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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기업·바이어 B2B 상담 주선…매칭 정확도 UP↑
  • AI가 기업·바이어 B2B 상담 주선…매칭 정확도 UP↑
  • 마이스테크 스타트업 오투미트 최학찬 대표[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마이스테크 스타트업 오투미트(대표 최학찬·사진)가 ‘원클릭 비즈매칭 솔루션’을 출시했다. 자체 개발한 비즈매칭 알고리즘으로 그동안 수작업으로 이뤄지던 전시·박람회, 무역·수출 상담회 등 B2B 행사 참여 기업과 바이어 상담 매칭을 자동화해 효율성, 정확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기업·바이어 정보는 행사 주최기관과 운영사가 상시 자체 관리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기반 프라이빗 서버 시스템을 적용, 데이터베이스(DB) 관리의 안전성 등 보안 기능도 장착했다.비즈매칭 기능은 ‘자율매칭’과 ‘자동주선매칭’, 자율과 자동주선 기능을 합친 ‘혼합매칭’ 등 행사 유형, 원하는 방식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자율매칭은 기업(판매자)와 바이어(구매자)가 상대방의 거래 정보를 사전에 확인하고 직접 상담을 신청, 수락하는 방식이다. 자동주선매칭은 기업, 바이어가 설정한 원하는 품목과 업종, 지역, 거래조건 등을 인공지능(AI)이 분석해 자동으로 상담을 매칭해주는 기능이다. 상담 희망 시간대는 물론 원하는 상담 조건에 대한 항목별 가중치(비즈매칭 점수제)를 설정해 우선순위도 매길 수 있다.자동주선매칭의 핵심인 가중치 설정은 오투미트가 모회사인 마이스 기획·운영회사 이즈피엠피의 1000여 건 행사 정보를 분석해 국내 최초로 개발한 기능이다. 최학찬 오투미트 대표는 “기업·바이어의 니즈가 반영된 가중치를 정밀하게 분석해 B2B 상담 매칭의 정확도를 높인 것이 원클릭 비즈매칭 솔루션의 핵심”이라며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내년 상반기 중 모바일 앱 버전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오투미트는 2022년 다양한 형태의 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행사에 적용이 가능한 클라우드 기반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온라인 운영 솔루션으로 마이스테크 시장에 진출했다. 행사 준비와 운영 과정에서 주최자나 운영자가 실시간으로 정보를 업데이트할 수 있는 AI 기반의 자동관리 기능을 갖춘 웹사이트·콘퍼런스·전시 등 다양한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최 대표는 “올해부터 내년 상반기 중으로 참가자 1만 명 이상 대형 행사의 등록 업무를 자동화하는 ‘등록 솔루션’, 기존 국내외 바이어 DB에서 진성 바이어만 선별해 집중 관리하는 ‘DB 현행화 솔루션’, 온라인상에서 작품을 공모하고 심사하는 ‘공모전 솔루션’ 등 다양한 신규 솔루션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9.15 I 이선우 기자
EU, 中전기차 보조금 조사…니오·샤오평ADR 동반↓ (영상)
  • EU, 中전기차 보조금 조사…니오·샤오평ADR 동반↓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지수는 보합권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의 연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시장은 견고한 흐름을 이어갔다. 8월 헤드라인 CPI는 전년대비 3.7% 상승한 것으로 집계되면서 전월 3.2%는 물론 시장예상치 3.6%를 웃돌았다. 또 이 수치는 14개월래 최고 수준이다. 국제유가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물가 압력을 높인 것으로 보인다. 내셔널 생명보험의 캐시 보스티안칙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실망스런 CPI 결과였다”며 “연준이 매파적 경계심을 갖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이 결과는 11~12월 추가적인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인플레이션이 시장 예상 경로를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고 인식하는 분위기도 감지되고 있다. CME페드워치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은 CPI 확인 후 오히려 연내 동결 가능성을 더 높게 점쳤다. 2년물 국채금리도 하락전환하며 5% 밑으로 떨어졌다. 한편 프랑스 투자은행 소시에테 제네럴은 경기 침체 우려가 완화되고 있다며 연말 S&P500 목표치를 당초 4300에서 4750으로 상향 조정했다. 다만 내년 상반기에는 3800까지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경기침체가 내년부터 본격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니오ADR (NIO, 10.07, -4.7%)·샤오펑ADR(XPEV, 18.07, -3.1%) 중국의 전기차 제조 업체 니오와 샤오펑 주가가 각각 3~4%대 하락세를 기록했다. 유럽연합(EU)의 규제 우려 여파다. 이날 EU 집행위원회는 중국의 전기차 보조금 지급과 관련해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업계로부터 ‘중국이 EU 수출 기업에 별도 보조금을 지급하면서 시장내 공정 경쟁을 해치고 있다’는 신고가 잇따른 데 따른 조치다. 보조금 지급시 소비자 가격을 인하할 수 있어 가격 경쟁력이 강화될 수밖에 없다.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AAL, 13.31, -5.7%)미국의 항공 지주사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그룹 주가가 6% 가까이 급락했다. 연료비와 인건비 등 비용 증가로 3분기 이익이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예고한 여파다. 앞서 사우스웨스트, 알래스카 항공 등도 같은 이유로 3분기 이익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한바 있다. 이날 아메리칸 에어라인스는 3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 가이던스를 당초 0.95달러에서 0.20~0.30달러로 대폭 낮췄다. 영업이익률 전망치도 9~10%에서 4~5% 수준으로 하향 조정했다. 국제유가 상승으로 항공 연료인 제트유 가격이 고공행진 중인데다 조종사 부족에 따른 대규모 임금 인상 등이 맞물린 결과다.