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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 2023 메가주 일산에서 'LG 트롬 몽(夢)하우스 & 힐링미 라운지' 선봬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LG전자는 국내 최대 펫 산업 박람회인 ‘2023 메가주(MEGA ZOO) 일산’에서 LG 트롬 오브제컬렉션 및 LG 힐링미 오브제컬렉션 아르테를 체험하고 차별화된 힐링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인 ‘LG 트롬 몽(夢)하우스 & 힐링미 라운지’를 운영한다.(사진=LG전자)오는 19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서 LG전자가 선보이는 LG 트롬 몽하우스 & 힐링미 라운지 부스는 LG 트롬 오브제컬렉션과 힐링미 아르테 제품으로 구성된 LG전자 힐링 가전 라운지다. 부스는 △LG 트롬 펫케어 멍라운지 △LG 힐링미 아르테 라운지 △포토존 △경품 진열존 및 포토 키오스크로 꾸며졌으며, 포토존 및 SNS 인증샷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고객 경험 차별화에 초점을 맞췄다.‘LG 트롬 펫케어 멍라운지’에서는 LG 트롬 오브제컬렉션 워시타워, 트롬 건조기·미니워시, 펫케어 키트 제품에 대한 정보를 습득하고, 반려견과 함께하는 멍때리기 체험을 할 수 있다. ‘LG 힐링미 아르테 라운지’에서는 안락한 안마의자로 휴게 체험을 하고 제품 주요 기능에 대한 안내를 받을 수 있으며, 현장에 마련된 LG 스타일러 오브제컬렉션 슈케어와 슈케이스 체험 공간을 통해 프리미엄 신발관리 솔루션도 체험할 수 있다.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발표한 ‘2023 한국 반려동물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보유 가구는 코로나19 팬데믹 시기를 거치며 증가해 왔으며, 2022년 말 기준 국내 반려동물 보유 가구는 약 552만 가구로 전체 가구의 25.7%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려가구 중 개를 기르는 ‘반려견 가구’가 71.4%, 다음으로 고양이를 기르는 ‘반려묘 가구’가 27.1%를 차지했다.이처럼 국내에 반려동물 보유 가구가 크게 늘면서 반려동물의 입양부터 양육, 장례까지 가족에 준하는 책임감으로 관리하는 성숙한 반려동물 양육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LG전자는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하여 국내 최대규모 펫 산업 박람회에 참가해 LG 트롬 오브제컬렉션이 제공하는 펫케어 기능을 선보이고자 이번 공간을 마련했다.이번에 전시된 LG 트롬 오브제컬렉션은 업그레이드 기능을 지원하는 UP가전이다. 펫 전용 가전을 별도로 구매하거나 제품을 교체하지 않아도 LG ThinQ앱 UP가전 센터에서 ‘펫케어 코스’를 다운로드 받아 신규 기능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펫케어 코스 세탁은 애벌세탁과 헹굼 횟수 추가를 지원해 표준 세탁코스 대비 반려동물의 배변이나 생활 얼룩 등을 더욱 효과적으로 세탁할 수 있다. 반려동물 배변 얼룩 제거는 물론 탈취 및 펫 알레르겐 99.99% 제거도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펫케어 코스 건조 시에는 펫케어 건조볼과 전용 필터를 함께 사용해 반려동물의 미세한 털도 쉽게 제거할 수 있다. LG 트롬 미니워시에 펫케어 코스를 적용해 반려동물을 위한 전용 세탁기로 활용할 수도 있다. 현장에는 체험존 방문 고객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되어 있다. LG 트롬과 힐링미 체험 공간에 각각 배치된 포토존에서는 SNS 포토인증 이벤트가 진행되며, 현장에 비치된 포토 키오스크를 활용해 즉석 사진을 촬영 및 인화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된다. 박원영 LG전자 한국영업본부 리빙솔루션마케팅담당은 “이번 LG 트롬 몽(夢)하우스 & 힐링미 라운지 체험 공간은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고객들을 위해 마련된 힐링 공간으로, LG 트롬 오브제컬렉션 펫케어 기능 및 힐링미 아르테 체험을 통해 LG전자의 펫 가전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며 “LG전자는 앞으로도 자사의 제품을 통해 고객들이 업그레이드된 일상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반려동물 보유 고객을 비롯해 다양한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해 갈 것”이라고 전했다.
