제공
- "어릴적 엄마가 빚어준 만두맛 느껴져요"…강북구 '다온칼국수'[구청장 맛집]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어릴적 엄마가 만들어 준 손만두의 느낌이 난다. 매일 빚는 만두 자체가 맛있어 만둣국도 좋고, 김치가 특히 훌륭해 팔지 않겠냐고 물어봤을 정도다. 착한 가격에 맛도 좋아 직원들도 많이 찾는다.”(사진=함지현 기자)이순희 강북구청장은 관내 맛집 중 한 곳으로 ‘다온칼국수’를 꼽았다. 생긴지는 2년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 하지만, 요식업계에서 20년 가량 일한 사장님의 내공에 매일 빚는 만두·아침마다 국내산 배추로 담그는 겉절이 등 정성까지 더해져 추억 속 맛을 낸다고 평가했다. 지난 30일 이 곳을 직접 찾았다. 4인석 4자리, 2인석 1자리로 규모는 크지 않았지만 깔끔한 인테리어가 눈에 들었다. 주로 동네 어르신들이 식사를 하고 있어 ‘동네 찐맛집’을 인증하는 듯 했다. 메뉴는 칼국수(8000원), 칼만두(1만원), 손만둣국(1만원), 접시만두(한접시 1만 2000원·반접시 7000원), 냉콩국수(계절메뉴, 1만원) 등으로 간결했다. 공기밥은 무료로 제공하고 곱빼기는 1000원 추가 비용을 받는다. 모든 메뉴를 조리나 비조리로 포장할 수 있고 손만두는 생만두와 찐만두로 포장 가능하다.이 구청장이 추천한 칼만두를 주문했다. 가게에서도 추천하는 메뉴다. 깨를 뿌린 겉절이가 먼저 나오고 약 3분만에 칼만두를 받아볼 수 있었다. 칼만두에는 꽤 큰 그릇에 만두 세알과 칼국수 면, 채썬 감자와 호박, 파 등이 들어있다. 테이블에 놓여진 후추나 양념장을 취향에 따라 넣어먹을 수 있다.국물을 먼저 먹어보니 어느정도 간이 돼 있었다. 흡사 사골 육수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꽤 묵직한 느낌이었는데 고기류는 아니고 아침마다 북어를 세시간 가량 끓여 만든 육수라고 한다. 만두는 김치와 숙주, 돼지고기, 두부, 양파를 잘게 썬 소가 들어있다. 간혹 씹히는 고기가 특징이다. 김치는 식감을 풍부하게 만들고 두부가 포만감 준다. 칼국수 특유의 미끌미끌한 면은 ‘이븐하게’ 익혀 나왔고, 면발 두께에 맞춰 썬 잘 익은 호박·감자와 어우러진다. 칼국수 잘 하는 집을 가면 겉절이를 꼭 찾게되는데 이 곳 역시 잘 담근 겉절이가 칼만두의 맛을 완성한다.가게 한켠에는 칼만두 맛있게 먹는 방법을 안내하고 있었다. 칼국수면을 반 정도 먹은 후 만두를 국물에 으깨 함께 먹거나 밥을 조금 말아서 먹는 방법이다. 이대로 해보니 다채로운 식감이 주는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만두의 잘게 썬 소들은 국물과 함께 자연스럽게 씹히고 풀어진 만두피는 마치 수제비처럼 칼국수면과 다른 불규칙한 식감를 준다.다온칼국수의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이고 오후 3~5시까지는 재료 준비 시간이다. 매주 월요일은 휴무다.
- 고려대, 종양세포 핀셋 제거 기술 개발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고려대 연구진이 종양 세포를 정확히 포착, 제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왼쪽부터 원찬주 석박통합과정 (제1저자, 고려대학교), 김소진 석박통합과정 (제1저자, 고려대학교), 곽동빈 석박통합과정 (제1저자, 고려대학교), Stefan Ringe 교수(교신저자, 고려대학교), 김준곤 교수(교신저자, 고려대학교), 진경석 교수(교신저자, 고려대학교) ※사진=고려대 제공고려대는 화학과 진경석·김준곤·스테판(Stefan Ringe) 교수팀이 이러한 연구 성과를 얻었다고 31일 밝혔다. 연구 결과는 국제 저명 학술지(Angewandte Chemie International Edition) 10월 26일자로 게재됐다. 일산화질소(Nitric Oxide, NO)는 인체의 신경전달 물질 중 하나로 포막을 통과해 체내 생물학적 시스템과 상호 작용하는 특징이 있다. 특히 암세포 내부 농도에 따라 종양의 발생을 촉진하기도 하지만 우수한 항암효과를 보이는 물질이다.다만 일산화질소는 효과 범위 측정이 어렵고 빠르게 분해되는 성질을 갖고 있어 종양 세포 치료 연구에 활용하기 어렵다. 이에 기존 연구는 화학적 기법을 활용, 기체를 이용해 공간적 변화를 측정했다. 그러나 해당 요소의 미세 조절이 힘들어 연구의 정확성이 떨어지는 한계가 있다. 공동 연구진은 이를 해결하고자 질산염 환원용 균일 나노 촉매를 연구진이 개발한 전기화학 플랫폼에 적용했다. 또한 실험 결과를 기반으로 세포 수송 시뮬레이션, 세포 생존율 실험을 진행해 일산화질소의 생성이 종양 세포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했다. 특히 연구진은 이번 연구에서 기화학 반응시간과 같은 중요한 매개 변수 변화가 종양 세포 사멸에 결정적 역할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을 발견했다. 연구 데이터를 통해 일산화질소의 유효 범위, 생성량(시간당 일산화질소 생산 농도) 등의 변수를 모두 감안한 결과다. 