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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어프레미아, LA노선 취항 1년...장거리 여행 대안 제시
- 에어프레미아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하이브리드 항공사 에어프레미아가 오는 29일 LA노선 취항 1주년을 맞이한다고 23일 밝혔다.작년 10월 에어프레미아는 31년 만에 LA노선에 취항하며 국적사의 세번째 미주 노선 진입과 본격적인 다자 경쟁체제를 만들었다. 인천~LA노선은 미주지역 중에서도 여객과 환승객 모두 최다 실적을 기록해온 핵심 노선으로, 장거리 운항이 가능한 양대 국적사와 외항사만 운항하던 노선이었다.에어프레미아는 가심비를 추구하는 장거리 여행객에게 국적사 대비 20~30% 저렴한 운임과 넓은 좌석 등이 특징으로, 국적사와 외항사 사이에서 장거리 여행의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며 시장에 안착하고 있다.에어프레미아의 인천~LA노선은 취항 이후 약 1년간 519회를 운항해 13만7505명이 탑승했고, 평균 탑승률은 85.7%를 기록하며 안정화 단계에 돌입했다. 운항횟수는 국적사 중 10.8%였지만, 여객점유율은 12.4%를 차지하며 시장 경쟁력을 보여줬다.첫 운항을 시작할 때 주 5일 운항하던 노선도 올해 5월부터는 주 6일로 증편 운항하는 등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LA 노선의 세부 탑승객 현황을 보면 여성탑승객이 54.2%, 남성탑승객이 45.8%를 나타냈다. 연령대는 20대가 20.7%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60대 이상이 19.1%, 30대가 17.7%로 그 뒤를 이었다.한국출발 왕복 고객은 53.5%이며, LA 출발 왕복 탑승객은 46.5%로 인바운드 수요가 높은편으로 나타났다. 전체 탑승객의 19.9%가 외국인이었으며, 이중 인바운드 노선의 외국인 탑승 비중이 43.9%를 차지했다. 이는 현지 교민을 비롯한 외국인들이 한국으로 이동을 할 때 에어프레미아를 많이 이용한 것으로 볼 수 있다.김기범 에어프레미아 커머셜 본부장은 “에어프레미아의 LA노선은 하이브리드 항공사의 정체성을 보여준 결과”라며 “장거리 여행이 더 가까워지도록 새로운 여행의 대안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에어프레미아는 지난해 7월 싱가포르 정기 노선을 시작으로, 현재 태국 방콕, 일본 나리타,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뉴욕, 독일 프랑크푸르트 등 정기 노선을 운영하고 있다. 12월부터는 하와이 호놀룰루에 부정기 노선으로 취항한다.
- 반복되는 소아 축농증, 증상과 함께 체질 살펴서 치료해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심한 일교차로 비염, 감기가 늘면서 축농증을 보이는 소아 환자가 많다. 보통 심한 코막힘과 함께 누렇고 탁한 콧물이 많아지면 축농증을 의심하게 된다. 함소아한의원 노승희 원장은 “축농증은 콧속에 농이 쌓이는 증상으로, 병명으로는 ‘부비동염’이다. 누런 코가 마르지 않는 샘물과 같다 하여 한의학에서는 ‘비연’이라 하는데, 소아는 부비동이 작고 구조적으로 미숙한 상태라 부비동염이 쉽게 발생하고, 자주 재발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이어 “특히 부비동의 발달이 본격화되는 5-8세에 부비동염이 많이 발생하며, 단순 감기에도 부비동에 농이 쉽게 찰 수 있어 환절기에 더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소아 감기, 비염 원인으로 코 점막 부으면 부비동이 막히고 염증 생기기 쉬워눈에 보이는 코는 작지만, 콧 속 빈 공간인 비강은 코끝에서부터 목젖 너머까지 매우 큰 영역을 차지한다. 그리고 코 옆쪽으로 광대, 이마 등의 부위에 역시 크고 빈 공간인 부비동이 있다. 부비동은 건강한 상태에서는 공기로 차 있어서, 외부 공기를 가온, 가습 하기도 하고, 뇌의 열을 식히거나 목소리에 공명을 내기도 한다. 