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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 '모니모A 카드' 출시…“모으는 재미 쏠쏠”
  • 삼성카드, '모니모A 카드' 출시…“모으는 재미 쏠쏠”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삼성카드는 삼성금융네트웍스의 금융 통합앱 ‘모니모’와 함께 할수록 더 큰 혜택을 제공하는 ‘모니모A 카드’를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모니모A 카드’는 고객이 모니모를 자주 방문할수록 체감하는 혜택이 커지도록 만들어진 것이 특징이다.‘모니모A 카드’는 ‘모니머니’로 전환되는 모니머니 리워드로 혜택을 제공하며, 한달동안 적립된 리워드는 다음달 1일 모니머니로 자동전환된다. 모니머니는 모니모에서 보험가입, 송금, 펀드투자 등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모니모A 카드’는 국내외 가맹점 이용금액의 0.5%를 모니머니 리워드로 기본 적립해주며, 카드 사용 전월에 모니모를 7일 이상 방문하면 1%를 적립해준다. 이러한 기본 적립 혜택은 전월 이용금액 및 적립 한도 제한 없이 제공된다.모니모에 7일 이상 로그인한 고객에게는 기본 적립 혜택에 더해 생활필수영역과 혜택 대상 보험에 추가 모니머니 리워드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먼저 여행, 백화점, 편의점, 영화관, 의료, 학원, 주유 등 생활필수영역에서 이용한 금액의 1%를 월 최대 2만 포인트 한도로 추가 적립해준다. 또한 모니모A카드 혜택대상 보험 결제시 9% 추가 적립 혜택을 월 최대 1만 포인트 한도로 제공한다. 또 모니모에 1일부터 말일까지 한 달 동안 매일 로그인한 고객에게는 스타벅스에서 5000원 이상 결제 시 5000원 할인혜택을 월 1회 제공한다.생활필수영역, 보험상품 리워드 추가 적립과 스타벅스 할인은 전월 30만원 이상 이용시 제공되며, ‘모니모A 카드’의 연회비는 국내전용, 해외겸용(마스터카드) 모두 1만원이다.
2024.02.05 I 정두리 기자
삼전,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 이재용 회장 1심 선고 앞두고 약세
  • [특징주]삼전,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 이재용 회장 1심 선고 앞두고 약세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 사건의 1심 판결을 앞두고 장 초반 1% 넘게 떨어지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6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46% 하락한 7만4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가 장 초반 약세를 보인 배경에는 이날 이 회장의 1심 선고를 앞두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 된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이날 오후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이 회장의 1심 선고 공판을 연다.이 회장은 경영권 승계를 위해 정치권에 86억원 규모의 뇌물을 제공하며 부정한 거래를 한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법원은 승계 작업 자체가 불법이었는지 아닌지를 판단할 예정이다. 검찰은 이 회장이 삼성그룹 부회장을 맡았던 당시 경영권 승계와 그룹 내 지배력 강화를 위해 2015년 진행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과정에 위법하게 관여했다고 보고 있다. 검찰은 지난해 11월 17일 결심 공판에서 이 회장에게 징역 5년과 벌금 5억 원을 구형했다.이에 대해 이 회장은 “합병과 관련해 개인의 이익을 염두에 둔 적이 없고, 더욱이 제 지분을 늘리기 위해 다른 주주들에게 피해를 준다는 생각은 맹세코 상상조차 한 적 없다”라고 주장했다.
2024.02.05 I 이용성 기자
'저PBR 광풍 주역' 은행주, 약세…신한지주 5%↓
  • [특징주]'저PBR 광풍 주역' 은행주, 약세…신한지주 5%↓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최근 저(低)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미만 주식의 상승세 속에 급등했던 금융지주가 5일 장 초반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12분 신한지주(055550)는 전 거래일보다 2600원(5.74%) 내린 4만2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나금융지주(086790)와 KB금융(105560)도 각각 3.94%, 3.92% 내리고 있다. 우리금융지주(316140)도 1.90% 하락세다. 금융주는 지난주 저PBR 종목 강세 속에 가장 큰 수혜를 입은 종목으로 꼽혔다. 실제 신한지주는 지난주(1월29~2월2일) 13.82% 급등했고 KB금융(105560) 역시 같은 기간 23.23% 강세였다. 최근 오름세가 이어졌던 만큼 차익 매물이 나오는 것으로 풀이된다. 뿐만 아니라 금융당국이 홍콩H지수 관련 주가연계증권(ELS) 자체 배상안을 마련하라고 밝힌 점도 주가에 부담을 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전날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ELS 사태와 관련 “이르면 이달 내 금융회사와 소비자 간 손실을 배분하는 분쟁 배상안을 마무리할 예정”이라며 “공적 절차와 별개로 금융회사들이 검사 결과에 따라 일부를 자율적으로 배상할 수 있는 절차를 병행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진행 중인 조사에서 고령층을 상대로 한 부적절한 판매가 있었던 경우들이 확인되고 있고 금융사들도 인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시장에서는 불완전판매가 증명되지 않았는데 배상금을 마련하는 것은 배임 문제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2024.02.05 I 김인경 기자
"가치주 상승, 기업 밸류업·주식시장 회복 결과…비중 늘려야"
  • "가치주 상승, 기업 밸류업·주식시장 회복 결과…비중 늘려야"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최근 가치주 상승 요인으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 주목받고 있다. 다만 그간 펀더멘털이 순환적인 저점에서 반등할 때 가치주의 상대성과가 탁월했다는 전례가 있다. 증권가에선 본질적으로 주식시장 회복에 초점을 두고 가치주 편입 비중을 높이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조언이 나온다. 강현기 DB금융투자 연구원은 5일 “가치주 상승의 첫 번째 요인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라며 “주주환원 제고와 지배구조 개선을 바탕으로 한국 주식시장의 저평가 해소를 시도한다는 정책이 예고됐다”고 밝혔다. 해당 정책에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리며 수급이 먼저 움직이고 있다는 점은 바람직하다고 봤다. 다만 강 연구원은 “한국 주식시장이 저평가받는 주된 이유는 비즈니스 순환 사이클이 짧기 때문”이라며 “이는 기업의 이익 변동성을 키우고 해당 주식에 대한 투자자 신뢰를 감소시킨다”고 설명했다. 그 결과로 밸류에이션이 낮게 형성된다는 게 강 연구원의 지적이다. 그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 가치주 상승을 이끄는 힘의 지속성에 대해서는 숙고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가치주 상승의 두 번째 요인은 주식시장의 회복 국면에서 이뤄지는 전형적 특징의 발현이라고 했다. 강 연구원은 “펀더멘털이 순환적인 바닥권에 이른 후 반등하면 주식시장에서는 일차로 가치주가 상승한다”며 “한계 상황에 다가선 기업 주식은 저평가 상태에 이르고, 한계 상황에 이르렀던 기업 주가도 솟구치는 것”이라고 했다. 과거 사례에서도 주식시장의 회복 국면에서 가치주 성과가 양호했던 모습이 반복됐다. 결론적으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의해 세간 관심이 쏠리는 것과 더불어 주식시장이 회복 국면을 맞은 점이 있기에 가치주가 강세를 보인다는 게 강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는 “주식시장의 회복이 이뤄지는 기간 가치주 편입 비중을 높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4.02.05 I 김보겸 기자