고려대는 “연구팀은 일산화질소 농도를 조절해 종양 세포를 정확히 표적으로 삼아 없앨 수 있는 전기화학 플랫폼을 제작했다”며 “이를 활용하면 일산화질소의 발생 플럭스, 전해시간, 유효거리(전극과 세포 간 거리) 조절을 확인할 수 있어 종양 세포 반응 연구·치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 인텔, 실적쇼크에도 시간외 급등…왜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10월의 마지막 거래일이었던 31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큰 폭의 하락으로 마감했다.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및 향후 전망이 투자자 눈높이에 미달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어서다. 여기에 자본지출(투자) 확대 소식도 악재로 인식하면서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베어드의 로스 메이필드 투자 전략가는 “빅테크 기업들이 장기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이미 주가에 반영된 성장 기대감을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월간 기준 수익률도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다우와 S&P500은 6개월만에, 나스닥지수는 3개월만에 하락 전환했다. 이날 공개된 9월 근원 개인소비지출물가지수(PCE)는 전월대비 0.3% 상승한 것으로 집계되면서 월가 예상치에 부합했다. 12개월 기준으로는 2.7% 상승해 예상치 2.6%를 소폭 웃돌았다. 다만, 연준 인플레 목표치(2%)를 향한 경로를 벗어나지 않았다는 판단으로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1만6000건으로 전주 22만8000건, 예상치 22만9000건을 크게 밑돌았다. 3주 연속 감소세다. 이는 노동시장이 여전히 견고하다는 것을 시사한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아마존(AMZN, 186.40, -3.3%, 6%*)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 주가가 정규 거래에서 3% 넘게 하락했지만 장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6% 가까이 올랐다. 깜짝 실적 효과다. 아마존이 공개한 3분기 매출액은 1589억달러로 예상치 1573억달러를 웃돌았다. 특히 클라우드 사업부문인 아마존웹서비스(AWS) 매출이 19% 증가했고, 영업마진은 38%를 기록하며 10년래 최대 마진을 올렸다. 전자상거래 부문과 온라인 광고 사업 부문도 각각 7%, 19% 성장하며 합격점을 받았다. 주당순이익(EPS) 역시 1.43달러를 기록하며 예상치 1.14달러를 웃돌았다. 아마존은 이어 4분기 매출 가이던스로 1815억~1885억달러를 제시했다. 중간값 기준(1850억달러)으로 예상치 1863억달러를 밑도는 규모다. 아마존은 자본지출에 대해 올해 750억달러, 내년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투자를 확대할 수 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애플(AAPL, 225.91, -1.8%, -1.9%*) 세계 최대 IT 기업 애플 주가가 정규거래에서 2% 내린 가운데 실적 공개 후 추가로 2% 더 하락했다. 중화권 매출의 부진 여파다.애플이 공개한 2024회계연도 4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4% 증가한 949억달러로 예상치 945억1000만달러를 웃돌았다. 특히 아이폰 매출이 6% 증가하면서 시장 예상을 웃돈 것으로 집계됐다. 아이폰 16 매출이 15, 14시리즈보다 강력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향후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4분기 실적에는 약 일주일 정도의 아이폰 16 매출 성과가 포함됐다. 다만 맥, 아이패드, 기타 부문, 서비스 부문 모두 매출액이 시장 예상을 밑돌았다. 또 중국을 비롯한 범 중화권 매출이 예상보다 크게 부진했다. 4개 분기 연속 역성장을 지속했다. 이날 주가 하락 이유다. EPS는 전년대비 34% 급감한 0.97달러에 그쳤다. 아일랜드 당국으로부터 미납 세금(부적절한 세금 혜택분) 102억달러를 부과받은 여파다. 이를 제외한 조정 EPS는 1.64달러로 예상치 1.6달러를 웃돌았다. ◇인텔(INTC, 21.52, -3.5%, 6.9%*) 글로벌 종합 반도체 기업 인텔 주가가 정규 거래에서 3.5% 내렸지만, 장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7% 가까이 급등했다. 실적 쇼크에도 불구하고 향후 개선 기대감이 커진 영향이다.인텔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6% 감소한 133억달러로 예상치 130억달러를 웃돌았다. 데이터센터와 AI 부문은 9% 늘었고 PC 부문은 7% 감소했다. 조정 EPS는 적자 전환해 -0.46달러로 집계됐다. 예상치 -0.02달러를 크게 하회했다. 