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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상 업데이트] GC녹십자-한미약품, 파브리병 신약 美 FDA 임상 승인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한 주(9월 2일~9월 6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주목받은 임상 및 품목 허가 소식이다.(사진=각 사 제공)◇GC녹십자-한미약품, 파브리병 신약 美 FDA 임상 승인GC녹십자와 한미약품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공동 개발중인 파브리병 치료제 ‘LA-GLA’(개발코드명 GC1134A/HM15421)에 대한 임상 1·2상 시험계획서(IND)를 승인받았다고 2일 밝혔다.LA-GLA는 GC녹십자와 한미약품이 ‘세계 최초 월 1회 피하투여 용법’으로 공동 개발중인 파브리병 치료 혁신신약이다. 이번 임상 시험에서 파브리병 환자를 대상으로 LA-GLA의 안전성과 내약성, 약동학, 약력학 등을 평가한다.파브리병은 성염색체로 유전되는 진행성 희귀난치질환으로 리소좀축적질환(Lysosomal Storage Disease, LSD)의 일종이다. 불필요한 물질을 제거하는 세포 내 소기관 ‘리소좀’에서 당지질을 분해하는 효소 ‘알파-갈락토시다아제 A’가 결핍됐을 때 발생한다. 체내 처리되지 못한 당지질이 지속적으로 축적되면서 세포독성 및 염증 반응이 일어나고 이로 인해 다양한 장기가 서서히 손상돼 심하면 사망에 이르는 진행성 희귀난치질환이다.현재 대부분의 파브리병 환자는 유전자 재조합 기술로 개발한 효소를 정맥주사하는 방식인 효소대체요법(enzyme replacement therapy, ERT)으로 치료받고 있다. 이러한 1세대 치료제는 2주에 한번씩 병원에서 오랜 시간 정맥주사를 맞아야 하는 불편함이 있고, 정맥 주입에 따른 치료 부담, 진행성 신장질환 억제에 대한 효능 부족 등의 한계점이 있다.LA-GLA는 이러한 기존 치료제들의 한계점을 개선한 ‘차세대 지속형 효소대체요법 치료제’로 주목 받고 있다. 또한, 월 1회 피하 주사 요법으로 편의성을 대폭 개선했으며 기존 치료제 대비 신장기능, 혈관병, 말초신경 장애 개선 등 우수한 효능을 비임상 연구로 입증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 5월 미국 FDA으로부터 희귀의약품(ODD, Orphan Drug Designation)으로 지정됐다.GC녹십자와 한미약품 관계자는 “FDA 에서 요구하는 최신 임상 프로토콜을 반영하고 양사의 전문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협업한 결과 임상 단계로 신속하게 진입할 수 있었다”며 “리소좀 축적 질환 치료제 개발 경험과 지식, 노하우를 바탕으로 파브리병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줄 수 있도록 신약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디앤디파마텍, NLY01 다발성 경화증 FDA 임상 2상 승인디앤디파마텍이 NLY01의 다발성 경화증 임상 2상이 미국 FDA의 승인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이번 임상 2상 시험은 미국 존스홉킨스 의과대학 다발성 경화증 센터의 공동 디렉터인 엘렌 모우리(Ellen Mowry) 교수의 연구팀에서 이끄는 연구자 주도 임상이며, 디앤디파마텍은 NLY01 임상 시약 제공 외 추가적인 비용은 부담하지 않는다.다발성 경화증은 주로 20~40대에 발생하는 퇴행성 뇌 질환으로, 자가면역 염증반응과 신경 퇴행성 손상으로 인해 뇌, 척수, 시신경과 같은 중추신경계의 신경섬유와 그 피막인 ‘수초’가 손상되는 질환이다. 반복적인 신경염증 반응으로 인해 신경섬유와 수초가 지속적으로 손상되며 중추신경계가 점차적으로 망가지면서 장애가 누적돼 환자의 삶의 질이 크게 저하되는 특징이 있다.NLY01은 GLP-1 수용체 작용제로 퇴행성 뇌 질환의 주된 원인으로 여겨지는 신경염증을 억제하고 신경세포를 보호하는 기전으로 미국 및 북미에서 255명 규모의 파킨슨병 임상 2상을 완료했으며, 60세 이하의 젊은 환자들(95명)에게서 질병 조절 치료제로서의 효과를 입증한 바 있다.이번에 승인받은 다발성 경화증 임상 2상 시험은 총 240명의 다발성 경화증 환자를 대상으로 무작위, 이중 맹검, 평행 군 방식으로 96주간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파킨슨병 임상 2상에서 60세 이하의 젊은 환자에게서 타 연령 대비 뛰어난 치료 효과를 보인 만큼 다발성 경화증을 진단받은 18~60세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금번 임상에서의 효과가 기대된다.