"올해 AI반도체 뜬다는데"…내 성향 ETF는
  • "올해 AI반도체 뜬다는데"…내 성향 ETF는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인공지능(AI) 관련 종목을 바라보는 투자자들의 심경이 복잡하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네트워크를 거치지 않고 AI를 구현할 수 있는 ‘온디바이스 AI’ 돌풍이 불 것이라는 기대에 국내 AI 관련 종목의 주가가 무섭게 치솟았다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거품처럼 꺼지면서다. 3월 조기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사실상 사라지며 성장주에 대한 관심 역시 사그라졌다지만 AI에 대한 희망의 끈을 놓기는 쉽지 않다는 얘기도 나온다. AI 최대 수혜주로 손꼽히는 미국 엔비디아의 주가는 연일 급등하며 사상 최고를 갈아치우고 있기 때문이다. 증권가에서는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등 글로벌 빅테크가 AI 관련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는 사실과 AI가 일상에 광범위하게 활용되기 시작했다는 점을 들어 AI 관련 투자를 이어나갈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특히 AI 서비스 구현에 필수인 ‘AI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상장지수펀드(ETF)를 중장기적인 투자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앞으로도 주가가 더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엔비디아에 투자할 수 있는 것은 물론 AI반도체와 채권에 함께 투자해 위험을 줄일 수도 있어서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AI 반도체 ETF 수익률↑…엔비디아·AMD 비중이 관건4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올해 들어(1월2일~2월2일) 국내 상장한 ETF 중 ‘반도체’를 내세운 ETF(인버스·레버리지 상품 제외)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인 ETF는 ‘KOSEF 글로벌AI반도체’다. 이 기간 ‘KOSEF 글로벌AI반도체’는 14.85% 상승했다.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와 ‘HANARO 글로벌반도체TOP10 SOLACTIVE’가 각각 12.46%, 11.21%의 수익률로 뒤를 이었고, ‘TIGER 일본반도체FACTSET’과 ‘KODEX 미국반도체MV’가 각각 10.76%, 10.14%의 수익률을 보이며 순위권에 올랐다. 수익률 상위권에 오른 이들 ETF는 AI를 선도하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을 담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무엇보다 최근 사상 최고치 주가를 연이어 경신하고 있는 엔비디아를 얼마나 담았느냐가 투자자들의 가장 큰 관심사다. ‘KOSEF글로벌AI반도체’는 AMD를 23.66%, 엔비디아를 21.44% 규모로 구성했다.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와 ‘HANARO 글로벌반도체TOP10 SOLACTIVE’는 각각 엔비디아를 21.28%, 15.49% 수준으로 담고 있다. 엔비디아와 함께 글로벌 반도체 대표 기업으로 손꼽히는 AMD와 TSMC의 비중 역시 투자자들에게는 중요 요소로 손꼽히고 있다. 똑같은 반도체를 내세웠다 해도 이들 3개 기업의 전체 비중에 따라 상품의 수익률이 갈렸기 때문이다. 실제로 수익률 상위권인 ‘KOSEF글로벌AI반도체’와 ‘KODEX 미국반도체MV’, ‘ACE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 등은 이들 3개 종목의 비중을 30% 넘게 구성하고 있다. 반면, 올해 4.71%의 상대적으로 낮은 수익률을 올린 ‘KBSTAR 미국반도체NYSE’는 AMD 9.68%, 엔비디아 9.20%, TSMC를 3.65% 규모로 담고 있다. 같은 기간 5.98%의 수익률을 보인 ‘SOL한국형글로벌반도체 엑티브’는 엔비디아 9.26%, AMD 7.08%로 수익률 상위 상품에 비해 대표 기업의 비중이 낮다는 평가다.◇ 글로벌 기업 ‘고점’ 부담된다면…국내 반도체 ETF ‘주목’해외 주요 AI반도체 기업들이 이미 급등해 투자 부담이 높아졌다면, 국내 AI 반도체 업체를 중심으로 구성한 ETF를 고르는 것도 방법이다. 연이어 고점을 찍고 있는 글로벌 기업보다 부담이 적고, 상승 여력이 높다는 분석 때문이다. 올 들어 우리 증시가 약세를 보였던 만큼,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에 관심이 쏠린다. AI 관련 고성능 칩셋과 함께 서버용 반도체 수요가 늘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다. ‘반도체’를 내세운 ETF 중 삼성전자를 가장 많이 담고 있는 ETF는 ‘HANARO Fn K-반도체’로 삼성전자를 26.41%의 비중으로 구성하고 있다. ‘KODEX Fn 시스템반도체’는 삼성전자를 26.01% 수준으로 담고 있고, ‘ACE AI반도체포커스’와 ‘WOORI반도체밸류체인액티브’, ‘TIGER Fn 반도체TOP10’가 각각 25.88%, 25.08%, 24.34% 규모로 담고 있다. 이들 종목은 공통적으로 삼성전자와 비슷한 수준으로 SK하이닉스도 구성하고 있다.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올해 AI용 반도체에 힘을 쏟는다고 밝힌 만큼 이들 ETF의 수익 상승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진행한 컨퍼런스콜에서 고대역폭메모리(HBM) 판매량이 매 분기 직전 분기의 판매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고 전했다. HBM3와 HBM3E를 포함한 선단 제품 비중도 지속적으로 늘리면서 하반기에는 전체 HBM판매 수량의 90% 수준에 도달하도록 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SK하이닉스 HBM3E, HBM4 개발에 나서고 특히 HBM3E는 올해 상반기 중 공급을 시작할 예정이다.발 빠른 투자자들은 벌써 국내 반도체주 위주로 구성된 ETF에 자금을 쏟아 붓고 있다. 올해 들어 ‘TIGER Fn반도체TOP10’에 794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고, ‘TIGER AI반도체핵심공정’에도 359억원 규모의 자금이 들어왔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달 30일 기준 국내 반도체 기업에 투자하는 ‘TIGER 반도체 ETF’, ‘TIGER Fn반도체TOP10 ETF’, ‘TIGER AI반도체핵심공정 ETF’ 3종의 순자산 합계가 1조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밖에 ‘KODEX AI반도체핵심장비’와 ‘KODEX반도체’에 각각 491억원, 508억원의 자금이 유입되면서 순자산 합계가 8000억원에 육박했다.원금을 지키려는 투자자를 위한 채권혼합형 반도체 ETF도 관심을 끌고 있다. ‘KODEX삼성전자채권혼합Wise’는 삼성전자를 27.84%를 담고, 나머지 비중을 채권 등을 포함해 구성했다. ‘ACE 엔비디아채권혼합블룸버그’는 엔비디아를 32.38% 규모로 담고 나머지를 채권 등으로 채워넣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향후 AI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는 만큼 AI용 반도체 테크 기업을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한 자산운용사 고위관계자는 “앞으로 AI시대가 도래하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고, AI를 구현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이 반도체”라며 “점점 커지는 ETF 시장에서 AI용 반도체 기업을 주목할 때”라고 강조했다.