회사 측은 “강력한 여행 수요에도 코로나 펜데믹 등으로 수용 능력이 약화된 탓에 가격 결정력이 떨어졌다”며 “여기에 전통적 비수기 진입도 부담 요인”이라고 말했다. ◇모더나(MRNA, 108.59, 3.2%) mRNA를 기반으로 한 백신 및 치료제 개발 기업 모더나 주가가 3% 넘게 올랐다. 전날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오미크론 변종 XBB.1.5를 표적으로 하는 새로운 코로나19 백신 사용을 승인한데 이어 이날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생후 6개월 이상인 사람을 대상으로 새로운 코로나19 백신 사용을 권장한 영향이다. FDA는 만 12세 이상에 대해 새로운 백신 접종 승인을 하면서 생후 6개월~11세 어린이에 대해서도 긴급 사용을 허가했다. FDA와 CDC 승인으로 이번주 후반부터 새로운 백신이 미국 시장에 풀릴 것으로 보인다.◇레드와이어(RDW, 3.4, 9.3%)우주 장비 제조 기업 레드와이어 주가가 9% 넘게 급등했다. 월가 호평 영향이다.투자은행 로스MKM은 레드와이어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달러를 신규 제시했다. 이날 종가보다 190% 이상 높은 가격이다. 로스 MKM의 한 애널리스트는 “레드와이어의 프로그램 계약 기반 매출 모델은 투자자들에게 강력한 예측 가능성을 제공한다”며 “수억달러 규모의 계약 성과와 수십억달러 가치의 파이프라인 매출 잠재력 등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이어 “여러 분기에 걸쳐 레드와이어가 유의미한 매출과 수익성(EBITDA)을 달성했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월~금 오전 7시40분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3.09.14 I 유재희 기자
삼성전자, 1% 가까이 상승…'7만전자' 굳히기
  • 삼성전자, 1% 가까이 상승…'7만전자' 굳히기[특징주]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삼성전자가 1% 가까이 오르며 7만1000원대로 올라섰다.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2시22분 현재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700원(0.85%) 오른 7만1600원에 거래되고 있다.삼성전자는 최근까지 6만원대 후반에서 7만원대 초반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답답한 흐름을 보여왔다.시장에서는 8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중립 수준으로 나오면서 안도감에 매수세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8월 CPI는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지만, 근원 CPI의 경우 예상치에 부합했다. 이에 미국 기준금리 동결, 인상 확률에 뚜렷한 움직임이 나타나지 않으면서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했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반도체 가격 반등에 대한 기대감도 주가를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전날 “디램(DRAM), 낸드 가격이 2021년 3분기 이후 2년 만에 동시 상승 반전할 것”이라며 “DRAM 가격은 3분기부터 고부가 DRAM인 고대역폭메모리(HBM)와 더블데이터레이트(DDR)5을 바탕으로 2021년 3분기 이후 2년 만에 상승 전환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낸드 가격도 9월부터 감산 폭 확대(40~50%)와 가격인하 중단으로 2021년 3분기 이후 2년 만에 상승 반전할 것”이라며 “연말 DRAM과 낸드 재고가 2분기 대비 50~60% 감소하며 정상 수준에 근접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3.09.14 I 양지윤 기자
미래에셋운용, 'TIGER 글로벌혁신블루칩TOP10 ETF' 1천억원 돌파
  • 미래에셋운용, 'TIGER 글로벌혁신블루칩TOP10 ETF' 1천억원 돌파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글로벌혁신블루칩TOP10 ETF(464930)’ 순자산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3일 종가 기준 ‘TIGER 글로벌혁신블루칩TOP10 ETF’ 순자산은 1089억원이다. 해당 ETF는 8월 29일 상장 당일 개인 순매수 규모 178억원으로, 올해 상장한 해외 투자 상장지수펀드(ETF)의 상장일 최대 개인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후 계속된 강한 매수세에 상장일 이래 11영업일만에 순자산 1000억원을 넘어섰다.‘TIGER 글로벌혁신블루칩TOP10 ETF’는 글로벌 혁신 테마의 블루칩 기업들을 발굴해 집중 투자한다. 블루칩 기업이란 건전한 재무구조, 안정성, 수익성을 갖춘 초대형 우량주를 의미한다. 이들은 업종별 시가총액 상위 기업들로, 강세장에서는 시장 상승을 견인하고 약세장에서는 변동성이 낮다는 특징이 있다.특히 ‘TIGER 글로벌혁신블루칩TOP10 ETF’는 한가지 테마에 집중된 기존 테마형 ETF들과 달리 다양한 글로벌 혁신 테마에 한번에 투자하는 최초의 ETF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글로벌 혁신 테마 가운데 ‘TIGER 글로벌혁신블루칩TOP10 ETF’는 △AI&빅데이터 △반도체 △차세대 모빌리티&그린에너지 △헬스케어&바이오테크 등 4가지 테마의 10대 블루칩 기업을 선별해 투자한다. ‘AI&빅데이터’ 테마에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 반도체 테마에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선두주자 엔비디아와 글로벌 파운드리 1위 기업 TSMC를 포함한다. 또 차세대 모빌리티&그린에너지 테마에는 세계 최대 전기차 기업 ‘테슬라’를 비롯해 중국 CATL과 BYD, 헬스케어&바이오테크 테마에는 미국 대표 헬스케어 기업 일라이릴리가 있다.이가현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ETF운용본부 매니저는 “과거 세계 혁신 변화를 주도하는 기업들이 당시 글로벌 주식시장에서 주도주 역할을 했고, 블루칩주는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는 초대형 우량주를 뜻한다”며 “TIGER 글로벌혁신블루칩TOP10 ETF는 한번에 글로벌 메가 트렌드 속 초우량 가치주 투자를 완성할 수 있고 연금을 통한 장기투자에 최적화된 상품”이라고 말했다.
