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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라클, CU06 임상 2a상 논란..."잘못된 결과 해석 영향"
  • 큐라클, CU06 임상 2a상 논란..."잘못된 결과 해석 영향"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홍길동 간담회’, ‘사실상 실패’. 큐라클(365270)이 당뇨병성 황반부종 치료제 CU06의 미국 임상 2a상 결과를 발표하자 보인 일부 언론들의 반응이다.유재현 큐라클 대표가 지난 5일 서울 여의도 NH금융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당뇨병성 황반부종 치료제 CU06의 미국 FDA 임상 2a상 결과를 발표 중이다. (사진=김지완 기자)16일 큐라클의 CU06 임상 2a상에 따르면, 시력 0.5 미만의 CU06 300㎎ 투여군은 투약 전과 비교해 시력검사표에서 평균 5.8글자를 더 볼 수 있게 됐다. 투약기간 중 망막도 두꺼워지지 않았다.큐라클은 미국에서 당뇨병성 환반부종 환자 67명을 대상으로 CU06 임상 2a상을 실시했다. 1차 평가지표는 황반중심두께(CST) 변화이고, 2차 평가지표는 최대교정시력(BCVA)이다.◇ 1차 평가지표 미충족?가장 뜨거운 논란은 이번 임상이 ‘성공’이냐 ‘실패’냐는 논란이다.큐라클은 지난 5일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결과가 12주차에 CST 변화에 대한 1차 유효성 평가지표에서 관찰되지 않았다”고 공시했다.이를 두고 일부는 1차 평가지표인 망막두께가 치료전과 비교해 줄어들지 않았으니 ‘실패’라는 해석을 내놓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 같은 해석은 CU06 2a상 임상 결과를 왜곡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유재현 큐라클 대표는 “당뇨병성 황반부종은 망막 중심부인 황반부가 부어오르고 두꺼워진다”면서 “망막 혈관이 손상으로 발생하는 이 질환은 망막에서 누출된 액체가 황반부에 축적되는 특징이 있다. 이로 인해 황반부에 부종이 생기고 시력 저하를 초래한다”고 설명했다.유 대표는 “CU06 12주 투약기간 동안 투약 전과 비교해 망막이 두꺼워지지 않았다는 것은 질병 진행이 멈췄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더욱이 이번 임상은 대조군(위약군)이 없는 임상”이라고 강조했다.실제 이데일리가 입수한 CU06 임상 2a상 결과보고서를 보면 “No satistically significant findings between treatment groups were observed on the primary efficacy endpoint of change in CST from baseline at Week 12”로 명시돼 있다. 이는 100㎎, 200㎎, 300㎎ 전 투약군에서 황반 부종 진행을 멈췄다 의미로 해석된다. 큐라클이 지난 5일 공시와는 큰 온도차를 보인다.임상전문가 역시 CU06 임상 2a상은 대조군과 비교 임상이 아닌, 임상환자의 투약 전과 12주 투약 종료 후 망막 두께 차이를 비교한 것이기 때문에 해석을 달리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임상 개시 후 제도 변경...이전엔 1·2차 순서 무의미”일각에선 큐라클이 임상 2a상 디자인 설계 당시 1차 지표에 시력 개선과 관련된 데이터를 넣지 않은 것과 관련해 의문을 제기한다. 거래소는 2023년 이후 임상시험 결과 공시에 있어서 1차 지표만 기재할 수 있도록 했다. 그 결과, CU06 임상 2a상의 핵심인 BCVA 결과를 공시하지 못했다. 업계 관계자는 “왜 임상 2a상 디자인에서 임상적으로 가장 중요한 BCVA 점수 변화를 1차 평가지표로 설정하지 않았느냐”고 질타했다.유 대표는 “CU06 임상 2a상 중 공시 템플릿(서식)이 생겼다”면서 “1년 반 전만 하더라도 당뇨병성 신증 치료제 ‘CU01’ 2a상 공시 당시 2차 평가지표를 공시했었다”며 2a 임상설계 당시 현재의 공시제도에 대한 고려가 전혀 없았다는 점을 분명했다. 이어 “애초 임상 2a상 목표가 탐색적 시험으로 지표 번호에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고 덧붙였다.실제 큐라클의 임상 다자인을 보면 2a상은 철저히 탐색적 임상을 염두에 뒀다. 총 67명의 임상자 가운데 약을 제대로 복용한 환자가 57명이다. 이 57명의 투약군을 100㎎, 200㎎, 300㎎ 3집단으로 용량을 달리해 진행했다. 