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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맵 점유율 74%로 내비 1위…카카오맵은 이용자 줄어
  • 티맵 점유율 74%로 내비 1위…카카오맵은 이용자 줄어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내비게이션 시장에서 티맵이 74%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1위를 차지했다.자동차 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4일 발표한 ‘연례 자동차 기획조사(매년 7월 10만 명 대상)’에 따른 결과다. 컨슈머인사이트는 3년 내 신차 구입자 중 스마트폰 내비게이션을 이용하는 1만5967명에게 어떤 내비게이션 앱을 주로 쓰는지 물었다.이에 따르면 티맵을 이용하는 사람이 74%로 1위였고, 뒤를 이어 카카오맵 12%, 네이버지도 7%, 기타 7%였다.특히 2022년 조사에 비해 티맵은 점유율이 6%포인트 증가한 반면, 카카오맵으 6%포인트가 하락했다. 네이버지도와 기타는 변동이 없었다.이번 조사 대상은 티맵, 카카오맵, 네이버지도, 원내비, 맵피, 아틀란, 구글맵·구글 웨이즈, 아이나비 에어, U+카카오내비 등 9종이었으며,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방식은 △자동차와 스마트폰을 연동한 ‘폰 프로젝션’과 ‘폰 미러링’ 방식 △자동차와 연동 없이 거치대 등을 통해 이용하는 방식을 모두 포함했다.수입차에서 내비 더 많이 쓴다..국산차의 2.5배조사 결과 3년 내 신차 구입자 3명 중 1명(34%)이 운전 중 내비게이션으로 스마트폰을 쓰고 있었다. 특히 수입차의 경우 스마트폰 내비 주 이용률이 62%로 국산차(25%)의 2.5배에 달했다. 최근 출시되는 수입차에 국산 내비게이션 채택이 늘고 있지만, 아직까지 일반화 수준에는 크게 못 미친 셈이다.내비게이션 앱 중에는 티맵 점유율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스마트폰 내비 이용자 4명 중 3명 꼴인 74%가 티맵을 주로 쓰고 있었고, 이어 카카오맵(카카오내비) 12%, 네이버지도(네이버지도 안의 내비) 7% 순이었다. 나머지 6개 앱의 합계(기타)는 7%에 그쳤다.티맵이 전년 대비 6%포인트(p) 늘어난 반면 카카오맵은 6%p 감소했는데, 이는 카카오맵에서 빠진 이용자가 그대로 티맵으로 옮겨 갔다고 볼 수 있다. 티맵 이용률은 국산차(72%)보다는 수입차(81%)에서 높다는 특징도 있었다.카카오맵 점유율 하락은 잇단 서비스 오류 때문이용자가 꼽은 주 사용 이유를 비교하면 앱별 장단점이 엿보인다. 티맵은 ‘길안내가 빠르고 정확해서’, 카카오 맵은 ‘사용이 편리해서’, 네이버지도는 ‘화면이 보기 편해서’가 사용 이유 1순위로 꼽혔다. 이 중 내비게이션 본연의 기능인 ‘길안내가 빠르고 정확해서’를 꼽은 비율이 티맵은 25%였던 데 비해 카카오맵과 네이버지도는 각각 18%, 14%로 차이가 컸다. 내비게이션의 핵심가치인 ‘길안내’에서 티맵이 확실한 강점을 갖고 있음을 알 수 있다.반면 네이버지도는 내비게이션이 지도 검색 중심 앱의 여러 기능 중 하나라는 특성 때문에, 카카오맵은 잦은 서비스 오류 때문에 ‘길안내’에 대한 요구 수준과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해석된다. 카카오맵은 ’22년 11월과 12월, ’23년 9월과 10월 잇단 접속 오류로 소비자가 불편을 겪었다. 조사 전은 물론 후에도 서비스 문제가 잇따라 발생한 점을 고려하면 앞으로 추가 위축이 우려된다.티맵 통합형 시스템 장착 나서는 수입차들수입차는 볼보와 폴스타에 이어 벤츠, BMW 등 유수 브랜드가 티맵 통합형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적용에 나서고 있다. 컨슈머인사이트는 “수준 미달의 저렴한 내비를 장착해 소비자가 순정 내비를 외면하고 스마트폰 내비에 의존할 수밖에 없도록 방임하던 수입차들이 소비자 불만에 반응하기 시작했다”면서 “티맵이 수입차 내비게이션의 표준이 돼 현대오토에버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4.03.04 I 김현아 기자
비글즈, 국내 최초 심리상담형 페르소나 챗봇 '하잉' 출시
  • 비글즈, 국내 최초 심리상담형 페르소나 챗봇 '하잉' 출시
