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분당차병원, 구순구개열 언어치료 다학제 진료
  • 분당차병원, 구순구개열 언어치료 다학제 진료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원장 윤상욱)은 국내 최초로 구순구개열의 진단, 수술, 언어 재활치료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구순구개열 언어치료 다학제 진료’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성형외과(김석화 교수), 재활의학과(서미리 교수), 이비인후과-두경부외과(안재철 교수), 언어 재활치료사 등 전문 의료진이 구순구개열 환아의 언어 발달을 위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재활치료를 한다.구순구개열은 두경부에 흔하게 생기는 선천성 기형으로 임신20주 정도 산모의 뱃속에서 정밀초음파 검사로 처음 진단할 수 있다. 입술이 갈라진 구순열의 경우 생후 3개월에, 입천정이 갈라진 구개열은 생후 11~12개월 사이에 수술적 치료를 시행한다. 수술 이후에는 비강, 구강, 중이 부위를 세세하게 살피면서 정확한 발음이 가능하도록 언어자극 치료가 필요하다. 대부분 이 과정은 보호자가 따로 언어 평가기관을 알아보거나 다른 이비인후과를 찾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분당차병원 구순구개열 언어치료 다학제 진료는 임신, 출산 때부터 아기의 상태를 확인하면서 적기에 수술을 시행하고, 회복 직후 재활치료를 시작할 수 있도록 원스톱으로 이어진다. 성형외과에서는 수술 부위를 확인하고 재활의학과에서는 구순구개열과 연관된 조음 발달상태를 평가하여 치료 필요 여부를 확인한다. 이비인후과두경부외과에서는 귀내시경 검사 등으로 구개열 환아에서 흔하게 발생할 수 있는 ‘구개인두 기능부전’ 발병 여부를 진단한다. ‘구개인두 기능부전’이란 구강, 비강의 문제점으로 파열음 발음이 새는 것을 말하는데 추가적인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잘 들을 수 있도록 청각평가 및 중이염 예방관리도 필수다. 다학제 진료일정이 잡히면 언어평가를 받은 당일, 바로 다학제 진료를 통해 평가결과를 듣고 앞으로의 치료 계획을 들을 수 있다.분당차병원 성형외과 김석화 교수는 “구순구개열의 치료는 수술이 끝이 아니라 시작일 뿐”이라며 “출생 시부터 만 5~6세까지의 언어 발달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구순구개열 환아 역시 빠르게 언어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분당차병원은 구순구개열 환아가 수술 회복 후, 신속한 언어평가에 이어 언어재활 치료를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성형외과, 재활의학과 이비인후과두경부외과 의료진의 체계적인 언어치료를 받으면 또래 친구들처럼 정확한 발음으로 말할 수 있다”고 밝혔다.분당차병원 (왼쪽부터)재활의학과 서미리 교수, 성형외과 김석화 교수, 이비인후과두경부외과 안재철 교수가 구순구개열 언어치료 다학제 진료를 하고 있다.
2023.10.30 I 이순용 기자
'골프스타K' 정일우, 첫방부터 굿샷… 실력도 비주얼도 굿
  • '골프스타K' 정일우, 첫방부터 굿샷… 실력도 비주얼도 굿
  • (사진=tvN STORY ‘골프스타 K’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배우 정일우가 ‘골프스타 K’ 첫 방송부터 시원한 명품 스윙을 선보였다.지난 29일 첫 방송된 tvN STORY ‘골프스타 K’에서 정일우는 팀장으로서의 카리스마를 드러내며 빛나는 활약을 뽐냈다. ‘골프스타 K’는 골프에 진심인 연예인들이 현직 프로 골퍼, 아마추어 도전자와 함께 팀을 이루어 3000만원의 상금과 부상을 놓고 벌이는 신개념 서바이벌 심리 골프 프로그램이다.이날 방송에서 정일우는 블루팀 팀장을 맡아 프로와 아마추어 각각 한 명씩 선발해 팀을 만든 후 게임을 시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정일우는 시작부터 거침없이 멤버를 구성하며 과감한 면모를 드러내 기대를 모았다. 평소 호쾌한 드라이버샷을 구사해왔던 정일우는 ‘드라이버’가 주특기인 문정현 프로를 선택했으며, 아마추어 멤버를 영입하는 과정에서도 확고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스테이블 포드’ 방식으로 진행되는 게임에서 정일우는 특징이 명확한 팀을 구성했기에 게임을 통해 선보일 전술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유발하며 방송에 색다른 재미를 더했다. 특히 정일우는 ‘명품 스윙’으로 남다른 팀장 포스를 뽐내 박수 갈채를 받았다. B조의 첫 번째 순서로 타석에 오른 정일우는 적막의 분위기 속 부담감이 막중한 와중에도 흠잡을 곳 없는 시원한 티샷을 선보여 특급 에이스로 등극하며 보는 것만으로도 눈을 즐겁게 만들었다.‘골프스타 K’는 일반적인 골프 대회와는 달리, 각종 미션과 아이템이 등장하기에 앞으로 정일우가 팀장으로서 선보일 두뇌 활약과 남다른 골프 실력에 많은 기대가 모이고 있다.정일우의 활약이 돋보이는 ‘골프스타 K’는 tvN STORY에서 매주 일요일 밤 10시 30분, tvN에서는 매주 화요일 밤 12시에 방송된다.
