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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 ‘비렉스 더블 사이드 매트리스’ 출시
  • 코웨이, ‘비렉스 더블 사이드 매트리스’ 출시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코웨이(021240)는 취향에 따라 착와감(누웠을 때 느낌)을 변경할 수 있는 ‘코웨이 비렉스(BEREX) 더블 사이드 매트리스’를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사진=코웨이)코웨이에 따르면 비렉스 더블 사이드 매트리스는 사용자의 컨디션, 취향에 따라 언제든 매트리스 착와감을 변경할 수 있도록 양면의 경도가 다른 리버서블(reversible) 탑퍼가 내장된 것이 특징이다. 리버서블 탑퍼는 신체를 부드럽게 감싸주는 소프트 HD폼과 탄탄하게 받쳐주는 하드 HD폼으로 구성돼, 매트리스 상단에 위치한 리버서블 탑퍼를 간단하게 뒤집는 것만으로 언제든 내 몸에 꼭 맞는 착와감으로 변경할 수 있다.특히, 리버서블 탑퍼는 좌우 분리형으로 좌우 각각의 경도를 변경할 수 있어, 하나의 침대를 두 개의 독립된 침대처럼 사용 가능하다. 한 침대를 같이 사용하는 사용자들이 각자 컨디션, 수면 습관, 취향에 맞게 착와감 선택이 가능하다. 이 제품은 신체 하중에 따라 7개 영역으로 나누어 스프링을 배열한 ‘AD7 System’을 탑재해 체압을 효과적으로 분산한다. 촘촘한 독립 스프링이 신체 굴곡을 섬세하게 받쳐줘 수면 시 뒤척임에도 흔들림이 적다.신체가 직접 닿는 매트리스 가장 상단의 슬림 탑퍼는 통기성이 높은 레이온 코튼 혼방 원단을 사용해 땀 흡수와 배출이 우수하며 부드럽다.코웨이는 매트리스 렌탈 고객을 대상으로 위생 전문가인 홈케어 닥터를 통해 4개월마다 ‘매트리스 케어서비스’를 제공하고, 약정 기간 중 1회 슬림 탑퍼를 새것으로 교체해준다. 자가 관리를 원하는 고객은 슬림 탑퍼 교체 서비스만 제공되는 ‘서비스프리 렌탈’ 제도를 선택할 수 있다.코웨이 관계자는 “고객들의 수면 취향이 바뀌거나 체중 증감, 임신 등 체형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비렉스 더블 사이드 매트리스’를 기획했다”며 “언제든 손쉽게 매트리스 착와감 변경이 가능해 푹신함 취향이 달라 고민하는 부부나 한창 신체 변화를 겪는 성장기 자녀 등에게 최적인 제품”이라고 말했다.
2023.10.27 I 함지현 기자
’단풍의 계절‘ 왔다…신일·파세코, 캠핑 난방용품 경쟁 본격화
  • ’단풍의 계절‘ 왔다…신일·파세코, 캠핑 난방용품 경쟁 본격화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본격적인 단풍 시즌이 시작되면서 캠핑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일교차가 커지고, 겨울도 앞둔 만큼 신일과 파세코는 캠핑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난방 가전을 선보이고 있다.신일전자 팬히터(왼쪽)와 파세코 캠프10 선셋(사진=각 사)◇신일, 라이브 커머스서 팬히터 1억원 판매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일전자의 스테디셀러는 ‘팬히터’다. 등유난로에 팬이 내장된 제품으로 저전력으로도 최대 발열량을 구현해, 전력량이 제한된 캠핑장에서 사용하기 좋다. 캠핑장 텐트 하나에 허용된 전기 총사용량은 보통 600W(와트) 수준인데, 신일 ‘팬히터’의 소비전력은 보통 점화 초기 가동 시 428W의 전력이 소모된 후 연소 시 195W(강 모드), 88W(약 모드)가 소모된다. 텐트 꾸미기를 뜻하는 ‘텐꾸’ 열풍에 맞춰 그레이와 아이보리부터 딥그린, 핑크까지 색상도 다양화했다. 인기가 많은 제품이다보니 지난 19일 라이브 커머스 채널인 ‘쓱라이브’에서 팬히터를 판매한 결과 1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심지식 히터’도 출시했다. 심지에 등유를 적신 상태에서 점화를 하는 방식으로, 별도의 전원선을 연결하지 않아도 사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360도 입체 난방이 가능하고 자동 전도소화 기능을 탑재해 히터가 넘어지면 자동으로 불이 꺼지도록 설계했다. 히터 상판 중앙에는 간단한 간식을 올려 놓고 구워 먹을 수 있고, 유리 연소통을 채택해 ‘불멍(불 보면서 멍때리기)’까지 경험할 수 있다.휴대용 무선 선풍기인 ‘캠핑팬’도 겨울철에 사용 가능한 제품이다. 쌀쌀한 날씨엔 텐트 내부에 히터를 가동하고 ‘캠핑팬’을 타프팬으로 활용하면, 실내 온기를 빠르게 순환시켜 줄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파세코, 다양한 등유난로부터 하이브리드 히터까지파세코는 ‘캠프’ 시리즈로 불리는 등유난로가 주력이다. 대표적으로 ‘캠프10 선셋’은 높이 46cm의 소형 제품으로 이지만 최대 3.5kW의 발열량으로 난방 능력이 좋고 최대 사용 시간도 15시간에 달한다. 투시창을 통해 보이는 불의 모습이 노을과 비슷한 느낌을 주는 제품이다. 