하지만 4분기 가이던스가 투자자들을 환호하게 했다. 4분기 매출 가이던스는 133억~143억달러, 조정 EPS 가이던스는 0.12달러로 시장 예상치 각각 136억6000만달러, 0.08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회사 측은 “대규모 구조조정 비용이 지출됐지만 이를 통해 비용 절감, 포트폴리오 단순화, 효율성 개선 등 견고하게 진전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한숨 돌린 카카오…김범수, 경영일선 복귀는 '제한적'일 듯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카카오(035720) 창업자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이 보석으로 풀려나면서 카카오는 한숨을 돌리는 모양새다. 이에 따라 카카오의 경영 의사결정이 빨라질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다만 아직 재판 중인 상황이라 그가 경영일선에 본격적으로 복귀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1일 “김 위원장이 보석으로 풀려나긴 했지만 재판, 조사 등을 계속해서 받아야 해 검찰, 법원 등에 수시로 가야할 것”이라며 경영일선 복귀는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업무 보고 등 그동안의 경영 상황 등을 보고할 예정”이라며 “보고 일정 등은 구체화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SM 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 시세조종을 지시·공모한 혐의로 구속된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이 지난 달 31일 오후 서울 구로구 서울남부구치소에서 보석 석방돼 구치소를 나서며 인사하고 있다.(사진=뉴시스)작년 카카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 김 위원장은 SM엔터테인먼트 주가 조작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으며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김 위원장이 재판을 받고 있기 때문에 카카오 경영일선에 본격적으로 복귀하기에는 한계가 있을 전망이다. 다만 김 위원장이 영어의 몸에서 벗어난 만큼 CA협의체 의장, 경영쇄신위원장으로서의 경영 의사결정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는 카카오톡을 활용한 광고, 커머스(쇼핑) 등 톡비즈와 인공지능(AI)에 조직의 역량을 강화하고, 나머지 비핵심 계열사에 대해선 매각 등 구조조정을 하기로 한 큰 방향에는 변화가 없다. 이에 따라 톡비즈·AI 성장 동력 강화 및 계열사 몸집 줄이기를 향한 의사결정이 빨라질 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지난 달 카카오는 개발자 컨퍼런스 ‘이프카카오(ifkakao) 2024’에서 생성형AI모델 및 AI챗봇 서비스 ‘카나나’를 공개했다. AI챗봇 서비스인 ‘카나나’는 카카오톡과 별도의 앱으로 출시되며 챗봇에 AI기능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자체 AI모델 뿐 아니라 오픈소스, 글로벌 거대언어모델(LLM) 등을 복합적으로 활용해 비용 부담을 줄이는 데 주력했다. 다만 출시 일정이나 카나나의 수익창출 방안은 구체화되지 않았다. 연말께 내부 테스트를 한다고만 발표했기 때문에 내년 상반기께 출시될 것으로만 기대되고 있다. 당초 AI서비스 출시 시기가 연내에서 내년으로 미뤄진 만큼 김 위원장이 이에 대해 내부적으로 목소리를 낼지 주목된다. 다만 국민 4800만명이 사용하는 카카오톡과 별도의 앱으로 카카오 AI서비스 ‘카나나’가 출시되는 만큼 카니발리제이션(cannibalization·한 기업의 신제품이 기존 주력제품 시장 잠식하는 현상)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카카오톡과 카나나가 어떻게 조화할지도 숙제가 될 전망이다. 톡비즈 중 하나인 광고 관련 신규 상품 출시 일정이 빨라질지도 관심이다. 카카오톡은 지난 달 오픈채팅탭에 ‘브랜드 전면 광고 상품’을 출시하는 등 디스플레이 광고(DA)를 강화하고 있다. 이밖에 ‘업데이트한 프로필’ 영역 등에 신규 광고 상품을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 그러나 일각에선 광고 등 신성장 동력과 관련된 상품 출시 등이 너무 늦다는 지적이 있기 때문에 김 위원장 출소를 계기로 광고 등 연내 상품 출시 속도가 빨라질지 주목된다. 카카오가 작년부터 계열사 몸집줄이기를 계속해서 강화해 온 만큼 비핵심 계열사 매각 등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6월말 카카오의 국내 계열사는 125개였으나 최근 123개로 줄었다. 1년 전 144개와 비교하면 무려 21개사 감축된 것이다. 카카오는 올해 카카오스페이스, 카카오브레인을 합병했고, 다음글로벌홀딩스 합병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카카오게임즈는 9월 자회사 세나테크놀로지 지분을 16% 가량 남겨두고 784억원 매각했다. 계열사 몸집을 줄이면서 얻게 된 매각대금 등을 어떤 용도로 사용할 지 등에 대한 청사진도 공개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 출소로 계열사 몸집줄이기와 이에 따른 핵심 사업 역량 강화 방안이 구체화될지 관심이다.