2024.02.05 I 이용성 기자
설계부터 후공정? 수익과 안정? 반도체ETF '킥'은
  • 설계부터 후공정? 수익과 안정? 반도체ETF '킥'은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자 자산운용사는 저마다 더 세부적이고 치밀한 포트폴리오 구축에 나서고 있다. 설계부터 후공정까지 세분화한 반도체 생산과정에 돋보기를 들이대 투자자들의 선택을 확대하고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총 782개 ETF가 거래되는 가운데, ‘반도체’를 내세운 ETF는 총 29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18종이 미국이나 일본, 중국 등 글로벌 반도체 종목을 담고 있고, 나머지 11종은 국내 반도체 업체 중 ‘차별화’한 지수를 발굴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지난달 16일 상장한 우리자산운용의 ‘WOORI반도체 밸류체인 액티브’는 ETF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반도체 밸류체인 중·소형주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이 ETF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각각 25%씩 최대 50%까지 투자하고 기술 경쟁력을 갖춘 밸류체인 중소형주를 담아 리스크를 분산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외에도 이오테크닉스(039030)와 고영(098460) 유진테크(084370) 주성엔지니어링(036930) 등을 담고 있다.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담지 않은 상품도 등장했다. 신한자산운용은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에 주목한 ‘SOL 반도체소부장 Fn’을 내놓았다. 이 상품은 오직 소부장에만 집중한 것이 특징이다. 한미반도체(042700)를 11.51% 담았고 HPSP(403870), 리노공업(058470) 한솔케미칼(014680) 이오테크닉스(039030) 등도 보유하고 있다. ‘SOL 반도체소부장 Fn’은 최근 6개월간 185억원을 유입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KB자산운용의 ‘KBSTAR 비메모리반도체액티브’는 인공지능(AI) 반도체 붐이 일기 전인 2021년부터 인기를 끌고 있는 ETF로 손꼽힌다. 이 상품은 ‘iSelect 비메모리반도체 지수’를 추종하며 SK하이닉스를 담지 않고 삼성전자와 리노공업, 한미반도체, 이오테크닉스, 솔브레인 등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챗GPT 등장으로 인공지능(AI) 서버에 관심이 집중되면서 비메모리 관련 장비업종주가 급등해 인기를 끌었다.AI반도체 관련 ETF도 저마다의 차별화에 나서 눈길을 끈다. 국내 자산운용업계의 터줏대감인 삼성자산운용은 고대역폭메모리(HBM) 반도체를 만드는 공정에서 장비주에 투자하는 상품인 ‘KODEX AI반도체핵심장비’를 내놓았다. ‘전공정-후공정-패키징’까지 AI반도체 공정 전반을 아우르는 ‘장비’ 기업을 우선편입하는 이 ETF에서 가장 많이 담은 종목은 한미반도체(042700)(2112%)다. 리노공업(058470)과 ISC(095340)의 비중도 높다. 미래에셋증권의 ‘TIGER AI반도체핵심공정’은 HBM과 함께 미세화 기술에 집중해 AI가치사슬과 관련해 수혜가 예상되는 기업에 주목한다. ‘KODEX AI반도체핵심장비’와 마찬가지로 한미반도체를 가장 많이 담고 있지만 이오테크닉스(039030)와 이수페타시스(007660)를 9.34%, 8.58% 담으며 차별화를 보이고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좀 더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AI반도체포커스’는 반도체 및 전자장비 관련 업종 내 반도체 매출이 있는 종목 중 3개월 평균 시가총액 및 거래대금을 5:5로 계산한 값을 바탕으로 상위 3개 업종에 집중한다. 그 결과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한미반도체(042700)의 비중이 각 25%를 상회하며 75%를 넘기고 있다. 변동성이 다른 ETF보다 낮아 안정적인 투자를 원하는 개인들에게 적합하다는 평가다. 실제 이 상품의 최근 3개월 수익률은 12.58%로 중소형주 위주인 ‘SOL 반도체소부장 Fn’(18.86%)보다는 소폭 낮은 편이다.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반도체 ETF들이 인기를 끌며 운용사들이 저마다 각각 상품을 내놓은 상황”이라며 “반도체 ETF 중에서도 안정성에 주목할 것인지, 수익률에 집중할 것인지 등 투자자들의 성향에 따른 상품을 골라 투자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05 I 김인경 기자
'질브리시크 리스티고'로 중증근무력증 시장 노리는 'UCB'
  • '질브리시크 리스티고'로 중증근무력증 시장 노리는 'UCB'[블록버스터 톺아보기]
  • 2022년 한 해 동안 진행됐던 ‘블록버스터 톺아보기 파트1’은 3년 전인 2020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의약품 1~55위를 차례로 다뤘다. ‘블록버스터 톺아보기 파트2’는 2022년~2023년 사이 새롭게 10억 달러 이상 매출을 올렸거나 3~4년 내로 그에 상응하는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는 약물을 하나씩 발굴해 다룬다. 이른바 신흥 블록버스터로 떠오른 약물의 탄생과정과 매출 전망 등을 두루 살펴본다.[편집자 주]벨기에 유씨비(UCB)가 개발한 중증 근무력증 치료제 ‘질브리스크’(성분명 질루코플란)와 ‘리스티고’(성분명 로자놀리시주맙) 주요국 시장에 본격 진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제공=UCB)[이데일리 김진호 기자]벨기에 유씨비(UCB)가 개발한 중증 근무력증 치료제 ‘질브리스크’(성분명 질루코플란)와 ‘리스티고’(성분명 로자놀리시주맙) 주요국 시장에 본격 진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질브리스크는 미국식품의약국(FDA)과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순서대로 지난해 10월과 12월에 아세틸콜린 수용체 항체 양성을 나타내는 성인 전신성 근무력증 적응증 치료제로 품목 허가됐다. 지난달 4일 미국에서 질브리스크가 발매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UCB의 리스티고는 지난해 6월 FDA로부터 질브리스크와 같은 적응증으로 승인된 데 이어, 지난 1월 EMA의 시판 허가도 획득했다. 아세틸콜린 수용체 양성 반응은 전신 근무력증 환자의 85%에서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UCB가 사실상 신규 기전의 중증 근무력증 신약으로 해당 시장을 뒤흔들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전신성 중증 근무력증은 드물게 나타나는 만성 자가면역성 신경근육 장애의 일종이다. 활성기와 휴지기가 반복되면서 질환이 악화되는 것이 특징이다. 미국에만 전신성 증중 근무력증 환자가 3만5000명~6만 명 정도이며, EU 내 해당 환자 수는 약 9만~10만 명으로 추산되고 있다.그동안 중중 근무력증에는 두 가지 대표적인 치료법이 적용됐다. 하나는 신경 근육 접합부에 존재하는 아세틸 콜린의 양을 증가시키는 역할을 하는 아세틸콜린에스테라아제 억제제다. 신경세포 사이에서 흥분 신호를 전달하는 아세틸콜린을 분해하는 효소를 억제하는 기전을 가진 셈이다. 이런 기전의 약물은 치매와 같은 퇴행성 뇌질환에서도 널리 쓰이고 있다.다른 하나는 만성 면역억제 요법으로 글루코코르티코이드나 비스테로이드성 면역억제제를 사용하는 것이었다. 이중 전자가 표준 치료법으로 쓰여왔다. 이런 상황에서 질브리스크는 중증 근무력증 치료제 중 최초로 1일 1회 피하주사하는 ‘보체인자5’(C5) 억제제 기전을 보유한 약물로 화제를 모았다. 물론 약물의 한계도 있다. 질브리스크 사용 시 중증 수막구균 감염위험을 고려해 의료인들이 이와 관련한 위험성 평가 및 완화 전략을 등록해야 한다.반면 리스티고는 아세틸콜린 수용체 양성 및 근육특이티로신키나아제 항체 양성 성인 환자의 전신 근무력증 치료 적응증을 최초로 획득한 약물이다. 히스티고의 성분인 로자놀리시주맙은 ‘인간 면역글로불린G(IgG)4’ 항체다. 리스티고는 이미 지난해 하반기 미국에서 출시된 것으로 알려졌다.이번에 질브리스크를 미국에서 출시한 UCB 측은 “전신근무력증 환자의 증상은 천차만별이다”며 “리스티고에 이어 질브리스크까지 다양한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한편 질브리스크와 같은 C5억제 기전을 가진 아스트라제네카(AZ)의 ‘울토미리스’(성분 라불리주맙) 역시 지난 2022년 미국에서 전신성 중증 근무력증 치료제로 적응증 확장에 성공했다. 지난 1월에는 한국에서도 같은 적응증을 획득하며, 질브리리스크나 리스티고의 주요 경쟁 약물이 될 전망이 나온다.
2024.02.04 I 김진호 기자
신한銀, 퇴직연금 적립액 40조 돌파…수익률도 1위 왜?