캠프 중 열량이 가장 높은(최대 6.66kW) 제품은 지난해 출시한 ‘캠프30’이다. 내구성이 강하고 투과율이 좋은 특수 유리를 사용한 360도 투시창을 탑재해 어느 방향에서나 선명한 불꽃을 볼 수 있다. 리프트 기술을 적용해 사용 시 62cm인 높이를 수납 시 50cm까지 줄일 수 있다.‘파세코 캠핑 하이브리드 히터’는 아날로그 감성을 담은 캠핑난로지만, 내부는 팬히터 방식을 적용한 제품이다. 실제로, 등유를 넣고 전원을 연결해 작동하는 팬히터의 구조를 완전히 갖추고 있다. ‘불멍’과 상판을 이용해 요리를 하는 캠핑난로의 감성은 누리면서, 팬히터의 최대 장점인 안전성을 기대할 수 있다.점화 시 480W, 작동 시 27W 수준의 소비 전력으로 전력 부담도 적다. 충격감지, 과열 방지, 폭발 점화 제어 등 10중 안전장치도 탑재했다.파세코는 ‘무동력팬’도 새롭게 선보였다. 난로의 대류열을 주변으로 확산시켜 효율적인 난방에 도움을 주는 제품이다. 일반적으로 캠핑난로 상단에 결합해 사용한다. 모터 속도가 550rpm으로 열을 빠르게 확산하되, 일반적인 무동력 팬 보다 높이가 낮고 무게도 가볍다. 어떤 난로와도 결합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업계 관계자는 “본격적인 캠핑 시즌이 시작됐는데, 일교차가 큰 가을과 본격적인 추위를 겪어야 하는 겨울에 캠핑을 즐기기 위해서는 난방가전이 필수”라며 “열을 다루는 제품이다 보니 안전에 대한 주목도가 높은데, 최근 출시하는 제품들은 안전 관련 성능을 높이고 있다는 점도 특징”이라고 말했다.
2023.10.27 I 함지현 기자
한투운용, 티로프라이스와 '2023 연금부자 세미나' 개최
  • 한투운용, 티로프라이스와 '2023 연금부자 세미나' 개최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27일 오전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2023 연금부자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이사가 27일 오전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 2023 연금부자 세미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이날 행사는 은행과 증권 등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열렸으며, 글로벌 연금전문운용사 티로프라이스(T. Rowe Price)가 함께 주최했다. 티로프라이스는 미국 내 3대 타깃데이트펀드(Target Date Fund·TDF) 운용사로, 현재 운용 중인 TDF 규모는 9월 기준 3718억 달러(한화 약 500조원) 수준이다. 전체 운용자산 규모는 약 1조4000억달러(한화 약 1880조원)에 달한다. 미국 TDF 시장은 상위 3개 운용사가 약 63%를 점유하고 있다.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TDF는 고객의 장기 분산투자를 유도해 고객이 적정한 위험통제하에 자산가치를 최대화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연금 투자 전략이라 생각한다”며 “TDF와 같은 장기 자산배분 전략을 자산관리의 Core(중심)로 두고 전망을 따르는 투자전략을 Satellite(위성) 전략으로 두는 것이 ‘미래와 현재를 아우르는’ 연금 투자 전략”이라고 전했다.강연 첫 순서로는 토마 폴라웩(Thomas Poullaouec) 티로프라이스 멀티에셋솔루션 아시아·태평양(APAC) 대표의 강연이 진행됐다. 폴라웩 대표는 “한국투자TDF알아서펀드는 지난 1년간 어려운 장 환경 속에서도 5~10%의 수익률을 냈다”면서 “티로프라이스만의 세 가지 투자 프로세스인 ‘전략적 디자인 및 분산화를 통한 포트폴리오 가치 창출’, ‘다이나믹한 전술적 조정을 통한 단기적인 기회 활용’, ‘액티브·장기 접근방법을 통한 초과수익 달성’을 고수한 결과’라고 설명했다.한국투자TDF알아서펀드는 한국투자신탁운용과 티로프라이스가 협업해 운용하는 TDF 상품이다. 글로벌 자산배분을 통해 TDF에 편입한 개별 펀드마다 벤치마크 대비 초과수익 추구하는 것이 이 상품의 특징이다. 초과수익을 위해 전 세계 10개국 900명 이상의 글로벌 투자전문가가 직접 리서치하고 투자처를 발굴한다. 폴라웩 대표는 “액티브 운용으로 인한 초과수익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장기 복리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2017년 출시한 한국투자TDF알아서펀드 시리즈의 설정액은 2020년 말 5000억원을 돌파한 데 이어 2022년 초 1년여만에 1조원을 넘어섰다. 한국투자신탁운용 측은 2000년 초반부터 TDF를 운용하며 20년에 달하는 기간 동안 장기성과를 입증해온 티로프라이스의 운용 역량 덕분에 빠르게 성장했다고 설명했다.