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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공회전'으로 본 한국 규제의 문제점
  • [목멱칼럼]'자동차 공회전'으로 본 한국 규제의 문제점
  • [박진 KDI국제정책대학원 교수] 규제를 제대로 만들고 집행하는 것도 중요한 규제개혁이다. 그러나 우리의 규제에는 많은 문제가 있다. 서울시의 자동차 공회전 조례를 예로 들어 우리 규제의 문제점들을 지적하고자 한다. 첫째, 우리의 규제는 대체로 복잡하다. 모르는 규제를 잘 지킬 수 있겠는가. 공회전은 영상 5℃ ~ 25℃에선 2분까지, 0℃ ~ 5℃ 혹은 25℃ ~ 30℃에선 5분까지 허용된다. 그러나 0℃ 이하 혹은 30℃ 이상시엔 제한 없이 허용된다. 이를 아는 운전자가 얼마나 있을까. 더구나 위반여부를 확인하려면 단속 시점의 대기 온도까지 체크해야 한다. 모든 규제는 단순해야 한다. 둘째, 규제에 예외가 많다. 예외가 많으면 규제를 안 지켜도 된다는 생각이 들게 된다. 0℃이하거나 30℃이상이라고 공회전을 무제한 허용하는 것은 곤란하다. 운전자의 안위를 위해 공회전이 불가피하다면 이는 단속에 걸린 운전자가 입증토록 하면 된다. 또 다른 예외는 경찰차이다. 시위 대응을 위해 대기하는 경찰의 고충을 모르는 건 아니나, 경찰버스는 공회전 시간이 길어 대기에 대한 악영향이 매우 크다. 시민은 경찰버스를 보며 공회전을 해도 되는 것으로 오해하게 된다. 경찰도 전기공급장치, 수소차 보급 등 계획은 발표하나 실제 변화는 미미하다. 경찰차를 예외에서 삭제해야 변화가 빨라진다. 규제에는 예외가 적어야 한다.셋째, 규제내용이 비현실적이다. 규제를 지키기 어려워 위반이 일상화 되면 사회적 신뢰가 낮아진다. 신호등 주기가 2분 내외인데 2분의 공회전 허용은 다소 짧은 편이다. 선진 도시의 기준은 1~5분으로 다양하지만 뉴욕시가 택하고 있는 3분이 보편적이라고 생각된다. 지키기 어려운 규제는 모든 국민을 위반자로 만들어 정부에게 눈감아 주는 힘을 선사한다. 정부는 이를 활용, 압력 행사용 점검을 실시하기도 한다. 정부가 평창동계올림픽 직전 숙박요금을 낮추게 하려고 숙박업소에 대한 위생, 소방점검을 실시한 것이 그 예다. 왜 평소엔 위생, 소방 관련 위반을 눈감아 주었는지 정부에 묻고 싶다. 세무조사가 정부의 무기가 되는 것도 비현실적인 세법 탓이다. 규제와 세법은 현실화 돼야 한다. 넷째, 규제의 집행이 미흡하다. 미집행 규제는 국민의 준법의식을 약화시킨다. 단속공무원은 먼저 공회전을 중지하라고 경고하고 그 때부터 시간을 측정하게 돼 있다. 운전자는 경고를 받은 후 시동을 끄면 되므로 단속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정부는 경고 없이 증거를 채집해 바로 단속해야 한다. 그러나 공회전 단속은 시간도 재야 하고 많은 인력이 필요하므로 공무원으로 해결할 수 없다. 시민의 신고를 활용해야 한다. 그런데 휴대폰의 안전신문고앱에는 공회전이 신고유형에 없다. 뉴욕시에선 벌금의 25%를 신고자에게 주고 있다. 규제는 철저히 집행돼야 한다. 다섯째, 처벌이 약하다. 현재 공회전으로 적발되면 5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되 정상을 참작해 50%까지 감경할 수 있다. 경고를 받고도 공회전을 계속한 몰염치에 대한 과태료치곤 너무 약하다. 뉴욕시의 벌금은 350달러(46만원)이며 반복되면 2000달러(265만원)에 달한다. 북구, 영미 등 신뢰사회의 특징은 사회적 약속을 어긴 사람을 엄하게 처벌한다는 점이다. 우리는 공회전만이 아니라 모든 분야의 처벌이 너무 약하다. 처벌강화는 대다수 선량한 국민을 보호하고 신뢰사회 구축을 위해 꼭 필요하다. 유럽에선 정차하면 시동이 꺼지는 장치까지 차에 장착하며 공회전을 줄이려 한다. 공회전 규제는 온도와 무관하게 3분으로 통일하고 경찰차에 대한 예외는 삭제하자. 신고를 활성화 하고 과태료도 10만원으로 올려 그 50%는 신고자에게 주자. 모든 규제는 단순하고 현실적이어야 하며 철저히 집행돼야 한다.