2023.09.14 I 이은정 기자
시노텍스, 반도체용 필터기술 적용 제품으로 베이비 페어 참가
  • 시노텍스, 반도체용 필터기술 적용 제품으로 베이비 페어 참가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시노펙스(025320)는 첨단 반도체 기술을 적용한 마스크와 정수 필터로 ‘베이비페어 전시회’에 참여한다고 14일 밝혔다.(사진=시노펙스)시노펙스에 따르면 베이비페어는 국내최대 규모의 유아 및 어린이 관련 전문 전시다. 시노펙스는 ‘시노텍스’ 브랜드로 △ 앱솔루트 정수필터 △프리미엄 마스크 △의료용 실리콘 소재 샤워호스 제품을 출품한다.시노텍스 앱솔루트 정수필터는 MDA(Melt-blown Depth Absolute) 필터, 카본블럭 필터, PES멤브레인 필터를 함께 적용하여 초미세플라스틱, 잔류염소, 박테리아를 99% 이상 걸러주는 고성능 제품이다.시노텍스 마스크는 국책과제로 개발한 ePTFE 소재를 필터로 적용한 프리미엄 제품과, 반도체 생산용 필터에 적용하는 앱솔루트급 MB 필터를 적용한 KF94제품을 전시할 계획이다.특히, 최근 개발한 의료용 실리콘 소재로 만든 ‘시노텍스 샤워호스’를 처음 공개할 예정이다. 시노텍스 샤워호스는 의료용 실리콘을 사용하여 미세플라스틱 용출이 없으며, 반투명 컬러로 호수 내부의 청결을 관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시노텍스 관계자는 “시노텍스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공기와 물에 관련된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며 “필터 전문기업인 시노펙스가 직접 개발한 제품으로 면역력이 약한 유아 및 어린이들을 물과 공기의 오염으로부터 지키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시노텍스는 이번 베이비 페어 전시기간 중 현장 특별할인과 함께 시노텍스 자사몰에서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2023.09.14 I 함지현 기자
女 동료에 1천번 전화해도 속수무책…직장 내 보호장치 '전무'
  • 女 동료에 1천번 전화해도 속수무책…직장 내 보호장치 '전무'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신당역 살인사건이 벌어진 뒤 정부는 직장 내 스토킹을 막기 위한 관련법 제정과 피해자 보호를 공언했다. 그로부터 1년 동안 스토킹 범죄는 직장에서 사라지지 않았다. 피해자와 전문가들은 추가 피해를 막으려면 사후적 처벌에서 나아가 사업주에게도 스토킹 예방책임을 부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역무원 스토킹 피살 사건’이 발생한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당역에서 한 시민이 여자화장실 입구에 마련된 추모공간을 찾아 고인을 추모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직장갑질119와 아름다운재단이 지난달 2일부터 9일간 만 19세 이상 직장인 1000명에게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10명 중 1명(8%)은 회사에서 스토킹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에서 스토킹 피해를 경험한 80명은 절반(52.8%)은 스토킹 수준이 심각했다고 답했다. 직장 내 스토킹은 2차 범죄로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7일 서울 중부경찰서는 여성 직장동료에게 1000번 넘게 전화하면서 스토킹한 50대 남성을 구속송치했다. 지난 8일에는 인천 스토킹 살인사건의 유족이 피해 사실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려 공분을 모았다. 이은총씨는 지난해 7월 17일 인천 남동구 아파트 복도에서 직장동료이자 전 연인인 설모(31)씨에게 흉기로 살해당했다. 피해자의 사촌언니는 “은총이를 포함해 대부분의 스토킹 살인이 접근금지 명령 기간에 일어나는데 스토킹 피해자를 보호할 보다 실효성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했다.이에 대해 직장갑질119의 김세정 노무사는 “현행법은 사업장 내 스토킹 범죄가 발생했을 때 고용주에게 피해자 보호와 공간분리, 정보유출 등에 대해 처벌하거나 책임을 묻는 규정이 없고 자율적으로 내규를 통해 관리하게 하고 있다”며 법의 한계를 짚었다. 또 “전체 성범죄에서 직장 내 스토킹이 차지하는 비중은 적지만 한정된 공간과 업무 관계에서 생활이나 개인정보가 많이 노출되는 특징상 추가 범죄나 피해가 생길 가능성이 크다”며 “직장 내 스토킹에 한에서는 사업주의 예방책임을 법으로 부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회는 2021년 3월 스토킹처벌법을 본회의에서 처리해 10만원 이하의 벌금이나 과태료에 그치던 스토킹 처벌을 강화했다. 올해 7월 18일에는 스토킹방지법을 시행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에 피해자 법률구조와 주거 지원, 자립 지원 서비스 제공 등의 책임을 부여했다. 하지만 두 법은 사업주에게 불이익 조치를 금지하는 것 외에 직장 내 2차 가해나 제 3자에 의한 피해를 막을 적극적인 책임을 규정하지 않는다.전문가들은 스토킹 처벌만큼 예방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허민숙 국회 입법조사관은 “외국은 ‘안전휴가법’을 도입해서 근로자가 스토킹을 당했을 때 보호받을 수 있도록 하는데 국내 법률에는 이런 보호장치가 빠져 있어 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허 조사관은 “스토킹 범죄에서 가장 중요한 법익은 범죄 예방”이라며 “고용주의 피해자 보호와 직원 정보관리를 의무화하고, 피해자와 가해자에게 GPS를 지급해서 가해자가 일정 반경에 들어오면 경고하거나 구속하는 방식으로 가해자 감시와 재범 예방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2023.09.14 I 이영민 기자