아울러 각 투약군마다 시력 0.5 이상과 이하로 한 번 더 그룹이 쪼개지면서 p값 자체가 나올 수 없는 상황이다. 57명 중 시력 0.5 미만 환자가 26명이었고 0.5 이상은 31명으로 확인됐다.더욱이 CU06은 임상 1상에서 1200㎎까지 안전성에 문제가 없었으나, 2a상에선 300㎎가 최대 투약 용량이었다. 무려 900㎎라는 안전마진을 남겨둔 것 자체가 p값보단 효능 탐색에 의도가 컸다는 반증이다. 또 당뇨병성 황반부종의 경쟁 치료제 임상 기간은 52주로 큐라클의 12주 대비 4배 이상 길었다.큐라클 관계자는 “거래소 측 역시 CU06 임상 2a상에서 BCVA가 중요하단 인식을 같이 하고 있다”며 “오는 3월 2a상 임상 결과보고서(CSR) 공시에선 기타사항에 해당 내용을 삽입하는 것으로 사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2024.02.20 I 김지완 기자
"저PBR로 몰린 외국인 수급…밸류업 프로그램 발표 전후 경계해야"
  • "저PBR로 몰린 외국인 수급…밸류업 프로그램 발표 전후 경계해야"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저 주가순자산비율(PBR) 업종 중심의 외국인들의 수급 쏠림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 전후로 수급 쏠림과 이탈 현상이 심화될 수 있음을 경계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사진=키움증권)20일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일 미국 증시가 휴장인 관계로 신규 재료는 부재했으나, 2월 전반에 걸쳐 특징적인 부분은 금리 경로를 둘러싼 연준과 시장간의 간극의 점차적으로 좁혀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2원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주요 이벤트를 거치면서 기존 연내 6회 인하에서 연내 4~5 회 인하로 변해가고 있는 것이 페드워치상으로 확인되고 있기 때문이다. 오는 21일 예정된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연준 총재들 발언 등 주중에도 이 같은 간극에 변화를 줄 만한 요인들이 대기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 연구원은 “그 과정에서 현재 4.3%대까지 다시 올라온 미10 년물 금리의 방향성이 지난주처럼 증시에 숨고르기성 조정의 명분을 제공할지 여부가 주중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 휴장한 미국 증시, 경기 우려에도 보합세를 보인 유럽 증시 등 대외적인 영향력은 높지 않은 가운데, 전일 급등했던 저 주가순자산비율(PBR) 업종들에 대한 차익실현 물량과 신규매수 물량이 혼재됨에 따라 지수 전반에 걸쳐 제한된 주가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특히 현 시점 수급 측면에서 국내 증시의 메인 수급 주체는 외국인으로, 2월 한달 동안 코스피에서 약 6조6000억원을 순매수하면서4개월 연속 순매수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1월 국내 증시가 급락하는 상황 속에서도 외국인들은 손실을 감내하면서까지 한국 증시에순매수 베팅을 했다는 점이 기관, 개인 등 여타 수급 주체들에게도 증시 하단은 견고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게 만들고 있다는 것이 한 연구원의 분석이다. 한 연구원은 “미국발 인플레이션 불안 등 매크로 불확실성에도 위험선호심리를 유지시키고 있으며, 국내 고유 정책 모멘텀까지 가세함에 따라 최근과 같은 저 PBR 주도 장세를 연출하게 만들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며 “글로벌 자산배분 관점에서도 한국 선호 현상이 있어지고 있다는 점도 고무적인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2월 들어 유입된 외국인 자금이 반도체 외에도 자동차, 은행, 증권, 유틸리티 등 저PBR 업종에 집중됐다는 점을 미루어보아, 이들 역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등 정부 주도의 저 PBR 정책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듯한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이들 자금 중 일부는 정부 정책 모멘텀에 베팅하는 성격 이외에 코스피200,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지수와 