폴라웩 대표는 이어 4분기 시장과 관련해서 ”최근 미국의 소비 냉각이 관측되고 유럽도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며 경기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올 4분기 주요 리스크로 급격한 인플레이션의 재가속화, 예상보다 깊은 성장세 둔화, 지정학적 리스크 등을 꼽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향후 티로프라이스의 TDF 운용팀은 리스크에 대해 균형 잡힌 입장을 유지할 것이며, 위험 회피와 동시에 초과 수익률을 위해 실물 자산 관련 주식 및 하이일드 채권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도 지속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펀드의 운용 경과 소개도 이어졌다.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펀드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이 티로프라이스와의 협업 경험을 기반으로 단독 개발해 출시한 한국투자신탁운용의 두 번째 TDF다. 서재영 한국투자신탁운용 멀티에셋운용부장은 “최근 금리 상승 여파로 해외채권형 펀드, 대체자산 펀드, 국내 주식형 펀드가 해외 주식형 펀드보다 저조한 성과를 냈다”며 화두를 던졌다.이어 “이런 환경에서도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펀드는 상장 이후부터 지난 9월 말까지 전 빈티지 평균 수익률 8.3%로 전체 TDF 평균 수익률인 6.8%를 상회했다”며 “연초 이후로는 평균 수익률 12.9%를 기록해 전체 TDF 평균인 5.6%와 더욱 큰 폭의 차이를 보였다”고 전했다. 성과 요인에 대해서는 “경기 상승과 하강에 구애 받지 않고 성과를 내기 위해 미국 성장주, 한국 채권, 미국달러 등으로 자산을 구성한 것이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펀드의 차별점”이라고 설명했다.한편, ‘한국투자TDF알아서펀드’와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펀드’는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과거 수익률이 미래 수익률을 보장하지 않으며, 운용 결과에 따라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2023.10.27 I 이은정 기자
대화제약, ‘조기 알츠하이머 치매’ 정확 진단 가능성 발견...천연치료제 개발 부각 ‘강세’
  • [특징주]대화제약, ‘조기 알츠하이머 치매’ 정확 진단 가능성 발견...천연치료제 개발 부각 ‘강세’
  • [이데일리TV 최은경 기자] 대화제약(067080)의 주가가 강세다. 젊은 조기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의 뇌에는 비정상적인 단백질이 광범위하게 퍼져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대화제약이 개발한 치료제가 부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27일 13시 45분 대화제약은 전일 대비 7.88% 상승한 1만810원에 거래 중이다.제약업계에 따르면 조기 발병 알츠하이머의 정확한 진단 가능성이 열려 주목받고 있다.이날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조한나 교수 연구팀은 미국 캘리포니아대 샌프란시스코캠퍼스(UCSF) 연구진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조기 발병 알츠하이머를 아밀로이드와 타우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영상으로 초기 진단 정확성을 높이고 발병 기전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단서를 발견했다고 밝혔다.연구진은 2018~2022년까지 글로벌 조기 알츠하이머 치매 프로젝트(LEADS)에 등록된 환자 87명과, 건강한 사람의 뇌를 PET로 촬영해 비교했다. 결과에 따르면 조기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의 뇌에는 비정상적인 단백질, 즉 베타아밀로이드와 타우가 광범위한 영역에 분포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이 같은 소식에 대화제약이 주목받고 있다. 올해 8월 대화제약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자사 개발한 DHP1401은 산조인을 이용한 추출공정과 다양한 치매동물모델에서 유효성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사람의 치매 발병기전과 유사한 유전자변형 치매모델에서도 치매유발물질인 베타아밀로이드 생성이 현저하게 억제되어 치매의 근본적인 원인을 치료하고 또한 신경세포 보호 효과와 기억력 강화 등의 효능을 입증했다.대화제약은 현재 DHP1401에 대해 ‘인지기능 개선’ 또는 ‘기억력 개선’ 건강기능식품 원료 개발을 논의하며, 중증보다 경증에 효과적인 점을 감안해 현재 고체(과립)음료개발을 연구중이다.