  • 신한銀, 퇴직연금 적립액 40조 돌파…수익률도 1위 왜?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신한은행이 퇴직연금 운용자산에 다양한 상품 라인업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수익률을 기록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은행의 안정적 투자 관리 역량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는 가운데 투자 포트폴리오 전문성 확장은 퇴직연금 시장의 성패를 가르는 핵심 요인이 될 전망이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4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은행권 최초로 퇴직연금 적립액 40조원를 돌파한 신한은행은 중·장기수익률 분야에서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은행연합회가 작년 12월말 기준 퇴직연금 중·장기 수익률을 공시한 결과 신한은행은 원리금 비보장 부문 △확정급여(DB)형 5년(3.65%)·7년(3.44%)·10년(2.98%) △개인형 퇴직연금(IRP) 3년(1.03%)·10년(2.77%) △확정기여(DC)형 7년(3.50%) 수익률이 각각 업계 1위를 기록했다.이는 신한은행이 가지고 있는 체계적인 퇴직연금 온·오프라인 특화 채널을 통한 전문적인 고객 관리에 기인했다는 평가다. 신한은행의 퇴직연금 특화채널은 퇴직연금 고객관리센터, 신한은행 연금케어, 신한 연금라운지 등이 대표적이다.퇴직연금 고객관리센터는 지난 2022년 3월 은행권 최초로 문을 열었다. PB출신 베테랑 은퇴설계 컨설턴트와 행내 공모를 통해 선발한 투자상담 우수직원이 퇴직연금가입 고객에게 포트폴리오 중심 자산운용과 관리에 대한 전문적인 대면·비대면 상담서비스를 하고 있다. 초기 상담 대상 고객들은 10만명 수준이었으나 올해는 DC·IRP 관리 대상 고객을 확대함으로써 33만여명의 고객의 수익률을 관리할 예정이다.또한 신한은행은 ‘신한 SOL뱅크’ 모바일 앱을 통해 전문적인 퇴직연금 관리서비스를 제공하는 ‘신한은행 연금케어’를 지난해 4월 출시했다. 고객 투자성향별 같은 상품 포트폴리오를 추천해주던 기존 서비스와 달리 ‘신한은행 연금케어’는 500개가 넘는 변수를 기반으로 AI(인공지능) 분석과 예측을 통해 정교한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오프라인 채널에선 전문적인 은퇴자산관리 상담을 제공하는 ‘연금라운지’를 노원과 일산에 개설해 은퇴자산의 형성, 관리, 연금 수령까지 원스톱 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서비스하고 있다. 상담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헬스케어·상조·요양서비스, 취미·여가 원데이 클래스, 유언신탁·상속·증여 전문 변호사·세무사 상담 등 은퇴 후 삶에 필요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폭넓은 라이프 솔루션을 제공한다.신한은행 관계자는 “단순히 금리만 높은 상품을 제공하는 것이 아닌 장기적으로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며 “고객의 자산관리 요구에 맞춰 ETF 상품을 작년 말 기준 120종까지 확대했고 올해 추가 확대를 통해 퇴직연금 자산에 대한 다양한 상품 선택권을 제공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2024.02.04 I 정두리 기자
일본 제약바이오기업, 신규 파이프라인 임상 신청 및 중단 현황
  • 일본 제약바이오기업, 신규 파이프라인 임상 신청 및 중단 현황 [지금일본바이오는]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일본 제약바이오기업이 개발 중인 파이프라인의 신규 임상 진입 소식 및 임상 중단 소식을 정리했다. 2월 1일을 기준으로 기업들이 홈페이지 및 IR(투자 유치를 위한 홍보) 자료를 통해 발표된 내용이다. 대상 기업은 다케다약품공업, 다이이찌산쿄, 오노약품공업, 시오노기제약, 스미토모파마 등이다. ◇ 다케다약품공업(23년 3월기 3Q, 2월 1일 발표)<제품 승인>[중국] VOCINTI(일반명 보노프라잔)|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의 보조일본에서 판매하고 있는 칼륨 이온 경합형 애시드 블로커. 23년 11월, 헬리코박터·필로리 제균의 보조를 대상으로 중국에서 승인.[일본] 애드세틀리스 (브렌툭시맙 베도틴)|피부T세포림프종(적응확대)항CD30 항체약물 복합체(ADC). 23년 11월에 일본에서 재발, 난치성 피부 T세포 림프종에 대한 적응 확대 승인.[미국] FRUZA QLA (풀킨치닙) | 대장암홍콩 해치메드에서 도입한 VEGF 저해제.치료 이력을 가지는 전이성 대장암의 치료약으로서 23년 11월에 미국에서 승인을 취득했다. 유럽과 일본에서도 신청 중.[유럽] 다쿠자이로 (라나델맙) | 유전성 혈관성 부종 (소아 적응)혈장 칼리클레인 저해제. 23년 11월에 유럽에서 소아 적응이 승인.[미국] ADZYNMA(apadamtase alfa/cinaxadamtase alfa) TAK755 | 선천성 혈전성 혈소판 감소성 자반병선천성 혈전성 혈소판 감소성 자반병(cTTP)의 성인·소아에 대한 예방적 치료와 온디맨드 치료의 적응으로 23년 11월 미국에서 승인. 결핍된 ADAMTS13 효소를 보충함으로써 효과를 발휘한다. cTTP에 대한 ADAMTS13 효소보충요법 승인은 처음이다.[중국] LIVTENCITY (maribavir) | 난치성 사이트 메갈로바이러스 감염증UL97 단백질 키나아제와 그 천연 기질을 표적으로 억제하는 신규 작용 기전의 항사이토메갈로바이러스제. 조혈모세포이식 또는 고형장기이식 후 간시클로비르, 바르간시클로비르, 시드포비르 또는 포스카르넷을 통한 치료에 난치성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중국에서 23년 12월 승인을 취득했다.[미국 유럽] HYQVIA|만성 염증성 탈수성 다발근 신경염 (적응 확대)히알루로니다아제를 함유한 면역글로불린 제제. 올해 1월 만성 염증성 탈수성 다발근 신경염(CIDP)의 유지요법 적응 확대가 미국과 유럽에서 승인됐다.[미국] GAMMAGARD LIQUID|만성 염증성 탈수성 다발근 신경염 (적응 확대)면역글로불린 제제. ‘CIDP의 성인 환자의 신경근 장해·기능 장해의 개선’에의 적응 확대가 금년 1월에 미국에서 승인.[유럽] 큐비톨|속발성면역결핍증후군면역글로불린을 20% 함유하는 면역글로불린 제제. 금년 1월에 유럽에서 속발성 면역결핍 증후군에의 적응 확대 승인.다케다<임상 신청>[일본] TAK-620(maribavri)|장기이식 후 사이트 메갈로바이러스감염증장기 이식(줄기세포 이식도 포함)에 있어서의 사이토메갈로 바이러스 감염증의 적응으로, 23년 11월에 일본에서 신청.<임상 3상 개시>[미국] TAK-279 | 건선23년의 미 락슈미 매수로 획득한 TYK2 저해약. 3Q에 심상성 건선을 대상으로 한 P3 시험을 개시.[미국유럽] TAK-881|면역결핍증면역글로불린을 20% 함유하는 면역글로불린 제제와 히알루로니다아제 배합제.면역 부전증을 대상으로 미국과 유럽에서 P3 시험을 개시.<개발 중지>[미국] Cx601 | 크론병 따른 복합 치루 (P3)P3 시험에서 주요 평가 항목을 달성하지 못함. 미국에서의 신청 포기TAK-071| 파킨슨병 (P2)M1 포지티브 알로스테릭 모듈레이터. 가치 최대화를 위한 사업상의 판단으로 개발을 중지. 