해당 시험의 주요 목적은 NLY01이 다발성 경화증 환자에서 신경 퇴행과 관련된 영상 지표 감소와 연관 있는지를 평가하는 것으로, 1차 평가 지표로서는 다발성 경화증 임상 2상에서 대표적으로 측정하는 지표인 이미징을 통한 정상화된 뇌 실질 부피의 변화를 확인할 예정이다.이슬기 디앤디파마텍 대표는 “NLY01 다발성 경화증 임상 2상 IND 승인은 다년간 존스홉킨스 의과대학과 진행한 전임상 공동연구와 당사가 진행한 파킨슨병 임상 2상에서 60세 이하 젊은 환자에서 확인한 우수한 질병 조절 치료제로서의 효과가 반영된 결과”라고 밝혔다.이어 “현재 영국 비영리 단체인 Cure Parkinson‘s와 함께 젊은 파킨슨병 환자에서 NLY01을 포함한 복수의 GLP-1 RA계열 약물의 치료 효과와 관련된 연구를 진행 중”이라며 “이 결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기술 이전을 착수해 파킨슨병 치료제 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해당 임상시험은 전 세계적으로 진행성 다발성 경화증에 대한 연구를 촉진하고 지원하는 비영리 국제 연합인 International Progressive MS Alliance에서 펀딩을 검토하고 있으며, 아울러 미국 국립 보건원 (National Institute of Health, NIH)이 주도하는 신경계 질환 임상 연구 네트워크인 NeuroNEXT의 임상 펀딩 프로그램에 초청을 받아 지원을 준비 중이라고 회사는 전했다. 향후 미국 정부 및 민간 과제로 채택될 경우, 엘렌 모우리 연구팀은 더욱 폭넓은 지원을 받아 임상이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샤페론, 美 FDA 임상 2상 안전성 확인샤페론이 개발 중인 차세대 아토피 치료제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 2상에서 안전성을 검증받았다. 샤페론은 FDA 산하 ‘안전성모니터링위원회’(IDMC)로부터 아토피 치료제 누겔의 다음 단계 용량 증량 및 임상시험을 지속하라는 권고를 받았다고 3일 밝혔다. 이로써 누겔의 임상 2상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누겔은 올해 5월 1차 IDMC의 임상지속권고 결정에 이어, 고용량 투약군과 위약군 환자를 대상으로 수집된 2차 데이터에서도 안전성이 확인됐다. 이번 2차 IDMC의 결정에 따라 샤페론은 오는 11월까지 한단계 더 높은 용량으로 마지막 코호트 임상환자에 대한 투약시험을 완료할 계획이다.샤페론은 미국 내 다양한 인종과 경증 또는 중등증의 아토피 피부염 환자 210명을 대상으로 누겔의 최적 치료용량을 확인하기 위한 FDA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임상 2상은 구체적으로 누겔의 증량 투약과 확정용량 투약 두 파트로 구분해 무작위 배정, 이중 눈가림, 위약 대조의 방법으로 습진 중증도 지수(EASI 점수) 등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한다.누겔은 면역 세포와 상피 세포의 ‘GPCR19’에 작용해 아토피 피부염을 치료하는 세계 최초 염증복합체 억제 기전의 아토피 치료제다. 기존 염증 복합체 억제 약물이 염증의 활성화 단계를 억제하는 것에 반해 누겔은 염증의 개시뿐 아니라 증폭 단계에서 이중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효과적인 염증제어가 가능하다.누겔은 T림프구에 의한 염증반응을 효과적으로 차단해 아토피 피부염을 치료한다. 특히 선택적 T림프구 억제 기전을 보유하고 있어 염증억제 외에 다른 면역계에 영향을 덜 미치도록 설계됐다. 기존 경쟁 약물이 아토피 환자의 모든 T림프구 기능을 동시에 억제해 과도한 면역기능 저하로 암 발생빈도가 높아지고 기회감염 등의 부작용이 있는데 반해 누겔은 면역저하 등의 부작용이 없기 때문에 글로벌 경쟁력이 높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샤페론 관계자는 “누겔은 지난해 국내 임상 2a상에서 0.5% 용량에서 전체 환자군의 80%에 이르는 바이오마커 양성군에서 안전성과 유효성이 입증된 바 있다”며 “이번 IDMC의 결정은 2% 고용량에서 안전성이 검증된 것으로, 국내 임상보다 4배 높은 용량뿐 아니라 다양한 인종의 환자군에서 얻은 임상결과이기 때문에 매우 고무적인 성과”라고 말했다.