- 현대차, '수소의 날' 기념해 수소전기차 콘셉트카 '이니시움' 전시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현대자동차는 1일 서울 반포 세빛섬 가빛 컨벤션홀에서 열린 ‘제3회 수소의 날’ 기념식 행사에서 수소전기차 콘셉트카 ‘이니시움’을 선보였다.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 김재홍 한국수소연합 회장, 한덕수 국무총리, 김창환 현대자동차 전동화에너지솔루션 담당 전무가 ‘제3회 수소의 날’ 기념식에 전시된 현대자동차의 수소전기차 콘셉트카 ‘이니시움’을 살펴보고 있다.(사진=현대차)‘수소의 날’이 법정기념일로 지정된 이래 처음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서 현대차는 내년 출시 예정인 수소전기차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콘셉트카 이니시움을 전시했다.이니시움은 현대차가 27년간 연구한 수소전기차 기술의 집약체로, 앞서 현대차는 전날 언론 공개 행사를 열고 차량을 최초로 선보인 바 있다.현대차의 신규 디자인 언어인 ‘아트 오브 스틸’과 함께 현대차그룹의 수소 밸류체인 사업 브랜드인 ‘HTWO’의 심볼을 형상화한 유니크한 디자인으로 수소전기차만의 정체성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 김재홍 한국수소연합 회장, 한덕수 국무총리, 김창환 현대자동차 전동화에너지솔루션 담당 전무가 ‘제3회 수소의 날’ 기념식에 전시된 현대자동차의 수소전기차 콘셉트카 ‘이니시움’을 살펴보고 있다.(사진=현대차)또한 현대차가 오랜 기간 축적한 기술을 바탕으로 긴 주행가능거리와 탁월한 동력 성능을 확보했으며 여유로운 공간, 차별화된 편의·안전 사양을 갖췄다.현대차는 내년 상반기 실제 양산 모델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수소 버스, 수소 트럭 등의 판매 확대를 통해 수소 모빌리티 대중화를 앞당길 계획이다.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 김재홍 한국수소연합 회장, 한덕수 국무총리, 김창환 현대자동차 전동화에너지솔루션 담당 전무가 ‘제3회 수소의 날’ 기념식에 전시된 현대자동차의 수소전기차 콘셉트카 ‘이니시움’을 살펴보고 있다.(사진=현대차)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자동차는 새롭게 선보일 수소전기차를 중심으로 자원순환형 수소 생산에서 충전 인프라에 이르기까지 국민의 일상 전반에 수소 에너지가 다양한 변화를 가져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현대자동차는 올해 초 CES에서 수소 밸류체인 사업 브랜드인 ‘HTWO’를 공개하고 수소의 생산, 저장, 운송 및 활용 전반에 걸쳐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HTWO Grid’ 비전을 공개하는 등 그룹사 역량을 결집해 수소 관련 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아울러 수소충전소 운영사업자인 코하이젠(Kohygen)의 최대주주로서 적극적인 투자와 협력을 지속하며 수소 충전 인프라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1일 ‘제3회 수소의 날’ 기념식에 전시된 현대자동차의 수소전기차 콘셉트카 ‘이니시움’.(사진=현대차)
- DL이앤씨 'e편한세상 내포 퍼스트드림' 주택전시관 11일 개관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DL이앤씨는 공공분양 뉴홈 단지인 ‘e편한세상 내포 퍼스트드림’의 주택전시관을 오는 11일 개관한다고 1일 밝혔다. e편한세상 내포 퍼스트드림 투시도 (사진=DL이앤씨)충남 홍성군 내포신도시 RH16 블록에 조성되는 ‘e편한세상 내포 퍼스트드림’은 지하 1층~지상 25층, 10개동, 총 949가구 규모다.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로만 구성됐으며 △84㎡A 728가구 △84㎡B 221가구가 공급된다. 입주 예정일은 2027년 1월이다.e편한세상 내포 퍼스트드림은 6년간 거주한 뒤 입주자에게 우선분양권을 제공하는 ‘뉴홈’ 선택형 단지다. 주택 실수요자인 30~50대를 위한 내 집 마련의 합리적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거주 기간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고, 취득세, 재산세 등 부동산 관련 세금에 대한 부담이 없다. 특히 6년 거주 후 분양 여부를 입주자가 선택할 수 있어 새 아파트로의 이사를 꿈꾸거나 내 집을 마련하기 위한 이들의 청약 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또한, 전 가구에 발코니를 무료로 확장해 주고, 시스템 에어컨, 중문 등도 무상 제공해 입주민들의 주거 만족도를 극대화할 계획이다.