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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제약, 공정위 300억원 과징금 부과에 급락
  • [특징주]JW중외제약, 공정위 300억원 과징금 부과에 급락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JW중외제약(001060)이 공정거래위원회의 과징금 부과 속에 19일 13%대 약세를 보이고 있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7분 JW중외제약(001060)은 전 거래일보다 4750원(13.38%) 내린 3만75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공정위는 JW중외제약이 전방위적 불법 리베이트를 했다면서 시정명령과 과징금 298억원을 부과하고, 법인과 대표이사를 검찰에 고발했다. 이번에 JW중외제약이 부과 받은 과징금은 제약 분야 불법 리베이트 사건 관련 역대 최대 규모다.JW중외제약이 2014년 2월부터 이달까지 62개 품목의 의약품 처방·유지·증대를 위해 전국 1500여 개 병·의원에 약 70억원 상당의 경제적 이익을 제공한 행위에 대한 제재다.다만 JW중외제약은 공정위의 판단이 부당하고형평성을 상실했다면서 행정소송을 통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2018년 이전 임상·관찰연구까지 위법으로 규정한 것은 부당하며 일부 임직원의 일탈일 뿐이라는 이유에서다.JW중외제약 측은 “공정위가 문제 삼은 행위는 2018년 이전의 행위임에도 불구하고 2018년 이전에계약이 체결되고 2019년 이후까지 비용이 지급된 임상시험, 관찰연구에 대해서까지 위법행위로 판단한 것은 부당하다”며 “특히 임상·관찰연구는 회사 내부 심의 절차(PRB)와 의료기관 내 심의절차(IRB)를 모두 거치는 등 공정경쟁규약상의 요건을 준수했다는 점에서 이를 법위반으로 판단한 것은 부당하다”고 항의했다.이어 “공정위는 18개 의약품에 대해 본사 차원의 판촉계획이 수립됐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지만 판촉계획 자체가 위법한 내용은 아니고 일부 임직원들의 일탈 사례들이 확인된 것”이라며 “공정위가 위법 행위를 은닉했다고 제시한 증거는 오히려 회사 내부에서 컴플라이언스 강화 차원에서 현황을 점검한 결과를 기재한 문서임에도 그 취지가 왜곡됐다”고 덧붙였다.
2023.10.19 I 김인경 기자
테슬라, 실적쇼크에 사이버트럭 우려까지…시간외서↓(영상)
  • 테슬라, 실적쇼크에 사이버트럭 우려까지…시간외서↓(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1%대 하락으로 마감했다. 이날 10년물 국채수익률이 4.9%를 돌파하면서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특히 나스닥 지수는 상반기 기술주 랠리를 주도했던 엔비디아(NVDA)가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하며 1.6% 급락했다. 미국 정부가 AI(인공지능)칩 중국 수출규제를 더 강화키로 한 영향이다. 최근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인사들이 잇따라 비둘기파(긴축완화)적 메시지를 던지고 있는 가운데 19일 예정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연설은 다소 매파적일 수 있다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는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한편 S&P500 기업 중 10% 이상이 3분기 실적 발표를 마무리한 가운데 이 중 서프라이즈(시장 예상을 웃돈 실적) 비율이 78%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실적시즌과 관련해 찰스 슈왑의 케빈 고든 수석 투자전략가는 “이번 실적시즌의 초점이 매출 성장으로 옮겨가고 있다”며 “투자자들은 비용절감 조치에 따른 수익 성장보다 수요 증가를 따져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은 기업들이 실제 수요가 회복되고 있음을 보여주기 시작해야 할 때”라며 “그렇지 못할 경우 투자자들은 (이번 실적시즌에서) 당초 기대했던 것만큼 많은 것을 얻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테슬라(TSLA, 242.68, -4.8%, -4.2%*)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 테슬라 주가가 정규 거래에서 5% 가까이 하락한 가운데 장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도 4% 넘게 하락했다. 