후지필름, 1.2억 화소 미러리스 ‘GFX100II’ 발표
  • 후지필름, 1.2억 화소 미러리스 ‘GFX100II’ 발표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후지필름은 지난 12일 열린 엑스 ‘서밋 스톡홀롬 2023’에서 하이엔드 미러리스 카메라 ‘GFX100II’를 공개했다고 14일 밝혔다.GFX시리즈의 플래그십 모델인 ‘GFX100 II’는 풀프레임 센서보다 1.7배 큰 센서를 가진 초고화질 미러리스 카메라다. 새롭게 개발된 1억 2000만 화소의 ‘GFX 102MP CMOS II HS’와 5세대 이미지 처리 센서 ‘X-프로세서 5’를 탑재해 고속연사, AF, 동영상 녹화 부분에서 성능이 대폭 향상됐다. 신호 판독 속도가 기존 모델에 비해 2배 빨라져 초당 8.0프레임의 연사가 가능하고, 딥러닝 기술로 개발된 인공지능(AI) 기반의 AF와 최신 예측 AF 알고리즘을 탑재해 움직이는 피사체를 빠르게 포착한다. GFX 시리즈 중 역대 가장 뛰어난 최대 8스톱의 5축 바디 내장형 손떨림 보정 기능(IBIS)은 안정적인 핸드헬드 촬영을 지원하며, ISO80를 표준감도로 사용한다.후지필름만의 특징인 필름시뮬레이션 20가지가 탑재됐으며, 풍부한 계조로 사람의 눈에 최대한 가까운 색상을 재현하는 ‘리얼라 에이스’(REALA ACE)가 새롭게 추가됐다. 듀얼 카드 슬롯이 내장되어 있으며, 외장 SSD를 USB-C로 연결하면 4K/60P, 8K/30P 등을 비롯한 모든 모드와 형식으로 사진 및 영상 데이터를 기록한다. ‘GFX100 II’는 새로운 ‘비스하몬 텍스처’를 사용해 카메라의 그립감을 극대화 했다. 사용자를 향해 기울어진 상단 패널 및 대형 LCD는 카메라 설정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도록 시인성을 높였다. 뷰파인더 배율은 1.0배로 크고 선명하며, 944만화소의 고배율, 고화질 EVF를 탑재해 촬영 편의성이 개선됐다. 또한 4억 화소의 선명한 이미지를 기록하는 픽셀 시프트 멀티샷은 이미지 센서와 바디에 내장된 손떨림 보정 장치를 이용해 화소수를 높이고 우수한 색재현력을 구현한다. 이 기능은 이미지 센서를 정밀하게 이동시켜 RAW 이미지 16장을 촬영한 뒤 전용 소프트웨어 픽셀 시프트 컴바이너(Pixel Shift Combiner)에서 하나의 초고해상도 이미지를 만들어 준다.임훈 후지필름 코리아 사장은 “라지포맷 센서의 고화질, 고해상도를 경험할 수 있는 GFX100 II는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측면에서 이전 모델 대비 한층 발전된 성능을 갖췄으며 사진뿐 아니라 영상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창작 활동의 범위를 폭넓게 넓혀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3.09.14 I 김정유 기자
수어통역사도 함께 춤추고 노래…"이게 진짜 배리어프리 공연"
  • 수어통역사도 함께 춤추고 노래…"이게 진짜 배리어프리 공연"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땅에 떨어져도 다시 튀어 오를 수 있는 힘, 절대 깨지지 않고 힘차게 튀어 오를 수 있는 힘!”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내 연습실. 10여 명의 배우들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며 춤을 추고 노래하기 시작했다. 국립극장 기획공연 음악극 ‘합★체’(이하 ‘합체’)의 한 장면. 주인공 ‘체’가 아버지와의 추억을 떠올리며 부르는 노래 ‘좋은 공’이다.국립극장 기획공연 음악극 ‘합★체’ 연습 장면. 합 역 수어 배우 안선주(왼쪽부터), 합 역 홍준기, 아빠 역 김유남, 체 역 강은일, 체 역 수어 배우 송윤이 한 장면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국립극장)배우들의 군무가 뮤지컬의 한 장면을 보는 듯하다. 그러나 일반적인 뮤지컬과는 다르다. 배우 중 일부는 청각장애인을 위해 배우들의 대사를 수어로 전하는 수어 통역사들. 평소 무대 한구석에 서 있던 수어 통역사들이 배우들과 함께 무대에서 춤추고 노래하며 연기하는 모습이 이색적이다.‘합체’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수어 통역, 장면 해설, 자막 등을 제공하는 배리어프리(Barrier-free) 공연이다. ‘맨홀’, ‘다윈 영의 악의 기원’ 등 진지한 문제의식과 개성 있는 문체로 묵직한 질문을 던져온 박지리 작가의 첫 번째 소설을 무대화했다. 지난해 초연이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아 1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오른다.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작품은 또래보다 유난히 키가 작아 주위의 놀림과 따가운 시선을 겪는 쌍둥이 형제 ‘합’과 ‘체’가 계룡산에서 도를 닦았다는 ‘계도사’로부터 키가 커지는 비법을 전수받아 수련을 떠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기존 배리어프리 공연보다 한 단계 더 진화한 무대가 특징. 수어 통역, 장면 해설까지 공연의 한 요소로 활용한다. 일반적인 배리어프리 공연은 수어 통역사가 무대 한구석에서 서 있거나, 배우들을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반면 ‘합체’에서는 수어 통역사들이 배우들과 무대에서 함께 연기하며 극을 이끈다. 