기술 수출도 고려TAK-573(modakafus palfa)| 다발성 골수종(P2), 고형암(P1)항 CD38 항체와 활성 감약 인터페론 알파의 융합 단백질.전략적 판단으로 개발을 중지했다.TAK-102/TAK-103|고형암(P1)TAK-102는 GPC3, TAK-103은 메소텔린을 표적으로 한 CAR-T세포요법.노일이뮨 바이오텍과 제휴해 개발을 진행시키고 있었지만, 타가 세포 요법에의 전략적 시프트에 의해 개발을 중지.TAK-940|다발성 골수종(P1)미국 메모리얼 슬론 케터링 암 센터와의 제휴로 개발하고 있던 CAR-T 세포 요법. 타가세포요법으로의 전략적 시프트에 의해 중지.TAK-426|지카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증 예방 (P1)지카 바이러스 백신. 역학적 정보로부터 사용 기회가 한정적일 것으로 상정되기 때문에 개발을 계속하지 않기로 결정.일본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들(자료=유진투자증권)◇ 중외(쥬가이)제약(2023년 12월기 4Q, 2월 1일 발표)<신청>[일미·유럽]알레센서(일반명·알렉티닙)|비소세포폐암 아주반트(적응 확대)자사에서 만든 ALK 억제제. ALK융합 유전자 양성의 비소세포폐암에 대한 수술 후 보조 요법에의 적응 확대를, 23년 11월부터 12월에 걸쳐 미국, 유럽, 중국, 일본에서 신청.<임상 1상 진입>[글로벌]REVN24 | 급성 질환저분자의 정주제. 23년 10월에 P1을 개시.<개발 중지>[일본] 테센트리크 (아테졸리주맙) | 두경부암 유지요법(P3)로슈에서 도입한 항PD-L1 항체. 국제 공동 P3 시험에서 주요 평가 항목을 달성하지 못해 개발을 중지.[일본] RG6100 (semorinemab) | 알츠하이머병 (P1)항타우 항체. 로슈가 해외에서 실시한 임상시험 결과를 토대로 개발을 중지했다.◇ 다이이찌산쿄 (23년 3월기 3Q, 1월 31일 발표)<제품 승인>[유럽] ‘반프리타’ (일반명 키잘티닙) | FLT3-ITD 변이를 가진 급성 골수성 백혈병경구용 FLT3 저해제. 1차 치료를 대상으로 유럽에서 23년 11월에 승인. 일본에서는 19년, 미국에서는 23년 7월에 승인을 취득했다.[일본] ‘다이치로나’|SARS-CoV-2에 의한 감염병 예방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mRNA 백신. 23년 11월에 오미크론주 XBB.1.5에 대응한 1가 백신이 승인. 추가 면역이 대상. 같은 해 12월부터 일본 기업이 개발한 백신으로 처음 사용이 시작됐다.<임상 신청>[미국] 엔허투 (트라츠주맙 델크스테칸)|HER2 발현 암(적응 확대)항HER2 항체 약물 복합체(ADC). 24년 1월 미국에서 ‘HER2 양성의 복수 고형암’에 대한 적응 확대 신청이 수리되었다. 신청은 △전 치료력이 있는 HER 발현의 진행성 고형암(담도암, 방광암, 자궁경부암, 자궁내막암, 난소암, 췌장암, 희귀암)을 대상으로 한 임상 제2상(P2)시험 △HER2과잉발현 등의 절제불능·전이성 비소세포폐암을 대상으로 한 P2시험 △HER2 양성의 절제불능 진행·재발 대장 암을 대상으로 한 P2시험 등의 결과에 근거한다. 승인되면 암종횡단적 적응을 가진 첫 항HER2 요법이 된다. 심사 종료 목표일은 5월 30일이다.[미국] U3-1402 (파트리츠마브델쿠스테칸) |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항HER3 ADC ‘EGFR 변이를 가진 국소 진행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3차 치료’ 적응 신청이 23년 12월 미국에서 접수됐다. 심사 종료 목표일은 6월 26일. 3차 치료에서는 글로벌에서 신청용 P2 시험이 진행되고 있으며, 2차 치료나 1차 치료에서도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임상 3상 개시>[일본미국유럽]DS-1062 (다토포타맙 델쿠스테칸) | 유방암항TROP2 항체약물접합제(ADC). △전 치료 이력이 없는 조기 트리플 네거티브 유방암과 HR 저발현 및 HER2 저발현 또는 음성 유방암을 대상으로 듀르발맙과의 병용에 의한 수술 전 약물요법과 그에 이은 듀르발맙과 화학요법의 병용 또는 듀르발맙 단제에 의한 수술 후 약물요법을 평가하는 글로벌 P3 시험 △PD-L1 양성의 국소 재발 수술 불능 또는 전이성 트리플 네거티브 유방암 1차 치료를 대상으로 단제요법 또는 듀르발맙과의 병용요법을 평가하는 글로벌 P3 시험을 23년 11월에 시작했다.<임상 1/2상 시험 개시>[유럽] DS-2325 | 네더톤증후군KLK5 저해제. 23년 12월에 P1/2 시험을 개시. 네더톤증후군은 어린선, 아토피 질환, 모발 이상 등을 특징으로 하는 유전성 희귀질환.◇ 오노약품공업(24년 3월기 3Q, 1월 31일 발표)<제품 승인>[일본] 옵디보(일반명 니보루맙) | 악성 중피종 (적응 확대)면역관문억제제인 항PD-1 항체. 11월에 일본에서 악성중피종(악성흉막중피종을 제외) 적응 확대가 승인. 악성 흉막중피종에서는, 21년에 ‘여보이’와의 병용 요법의 승인을 취득했다.<임상 1상 시작>[일본] ONO-4538HSC|고형암옵디보의 피하주 제제. 보르히알루로니다아제알파를 함유했다. 일본에서 고형암을 대상으로 P1 시험을 개시.[미국] ONO-8250 | HER2 양성 고형암미국 페이트로부터 도입한 iPS 세포 유래의 HER2 CAR-T 세포 요법. 미국에서 P1 시험 시작.<개발 중지>[일본] ONO-7121|결장·직장암(P3)옵디보와 항LAG-3 항체 relatlimab의 배합제. 결장·직장암을 대상으로 한 미국 브리스톨·마이어스 주도의 국제 공동 시험 P3 시험에 일본, 한국, 대만에서 시행하고 있었지만, 독립 데이터 모니터링 위원회에 의한 해석에 근거해 중지됐다.◇ 시오노기 제약(24년 3월기 3Q, 1월 31일 발표)<제품 승인>[일본] 페트로자 (일반명 세피데로코르토실산염 황산염 수화물)신규 시데로포아 세팔로스포린계 항생제제제. 항균약에 내성을 보이는 세균에 의한 감염증의 치료약으로서 23년 11월에 일본에서 승인.<임상 3상 개시>[일본] S-268023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예방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재조합 단백질 백신. 추가 면역을 대상으로 오미크론주 XBB.1.5에 대응한 버전의 P3 시험을 일본에서 개시.◇ 스미토모파마(24년 3월기 3Q, 1월 31일 발표)<임상 1상 개시>[미국] CT1-DAP001/DSP-1083 | 파킨슨병타가 iPS 세포 유래 도파민 신경 전구세포. 미국 캘리포니아대 샌디에이고교에서 의사 주도 P1/2 시험이 스타트. 사용하는 세포는, 스미토모 파마가 제공한다.일본에서는 교토대 부속병원에서 의사 주도 P1/2 시험이 진행 중.[일본] KSP-1007|복강성 요로·복강 내 감염증, 인공호흡기 관련 폐렴 포함 병원 내 폐렴기타사토대와의 공동연구에서 발견된 신규 항균제로 베타-락타마아제를 광역적이고 강력하게 저해하는 작용을 함.카바페넴계 항균제 ‘멜로펜’과의 배합제로서 개발하고 있어 미국에 이어 일본에서도 P1시험을 개시.<개발 중지>[일본] DSP-9632P | 파킨슨병에서 레보도파 유발성 디스키네디아 (P1)
2024.02.04 I 김승권 기자
"폰 맡기고 명상해보세요"…SKT, 홍대서 도파민 디톡스 체험형 전시