- 루닛 AI, 보험승인된 日서 폭발적 성장...매출 절반 수출로 견인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루닛 인공지능(AI) 암 진단 솔루션이 후지필름과 협력으로 일본 시장에서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일본에서 보험급여 인정을 받은 후 도입 병원이 늘고 있어서다. 루닛 측은 연내 ‘루닛 인사이트 CXR’ 도입 병원이 3000곳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병원별 평균 도입 가격으로 루닛 매출을 추정해 보면 루닛은 지난 상반기 해외 수출로만 약 91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파악된다. 이 추세라면 루닛 올해 매출 목표치인 180억원을 수출로만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 중 일본 매출은 50%에 근접한다. 금융감독원 공시 자료를 보면 수출 중 특수관계인인 후지필름의 매출 비중(작년 기준)이 45%를 넘는다. 일본 파트너인 후지필름의 루닛 인사이트는 협력사의 엑스레이 장비나 영상의료저장전송시스템(PACS)에 탑재하는 방식으로 판매된다. 엑스레이 장비 탑재는 장비당 과금, PACS 탑재는 분석당 과금 방식이 있는데 후지필름 매출은 분석당 과금방식으로 추정된다. 확장성이 크다는 의미다. 4분기는 이전보다 실적이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계절적인 이슈로 건강검진 등의 추가 이벤트 발생 및 의료기관은 보통 연말에 필요한 장비를 구비하는 특징이 있어서다.보험급여 인정 이후 일본에서의 상승세로 루닛의 국내 급여 적용 시점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내에는 아직 인공지능 의료기기에 대한 보험급여 선정 기준이 없다. 루닛이 급여 승인을 받으려면 식품의약품안전처(혁신기술 의료기기 인증), 한국보건의료연구원(혁신 의료기기 신규 승인),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혁신 의료기기 신청)에서 모두 인증을 받아야 한다. 루닛은 현재 식약처에서 기기 인증을 받았지만 보건의료의료연구원(보건연구원)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에서 혁신 기기 인정을 받는 과정 중에 있다. 일본에서 후지필름을 필두로 루닛 AI 시스템에 활용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지만 국내에선 시작도 못 한 것이다. 업계에서는 내년 상반기 급여가 적용될 것으로 보고 있다.루닛 실적 추이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인공지능 의료기기에 빗장 연 일본...루닛 확장 속도는일본에서 보험급여가 확정된 후 루닛을 활용한 병원은 빠르게 늘었다. 작년 상반기 일본에 진출한지 6개월 만에 루닛 AI를 도입한 현지 의료기관이 100곳을 넘어서더니 작년 11월 말 482곳으로 늘었다. 이런 흐름은 지속 이어지며 지난 1분기까지 루닛 CXR을 도입한 글로벌 병원은 2000곳(국내320개·해외1680개)을 넘어섰다. 루닛의 일본 시장 확장은 파트너사인 후지필름의 영향이 컸다. 후지필름은 의료기기 분야에서 글로벌 톱5 안에 드는 회사다. 일본에서는 톱이다. 후지필름은 의료용 영상관리시스템에서 세계 17.5%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향후 후지필름과 협업으로 일본 이외의 지역까지 확장할 가능성도 있는 것이다.후지필름이 소개한 루닛과 적용된 인공지능 암 검사 판독 시스템 모습 (자료=후지필름)후지필름 관계자는 “기존에는 MRI나 CT 등 의료기기는 보유하고 있지 않았는데 히타치의 영상진단기기 사업을 인수, MRI와 CT 시장에도 뛰어들며 영향력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 의료기기 시장의 성장성 또한 확실하다. 일본 내각부, BIS 리서치에 따르면 일본 인공지능 의료기기 시장은 2019년 0.7억 달러에서 2030년 13.8억 달러로 연평균 성장률이 31.9%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른 한국 AI 의료 소프트웨어(SW) 업체 뷰노도 소니의 자회사인 의료기기 유통업체 ‘M3’와 파트너십을 맺고 일본 내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 향후 루닛-후지필름, 뷰노-소니 구도로 일본 내에서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 ◇ 일본은 혁신 의료기기 적극 장려하는데...시작도 못한 한국일본은 정부가 나서서 의료기관이 적극적으로 AI 진단 솔루션을 사용할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뒷받침해주고 있다. 2022년 일본 각료회의가 결정한 ‘의료기기 기본계획’이 그 일환이다. 이 정책 가이드라인을 보면 ‘혁신적인 의료기기가 세계 최초로 일본에 출시되는 환경 구축’을 기본방침의 하나로 제시했다. 일본은 자기공명영상(MRI)·컴퓨터단층촬영(CT)에 사용되는 AI 진단 지원 SW도 건강보험을 적용받을 수 있도록 했다. 루닛이 일본에 처음 보험급여가 허가된 이유가 여기에 있다. 2022년도 일본 진료 수가 개정안을 보면 ‘영상진단관리 가산3’ 항목에 ‘인공지능관련 기술이 활용된 화상진단보조 소프트웨어’에 대해 적절한 안전관리를 하고 있는 경우 추가적인 AI 가산 수가 400엔을 인정하도록 요건이 추가됐다. 