코를 구성하는 비강과 부비동은 서로 통해 있고, 동일한 점막으로 연결되어 있는데 연결 통로가 1-3mm 정도로 매우 좁다. 부비동염은 감기 같은 상기도 감염, 비염으로 점막이 붓게 되면서 비강으로 연결된 이 좁은 공간이 막히면서 발생한다. 좁은 출구가 막히고, 부비동 내 분비물이 계속 축적되면 2차 세균감염을 일으킬 수도 있다. 또한 면역력이 약해 감기에 자주 걸리고 낫지 않거나 악화되는 경우에도 부비동염으로 진행하고 반복될 수 있다. ◇ 코 부종 완화, 콧물 배출 개선 위한 치료 및 만성화 시에는 체질 살펴야부비동염 치료의 핵심은, 코 점막의 부종을 가라앉혀 환기가 잘 되도록 하는 데 있다. 배출구가 열리고, 콧물이 잘 배출되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동시에 점막의 기능을 회복시켜 섬모와 점액의 움직임이 원활히 일어나게 해야 한다. 즉, 부비동이라는 공간을 청소하고 깨끗한 상태로 회복하는 치료가 필요하다.한의학적 기본 치료법 역시 코를 잘 통하도록 해주는 것이다. 코 주변 순환을 돕기 위해 ‘영향’등의 혈자리에 침치료를 하고, 양명경 적외선과 비강레이저 등 호흡기치료를 시행한다. 아울러, 문제가 발생한 코뿐 아닌 신체 전체의 균형을 맞추는 치료를 한다. 코 점막이 붓고 농이 차는 원인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다. 특히, 증상이 길어지거나 반복되는 만성화 양상을 보일 때는 체질적 특징과 장부 불균형, 체력 저하 등 몸을 살펴 치료하는 접근이 더 중요하다. 아이가 상체로 열이 잘 몰리고 유독 상부 호흡기 염증이 자주 발생하는 체질은 축농증 뿐만 아니라 인후염, 중이염도 자주 반복되는 경향이 있다. 이 경우 염증을 완화하고 호흡기로의 순환을 도와주는 처방인 형개연교탕 등을 사용한다. 또한 감기에 자주 걸리고 찬 바람에 쉽게 악화되는 체질이라면 폐를 보호하고 호흡기 점막의 순환을 돕는 처방을 쓴다. 식욕이 부진하고 힘이 없으며 축농증 증상이 오래 지속되는 체질은 비장을 보호하고 기본 체력을 높이는 치료를 한다.◇ 자기 전에 코 세척, 미지근한 물 조금씩 자주 마셔 코 점막 촉촉하게 해야부비동염이 있을 때 가정에서 할 수 있는 효과적인 관리 방법은 생리식염수로 코 세척을 하는 것이다. 코 점막의 붓기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되고, 누런 콧물도 잘 배출될 수 있다. 반드시 코세척용 생리식염수를 사용해야 하고, 압력이 과할 경우 중이염 우려가 있으므로 방법을 잘 숙지한 후 사용한다. 코 세척은 저녁 취침 전에 하는 것을 추천한다. 코가 편안한 상태로 잠들면, 숙면하는 시간을 늘려 전반적인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미지근한 물을 조금씩 자주 마시면 코 점막이 촉촉해져 섬모운동이 잘 일어난다. 한번에 많이 마시는 것이 아니라 조금씩 자주 마시는 것이 중요하다. 순수한 물이 가장 좋으며 점막을 자극하는 찬 물은 삼가도록 한다. 마지막으로 면역관리의 기본이 되는 장을 관리해야 한다. 장에 가스가 찰수록 비강 점막도 쉽게 붓는다. 단 음식을 줄이고, 특히 저녁시간에는 과식하지 않고 속을 충분히 비우고 잠들면 코막힘과 후비루로 인한 기침을 줄일 수 있다.◇ 축농증 관리를 위한 코 세척 방법1. 코 세척은 만 5세 정도부터 할 수 있지만, 아이가 과도하게 무서워하는 경우 시간이 지난 후에 시도한다.2. 코 세척을 하기 전에 아이에게 충분히 설명하고 시범을 보여준다3. 압력을 세게 하면 통증이 생기거나 귀에 영향을 주기 쉬우므로, 전용 용기를 부드럽게 눌러서 사용한다. 4. 물이 코에 들어가기 전부터 ‘아~’ 하는 소리를 내면 물이 목으로 넘어가는 것을 줄일 수 있다. 5. 코 세척이 끝나면 물이 흘러나오도록 잠시 기다린 후, 한 쪽씩 번갈아 가며 약하게 풀도록 한다. 세게 풀면 귀에 압력을 줄 수 있으니 유의한다.6. 아이가 귀가 먹먹하거나 아프다고 하면 즉시 병원에 방문해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비염 또는 감기에 자주 걸리고 낫지 않는 경우에도 부비동염으로 진행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함소아한의원 제공