2023.06.05 I 조용석 기자
"과한 정규직 보호, 타다 막은 규제…과감히 없애야 韓 생산성 뛸 것"
  • "과한 정규직 보호, 타다 막은 규제…과감히 없애야 韓 생산성 뛸 것"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굴지의 국제관계 전문지로 꼽히는 ‘포린 어페어스’(Foreign Affairs)에 최근 한국 경제에 대한 냉철한 비판을 담은 기고문이 실려 화제를 모았다. 우재준 드폴대 종신교수가 쓴 ‘다가오는 한국의 정체기’(South Korea’s Coming Era of Stagnation)였다.그는 1993년 미국으로 건너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제통화기금(IMF),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BAML) 등에서 이코노미스트로서 명성을 쌓은 재미 석학이다. 이번 기고문은 그가 BAML에서 학교로 돌아와 3년간 작업한 후 지난해 10월 출간한 학술서 ‘다음 위기에 직면한 한국’(Confronting S Korea‘s Next Crisis)의 요약본 격이다. 한국 학계와 관가 등에서도 널리 읽힌 것으로 알려졌다.“2010년께 IMF에 있을 때 한국 공무원들과 얘기하는데, 당시 재정위기에 빠진 유럽 국가들과 비교하면 한국은 1990년대 말 외환위기를 잘 이겨내며 구조조정을 했다는 겁니다. 그런데 그것은 금융 등 매우 일부였고요. 노동시장 경직성과 이중구조 등은 그대로였어요. 무엇보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성장률은 현저하게 낮아졌습니다. 제 의구심은 한국 경제의 구조가 그대로 있는데, 어떻게 생산성을 올릴 수 있을지 였어요.”이데일리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우 교수와 화상 인터뷰를 통해 위기의 한국 경제를 짚어 봤다. 우 교수는 “한국의 총요소생산성(노동·자본 같은 직접투입 요소를 빼고 기술·경영혁신, 법·제도, 노사관계 등이 성장에 얼마나 기여하는지 보여주는 지표)은 미국의 37%밖에 안된다”면서도 “바꿔말하면 생산성을 높이면 희망이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터뷰 내내 “다시 3% 성장률 경제로 갈 수 있다”며 희망을 말하려는 기색이 역력했다.우재준 미국 드폴대 종신교수(사진 왼쪽)는 본지 인터뷰에서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부채 비율은 통일 비용, 복지 지출 등을 고려하면 100% 이상으로 금방 갈 수 있다”고 했다. (사진=김정남 특파원)◇“낮은 생산성, 아직 희망 있다는 것”-지금 한국 경제는 어떻게 보나.△올해 성장률은 2009년 이후 두 번째로 낮은 1.4%로 예상했다. 그런데 최근 추이를 보면 1.2~1.3%로 갈 가능성도 있다. 한국은 제조업 수출 의존도가 높은데, 금융위기 이후 수출이 급감했다. 앞으로 탈세계화 추세가 뚜렷하고 미중 갈등은 지속할 것이다. 중국은 더 이상 수출 특수 지역이 아니다. 이제는 경쟁 관계다. 한국의 외형적인 성장세는 줄어들 것이다.-또 다른 이유가 있나.△생산성의 급격한 감소다. 한국의 시간당 노동생산성은 미국의 절반을 조금 넘는다. 그 주된 이유는 총요소생산성이 미국의 37%밖에 안 된다는 점에서 찾을 수 있다. 총요소생산성은 한 나라가 주어진 자원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배분하고 기술 진보를 활용하는지를 보여주는 척도다. 성장의 요소는 노동력, 자본, 생산성 등 세 가지인데, 한국은 노동력과 자본 측면에서는 이미 높은 수준이다. 생산성 향상에서 해법을 찾아야 한다. -생산성 향상의 키는 무엇인가.△경제학계에서 과거 20년간 많이 연구한 게 제도와 규제다. 한 나라의 장기 성장세를 제도와 규제를 바꿔서 주도할 수 있다는 게 큰 축이었다. 한국은 각종 조사를 보면 노동시장과 기업 관련 규제가 세계에서 최하위권이다. 해고 비용이 많이 드는 게 대표적이다. 한국의 제도 분야는 선진국들과 차이가 너무 크다. 제도와 규제를 선진국 수준으로 바꾸는 강력한 구조개혁을 하는 동시에 세계 경제가 살아난다면 성장률 3%는 가능하다. 그렇지 않다면 2020년대 후반에는 1%대의 저성장 경제로 떨어질 것이다.-노동개혁은 왜 필요한가.△한국 노동시장은 이중구조다. 정규직은 법적으로 해고가 어려운 정책과 영향력이 큰 노동조합 등으로 경직적이다. 그 대신 비정규직은 임금도 적고 해고도 많다. 비정규직이 전체의 38%다. 매우 기형적인 구조다. 