2023.10.27 I 최은경 기자
엔케이맥스, 알츠하이머 치료제 1상 성공 소식에 강세
  • [특징주]엔케이맥스, 알츠하이머 치료제 1상 성공 소식에 강세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엔케이맥스(182400)가 알츠하이머 치료제 임상 1상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얻었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2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1시30분 현재 엔케이맥스는 전 거래일 대비 19.14% 오른 1만30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엔케이맥스가 강세를 보인 배경은 임상 1상 최종 데이터에서 유의미한 효과를 얻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앞서 엔케이맥스는 자회사 엔케이젠바이오텍이 미국 알츠하이머병 임상시험 콘퍼런스에 참가해 자가 NK세포치료제(SNK01) 멕시코에서 진행된 알츠하이머 임상 1상 최종 데이터를 발표했다고 전했다. 특히 임상 1상 진행결과 SNK01 투여군에서 안전성과 유효성이 모두 입증됐고, 유효성 측면에서는 기존 약물과 차별화된 효과가 관찰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해졌다. 엔케이맥스는 “SNK01 투여 시 병이 진행되지 않고 개선되는 효과를 확인하며 성공적으로 임상을 마쳤다”고 강조했다. 마지막 투여 1주 후 알츠하이머병 복합점수를 측정한 결과 90%의 환자에게서 치료 효과가 관찰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환자의 알츠하이머병 복합점수는 중등증에서 경증으로 개선된 것으로 파악됐다. 폴 송 엔케이젠바이오텍 대표는 “이번 알츠하이머 임상 1상에서 기존 알츠하이머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SNK01의 잠재적 가능성을 확인했다”라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멕시코 임상 1상에 이어 더욱 진보된 알츠하이머 1/2a상을 미국에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0.27 I 이용성 기자
KBG, 정부 '실리콘음극재' 개발 및 핵심 광물소재 13조 투자...흑연 의존도↓ 부각 ...
  • [특징주]KBG, 정부 '실리콘음극재' 개발 및 핵심 광물소재 13조 투자...흑연 의존도↓ 부각 ...
  • [이데일리TV 최은경 기자] KBG(318000)의 주가가 강세다. 정부가 국내 핵심 광물 및 소재 등에 2030년까지 13조를 투자해 차세대 실리콘 음극재 개발, 배터리 재활용 기술 등으로 중국산 흑연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겠다는 방침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27일 12시 6분 KBG는 전일 보다 4.55% 오른 8740원에 거래 중이다.이날 산업통상자원부는 방문규 장관 주재로 이차전지 소재 공급망 강화 방안 논의를 위한 ‘제2차 불금 간담회’를 개최했다.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 자리에서 각 국의 공급망 정책들로 우리 배터리 공급망의 자립화에 박차를 가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방 장관은 “2030년까지 이차전지 특화단지를 중심으로 핵심 광물, 소재와 관련된 13조 원 이상의 국내 투자가 계획돼 있다”고 밝혔다.앞서 중국 정부는 지난 20일 이차전지의 핵심소재인 흑연에 대한 수출 통제 조치를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오는 12월부터 고순도·고강도·고밀도 인조흑연과 천연 인상흑연 등이 수출 통제 대상이 된다. 정부는 차세대 실리콘 음극재 개발, 사용후배터리 재활용 기술 연구 등으로 중국산 흑연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이차전지핵심광물 사용량 감축 관련 주요 기술 개발 사업으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나트륨 배터리, 실리콘 음극재, 리튬메탈 등의 기술개발 사업들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정부의 실리콘음극재 개발 투자 및 지원 소식에 KBG가 주목받고 있다. 이 회사는 100% 수입에 의존하던 기능성 실리콘 중간소재를 자체 기술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생산 중인 기업이다. KBG는 지난 2021년 말 기준 전체 매출의 80% 정도를 다우, 바커, KCC, 엘켐, LG화학 등 세계 5대 실리콘 메이저 기업에 공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3.10.27 I 최은경 기자
가상현실 적자에 메타 주가 ‘털썩’…월가 “사라” 한 목소리(영상)
  • 가상현실 적자에 메타 주가 ‘털썩’…월가 “사라” 한 목소리(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세계 최대 SNS(페이스북·인스타그램 등) 플랫폼 운영 기업 메타(META)에 대해 성장 스토리가 여전히 유효하고 지정학적 리스크 등에 따른 변동성 국면에서도 가장 잘 대처할 수 있는 기업이라는 평가가 잇따르고 있다. ‘조정 시 매수’하라는 월가의 조언이다.26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메타 주가는 전일대비 3.7% 하락한 288.35달러에 마감했다. 전날 메가급 서프라이즈 실적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힘을 못 쓰고 있는 상황.앞서 메타는 25일 장마감 후 3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23% 증가한 341억5000만달러를 기록해 예상치 335억7000만달러를 웃돌았고 주당순이익(EPS) 역시 168% 급증한 4.39달러로 예상치 3.64달러를 대폭 상회했다. 메타가 올해를 ‘효율의 해’로 선포하고 대대적인 구조조정 등을 통해 비용을 절감한 효과다. 일일 활성사용자수도 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메타의 가상현실 사업부문인 리얼리티 맵스 매출은 전년대비 26% 감소했고 영업적자가 37억4000만달러에 달했다. 