2023.10.30 I 윤기백 기자
슈퍼캣 ‘펑크랜드’, 신작 RPG ‘프리월드’ 출시
  • 슈퍼캣 ‘펑크랜드’, 신작 RPG ‘프리월드’ 출시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슈퍼캣은 자사 인디 게임 플랫폼 ‘펑크랜드’에 신작 RPG ‘프리월드’를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프리월드’는 ‘펑크랜드’에서 2019년부터 활동 중인 1인 인디 게임 개발자 ‘모용불혹’의 작품이다. ‘칠생기’, ‘생생무림’, ‘프리랜서: 개척용병단’ 등 4년간 총 8종의 게임을 제작해 서비스했고, 다수 게임이 ‘펑크랜드’내 인기 상위권 진입에 성공했다.이번에 공개된 ‘프리월드’는 자유를 모티브로 한 판타지 RPG로, 엠브란스 대륙을 무대로 펼쳐지는 모험 스토리다. 캐릭터 외형의 완성도를 높이고 모션 액션을 세밀하게 구현했다.이용자는 휴먼, 아마존, 자이언트, 드워프 중 한 가지 종족을 택해 오픈월드 대륙 탐험을 시작하게 된다. 수백 종의 아이템이 제공되는 월드맵을 비롯해 레이드, 이용자간댓결(PvP), 하우징, 채집, 농장 등 다양한 콘텐츠를 나만의 방식으로 즐길 수 있다. 종족과 스탠스, 엠블럼 등을 육성할 수 있는 시스템도 있다.또한 전투 스타일과 전략의 자유도를 높여주는 스탠스 시스템도 특징이다. 40여 종의 스탠스는 각기 다른 스킬과 능력치를 보유하고 있으며, 전투 상황에 맞춰 수시로 변경이 가능하다. 캐릭터 별 대표 스탠스 1종, 보조 스탠스 4종를 배치할 수 있다.한편, 노(NO) 코딩 게임 개발 툴 ‘펑크랜드 스튜디오’로 제작된 신작 ‘프리월드’는 ‘펑크랜드’ 모바일 앱과 PC 웹을 통해 플레이할 수 있다.
2023.10.30 I 김정유 기자
“어그부츠가 그렇게 잘팔려?” 덱커, 깜짝실적에 폭등(영상)
  • “어그부츠가 그렇게 잘팔려?” 덱커, 깜짝실적에 폭등(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지난 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하락했고 나스닥지수는 소폭 올랐다. 주간 기준으로는 지수 모두 2% 넘게 급락했다. 이번주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지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에 대한 경계감과 내년 경기침체 우려 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날 공개된 9월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는 예상 수준으로 나왔지만, 개인 소비지출이 예상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되면서 향후 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미시간대가 집계한 1년 기대인플레이션도 4.2%를 기록하며 예상치 3.8%를 웃돌았다.월가에선 S&P500 지수가 지난 7월 고점대비 10% 넘게 하락한 만큼 기술적 조정 국면에 진입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은 “하루, 일주일, 한 달, 1년 후 일을 예측하지 말라”며 “장기적으로 미국 증시는 무조건 상승한다는 확신이 있는 만큼 감정적 매도가 발생하고 있는 지금이 주식을 헐값에 살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주에는 FOMC 회의와 고용지표, ISM 제조업·서비스업 구매관리자 지수 등이 공개된다. 또 애플과 맥도날드, AMD, 화이자, 모더나, 코스트코, 앨버말, 에어비앤비, 스타벅스 등의 실적 발표도 예정돼 있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애플(AAPL, 168.22, 0.8%) 세계 최대 IT기업 애플이 의료 기술회사 마시모(MASI, 82.58, 2.1%)의 특허를 침해했다는 판결이 나왔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애플이 마시모의 혈액내 산소 수치 측정과 관련한 특허를 침해했다고 판결했다. 이에 따라 해당 특허 기술이 적용된 애플워치 일부 모델에 대한 미국 수입(판매) 금지 조치를 내렸다. 바이든 행정부에서 최종 판결하면 확정될 예정이다. 이번 판결에 따라 애플은 해당 애플워치의 기술을 변경하거나 마시모와 합의 또는 항소 조치 등을 취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수입 금지 조치가 미국 소비자들에게 득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어필하는 동시에 항소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월가에선 해당 애플워치의 매출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은 만큼 애플 펀더멘털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덱스컴(DXCM, 89.29, 10.1%) 포도당 모니터링 시스템 등 의료 기기를 만드는 덱스컴 주가가 깜짝 실적 효과에 10% 넘게 급등했다. 