테슬라는 장마감 후 3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9% 증가한 233억5000만달러를 기록해 시장예상치 242억달러를 하회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37% 급감한 0.66달러에 그쳐 예상치 0.73달러를 크게 밑돌았다. 총 마진도 17.9%로 전년동기 25.1%는 물론 전분기 18.2%보다도 낮았다. 잇따라 가격 인하에 나선 여파다. 실적 쇼크에 이어 시장에서 기대감이 컸던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에 대해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너무 기대하지 말라”고 경고하면서 주가를 끌어내렸다. 머스크는 “사이버트럭을 내달 30일 출시할 예정”이라며 “사이버트럭을 통한 현금흐름 창출은 1년에서 1년6개월 정도 기다려야 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이어 “대량생산까지 다소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며 “2025년까지 연간 25만대 생산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재 사이버트럭에 대한 사전 예약자는 1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넷플릭스(NFLX, 346.19, -2.7%, 12.9%*)미국 최대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OTT) 업체 넷플릭스가 정규 거래에서 2.7% 하락으로 마감했지만 시간 외에서 13% 가까운 폭등세를 기록했다. 넷플릭스는 이날 장마감 후 3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8% 증가한 85억4000만달러로 시장예상치에 부합했다. EPS는 전년대비 20% 급증한 3.73달러를 기록해 예상치 3.49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특히 신규 가입자수가 876만명을 기록했다. 시장예상치는 600만명 규모였다. 넷플릭스 측은 “광고요금제 신규 가입자가 전년대비 70% 급증했다”며 “12개국에서 신규 가입자의 30%가량이 광고요금제 가입자”라고 설명했다. 넷플릭스는 이날 요금 인상 계획도 밝혔다. 광고 없는 기본 요금제 가격은 종전 월 9.99달러에서 11.99달러로, 프리미엄 요금제는 19.99달러에서 22.99달러로 인상했다. 다만 광고 요금제(월 6.99달러)와 표준 요금제(월 15.49달러) 가격은 유지했다. 앞서 넷플릭스는 지난 7월 신규 가입자에 한해 기본 요금제를 폐지한 바 있다. 넷플릭스는 또 올해 영업이익률은 20%, 내년엔 22~23%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모건스탠리(MS, 74.88, -6.8%)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 주가가 7% 가까이 급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깜짝 실적에도 불구하고 투자은행 부문 및 자산관리 부문 성과가 예상보다 부진했기 때문이다.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3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2% 증가한 132억7000만달러, 조정 EPS는 6% 감소한 1.38달러를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는 각각 132억3000만달러, 1.28달러였다. 투자은행 부문 매출은 27% 감소해 월가 대형은행 중 가장 부진했고 자산관리 부문에서도 순신규자산이 360억달러 증가에 그쳤다. 전년대비 45% 급감한 수준이다. 월가에서는 이에 따라 모건스탠리에 대한 투자의견 및 목표가 하향이 잇따르고 있다. ◇유나이티드 에어라인(UAL, 36.24, -9.7%) 미국의 대형 항공사 유나이티드 에어라인 주가가 10% 급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3분기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4분기 실적 가이던스 하향 조정이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날 유나이티드 에어라인은 4분기 조정 EPS 가이던스를 1.5~1.8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시장예상치 2.1달러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이를 반영한 연간 EPS 추정치는 9.55~9.85달러로 지난 7월 제시한 11~12달러 대비 크게 낮아졌다. 회사 측은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에 따른 유가 상승으로 연료비 부담이 커지고 있고 이스라엘 텔아비브 항공편 운행 중단에 따른 손실이 크다”고 설명했다. 전쟁이 장기화될수록 실적 충격이 커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유나이티드 에어라인은 미국 내 경쟁사와 비교해 이스라엘향 운행 비중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월~금 오전 7시40분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3.10.19 I 유재희 기자