이어 그는 “올해 11월까지 최고 4% 용량으로 임상투여한 후 각각의 용량별 결과를 토대로 최적의 치료 용량을 확정할 예정”이라며 “내년부터 확정용량을 다양한 인종의 환자에게 투약해 용량 반응 상관 관계, 약물의 안전성, 바이오 마커와의 상관성 등의 후속시험을 진행할 계획으로 오는 2026년 상반기까지 임상 2상을 완료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아토피 치료제 시장은 지난 2023년 기준 약 23조원으로 추정되며 오는 2032년 약 55조원을 초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 테슬라, 이르면 내년 1분기 유럽·중국서 FSD 출시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달 들어 방향성 없는 등락이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이날 공개된 경제지표들이 엇갈린 흐름을 보인 가운데 다음날 공개될 8월 고용보고서 결과를 확인하고 가겠다는 심리가 커진 것으로 보인다.시버트 파이낸셜의 마크 말렉 최고투자책임자는 “내일 고용보고서가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면 어느 쪽으로든 시장은 꽤 큰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시장에서는 신규 일자리수가 16만1000건 수준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민간기관인 ADP가 이날 발표한 8월 신규 일자리수는 9만9000건에 그쳤다. 전월 11만1000건은 물론 시장예상치 14만4000건을 크게 밑돌았다. 다만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2만7000건으로 집계돼 전주 23만2000건, 예상치 23만1000건을 밑돌았다. 이날 고용지표는 고용은 둔화되고 있지만, 해고는 증가하지 않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밖에 S&P 글로벌과 ISM이 각각 발표한 8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모두 견고하게 나왔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브로드컴(AVGO, 152.82, -0.8% -6.7%*) 통신용 반도체 설계 기업 브로드컴 주가가 정규 거래에서 1% 하락한 데 이어 장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7% 가까이 내렸다.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향후 전망이 실망스러웠기 때문이다. 브로드컴이 장 마감 후 공개한 2024회계연도 3분기(5~7월) 매출액은 전년대비 47% 급증한 130억7000만달러,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24달러로 시장 예상치 각각 129억7000만달러, 1.21달러를 웃돌았다. 다만 4분기 매출 가이던스는 140억달러로 제시해 실망감을 안겼다. 시장 예상치는 141억1000만달러다. 호크 탄 CEO는 “올해 AI 맞춤형 칩 매출이 120억달러를 기록할 것”이라며 당초 전망치 110억달러보다 높였다. 한편 브로드컴은 분기 배당금을 주당 0.53달러 지급한다고 밝혔다. ◇테슬라(TSLA, 230.17, 4.9%) 세계 최대 전기차 회사 테슬라 주가가 5% 가까이 올랐다. 완전자율주행(FSD) 모멘텀이 부각된 영향이다. 이날 테슬라는 내년 1분기 또는 2분기에 유럽과 중국에서 FSD를 출시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 각국 규제 당국의 승인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사이버트럭 운전자들이 이달부터 FSD 최신 버전인 12.5버전을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발표로 시장에서는 내달 10일 열리는 `로보택시 데이`에 대한 기대감도 살아나고 있다. 한편 모건스탠리의 아담 조나스는 테슬라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10달러를 유지하면서 여전히 ‘최고의 선택’ 주식이라고 강조했다. ◇프론티어 커뮤니케이션(FYBR, 35.0, -9.5%) 유선통신 서비스 기업 프론티어 커뮤니케이션 주가가 10% 가까이 급락했다. 