설계에도 공을 들였다. DL이앤씨만의 특화 설계 ‘C2 하우스’가 적용된다. 전 가구를 4베이(bay) 판상형 구조로 설계해 조망과 채광도 확보했다.또한 건폐율이 낮아 동간 거리를 넓게 확보해 개방감을 극대화하면서 세대 간섭을 최소화한 게 특징이다. 단지 안 풍부한 조경까지 어우러져 도심 속에서도 쾌적한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다. 약 7500㎡에 이르는 중앙공원과 단지 곳곳에 18개소에 달하는 다양한 정원을 선보인다.교육 여건도 좋다. 한울초등학교가 단지 맞은편에 있고, 바로 옆에는 홍북중학교가 내년 3월 개교를 추진하고 있다. 초등학교부터 중학교까지 모두 도보로 통학할 수 있어 입주민 자녀들의 안심통학권을 확보하고 있다. 아울러 자경천과 자경2저류지가 바로 옆으로 흐르는 자연친화적 입지로, 인근에 하산공원, 홍예공원 등 수변공원과 녹지공간이 풍부해 주거 환경이 쾌적하다.교통 환경은 더 좋아질 전망이다. 단지 인근에 도청대로, 충남대로가 있어 서해안고속도로와 당진~영덕고속도로 이용이 편리하다. 내포터미널이 반경 2㎞ 이내에 있어 시외 접근성도 뛰어나다. 서해선 복선전철(송산~홍성)을 비롯해 장항선 복선전철(신창~홍성), 서부내륙고속도로 등의 개통이 올해 예정돼 있어 향후 다양한 교통망을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단지가 들어서는 내포신도시에는 ‘미래신산업 국가산업단지’가 계획돼 있다. 충남도는 이곳에 수소, 미래차 등 연관 산업을 유치할 계획으로, 오는 2030년 완공이 목표다. 미래신산업 국가산업단지가 들어서면 약 6조 8000억원의 생산 유발 효과와 2만 3000여 명의 고용 창출이 기대된다.e편한세상 내포 퍼스트드림은 합리적인 계약조건을 통해 계약자의 부담을 낮췄다. 최초 계약시 계약금 20%이외에, 중도금 납입에 대한 부담 없이 2027년 1월 예정된 입주 시기에 전세보증금 대출을 통해 잔금을 치르면 된다.또한 정당계약자에 한해 6년간 임대료 없이 거주가 가능하고, 리브투게더 지원금의 혜택(정당계약자)을 제공한다.‘e편한세상 내포 퍼스트드림’은 오는 1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2일 1순위, 13일 2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19일이며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정당계약을 진행한다.e편한세상 내포 퍼스트드림 주택전시관은 충남 홍성군 홍북읍 신경리 38-3번지에 마련돼 있다.
- 윌로펌프, 하이부스트 베리오 및 스트라토스 기가 2.0 출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독일 펌프 전문 브랜드 윌로펌프는 신제품 고효율 부스터 시스템 하이부스트 베리오(Wilo-HiBoost Vario)와 인라인 펌프 스트라토스 기가 2.0(Wilo-Stratos GIGA 2.0-I)를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좌)스트라토스 기가 2.0와 (우)하이부스트 베리오 (사진=윌로펌프)아파트 및 상업 빌딩에서 급수를 책임지는 부스터 시스템인 하이부스트 베리오와 냉, 온수를 순환시켜 주는 스트라토스 기가 2.0에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윌로의 혁신적 기술들이 집약되어 있다. 두 제품 모두 현재 최고 효율을 자랑하는 IE5모터가 부착되어 최대 소비전력을 약 20% 절감할 수 있고, 사용자들은 전기세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또한 현장 조건을 몰라도 펌프 스스로 시스템 회로의 동작을 분석, 최적의 운전 곡선을 생성해 작동하는 ‘다이나믹 어댑트 플러스’ 기능이 탑재되어 있어 펌프가 최적으로 운전을 할 수 있다. 해당 기능을 통해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은 물론 전기세 절감이 가능하고, 펌프 유지 및 보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것도 특징으로 손꼽힌다.이번에 출시된 두 제품은 커넥티드 기술을 통해 유지, 관리상의 편리함을 강화했다. 원격으로 펌프 상태를 확인하고, 고장 등 알림을 실시간으로 받아볼 수 있는 윌로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펌프 고장 등과 관련된 선제적 예방이 가능하며, 고장 시 불편함을 최소화할 수 있다. 하이부스트 베리오의 경우, 인버터가 제어반에 내장되어 펌프와 시스템화된 한국형 부스터 시스템과 달리 인버터가 펌프에 직결되어 있는 일체형으로, 최고의 성능 구현과 함께 콤팩트한 사이즈로 설치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윌로펌프 관계자는 “하이부스트 베리오와 스트라토스 기가 2.0 출시는 윌로가 강조하고 있는 지속 가능한 미래 발전을 위한 마일스톤이다”라며 “앞으로도 윌로는 에너지 절감, 커넥티비티 및 최적화 기술을 앞세운 프리미엄 솔루션들을 꾸준히 선보일 것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 [월드ADC] 와이바이오로직스, ‘B7-H3 타깃 ADC’ “월드ADC서 공개”