  • (사진=비글즈)[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IP, 콘텐츠 및 페르소나 AI 챗봇 개발 전문기업 비글즈는 완성도 높은 세대 특화 비대면 멘탈케어 상담형 챗봇 서비스 구현을 위해 ‘하잉(Hiing)’ 앱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비글즈는 온라인 멘탈케어를 위한 페르소나 AI 대화형 에이전트 및 sLLM 개발 전문기업으로, 지난해 11월 중소벤처기업부의 민간 투자주도형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딥테크 팁스(TIPS)’에 선정되었다. 비글즈가 출시한 하잉(Hiing)은 ‘포그니’, ‘하나’ 두 명의 캐릭터에게 유저들이 다양한 마음속 고민을 말하면 적절한 응답과 위로를 해주는 모바일 앱 서비스다. 각 캐릭터는 유저와의 대화, 고민 내용을 기억해 먼저 안부를 물어주고 고민에 적합한 상담과 위로를 해준다는 서비스 특징이 있다. 이미 자체 앱 서비스인 비글즈(Bigglz)라는 가상펫 캐릭터 양육 및 챗봇 서비스로 약 10만 명의 유저를 확보한 비글즈는 새로 출시한 하잉을 통해 코로나 팬데믹 이 후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우울증과 심리적 고립감을 해결하겠다는 목표다.(사진=비글즈)이희정 비글즈 대표는 “마인드가드너 심리코칭센터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페르소나 AI 챗봇의 심리상담 고도화 작업을 추진 중”이라며 “대화 내용에 따른 감정을 분석하여 자동으로 하잉 캐릭터들의 감성적 모션 리액션 및 대화창 배경 이미지 변경 자동화 기술로 대화의 몰입도를 높여 AI와의 대화 장벽을 최대한 낮췄다”고 설명했다.산학교류도 눈에 띈다. 서울대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서울대학교 스타트업 전략컨설팅학회 ACT와 산학협약을 체결하여 하잉 프로젝트의 유저 분석 및 차별화된 사업화 전략을 함께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 최규서 서울대학교 ACT 회장은 “많은 스타트업과 전략 협업을 쌓아온 ACT로서도 하잉 앱 출시와 발맞춰 관련 시장을 분석하고 전략을 구성하는 것은 학회원, 비글즈 모두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희정 대표는 “비글즈의 강점인 IP 및 콘텐츠 비즈니스와 AI 기술의 연계를 통해 빠르게 인지도를 확산하고, 현재 개발 중인 차별화된 AI 기술들을 통해 청소년 세대의 심리상담과 디지털 멘탈케어에 앞장서는 기업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2024.03.04 I 이윤정 기자
시세이도 프로페셔널, 서브리믹 원더 쉴드 2024 리미티드 에디션 출시
  • 시세이도 프로페셔널, 서브리믹 원더 쉴드 2024 리미티드 에디션 출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시세이도 프로페셔널의 두피 & 헤어 케어 브랜드 ‘서브리믹(SUBLIMIC)’은 원더 쉴드 2024 리미티드 에디션을 출시하고, 세계 물의 날을 기념해 ‘쉐어 워터 프로젝트(SHARE WATER PROJECT)’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서브리믹 원더 쉴드 2024 리미티드 에디션은 캘리그라피 아티스트 ‘하시구치 린타로(HASHIGUCHI LINTALOW)’ 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탄생했다. ‘내일이 더 아름다워지길 바라는 소망이 물을 향한 축복이 되어 세상을 풍요롭게 한다’는 상상을 바탕으로, 더 아름다운 미래를 위해 행동하고자 하는 마음을 담은 작품을 패키지 디자인에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서브리믹 원더 쉴드는 시세이도 프로페셔널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멀티 쉴딩 시스템’이 적용된 소수성 보호막이 먼지, 꽃가루, 습기, 열기 등 일상 속 여러 외부 요인으로부터 손상될 수 있는 모발을 보호하는데 도움을 주는 분사형 헤어 에센스다. 3일에 한 번 집에서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살롱 케어의 효과를 지속시켜 주며, 플로럴 프루티 계열의 향이 편안한 무드를 선사한다.시세이도 프로페셔널은 서브리믹 원더 쉴드 2024 리미티드 에디션 출시와 함께 세계 물의 날을 기념하여 준오헤어와 ‘쉐어 워터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리미티드 에디션 판매 수익금 일부는 월드비전을 통해 탄자니아 레이크에야시&은다바시 지역의 ‘피니쉬 더 잡 포 워터(Finish the job for water)’ 식수 위생 사업에 지원될 예정이다.서브리믹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아프리카 지역의 아이들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식수시설을 지원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서브리믹은 앞으로도 매년 세계 물의 날을 기념해 기부 캠페인 등 물을 생각하는 마음을 담은 다양한 활동을 계속 이어 나갈 예정이다”라고 전했다.한편, 시세이도 프로페셔널 서브리믹은 2021년 굿네이버스와 함께한 ‘SHARE WATER, SHARE BEAUTY’ 워터 캠페인에 이어 2022년 국제 NGO WaterAid에 물 기부 캠페인을 진행한 바 있다.