덱스컴은 지난 26일 장마감 후 3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27% 증가한 9억7600만달러로 예상치 9억4000만달러를 웃돌았고 주당순이익(EPS)은 0.50달러로 예상치 0.34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이어 4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종전 35억~35억5000만달러에서 35억7500만~56억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시장 컨센서스는 35억5000만달러다. 노보노디스크가 개발한 당뇨병 및 비만 치료제 ‘오젬픽’ 처방 확대로 덱스컴의 연속 혈당 모니터링 장치(CGM) 판매가 감소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피해가 미미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 측은 “오젬픽 사용 환자들에게 의사들이 CGM 처방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며 “CGM이 치료 보완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덱커 아웃도어(DECK, 576.37, 18.9%) 고성능 신발(어그부츠 등) 및 의류 판매 기업 덱커 아웃도어 주가가 19% 급등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26일 장마감 후 공개한 2024회계연도 2분기 실적을 보면 매출액은 전년대비 26% 증가한 10억9000만달러, EPS는 79.5% 급증한 6.82달러에 달했다. 시장 예상치는 각각 9억6000만달러, 4.43달러였다. 메가 서프라이즈 실적인 셈이다. 덱커는 이어 연간 매출 가이던스를 종전 39억8000만달러에서 40억3000만달러로, EPS 가이던스는 21.75~22.25달러에서 22.9~23.2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회사 측은 “어그 및 호카 매출이 급증한 효과”라며 “브랜드 선호도가 계속 강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페이즈(ENPH, 82.09, -14.7%) 태양광 마이크로 인버터 시스템 개발 기업 인페이즈 주가가 15% 급락하며 또다시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인페이즈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13% 감소한 5억1100만달러로 예상치 5억6600만달러를 밑돌았다. 캘리포니아 지역을 중심으로 미국 매출이 16% 감소했고 유럽 매출은 34% 급감했다. 조정 EPS는 18% 감소한 1.02달러를 기록해 예상치 1.01달러에 부합했다. 인페이즈는 이어 4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3억~3억5000만달러로 제시해 시장에 충격을 줬다. 시장예상치 5억7900만달러를 대폭 밑도는 수준이기 때문이다. 회사 측은 “수요 둔화 및 재고 처리 이슈로 내년 2분기에나 수급이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실적 공개 후 월가에선 투자의견 및 목표가를 잇따라 하향 조정하고 있다. 앞서 지난 20일 솔라에지가 유럽 태양광 수요 급감에 따른 실적 부진 가능성을 예고하면서 태양광주들이 동반 급락한 바 있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월~금 오전 7시40분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3.10.30 I 유재희 기자
네이버 커머스솔루션마켓, 중소상공인 AI 기술 장벽 낮췄다…D2C 전략 고도화
  • 네이버 커머스솔루션마켓, 중소상공인 AI 기술 장벽 낮췄다…D2C 전략 고도화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네이버는 자사 커머스솔루션마켓이 AI 솔루션에 대한 판매자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나아가 고유한 브랜드를 세워 온라인 사업을 키우고자 하는 스마트스토어 판매자들의 D2C 전략 수행에 도움을 주는 사례들이 확인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네이버 커머스솔루션마켓에는 하이퍼클로바 같은 초대규모 AI가 적용된 솔루션부터 각종 자동화 작업을 지원하는 61가지 기술 솔루션들이 공개돼 있다. CS 업무 효율을 향상시켜주는 ‘클로바 라이브챗’이나 우수한 리뷰를 상품 페이지에 활용해 구매 전환을 이끄는 ‘리뷰 노출 AI 매니저’ 등 네이버 커머스솔루션마켓은 어렵게만 느껴지는 기술 솔루션에 대한 중소상공인(SME)의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최근 내 고객과 내 사업을 보다 상세하게 알 수 있는 소비자조사나 데이터 분석 솔루션들도 다양하게 추가했다.지난 6월 론칭한 ‘소비자조사솔루션’은 스마트스토어 이용자 대상으로 고객설문조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돕는 툴로 품이 많이 드는 조사 업무를 실행하고 결과 분석까지 돕는다. 고객 타겟팅과 맞춤 응답 수집도 가능해 신상품 개발이나 서비스 품질 개선에 참고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9월 기준 솔루션 론칭 이후 구독자 수가 평균 30% 넘게 늘며 호응을 얻고 있다.