- 와이바이오로직스는 11월 4일부터 7일까지(현지 시간) 미국 샌디에고에서 개최되는 ‘제15회 월드 ADC(15th World ADC)’에 참가해 B7-H3 타깃 항체-약물접합체(ADC) 파이프라인 ‘AR153’을 발표한다고 1일 밝혔다.B7-H3는 와이바이오로직스의 항체 디스커버리 플랫폼 ‘Ymax®-ABL’을 기반으로 개발한 pH-감응 항체를 적용한 첫 신약후보물질이다. 올해로 15회를 맞은 월드 ADC는 전세계 제약·바이오 기업들과 연구진들이 모여 ADC 분야의 최신 연구 성과와 기술 동향을 공유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ADC 전문 학술대회다. 매년 1000명 이상의 글로벌 ADC 전문가들이 참석, ADC 신약 개발의 최신 트렌드부터 임상 연구 결과, 차세대 기술 플랫폼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주제를 다룬다.와이바이오로직스는 이번 학회에서 ‘B7-H3를 표적으로 하는 pH-감응 항체를 활용한 ADC: 암 치료를 위한 새로운 접근법(Targeting B7-H3 with pH-dependent anti-B7-H3 ADC: A Novel Approach for Cancer Treatment)’이라는 제목으로 AR153에 대한 연구 성과를 포스터로 발표한다.이번 발표의 핵심은 종양미세환경(TME)의 특징적인 약산성 환경에서 효과적으로 작용하는 pH-감응 항체(pH-dependent antibody)다. 일반적으로 종양미세환경은 정상 조직과 달리 낮은 pH의 약산성을 띤다. 이는 암 세포의 성장과 전이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암세포 주변의 면역세포, 대식세포, 세포외 기질 등의 다양한 요소들이 상호작용하면서 면역반응을 억제하고 종양의 생존을 돕는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이런 특성에 주목해 자체구축한 완전 인간항체 라이브러리 Ymax®-ABL을 이용한 항체 디스커버리 플랫폼 기술을 통해 약산성 조건에서 표적에 대한 우수한 결합능을 보이는 pH-감응 항체를 발굴했다.와이바이오로직스가 발굴한 pH-감응 항체는 정상 pH에서는 표적에 약하게 결합하지만, 종양미세환경의 약산성 조건(낮은 pH)에서 강한 결합력을 보인다. 회사 측은 기존 ADC 치료제 뿐만 아니라 T세포 이중항체 및 CAR-T/NK 치료제들이 가지는 정상조직에 미치는 독성 문제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이번 연구에서 다양한 고형암에서 과발현되는 것으로 알려진 B7-H3를 표적으로 했다. B7-H3는 유방암, 폐암, 전립선암 등 다양한 고형암에서 높은 발현율을 보이는 단백질이다. 이는 암 세포의 성장과 전이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현재 항암 치료의 주요 표적으로 알려졌다.와이바이오로직스는 TME 환경에서 B7-H3에 결합하는 항체를 발굴 및 개발했으며, 이를 ADC에 적용해 새로운 치료제 후보물질인 ‘AR153’을 도출했다. 와이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이번 월드 ADC에서 공개하는 pH-감응 항체 기반의 AR153은 당사가 보유한 항체 라이브러리의 우수성과 혁신적인 항체 발굴 기술력을 보여주는 중요한 성과”라며 “특히 종양미세환경의 특성을 고려한 이번 접근법은 기존 ADC 치료제들과 차별화된 장점을 가지고 있어, 향후 다양한 고형암 치료제 개발에 핵심 기술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와이바이오로직스는 2007년에 설립된 항체 디스커버리 플랫폼 기반의 신약 연구개발 전문 기업이다. 완전 인간항체 라이브러리인 ‘Ymax®-ABL(와이맥스®-에이블)’과 차세대 단일 도메인 항체 라이브러리 ‘Ymax®-NANO(와이맥스®-나노)’, pH-감응 항체 발굴 기술, T-세포 이중항체 기술 ‘ALiCE(앨리스)’ 등 혁신적인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파이낸스스코프 서윤석 기자 yoonseok.suh@finance-scope.com>본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해당 기사는 파이낸스스코프(http://www.finance-scope.com)가 제공한 것으로 저작권은 파이낸스스코프에 있습니다.본 기사는 이데일리와 무관하며 이데일리의 논조 및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기사 내용 관련 문의는 파이낸스스코프로 하시기 바랍니다.