같은 벤치마크 지수의 성과를 따라가기 위해서 저 PBR 업종을 매수한 성격도 있으며, 저 PBR 업종에 단기적인 주가 부담이 누적되고 있다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그는 “특정 주도 업종이나 주도 테마가 형성되면 오버슈팅이 나오는 것이 상승장의 특징이나 이 같은 오버슈팅 구간에서는 손바뀜도 빈번하게 일어날 수 있는 만큼 오는 26일 예정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공식화 전후로 수급 쏠림과 이탈 현상이 심화될 수 있음을 경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4.02.20 I 이용성 기자
“래미안 원페를라 어디죠?"…강남에 등장한 정체 모를 '펫네임'
  • “래미안 원페를라 어디죠?"…강남에 등장한 정체 모를 '펫네임'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래미안 원페를라가 어디죠? 이름만 보고서는 알 수가 없네요”(그래픽=문승용 기자)과거 ‘지역명+펫네임(애칭)’ 형태인 아파트 이름이 서울 강남권 주요 단지에서는 펫네임만 남는 모양새다. 여기에 과거 더퍼스트·에듀·포레·리버 등 영어가 아닌 라틴어·프랑스어·스페인어처럼 제 2외국어를 조합하는 특징도 보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지역명보다 아파트 브랜드가 중시되는 현상과 함께 차별화 전략을 펼치기 위한 이색 외국어 조합어가 만들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1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강남권(강남·서초·송파)에서 이미 분양이 완료됐거나 될 예정인 아파트 중 상당수는 지역명이 빠진 아파트들이다.대표적으로 최근 분양을 마친 메이플자이(신반포4지구 재건축)는 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단지로 아파트 이름만 들어서는 위치를 알기 어렵다. 해당 아파트는 ‘메이플’(Maple), 단풍이라는 펫네임처럼 캐나다 밴프국립공원을 모티브로 한 단풍나무 조경을 조성할 계획이다.반면 어떤 콘셉트인지 쉽게 알기 어려운 이름도 많다. 대표적으로 삼성물산 래미안 브랜드의 강남권 아파트인 ‘레벤투스’(Reventus)·‘원펜타스’(One Pentas)·‘트리니원’(TriniOne) 등인데, 주로 라틴어 계열로 조어됐다.먼저 레벤투스는 라틴어로 ‘귀환’이라는 뜻으로 도곡삼호 재건축 사업의 부와 명예 재탄생을 위해 명명했다. 원펜타스(신반포아파트 15차 재건축)는 영어 ‘원’(One)과 엘리트를 의미하는 ‘펜타스’(Pentas)가 합쳐졌다.트리니원(반포주공1단지 3주구 재건축)은 삼위일체, 3박자를 의미하는 ‘트리니’(Trinity)와 단 하나, 중요한 이라는 ‘원’(One)의 합성어다. 삼성물산 측은 “일상을 완벽하게 만들어 줄 하이엔드 주거단지로 학군, 교통, 생활편의 3가지 요소가 어우러진 완벽한 단지”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스페인어인 ‘진주’(Perla)가 들어가는 원페를라(One Perla), 프랑스어 관사인 ‘라(La)’가 들어가는 ‘라클래시’(La classy) 등의 펫네임도 눈에 띈다.현대건설의 하이엔드 브랜드인 디에이치도 상당수는 지역명이 빠졌다. 이미 입주가 완료된 아너힐즈(개포주공아파트 3단지 재건축)·포레센트(일원 대우아파트 재건축)에 더해 에델루이(대치동구마을 3지구 재건축)·르헤븐(잠원동아아파트 리모델링)·켄트로나인(흑석9구역 재개발)·라플루스(잠원 롯데캐슬 갤럭시 1차 리모델링) 등도 쉽게 뜻을 알기 어렵다.이같은 펫네임은 시공사뿐 아니라 조합이 정하기도 한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조합의 단지명 선정 과정에서 원하는 이미지를 가장 잘 반영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소통을 하고 있다”면서 “상표권 등록 이슈 등을 고려해 외부 네이밍 업체를 활용하기도 하며 조합이 직접 단지명을 짓기도 한다”고 말했다.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양극화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이라는 분석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핵심지역에서는 지역명을 강조할 필요가 없다. 대신 브랜드 가치를 극대화 시키는 전략을 보이고 있다”면서도 “이미 각종 펫네임에 대한 피로감이 많이 든 상태다. 화려한 이름과 분양은 큰 상관이 없다”고 설명했다.