버라이즌으로의 피인수 기대감으로 전날 38% 급등한 가운데 이날 재료 노출에 따른 차익 실현이 이루어진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버라이즌(VZ, -0.4%)은 전액 현금거래로 프론티어를 약 200억달러(주당 38.5달러)에 인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거래는 1년 6개월 안에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인수가격은 최근 90거래일간 거래량 가중 평균 주가대비 44%의 프리미엄을 반영한 가격이다. 전날 관련 소식이 돌면서 프론티어 주가는 38% 급등한 바 있다. 버라이즌은 “미국 최대의 순수 광섬유 인터넷 공급업체 인수를 통해 인프라를 확장하는 한편, 고객들에게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속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엔비디아 이어 브로드컴까지…美 테크기업 컨퍼런스콜 경계감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인공지능(AI) 칩 선두주자 엔비디아를 비롯한 미국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까지 최근 호실적을 발표한 미국 기술 기업들의 주가가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실적 발표 후 진행한 컨퍼런스콜에서 내놓은 매출 전망치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시장의 경계가 커지는 분위기다.브로드컴, 엔비디아 로고(사진=로이터)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브로드컴의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7% 가까이 하락했다.브로드컴은 이날 발표한 3분기 실적은 선방했다. 브로드컴의 3분기 매출은 130억7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7% 늘었고, 예상치인 130억3000만 달러를 웃돌았다. 순손실 규모는 18억 8000만 달러로 1년 전 33억 달러에 비해 크게 줄었다.그러나 4분기 실적 전망이 시장 기대치에 못 미쳤다. 브로드컴은 오는 10월 말까지 이어지는 4분기 매출이 약 14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는 LSEG가 조사한 분석가들의 매출 예상치인 140억4000만 달러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브로드컴은 오픈AI가 개발한 챗GPT와 같은 AI 애플리케이션에서 방대한 데이터 처리를 돕는 첨단 네트워킹 반도체를 제조하고 있다. AI 수요 급증으로 인한 수익 증대에도 불구하고, 모바일, 메인프레임, 네트워크 장비 등 비(非) AI 제품군의 매출이 둔화돼 전체적인 실적에 부담으로 이어졌다. 브로드컴은 AI 관련 제품에서 올해 전체 매출 120억 달러를 예상하고 있는데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예상치인 118억 달러를 웃돈다. 오픈AI의 챗GPT 출시 이후 AI 열풍이 불면서 미 테크업계는 최근 몇 년간 급격한 성장을 보여왔고 이에 따라 시장의 기대치가 높아졌다. 이에 성장률이 둔화하거나 전망치가 예상보다 낮을 경우 주가에 민감하게 반영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AI 대장주 엔비디아의 주가도 마찬가지다. 엔비디아는 2분기 호실적 발표 후 시간외 거래에서 7% 급락했다. 이어 실적 발표 다음날인 지난달 29일(현지시간)에도 약 6% 급락하면서 종가 기준으로 12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이날 하루에만 시총 1980억 달러가 증발했다. 엔비디아는 지난 6월 한때 미 증시 시가총액 1위 기업에 올라섰고 장중 주가가 140달러를 넘기도 했지만, 이날 종가는 107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주가가 큰 폭으로 내린 이후 현재 시가총액(2조6299억 달러)은 3조 달러 아래로 떨어져 마이크로소프트(MS)에 시총 2위 자리를 다시 내준 상황이다.엔비디아의 주가하락은 월가의 예상을 웃도는 실적 발표에도 시장의 더 높은 기대 심리를 충족하지 못해서다.엔비디아는 지난 2분기 매출(300억4000만 달러)과 주당 순이익(0.68달러)은 모두 월가 예상치를 넘었다. 3분기 예상 매출(325억 달러)도 월가 전망치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던 매출 폭이 이전 실적보다 줄어들고 3분기 매출 총이익률이 시장 전망치보다 낮게 나타나면서 투자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는 분석이 나왔다.