"패션과 가구 만났다" 신세계 분더샵, 코페르니ⅩUSM 단독 팝업
  • "패션과 가구 만났다" 신세계 분더샵, 코페르니ⅩUSM 단독 팝업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신세계(004170)백화점 럭셔리 편집숍 ‘분더샵’이 국내 처음으로 패션 브랜드 코페르니와 모듈 가구로 유명한 USM의 팝업 매장을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신세계 분더샵 코페르니xUSM 팝업. (사진=신세계)분더샵은 명품 브랜드부터 가구, 오브제 등 라이프스타일과 문화 전반을 아우르는 상품을 제안하는 편집숍으로, 패션을 넘어 고객의 라이프스타일까지 큐레이팅한다는 분더샵의 정체성을 굳건히 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지난 18일부터 11월 18일까지 분더샵 청담 2층에서 열리는 팝업 행사는, 프랑스 패션 브랜드 코페르니의 의류와 가방을 스위스 모듈 가구 브랜드 USM으로 연출된 공간에 전시해 판매한다.두 브랜드는 앞서 프랑스 파리의 ‘르 봉 마르쉐’, 영국 런던의 ‘셀프리지’ 등 세계적인 백화점에서 협업 이벤트를 진행했다.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분더샵 청담에서 팝업을 선보인다.장르가 완전히 이들의 만남은 두 브랜드 모두 친환경적 메시지를 전달한다는 데서 시작됐다.과학 기술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하는 코페르니는 지속가능한 환경을 위해 리사이클 폴리에스터 등 재활용 소재를 활용해 옷을 만들고, 재고를 남기지 않기 위해 주문 받은 물량만 생산한다. USM 역시 자원 낭비와 폐기물 배출을 최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가구를 생산하고 있다.신세계 분더샵 코페르니xUSM 팝업. (사진=신세계)이번 팝업 매장은 코페르니의 브랜드 특성을 살려 미래지향적인 콘셉트로 꾸며져 마치 우주를 연상시킨다. 거기에 깔끔한 선이 특징인 USM의 미니멀리즘 가구는 코페르니의 디자인과 어우러져 옷과 가방을 더욱 돋보이게 해준다.매장을 방문한 고객들은 패션과 가구의 이색적인 만남을 감상하며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두 브랜드의 친환경적 메시지도 느껴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신세계 분더샵은 이번 행사에서 코페르니의 국내 단독 상품 12개를 선보인다.대표 상품은 양쪽 소매의 코페르니의 버클 장식 벨트가 포인트인 ‘벨트 디테일 자켓(209만원)’, 지속가능한 소재로 만들어진 ‘컷아웃 봄버 자켓(129만원)’, ‘미니 스와이프 백(79만원)’이 있다.특히 미니 스와이프백은 아이폰 앱 아이콘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으로, 고(故) 스티브 잡스의 막내딸인 이브 잡스가 런웨이에 들고 나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분더샵은 2000년 국내 최초 럭셔리 패션 편집숍으로 문을 연 이후 다양한 명품 및 신진 브랜드 등을 유치하며 ‘럭셔리 스페셜티 스토어’로 자리매김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인테리어 용품, 예술 작품 전시 등 영역을 확장하면서 ‘토탈 라이프스타일 편집숍’으로 거듭나고 있다.신세계백화점 분더샵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환경을 추구하는 두 브랜드, 코페르니와 USM의 협업 팝업을 분더샵에서 단독으로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새롭고 차별화된 브랜드 콘텐츠를 발굴해 소개하며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10.19 I 백주아 기자