2024.03.04 I 이윤정 기자
  • 어깨 높이 다른 '척추측만증',10명 중 4명이 10대라는데?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척추측만증’은 학교를 다니는 청소년기 아이들에게서 특히 많이 발견되는 질환이다. 전체 환자의 80~85%가 청소년기에 발견되고, 10대 환자가 40% 이상을 차지한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1년 척추측만증으로 진료를 받은 9만4,845명 가운데 41.6%(3만9,482명)가 10대(10~19세)로 가장 많았다. 일부는 정도가 심하지 않거나 깊게 관찰하지 않아 미처 치료되지 못하고 뒤늦게 성인기에 발견되기도 한다. ◇어깨높이 다르고 한쪽 등 튀어나왔다면 척추측만증 가능성 높아우리 몸의 중심축 역할을 하는 척추는 7개의 경추와 12개의 흉추, 요추, 천추, 미추 등 33개의 뼈로 구성된다. 척추는 정면에서 봤을 때 1자, 측면에서 봤을 땐 완만한 S자의 만곡형을 그린다. 그러나 알 수 없는 원인에 의해 척추가 틀어지고 휘어지게 되면 정면에서 볼 때 C자나 S자의 형태가 나타나는데, 이때 일반적으로 10도 이상의 척추 변형을 ‘척추측만증’이라고 한다. 척추측만증은 척추 변형으로 골반이나 어깨의 높이가 서로 다르거나 몸통이 한쪽으로 치우쳐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변형이 심한 경우 심장, 폐 등 주위의 장기를 압박해 심각한 합병증까지 일으킬 수 있다. 김재원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는 “척추측만증 진단이 늦어지거나 제때 치료하지 않고 방치되면 척추가 더욱 휘어지고 심한 변형이 발생할 수 있다”며 “좌우 어깨높이가 확연히 차이가 나거나 한쪽 등이 튀어나왔다면 척추측만증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원인 모르는 특발성 대부분… 자녀 성장·신체 변화에 관심 가져야척추측만증은 크게 특발성, 선천성, 신경-근육성 세 종류가 있다. 일반적으로 특발성, 즉 원인을 알 수 없는 척추측만증이 전체의 85~90%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주로 사춘기 전에 발생하고 여자아이에서 더 심하게 나타난다. 통증 등 증상은 거의 없지만, 급격히 성장하는 청소년기에 심해지는 경향이 있고, 사춘기까지 진행할 수 있다. 가족 중 척추측만증이 있다면 평균 발생률(2%)의 10배 수준인 약 20%까지 발생률이 올라간다. 김재원 교수는 “척추측만증은 조기에 만곡 각도가 낮을 때 발견하면 재활 치료와 보조기 등의 비침습적인 치료를 시행하지만, 각도가 급격히 증가하거나 아주 큰 각도로 휘어진 상태에서는 척추를 고정하는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며 “부모들은 평소 아이들의 자세나 성장, 신체 변화를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고 조언했다. ◇휘어진 각도 따라 치료 달라… 환자에 맞는 치료법 찾아야보조기의 착용 여부, 종류, 착용 시간은 환자의 나이, 위치, 심한 정도에 따라 다르다. 보조기는 더 이상 휘어지지 않도록 방지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보조기를 처방받은 경우에도 재활치료는 필수다. 척추측만증이 있다고 해서 모두 보조기나 척추 고정 수술을 시행하는 것은 아니다. 아이들의 경과와 전체적인 신체 상태에 따라 치료 방법은 달라진다. 김재원 교수는 “척추측만증은 너무 심해지기 전 병원에 내원해 진단받고 조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만곡 및 자세 비대칭 진행, 심폐기능 저하 등의 합병증을 예방하고, 수술을 지연시키거나 비수술적 방법으로 치료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며 “청소년기 특발성 측만증이 아닌 경우도 드물게 있기 때문에 면밀한 관찰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2024.03.04 I 이순용 기자
앱클론, 항암신약 후보물질 공개 임박에 7%대↑
  • [특징주]앱클론, 항암신약 후보물질 공개 임박에 7%대↑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앱클론(174900)이 미국암연구학회서 항암 신약 후보물질 AT501 및 AM105 연구결과 공개하기로 하면서 장초반 강세다.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38분 현재 앱클론은 전 거래일 대비 7.82%(1360원) 오른 1만8760원에 거래중이다. 앱클론은 오는 4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되는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4)에서 항암 신약 후보물질의 연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스위처블(switchable) 플랫폼 기반 고형암 CAR-T 치료제 기술이 도입된 ‘AT501’과 어피맵(AffiMab) 이중 항체 기술이 도입된 ‘AM105’의 연구결과를 발표한다. AT501의 발표는 공동연구자인 서울대 의대 정준호 교수가 맡는다.AT501은 HER2(사람상피세포증식인자수용체2형) 양성 고형암을 표적으로 하는 스위처블 CAR-T 치료제 후보물질이다. HER2 반응성 어피바디(Affibody)와 코티닌이 접합된 신규 개발 스위치 분자를 적용하고, 이를 기존 CAR-T 치료제 기술에 접목했다.앱클론은 AT501에 대해 향후 다른 표적과 결합하는 스위치 물질 수를 늘려 동시에 여러 암 항원과 결합하는 CAR-T 치료제로 개발할 계획이다. 기존에도 고형암을 표적으로 하는 다양한 CAR-T 치료제 개발 시도가 있었지만 혈액암에 비해 낮은 임상적 반응률, 짧은 재발 기간 및 독성 문제가 확인돼 고형암 환자에게 CAR-T 치료제가 적용되지 못하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스위치 물질의 투여 양과 주기를 조절함으로써 고형암 치료 및 재발에 대한 억제 효과를 동물 실험을 통해 확인했다”며 “스위치 물질에 의한 활성 조절은 기존 CAR-T 치료제보다 강한 약효를 지속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AM105는 4-1BB 어피맵 형식을 사용해 EGFR(상피성장인자수용체)을 표적으로 하는 차세대 면역세포 인게이저(engager) 이중 항체 치료제다. 최근의 이중 항체 치료제는 CD3(T세포 공동 수용체) 기반으로 T세포를 직접 활성화해 암세포를 제거하도록 설계됐지만, T세포의 과잉 활성화로 인한 심각한 부작용 및 낮은 치료효과로 고형암에서 제한된 효능을 보였다.이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앱클론은 각각 EGFR 단클론 항체와 4-1BB를 표적으로 하는 어피바디로 구성된 차세대 T세포 결합 이중 특이성 항체인 AM105를 개발했다. AM105는 4-1BB 집합체를 효과적으로 유도했으며, 고형암 종양 미세환경 내의 적은 T세포의 수를 반영한 스트레스 모델(stress model) 평가에서도 우수한 효능을 확인했다. AACR 2024에서는 AM105의 특징 및 항암효능 연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앱클론 관계자는 “AACR 2024에서는 고형암에 대한 새로운 치료법을 제시할 AT501과 AM105의 연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며 “AT501은 새로운 스위치 분자를 도입해 기존 치료법의 한계를 극복할 것으로 기대되며, 이를 통해 혁신적인 고형암 CAR-T 치료제 및 이중항체 기업으로 도악 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3.04 I 이정현 기자