2024.02.20 I 박경훈 기자
中에 경고한 美…“덤핑 땐 동맹국과 함께 대응”
  • 中에 경고한 美…“덤핑 땐 동맹국과 함께 대응”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중국을 방문했던 미국 관리들이 중국 당국에 ‘중국이 국제 시장에 상품 덤핑을 통해 과잉 생산 문제를 완화하려 할 경우 미국과 그 동맹국들이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취지의 경고를 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FT)가 19일 보도했다.지난해 7월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의 방중 당시 허리펑 중국 부총리와 악수하는 모습.(사진=AFP)미 재무부의 고위 관리 2명은 FT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대표단이 최근 중국을 방문했을 때 중국 경제를 책임지고 있는 허 리펑(何立峰) 중국 부총리 등 중국측에 이러한 우려를 분명히 했다고 말했다.최근 브렌트 니먼 국제금융담당 차관보와 함께 미 대표단을 이끌고 중국을 방문했던 제이 샴보 미 재무부 국제담당 차관은 FT와 인터뷰에서 “중국은 수요가 어디서 나올지 생각하지 않고 공급에만 치중, 과잉생산을 낳고 있다. 이는 세계 시장에 타격을 줄 것이라는 우려를 부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달 초 미중 경제 워킹그룹 제3차 회의 참석차 미국 대표단을 이끌고 베이징을 방문한 바 있다.샴보 차관은 또 “우려하는 국가는 미국만이 아니다”라며 중국은 미국과 다른 나라들의 반응을 ‘갑작스러운 것’으로 판단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전 세계의 나머지 나라들도 대응에 나설 것”이라면서 이는 새로운 반중 방식이 아니라 중국 정책에 대한 대응이라는 점도 강조했다.현재 미국은 첨단 제조업, 특히 전기자동차·태양 전지판·리튬이온 배터리 같은 청정에너지 분야의 과잉 공급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유럽연합(EU)도 지난해 중국의 전기자동차 산업에 대한 반보조금 조사를 시작한 바 있다. 마르그레테 베스타거 EU 경쟁담당 집행위원은 “EU는 중국의 불공정한 무역 관행 해결을 위해 무역 도구를 사용할 준비가 돼 있다”고 언급했다.한 미국 관리는 “올 후반 옐런 재무장관이 방중 때 중국의 과잉생산 문제가 주요 의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옐런 장관은 또 이달 말 브라질 상파울루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도 중국의 과잉생산 문제를 제기할 것으로 보인다.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중국 경제 전문가 스콧 케네디는 미국이 내부 수요를 늘리기 위해 중국을 압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모든 것이 상황을 바꾸지 못한다면 미국은 EU처럼 중국산 수입에 대한 규제를 대폭 확대할 가능성이 있는 조사에 착수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그는 내다봤다.중국은 수십 년 동안 산업발전의 특징이었던 과잉생산에 따른 위험을 인정하면서도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명확한 계획을 밝히지 않고 있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은 지난해 12월 일부 산업의 과잉생산은 미래의 경제성장을 지키기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 문제 중 하나라고 말했다.