여기에 미국 경기 둔화와 금리인상, 공급망 문제 등 다양한 외부 요인들이 기업의 향후 실적에 불확실성을 더하고 있다. 이에 투자자들은 컨퍼런스콜에서 발표되는 가이던스(실적 전망)에 더욱 신경을 쓰고 있다.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3월 1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열린 인공지능(AI) 콘퍼런스 ‘GTC 2024’에서 신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연합)AI 버블(거품)을 제기하는 움직임이 커지면서 AI 수혜주들의 주가에 부담을 주고 있다.헤지펀드 엘리엇은 최근 고객들에게 엔비디아 주가는 버블 상태이며 AI 붐은 과장되어 있다는 평가를 했다. 엔비디아를 두고 빅테크(거대 기술 기업)들이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를 계속 대규모로 구매할지 회의적이며, AI 사용이 기대되는 분야 중 상당수는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에너지를 너무 많이 쓰거나 신뢰할 수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브로드컴의 경우 최근 AI 관련 매출 급증으로 인해 기대가 높아졌지만, 비AI 부문의 성장 둔화가 부각되며 기대와의 괴리가 커지고 있다. 호크 탄 브로드컴 최고경영자(CEO)는 컨퍼런스콜에서 “전체적으로 우리는 비(非) AI 시장에서 바닥을 쳤고, 4분기에는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며 “AI 수요는 여전히 강력하다”고 언급했다.캐피털 이코노믹스의 닐 시어링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AI에 대한 열정은 거품의 모든 특징을 가지고 있다”면서 “앞으로 1년 반 정도 미국 주식을 상승시키는 데 도움이 되겠지만, 거품은 결국 꺼질 것이며, 이후 미국 증시는 상당히 저조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 '반도체 덕' 경상수지 큰폭 흑자…"향후 수입 늘며 흑자폭 축소"(종합)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우리나라 7월 경상수지가 90억달러 이상의 흑자를 기록했다. 3개월 연속 흑자 행진으로, 7월 기준 역대 2번째로 큰 규모다. 이는 반도체 수출 호조로 상품수지가 호성적을 기록한 영향이 컸다. 다만 앞으로 수입이 올라오면서 상품수지 흑자 규모가 축소돼 경상수지 흑자 규모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반도체 50.1%↑, 상품수지 84.9억달러 흑자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7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7월 경상수지는 91억3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 5월 이후 3개월째 흑자다. 이번 경상수지는 지난 6월(125억6000만달러)보다 흑자 규모는 줄었지만, 6월 실적이 1980년 통계집계이래 최대치를 기록한 영향이 컸다.경상수지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상품수지가 84억9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1년 4개월째 흑자 행진이다.상품 수출은 586억3000만달러로 전년동월비 16.7% 증가했다. 10개월 연속 증가세다. 정보기술(IT) 경기 회복세가 이어지면서 통관 기준 반도체가 50.1%, 정보통신기기가 29.8% 늘었다. 수입도 501억4000만달러로 9.4% 늘었다. 석 달 만의 증가 전환이다. 통관 기준 석유제품(37.9%), 천연가스(23.5%), 원유(16.1%) 등 원자재가 9.5% 늘었고, 자본재와 소비재도 각각 11.9%, 10.7% 증가했다.본원소득수지는 31억5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경상수지 흑자를 뒷받침했다. 석 달 연속 흑자 흐름이자, 전월(27억1000만달러)보다 흑자폭은 확대됐다. 배당소득수지가 27억9000만달러 흑자로, 직접투자 배당지급이 줄면서 전월(23억4000만달러)보다 흑자폭이 커졌다. 이자소득수지는 4억9000만달러 흑자를 보였다.서비스수지는 23억8000만달러 적자를 보였다. 2년 5개월째 적자다. 여행수지는 12억6000만달러 적자를 기록, 내국인의 해외여행이 증가한 영향으로 전월(-9억달러)보다 적자폭이 커졌다. 