- 스파크랩,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 22기 기업 모집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스파크랩이 22기 배치(Batch) 프로그램 참가 기업을 모집한다.스파크랩은 2012년부터 초기 스타트업에 시드 단계 투자와 18주 간의 집중적인 코칭을 제공해 빠른 성장과 후속 투자 유치를 돕는 배치 프로그램을 연 2회 운영해오고 있다. 포트폴리오로는 원티드랩, 센스톤, 발란, 더블미, 블로코, H2O호스피탈리티, 어반베이스 등을 비롯한 누적 280개 사가 있다.선발 기업은 스파크랩으로부터 1억원 이상의 투자 유치와 함께 18주 동안 스파크랩 파트너 및 멘토, 배치 팀 전문 인력과 함께 밀착 근무하며 PMF(Product-Market-Fit, 제품 시장 적합성) 찾기에 집중한다. 스파크랩 배치 프로그램은 국내외 유수 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는 비공개 데모데이와 함께 종료되며, 이후 후속 투자 유치를 위한 다양한 지원 및 TIPS 선발 기회 등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이번 스파크랩 22기 배치 프로그램에는 지난 10년 동안 해당 프로그램을 이끌어 온 김유진 대표, 넥슨 그룹의 게임 개발 스튜디오인 넥슨노바 CEO를 역임했던 김호민 대표, 클라우드 딜리버리 플랫폼 기업 베스핀글로벌의 창업자 이한주 대표와 스파크랩 주요 파트너들은 물론 스타트업 제품 시장 적합성(PMF)전문가 이의정 전무 등이 코치로 참여한다.김유진 스파크랩 대표는 “실리콘밸리 1위 액셀러레이터인 와이컴비네이터에 투자금을 보고 지원하는 기업은 없듯이, 스파크랩 또한 사업 노하우, 후속 투자 유치 및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 등 초기 스타트업이 빠르게 성과를 내도록 적극 지원한다”며 “스파크랩의 핵심 가치를 내재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인 만큼 초기 창업자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스파크랩 22기 모집은 이달 29일까지 진행되며, 지원은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헬스케어, 딥테크, 이커머스, 기업거래(B2B)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컨텐츠, 게임,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하드웨어 등 전분야 초기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하며 22기 프로그램은 2024년 1월 초부터 4월 말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 노바백스 코로나19 개량 백신, 식약처 긴급사용승인 신청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합성항원 방식으로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미국 FDA 긴급사용승인을 받은 XBB 계열 변이 대응 코로나19 백신이 국내에 도입된다. 23-24 동절기 접종 시즌 mRNA 백신만이 공급되고 있는 상황에서 보다 오랜 기간 검증된 플랫폼인 합성항원 방식의 백신 추가됨으로써 국민들의 접종 선택권을 넓혀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20일 미국 노바백스가 개발한 합성항원 방식의 오미크론 하위변이(XBB 1.5) 대응 단가 백신의 긴급사용승인이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 완료됐다고 밝혔다. 긴급사용승인을 획득하면 SK바이오사이언스는 노바백스의 XBB계열 변이 대응 코로나19 백신을 23-24 동절기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활용할 수 있도록 국내에 독점 공급할 예정이다. 