2024.02.19 I 박기주 기자
AI PC 시대 활짝…인터넷 끊겨도 AI로 그림·음악 생성
  • AI PC 시대 활짝…인터넷 끊겨도 AI로 그림·음악 생성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인공지능(AI)을 내장한 온디바이스 AI PC가 올해 새 학기 노트북 시장에 대세가 될 전망이다. 노트북용 프로세서 시장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인텔이 올해 전 세계에 4000만대의 AI PC를 보급할 예정인 가운데 경쟁사인 AMD의 AI PC용 칩도 최신 노트북에 탑재되고 있다. AI PC는 AI 기능을 사용할 때 인터넷이 연결되지 않아도 기기에서 바로 연산을 처리할 수 있고 처리 속도도 더 빠르다는 특징이 있다.인텔 코어 울트라가 탑재된 AI PC(사진=임유경 기자)◇인텔 AI PC 12종 출시...“내년 판매 노트북 절반은 AI PC” 인텔코리아는 19일 서울 성수동 플래그십에서 열린 ‘인텔 AI 에브리웨어 쇼케이스’에서 삼성전자(005930), LG전자(066570), 레노보, HP, 에이수스, 에이서, MSI 등 7개 제조사의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 탑재 AI PC 12종을 공개했다. 인텔 코어 울트라는 AI 전용 엔진인 신경망처리장치(NPU)를 내장한 인텔의 첫 프로세서로, 이전 세대인 인텔 코어 i7-1370P와 비교해 AI 연산 성능을 크게 끌어올렸다. 성능 비교 테스트(벤치마크) 결과 이미지 생성 엔진인 스테이블디퓨전 작동 성능은 70% 향상됐다. 줌에서 화상회의 시 에너지 효율은 38% 더 개선됐다.인텔은 올해 AI PC를 통해 PC 시장을 주도하겠다는 포부다. 올해 인텔 울트라 코어를 탑재한 AI PC를 4000만대 보급하고, 내년까지 이를 1억대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최원혁 인텔코리아 상무는 “AI PC는 하나의 카테고리가 아닌 PC의 전환을 가속화하는 기술이 될 것”이라며 “올해는 AI PC의 원년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인텔뿐 아니라 경쟁사인 AMD도 차세대 AI PC용 프로세서인 ‘AMD 라이젠 8040’을 선보인 만큼 올해 PC 시장에선 AI PC가 대세가 될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는 인텔과 AMD가 모두 차세대 AI PC용 솔루션을 출시하며 AI PC가 각광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년에는 AI 노트북 판매 비중이 전체의 50%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최원혁 인텔코리아 상무가 19일 서울 성수동 플래그쉽에서 열린 ‘인텔 AI 에브리웨어 쇼케이스’에서 인텔 코어 울트라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인텔)◇인터넷 없어도 AI 작동...“더 원활한 AI 경험 가능해질 것”AI PC 확산으로 AI 활용 경험도 크게 개선될 예정이다. AI 연산이 외부 데이터센터를 거치지 않고 PC에서 바로 처리되기 때문에 생성형 AI가 이미지나 음원을 만들어 내는 속도도 더 빠르다. 심지어 인터넷이 연결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작동된다.이날 인텔 AI 에브리웨어 쇼케이스에선 인터넷이 연결되지 않은 AI PC에서 김프 앱을 활용한 AI 이미지 생성 데모가 진행됐다. 실제 김프 앱의 레이어 메뉴에서 AI 플러그인으로 스테이블 디퓨전을 선택하고 만들고 싶은 이미지를 텍스트로 입력하니 10초 이내에 이미지가 생성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이외에도 프리미어 프로에서 흑백사진을 컬러 사진으로 바꿔주는 기능, 줌에서 배경을 자동으로 제거하거나 아바타를 생성하는 기능 등에 온디바이스 AI가 사용될 예정이다. 최 상무는 “온디바이스 AI로 연산을 처리할 경우 과거 데이터센터를 거쳤던 것보다 결괏값이 더 빠르게 나오고 버벅거림이 줄어 사용자의 AI 경험 전반이 개선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김프 스테이블디퓨전 플러그인을 이용해 ‘구름 위에 고양이’를 그려달라고 요청해 나온 이미지들.(사진=임유경 기자)