  • 골다공증 = 소리 없는 뼈 도둑’… 기침 등 충격에도 골절 위험 높여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대한민국이 늙어가고 있다. 불과 2년 후인 2025년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20%를 넘는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있고, 여기에 합계 출산율(2022년 기준 0.78명)의 가파른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우리 국민의 평균연령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실제 이같은 추세는 해당 사회나 국가가 얼마나 노령화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지표인 ‘중위 연령’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중위 연령은 전체 인구를 연령순으로 줄을 세웠을 때 한가운데 있는 사람의 나이를 뜻한다. 통계청 장래인구추계에 따르면 올해 우리나라 중위 연령은 45.6세까지 치솟았다. 30년 전인 1993년에는 28.4세, 2003년과 2013년에는 각각 33.5세와 39.7세였다. 불과 30년 만에 중위 연령이 17.2년 더 늘어난 것. 얼마 전까지 중년에 꼰대 취급이나 받던 40대 중반이 어엿한(?) 청년으로 자리매김하는 수준까지 이르렀다. 이처럼 사회 전체가 점점 늙게 되면 건강관리에도 빨간불이 켜지게 된다. 고령 인구가 그만큼 늘기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대표적인 것이 골다공증과 이로 인한 골절이다. 전상현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모든 사람은 늙는다. 이는 만고 불변의 진리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식의 우매함보다는 미리미리 준비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특히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은 회복이 불가능한 사례도 있는 만큼 적극적인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전상현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의 도움으로 골다공증의 예방과 관리법에 대해 알아본다. ◇“소리 없는 뼈 도둑” 불려… 기침 등 작은 충격에도 골절 위험골다공증이 무서운 이유는 너무도 쉽게 골절로 연결된다는 점이다. 심할 경우 기침 등 작은 충격에도 골절이 발생할 수 있다. 그러나 골다공증은 골절 등 합병증이 동반되지 않는 한 쉽게 알아채기도 어렵다. 대부분 오랫동안 증상 없이 진행되다 본인이 자각하지 못하는 사이 척추 압박골절로 키가 줄어든다거나, 허리가 점점 휘고, 허리통증으로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골다공증이 ‘소리 없는 뼈 도둑’으로 불리는 이유다. 이처럼 골다공증은 뼈의 양이 적어지고 질이 나빠져 골절에 취약해지는 질환이다. 우리 사람의 뼈는 낡은 뼈의 소멸과 새로운 뼈의 생성이 균형을 이루면서 골밀도를 유지한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 새로운 뼈의 생성이 원활치 않게 되면서 그만큼 골밀도는 낮아지고 뼈가 엉성해진 상태가 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골다공증 환자는 2017년 90만6631명에서 2021년 112만6861명으로 4년간 24.3%, 22만230명 늘었다. 2021년을 기준으로 매일 3000명 넘는 환자가 골다공증으로 병원을 찾는 셈이다(3087명). 성별로는 여성에서 더 빨리, 많이 나타난다. 실제 2021년 진료 인원은 여성 106만1874명, 남성 6만4987명으로 여성이 16배 이상 많았다. 여성은 폐경이 되는 50대 초반, 즉 폐경을 전후로 골밀도가 급격히 낮아지면서 골다공증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반면 남성은 여성처럼 급격하게 뼈의 강도가 약해지는 시기는 따로 없지만, 매년 0.5~1%씩 골밀도가 낮아져 여성보다 평균 10년 정도 늦게 골다공증이 나타난다. 이외에 예전에 골절 경험이 있는 사람, 체중이 정상보다 적은 사람, 부모님 가운데 골다공증이 있는 사람 등이 고위험군으로 꼽힌다. 또 류마티스관절염 또는 갑상선기능항진증 약물을 복용하거나 만성질환이 있는 환자도 골다공증 위험이 크다. 특히 여성은 월경이 규칙적이지 않거나 40세 이전에 월경이 끝나는 경우 뼈 상태가 좋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물론 골다공증은 이런 특징이 없더라도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다. 일부에서는 나이가 들면 자연스레 뼈가 약해지고 허리가 굽는다고 생각한다. 골다공증을 노화에 따른 당연한(?) 결과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그렇다 보니 실제 치료로 이어지는 경우는 많지 않다. 골다공증 발생 후 약해질 대로 약해진 뼈 때문에 골절 등이 발생하면 그제야 병원을 찾는다. 실제 대한골대사학회에서 발간한 자료[FACT Sheet (2019)]를 보면 여성 골다공증 환자 10명 중 7명, 남성 골다공증 환자 10명 중 8명이 치료를 받지 않는 것으로 보고된다. 