긴급사용승인이란 코로나19와 같은 대규모 공중보건 위기 상황에 대응코자 식약처장이 국내에 아직 허가되지 않은 의약품을 선제적으로 제조·수입해 공급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XBB 계열 변이 대응 코로나19 백신의 경우 23-24 동절기 코로나19 백신 접종 계획에 따라 질병관리청이 도입을 요청해 긴급사용승인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이번에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한 노바백스의 신규 코로나19 백신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12세 이상에 대한 긴급사용승인을 획득한 바 있다. 미국에서 오미크론 하위 변이(XBB 1.5) 대응 백신으로 사용되는 세 가지 백신 중 하나이며, 합성항원방식의 백신으로는 유일하다.노바백스는 비임상 시험을 통해 오미크론 하위 변이(XBB 1.5) 대응 백신의 XBB 1.5, XBB 1.16, XBB 2.3에 대한 면역 반응을 확인했다. 또 해당 백신이 새롭게 출현한 또 다른 하위 변종인 BA.2.86, EG.5.1, FL.1.5.1, XBB.1.16.6에 대한 중화 항체 반응뿐만 아니라 EG.5.1, XBB1.16.6변이에 대해서도 면역에 관여하는 CD4+ T세포 반응을 유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한 바 있다.특히 해당 백신은 합성 항원 방식을 활용한 것이 특징이며, 이 방식은 인플루엔자(독감), B형 간염,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등의 질환 예방을 위한 백신에서 안전성, 유효성 데이터를 바탕으로 장기간 활용되고 있다. 또한 2~8도의 냉장조건에서 보관이 가능해 기존 백신 물류망을 통해 유통 가능하고 접종 단계에서 해동 등 과정이 불필요해 사용이 편리한 장점이 있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8월 체결된 라이선스 기간 연장 계약을 통해 코로나19 엔데믹 상황에 맞춰 국내 및 해외에 변이 대응 백신을 공급할 계획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변이 백신에 대한 공급 및 상업화 생산 권리를 국내 독점으로, 태국 및 베트남에서는 비독점으로 가지고 있다.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코로나19가 여전히 일상을 위협하는 상황에서 우리 국민의 백신 선택권을 넓히는 데 기여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현재 자체적으로 개발 중인 범용 코로나 백신 연구에도 박차를 가해 대한민국의 백신주권을 확보하고 나아가 우리 국민들의 안전한 일상을 지켜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8월 노바백스의 지분을 인수하며 엔데믹 대응을 위한 새로운 협력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현재 노바백스의 3대 주주다.
- [써보니]확 가벼워진 ‘아이폰15 프로맥스’…발열은 ‘글쎄’(영상)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출시 전부터 숱한 화제를 뿌렸던 ‘아이폰15’ 시리즈. 이중에서도 최고급 모델인 ‘아이폰15’ 프로 맥스를 처음 접했을 때 가장 먼저 느꼈던 건 ‘가벼움’이었다. 보통 가볍다는 느낌은 상대적인 영역이어서 비교 대상이 있어야 하지만, ‘아이폰15’ 프로 맥스는 이와 상관없이 손에 쥐자마자 체감이 됐다. 아마 ‘아이폰15’ 프로 맥스와 같은 6.7인치(대각선 길이 17cm) 크기의 타사 제품들을 써봤던 경험들이 바탕이 됐을터다.아이폰15 프로맥스 내추럴 티타늄 색상. (사진=김정유 기자)◇티타늄 소재로 ‘가벼움’ 체감, 만족스러워애플코리아로부터 약 1주일간 ‘아이폰15 프로 맥스’(내추럴 티타늄 색상)를 대여해 사용해봤다. 언급한 대로 가장 큰 특징은 무게였다. 이 제품의 무게는 221g인데 전작(아이폰14 프로 맥스)대비 19g이 줄었다. 최신 전자기기에서 19g의 차이는 크다. 