한미반도체, 52주 신고가…AI 반도체株 '강세'
  • [특징주]한미반도체, 52주 신고가…AI 반도체株 '강세'
  • 반도체 웨이퍼. (사진=게티이미지뱅크)[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뉴욕증시에서 인공지능(AI) 반도체 기대가 부각하자 국내 증시에서도 관련주가 들썩이고 있다. 한미반도체(042700)는 52주 신고가를 경신했고, 여타 관련 종목들도 강세다. 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0분 한미반도체는 전 거래일보다 8300원(9.79%) 상승한 9만3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에는 11.20% 오른 9만4300원까지 올랐고, 기존 52주 최고가(9만1300원)을 넘어섰다.코스닥에서는 HPSP(403870)가 11%대 급등하고 있다. SFA반도체(036540)는 3%대, 제주반도체(080220)는 5%대, 퀄리타스반도체(432720)는 7%대, 어보브반도체(102120)는 5%대, 넥스트칩(396270)은 3%대 오르고 있다.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인 삼성전자(005930)는 1%대, SK하이닉스(000660)는 3%대 상승하고 있다.직전 거래일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델이 실적 발표 이후 30% 이상 급등했다. 델의 제프 클라크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컨퍼런스콜에서 AI 서버 출하가 8억달러에 달한다며 “수요가 공급을 크게 웃도는 상황이다”고 언급하는 등 영향에 AI 반도체 기대가 커졌다. 이에 AI 반도체 관련주들이 동반 상승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4%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4% 이상 올라 시가총액이 2조달러를 돌파했고, 미국 시가총액 3위에 이름을 올렸다. AMD의 주가도 5% 이상 올라 시가총액은 3000억달러를 기록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이번주에도 AI 모멘텀이 증시 전반에 걸쳐 중립 이상의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주가 수준과 속도 부담이 재차 쌓여가고 있다는 점은 시장이 감당해야 할 부분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2024.03.04 I 이은정 기자
'밸류업 진행 중'…스튜어드십 개정 기대에 금융주 강세
  • [특징주]'밸류업 진행 중'…스튜어드십 개정 기대에 금융주 강세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올해 상반기 중 스튜어드십 코드에 기업가치 제고 노력에 대한 안내 지침이 추가되는 방안이 제시되며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기대로 상승했던 금융주가 또 다시 4일 장 초반 오름세를 타고 있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25분 금융지주 대장주인 KB금융(105560)이 전 거래일보다 3000원(4.72%) 오른 6만6500원에 거래 중이다. 하나금융지주(086790) 역시 3.18% 오르고 있다.증권주에서는 키움증권(039490)이 4.22% 오르고 있으며 한국투자증권의 모회사인 한국금융지주(071050)도 2.82% 상승세다. 보험주인 한화생명(088350)과 삼성생명(032830)도 각각 3.65%, 3.41% 강세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기업 밸류업 관련 내용을 추가하는 스튜어드십 코드 가이드라인에 개정에 착수했다. 상반기 중 개정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스튜어드십 코드는 고객의 자산을 관리하는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가 집사(스튜어드)처럼 고객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만든 행동 지침이다. 김종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의 밸류업 지원방안은 스튜어드십 코드에 연계하고 있기 때문에 일본보다 더 강한 정책 잠재력을 지닌다”며 “밸류업 프로그램 참여 여부·계획 평가·이행 여부 등을 평가해 의결권 행사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주주환원에 변화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특히 은행주 수급의 핵심은 결국 외국인인데 정부가 이런 정책을 공식적으로 추진한다는 방향성만으로도 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화되는 계기로 작용할 수 있다”면서 “여기에 추가적인 조치로 정책 효율성이 가미된다면 외국인 수급 개선 효과는 계속해서 개선될 공산이 크다”고 기대했다.
2024.03.04 I 김인경 기자
엘로엘(ELROEL), 스페셜 에디션 '팡팡 톤업' 선쿠션 출시
  • 엘로엘(ELROEL), 스페셜 에디션 '팡팡 톤업' 선쿠션 출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글로벌 코스메틱 브랜드 엘로엘은 피부톤업 기능을 더한 팡팡 톤업 선쿠션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사진=엘로엘)팡팡 톤업 선쿠션은 엘로엘의 스테디셀러 팡팡 옐로우 선쿠션에 톤업 기능을 더해 선케어와 동시에 피부 톤을 한층 밝혀 화사한 피부로 가꿔주는 데 도움을 주며, 강력한 자외선 차단 효과가 특징인 비건 선쿠션이다. 제품은 또한 촉촉하고 산뜻한 사용감으로 피부에 가볍게 밀착되어 편안하고 산뜻한 마무리로 바쁜 아침 간편하게 자외선 차단과 톤보정을 원하는 소비자를 타겟으로 제작되었다. 엘로엘 팡팡 톤업 선쿠션은 한정판 스페셜 에디션으로 봄과 어울리는 사랑스러운 핑크 컬러의 패키지에 자외선을 케어 해주는 선 일러스트로 자외선 차단 기술력에 진심인 브랜드의 철학과 위트를 담았다.판테놀, 세라마이드, 식물발효콤플렉스, 8중 히알루론산, 에델바이스 추출물을 주요 성분으로 피부톤, 균일도, 투명도 3중 케어는 물론 피부 보습 효과, 1차 세안으로 클렌징이 가능한 세정효과로 더욱 편리함을 더했다. 유양희 엘로엘 대표는 “밀림 없이 부드럽게 발리는 컴포트 텍스처와 피부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핑크톤의 생기로 봄의 화사함을 직접 느껴보셨으면 한다”고 전했다.해당 제품은 엘로엘 홈페이지와 온라인몰을 통해 만나 볼 수 있으며, 론칭 기프트로 구매 옵션에 따라 핑크 파우치를 증정한다.