2024.02.19 I 임유경 기자
환인제약, 항우울제 日 제네릭 품목허가 획득
  • 환인제약, 항우울제 日 제네릭 품목허가 획득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환인제약(016580)은 지난 15일 ‘에스시탈로프람’을 주성분으로 하는 내용고형제에 대해 일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이하 PMDA)의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환인제약 본사 사진 (사진=환인제약)에스시탈로프람은 세로토닌의 작용을 선택적으로 높이는 약물로 국내 항우울제 1위 성분이다. 환인제약의 에스시탈로프람정은 활성 성분의 함량 저하 또는 유연물질의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자체 특허 기술을 적용한 게 특징이다.특히 국내에서 개발된 내용고형제로 PMDA에 품목 허가를 받은 것은 이번이 국내 최초이다. 내용고형제란 정제, 캡술제 등의 의약품을 뜻한다. 이번 허가 획득은 환인제약이 연구·생산을 담당하고, 건일제약의 관계사인 오송팜이 일본 내 허가 취득을 담당하는 공동개발협약을 통해 이뤄졌다.환인제약 관계자는 “일본 PMDA의 우수의약품품질관리기준(GMP)이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관련 모든 적합성 조사를 통과하고 높은 인허가 진입 장벽을 넘었다”고 강조했다. 이번 허가를 통해 글로벌 수준의 생산·품질관리 역량을 증명했다는 평가다.환인제약 관계자는 “환인제약은 고품질 의약품 생산을 위한 품질 강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성공을 바탕으로 일본을 포함한 선진국 진출 품목 확대를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더욱 적극적으로 도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2.19 I 김새미 기자
밸류업 프로그램에 ‘주주환원 기대감’…지주사 일제히 강세
  • [특징주]밸류업 프로그램에 ‘주주환원 기대감’…지주사 일제히 강세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가 오는 26일 예정된 가운데 지주사의 주가가 일제히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1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2시19분 현재 LG(003550)는 전 거래일 대비 7.25% 오른 10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우(03473K)와 SK(034730)는 각각 7.20%, 6.96% 상승 중이고, 롯데지주(004990)도 6.56% 오름세다. 이밖에 두산(000150)과 KT(030200), GS(078930)도 각각 6.26%, 6.46%,6.16% 상승 중이다.지주사가 일제히 강세를 보인 배경에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 공개되면 주주 환원이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특히 정부가 발표할 예정인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기업들이 배당이나 자사주 소각 등을 자체적으로 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 담길 것으로 전해지면서 지주사 중심으로 수급이 들어오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통상 지주사는 부채비율 한도의 제한으로 재무구조가 안정적이고 현금 흐름이 양호함에 따라 주주 환원의 강도가 높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경민 대신 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의 수급이 주주 환원 개선 기대감으로 유입됐다”며 “지주사 및 금융업을 포함해 밸류업 프로그램 수혜 기대가 높은 종목들이 외국인 수급 상위에 다수 포진돼 있다”고 전했다.