이에 대해 많은 노동경제학자들이 연구했는데, 그 결과는 정규직 보호가 높을수록 이중구조가 심화한다는 것이다. 그러니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차이를 줄이라는 것이다. 다만 여기서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식으로 가면 기업들은 해고 비용 부담이 커져 아예 고용을 줄여버린다. 일자리 창출이 안 된다는 뜻이다. 이것은 청년 실업을 높이는 주요 요인이다. 정부가 (정규직 전환 지원을 위해) 돈을 푸는 것도 한계가 있다. 정규직 보호 문턱을 낮추는 식으로 가야 한다. 노동시장을 더 유연하게 해야 한다. -참고할 만한 사례가 있나.△제가 OECD에 근무했을 때 발표한 연구가 있다. 노동시장이 유연한 미국이 유럽과 비교할 때 가장 큰 차이는 시장에 새로 진입한 후 5~7년을 생존한 기업들은 고용을 급격하게 늘린다는 점이다. 그러나 유럽 기업들은 큰 변화가 없다. 유럽은 고용·해고 비용이 많이 들어서 지금 경제가 좋아도 미래 불황기에 대비해 아예 처음부터 고용을 늘리지 않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일자리 창출은 어려워진다.-노동계 저항이 만만치 않을 텐데.△롤모델이 있다. 독일 하르츠 개혁(게르하르트 슈뢰더 총리 때인 2002년 당시 시행한 4단계 노동시장 개혁안) 등을 보면 충분히 가능하다. 다만 노동개혁은 사회안전망 개편과 함께 가야 한다. 실업보험, 재교육 등이다. 한국은 사회복지 지출 비중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보다 한참 낮다. -생산성 향상은 어느 분야에서 찾아야 할까.△제조업보다 침체된 서비스업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OECD 국가들의 서비스업 생산성 평균은 제조업 대비 85% 가량이다. 그런데 한국은 절반 정도밖에 안 된다. 역사적으로 제조업에 치우친 불균형 성장의 결과다. 금융, 교육, 의료, 법률 등 모두 마찬가지다. 서비스업은 각 산업이 갖는 고유의 특징이 모두 다르지만, 개혁의 방향은 경쟁을 유발하고 소비자에게 더 많은 선택권을 줘 효율성을 높이자는 것이다.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타다(TADA)는 택시 사업자들의 반대로 결국 폐업했다. 과도한 규제가 새로운 기술과 기업의 성공을 어렵게 만든 사례다. 이동통신업계, 신용카드업계 등도 다 비슷하다. -국회에서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제정이 12년째 표류하고 있는데.△그렇다. 기획재정부가 컨트롤타워가 돼 광범위한 규제를 정비하고 경쟁을 제고하는 서비스법 제정은 굉장히 시급하다. 현재 정치 지형을 봤을 때 제정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면, 그것만 기다릴 수는 없으니 분야별로 규제를 풀려고 노력해야 한다. ◇“韓 GDP 대비 나라 빚 100% 곧 넘을 듯” -부채 문제도 한국 경제의 주요 이슈다.△가계부채가 이미 국내총생산(GDP) 대비 106%다. 더 주목할 것은 가계부채의 절반 이상이 주택담보대출이라는 점이다. 한국의 자산 보유 형태는 70~75%가 부동산이고, 금융 자산은 20% 미만이다. 연령대가 높을수록 이런 경향은 더 심하다. 빚은 많은데 유동성이 떨어지는 부동산에 자산을 많이 들고 있다 보니, 소비 성향은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 냉장고, 의류, 여행 등의 지출은 일단 줄이는 식이다. 이것이 급격한 금융위기를 유발할 가능성은 작지만, 장기 저성장으로 가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국가부채 문제는 어떻게 보나.△국가부채가 문제가 되는 것은 이른바 ‘크라우딩 아웃’(crowding-out effect·정부가 국채를 대량 발행하면 금리가 올라 민간 투자가 줄어드는 현상) 우려 때문이다. 또 부채가 일정 수준을 넘으면 채무불이행(디폴트) 위험이 늘고, 그 해결을 위한 불확실성이 커진다. 세금을 더 거두거나 지출을 축소하면 그 자체로 성장세를 떨어뜨리게 된다. -한국 사정은 어떤가.△한국의 GDP 대비 국가부채 비율이 50%대다. 제가 IMF에 있을 때 관련 연구를 했는데, 국가부채 비율이 80~90%에서 10%포인트씩 늘면 성장률을 0.2%포인트 떨어뜨리는 것으로 나왔다. 이후 많은 연구들이 이 수치를 확인해줬다. 국가부채가 그 정도까지 늘지 않으면 성장률은 떨어뜨리지 않는다는 판단이 가능하다. 