◇내 고객, 내 사업 정확히 알려주는 독창적 솔루션최신 리뷰와 긍정 리뷰로 상품을 돋보이게 하는 ‘리뷰 노출 AI 매니저’도 9월 기준 전월 대비 30% 이상 구독자 수가 늘며 인기를 얻고 있다. 스토어 유입·리뷰·수요 데이터를 분석해 운영 중인 상품의 문제점을 짚어주는 ‘상품진단솔루션’과 함께 사용했을 때 매출 유지와 관리에 큰 역할을 해주는 솔루션이라는 평가다. 실제로 D-커머스 리포트 2023에 따르면 커머스솔루션마켓을 통한 판매자 기술 지원은 스마트스토어의 정량적인 스케일업에도 도움을 주어 지속가능한 성장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분석됐다. 이건웅 고려대 경영대학 교수 연구팀이 ‘커머스솔루션마켓의 기술적 지원에 따른 스마트스토어의 성장효과’를 분석한 결과, 클로바MD 상품추천 관련 솔루션*들을 구독해 이용하는 경우, 일평균 상품 노출수 27%, 클릭수 25%, 기여결제액은 12%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가 적용된 ‘클로바 메시지마케팅’ 솔루션은 판매자 대신 마케팅 메시지를 생성하고, ‘AI 타게팅’ 기능과 ‘AI로 효과 좋은 문구찾기’ 기능 등을 제공하여 마케팅 효율을 향상시켰다. 연구에 따르면 ‘클로바 메시지마케팅’ 솔루션을 사용하는 스토어는 미사용 스토어 대비 메시지 읽음률 68%, 클릭률이 72% 높았다. AI 타게팅 기능을 이용할 경우에는 이용하지 않는 날 대비 메시지 읽음률 91%, 클릭률은 2배 이상 높아 정교한 AI 기술이 마케팅에 유의미한 성과를 주고 있음이 확인됐다.커머스솔루션을 적극 활용해 스마트스토어를 자사몰처럼 운영하며 온라인 비즈니스를 전개하는 판매자들의 사례도 많아지고 있다.리나 인버슨 ‘리뷰 노출 AI 매니저’ 솔루션 적용 화면. (네이버 제공)2018년부터 스마트스토어를 통해 국산 고춧가루를 판매하고 있는 ‘좋은 것은 이웃과 함께’ 스토어는 온라인을 통해 판로를 넓힌 이후 꾸준히 성장해 월 매출 1억원 이상 웃돌 만큼 바쁘게 하루가 돌아간다. 현재 해당 스토어의 직원은 총 3명으로, ‘클로바MD 솔루션’, ‘리뷰 노출 AI 매니저’, ‘브랜드 커넥트’ 등 10여개 솔루션을 구독하며 일손 절감에 톡톡한 효과를 보고 있다. ◇스마트스토어 강력 기술 연동…D2C에 손쉽게 도전 스마트스토어를 통해 스무디를 판매하는 ‘더그린닷츠’ 임소연 대표는 육아까지 병행하고 있어 네이버의 커머스솔루션 없이는 온라인 사업이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말한다. 특히 정기구독 솔루션으로 스무디의 재구매율을 높여 두 달만에 월 매출을 7배 이상 올린 임 대표는 “스무디에 들어가는 신선한 원재료를 준비하는 것이 중요한데, 정기구독 솔루션을 이용하면 고객 수요 예측이 가능해지기 때문에 신선도 이슈의 시행착오를 크게 줄일 수 있었다. 덕분에 현재는 원재료 수급과 상품 퀄리티 유지라는 우리 서비스 본질에 집중할 수 있다”고 성장 비결을 전했다.네이버는 커머스솔루션마켓 내 외부 개발사들의 솔루션 입점에 속도를 높여 기술 솔루션 생태계도 동시에 키워갈 계획이다. 커머스솔루션마켓은 기술 스타트업에게도 연구 공간이자 고객 유치를 통한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면서 성장 공유 생태계가 견고해지고 있다. 현재 61개 솔루션 중 외부 개발사 솔루션은 38개로 전체의 62%를 차지하고 있다. 정민 네이버 책임리더는 “아무리 규모가 작은 사업이라 하더라도 온라인 사업체 하나를 운영할 때 판매, 마케팅, CS, 상품개발, 고객 관리 등 신경 써야 할 부분이 많은데, 일손이 부족한 SME 판매자와 내 브랜드를 키워보고 싶은 판매자를 중심으로 AI 솔루션을 활용한 스마트스토어 성장 사례가 확인되고 있다”며 “네이버뿐 아니라 써드파티 개발사 솔루션도 확대해 나갈 예정으로 판매자들이 AI 리터러시를 더욱 향상시켜 강력한 기술을 바탕으로 한 D2C 사업 성장의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3.10.30 I 한광범 기자
호텔신라, 3Q 어닝쇼크에 목표가 줄하향…15% 약세
  • [특징주]호텔신라, 3Q 어닝쇼크에 목표가 줄하향…15% 약세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호텔신라(008770)가 3분기 어닝쇼크에 30일 장 초반 급락세를 타고 있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8분 호텔신라(008770)는 전 거래일보다 1만100원(14.74%) 내린 5만8400원에 거래 중이다. 앞서 27일 장 마감 후 호텔신라는 올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71% 줄어든 7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1조1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줄었다. 순손실 33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이에 증권사들은 호텔신라의 목표주가를 하향했다. 한국투자증권은 목표가를 기존 11만원에서 10만원으로, 하나증권은 13만원에서 11만원으로 낮췄다.유안타증권(13만→9만원) 키움증권(12만2000→10만8000원), 신한투자증권(10만5000→8만8000원)도 호텔신라의 목표가를 낮췄다.