운송수지는 1억1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선박용선료 등 해상운송 지급이 늘면서 전월(5억달러)보다 흑자 규모가 축소됐다.송재창 금융통계부장이 6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2024년 7월 국제수지(잠정)의 주요 특징을 설명하고 있다.(사진=한국은행)◇증가세 돌아선 수입…향후 상품수지 흑자폭↓한은은 7월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전월보다 축소됐지만, 예년 및 올해 예상치 평균을 웃돈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양호한 흑자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는 의미다.송재창 한은 경제통계국 금융통계부장은 이날 설명회에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지난 6월 경상수지를 제외할 경우 7월 국제수지는 2021년 9월(95억1000만달러) 이후 최대이고, 7월 기준으로만 봤을 땐 2015년 7월(93억7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2번째로 큰 규모의 흑자 수준”이라며 “이는 상·하반기 전망 평균치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으로, 이런 점을 감안하면 7월에도 경상수지는 양호한 흑자 흐름을 지속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다만 경상수지 흑자행진 이끌고 있는 상품수지 흑자 규모는 앞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수입이 상승세로 전환했기 때문이다. 8월 통관 기준 수입은 전년동월비 6% 늘어 두 달째 상승세다. 상품수지 흑자 규모 축소는 곧 경상수지 흑자폭 감소로 이어질 공산이 크다.송 부장은 “상반기에는 수입이 예상보다 많이 줄어서 상품수지 흑자폭이 컸는데 하반기에는 축소될 가능성이 있다”며 “원자재 수입은 계속 늘어나고 있고, 자본재는 설비투자가 회복되는 모습이 반영돼 앞으로도 완만하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소비재는 소비 회복세 차원에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한은 "경상수지 흑자, 7월 기준 역대 2번째…양호한 흑자 흐름"[일문일답]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한국은행은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양호한 흑자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7월 경상수지는 역대 최대 규모의 흑자를 기록했던 6월보다 흑자폭이 축소됐지만, 7월 기준으로는 역대 2번째를 기록했다며 예년의 평균치를 웃도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다만 향후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수입이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경상수지 대부분을 차지하는 상품수지 흑자 규모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송재창 금융통계부장이 6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2024년 7월 국제수지(잠정)의 주요 특징을 설명하고 있다.(사진=한국은행)송재창 한은 경제통계국 금융통계부장은 6일 ‘7월 국제수지(잠정)’ 설명회에서 “7월 경상수지는 역대 최대를 기록한 전월에 비해 흑자폭이 축소됐지만, 예년 및 올해 예상 평균치를 웃도는 수준”이라고 밝혔다.앞서 한은은 이날 7월 경상수지가 91억3000만달러 흑자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3개월 연속 흑자다.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전월(125억6000만달러)보다 줄었지만, 이는 전월 실적이 1980년 통계집계이래 최대치를 기록한 영향이 컸다.상품수지가 84억9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수출이 586억3000만달러로 전년동월비 16.7% 증가했고, 수입은 501억4000만달러로 9.4% 늘었다. 