전상현 교수는 “골다공증은 자칫 방심하다 골절로 이어지는 것은 물론, 심할 경우 간단한 움직임조차 쉽지 않을 수 있다”며 “골다공증 같은 뼈 건강은 유전적인 영향이 약 70%를 차지하기 때문에 부모님 중에 뼈가 약한 분이 있다면 훨씬 주의 깊게 본인을 살피고 정기적으로 병원을 찾아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T 값 -2.5 이하면 골다공증 진단… 예방엔 운동, 칼슘·비타민 D 섭취 중요골다공증 검사는 뼈의 골밀도를 측정하기 위한 검사로 골다공증이나 골연화증 같은 대사성 골질환의 진단 또는 경과 관찰을 위해 진행된다. 골다공증 환자는 뼈의 양이 감소하는데 이를 정상인의 골밀도와 비교해 얼마나 뼈의 양이 감소했는지 평가한다. 흔히 이용하는 검사는 이중에너지 방사선 흡수 계측법이다. 검사하고자 하는 부위를 에너지가 높은 방사선과 에너지가 낮은 방사선으로 두 번 촬영해 얻은 자료로 골밀도 수치를 계산한다. 골다공증 진단을 위해서는 골밀도와 골질을 고려해야 하는데 골질의 경우 수치화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T 값으로 수량화될 수 있는 골밀도를 통해 T 값이 –2.5 이하면 골다공증으로 진단한다. 또 50세 이전 남성 또는 폐경 전 여성의 경우 Z 값을 사용하는데 그 값이 -2.0 이하일 경우 연령기대치 이하의 골감소로 구분하고 이차성골다공증 여부를 반드시 감별한다. T 값이 내려갈 때마다 골절 위험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 골다공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운동이 특히 중요하다. 그중에서도 뼈에 무게가 실리는 체중 부하 운동이나 근력운동이 좋다. 체중 부하 운동에는 걷기, 조깅, 계단 오르내리기, 댄스, 테니스 등이 있다. 다만 관절 상태나 심폐 지구력 등은 개인마다 다르기 때문에 이를 고려해 초기 운동량을 정하고 점진적으로 증가시켜야 한다. 실제 폐경 전 여성이 체중 부하 운동을 하면 골밀도가 높아지고, 폐경 후 여성이 체중 부하 운동을 하면 골밀도가 낮아지는 것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다. 운동 강도는 비교적 가벼운 강도와 보통강도 사이의 수준이 좋다. 최대 맥박의 40~70% 정도를 유지하면서, 운동 지속시간은 최소 20분 이상, 일주일에 3일 이상 실시한다. 근력운동은 초기 팔굽혀펴기, 윗몸 일으키기, 앉았다 일어서기, 요가, 필라테스 등이 좋고, 익숙해지면 기구를 이용하는 웨이트트레이닝도 가능하다. 웨이트트레이닝은 처음부터 너무 무리하게 하지 말고, 낮은 강도에서 시작해 차차 강도를 늘리면서 휴식 시간은 점차 줄여 가는 것이 좋다. 고령자라면 준비운동, 정리운동, 유산소 운동과 근력운동을 모두 합쳐 전체 시간이 1시간 정도 소요되도록 운동 프로그램을 구성한다. 뼈 건강에 도움을 주는 칼슘과 비타민 D 섭취도 중요하다. 칼슘이 풍부한 식품으로는 우유, 유제품(치즈, 요구르트, 우유 발효음료 등), 뼈째 먹는 생선(멸치 등) 등이 있다. 식품만으로 충분한 섭취가 어렵다면 칼슘 또는 비타민 D 보충제를 사용할 수 있다. 남녀 모두 칼슘은 1일 800~1000㎎, 비타민 D는 800IU 이상 섭취를 권고하고 있다. 골다공증으로 진단돼 약제를 복용하더라도 칼슘과 비타민 D 보충을 중단해서는 안 된다. 적절한 일조량도 뼈 건강에 도움을 준다. 매일 맥주 800㏄, 증류주 3잔 이상(90㏄), 중간 정도 크기 와인(360㏄)은 골절 위험을 높일 수 있다. 낙상처럼 골절을 일으킬 수 있는 상황 역시 최대한 피한다. 전상현 교수는 “운동이 뼈에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는 운동을 중단하면 빠르게 사라진다”며 “운동은 하루 이틀하고 중단하기보다는 오랜 시간에 걸쳐 꾸준히 시행해야만 그 효과를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흔히 노년층에서 골다공증을 예방하기 위해 뼈와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는 수영을 선택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하지만 최근까지의 연구결과를 보면 수영이 골다공증 환자의 골밀도(골량)를 개선한다는 증거는 충분하지 않다. 다만 수영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근력 강화, 성호르몬 활성화, 체내 혈액 순환의 개선을 통해 낙상을 예방하고 골밀도(골량)의 감소를 지연시킬 수 있다. 전상현 교수는 “최근 일부에서 자외선차단제 사용이 골다공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얘기가 있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며 “피부가 햇볕을 쬐면 자외선에 의해 비타민 D 합성이 이뤄지는 건 맞지만, 비타민 D를 합성하는 데 필요한 햇빛의 양은 일상생활에서 햇빛에 노출되는 전체 시간에 비하면 아주 적은 양으로도 충분하다”고 말했다.