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면세 사업이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하며 호텔신라의 3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88% 이상 밑돌았다”며 “면세 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감은 현재 최저점”이라고 지적했다.서현정 하나증권 연구원도 “단기적으로 실적 불확실성이 커졌다”며 “중국 소비경기 위축이라는 경기적 문제와 따이궁(보따리상) 수요 둔화, 면세 쇼핑 선호도 하락 우려, 중국 화장품 시장에서 글로벌 브랜드에 대한 수요 감소 등 산업의 구조적 문제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3.10.30 I 김인경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Z 플립5 레트로’ 출시(영상)
  • 삼성전자, ‘갤럭시Z 플립5 레트로’ 출시(영상)
  • 영상=삼성전자[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삼성전자(005930)는 자사의 혁신 DNA 스토리를 담은 스페셜 에디션 ‘갤럭시Z 플립5 레트로’를 다음달 1일 국내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갤럭시 Z 플립5 레트로’는 2003년 출시 당시 뛰어난 디자인과 성능으로 인기를 끌었던 ‘SGH-E700’(모델명)에서 영감을 받아 기획된 제품이다.내장형 안테나를 탑재해 휴대성을 높인 ‘SGH-E700’은 1000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하는 등 삼성전자의 휴대폰 사업을 도약 시키는데 큰 역할을 한 제품이다.삼성전자는 ‘SGH-E700’을 연상시킬 수 있는 다양한 특징을 ‘갤럭시 Z 플립5 레트로’에 담아 자사의 혁신 DNA를 고객들에게 흥미롭게 전달할 예정이다. 우선 △인디고 블루와 실버 색상의 외관 △2000년대에 많이 쓰이던 픽셀 그래픽을 재해석한 스크린 테마 △도시의 모습을 레트로 감성으로 표현한 플렉스 윈도우 전용 애니메이션 등이 탑재된다.또 전용 패키지에는 삼성전자의 역사를 보여주는 시대별 로고가 담긴 플립수트 카드 3종과 플립수트 케이스, 한정판 구매 고객의 소장 가치를 높여 줄 일련번호가 각인된 컬렉터 카드 등이 포함된다.‘갤럭시 Z 플립5 레트로’는 512GB 스토리지 모델로 출시되며, 삼성닷컴과 삼성 강남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가격은 159만9400원이다. 다음달 1일부터 한국, 영국, 프랑스, 독일, 스페인, 호주 등 6개국에서 한정 수량 판매 된다.삼성전자는 ‘갤럭시 Z 플립5 레트로’ 출시를 기념해 다음달 1일부터 ‘삼성 강남’ 스토어에 전시 공간을 마련한다. 더불어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와 협업해 성수동의 복합 문화공간 ‘Y173’에서 다음달 1일부터 5일까지 ‘삼성 유니버스’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사진=삼성전자
2023.10.30 I 김정유 기자
기업은행, 배당 매력 확대 중…목표가 15%↑-NH
  • 기업은행, 배당 매력 확대 중…목표가 15%↑-NH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NH투자증권은 기업은행(024110)이 올해 주당 1050원의 배당금을 지급할 것으로 기대하면서 향후 배당 성향이 확대할 가능성도 크다고 봤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1만30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15.4% 상향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30일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주가 측면에서 기업은행의 가장 큰 특징은 4분기에 강하다는 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기업은행은 자사주와 분기배당을 통해 연중 주주환원을 실시하는 금융지주와 달리, 연 1회 기말배당만 실시하고 있다. 특히 기업은행은 공기업 중 이익 규모가 크고 공기업 평균보다 배당성향도 낮은데다(지난해 기준 31.2%) 정부 세수도 부족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배당성향도 상향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 연구원은 “올해 1주당 배당금(DPS)는 1050원으로 수익률은 9.1%에 달하는 고배당을 이어갈 것”이라며 “중장기 배당성향 상향까지 고려하면 여전히 투자 매력이 높다”라고 강조했다. 다만 최근 주가가 다소 빠르게 상승한 데다 배당기준일이 주주총회 이후로 변경될 가능성도 있는 만큼, 단기적으로 주가 상승 속도 조절은 나타날 수 있다는 판단이다. 한편 기업은행의 3분기 순이자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3.3% 늘어난 1조9840억원, 지배순이익은 3.8% 감소한 729억원을 나타냈다. 시장 기대치인 720억원에 부합하는 수준이었다. 그는 “충당금 1046억원 적립을 감안하면 양호한 성적”이라며 “은행 순이자마진(NIM)은 1.76%로 전분기보다 2bp(1bp=0.01%포인트 하락했으며, 이란 핵심예금 인출과 조달비용 상승 영향을 초저금리 대출 리프라이싱 효과가 상쇄했다”고 덧붙였다.