2024.03.04 I 이윤정 기자
켈스, 코스닥 상장 도전...악화된 시장 환경 정면돌파
  • 켈스, 코스닥 상장 도전...악화된 시장 환경 정면돌파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체외진단의료기기 체외진단의료기기 전문업체 켈스가 코스닥 상장 도전에 나선다. 시장 여건 악화 등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새로운 도약을 위해 정면돌파한다는 방침이다. 켈스는 27일 오는 2분기 기술성평가에 들어가기 위한 행정 절차를 준비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해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상장을 꾀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켈스)상장 방식은 기술특례, 스펙합병, 코넥스 신속트랙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투자자와 회사 모두에 유리한 방향으로 최종결정할 예정이다. 최근 코스닥 예비상장심사 절차가 지연되고 있지만, 늦어도 내년 1분기 내 상장하는 게 목표다. 이 같은 일정은 코로나19 완화 등 시장의 상황의 변화로 당초 계획보다 6개월 정도 늦어진 것이다. 실제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요가 줄면서 켈스의 매출은 2018년 설립 이후 2022년 120억원대까지 꾸준히 상승하다가, 지난해 처음으로 역성장했다. 이동호 켈스 대표가 기업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지 못할지 우려해 코스닥 이전상장 계획을 수정한 배경이다.하지만 이 대표는 우호적인 상황만 기다리다가는 회사의 혁신이 늦어질 것으로 판단했다. 기술력과 이를 바탕으로 한 실적이 있는 만큼 제2도약을 위한 디딤돌을 신속히 놓는 게 지속 성장을 위해 유리하다는 입장이다. 우선 첫 관문인 기술성평가는 무난히 통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기술성평가도 기술력뿐만 아니라 매출 실현 가능성을 보기 때문이다. 이미 켈스는 실적으로 입증했다. 원천기술력도 탄탄하다. 켈스의 주력 기술로는 스마트폰 인공지능(AI) 진단분석시스템, 세포막을 이용한 전처리시스템, 엑소좀 진단이 있다. 스마트폰 AI 진단분석시스템은 진단키트를 사용할 때 민감도·정확도 높여 각종 질환의 조기진단을 가능하도록 돕는 기술이다. 이 대표는 “진단분석시스템은 외부 장착기기 없이 스마트폰과 신속진단키트만으로 고감도 현장진단을 가능하게 한다”며 “최근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요 감소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신기술과 신제품을 바탕해 반전을 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포막을 이용한 전처리시스템은 세포막에 존재하는 아쿠아포린, 인지질의 특성에 의해 생체 분자를 분리·농축하는 기술이다. 면역, 분자 현장진단(POC)에 모두 적용이 가능하다는 게 특징이다. 레드오션이 된 진단키트 시장에서 차별성을 가져다줄 혁신기술 준비도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 켈스는 엑소좀 진단기술을 주목하고 있다. 엑소좀 진단키트 시장은 진입 장벽이 높지만, ‘블루오션’으로 꼽힌다. 엑소좀은 세포에서 분비되는 지름 50~200나노미터(㎚)의 동그란 입자를 뜻한다. 세포 속을 드나들며 신호를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miRNA 등 진단에 중요한 생물학적 지표를 포함하고 있다. 켈스는 이를 활용해 뇌졸중, 간암 등에 대한 조기 진단키트를 개발하고 있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글로벌인포메이션(GII)에 따르면 글로벌 엑소좀 진단시장은 2021년 5710만 달러(약 760억원)에서 2026년까지 3억 2190만 달러(약 4300억원)로 연평균 41.3% 커진다. 이 대표는 “뇌졸중과 간암 등은 조기진단이 중요하지만, 기존 기술로는 발견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엑소좀 진단 제품으로 시장에서 혁신을 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켈스의 최대주주는 이 대표다. 26.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랩지노믹스(084650)(6.5%), KB성장지원펀드(6.5%), 진매트릭스(109820)(3.3%) 등도 주요 주주로 명단에 올라와 있다.