  • "폰 맡기고 명상해보세요"…SKT, 홍대서 도파민 디톡스 체험형 전시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SK텔레콤(017670)은 서울 홍대에 위치한 ICT 복합 문화공간 T팩토리에서 청년세대 도파민 중독 탈피를 위한 체험형 전시 ‘송글송글 찜질방, 도파민 쫙 빼 드립니다’를 다음 달 31일까지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SK텔레콤이 서울 홍대에 위치한 T팩토리에서 다음달 31일까지 도파민 디톡스 이색 체험 전시를 진행한다.(사진=SK텔레콤)이번 전시는 청년세대의 스마트폰 과의존과 도파민 중독을 해소하자는 의미에서 기획했다. 이동통신사 서비스 체험 공간에서 고객의 스마트폰을 잠시 멈추는 ‘역발상 전시’라는 점이 특징이다.전시에 참여하는 고객은 자신의 스마트폰을 따로 보관하고 찜질방 콘셉트의 전시 공간으로 입장해야 한다. 자신의 도파민 중독 지수를 점검한 후 독서, 명상, 퀴즈 풀기 등을 통해 ‘도파민 디톡스’를 체험하게 된다. 체험을 마친 고객은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타월을 인증서로 받을 수 있다.T팩토리는 작년부터 빈티지 카메라, 전통주·위스키, 게임 등 청년세대의 트렌드를 주제로 한 다양한 체험형 전시를 진행해 오고 있다.김상범 SKT 유통 담당은 “SK텔레콤이 청년세대에게 젊은 브랜드로 다가가기 위해 다양한 체험형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T팩토리라는 플랫폼을 통해 청년 세대와의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024.02.04 I 임유경 기자
"깃발부대, 면세점 싹쓸이는 옛말…中 유커 한국여행이 바뀐다"
  • "깃발부대, 면세점 싹쓸이는 옛말…中 유커 한국여행이 바뀐다"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중국의 금한령(한국 단체여행 금지) 해제 이후 최대 규모의 중국인 단체가 한국을 찾았습니다. 지난달 26일 인천항을 통해 입국한 2000명 규모 중국 청소년 교육여행단이 그 주인공입니다. 중국 동부 화베이 지역 장쑤성과 산둥성 출신 중·고등학교 1·2학년 생으로 구성된 교육여행단은 지난달 26일 첫 그룹인 200여 명을 시작으로 31일 1000여 명 그리고 3일 마지막 그룹인 700여 명이 입국했습니다. 관광·여행 목적의 2000명 중국인 단체가 한국을 찾은 건 지난해 8월 중국 정부의 금한령 해제는 물론 코로나 엔데믹(풍토병화) 전환 이후 가장 큰 규모입니다.중국 청소년 교육여행단 인천항 입국 환영행사 (사진=인천관광공사 제공)◇中 청소년 교육여행단 인천, 경기 일대 방문4박 5일 일정으로 방한한 중국 청소년 교육여행단은 중국 롄윈강(연운항)과 인천항을 운항하는 3만5000톤급(정원 1080명) 정기 카페리 ‘하모니 윈강호’를 이용해 입국했습니다. 참고로 중국 롄윈강에서 인천항까지 운항시간은 23시간으로 꼬박 하루가 걸립니다. 코로나 사태로 2020년 1월 운항을 멈춘 롄윈강~인천항 카페리는 4년여 만인 지난해 12월 운항을 재개, 현재 주 2회 정기 운항하고 있습니다.중국 청소년 교육여행단은 이번을 시작으로 올 연말까지 최대 1만 명이 방문할 예정입니다. 화베이 지역 중·고등학교장단 200명이 지난해 8월과 9월 인천과 경기도 일대를 돌아본 뒤 교육여행단을 파견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성호 인천관광공사 팀장은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아직 구체적인 후속 단체의 방문 시기와 규모는 결정되지 않았지만 여름과 겨울 방학이 있는 7월과 8월, 12월 추가 방문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이번에 방한한 중국 청소년 교육여행단은 인기 관광지, 면세점 위주의 일반 관광단체와는 다른 일정과 코스가 눈길을 끕니다. 인천과 경기 지역에서 각각 2박씩 머무른 교육여행단은 관광 외에도 교육적 요소와 교류 확대에 방점을 둔 프로그램으로 전체 일정이 구성했습니다. 인천 북성동 차이나타운과 송월동 동화마을, 개항로, 신포시장 등을 둘러본 교육여행단은 송도 국립세계문자박물관과 오산 국민안전체험관, 안산 해양안전체험관 등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정 중에는 인천 송도와 부평 등에서 한국 학생들과 교류의 기회도 가졌습니다. 김도형 경기관광공사 팀장은 “숙소인 용인과 평택을 기점으로 이틀 동안 오산과 안산, 이천, 고양 등 도내 도시를 두루 방문할 수 있도록 일정과 코스를 짰다”고 설명했습니다.경기 오산시 국민안전체험관에서 물놀이 안전체험을 받고 있는 중국 청소년 교육여행단 (사진=경기관광공사 제공)◇코로나 이후 中 방한여행 ‘개별화’ ‘소규모화’ 이번 중국 청소년 교육여행단은 일반 관광단체와 다른 성격의 특수목적관광(SIT·Special Interest Tourism) 단체에 속합니다. 특수목적관광은 관심 분야에 따라 경험과 학습 목적을 위한 여행의 한 형태입니다. 여행 목적지를 결정함에 있어 지역 등 장소적 특성보다는 현지 활동 즉 프로그램을 더 중요하게 고려하는 게 특징입니다.최근 중국인의 해외여행 선호도는 체험형 관광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중국관광연구원은 최근 중국인의 해외여행이 인기 관광지를 구경하는 주유(周遊)와 쇼핑에서 현지 생활과 문화, 음식 등으로 바뀌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특정 취미와 레포츠 등 테마가 있는 체험형 등 특수목적관광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이 같은 변화는 국내 면세점 실적에서도 엿볼 수 있습니다. 세계 곳곳을 돌며 면세점을 싹쓸이하던 중국인의 해외여행 행태가 바뀌면서 2019년 25조원에 육박하던 국내 면세점 매출은 지난해 13조5785억원으로 반토막이 났습니다. 심지어 금한령이 해제되기 전인 2022년(17조8163억원)에 비해서도 20% 넘게 줄었습니다.중국인의 방한여행의 형태도 바뀌고 있습니다.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개별화’ ‘소규모화’입니다. 한국관광문화관광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인의 방한 개별여행 비중은 2019년 82.5%에서 2023년 97.9%로 높아졌습니다. 동반 인원도 5.1명에서 2.1명으로 절반 이상 줄었습니다. 20~30명씩 무리지어 깃발을 따라다니는 중국인 관광단체가 눈에 띄게 줄어든 이유입니다. 중국 청소년 교육여행단 2000명이 세 그룹으로 나눠 지난달 26일부터 인천항을 통해 방한했다. 사진은 지난달 29일 인천 부평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 ‘한중 청소년 문화교류 행사’. (사진=인천관광공사 제공)◇Z세대 공략 “방한시장 체질 개선, 미래 수요 선점”방한여행의 주 소비층도 40대 이상 장년층에서 20대와 30대 젊은 층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실제로 2019년 전체 방한 중국인 관광객 가운데 56.2% 비중을 차지하던 20대와 30대 MZ세대는 지난해 57.9%로 증가했습니다. 반면 40대부터 70대 이상은 35%에서 31.8%로 비중이 낮아졌습니다. 이러한 방한여행 소비층의 ‘저령화’ 현상은 앞으로 더욱 두드러질 것이라는 게 대다수 전문가의 예상입니다.이번에 한국을 찾은 중국 청소년 교육여행단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단체 규모 때문만이 아닙니다. 그보다는 이들이 미래세대라는 점에 더 주목해야 합니다. 이들은 앞으로 짧게는 2~3년 내에 방한여행 시장의 ‘큰손’으로 떠오를 Z세대, 알파세대이기 때문입니다. 이번 이들의 한국 방문은 훗날 발길을 다시 한국으로 향하게 만드는 결정적인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이들의 이번 방한을 단순한 수학여행단 방문으로 가벼이 여겨서는 안 되는 까닭입니다.때마침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도 올해 중국 단체여행 시장의 첫 번째 마케팅 포인트를 ‘SIT’ 등 테마형 단체상품과 ‘Z세대’ 등 미래 세대로 설정했습니다. 교육여행 외에 생활, 미식, 스포츠 등 테마와 연계한 맞춤 상품으로 중국 단체여행 시장을 다변화한다는 구상입니다. 그동안 저가 단체여행 상품을 앞세운 박리다매식 한국여행이 양질의 고부가가치 시장으로 환골탈태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2024.02.03 I 이선우 기자