- 스타벅스, 토피 넛 라떼와 함께 겨울 프로모션 시작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가 1일 음료 5종과 푸드 6종을 비롯해 겨울 분위기를 담은 다양한 상품을 소개하며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알렸다.먼저 스타벅스의 겨울 시즌 대표 음료 ‘토피 넛 라떼’를 선보인다. 진한 에스프레소가 달콤한 풍미의 토피넛 시럽과 조화를 이루는 커피 음료로 상단에 토피 크런치 토핑을 올려 고소한 풍미를 더 했다. 2002년 첫 출시 후 판매량 집계를 시작한 2009년부터 총 3500만 잔 이상 판매됐다. 지난해 겨울 시즌 음료로 소개됐던 ‘더블 에스프레소 크림 라떼’도 돌아왔다. 이 음료는 지난 겨울 320만 잔 이상 판매된 음료다. 또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는 ‘논알코올 홀리데이 패션 티 뱅쇼’도 소개한다. 진한 레드 와인 베이스에 신선한 오렌지 슬라이스를 넣어 상큼함을 더한 논알코올 티 음료로, 함께 제공되는 허브 앤 스파이스 백이 뱅쇼 특유의 풍미를 더한다.남녀노소 누구나 즐기기 좋은 ‘골든 캐모마일 릴렉서’와 ‘스타벅스 딸기 라떼’도 함께 선보인다. 스타벅스는 겨울 시즌 음료 출시를 기념해 11월 1일부터 11월 7일까지 일주일간 토피 넛 라떼, 더블 에스프레소 크림 라떼, 논알코올 홀리데이 패션 티 뱅쇼, 골든 캐모마일 릴렉서 등 대상 음료 4종을 스타벅스 카드를 이용해 사이렌 오더로 주문 시 품목당 추가 별 3개를 즉시 제공하는 이벤트를 전개한다.이와 함께 e-스티커 적립을 완성한 고객에게 사은품을 증정하는 겨울 e-프리퀀시 이벤트도 전개한다. 미션 음료인 토피 넛 라떼, 더블 에스프레소 크림 라떼, 논알코올 홀레데이 패션 티 뱅쇼, 골든 캐모마일 릴렉서, 스타벅스 딸기 라떼, 리저브 카테고리 제조 음료 중 3잔을 포함해 총 17잔의 제조 음료를 구매하고 e-프리퀀시를 완성하면 된다.이번 겨울 e-프리퀀시 증정품은 몰스킨 플래너 3종(그린/핑크/브라운), 디자인 조명 브랜드 보나키아와 협업한 포터블 램프 4종(그린/화이트), 프린트베이커리 이희조 작가와 협업한 캘린더 1종 등 총 8종이다. 또한 올해 처음으로 플래너를 수령한 고객에게 스타벅스 앱을 통해 ‘굿노트(Good Notes)’ 협업 디지털 플래너를 제공한다.스타벅스는 브랜드 협업 푸드를 선보이는 ‘테이스티 저니(Tasty Journey)’ 상품을 이달에도 소개한다. 이번 상품은 도넛 전문 브랜드 ‘올드페리도넛’과 협업한 도넛 2종으로, 딸기 크림과 라즈베리 잼을 채워 새콤한 맛이 특징인 ‘OFD 더블 베리 크림 도넛’과 피스타치오 크림과 쿠키 크럼블을 더해 진한 풍미를 느낄 수 있는 ‘OFD 피스타치오 크림 도넛’이다.또한, 트리를 형상화한 녹색 크림치즈를 올린 ‘트리 레드벨벳 치즈 케이크’와 라즈베리 잼을 채워 넣은 마스카포네 치즈 크림을 산타 베어리스타로 장식한 ‘산타 베어리스타 케이크’, 부드러운 식감에 달콤하고 고소한 풍미의 ‘고구마 카스텔라 생크림 케이크’를 비롯해, 구운 소고기, 양파와 체다 치즈 소스, 할라피뇨로 감칠맛을 더한 ‘필리 치즈 브리오슈 샌드위치’도 함께 출시한다.이 밖에도 가족, 친구, 반려견과 함께 크리스마스 시즌을 즐길 수 있는 홀리데이 MD를 선보인다. ‘홀리데이 프렌즈 플레이트 커트러리 세트’는 접시, 스푼, 포크가 함께 제공되는 상품으로 선물로 안성맞춤이며, ‘홀리데이 프렌즈 베어리스타 키체인’은 눈사람 옷을 입은 베어리스타 키체인으로 가방이나 차키에 달아 포인트를 줄 수 있다. 또한 반려견 하네스에 탈부착이 가능한 ‘홀리데이 프렌즈 미니 백’은 배변봉투를 넣어 사용하기 좋다. 스타벅스 신동우 전략기획본부장은 “스타벅스의 대표적인 고객 사은 행사인 겨울 e-프리퀀시 행사와 더불어 다양한 제상품들로 겨울 분위기를 즐기실 있도록 이번 시즌을 준비했다”라며, “스타벅스와 함께 추억이 가득한 연말이 되시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 온 가족 함께 즐길 수 있는 ‘무장애 서울 단풍 명소’ 4곳은?