2024.03.04 I 유진희 기자
서울런, 공부방법 몰라 막막한 중고생에 ‘대학생 멘토’ 연계
  • 서울런, 공부방법 몰라 막막한 중고생에 ‘대학생 멘토’ 연계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는 대표적인 교육복지 ‘서울런’의 대학생 멘토 1710명이 3월부터 활동을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올해 907명을 새롭게 충원한 규모다. 서울런 참여 학생들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학습관리와 진로상담은 물론 정서적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사진=서울시)서울런의 특징은 일방적인 강의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학습지도는 물론 공부하는 방법 등 원론부터 대학생 멘토가 차근차근 짚어주며 관리해준다는 것이다. 1대 1로 진행하기 때문에 서울런 중 가장 효과적인 강의 추천과 수업 중 부족한 부분에 대한 질문 등 궁금하거나 어려운 부분에 대해 즉각적인 해결 방법을 제시한다는 것도 장점이다.서울런 멘토링은 참여자의 학습 과목, 일정, 장소, 멘토링 유형(온·오프라인) 등 꼼꼼한 사전 설문조사를 거쳐 연결하며 주 1회(1시간), 자신의 상황에 따라 온·오프라인으로 만나 멘토링을 받는 방식이다. 학습 의지와 참여도 등을 평가해 참여자가 원할 경우에는 주 2회(2시간) 멘토링도 가능하다.서울런 멘토링의 또 하나의 특징은 멘토와 멘티의 친밀감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친화·성장프로그램도 운영한다는 것이다. 참여 학생에게 자신의 진로와 적성을 좀 더 적극적으로 탐색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대학 캠퍼스 투어, 미술관·박물관 견학 등 멘토와 함께 견문을 넓힐 기회도 제공한다.올해부터는 정식 참여 전 2~3회 멘토링을 체험해 볼 수 있는 맛보기 프로그램도 신설해 더 많은 학생들이 멘토링 참여로 공부와 친해지고 실질적인 성적향상까지 이어지도록 돕는다는 계획이다.멘토들은 1인당 최대 10명의 멘티를 담당하게 되며 활동 시간에 따라 국가근로장학금(온라인), 방과후 지도교사 수당(오프라인) 기준의 활동비를 받게 된다.사업시작 2년 6개월 경과한 서울런은 실제로 학생들의 학업성취도를 끌어올린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 12월 서울연구원이 서울런 이용 경험이 있는 중·고교생 635명과 학부모 331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학교 성적 ‘상’ 비율은 15%에서 36.1%로 21.1%포인트 높아졌고, ‘하’ 비율은 33.2%에서 5.1%로 28.1%포인트 떨어졌다. 서울런 회원 중 사교육비 지출이 감소한 가구만 추려봤을 때는 월평균 사교육비 감소액이 25만6000원 수준이었다.구종원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새 학년 새 학기를 맞아 열심히 공부해보고 싶은 학생이라면 서울런 온라인 강의와 멘토링 서비스로 학습 시너지효과를 경험할 것”이라며 “뛰어난 역량의 멘토들이 더 체계적이고 섬세한 멘토링을 제공해 스스로 공부하는 기쁨을 맛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3.04 I 함지현 기자
같은 쿠팡 '와우회원'인데…동일 상품, 다른 가격 왜?
  • [단독]같은 쿠팡 '와우회원'인데…동일 상품, 다른 가격 왜?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같은 와우회원인데 왜 상품 가격이 다르죠.” “와우회원인데 일반회원보다 더 비싸네요.”전자상거래(이커머스) 업체인 쿠팡의 유료멤버십 ‘와우회원’인 A씨는 지인과 함께 쿠팡에서 달걀을 구매하려고 상품 검색을 하고는 표시된 가격을 보고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같은 와우회원에 동일한 상품인데 지인보다 가격은 더 비싸게 표기됐기 때문이다. 와우회원인 B씨는 같은 상품이 일반 회원보다 더 비싸 오히려 역차별을 받는다고도 했다.(사진=연합뉴스)3일 관가와 업계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는 이 같은 쿠팡의 가격정책에 대한 소비자 민원이 쏟아지자 지난 2022년7월 이를 인지했고 최근 조사를 본격화했다. 공정위는 와우회원의 혜택을 소비자에게 알리는 과정에서 표시나 광고에 부당성이 있는지를 들여다보고 있다.쿠팡와우는 매월 4990원을 내면 구매액과 제품 개수, 횟수와 상관없이 무료배송하고 30일 내 무료반품 서비스가 적용된다. 또한 일반회원보다 상품이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와우멤버십 이용약관을 보면 ‘와우회원에게만 추가 할인이 적용되는 ‘와우회원가’ 상품을 찾아보세요. 일반회원보다 더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라고 표기해놨다. 와우회원은 1400만명(2023년 기준)에 달한다.공정위는 이번 조사를 뒷받침하기 위해 한 리서치업체에 의뢰해 소비자를 대상으로 와우회원가에 대한 설문조사를 벌인 것으로 확인됐다. 표시광고법의 ‘기만적인 표시나 광고’를 심사할 때 와우회원 가격이 구매 선택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지, 그릇된 정보를 인식할 우려가 있는지, 이를 통해 합리적 의사결정이 저해되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하기 위해서다.다만 표시광고 사건조사 과정에서 다소 애매모호한 혐의점을 가릴 때 소비자조사를 실시한다는 점에서 이번 사건의 제재 수위가 다소 낮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제재는 의결에 따라 무혐의, 경고, 과태료, 시정명령, 과징금, 고발 등의 순으로 처분이 내려진다. 공정위는 이번 사건을 연내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쿠팡 측은 와우회원간 또는 회원-비회원간 가격차별정책은 자사의 고유한 마케팅기법이라고 주장한다. 쿠팡은 ‘다이나믹 프라이싱(가변가격제)’ 정책을 채택하고 있는데 이는 일, 월별할인 시간을 지정하거나 제품의 유통기한, 실시간 재고 현황 등을 고려해 유동적으로 가격 설정이 가능하다. 가변가격제는 미국의 아마존과 우버, 중국의 알리바바 등 외국 거대 유통업체들이 널리 쓰는 가격정책이다. 쿠팡 관계자는 “업계의 일반적인 마케팅 활동에 따라 신규 고객 및 비활성 고객에게 1회용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경우가 있고, 이를 소비자들에게 여러 단계에 걸쳐 명시하고 있다”고 했다.가변가격제 자체에 위법성이 있는 것은 아니다. 다만 최근 소비자 후생이 감소할 수 있다는 우려는 꾸준하게 제기되고 있다. 한국공정거래조정원이 발간한 ‘디지털 경제 시대에 인공지능 관련 경쟁법 집행에 관한 연구’ 보고서를 보면 “동일한 제품에 대해 소비자별로 가격을 차별적으로 책정하는 행위와 고객별로 맞춤화해 차별화한 제품과 서비스에 대해 상이한 가격을 책정하는 행위를 구분할 필요가 있다”며 “동일한 제품이나 서비스인데도 고객에 따른 차별적인 가격책정이 이뤄질 경우에는 소비자 후생이 감소되는 결과가 초래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황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가격가변제는 업체 고유의 정책일뿐 공정거래법상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며 “다만 소비자들에게 A라는 가격을 알려주고 실제 구매시 B가격으로 바뀌면 기만성이 인정돼 위법하다고 볼 수 있다”고 했다.