2024.02.19 I 이용성 기자
"AI 활용 공격 증가" SK쉴더스, ‘KARA 랜섬웨어 동향 보고서’ 공개
  • "AI 활용 공격 증가" SK쉴더스, ‘KARA 랜섬웨어 동향 보고서’ 공개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SK쉴더스는 2023년 4분기 ‘카라(KARA) 랜섬웨어 동향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9일 밝혔다. 카라는 SK쉴더스 주도로 구성된 랜섬웨어 대응 민간 협의체다. 랜섬웨어 사전 탐지부터 사고 대응 및 복구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사진=SK쉴더스)이번 보고서에는 2023년 4분기에 가장 활발하게 활동한 랜섬웨어 공격 그룹의 동향과 공격 전략이 담겼다. 이 기간 동안 랜섬웨어 공격은 총 1266건이 발생했다. 전년 동기 대비 65.4% 상승한 수준이다. 4분기에는 핵티비즘을 내세운 다수 랜섬웨어 그룹들의 공격이 활발하게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핵티비즘이란 해커(Hacker)와 행동주의(Activism)의 합성어로 정치적, 이념적 방향에 목적을 둔 해킹 활동을 일컫는다. 하마스 전쟁 영향으로 이스라엘 기업을 타깃으로 한 공격이 주를 이뤘다. 챗GPT를 활용한 랜섬웨어 공격도 눈길을 끌었다. 중국 정부가 모 기업에 랜섬웨어 공격을 수행한 혐의로 체포한 일당 4명은 랜섬웨어 개발과 기능 개선, 공격 수행에 챗GPT를 악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랜섬웨어 공격자들이 웜GPT, 사기(Fraud)GPT 등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SK쉴더스 측은 강조했다. 이번 보고서에서는 러시아에 본거지를 둔 ‘블랙캣(BlackCat)’ 랜섬웨어 그룹에 대해서도 다뤘다. 이들은 공격 시 이중, 삼중으로 협박하는 전략을 사용하는 점이 특징이다. 통상 랜섬웨어 공격자들은 데이터를 암호화해 이를 풀어주는 조건으로 금전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 반면, 블랙캣 그룹은 데이터 복호화와 함께 파일 유출을 빌미로 거액을 요구하거나 디도스 공격을 수행하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 지난 12월에는 FBI 검거로 인해 활동이 잠시 중단됐으나 인프라를 복구하고 활동을 이어 나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SK쉴더스와 카라는 랜섬웨어 그룹별 맞춤형 대응 방안과 전반적인 랜섬웨어 대응 프로세스를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선 초기 침투 경로를 차단하기 위해서는 모의 훈련, 보안 정책 평가 등의 서비스를 도입해야 한다. 공격 위협이 탐지됐을 때는 내부로 확산되지 않도록 위협 요소를 제거하고 차단할 수 있는 관제, MDR(Managed Detection and Response) 서비스 등을 고려해볼 수 있다. 대응 및 복구 단계에서는 보안 백업을 통해 시스템을 정상화하고 원인 분석을 통해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하는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김병무 SK쉴더스 정보보안사업부장(부사장)은 “범죄에 특화된 생성형 AI를 활용한 랜섬웨어 공격이 본격화되고 있는 만큼 랜섬웨어 공격 대응 방안 점검과 기업의 정보보호 활동이 강화되어야 할 것”이라며 “민간에서 유일하게 랜섬웨어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만큼 급변하는 랜섬웨어 공격 트렌드에 맞춘 보안 전략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2024.02.19 I 김가은 기자
엔켐, 코스닥 시총 6위→4위…15%대 급등
  • [특징주]엔켐, 코스닥 시총 6위→4위…15%대 급등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엔켐(348370)이 장중 15%대 급등하면서 HPSP(403870)와 알테오젠(196170)을 제치고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4위에 올라 움직이고 있다.1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50분 엔켐은 전 거래일보다 3만8500원(15.28%) 상승한 29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16.45% 오른 29만4500원을 기록하면서 52주 신고가(29만8000원)과 거리를 좁히고 있다. 이 시각 엔켐은 코스닥에서 에코프로비엠(247540), 에코프로(086520), HLB(028300)에 이어 시총 4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16일 종가 기준 6위였지만, 이날 장중 HPSP(403870)와 알테오젠(196170)을 제쳤다. 엔켐은 2차전지 및 전기 이중층 캐퍼시터(EDLC)용 전해액과 고기능성 첨가제를 개발, 생산하는 전해액 전문 회사다.유진투자증권은 이날 국내 시총 상위 배터리 기업인 에코프로비엠(247540), 포스코퓨처엠(003670), 에코프로(086520), 에코프로머티(450080)리얼즈, 코스모신소재(005070), 엘앤에프(066970), 금양(001570)과 엔켐에 대해 평균 PSR이 9.9배로, 글로벌 상위 10개사의 주가매출비율(PSR) 평균인 1.1배를 대폭 상회하는 점을 짚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양극재 업체들부터 시작된 과대 평가가 전해액, 일부 신생 셀 업체까지로 확산, 버블 수준으로 판단한다”며 “외부 경쟁, 업황 변동과 상관없이 중장기 증설, 신설 등 모든 계획이 100% 실현된다는 가정 하에서도 고평가됐다”고 말했다.