일본 AI헬스케어 시장 추이 (자료=BLS 리서치, 일본 내각부)병원의 수익성 향상을 통해 루닛인사이트 CXR 침투율이 동반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가에서는 기존 예상 침투율에 35% 이상 상향하여 최종 고점(peak) 침투율을 약 72.4%(디에스투자증권)로 추정한다. 루닛 관계자는 “특정 증권사 수치가 맞는지 확인해 줄 수 있지만 인공지능 도입 병원이 늘어나고 있어 3000곳 이상 증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한국은 인공지능 의료기기 시스템 구조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다. 국내에는 아직 인공지능 의료기기에 대한 보험급여 선정 기준이 없다. 이 때문에 루닛이 급여 승인을 받으려면 식품의약품안전처(혁신 기술 의료기기 인증), 한국보건의료연구원(혁신 의료기기 신규 승인),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혁신 의료기기 신청)에서 인증을 받아야 한다. 루닛은 현재 식약처에서 기기 인증을 받았지만 보건의료의료연구원(보건연구원)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에서 혁신 기기 인정 과정 중에 있다. 내년 상반기 쯤에는 보험 급여가 적용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식약처 관계자는 “루닛 인공지능 진단 기기는 식약처에서 일단 승인되어 있긴 하다”며 “혁신의료기기로 신규 승인되는 것과 관련해서는 다른 부처에서 주관하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 "각양각색 반도체 ETF 쏟아진다…내년 업황 기대 '쑥'"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국내 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의 테마가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17일 국내 반도체 ETF가 2006년 ‘삼성Kodex반도체’와 ‘미래에셋TIGER반도체’를 시작으로 2021년부터 비메모리, 시스템반도체, 반도체Top10, 장비 등 다양한 전략의 반도체 ETF가 상장되고 있다고 짚었다. 서울시 서초구에 위치한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이데일리 DB)국내 주식 반도체 ETF는 지난 15일 기준 9개로 운용규모는 2조2000억원이다. 반도체 ETF는 2020년까지 순자산이 1000억원을 넘지 못했으나, 반도체 ETF가 4개 상장된 2021년말에는 5000억원을 넘어섰다.2021년 상장된 ETF는 비메모리반도체, 시스템반도체, 반도체Top10 등으로 투자전략이 세분화되거나 대형주 비중이 높아지는 특징이 나타났다. 2021년부터 지난 2월까지 반도체 ETF의 순자산 규모는 5000억원 내외로 움직였다.올해 초부터 반도체 업황 턴어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이 생겨나면서, 반도체 ETF의 순자산 규모는 빠르게 늘어났다. 신규 반도체 ETF 상장도 활발해지면서 10월까지 3개의 신규 반도체 ETF가 상장됐다.2006년 상장된 반도체 ETF는 우리나라의 반도체 대표기업에 투자하고 있다. 2021년부터 상장된 ETF는 대표 기업에 투자하는 경우도 있지만, 비메모리나 장비업체 등으로 투자 범위가 세분화되는 경향도 있다.김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023년 이후에 상장되는 ETF는 메모리와 비메모리, 반도체 장비, 인공지능(AI) 등으로 투자 범위를 정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편입 종목으로는 반도체 장비와 소재 등과 관련된 기업이 포함되고 있다”고 말했다.올해 상장된 ETF 중에서는 ‘신한SOL반도체소부장’의 순자산이 3000억원을 넘어서면서 규모면으로 가장 눈에 띄었다고 평가했다. ‘신한SOL반도체소부장’은 반도체 소부장 키워드와 종목 유사도를 스코어링 하여 상위 20종목을 산출한다.이달 21일 상장이 예정되어 있는 ‘미래에셋TIGER반도체핵심공정’과 ‘삼성KODEX반도체핵심장비’는 AI 반도체기업과 관련성이 높은 종목 위주로 투자가 이뤄질 계획이다.ETF 편입 종목에도 관심이 커졌다고 봤다. 김 연구원은 “ETF는 편입 종목이 공개되기 때문에, ETF 투자자뿐만 아니라 일반투자자들도 ETF에서 어떤 종목에 투자하는지를 쉽게 알 수 있다”며 “유망 업종이나 테마의 관련 주식에 투자하려는 경우, ETF의 편입 종목을 참고하는 경우도 있다”고 했다.실제 상반기에 2차전지 ETF와 바이오 ETF의 상장이 이어질 때, 에코프로(086520)·알테오젠(196170)·유한양행(000100) 등의 주가는 관련 펀드의 수가 늘어날 때마다 상승하는 패턴을 보여주었다. 상장되는 ETF가 시장의 관심도를 나타내는 척도가 될 수 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또한 SK하이닉스와 한미반도체도 반도체 ETF가 늘어날수록, 주가가 강세를 보이는 패턴이 나타나고 있다. 물론 반도체 ETF의 상위 편입 종목 중에서 펀드 수와 다른 패턴을 보이는 경우도 있다.김 연구원은 “반도체 업황 턴어라운드 기대감이 이어지면서, 성장 산업에 투자하려는 수요가 반도체 ETF의 출시로 이어지고 있다”며 “내년까지 반도체 관련 산업의 실적개선 가능성이 높은 만큼, 반도체ETF 투자도 긍정적으로 고려해볼 만하다”고 전했다.