본원소득수지는 31억5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전월(27억1000만달러)보다 흑자폭이 확대됐고, 서비스수지는 23억8000만달러 적자를 보였다.송 부장은 “역대 최대를 기록한 지난 6월 경상수지를 제외할 경우 7월 경상수지는 2021년 9월(95억1000만달러) 이후 최대이고, 7월 기준으로만 봤을 땐 2015년 7월(93억7000만달러) 이후 역대 2번째로 큰 규모의 흑자 수준을 보였다”며 “이는 상·하반기 전망 평균치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으로, 이런 점을 감안하면 7월에도 경상수지는 양호한 흑자 흐름을 지속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다만 경상수지 흑자행진을 이끌고 있는 상품수지 흑자 규모는 앞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향후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축소될 수 있는 것이다. 송 부장은 “원자재·자본재·소비재 수입이 모두 완만하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상반기에는 수입이 예상보다 많이 줄어서 상품수지 흑자폭이 컸는데 하반기에는 축소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7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2024년 6월 국제수지(잠정) 설명회. 사진 왼쪽부터 안용비 국제수지팀 과장, 송재창 금융통계부장, 문혜정 국제수지팀장, 이영우 국제수지팀 과장(사진=한국은행)다음은 송 부장 등과의 일문일답이다.-7월 기준 경상수지가 2015년 이후 최대치다. 구체적인 설명 부탁한다.△(송 부장) 7월 경상수지는 91억3000만달러 흑자다. 이는 7월 기준 2015년 7월 이후 두 번째로 큰 규모의 흑자다. 이는 상품수지가 견조한 증가세를 지속했다는 점이 가장 큰 요인으로 볼 수 있겠다. 물론 서비스수지 적자 규모가 확대됐으나, 본원수지의 경우 배당지급이 줄어든 효과가 나타나 흑자폭이 확대됐다. 상품 수출이 정보기술(IT) 경기 회복세를 중심으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고, 본원소득수지도 전월에 비해 흑자폭이 확대됐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7월 수입이 상승했다. 하반기 수입이 더 증가할 추세가 있는가.△(송 부장) 상품 수입이 증가했다. 원자재 쪽에선 에너지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자본재에선 반도체 수입이 6월에 일시적으로 감소했다가 7월 증가 전환했다.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반도체 제조용 장비가 반도체 기업의 설비투자가 다소 조정되면서 6월에는 감소했는데, 7월에도 감소했지만 감소폭이 축소됐다. 설비도입도 8월에는 증가하는 모습을 봤을 때 설비도입이 재개가 되는 것으로 보인다. 소비재 같은 경우 작년 6월 개별소비세 인하조치가 종료되면서 7월 승용차 수입이 감소한 기저효과가 있었다. 소비재는 소비가 회복되는 것을 반영해 가전제품과 가공식품 증가한 측면이 있다. 이런 흐름은 8월에도 지속되는 모습이다. 이후에도 수출이 호조세를 지속하고 IT 경기 호조와 기업실적 개선에 설비투자 여력이 확대됐으며 미약하게나마 소비가 회복되고 있다는 점에 비춰볼 때 원자재, 자본재, 소비재 수입은 완만하게 증가하지 않을까 예상된다.-7월 수입이 3개월 만에 상승 전환하고, 8월 통관기준 수입도 6% 늘었다, 수입이 상승 기조로 접어들었다고 판단해도 되는가. 앞으로 상품수지 흑자 규모는 줄어든다고 보면 되나.△(송 부장) 수입이 원자재, 소비재, 자본재가 모두 늘어나면서 3개월만에 상승 전환됐다. 원자재가 수입이 늘어나는 흐름이 지속되고 있는 게 사실이고 자본재의 경우 설비투자가 조금씩 회복되는 모습을 반영해서 앞으로도 완만하게 증가할 것이란 측면이 있고, 소비 회복세 차원에서 소비재도 증가할 것 같다. 이런 점을 감안하면 상반기에는 수입이 예상보다 많이 줄어서 상품수지 흑자폭이 컸는데 하반기에는 축소될 가능성이 있다.-국가별로 보면 유럽연합(EU) 지역 수출이 작년 1~7월은 증가세였다가 올해는 감소세로 전환했다. 이유가 무엇인가.△(문혜정 국제수지팀장) EU 지역 수출은 올해 2월부터 감소세다. EU 지역으로 수출하는 주요 품목은 승용차, 자동차 부품, 기계류다. 이쪽 부분이 안 좋다 보니까 수출이 마이너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왜냐하면 유럽 경기가 부진한 영향이 있다고 본다. 특히 전기차 수요가 둔화된 측면이 있는 것 같다.