2023.10.30 I 김인경 기자
대졸 이상 시간제 근로자 115.6만명 ‘역대 최다’
  • 대졸 이상 시간제 근로자 115.6만명 ‘역대 최다’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대학이나 대학원을 졸업하고 아르바이트 등 시간제 근로자로 일하는 규모가 115만명을 넘겨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20대를 중심으로 학원 강사나 헬스 트레이너, 필라테스 강사 등의 직군으로 유입이 늘었다는 분석이 나온다.13일 오전 서울 광진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일자리박람회에서 한 구직자가 직업교육 관련 홍보물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9일 통계청의 ‘2023년 8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근로형태별 부가조사’에 따르면 올해 8월 대졸 이상인 시간제 근로자는 지난해보다 7만9000명 늘어난 115만6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3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많은 수준이다.대졸 이상 시간제 근로자는 8월 기준으로 2009년(30만3000명)부터 15년 연속 증가하고 있다. 2009년과 올해를 비교하면 281.5% 뛰어오른 수준인데, 이는 같은 기간 대졸 이상 전체 비정규직이 165만2000명에서 303만5000명으로 83.7%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증가세가 가파르다. 비정규직 근로자는 고용 형태에 따라 한시적 근로자(기간제·비기간제 근로자), 시간제 근로자(주 36시간 미만 일하는 근로자), 비전형 근로자(파견·용역근로자 등)로 구분된다.올해 시간제 근로자를 학력별로 보면 △중졸 이하 △고졸 △대졸 이상 등에서 대졸 이상 시간제 근로자가 차지하는 비율도 29.8%로 역대 최고치다. 연령별로는 20대가 올해 73만7000명으로 작년보다 2만9000명 늘어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통계청은 대졸 이상이 많은 20대에서 시간제 근로자가 큰 폭으로 늘어난 게 전체 대졸 이상 시간제 근로자의 증가세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있다. 과거보다 교육 수준이 높아지면서 20∼30대는 대졸 이상이 많다는 연령대별 특징을 보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르면 60세 이상은 중졸 이하가 40∼50대는 고졸이 다수를 차지한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통계청 관계자는 “20대 시간제 근로자에서는 자발적으로 택했다는 의견이 늘었다”면서 “특히 과외·학원강사 등 교육 분야와 트레이너 등 예술·스포츠 분야, 숙박·음식업 등에서 늘어난 게 통계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2023.10.29 I 이지은 기자
“지금은 때가 아냐”…펜스 전 부통령, 공화당 경선 중도 포기
  • “지금은 때가 아냐”…펜스 전 부통령, 공화당 경선 중도 포기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내년 미국 대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에서 활동했던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이 공화단 경선에서 중도 하차했다.마이크 펜스 전 미국 부통령이 28일(현지시간)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유대계연대 회의에 참석하며 인사하고 있다. 그는 이날 연설에서 공화당 대선 경선 중도 하차를 발표했다. (사진=AFP)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펜스 전 부통령은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공화당 유대계연대(RJC) 회의에 참석해 “많은 기도와 숙려 끝에 오늘부로 대선 캠페인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지금은 내 때가 아니다”라며 하차 의사를 밝혔다.펜스 전 부통령은 공화당 경선에서 중도 하차한 첫 주요 후보다. 현재 공화당 경선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위를 지키고 있다.트럼프 행정부 시절 부통령을 지냈던 그는 이후 2020년 대선 뒤집으라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요구를 거부하면서 사이가 멀어졌다. 특히 트럼프 지지자들이 의회에서 폭동을 벌이던 2021년 1월 6일에는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을 인증하는 상·하원 합동회의를 주재하기도 했다.펜스 전 부통령은 트럼프의 대안 후보라는 특징을 들어 경선에 나섰으나 출마 이후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한자릿수대에 머물렀으며 선거자금 조달에도 어려움을 겪었다.펜스 전 부통령은 이날 중도 하차하면서 다른 공화당 주자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히진 않았다. 다만 트럼프 전 대통령을 비난하는 것처럼 보였다고 로이터는 평가했다.펜스 전 부통령은 연설에서 향후 공화당 대선 후보에 대해 “링컨이 말했듯 우리 본성의 더 나은 본성에 호소할 수 있고 예의 바르게 이끄는 사람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은 펜스 전 부통령이 하차 의사를 밝힌 이후 진행된 연설에서 그를 언급하지 않았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2023.10.29 I 이명철 기자