장면 해설 또한 라디오 DJ 지니라는 등장인물이 맡아 극의 이해를 돕는다.국립극장 기획공연 음악극 ‘합★체’ 연습 장면. 합 역 수어 배우 안선주(왼쪽부터), 합 역 홍준기, 체 역 강은일, 체 역 수어 배우 송윤이 한 장면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국립극장)배우들도 ‘합체’가 “‘배리어프리’ 공연이 무엇인지를 잘 보여줄 작품”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번 공연에는 뮤지컬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배우 홍준기(29), 강은일(28)이 주인공인 ‘합’과 ‘체’ 역으로 출연한다. 저신장 배우로 뮤지컬, 무용 등에서 활약해 온 김유남(30)이 ‘합’과 ‘체’의 아버지 역을 맡았다.홍준기, 강은일은 이번이 첫 배리어프리 공연 도전이다. 연극, 무용에 비해 뮤지컬은 배리어프리 공연 제작이 활발하지 않은 편이다. 홍준기는 “수어 통역사와 함께 연기를 해야 해서 동선 등 신경써야 할 부분이 많지만, 작품을 함께 만들어 가면서 뿌듯함이 크다”고 말했다. 강은일도 “보기 좋고, 듣기 좋고, 재미만 있다면 ‘배리어프리’ 공연도 충분히 관객과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김유남은 ‘합체’가 다양한 장애와 상관 없이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한 점에서 다른 배리어프리 공연과의 차별점을 찾았다. 김유남은 “처음엔 수어 통역과 음성 해설 등 관객에게 전달하는 정보가 너무 많아서 헷갈리지 않을까 걱정됐는데, 이러한 정보들이 오히려 작품을 더 다양하고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도록 구성해 흥미롭다”고 말했다.‘합체’는 한 편의 청춘영화 같은 유쾌한 성장담을 보여준다. 어떤 시련에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회복력, 내면의 ‘꺾이지 않는 마음’의 중요성을 이야기한다. 배우들은 “살다가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야 하는 것이 우리의 몫임을 이야기하는 작품을 통해 힘과 위로가 되는 시간을 전하고 싶다”며 “배우들이 마지막까지 열심히 몸부림치는 모습을 통해 관객이 좋은 에너지를 얻어가면 좋겠다”고 전했다.국립극장 기획공연 음악극 ‘합★체’ 연습 장면. 아빠 역 김유남(가운데)이 한 장면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국립극장)
2023.09.13 I 장병호 기자
‘2.3톤 車가 총알처럼’..제로백 3.3초 주파 신형 카이엔
  • ‘2.3톤 車가 총알처럼’..제로백 3.3초 주파 신형 카이엔[타봤어요]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지난 12일 오전 11시 30분경 경기도 용인 스피드웨이. 서킷 위 정지상태의 포르쉐 신형 카이엔이 몸을 들썩이더니 한순간 폭발적인 굉음과 함께 총알처럼 대기를 찢고 내달렸다. 이러다 앞바퀴가 들리는 것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엄청난 추진력이었다. 그대로 서킷 위를 질주할 것만 같던 차는 끼이익 소리와 함께 브레이크를 밟은 자리에서 밀리지 않고 그대로 멈춰섰다.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3.3초 만에 끊는 신형 카이엔의 괴물같은 가속능력과 그 가속능력을 한 번에 잠재우는 감속능력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순간이었다. 12일 용인 스피드웨이서 열린 포르쉐 월드 로드쇼 2023에 전시된 포르쉐 신형 카이엔.(사진=김성진 기자.)이 같은 폭발적인 순간 가속력은 바로 ‘런치 컨트롤’(Launch Control)이라는 기술 덕에 가능했다. 런치 컨트롤은 힘을 모아놨다가 갑자기 방출시키는 기술로 정지 상태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출발하도록 도와준다. 이날 인스트럭터의 지도 하에 신형 카이엔 터보 GT를 타고 런치 컨트롤 기술을 직접 사용해봤다. 브레이크를 끝까지 누른 상태에서 가속 페달을 단 번에 꾹 밟자 계기판에 런치 컨트롤이 활성화됐다는 문구가 떴다. 그 상태에서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자 차량이 확 치고 나갔다. 런치 컨트롤을 사용하지 않고 급가속 했을 때와 확연한 차이가 느껴졌다. 포르쉐 관계자는 “런치 컨트롤은 차량에 무리를 많이 주는 기술로 일부 경쟁사는 사용 횟수에 제한을 두기도 하지만 포르쉐 카이엔은 몇 회를 반복해 사용하더라도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12일 용인 스피드웨이 서킷 위 신형 카이엔이 런치 컨트롤 기술 시현을 준비하는 모습.(사진=김성진 기자.)신형 카이엔은 포르쉐코리아가 지난달 17일 새로 출시한 3세대 부분변경 모델이다. 보닛을 더욱 강조하고 헤드라이트의 눈매는 공격적으로 다듬은 게 외관 변화의 특징이다. 내부는 12.6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함께 12.3인치의 센터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조수석에도 10.9인치 디스플레이가 카이엔 최초로 옵션으로 제공된다. 서스펜션 기술도 향상됐다. 포르쉐 액티브 서스펜션 매니지먼트(PASM)를 포함한 스틸 스프링 서스펜션이 기본으로 들어간다. 포르쉐코리아에 따르면 새로운 서스펜션 시스템을 통해 특히 저속 주행에서의 승차감을 크게 개선했으며 코너링 시 핸들링 등 제어 능력도 향상시켰다. 