-여행수지 적자가 전월보다 확대된 배경이 궁금하다.△(송 부장) 여행수지는 입국자수는 6월과 7월이 비슷한 수준이었다. 출국자 수가 늘었는데, 이는 여름휴가철이라는 계절적 영향으로 볼 수 있겠다. 여행수지가 어떻게 될 것인가. 8월까지는 해외여행 성수기이기에 7월과 마찬가지로 적자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본다. 9월 이후에는 내국인의 해외여행이 줄고 10월초 중국 국경절 연휴로 외국인 국내 여행이 늘면 9월 이후에는 적자폭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여행수지가 전년비로는 적자폭이 축소됐다. 외국인의 국내여행이 회복되고 있다고 했는데, 추세적으로 올 들어 회복세 보이고 있는지 궁금해다.△(송 부장) 올해 출국자수가 6월에는 221만9000명이고 7월 250만2000명으로 늘었다. 입국자수는 6월 141만7000명, 7월 140만8000명으로 비슷한 수준이다. 2019년 7월과 비교해보겠다. 코로나19가 중요한 분기점이기 때문이다. 입국자수와 출국자수가 비슷한 수준이다. 입국자수는 2019년 7월 144만8000명의 97%가량 회복됐다. 출국자수는 2019년 7월 264만3000명에 비해 94.7%이다. 입국자수도 회복됐고 출국자수도 거의 회복됐다고 볼 수 있다. 다만 해외여행 측면에서 출국자수가 좀 더 회복속도가 빨랐다는 게 있다. 외국인의 국내여행이 늘어나는 추세는 이미 회복된 상황에서 계절적 특수성이 나타나고 있다고 볼 수 있겠다. 여행수익은 2019년 7월 대비로는 80.6% 수준이다. 입국자수에 비해 낮은 것은 과거에는 중국 보따리상들이 면세점에서 구입해가는 측면이 있었는데, 이런 것보다 체험형 위주의 여행 패턴이 나타나고 여행도 단체가 아니라 젊은 층들이 체험 위주로 하는 측면이 있다. 여행지급은 89% 수준이어서 어느 정도 코로나19 직전을 회복하곤 있다.-7월부터 엔화 가치가 상승했다. 여행객 통계 갖고 있으면 일본 관광객이 줄었는지 궁금하다.△(송 부장) 앞서 출국자수가 6월 221만9000명이고 7월엔 250만2000명이라고 말했다. 작년 7월엔 215만4000명이었다. 그 중 일본으로 나간 사람을 보면, 작년 7월 62만7000명이다. 올 6월엔 70만3000명, 7월엔 75만8000명이다. 작년과 비교해 엔저 효과가 명확하게 드러난다. 7월 엔화가치가 상승했음에도 아직까진 일본여행이 근거리 여행이라는 등 여러 장점이 있어서인지 출국자수가 늘어나는 추세는 7월에도 이어졌다. 입국자수는 작년 7월 103만2000명이고 올해 6월에는 141만7000명, 7월 140만8000명이다. 일본인 입국자수는 상대적으로 출국자수에 비해 조금 증가세가 확연하지 않다. 이는 일본의 특징이 있는 것 같다. 젊은층들이 얼마나 오느냐 측면도 있겠지만, 일본의 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 영향도 있어 좀 더 지켜봐야 한다.-부채성증권이 많이 증가했다. 주체별로 보면 비금융기업들에서 절반 가까이 발생한 것 같다.△(송 부장) 내국인의 해외증권투자가 6월 3억3000만달러에 불과했는데, 7월 46억7000만달러로 늘었다. 개인 및 비금융기업 중심으로 크게 확대됐다. 7월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가 강화됐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주식의 경우에는 인공지능(AI) 관련주 고평가 우려나 글로벌 투자 심리가 안전자산 쪽으로 움직이다 보니까 우리나라 투자자들도 채권 쪽으로 많이 투자를 늘린 측면이 나타났다. 참고로 외국인의 국내채권투자도 늘었다. 해외발행채권이 늘어난 측면이 있다.-7월뿐만 아니라 올해 누적으로 순자산이 450억달러 늘었다. 작년 60억달러에 비하면 증가폭이 상당히 크다. 작년에 비해 금융계정이 많이 늘어난 이유가 무엇인가.△(송 부장) 금융자산 순자산은 우리나라 내국인의 해외증권 투자가 주식을 중심으로 늘었다. 이부분은 IT 경기에 대한 회복 흐름을 반영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외국인의 국내증권투자도 늘었지만, 내국인의 해외증권투자가 늘어난 측면이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보인다.△(문 팀장) 외국인의 국내채권투자는 -138억달러라서 순자산을 늘리는 쪽으로 작용했다. 이는 3월에도 마이너스가 난 적 있는데 대규모 만기도래를 한 경우 일시적으로 마이너스가 날 수 있다. 그런 측면에서 부채가 감소하면서 순자산 늘어난 것이 있다. 전반적으로 봤을 땐 내국인의 해외주식, 증권 투자가 늘어난 경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