시장에서 실망한 부분이다. 또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광고 매출에 대한 불확실성이 크다며 4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365억~400억달러로 제시한 것도 우려를 키운 부분이다. 시장예상치 388억5000만달러에 미달하는데다 매출 가이던스 범위를 광범위하게 제시한 탓이다.하지만 월가 분위기는 달랐다. 파이퍼샌들러(목표가 365→355달러)와 바클레이즈(410→400달러) 등 목표가를 소폭 낮춘 곳도 있지만 트루이스트(390→405달러), 웰스파고(372→380달러), 로젠블랫(372→411달러), 키방크(356→380달러) 등 목표가를 상향한 곳이 더 많았고 대부분 ‘매수(비중확대 및 시장수익률 상회 등 포함)’ 의견을 그대로 유지했다.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와 배런스 등에 따르면 번스타인의 마크 슈물릭 애널리스트는 “매출 가이던스 범위가 넓었고, 중간값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며 “하지만 ‘릴스’가 이미 손익분기점에 도달했고 ‘클릭투 메시지 광고’는 새로운 광고 시장을 열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어 “활성 사용자 수가 계속해서 증가하는 등 메타의 성장스토리는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JP모건의 더그 앤머스 애널리스트는 “메타는 인공지능(AI)과 메타버스에 대한 투자와 비용 통제의 균형을 맞추는 뛰어난 능력을 보유한 기업”이라며 “계속해서 좋은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메타 주가가 여전히 과소평가 상태라는 의견도 나왔다. 에버코어ISI의 마크 마하니 애널리스트는 “메타는 가장 저렴하고 뛰어난 메가캡 기술주”라며 “‘효율성의 해’ 실천과 릴스의 수익 창출 능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메타가 향후 전망을 다소 보수적으로 세운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알파벳과 스냅 등이 향후 광고매출 전망에 대해 긍정적인 신호를 보낸 것을 고려할 때 메타도 크게 우려할 상황이 아니라는 것. 특히 메타는 현재 광고시장에서 경쟁 우위에 있다는 설명이다. 모건스탠리의 브라이언 노왁 애널리스트는 “모든 광고시장은 지정학적 리스크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며 “하지만 광고 분배는 상대적으로 이루어지는 특징이 있고, 메타의 차별화된 광고 효과가 부각되고 있는 것을 고려할 때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강조했다.메타버스, AI 등 메타의 투자 확대 계획에 대해서도 코멘트가 나왔다. 메타는 올해 270억~290억달러 자본지출에 이어 내년에도 300억~350억달러 지출 계획이 있다고 밝힌바 있다. UBS의 로이드 윔슬리 애널리스트는 “자본 지출 계획이 우려했던 것보다 양호하다는 판단”이라며 “4분기에 새로운 AI 도구 출시도 예정된 만큼 생성 AI가 잠재적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월가에서 메타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는 총 58명으로 이 중 50명(86%)이 매수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374.8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30% 높다. 메타 주가가 올 들어 140% 가까이 급등했음에도 30% 더 오를 수 있다고 평가한 셈이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월~금 오전 7시40분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3.10.27 I 유재희 기자
아마존, 실적공개후 주가 ‘롤러코스터’...이유는 (영상)
  • 아마존, 실적공개후 주가 ‘롤러코스터’...이유는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특히 나스닥 지수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2% 가까이 급락하며 결국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향 이탈했다. 경제지표 호조에 4.99%까지 치솟았던 10년물 국채금리가 장중 하락세로 돌아섰지만,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이날 공개된 3분기 GDP 성장률과 9월 내구재 수주, 잠정주택판매 지표 모두 시장 예상을 상회했다. 특히 GDP 성장률은 4.9%(전분기 2.1%, 예상치 4.3%)로 발표돼 시장을 놀라게 했다. 이는 소비자 지출이 4%(전분기 0.8%) 증가한 영향이다.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경기침체 조짐이 전혀 보이질 않는다”며 “미국 경제는 연착륙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버리의 매튜 라이언 애널리스트는 “이번 경제지표에 연준은 경제를 붕괴시키지 않고 금리를 오랫동안 높게 유지할 수 있다는 사실에 만족할 것”이라며 “이번 결과가 추가 금리 인상으로 이어지지는 않겠지만, 금리 인하는 아직 멀었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유럽중앙은행(ECB)은 10차례 연속 이어진 인상 랠리를 멈추고 기준금리를 4%로 동결했다. ECB 의장은 “현 금리를 충분히 오랫동안 유지하면 인플레 목표치(2%)에 도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하지만 금리인하 논의는 시기상조이며 인플레가 반등하면 금리를 다시 인상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아마존(AMZN, 119.83, -1.3, 5.4%*)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 주가가 장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오락가락하던 끝에 5% 넘는 상승세로 마감했다. 아마존은 이날 장마감 후 3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13% 증가한 1431억달러로 예상치 1415억달러를 웃돌았다. 