홀가 게어맨 포르쉐코리아 대표는 “페이스리프트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가장 많은 투자를 통해 완전히 새롭게 재탄생했다“고 말했다. 12일 용인 스피드웨이서 열린 포르쉐 월드 로드쇼 2023에 전시된 포르쉐 신형 카이엔.(사진=김성진 기자.)이날 시승한 카이엔 터보 GT는 4리터 V8 바이터보 엔진을 장착해 최고 출력 673마력을 발휘한다. 최고속도는 시속 305㎞에 달하며 제로백 3.3초의 순간 가속능력을 갖추고 있다. 서킷 위 런치 컨트롤 체험 후에는 공도 시승이 이어졌다. 스피드웨이 주변 일반 도로를 약 20분간 주행하는 코스였다. 공도 시승에서는 서킷에서와 달리 카이엔의 편안하고 안정감 있는 주행능력을 느껴볼 수 있었다. 신형 카이엔, 카이엔 쿠페, 카이엔 터보 GT의 판매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각각 1억3310만원, 1억3780만원, 2억6190만원이다.
2023.09.13 I 김성진 기자
한싹 "클라우드 보안 공략…연평균 30% 매출 증가"
  • [IPO출사표]한싹 "클라우드 보안 공략…연평균 30% 매출 증가"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망간자료전송(망연계) 솔루션 전문업체 한싹이 코스닥 시장 상장에 나선다. 31년간의 업력과 1100곳의 고객 레퍼런스를(사업경험) 바탕으로 클라우드 보안 시장을 선점할 전략이다. 홈네트워크 및 인공지능(AI) 보안 메일 서비스 등 신사업을 통해 매출처도 다변화한다는 구상이다.이주도 한싹 대표이사. (사진=한싹)이주도 한싹 대표는 13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차별화한 기술력과 민첩한 대응을 기반으로 보안 분야 클라우드와 AI 패러다임을 선도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한싹은 지난 1992년에 설립됐다. 설립 초기에는 통신사업 부가 사업을 전개했지만 지난 2000년대부터 망연계 솔루션 사업을 본격화하며 현재는 망연계 솔루션 선도 업체로 발돋움했다. 망연계 솔루션은 보안 수준이 서로 다른 영역 간 데이터 송출과 수신을 안전하게 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비(非) 보안영역의 데이터 반출 시에는 유출을 통제하고, 보안영역으로 반입 시에는 외부의 바이러스와 악성코드 등을 검출해 방어하는 원리다. 한싹의 망연계 솔루션 ‘시큐어게이트’(SecureGate)는 3세대 망연계 모델인 ‘인피니밴드’ 기술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공인성적서 기준 업계 최고 속도의 처리 성능을 경쟁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한싹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큐어게이트를 1100여곳에 납품했으며 공공기관을 비롯해 금융, 방산, 학교, 병원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운용되고 있다. 클라우드 보안 시장에도 선제적으로 진출했다. 기존 산업 구조가 IT 자원 자체를 보유하는 온프레미스(On-Premiss·자체구축형)에서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환하면서 망연계 솔루션을 클라우드 형태로 제공하기 시작했다. 해외 클라우드 공급사인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 등과 파트너 등록을 완료했으며, 국내에서도 KT클라우드, 네이버클라우드, 삼성에스디에스(018260) 등에 공급 중이다. 실적도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219억원으로 전년(184억원) 대비 19% 증가했다. 최근 10년간 연평균 23%대 매출 증가를 이뤘으며, 앞으로도 매출이 연 평균 30%씩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한싹은 이번 상장을 통해 클라우드 시장을 본격 공략할 전략이다. 현재 클라우드는 초기 시장으로 앞으로 수요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미 확보한 1100곳의 망연계 솔루션 고객사에 클라우드형 서비스도 공급해 ‘록인(Lock-in) 효과’가 두드러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나선다. 한싹은 해외시장 공략을 위해 다국어 지원 제품 개발을 완료했다. 국내 고객사 레퍼런스를 활용해 동남아, 중남미 등을 중점적으로 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신규 매출 창출을 위해 신사업을 추진한다. 최근 정부 주도로 제도화하고 있는 홈네트워크 보안 사업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또 AI를 활용한 보안메일 서비스는 KT(030200)와의 협업을 시작해 하반기부터 매출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재난 관련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재난 탐지 솔루션도 오는 2024년 출시한다. 한싹은 이번 기업공개(IPO)에서 총 150만주를 공모한다. 공모가 희망범위는 8900~1만1000원이다. 최대 공모금액은 165억원이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599억원에 이른다.전체 상장예정주식수 544만7675주 중 유통가능물량은 148만2500주로 27.21%다. 보호예수물량은 396만5175주로 72.79%다. 한싹은 이달 8일부터 오는 14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일반청약은 오는 19~20일까지 진행한다. 상장예정일은 오는 10월4일이다. 상장주관사는 KB증권이다.