2024.03.04 I 강신우 기자
민주당 "국민의힘, 김건희 여사 방탄 사천·입틀막 공천"
  • 민주당 "국민의힘, 김건희 여사 방탄 사천·입틀막 공천"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4·10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의 공천에 대해 ‘김건희 여사 방탄을 위한 사천(私薦)’이자 ‘입틀막(입을 틀어 막는) 공천’이라고 비난했다.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총선 상황실장이 지난달 22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김민석 민주당 총선 상황실장은 3일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안정적으로 정해진 룰대로 당원과 주민의 객관적 다면 평가와 심사를 거쳐서 상당한 교체와 변화의 결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 민주당 공천의 특징”이라며 “이에 비해 국민의힘 공천은 한동훈·윤재옥 두 대표가 15%의 심사 점수를 좌우하는 등의 즉흥적인 룰로 ‘쌍특검’ 표결 전까지는 이탈표를 막기 위한 방향을 위주로 해서 결국 현역 그 사람 그대로의 결과가 나왔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진통과 소리는 있었지만 민주당이 시스템 공천에 노력한 바에 비해서, 국민의힘은 김건희 여사 방탄을 위한 사천의 본질을 벗어날 수 없는 결과를 보이고 있다”며 “민주당은 이번 공천 과정에 대해서 계속 국민께 설명하고 각 지역구에서 검증된 현역들과 새로운 얼굴들로 각 지역에서 평가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김 상황실장은 총선을 앞두고 이뤄지는 여론조사를 두고 “‘민주당이 이대로 가면 100석을 넘기 어렵다’라는 등 족집게를 자처하는 분들의 전망과 그에 대한 검증 없는 보도가 뒤를 잇고 있다”면서 “대표적으로 지난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때 ‘김태우 공천이 참 잘 된 것이고 그래서 국민의힘이 크게 승리할 것’이라고 전망한 분이 바로 그러한 100석 난망 전망을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그는 민주당 내 일부 의원의 탈당 지역에서 탈당 권유 또는 강요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제보에 대해 “탈당 강요는 정당법 등 관련법 위반이고, 당사자의 자의에 의하지 않은 탈당은 절차에 따라서 다 무효가 된다”면서 “과거 민생당 등 집단 탈당을 권유했던 관련자들이 법적인 제재를 받는 사례가 있으니 특히 해당 지역의 당원들은 유념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김 상황실장은 최근 전공의 파업 등 이른바 ‘의료 대란’이 장기화되는 상황에 대비해 “당 상황실 산하에 ‘의료대란 긴급상황팀’을 구성하겠다”면서 “보건복지위원장을 지낸 제가 직접 챙기고 현장 의료인들과도 계속 소통하면서 대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이어 “의료인들이 의료현장에 즉각 복귀하기를 촉구한다”면서도 “정부는 의료 대란으로 인한 진료 차질을 명분으로 현행법상 불법인 진료보조(PA) 간호사를 전면 허용하겠다고 하는데, 이제라도 간호법 제정을 통해서 업무에 관한 법률적 근거를 명확히 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아울러 “법적 근거도 없이 현재 위기 상황과 직접 관련이 없는 비대면 진료를 정부가 한시적 전면 허용 하는 조치를 밝혔다”면서 “정말로 그러한 조치가 필요하다면 한시적으로라도 성분명 처방, 처방전 리필제와 같은 보완적 제도를 병행하는 것이 진정성을 담보하게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그러면서 “대한의사협회의 주장이 과도한 점이 있다고 하더라도 적어도 의협을 대화의 상대로 인정조차 하지 않으면 이 어려운 상황을 풀어가기 어렵다”며 “대화와 소통을 할 수 있는 창구로서의 의협을 대화 상대로조차 인정하지 않는 태도는 재고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2024.03.03 I 김범준 기자
'LK-99' 연구진, 4일 美 물리학회서 새 물질 발표