주당순이익(EPS)은 235% 급증한 0.94달러로 예상치 0.58달러를 대폭 상회했다. 서프라이즈 실적 공개 직후 6% 가까이 오르던 주가는 이내 하락세로 돌아섰다. 클라우드 사업부문인 아마존웹서비스(AWS) 매출이 전년대비 12% 증가한 231억달러를 기록해 예상치 232억달러에 조금 미달했던데다 4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예상치 1670억달러 보다 낮은 1600억~1670억달러로 제시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어진 컨퍼런스콜에서 아마존 측은 “3분기 후반에 AWS 대규모 계약이 체결되면서 이번 분기 실적에 덜 반영된 부분이 있다”며 “AWS의 안정적인 성장세, 광고 매출의 견고한 증가세, 수익성 및 현금흐름 개선 등 만족스러운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다시 5% 상승을 기록했다. ◇인텔(INTC, 32.52, -0.9%, 7.7%*)세계적인 종합 반도체 기업 인텔 주가가 시간외 거래에서 8% 가까이 급등했다. 다시 진출한 파운드리 사업 성과 및 PC 업황 개선 기대감이 맞물린 결과로 해석된다. 인텔은 이날 장마감 후 3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7% 감소한 142억달러, 조정 EPS는 0.41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예상치 각각 135억3000만달러, 0.22달러를 크게 웃도는 규모다. 총마진도 45.8%로 전분기 39.8%를 크게 웃돌았다. 인텔은 이어 4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146억~156억달러로 제시했다. 시장 예상치는 144억달러에 형성돼 있다. 조정 EPS 가이던스도 예상치 0.33달러보다 많은 0.44달러로 제시했다. 인텔 측은 “업황이 개선되고 있고 파운드리 신규 고객과의 계약 체결, 인공지능(AI) 도입을 통한 추진력 강화 등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선노바(NOVA, 9.31, 16.2%) 주택용 태양광 서비스 업체 선노바 주가가 부진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16% 넘게 폭등했다. 선노바는 “당초 유동성 확보를 위해 내년에 5억달러 자금 조달 계획을 발표했지만 이를 철회한다”고 밝혔다. 투자 축소와 비용 절감, 제품 가격 인상 등으로 유동성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선노바의 3분기 말 기준 현금성 자산은 7억2500만달러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선노바의 3분기 매출과 EPS는 각각 1억9800만달러, -0.53달러로 집계됐다. 시장 예상치는 각각 2억500만달러, -0.33달러였다. ◇해즈브로(HAS, 48.37, -11.7%)장난감 및 엔터테인먼트 기업 해즈브로 주가가 실적 쇼크에 12% 가까이 급락했다. 이달에만 26% 하락하면서 40년 만에 최악의 한 달이란 평가가 나온다. 해즈브로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10% 감소한 15억달러로 예상치 16억2000만달러를 크게 밑돌았다. 장난감 등 소비재 부문 매출이 17.6% 감소했고 헐리우드 파업 여파로 엔터테인먼트 매출은 42% 급감했다. 다만 디지털게임 매출은 40% 증가했다. 조정 EPS는 15.5% 증가한 1.63달러로 예상치 1.72달러를 하회했다. 해즈브로는 장난감 매출 부진 등을 고려해 연간 매출성장률 가이던스를 종전 -3~-6%에서 -13~-15%로 하향 조정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6.1%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월~금 오전 7시40분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3.10.27 I 유재희 기자
국립극장, 내달 11일 '완창판소리-정순임의 흥보가'
  • 국립극장, 내달 11일 '완창판소리-정순임의 흥보가'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립극장은 ‘완창판소리-정순임의 흥보가’를 오는 11월 11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공연한다.정순임 명창. (사진=국립극장)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 ‘흥보가’ 예능보유자인 정순임(81) 명창이 깊은 공력의 소리로 박록주제 ‘흥보가’를 들려준다.1942년 전남 목포에서 태어난 정순임 명창은 판소리의 역사와 궤를 같이하는 집안의 계보를 이어 판소리 계승·발전에 헌신해 온 인물이다. 고종의 교지를 받은 어전(御前) 명창 큰 외조부 장판개와 ‘8잡가꾼’으로 불릴 만큼 기예가 출중했던 외조부 장도순을 시작으로, 외숙부 장영찬 명창과 어머니 장월중선 명창이 계보를 이어왔다. 정순임 명창의 가문은 2007년 문화관광부가 선정한 ‘전통예술 판소리 명가’ 1호로 지정됐다.어린 시절부터 소리를 좋아한 장 명창은 1950년대 임춘앵의 국악단 공연에 매료돼 소리를 해야겠다는 결심으로 단체에 입단하기도 했다. 이후 정응민 명창에게 ‘춘향가’ 일부를, 장월중선 명창에게서 ‘춘향가’ ‘심청가’ ‘수궁가’ ‘흥보가’를 배우며 본격적으로 소리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1985년 남도예술제 판소리 부문 대통령상을 수상하며 명창의 반열에 올랐다.20대 중반부터 경상북도 경주에 정착했다. 영호남을 넘나들며 동편제와 서편제 구분 없이 조화로운 소리 세계를 구축해 온 예인으로 더욱 특별하다. 지역 내 판소리 전승에 힘쓰고 후학을 양성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7년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판소리 ‘흥보가’ 보유자가 됐다. 2020년 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 ‘흥보가’ 예능보유자로 지정됐다.정순임 명창이 들려줄 판소리 ‘흥보가’는 가난하고 착한 흥보와 욕심 많은 놀보를 통해 권선징악의 교훈을 담아낸 작품이다. 박록주제 ‘흥보가’는 송만갑-김정문-박록주-박송희로 이어진 것으로 섬세하게 다듬어진 간결한 사설, 기품 있고 점잖은 소리가 특징이다.정순임 명창은 “소리꾼으로 지금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어머니 장월중선 명창, 박송희 명창 등 나에게 가르침을 주신 선생님들 덕분”이라며 “‘흥보가’ 예능보유자로서 큰 책임감을 가지고 완창 무대를 준비할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조용복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지도위원, 제31회 전국고수대회 대명고부에서 대상을 받은 장보영이 고수로 함께한다. 송지원 음악인문연구소장이 해설·사회를 맡는다. 티켓 가격 전석 2만원.예매 및 문의는 국립극장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가능하다.