2024.02.19 I 이은정 기자
LG전자, 초프리미엄 빌트인 신제품으로 미국 공략 속도
  • LG전자, 초프리미엄 빌트인 신제품으로 미국 공략 속도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전자(066570)가 초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SIGNATURE KITCHEN SUITE)’의 신규 라인업을 대거 선보이며 미국 빌트인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LG전자의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싱글 월 오븐’(사진 왼쪽)과 ‘식기세척기’ 신제품. (사진=LG전자)LG전자는 현지시간 기준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북미최대 규모 주방·욕실 전시회 ‘KBIS 2024’에 참가한다고 19일 밝혔다.KBIS는 주방·욕실 관련 최신 트렌드를 대변하는 전시회다. 매년 인테리어 전문가, 주방 디자이너, 건축가 등 전 세계 빌트인 가전 고객들이 찾는다.LG전자가 이번 전시에서 공개하는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신규 라인업은 무광(無光) 스테인리스 재질이 특징이다. △프렌치도어 냉장고 △칼럼형 냉장고 △칼럼형 와인셀러 △오븐 △식기세척기 등 다양한 빌트인 가전 외관에 무광 스테인리스를 적용했다.또 LG전자는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오븐 라인업에 ‘고메 AI(Gourmet AI)’ 기술을 새롭게 적용했다. 오븐 내부 카메라가 식재료를 파악한 후 디스플레이에 다양한 맞춤형 레시피를 추천한다. 고객은 LG 씽큐(LG ThinQ) 앱으로 오븐 내부 조리 과정을 실시간 확인하고 영상이나 사진으로 촬영도 가능하다. 싱글 월 오븐, 더블 월 오븐, 콤비 월 오븐 등 다양한 타입을 선택할 수 있다.LG전자 ‘더블 월 오븐’ 신제품. (사진=LG전자)오븐 신제품은 LG 씽큐 앱에서 새로운 기능을 업그레이드로 추가할 수 있는 씽큐 업(ThinQ UP) 라인업이다. 씽큐 업은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LG 업(UP)가전의 해외 브랜드다. 이 제품은 LG 씽큐 앱을 활용해 제품을 최적의 상태로 관리하는 ‘씽큐 케어(ThinQ Care)’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제품 작동상태를 분석하고 예상되는 고장이나 위험을 씽큐 앱으로 고객에게 알려준다.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도어 패널을 고객의 취향과 인테리어에 따라 선택하는 맞춤형 빌트인 가전도 전시한다. 프렌치도어 냉장고, 와인셀러, 식기세척기 등 다양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제품을 구입할 때 도어 패널을 스테인리스 재질과 가구 마감 둘 중 하나로 선택할 수 있다.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은 “B2B 사업의 중요한 한 축을 차지하는 빌트인 시장에서 초프리미엄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의 차별화된 가치를 앞세워 LG전자의 위상을 꾸준히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19 I 김응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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