  • 뇌졸중 치료의 핵심은 ‘초기 치료’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갑작스런 신체마비와 언어장애가 생기면, 뇌졸중을 의심하고 지체 말고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인천세종병원(병원장 오병희) 김경섭 과장(신경과)은 오는 29일 세계 뇌졸중의 날을 맞아 “뇌졸중 증상이 발현됐는데, 손을 따고 팔다리를 주무르거나 비상약을 복용하며 가정에서 상황을 지켜보는 분이 많다”며 “뇌졸중은 초기 치료가 핵심이다. 신속하게 119구급대를 이용해 혈관재개통 치료가 가능한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뇌졸중은 뇌경색, 뇌출혈 등 뇌혈관질환을 뜻한다. 최근 고령화로 인해 모든 신경과 질환의 발병률이 높아지는 가운데, 가장 무서운 신경과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예고 없이 찾아오는데,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심각한 후유증을 남기거나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뇌졸중은 일반적으로 한쪽 팔다리 운동마비 혹은 감각마비, 안면마비, 언어장애 등 증상이 동반한다. 혈관이 막히면 뇌세포가 1초에 3~4만 개씩 손상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이 때문에 빨리 막힌 혈관을 재개통시켜주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김 과장은 “손상된 뇌가 어떤 역할을 하고 있었는지에 따라 증상이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는데, 공통적이면서도 가장 중요한 특징은 갑작스레 증상이 나타난다는 것”이라며 “이럴 경우 뇌혈관질환을 의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김 과장은 뇌졸중 예방법은 그저 금연, 금주, 성인병 관리, 적절한 운동 등 ‘상식 실천’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담배와 뇌혈관질환의 연관성은 이론의 여지가 없다. 꾸준히 운동하면서 음주와 기름진 음식은 피하고 저염·소식으로 체중 및 혈압을 조절해야 한다”며 “무엇보다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같은 성인병 관리에 집중해야 하며, 미세먼지와 뇌혈관질환 연관성도 높은 만큼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엔 외출을 삼가는 게 좋다”고 말했다.
2023.10.29 I 이순용 기자
185조 경기부양 의지 보인 中…중학개미 웃을까
  • 185조 경기부양 의지 보인 中…중학개미 웃을까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중국이 1조위안(약 184조9700억원) 규모의 특별국채 발행에 나섰다. 경기 연착륙과 불확실성 대응을 위한 포석으로 해석되고 있지만, 증권가에선 실물경제 파급 효과는 미미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 증시에서 내년까지도 가치주와 인프라 확대에 따른 수혜 업종이 상대적으로 주도할 수 있다는 의견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AFP)◇“中 특별국채 발행, 목표 경제성장률 사수 의지”현대차증권은 28일 중국 전국인민대표회의에서 1조 위안 규모의 특별국채 발행이 승인된 점을 짚었다. 올해 4분기와 내년에 각각 5000억위안씩 나눠 발행할 계획이고, 이를 통해 올해 목표 재정 적자율은 기존 3.0%에서 3.8%까지 확대된다. 이번 발행은 연말이 다가오는 시점에 긴급하게 추진했다는 점에서 이례적인 행보로 평가된다. 중국의 역대 4차례 특별국채 발행의 시대적 배경을 살펴보면 △아시아 금융위기(1997년)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및 세계 금융위기(2007년) △코로나19 팬데믹(2020) 등의 전 세계적 위기적 상황에 대한 대응이었다.중국 경기 연착륙과 불확실성 대응을 위한 포석으로도 해석했다.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목표는 5%다. 1~3분기 누적 GDP 성장률이 5.2%인 상황에서 4분기에 최소 4.4%만 성장해도 연간 목표성장률 사정권에 진입한다.정진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긴급 재정을 편성한 이유는 올해 목표 경제성장률을 사수하고 내년 경제성장률의 연착륙, 대내외 불확실성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포석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특별국채 발행의 목적도 주목했다. 이번 조달 자금은 전부 지방정부에 이양해 재해복구 및 재건, 도시 치수, 방재대책 사업에 투입할 계획이다. 시스템적 리스크 대응 차원에서 발행한 역대 특별국채와는 다르게 전부 인프라 사업에 투자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정 연구원은 “부동산 리스크로 재정적 어려움을 겪는 지방정부에 기본적인 인프라 예산을 보장하기 위한 것으로 본다”고 했다.◇“실물경제 파급 효과는 미지수…인프라 수혜주 주목”다만 이번 특별국채 발행 규모를 감안하면 중국의 전체 경제 성장률을 큰 폭으로 끌어올리기에는 역부족이라고 분석했다. 2007년 당시 특별국채 발행 규모인 1조5000억위안은 전체 고정자산 투자의 13%에 해당하지만, 올해 발행한 1조위안은 현재 고정자산 투자의 2%에도 못 미친다.정 연구원은 “규모로만 보면 경기 부양 총력전으로 보기 어려운 수준이며, 경제의 하방 리스크를 제한하는 정도의 효과를 예상한다”며 “또한 실제 발행과 집행까지의 시차를 감안하면 실물경제 영향은 4분기 말 이후에나 반영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정부 정책 대응에 대한 시장 신뢰 제고 측면에서 긍정적이나 금융시장 반응은 크게 나타나지 않았다. 발표 당일 상하이종합지수는 0.4% 상승에 그쳤고, 경기 상황을 가장 민감하게 반영하는 국채금리와 환율도 보합권에 머물렀다. 경기 회복 기대감까지 온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해석이다.주식시장 관점에서는 내년까지 가치주의 존재감이 부각될 수 있다고 봤다. 정 연구원은 “인프라 투자 확대 자체만으로 산업재 수요에 긍정적으로 해석된다”며 “이는 현재 하단에 근접한 재고 사이클의 반등 탄력을 강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이어 그는 “재고 반등 사이클 수혜주 선별에 중요한 포인트는 낮아진 재고 수준과 수요의 탄력성(회전율)”이라며 “종합적인 업황을 가늠할 수 있는 고용지표가 양호한 철강·자동차·전기장비·화학제품·제약 등 업종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2023.10.28 I 이은정 기자
전직 아이돌과의 로맨스…네이버웹툰 ‘이두나!’