2023.10.27 I 장병호 기자
"폐섬유증·비소세포폐암 신약 개발 올인" …승부수 띄운 브릿지바이오
  • "폐섬유증·비소세포폐암 신약 개발 올인" …승부수 띄운 브릿지바이오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신약 연구개발 전문기업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288330)가 특발성 폐섬유증과 비소세포폐암 등 두 가지 적응증에 대한 치료제(신약) 개발에 집중한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계열 내 최초 신약 등의 개발로 상용화 가능성과 시장성이 높은 신약 파이프라인에 선택 및 집중해 매출 증대와 영업흑자 전환 시기를 최대한 앞당긴다는 전략이다. *주요 파이프라인 현황. (자료=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잠재적 독성 우려 해소로 기술 재이전 가능성 ↑ 25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후보물질 ‘BBT-176’과 안저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BBT-212’의 개발을 중단했다. 대신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BBT-877’과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BBT-207’ 개발에 총력을 기울인다. BBT-877은 계열 내 최초 경구용(먹은)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로 2016년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로부터 후보 물질을 도입했다. BBT-877은 신규 표적 단백질인 오토택신을 선택적으로 저해하는 것이 특징이다. 오토택신이란 인체 내 지방인 리소포스파티딜 콜린(LPC)을 생리활성을 가지는 리소포스파티드산(LPA)으로 변환시켜주는 효소를 말한다. 오토택신은 다양한 섬유화증에서 활성화된다. 오토택신에 의해 만들어진 리소포스파티드산은 세포들에 존재하는 수용체에 결합해 종양형성 등 다양한 생리적 활성을 유도한다.BBT-877은 오토택신의 선택적 저해를 통해 리소포스파티드산의 생산을 줄여 항염증과 항경화증 효과를 나타내는 저분자 화합물이다. BBT-877은 질환동물 모델 효력시험에서 양성대조군인 닌테다닙(Nintedanib) 등과 비교해 애쉬크래프트 병증 점수와 콜라젠 염색면적에서 우수한 효과를 확인했다.특히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BBT-877의 잠재적 독성 우려도 추가 실험을 통해 해소했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잠재적 독성 우려의 발견이 약물의 직접적 유전자(DNA) 손상에 의한 진양성이 아닌 고농도 약물 처리로 인한 세포사멸 기전에 따른 위양성(간접 손상)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지난해 7월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BBT-877의 글로벌 임상 2a상 진입 가능도 최종 통지받았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지난 4월 BBT-877의 글로벌 임상 2a상의 첫 시험 대상자 투약도 개시했다. 바이오업계는 이르면 내년 BBT-877의 글로벌 임상 2a상 마무리를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바이오업계는 BBT-877의 잠재적 독성 우려를 해소한 만큼 기술 재이전 가능성도 점치고 있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2020년 잠재적 독성 가능성 이슈로 글로벌 빅파마 베링거인겔하임로부터 당시 약 1조5000억원 규모의 기술 이전 권리를 반환받았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관계자는 “BBT-877은 미국에서 진행한 임상 1상 결과 건강한 성인에서 리소포스파티드산 농도를 최대 90%까지 낮추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같은 계열에서 앞서 개발했던 신약 개발이 중단돼 해당 계열 내 최초 약물로 올라섰다”고 설명했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특발성 폐섬유증의 발병 원인이 복합적인 만큼 작용 기전도 다양화한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최근 셀라이온바이오메드로부터 오토택신이 아닌 포타슘 채널(Kca 3.1)을 선택적으로 조절하는 기전의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 후보물질(BBT-301)을 이전받았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샤페론과 지단백질 결합 수용체 19(GPCR19) 활성화에 따른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 후보물질(BBT-209) 이전 계약도 체결했다. BBT-209는 계열 내 최초의 지단백질 결합 수용체19를 활용한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다.