- "장르가 곧 빌리"… 싱글 1집 '댕!' 활동 성료
- 빌리(사진=미스틱스토리)[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글로벌 대세’ 빌리(Billlie)가 도전에 도전을 거듭한 신보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빌리는 지난달 23일 싱글 1집 ‘사이드-비 : 메모얼스 오브 에코 언신’을 발매했다. 이 앨범은 빌리가 선보여 온 두 개의 연작 앨범에서 파생된 별전(別傳) 개념의 작품으로, 지금까지와는 또 다른 시공간의 이야기를 담았다. ‘빌리버스’(빌리+유니버스)로 통칭되는 확장된 스토리 속에 한층 성장한 멤버들의 모습을 그려냈다. 타이틀곡 ‘댕!’(호커스 포커스)는 폴카 리듬에 힙합과 신스팝을 더한 퓨전 일렉트로닉 팝 곡으로, 빌리는 그들만의 색으로 완벽하게 표현해내며 ’빌리‘만이 할 수 있는 음악 장르를 완성했다는 호평을 받았다.이를 바탕으로 빌리는 ‘사이드-비 : 메모얼스 오브 에코 언신’으로 컴백과 동시에 글로벌 차트에서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 이들의 신보는 발매 직후 미국과 영국, 일본 등을 포함한 전 세계 10개 지역 아이튠즈 K팝 앨범 차트 톱5에 진입했고, 타이틀곡 ‘댕!’도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인 멜론 핫100에 안착했다.강렬하면서도 파워풀한 빌리표 칼군무도 인상적이었다. 빌리는 신곡 ‘댕!’ 무대를 통해 역동적인 퍼포먼스에도 흔들림 없는 라이브를 소화했다. 보컬과 퍼포먼스에서 세심한 부분까지 맞추며 멤버들간의 완벽한 합을 보여준 것은 물론 긴 팔로 시계 바늘이 돌아가는 모습을 형상화한 ‘바밤바 춤’으로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했다. 여기에 하이틴 드라마 주인공 같은 프레피 룩과 힙한 매력의 데님 룩, 러블리한 매력의 니트 스타일링 등 다양한 착장으로 매 무대 보는 재미를 더했다.빌리는 컴백에 앞서 수록곡 ‘BYOB’(bring your own best friend)를 선공개, 이제껏 시도하지 않았던 프로모션으로 변주를 꾀하기도 했다. 이 곡은 빌리표 이지 리스닝 계열의 음악으로, 한강 공원 등 모두가 친숙한 공간을 배경으로 댄스 챌린지를 진행하며 Z세대의 열광적인 호응을 이끌었다. 이에 틱톡에 업로드된 ‘BYOB’ 챌린지 누적 조회수는 현재 기준 무려 4000만뷰에 육박한다. ‘BYOB’의 각 알파벳을 본딴 직관적인 포인트 안무가 특징으로, 빌리의 사랑스러운 매력이 돋보였다.이렇듯 빌리는 신보를 통해 음악방송을 포함 각종 예능 프로그램과 라디오, 웹 콘텐츠 등에서 맹활약하며 ‘글로벌 대세’ 존재감을 굳혔다. 최근에는 멤버 츠키가 단독 유튜브 채널 ‘츠키츠키차카차카’를 개설, 다양한 방식으로 국내외 팬들과 소통을 이어갈 것을 예고했다.싱글 1집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친 빌리는 “음악적인 부분을 포함해 신보를 준비하면서 많은 도전을 한 것 같다. 영어 트랙도 선보이며 글로벌 팬분들께도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었던 것 같아 뜻깊었다. 이번 활동을 통해 가능한 많은 팬 여러분을 만나기 위해 노력했는데, 앞으로도 다양한 기회로 찾아뵐 수 있도록 하겠다. 빌리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나아가는 모습 보여드릴 테니,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 빌리브, 사랑해요”라고 소감을 전했다.빌리는 오는 12월 8~10일 3일간 일본 치바현 마쿠하리 멧세에서 개최되는 페스티벌 ‘엑스콘 2023’(X-CON 2023)에 참석한다. 양일 공연 라인업에 모두 이름을 올린 유일한 K팝 아티스트로서 현지 내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 "SKT, AI 전략 키워드는 자강·협력·활용"