- 하늘공원 열기구 모형 (사진=서울관광재단)[이데일리 이민하 기자] 서울관광재단이 운영하는 서울 무장애 관광 공식 웹사이트 ‘서울 다누림 관광’이 짧아진 가을 단풍을 즐길 수 있는 무장애 단풍 명소 네 곳을 발표했다. ◇하늘공원먼저 하늘공원은 월드컵경기장역 인근에 쓰레기 매립장 난지도를 2002년 생태 공원으로 탈바꿈한 곳이다. 하늘과 가장 가까운 곳이라는 의미를 지닌 하늘공원은 가을이 되면 억새밭이 장관을 이뤄 많은 방문객이 찾고 있는 가을 명소다. 억새는 매년 가을 무리 지어 은빛으로 물든 꽃을 피운다는 특징이 있다. 하늘공원 맹꽁이전기차 (사진=서울관광재단)하늘공원의 명물 맹꽁이 전기차는 월드컵 경기장 서측 입구에서 탑승할 수 있다. 하늘공원 정상까지 가는 1노선과 노을공원 정상까지 가는 2노선으로 나뉘며 20분 간격으로 오후 9시까지 운행한다. 정상 안내소에서는 유아차·휠체어를 대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시각장애인을 위한 공원 안내촉지도(점자안내판)가 마련되어 있다.접근로와 주 출입구는 폭이 넓고 단차가 없으나, 공원 내 노면이 고르지 못한 구간이 있어 휠체어·유아차 사용에 주의가 필요하다. 장애인 화장실은 전동 휠체어 기준 내부 공간이 충분하다. 하늘공원 인근 주차장 중 난지천공원 유아숲체험원 방면 주차장에 장애인 주차구역이 총 5면 이상 마련되어 있다. 방문자센터 인근 영유아 동반자를 위한 수유실이 있으며, 여자 장애인 화장실 내에 기저귀 교환대가 설치되어 있다.여의도 공원 가을 전경 (사진=서울관광재단)◇여의도 공원여의도공원은 빌딩 숲 사이에 있는 숲 공원으로,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길과 새빨간 색의 단풍나무, 복자기나무 등 다양한 색감의 나무가 있어 가을의 정취를 한껏 즐길 수 있다. 공원은 최소한의 관리시스템으로 자연생태계 구조와 기능이 스스로 재현되도록 만든 자연 생태숲이라는 특징을 갖고 있다. 각종 행사와 공연 등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공간인 문화 마당, 낮은 언덕으로 이루어진 잔디밭과 산책로, 상록수와 낙엽수를 즐길 수 있는 잔디마당 등이 있어, 도심에서 자연을 즐길 수 있다. 여의도공원 단풍 (사진=서울관광재단)여의도공원은 공원 내 단차가 적고 경사가 완만해서 휠체어 사용자를 포함한 모든 사람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다. 주출입구와 내부 노면은 넓고 단차나 경사가 없어 휠체어 사용자가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다. 다만, 한국 전통의 숲 산책로는 돌과 흙길로 되어 있어서 휠체어 사용자의 접근이 제한적이다. 공원 인근 공영 노상주차장에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이 설치되어 있다. 공원 화장실 내 장애인 화장실은 이용하기 편리하며 유아용 변기와 보조 의자, 기저귀 교환대가 설치되어 있다.서울숲 은행길 (사진=서울관광재단)◇서울숲성동구 뚝섬 일대에 위치한 서울숲은 15만 평에 달하는 넓은 면적에 104종, 42만 그루의 나무가 심어져 있다. 참나무, 서어나무, 산벚나무 등 한국 고유종이 대부분으로 가을이면 다채로운 단풍의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여의도공원과 함께 서울 도심을 가로지르는 녹지 축의 하나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서울숲은 특히 가을에 은행나무가 빼곡히 줄지어 선 ‘가을 단풍길‘(숲속길)이 절경을 이룬다. 서울 숲 가을 전경 (사진=서울관광재단)서울숲 입구에는 휠체어 사용자의 접근이 쉬운 안내데스크와 점자안내판, 전동휠체어 급속충전기가 있다. 안내데스크에 요청 시, 유아차와 휠체어를 대여할 수 있다. 공원 내 단차가 적고 시각장애인용 점자블록이 설치되어 있어 산책로 폭이 넓다. 주 출입구는 폭이 넓고 단차나 경사가 없으며 시각장애인용 점자블록이 설치되어 있어 휠체어 사용자를 비롯해 누구나 편리하게 출입할 수 있다.공원 내 노면은 일부 자갈이 있는 구간이 있어 휠체어 및 유아차 사용 시 주의가 필요하다. 장애인 화장실은 일반 화장실과 별도로 설치되어 있으며, 남녀 화장실이 구분되어 있다. 공원 내 장애인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으며, 성수1동 공영주차장 등 인근 공영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 수유실은 동부공원여가센터에 있으며, 수유실 내 기저귀 교환대가 설치되어 있다.창경궁 단풍 (사진=서울관광재단)◇창경궁창경궁 후원의 가을은 춘당지 연못가의 단풍길이 아름답게 물들어 가을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다. 춘당지는 원래 내농포로 궁궐 안에서 왕이 직접 농사짓는 의식을 행했던 곳이다. 1909년 일제가 창경궁을 놀이공원 창경원으로 개조하면서 연못이 되었고, 다시 1986년에 우리의 양식으로 재구성했다. 창경궁 춘당지 (사진=서울관광재단)대온실에는 사철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다양한 식생이 있고 앞의 분수대 또한 서양의 양식으로 독특한 풍경을 자아낸다. 그 앞으로 펼쳐지는 단풍나무의 모습이 장관이라 가을이면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임시로 개방된 영춘헌에는 관람객이 쉬어갈 수 있어 누구나 정조가 독서를 즐겼던 곳에 앉아 고즈넉한 가을의 시간을 느낄 수 있다.창경궁 주 출입구는 경사가 완만해서 휠체어 사용자를 비롯해 누구나 편리하게 출입할 수 있다. 창경궁 내에 점자 안내판이 위치해 있으며, 휠체어와 유아차를 대여할 수 있으나 울퉁불퉁한 박석이 깔린 구간이 있어 휠체어 사용자들은 주의해야 한다. 휠체어 사용자가 이용하기 편리한 장애인 화장실과 장애인 주차장이 있고 영유아를 위한 수유실과 기저귀 교환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