특발성 폐섬유증은 코로나19 후유증과 인구 노령화 등으로 글로벌 미충족 수요가 증가하면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폐섬유증 치료제시장은 2026년 약 43억달러(약 6조원) 규모로 추정된다. ◇비소세포폐암 신약, 韓·美 임상 1/2상 동시 진행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다양한 돌연변이를 치료할 수 있는 비소세포폐암치료제 개발에도 박차를 가한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BBT-207의 미국과 한국 임상 1/2상을 앞두고 있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2023년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을 통해 임상 1/2상 진입을 위한 임상시험계획을 승인 받았다. BBT-207은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의 자체 발굴 1호 후보물질이다. BBT-207은 C797S 특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돌연변이를 표적 치료하는 4세대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티로신 인산화효소 억제제(EGFR TKI)로 개발되고 있다. BBT-207은 전임상에서 비소세포폐암의 광범위한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돌연변이에 대해 기존 치료제의 한계를 넘어설 수 있는 항종양 효력을 나타냈다. BBT-207은 환자에서 유래한 폐암 세포 기반 동물 모델에서는 약물의 뇌 전이 억제 효과와 생존율 개선 결과도 확인했다. 특히 BBT-207은 C797S 양성 이중 돌연변이 뿐만 아니라 디(D)와 엘(L)과 같은 암유발 돌연변이 및 T790M 등 다양한 돌연변이에서 BBT-176보다 더 적은 용량으로도 높은 저해능을 보였다.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비소세포폐암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변이 치료제시장 규모는 약 5조원으로 추정된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지난해 전년(19억원) 대비 57.9% 증가한 3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 손실은 435억원으로 전년(264억원 영업 손실)대비 손실 폭이 확대됐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의 올해 상반기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연결 재무제표 기준)은 약 126억원이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관계자는 “타그리소 등 3세대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저해제 계열의 비소세포폐암 치료제가 선진 시장을 중심으로 이미 1차 치료제로서 처방이 확대되고 있다”며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시장에 지속적인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기존 임상 개발 과제인 4세대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표적 폐암치료제 BBT-176의 이후 개발을 추진하지 않는다”며 “대신 좀 더 시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임상 진입 단계의 BBT-207을 집중적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10.27 I 신민준 기자
퀄리타스반도체, 코스닥 상장…공모가 대비 80%대↑
  • [특징주]퀄리타스반도체, 코스닥 상장…공모가 대비 80%대↑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반도체 설계자산(IP) 개발 기업 퀄리타스반도체(432720)가 코스닥 상장 첫날 강세다. 퀄리타스반도체 27일 오전 9시30분 현재 공모가(1만7000원) 대비 9000원(52.94%) 오른 2만6000원에 거래 중이다. 퀄리타스반도체는 개장 직후 공모가 대비 80%대까지 상승한 3만9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김두호 퀄리타스반도체 대표이사가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글로벌 반도체 설계자산(IP)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퀄리타스반도체)앞서 퀄리타스반도체는 국내외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818.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종 공모가를 희망 가격 범위를 넘어선 1만7000원에 확정했다. 이에 퀄리타스반도체는 오는 23일 납입을 거쳐 2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1733억원(우선주 미포함) 규모다.반도체 설계자산(IP) 전문기업인 퀄리타스반도체는 2017년 삼성전자(005930) 출신의 공학박사들을 중심으로 설립됐다. 국내 IP 업계 가운데 최대 규모의 연구개발(R&D)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국내 초고속 인터페이스 IP 분야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퀄리타스반도체는 독보적인 기술 경쟁력과 우수한 연구개발(R&D) 인력을 바탕으로 2019년부터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협업 생태계인 ‘SAFE™ IP’ 핵심 파트너로 선정됐다. 2020년 13억원을 기록한 매출액은 지난해 108억원으로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60억원 매출액을 달성했다.김두호 퀄리타스반도체 대표이사는 “투자자들이 초고속 인터페이스 IP 기술력, 지속 성장 가능성 등을 높게 평가해 일반 청약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기존의 IP를 통해 안정적인 매출 구조를 확인하고, 향후 고부가가치 IP 개발을 통해 세계적인 경쟁력을 보유한 대한민국 대표 반도체 IP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2023.10.27 I 최훈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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