- 정석근 SK텔레콤 글로벌 AI 테크사업부 담당이 발표하는 모습(사진=김가은 기자)[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굉장히 좋은 ‘분야별 특화 인공지능(버티컬 AI)’을 만들기 위해 글로벌 빅테크들이 가진 강력한 기술을 활용하는 건 중요하다. 모든 걸 다 개발하고 우리 안에서 다 해결하는 건 현실적이지도 않고 효율적이지도 않다”정석근 SK텔레콤 글로벌 AI 테크사업부 담당은 1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SK테크 서밋 2023’에서 △자강 △협력 △활용 세 가지 키워드를 SKT AI 전략의 핵심으로 꼽았다. 자체 기술 역량 강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앤스로픽·마이크로소프트(MS)·구글 등 여러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보유한 기술을 잘 활용해 SKT만이 제공할 수 있는 특화 AI를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글로벌 AI 기업 도약을 꿈꾸는 SKT가 협력과 활용에 앞서 ‘자강’을 강조한 이유는 명확하다. 자체 AI 기술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여러 기업들의 AI모델을 모아 SKT가 원하는 방향으로 재탄생시킬 수 없어서다.정 담당은 “있는 AI 기술을 그대로 쓰는 게 아니라 코어까지 고치고, 통제할 수 있어야 한다”며 “그래야 굉장히 많은 AI 기술들을 잘 모아 통합할 수 있고, 이를 위해서는 자체적인 기술을 가지지 않으면 안된다”고 강조했다.이어 “자강 이후 저희가 하는 것은 굉장히 많은 기업들과 협력을 하는 것”이라며 “여러 통신사와 SK 그룹이 가진 여러 자산을 모으는 협력을 통해 외연을 넓히는 것은 굉장히 중요한 전략”이라고 덧붙였다.제라드 케플란 앤트로픽 최고전략책임자(CSO)(사진=김가은 기자)이 같은 전략은 이미 추진되고 있다. SKT는 자체 개발한 ‘에이닷엑스(A.X)’와 함께 오픈AI, 앤트로픽의 거대언어모델(LLM)을 사용한다. 단기간에 범용 LLM을 구축하기 어려운 만큼, 선제적 투자와 공동 개발로 시너지를 내는 방식을 채택한 것이다. 앞서 SKT는 앤트로픽에 1억달러 지분 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대외사업 확장도 추진한다. 통신부터 미디어, 헬스케어 등 여러 사업을 전개하며 얻은 경험과 기술을 패키지화해 다른 기업에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략까지 펼쳐보이겠다는 포부다.그는 “통신사로써 굉장히 복잡하고 큰 사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글로벌 통신사나 여러 고객사들의 문제를 푸는데도 저희가 도움을 줄 수 있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경험과 기술을 통합해 외부로 사업화 하는 공격적 전략까지도 해보겠다는게 저희 생각”이라고 역설했다.이날 온라인으로 참석한 제라드 케플란 앤트로픽 최고전략책임자(CSO) 또한 SKT와의 파트너십으로 만들어지게 될 특화 AI가 사용자들에게 유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앤스로픽이 개발한 LLM ‘클로드2’는 주로 웹사이트, 허가받은 데이터셋, 최신 사용자 데이터를 학습했다. 특히 오류를 줄일 수 있는 도덕적 가치 지침인 ‘클로드 헌법’을 기반으로 환각 현상과 저작권 문제를 해결한 점이 특징이다.제라드 CSO는 “헌법 AI의 근간을 이루는 콘셉트가 앤트로픽과 SKT 간의 파트너십으로 만들어지게 될 AI에 적용되면 사용자들에게 훨씬 더 적합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앤스로픽은 ‘클로드’ 모델을 통해 AI를 더 신뢰할 수 있게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이를 통해 더 스마트한 AI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했다.