2023.09.13 I 김응태 기자
애플 신제품 효과 없었다…中규제·하웨이 부활 여파? (영상)
  • 애플 신제품 효과 없었다…中규제·하웨이 부활 여파?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세로 마감했다.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하루 앞두고 경계감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국제유가가 2% 가까이 급등하며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JP모건은 8월 CPI 시나리오별 시황 전망 보고서를 통해 유가 상승 등을 고려할 때 전월대비 0.45~0.55% 수준으로 나올 가능성이 45%에 달하며 이 경우 S&P500지수는 0.25~0.75%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이어 현재 시장 예상치인 0.6% 수준으로 나올 경우 지수는 1~1.5%까지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JP모건은 8월 CPI가 0.55~0.75% 수준으로 나올 확률은 27.5%인데 이 경우 CPI 구성요소에 따라 스태그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상승)에 대한 우려가 제기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에 따라 증시가 크게 내릴 것으로 봤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애플(AAPL, 176.30, -1.7%) 세계적인 IT기업 애플이 이날 아이폰15 등 신제품을 공개하는 원더러스트 행사를 개최했음에도 주가는 2% 가까운 하락세로 마감했다. 애플은 글로벌 전자기기 범용 충전 방식인 USB-C 충전 기능을 적용한 아이폰을 공개했다. 아이폰15의 모델별 가격은 아이폰15 기본모델이 799달러, 아이폰15 플러스 899달러, 아이폰15 프로 999달러, 아이폰15 프로맥스 1199달러로 책정했다. 시장 예상보다 가격 인상이 제한적이었다는 평가다. 또 72시간 배터리 수명을 갖춘 새로운 애플워치 울트라2를 공개했고 가격은 799달러로 책정했다. 아이폰과 애플워치 등에는 티타늄 소재(95%)의 케이스가 적용돼 매우 가볍고 얇은 디자인 구성이 가능해졌다. 또 카메라 기능을 강화하고 위성을 통한 긴급출동서비스 호출 기능이라든가 액션 버튼 탑재 등의 변화를 줬다. 오는 15일 사전 주문을 접수한 후 22일 출시할 계획이다. JP모건은 “중국의 아이폰 사용 규제와 하웨이의 신제품(5G 스마트폰) 출시 등으로 애플의 중국 사업이 일부 타격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오라클(ORCL, 109.61, -13.5%) 기업용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 오라클 주가가 14% 가까이 급락했다. 이는 지난 2002년 이후 최대 낙폭이다. 앞서 오라클은 지난 11일 장마감 후 2024회계연도 1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9% 증가한 124억500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 124억7000만달러에 조금 부족했고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전년대비 15.5% 증가한 1.19달러로 예상치 1.15달러를 상회했다. 다만 클라우드 사업부문(OCI) 매출이 전년대비 66% 성장에 그치면서 전분기 성장률 76%에 크게 부족했다. 오라클은 이어 2분기 매출 가이던스로 128억9000만~131억3000만달러를 제시해 예상치 132억8000만달러를 크게 하회했다. EPS 가이던스도 1.3~1.34달러(중간값 1.32달러)로 예상치 1.34달러를 밑돌았다. 1분기 실적 및 2분기 실적 가이던스 실망에도 월가의 목표가 하향은 제한적으로 나타났다. 이날 주가 급락은 오라클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컸던 데 따른 실망 매물과 올 들어 높은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던 만큼 차익실현 매물이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 ◇어드밴스 오토 파츠(AAP, 57.46, -8.1%) 자동차 부품 및 액세서리 판매 기업 어드밴스 오토 파츠 주가가 8% 넘게 하락하며 12년래 최저 주가를 기록했다. 이날 국제신용평가사 S&P글로벌은 어드밴스 오토 파츠의 신용등급을 종전 BBB-에서 BB+로 한단계 하향 조정했다. 이번 하향 조정으로 신용등급이 투자적격 등급에서 투자비적격(정크) 등급으로 떨어진 것. S&P글로벌은 ”전략적 문제로 지속적으로 실적이 저하되고 있고 경쟁적 입지가 약화되면서 시장점유율을 잃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신용지표도 압박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회사 측은 “장기적인 성공과 가치창출을 위해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뷰티헬스(SKIN, 6.76, 23.6%)하이드라 페이셜 브랜드로 잘 알려진 피부관리 솔루션 제공업체 뷰티헬스 주가가 24% 가까운 폭등세를 기록했다. 뷰티헬스는 이날 비용절감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2단계에 걸친 조직개편을 통해 연간 총 3500만달러 이상의 비용을 절감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25년까지 매출 및 EBITDA(상각전 이익)의 획기적 개선을 이룰 것이라고 강조했다. 뷰티헬스는 또 최대 1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밝혔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월~금 오전 7시40분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3.09.13 I 유재희 기자