영파씨 정선혜, '엔터로2' 컬래버레이션 아티스트 낙점
  • 영파씨 정선혜, '엔터로2' 컬래버레이션 아티스트 낙점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그룹 영파씨(YOUNG POSSE) 리더 정선혜가 아이콘(iKON) 멤버 바비(BOBBY), 오반(OVAN)과 호흡을 맞췄다.정선혜지난 2일 웹 예능 ‘엔터로 2’를 통해 탄생한 컬래버레이션 음원 ‘True Love’가 국내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 가운데, 정선혜의 유니크한 음색을 바탕으로 한 래핑이 K-POP 팬들에게 화제를 모으고 있다.‘True Love’는 바비가 작사, 작곡, 프로듀싱을 맡은 곡이다. 저지 클럽, 드릴, 드럼앤베이스 등 다채로운 장르를 아우르는 트렌디한 사운드가 특징이다. 빠르게 흘러가는 일상, 바쁘게 오고 가는 인간관계 그 사이의 공감을 주제로 솔직한 감정을 찾는 남녀가 서로를 이해하고, 감정을 공유하기까지의 과정을 한 편의 드라마처럼 풀어냈다.‘엔터로 2’는 바비와 함께 호흡을 맞출 컬래버레이션 아티스트를 찾기 위한 여정을 그린 유튜브 오리지널 콘텐츠다. 바비가 직접 여러 K-POP 엔터테인먼트사를 방문해 신곡에 어울리는 보이스를 가진 아티스트를 발굴, 그 결과 정선혜와 음원 강자 오반이 그 주인공으로 낙점됐다.자신을 ‘올라운더 리더’라고 소개한 정선혜는 ‘엔터로 2’ 지원 영상부터 남달랐다. 프로그램 내 유일한 힙합 부문 지원자로, 특유의 맛깔스러운 랩으로 바비와 프로듀서진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 바비와 만난 정선혜는 그의 앞에서 멤버들과 함께 아이콘의 ‘딴따라’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당찬 패기를 뽐내기도 했다. 정선혜는 랩은 물론 수준급 보컬 실력까지 입증했다. 바비는 “랩도 하고, 노래도 하는 올라운더가 필요했다. 목소리 색깔이 짙은데, 그 색깔을 빌려오고자 한다”라고 정선혜를 ‘픽’한 이유를 밝혔다. 실제 녹음 현장에서도 정선혜의 반전 매력에 감탄이 이어졌다. 바비는 정선혜가 한 소절 녹음을 시작하자마자 “됐다”라고 외치면서 “아이스 스파이스가 왔다”라고 극찬했다. 아이스 스파이스(Ice Spice)는 현재 가장 핫한 여성 래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막강한 파급력을 자랑하고 있다.한편, 정선혜가 속한 영파씨는 오는 4일 디지털 싱글 ‘YOUNG POSSE UP feat. 버벌진트, NSW yoon, Token’을 발매한다. 영파씨의 데뷔 앨범의 첫 번째 트랙 ‘POSSE UP!’을 리믹스한 곡으로, 버벌진트를 필두로 NSW yoon, Token 등 국내외 대표 래퍼진이 피처링에 참여해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2024.02.03 I 김가영 기자
MRI 찍고 '80만원' 청구서 받았는데 알고보니
  • MRI 찍고 '80만원' 청구서 받았는데 알고보니 [보온병]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건강보험 적용? 아는 바 없고, 환불도 못 해 드려요”◇ 짜증내면서 환불 해준 병원···사실은 ‘보험사기꾼’(사진=게티이미지뱅크)길에서 뛰다가 넘어지면서 무릎을 다친 회사원 A씨(여·22세)는 병원으로부터 ‘짜증나는 고객’이라는 말을 들었다. 무릎 삽자인대 파열이 의심돼 자기공명영상(MRI)를 찍고 병원비 74만원을 결제했는데, 알고 보니 병원이 건강보험 급여가 되는 MRI 항목을 고액의 비급여로 청구한 사실을 알게 된 과정에서다. A씨는 “죽어도 환불은 안된다더니, 심평원(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질의했다고 하니까 짜증난다면서 계좌를 남기라고 했다”며 “병원이 과장청구하고, 왜 욕을 먹어야 하는지 당황스러웠다”고 했다.축구를 하다 무릎을 다친 B씨(남·21세)도 비슷한 경험을 했다. 병원에서 MRI를 찍고 80만원에 가까운 돈을 낸 B씨는 나중에 무릎관절질환도 최초 1회에 한해 건강보험이 적용된다는 사실을 알고 병원에 따졌다. B씨는 “보건복지부에 신고한다고 했더니 56만원을 환불해줬다”며 “급여인지 모르는 사람만 바보되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MRI 건보 적용 확대·축소되는데···알면서도 무조건 ‘비급여’통상 MRI 검사는 다른 방법으로 정확한 진단이 어려운 경우 시행된다는 특징이 있다. 비용이 고가임에도 대부분은 건강보험 비급여 항목이다. 그러나 MRI 건강보험 적용 대상이 확대되면서, 급여화를 마친 일부 질병들이 있다. 정부는 지난 2010년 수요가 많고 진단 효과가 높은 척추 및 관절질환에 대해 보험급여 적용을 하기로 했다. 예컨대 무릎관절질환 ‘급성’인 경우, 최초 1회 검사는 건강보험이 적용된다.반대로 급여에서 비급여로 전환되는 사례도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뇌질환과 무관한 단순 두통과 어지럼으로 찍은 뇌·뇌혈관 MRI에는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고 있다.이렇게 MRI 건보 적용이 확대되거나 축소되는 점을 노린 보험사기는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간사 강기윤 의원이 심평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비급여 진료비 환불 현황’에 따르면 비급여 진료비에 문제가 있다며 심평원 확인을 요청한 민원 제기 금액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최근 5년간 2575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의료기관에서 비급여 진료비를 더 많이 청구했다’는 민원으로, 병원비를 환급해 준 건수는 2만8547건으로 환불 건수 비율이 22%를 넘어섰다. 민원을 취소하거나 기간이 지나 확인이 불가능한 것을 제외하면 환불 비율은 27.40%로 올라간다. 10명 중 3명은 병원으로부터 환불을 받았다는 의미다. 주요 환불 유형엔 MRI·컴퓨터단층촬영(CT) 등 고가 검사 장비료 과다 징수도 포함됐다.△보온병은 보험사기의 행태를 통해 사회의 ‘온’갖 아픈(‘병’든) 곳을 들여다보는 동시에, 보온병처럼 세상에 온기를 불어넣어 주는 따뜻한 보험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2024.02.03 I 유은실 기자
급전 필요해 막 쓰면 큰일…카드론 이용 전 이것부터 ‘고민’