- "1인 가구 잡아라"...정수기부터 김치냉장고 착즙기까지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혼자 사는 가구가 1000만 가구를 눈 앞에 둘 정도로 보편화되면서 생활가전 업체가 1인 가구를 위한 제품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관련 제품은 크기나 용량은 줄이되 핵심 기능은 유지하고 사용 편의성을 높인 게 특징이다.쿠쿠홈시스 필터정수기 (사진=쿠쿠홈시스)16일 업계에 따르면, 쿠쿠홈시스(284740)는 최근 일반 생수 구입이나 렌탈 정수기 설치가 부담스러운 소비자를 위한 ‘인스퓨어 필터정수기’를 내놨다. 필터정수기란 일반 정수기와 달리 전기를 쓰지 않으면서 물을 받아 놓으면 필터를 통해 정수가 되는 제품이다. 독일 ‘브리타정수기’가 대표적인데, 쿠쿠만의 필터 기술력과 빠른 정수 능력을 적용해 차별화한 제품이다. 인스퓨어 필터정수기는 5.23마이크로미터(㎛, 100만분의1미터) 이하 크기 미세 입자를 걸러주는 데다 분당 0.3~0.5리터(L) 정수를 생산한다.필터정수기는 일반정수기보다 공간을 적게 차지한다. 매번 생수를 사야 하는 번거로움도 없애준다. 인스퓨어 필터정수기는 연 4회만 필터를 교체하면 돼 경제성도 뛰어나다. 4인가족 기준으로 한달에 150리터를 먹고, 생수 가격을 리터당 500원으로 가정하면 생수 구입에는 연간 90만원(150X12X500)이 필요하다. 반면 인스퓨어 정수기는 필터 1개로 최대 500리터를 정수할 수 있어 1년에 필요한 필터수는 3.6개(1800/500)다. 필터값이 개당 2만7500원이라 결국 9만9000원(3.6X27500)만 있으면 물 문제가 해결된다. 생수 대비 약 80만원 비용 절감 효과가 있는 셈이다.락앤락 미니 김치냉장고 (사진=락앤락)락앤락(115390)도 최근 1~2인 가구가 쓰기 좋은 32리터 용량의 미니 김치냉장고를 선보였다. 김치냉장고는 4인 기준으로 통상 200리터 안팎 제품이 사용된다. 이에 견주면 미니 김치냉장고는 7분1 정도 크기를 줄인 격이다. 제품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용량은 줄이되 핵심 보관 기능은 그대로 살렸다. 직접 냉각 방식을 적용해 김치 보관에 최적화된 영하 1℃를 유지하고 뚜껑은 실리콘 패킹으로 밀폐력을 강화해 냉기와 냄새 배출을 최소화했다. 락앤락 관계자는 “작은 주방이나 다용도실, 거실 어디에 둬도 좋다”며 “간편한 터치 디스플레이가 있어 쓰기 편하다”고 했다. 착즙기(원액기) 제품으로 유명한 휴롬 역시 앙증맞은 원액기 ‘H310’을 출시한 바 있다. 역대 휴롬 원액기 중 가장 작고 가볍다. 크기는 가로 160mm, 세로 171.5mm, 높이 395mm로 주력 제품(H400, 169X261X471)보다 35% 작다. 무게도 3.6kg으로 주력 제품 6.7kg보다 46% 가볍다. 휴롬 관계자는 “제품은 기존 원액기와 같은 최신 기술(멀티 스크루)를 적용해 저속 착즙으로 영양파괴를 최소화해 주스, 스무디, 청이 모두 가능하고 사과가 통째로 들어갈 만큼 투입구는 넉넉하다”며 “성인 손 한 뼘 사이즈로 어디서나 나만의 ‘한 뼘 건강카페’를 만들 수 있다”고 했다.휴롬 착즙기 H310 (사진=휴롬)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해 말 기준 1인 가구 비중은 41%에 달한다”며 “1000만 가구 시대를 앞두고 실용적이면서도 작은 가전 제품은 계속 출시될 것”이라고 봤다. 2023 행정안전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1인 가구는 총 972만 4256가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