LG화학, 유럽 공략 가속…CS센터 글로벌 4각편대 구축
  • LG화학, 유럽 공략 가속…CS센터 글로벌 4각편대 구축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LG화학(051910)이 유럽에 고객사 전담 조직인 ‘CS(Customer Solution)센터’를 설립하고 현지 시장 공략을 가속한다. 유럽연합(EU)이 친환경 규제를 잇달아 도입하면서 생분해 플라스틱 등 관련 수요의 폭발적인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전기차 보급이 확산한 유럽을 중심으로 이차전지(배터리) 소재 매출도 본격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목표다.LG화학은 13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유럽 CS센터를 개관하고 현지 고객 대응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날 센터 준공식에는 노국래 LG화학 석유화학본부장, 프랑크푸르트 부시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축사를 통해 “유럽 CS센터는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창의성과 혁신의 중심”이라며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고 새로운 성장을 만드는 솔루션으로 고객과 함께 미래 변화를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LG화학 독일 프랑크푸르트 유럽 CS센터.(사진=LG화학)CS센터는 고객사와 협력사를 대상으로 제품 개발과 품질 개선, 생산성 향상 등 종합적인 기술 솔루션을 제공하는 전문조직이다. LG화학은 2021년 9월부터 약 500억원의 비용을 투자해 지상 3층, 연면적 약 7400㎡(약 2300평)규모로 이 센터를 설립했다. 현지 밀착 지원을 위해 압출과 사출 등 고객사 양산 설비 수준의 기기까지 갖춘 것이 특징이다.LG화학은 유럽 주요 고객사인 자동차 소재 외에도 재활용 플라스틱 등 친환경 소재에 특화된 가공 기술 역량을 갖추고 전담 인력이 센터에 상주해 기술지원을 담당하도록 할 예정이다. LG화학은 현재 유럽에 총 4개의 생산·판매법인을 두고 시장 공략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터키와 독일 판매법인을 비롯해 폴란드(엔지니어링 플라스틱)와 헝가리(분리막)에 각각 제조·판매 법인을 세운 상태다.이번 유럽 CS센터 개관을 통해 현지에서 기술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고객 대응 거점을 구축하고 유럽 시장 지위를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석유화학에서 대규모 증설이 이뤄지는 중국 시장 의존도를 낮추고 매출을 다변화하기 위한 작업으로도 풀이된다. 유럽은 LG화학이 2005년 첫발을 내디딘 이후 지난해까지 매출이 100배 가까이 성장한 주요 시장이다. LG화학은 지난해 유럽 지역에서 연매출 2조4000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업계에서는 유럽 친환경 산업이 급격히 확대되면서 시장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EU가 2030년까지 플라스틱 페트(PET)병 제조 때 30% 이상 재생 원료를 사용하도록 규정하면서 친환경 플라스틱 공급망 구축이 가시화하고 있기 때문이다다. LG화학은 2028년 100조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재활용 플라스틱 시장 공략을 위해 기계적·화학적 재활용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제품 포트폴리오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유럽 배터리 소재 시장 공략에도 나선다. 전지 소재는 전기차 시장 확대에 맞춰 회사가 3대 신성장동력 중 하나로 낙점한 사업이다. LG화학은 2030년 연매출 30조원 규모의 글로벌 톱 종합 전지 소재 회사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양극재와 분리막 등 배터리 소재를 생산하는 첨단소재사업부문을 중심으로 매출 비중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LG화학은 이번 유럽 CS센터 완공으로 한국(오산), 중국(화남·화동), 유럽(독일)으로 이어지는 고객 지원 체제를 구축하고 아시아와 유럽 전역을 관리할 수 있게 됐다. 올해 12월에는 미국 오하이오주에 미주 CS센터를 설립해 글로벌 4각 편대를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LG화학 관계자는 “미국은 고부가합성수지(ABS) 수요가 많아 회사가 집중하고 있는 주요 시장 중 하나”라고 했다.LG화학 및 프랑크푸르트 관계자들이 13일 유럽 CS센터 준공 기념 식수를 진행하고있다.(사진=LG화학)
2023.09.13 I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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