  • 'LK-99' 연구진, 4일 美 물리학회서 새 물질 발표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상온·상압 초전도체 ‘LK-99’를 개발했다고 주장하는 국내 연구팀이 오는 4일 미국 학회에서 새 초전도체 물질을 공개한다.지난 1월 9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에서 열린 양자산업융합선도단 비전 선포식에서 이석배 퀀텀에너지연구소 대표가 상온·상압 초전도체 연구 사업 관련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석배 퀀텀에너지연구소 대표와 김현탁 미 윌리엄앤메리대 교수 등 LK-99 개발진은 4일 오전 8시(현지시간·한국시간 오후 11시)께 미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열리는 물리학회(APS) 학회에서 새로운 상온 초전도체 주장 물질인 ‘PCPOSOS’를 발표한다.발표되는 연구 논문 초록에 따르면, PCPOSOS는 기존 LK-99에 황(S)을 추가해 개발된 물질이다. 연구자들은 PCPOSOS가 제로 저항, 마이스너 효과, 자석 위에서 부분부상 등 초전도체 특성을 나타냈다고 주장하고 있다.또한 기존 초전도체와 달리 물질 일부만 뜨는 부분부상 현상은 자석의 자기장이 불균일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는 2종 초전도체에서 나타나는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2종 초전도체는 상부와 하부 임계 자기장이 존재해 해당 자기장을 경계로 초전도 특성을 보인다.연구진들은 자석을 움직이면 공중 부양 위치가 돌아가는 ‘자기 선속고정’도 초전도체 특성 중 하나라고 주장하며, 관련 영상 두 편과 자석 영상 두 편을 공개할 것이라고 했다.앞서 연구진은 지난해 7월 상온 초전도체라 주장하는 물질 LK-99를 개발했다는 연구 결과를 온라인 논문 사전공개 사이트에 업로드했다. 한국초전도저온학회는 검증위원회를 구성해 재현 실험 결과를 분석했으나, 이 물질이 상온 초전도체라는 근거가 전혀 없다고 같은 해 12월 결론 내렸다.
2024.03.03 I 최연두 기자
벽화가 된 올레드 TV…LG전자, ‘프리즈 LA’ 아트페어 참가
  • 벽화가 된 올레드 TV…LG전자, ‘프리즈 LA’ 아트페어 참가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전자(066570)가 글로벌 출시를 앞둔 2024년형 올레드 에보(OLED evo)를 ‘프리즈 LA(Frieze LA)’ 아트페어에서 처음으로 선보였다.LG전자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부터 미국 LA 산타모니카 공항에서 열린 프리즈 LA 아트페어에서 세계적인 그래피티(Graffiti) 아티스트이자 사회 운동가 셰퍼드 페어리(Shepard Fairey)와 협업해 150제곱미터(㎡) 규모의 ‘LG 올레드 라운지(OLED Lounge)’를 조성했다고 3일 밝혔다.LG전자가 ‘프리즈 LA‘ 아트페어에서 세계적인 그래피티 아티스트 ’셰퍼드 페어리‘와 협업해 올레드 에보(OLED evo)를 활용한 작품을 선보였다. (사진=LG전자)프리즈는 ‘아트바젤(Art Basel)’과 함께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아트페어다. LG전자는 지난 2021년부터 프리즈의 글로벌 파트너로 참가하며 ‘예술에 영감을 주고, 아티스트가 선호하는 올레드 TV’라는 브랜드 리더십을 공고히 하고 있다.평화와 정의(Peace and Justice)를 주제로 한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2024년형 LG 올레드 에보(시리즈명: G4)를 활용해 6점의 벽화 작품을 미디어아트로 새롭게 구현했다.LG전자는 페어리 작가와 협업해 작품 감상을 위한 최적의 공간을 조성했다. 주로 지하철이나 건축물의 벽면 등에 화려하고 강렬한 색상으로 표현되는 그래피티 아트의 특징을 살리며 전시 공간을 LA의 길거리를 연상시키도록 꾸몄다. 관람객은 곳곳에 벽화처럼 전시된 올레드 TV를 통해 실제 현장에 그려진 듯한 작품을 감상했다.특히 공간 한쪽 벽면을 가득 채운 작가의 대표작 ‘상처받고 잘못된 길(Damaged Wrong Path Mural)’은 77·65형 올레드 에보 2대를 이질감 없이 벽화 속에 자연스럽게 배치해 마치 하나의 초대형 벽화로 그려진 작품을 감상하는 듯한 경험을 제공했다.페어리 작가는 “의미 있는 주제를 통해 사람들 사이 도전적인 대화를 유도할 수 있는 작품을 선정했다”라며 “LG 올레드 TV와의 협업으로 기술이 예술의 표현을 새롭고 보람 있는 영역으로 이끌 수 있다는 것을 관람객에게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LG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올레드 에보를 비롯한 2024년형 LG 올레드 TV를 이달 13일부터 한국을 시작으로 글로벌 국가에 순차 출시한다. 기존 대비 최대 4배 강력해진 AI 프로세서를 탑재했으며 영상을 픽셀 단위로 세밀하게 보정해 자연스러운 화면을 구현한다오혜원 LG전자 HE브랜드커뮤니케이션담당 상무는 “예술에 영감을 주는 ‘OLED 아트 프로젝트(Art Project)’를 통해 작품을 보여주는 디지털 캔버스이자 그 자체로 예술의 일부가 되는 LG 올레드 TV만의 혁신적인 가치를 지속 확산할 것”이라고 말했다.LG전자가 ‘프리즈 LA‘ 아트페어에서 세계적인 그래피티 아티스트 ’셰퍼드 페어리‘와 협업해 올레드 에보(OLED evo)를 활용한 작품을 선보였다. (사진=LG전자)
2024.03.03 I 김응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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