  • [김정유의 웹툰파헤치기]전직 아이돌과의 로맨스…네이버웹툰 ‘이두나!’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국내 웹툰시장이 최근 급격히 외형을 키우고 있다. 신생 웹툰 플랫폼이 대거 생기면서 주요 포털 웹툰과 함께 다양한 작품들이 독자들에게 소개되고 있다. 전연령이 보는 작품부터 성인용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을 갖고 있는 유료 웹툰들이 독자층도 점차 넓혀가고 있는 모습이다. 단순 만화를 넘어 문화로까지 확대될 수 있는 대표 콘텐츠, 국내 웹툰 작품들을 낱낱이 파헤쳐 본다.(주의:일부 스포일러를 담고 있습니다.)◇네이버웹툰 ‘이두나!’우리는 웹툰, 웹소설 등에서 언제나 판타지를 꿈꾼다. 팍팍한 현실 속에서는 느낄 수 없는 자극적인 경험을 원하기 때문이다. 최근 웹툰과 웹소설 콘텐츠 중에서 단연 인기 있는 장르로 로맨스 판타지가 떠오르고 있는 것도 같은 이유다. 하지만 너무 판타지성만을 부각하면 가슴에 와닿지 않는 것도 사실이다. 어느 정도의 현실성 속에서 판타지를 적절히 가미할 때 해당 콘텐츠의 흡수력은 배가 된다.이런 관점에서 네이버웹툰의 ‘이두나!’는 판타지와 현실성을 적정한 선에서 배치, 독자들의 몰입도를 높인 웹툰이라고 할 수 있다. ‘전직 아이돌이 나와 같은 집에 살게된다면’이라는 지극히 판타지성 짙은 설정으로 시작해 마무리는 너무나 평범하게 끝난다. ‘연애는 현실이다’라는 메시지를 작가가 의도적으로 전달한 것같은 느낌이다. 누구나 한 번쯤은 경험해봤을 법한 러브 스토리에 전직 아이돌을 내세운 판타지가 결합하면서 강한 흡입력을 보여준다.주인공은 첫사랑 김진주를 따라 민송 대학교에 입학한 이원준. 학교 앞 셰어 하우스에서 자취를 시작하고 진주와의 핑크빛 로맨스를 꿈꾼다. 하지만 까칠한 성격의 아랫집 여자와 꾸준히 마주치며 의도치 않게 인연을 이어간다. 어디에서 본 듯한 익숙한 여자의 인상을 되짚어 가던 중, 자신의 고등학교 친구가 귀에 못이 박히듯 얘기하던 이름이 떠오른다. 걸그룹 스윗드림의 ‘이두나’.원준은 짝사랑하는 진주와의 관계는 지지부진한 와중에 아래층 두나와는 점점 가까워진다. 더불어 미팅 자리에서 만난 최이라까지 원준과 엮이게 되면서 그의 심정은 점점 복잡해져 간다. 3명의 여성과 얽히고 설킨 원준의 마음을 지켜보는 재미와 두근거림이 있다. ‘이두나!’의 민송아 작가는 이 웹툰에서 각 여성 캐릭터들과 주인공간 연애 감정을 매우 ‘간질간질’하게 잘 묘사한다. 연애 초반 또는 짝사랑의 그 몽글몽글한 느낌을 잘 살리며 독자들의 마음까지 사로잡는다.작화도 상당히 매력적이다. 전직 아이돌 두나의 표정, 눈빛 등은 물론 다소 선정적이지만 매력있는 모습들도 세밀하게 표현한다. 각 여성 캐릭터들만의 매력을 특징있게 그려낸 것도 강점이다. 캐릭터성 하나만으로도 이 웹툰은 볼 가치가 있다. 한편, 넷플릭스는 지난 20일부터 웹툰 ‘이두나!’를 원작으로 한 동명의 드라마를 방영 중이다. 이두나에 배우 수지가 열연을 펼치면서 현재 호평을 받고 있다. 웹툰 속 두나의 매력을 배우 수지가 잘 살리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2023.10.28 I 김정유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