실제 ‘아이폰15’ 프로 맥스를 들어보면 손목에서부터 부담이 적다. 조금 과장을 보태면 처음 잡았을 때 ‘장난감 폰’ 같은 느낌이 들 정도였다.이는 ‘아이폰15’ 프로 라인업부터 적용된 티타늄 프레임이 큰 역할을 한다. 티타늄은 비강도(밀도당 강도)가 높은 소재인데, 그 말인즉슨 강도에 비해 무게가 가볍다는 의미다. 가격도 비싼 편이어서 티타늄은 과거부터 전자제품 등에서도 고급 라인 중심으로 적용돼 왔다. 측면 프레임은 브러시 마감으로 처리돼 전작에서 쓰이던 알루미늄보다 무광 형태에 가깝다. ‘아이폰15’ 프로 라인은 초반부터 티타늄 프레임 변색 논란이 불거졌는데, 실제 사용해보니 변색이 아니라 손에 묻은 유분기가 변색된 것처럼 나타난 것뿐이었다. 단순 유분기는 깨끗한 융으로 닦기만 하면 지워진다. 같은 티타늄이라도 마감에 따라 흔적의 유무가 달라질 수 있다. 예컨대 티타늄 소재를 사용한 ‘애플워치 울트라2’만 해도 다른 마감처리를 해 흔적이 남지 않는다. 또한 온라인상에서 떠들썩했던 내구성 논란도 실제 제품을 1m 정도의 높이에서 여러 차례 떨어뜨려 봤지만 크게 내구성이 낮다고 생각할만한 부분은 발견하지 않았다. 3번을 떨어뜨려봤지만 스크래치 하나 나지 않았다. 아이폰15 프로맥스의 외관. (영상=김정유 기자)◇발열 잡았다고 했는데…아쉽네‘아이폰15’ 프로와 프로 맥스는 과도한 발열로도 한동안 말이 많았다. 애플도 이를 인정하고, 지난달 30일 ‘iOS 17’ 업데이트를 진행해 문제를 해결했다고 했다. 실제 사용해봤다. 벤치마크(성능 테스트) 프로그램 ‘3D마크’로 기기를 극한으로 20분간 구동해 보니 배터리가 10% 정도 닳으면서 스마트폰도 뜨겁게 달아올랐다. 같은 조건으로 ‘갤럭시S23+’를 돌려보니 온도가 38도에서 46도까지 올랐는데, ‘아이폰15 프로 맥스’는 이보다 조금 더 뜨겁게 체감됐다. ‘아이폰15’ 프로 맥스도 3D마크로 실제 온도까지 측정하고 싶었지만, 갤럭시폰과 다르게 애플 기기는 온도 측정이 불가능했다. 애플코리아는 이에 대한 답을 주진 않았다. 개인적으로는 폐쇄적인 애플의 정책이 한몫을 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애플 이용자 커뮤니티인 ‘아사모’를 가봐도 발열에 대해 다소 우려감을 표하는 이용자들이 꽤 있었다. 게임 구동이 아닌, 업데이트 과정에서 40도 이상 올라가는 경우, 고속충전시 과도한 발열 등이 대표적이다. 또 특정 앱을 구동시 일부 발열이 심해지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반적으로 새로운 스마트폰을 사용시 최소 일주일간은 기기가 자체적인 최적화 과정을 거쳐야 하는만큼, 이 기간에 발열이 다소 심해지는 경향도 있다. 이를 감안하더라도 과거 다른 ‘아이폰’ 시리즈에 비하면 발열은 다소 체감이 되고, 특히 올초에 나온 ‘갤럭시S23’ 시리즈와 비교하면 더 그렇다. 다만, 이 정도의 발열이 일상 생활에서 폰을 사용하는 데 있어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 발열에 엄청 예민한 소비자가 아니라면 사용하는데 큰 문제가 있을 것 같지는 않다. 아이폰15 프로맥스의 카메라(왼쪽)와 충전단자. 프로맥스는 광학 5배줌 렌즈를 사용할 수 있고, 최초로 USB-C 타입 충전단자를 도입했다. (사진=김정유 기자)◇‘A17 프로’ 강력한 힘, 액션버튼도 유용‘아이폰15’ 프로 맥스는 신규 앱 프로세서(AP) ‘A17 프로’를 탑재해 고사양 콘솔용 게임도 자체 소화할 수 있다. 연말에 나올 일본 캡콤의 ‘바이오 하자드’ 신작을 ‘아이폰15’ 프로 맥스로 잠깐 체험해봤는데 레이트레이싱(광원 처리) 기능으로 사실적인 그래픽을 경험할 수 있었다. ‘A17 프로’의 그래픽처리장치(GPU) 성능이 이전대비 20% 향상된만큼 이에 맞는 최상의 그래픽을 체험할 수 있었다. 이번 ‘아이폰15’ 시리즈에 도입된 ‘액션버튼’도 재밌는 기능이었다. 처음엔 무음 전환 버튼이지만, 사용자 지정으로 사진촬영, 손전등 등 다양한 기능을 입맛대로 넣어둘 수 있다. 액션버튼에 카메라를 설정해 사용해보니, 빨리 사진을 찍어야 할 경우 매우 유용했다. ‘아이폰15’ 프로 맥스만의 특징, 카메라는 확실히 개선이 됐다. 120mm의 광학 5배 줌을 지원하는데 세부 묘사가 탁월하다. 