2023.10.19 I 이순용 기자
원윤종·김창민·민유라,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롤모델 선수' 선정
  • 원윤종·김창민·민유라,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롤모델 선수' 선정
  • ‘강원 2024 롤모델 선수’로 선정된 원윤종, 김창민, 민유라 선수(왼쪽부터). 사진=IOC[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내년 1월 강원특별자치도에서 개최되는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이하 강원 2024)를 앞두고 ‘강원 2024 롤모델 선수’를 선정했다.IOC는 “강원 2024 롤모델 선수로 한국의 원윤종(봅슬레이), 김창민(컬링), 민유라(피겨스케이팅) 선수를 포함, 총 11명의 국내외 선수들이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이들은 대회가 열리는 경기장, 훈련장, 교육 활동 및 워크샵 등에 참여해 각자가 갖고 있는 올림픽 경험과 훈련 방법, 실전 노하우 등을 공유하게 된다.2010 싱가포르 하계 청소년올림픽대회에서 처음 시작된 ‘롤모델 선수 프로그램’은 IOC가 선정한 최정상급 성인 선수들이 청소년 선수들의 멘토가 돼 올바른 가치관 형성과 스포츠 퍼포먼스 향상을 지원한다.원윤종은 “강원 2024 롤모델 선수로 선발된 것에 대해 매우 기쁘고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하루빨리 청소년 선수들을 만나 내가 갖고 있는 올림픽에서의 경험을 공유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어 “올림픽 국가대표로서 팀과 개인을 발전시키는 과정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고, 이러한 경험과 지식이 청소년 선수들에게 전달된다면 그들의 성장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민유라는 “어린 선수들이 처음 올림픽에 참가하게 되면 무엇을 해야 할지, 누구와 어떤 이야기를 해야 할지 등을 몰라 당황하는 경우가 많다”며 “자기 나라에서 열리는 올림픽 대회에서 뛰는 것만으로도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번 롤모델 선수 명단에는 2018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에서 이상화 강원 2024 공동조직위원장과 아름다운 경쟁을 펼쳤던 일본의 고다이라 나오, 노르웨이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평창올림픽 당시 한국 국가대표로 활동했던 크로스컨트리 김 마그너스도 이름을 올렸다.이들은 11월 말 발표될 다른 롤모델 선수들과 함께 대회 기간 다양한 활동을 펼칠 것으로 알려졌다.내년 1월 19일부터 2월 1일까지 강원특별자치도에서 열리는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의 시설과 유산을 이어받은 아시아 최초의 동계청소년올림픽이다.15~18세 선수들의 건강한 신체와 도전 정신을 제고하는 스포츠 경기는 물론, 각국 청소년들의 경험을 확대하는 다양한 문화·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축제처럼 치러지는 것이 특징이다. 총 7개 경기, 15개 종목, 81개 세부 종목으로 구성되며 80여 개국에서 1900여 명 선수가 참여할 예정이다.
2023.10.19 I 이석무 기자
카카오, 'SM 시세조종 의혹' 임원진 구속에 약세
  • [특징주]카카오, 'SM 시세조종 의혹' 임원진 구속에 약세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시세조종을 했다는 혐의로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가 구속됐다는 소식에 카카오(035720)가 장 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30분 현재 카카오는 전 거래일 대비 2.03% 하락한 4만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밖에 카카오게임즈(293490), 카카오페이(377300), 에스엠(041510) 등은 각각 3.09%, 1.64%, 1.74% 하락하고 있다. 앞서 서울남부지법 김지숙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배 대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증거인멸 및 도망의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다만, 카카오 투자전략실장과 카카오엔터 투자전략부문장에 대해선 “혐의 내용은 중대하지만, 구속 필요성·상당성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기각했다.앞서 올해 초 SM을 두고 하이브와 카카오가 경영권 분쟁을 벌였던 바 있다. 당시 경영권 확보를 위해 공개매수를 진행했던 하이브(352820)는 지난 2월 금감원에 진정서를 제출해 에스엠 주식에 대한 대규모 매입이 공개매수를 방해하기 위한 시세조종 행위라고 주장했다. 당시 특정 계좌를 통해 에스엠 주식은 65만주(상장주식 수의 2.73%)가 매수된 이후 당일 주가는 13만1900원(공개매수가 12만원)으로 마감했다. 금감원은 해당 사건을 패스트트랙(긴급조치)으로 검찰에 보내면서 본격적인 조사가 시작됐다. 이후 조사를 진행해온 금감원 특사경은 배 대표 등 3명에 대해 SM의 경영권을 둘러싸고 벌어진 인수전과 관련 경쟁 상대방인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할 목적이 있었다고 판단했다. 금감원 조사에 따르면 이들은 2400여억원을 투입해 SM의 주식 시세를 하이브의 공개매수가격 이상으로 시세를 조종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배 대표 등은 SM 주식에 대한 주식 대량보유 보고도 하지도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2023.10.19 I 이용성 기자