  • 급전 필요해 막 쓰면 큰일…카드론 이용 전 이것부터 ‘고민’[카드팁]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대출 이자에 학원비, 생활비 등 급하게 돈이 필요한 순간이 있습니다. 은행 대출을 받기는 쉽지 않고, 주위에 돈을 빌려줄 친구도 마땅치 않습니다. 그럴 때마다 카드앱에서 카드론으로 돈을 빌리기를 고민하게 됩니다. 카드론이란 무엇이고, 대출 받기 전에 어떤 고민을 해야 할까요.(사진=연합뉴스)◇카드론은 ‘고금리대출’…대환대출은 ‘카드 돌려막기’카드론은 은행이 아닌 카드사에서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무담보 대출을 말합니다. 정식 명칭도 ‘장기카드대출’입니다. 일반적인 신용대출과는 달리 은행을 방문하거나, 담보 및 보증, 서류제출 등 복잡한 절차 없이 신용카드 인증만으로 빠르게 신청할 수 있습니다. 별다른 심사 과정을 거치지 않는 간편한 대출이라는 특징 때문에 카드론은 서민들의 급전 창구라고 불립니다.카드론이 간편하게 대출을 해줄 수 있는 이유는 카드를 발급할 때의 심사를 기반으로 사전에 한도와 금리가 부여되기 때문입니다. 카드론 금리는 상환 기간 및 신용도에 따라 대출가능금액과 이자율이 다릅니다. 하지만 카드론 금리도 10~19.9%로 매우 높은 수준이긴 합니다.예를 들어 카드론으로 1000만원을 금리 15.85%로 1년 만기 일시상환 방식으로 이용했다고 가정해봅시다. 1년 동안은 매월 이자만 납부하다가 만기일에 1000만원을 일시에 납부하는 식입니다. 그럼 대출원금은 1000만원, 총대출 이자는 158만5000원으로 총상환금액은 1158만5000원에 달합니다. 매월 13만2083원씩 상환하게 됩니다.카드론을 이용했지만, 제 때 갚지 못하는 상황이 오면 어떻게 될까요. 그때는 ‘카드 돌려막기’를 의미하는 카드론 대환대출을 고민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카드론 대환대출은 카드사들이 카드론 연체 고객을 재평가한 뒤 다시 대출을 내주는 상품입니다. 대환대출을 이용하면 당장의 상환 부담은 덜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기존 카드론 금리보다 금리도 높아지고 신용등급도 떨어지게 됩니다.◇올라가는 카드론 금리…“중도상환 빠르게”최근 카드론 상황은 어떨까요.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업 신용카드사의 카드론(장기카드대출) 평균 금리는 14.61%로 집계됐습니다. 전달인 11월보다 0.15%포인트 올랐습니다. 8개사 중 카드론 평균금리가 가장 높은 곳은 삼성카드로 15.54%를 기록했습니다. 가장 낮은 곳은 현대카드로 평균 13.57%였습니다.대환대출 잔액도 늘고 있습니다. 전업 카드사 카드론 대환대출 잔액은 1조5935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1조276억원) 대비 55.1% 증가한 규모입니다. 금리가 오른 건 중·저신용자의 카드론 이용이 늘었다는 말입니다. 대환대출 잔액이 늘었다는 건 카드론을 이용한 뒤에 제 때 갚지 못하는 사람이 많아졌다는 뜻이기도 합니다.카드론 이용을 고민한다면, 신중하게 생각해봐야 합니다. 가장 좋은 건 카드론을 이용하지 않는 것입니다. 하지만 정말 필요하다면, 카드론 대신 다른 대출을 먼저 찾아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카카오뱅크(323410), 케이뱅크 등 인터넷은행에서 비상금 대출을 비대면으로 신청할 수 있습니다. 또 정부 지원 서민 대출 등 정부 지원사업도 있습니다.만약 이미 카드론을 이용하고 있다면 중도상환을 빠르게 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일반 은행 대출의 경우 중도상환할 경우 1%가량 중도상환 수수료를 내야 하지만, 카드론은 중도상환 수수료가 없기 때문입니다. 중도상환했으니 매월 내야 할 이자도 줄어드는 효과까지 있습니다.
2024.02.03 I 최정훈 기자
작년 300억달러 경상수지 흑자 달성했나…다음주 발표
  • 작년 300억달러 경상수지 흑자 달성했나…다음주 발표[한은 미리보기]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한국은행은 다음주 작년 12월 경상수지 잠정치를 발표한다. 한은의 작년 연간 전망치 300억달러 흑자를 달성했을지 주목된다.이동원 전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금융통계부장이 지난달 9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2023년 11월 국제수지(잠정)의 주요 특징을 설명하고 있다.(사진=한국은행 제공)3일 한은에 따르면 한은 경제통계국은 오는 7일 ‘2023년 12월 국제수지(잠정)’를 발표한다. 경상수지는 작년 11월 40억6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7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보였다.경상수지는 작년 1월(-42억1000만달러)과 2월(-5억2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한 뒤, 3월(1억6000만달러) 흑자 전환됐지만 4월(-7억9000만달러) 적자로 재전환됐다. 이후 5월(19억3000만달러)부터 개선됐고 △6월(58억7000만달러) △7월(37억4000만달러) △8월(49억8000만달러) △9월(54억2000만달러) △10월(68억달러) △11월 흑자 흐름을 이어갔다.상품수지가 70억1000만달러 흑자를 기록, 경상수지 흑자를 이끌었다. 8개월 연속 흑자다. 전월(53억5000만달러)보다 흑자폭이 확대됐다. 반면 서비스수지는 21억3000만달러 적자를 기록, 1년 7개월째 적자를 보였다. 또한 본원소득수지도 1억5000만달러 적자를 보여 경상수지 흑자 규모를 줄이는 데 영향을 미쳤다. 7개월 만의 적자 전환이다.한은은 12월에도 경상수지 흑자 흐름이 이어졌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은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최소한 작년 11월 경상수지 수준 이상이 나올 것으로 본다”며 “작년 12월 통관 기준 무역수지가 44억8000만달러 흑자로 작년 월 기준 최대치를 달성하는 등 상품수지 쪽에서 플러스(+) 된 요인이 많고, 본원소득수지도 흑자를 보일 것 같다”고 설명했다.한은은 작년 연간 전망치 경상수지 300억달러 흑자 달성도 자신하고 있다. 1~11월까지 누적 경상수지는 274억3000만달러 흑자로 한은 전망치 300억달러와 가까워졌다. 한은 관계자는 “연간 전망을 무난하게 웃돌지 않을까 보고 있다”고 전했다.한편 한은은 오는 6일 기획재정부와 ‘확대 거시정책협의회’를 개최한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 직접 한은에 내방해 이창용 한은 총재를 만난 뒤, 양 기관의 합동 토론회가 진행될 예정이다.◇주간 보도계획△5일(월)6:00 2024년 1월말 외환보유액12:00 「한국은행이 선정한 우리 시대의 젊은 작가들」展 개최△6일(화)12:00 BOK이슈노트(빅데이터와 기계학습 알고리즘을 활용한 실시간 인플레이션 전망)17:00 확대 거시정책협의회 개최△7일(수)8:00 2023년 12월 국제수지(잠정)△8일(목)10:00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비통방)12:00 2024년 설 전 화폐공급실적△9일(금)-
2024.02.03 I 하상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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