사진 일부를 크롭하는 디지털 줌과 달리 광학 줌은 높은 화소를 그대로 살린다. 또 인물 사진을 찍기에도 더 편해졌다. 사진을 다 찍은 후 언제든 터치만 하면 각 인물, 사물 등으로 초점을 변경할 수 있다. 하이다이내믹레인지(HDR·빛의 범위를 확장하는 기능)가 강화돼 명암차가 극명한 공간에서도 사물의 색과 세부 묘사를 잘 살리는데, 매력적인 부분이었다. 이밖에도 USB-C 충전단자를 지원해 보다 사용이 편해진 것도 와닿는 변화다. 다만 배터리의 경우 강화됐다고 했는데, 체감이 되진 않았다. 올웨이즈온디스플레이(AOD·계속 화면이 켜져있는 기능) 등을 켜놔서 그런지 배터리 소모가 빠른 느낌이었다. 이것도 기기의 초반 최적화 과정일 수도 있어, 일주일 이후 다시 확인해보면 달라질 수 있다.
- '논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 20일 견본주택 오픈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대우건설 시공 ‘논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투시도)’가 20일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돌입했다. 국방국가산업단지와 KTX신설역 수혜를 누릴 수 있고, 시공능력평가 3위 대우건설의 시공 노하우가 적용되어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기대된다.논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는 연무읍 안심리 26번지 일원에서 지하 2층~지상 29층, 6개동, 총 433가구로 조성된다. 타입별 분양 가구수는 84㎡A 259가구, 84㎡B 94가구, 84㎡C 12가구, 103㎡A 68가구로 모두 수요자들의 선호도 높은 중대형으로 구성됐다.청약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서 10월 3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1일 1순위, 11월 1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이어 청약 당첨자는 11월 7일 발표하며, 11월 19~21일 당첨자 계약을 진행한다.특별공급은 생애최초, 신혼부부, 다자녀, 노부모부양, 기관추천 등으로 구성되며, 모집 유형에 맞는 세부 조건에 부합해야 한다. 비규제지역이라 1순위 청약 요건도 까다롭지 않다. 청약통장 가입 후 6개월이 지나면 1순위 청약 자격이 주어지며 주택을 보유해도, 세대주가 아니어도 청약을 넣을 수 있다. 논산은 물론 충남 전역과 세종, 대전까지 1순위로 청약 가능하다.또 재당첨 제한도 적용 받지 않으며 전매 기간 및 횟수 제한이 없는 점도 특징이다. 전용면적 85㎡ 이하는 추첨제 40%, 85㎡ 초과는 100% 추첨제를 적용해 가점이 부족한 수요자들도 청약 당첨이 가능하다. 1차 계약금 500만원 정액제와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을 제공해 수요자들의 구매 부담을 덜었다.논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 주변으로 대형 호재도 몰려 있어 미래가치도 높다. 우선 연무읍 동산·죽본리 일원 약 87만㎡에 논산 국방 국가산업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며, 인허가 절차를 마치고 10월 최종 심의만 남았다. 무기를 제외한 군에서 사용하는 장비·물자를 생산하는 전력 지원 체계 산업이 중심이다. 논산에는 국방대, 육군훈련소, 육군항공학교 등 국방 관련 기관이 여럿 위치하고, 국방과학연구소(ADD) 산하 국방미래기술연구센터 유치도 성공해 ‘국방수도’ 역할이 더 강해질 전망이다.한편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호남선 고속화사업 완료시 논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 근거리에서 KTX신연무대역(신설예정)을 이용할 수 있어 전국 곳곳이 더 가까워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