키옥시아·WD 합병 막판 진통에 SK하이닉스 '약세'
  • [특징주]키옥시아·WD 합병 막판 진통에 SK하이닉스 '약세'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SK하이닉스가 장 초반 약세다. 메모리 반도체 낸드플래시 생산업체인 일본 키옥시아와 미국 웨스턴디지털(WD)이 경영 통합을 추진하는 가운데 SK하이닉스가 이에 반대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1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29분 현재 SK하이닉스(000660)는 전 거래일보다 3100원(2.31%) 하락한 12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전날 일본 언론을 통해 키옥시아와 웨스턴디지털 경영 통합 교섭에 대해 키옥시아에 간접 출자한 한국의 SK하이닉스가 난색을 보인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양사 통합에는 키옥시아에 간접 출자한 SK하이닉스 동의가 필요하지만 아직 동의 의사를 전달하진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웨스턴디지털은 반도체 메모리 사업을 분리하고 키옥시아홀딩스와 지주회사를 설립해 경영을 통합하는 방향으로 최종 조율하고 있다. 키옥시아는 합병을 위해 이번 주 일본 금융기관에 2조엔(약 18조원) 규모의 융자 약속을 받기로 했는데 SK하이닉스 동의를 얻지 못하면 금융기관 교섭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낸드 시장 1위는 삼성전자이지만, 2위 키옥시아와 4위 웨스턴디지털이 합병한다면 점유율로 볼 때 삼성보다 우위로 올라설 수 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 2분기 세계 낸드 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31.1%), 키옥시아(19.6%), SK하이닉스(17.8%), 웨스턴디지털(14.7%) 순이다. 키옥시아와 웨스턴디지털의 합산 점유율은 34.3%로 1위 삼성전자보다 높은 수준이다. 일각에서는 일본의 공격적인 반도체 경쟁력 강화 움직임을 예의주시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023.10.19 I 양지윤 기자
DL이앤씨, DL건설 완전자회사 편입 소식에 상승
  • [특징주]DL이앤씨, DL건설 완전자회사 편입 소식에 상승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DL이앤씨(375500)가 자회사 DL건설(001880)의 보통주 지분 100%를 확보해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는 포괄적 주식교환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DL건설 등이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1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6분 현재 DL건설(001880)은 전 거래일 대비 3.96% 오른 1만2070원에 거래되고 있다. DL이앤씨(375500)는 0.62% 소폭 오름세다. 앞서 DL이앤씨는 이날 이사회를 통해 DL건설과 주식교환계약 체결 안을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DL이앤씨는 신규로 주식을 발행하고 DL건설 주주에 1대 0.3704268의 교환 비율로 교부하는 주식 교환을 추진한다.DL이앤씨는 신주 발행 과정에서의 발행 주식수 증가를 막기 위해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교환 이전에 진행하기로 했다. 168만6219주는 신규 매입(발행 주식 수 대비 4.4%)하고, 기존 보유 자사주를 합쳐 294만4285주 소각(발행 주식 수 대비 7.6%)하기로 했다.증권가에서는 DL이앤씨가 DL건설을 완전 자회사로 전환함에 따라 주주 가치 제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평가했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건설 산업 전반적으로 유동성에 대한 우려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현금을 활용할 수 있는 것은 안정적인 재무구조와 리스크 관리 덕분”이라고 전했다.이어 “DL이앤씨 주주가치 제고에 따른 주가 상승 시 이득을 누릴 수 있으며, 교환 이후의 거래량 개선 역시 긍정적”이라며 “2024년 이후 배당 정책은 아직 발표된 바 없으나 향후 배당 성향의 상향도 기대된다”밝혔다.
2023.10.19 I 이용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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