그런데 장기적으로 볼 때 한국은 두 가지를 염두에 둬야 한다. 고령화에 따른 복지 지출과 만일에 있을 통일 비용에 따른 부채비율 증가다. 최근 국회예산처의 장기 추산을 보면 오는 2040년까지 국가부채 비율이 105%에 이르는 것으로 나왔다. 또 독일을 보면 통일 이후 20년간 매년 GDP 대비 4.5%의 돈이 들었다. 한국은 그보다 더 많이 들 것으로 본다. 만약 20년간 그 정도만 쓴다고 가정하고, 모두 국채를 발행해 감당한다면 국가부채 비율은 90%포인트 더 오를 수 있다. 한국이 재정을 안전하게 가야 하는 이유는 이런 위험 요인들 때문이다. -재정준칙 논의는 제자리걸음인데.△한국은 부채 수준을 적어도 50~60% 이내로 유지해야 한다. 강력한 재정준칙을 도입해 부채 수준을 법적으로 강제해 묶어둬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부채 관리는 힘들 것이다.◇우재준 교수는…△연세대 경제학 학사·석사 △미국 하버드대 경제학 박사 △하버드대 조교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이코노미스트 △핀란드 헬싱키정경대 방문교수 △국제통화기금(IMF) 선임이코노미스트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 이코노미스트 △드폴대 종신교수
2023.06.05 I 김정남 기자
'팰리세이드 출격' 대형 SUV 경쟁 더 치열해진다
  • '팰리세이드 출격' 대형 SUV 경쟁 더 치열해진다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소비자가 ‘큰 차’를 선호하는 경향이 계속되면서 국내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큰 차가 잘 팔릴 수록 제조사의 이익률도 커지는 만큼 완성차 업계도 대형 SUV 출시에 주력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대형 SUV 시장의 절대강자 ‘팰리세이드’의 연식 변경 모델을 내놨고, 기아는 대형 전기 SUV ‘EV9’을 선보였다. 수입차 업계도 대형 전기 SUV를 국내에 빠르게 출시하며 국내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방침이다.◇현대차 절대강자 ‘팰리세이드’..기아 ‘EV9’ 승부수4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대형 SUV는 26만4785대 판매됐다. 전년인 2021년(34만489대)보다 22.2% 감소한 수치다. 이는 대형 SUV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었기 때문이 아니라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인기 모델의 출고 지연이 장기화된 영향이 컸다. 또 대형 전기 SUV 출시를 기다리며 일부 소비자들이 차량 구매를 보류하기도 했다. 업계는 올해 반도체 공급난이 완화됐고 신차가 줄지어 나오는 만큼 대형 SUV 판매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현대자동차가 2일 출시한 대형 SUV 모델인 2024 팰리세이드. (사진=현대자동차)현대자동차는 지난 2일 상품성을 대폭 개선한 ‘2024 팰리세이드’를 출시했다. 이번에 상품성과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 스페셜 트림 ‘르블랑’을 추가했다. 르블랑은 12.3인치 대화면 클러스터, 서라운드 뷰 모니터, 후측방 모니터,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등 고객이 선호하는 사양을 기본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트림 별로 안전·편의사양을 기본화해 경쟁력을 높이고자 했다. 엔트리 트림인 익스클루시브엔 2열 세이프티 파워 윈도우, 자외선 차단 유리, 레인 센서 등을 기본 적용했다. 인기 트림인 프레스티지엔 운전석 에르고 모션 시트, 1열 릴렉션 컴포트 시트, 스마트 자세 제어 등 기능을 기본으로 넣어 상품성을 높였다.EV9. (사진=기아)기아는 국내 최초 3열 대형 전기 SUV인 ‘EV9’의 사전계약을 지난달 3일 시작했다. EV9 기본 모델인 에어·어스 차급과 고성능 GT 라인 대상으로 사전 판매를 시작한 지 8일 만에 1만367건의 사전계약이 접수되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EV9은 기아의 전기차 모델 중 가장 긴 1회 충전 주행거리인 501km(19인치 휠 2WD 모델 산업부 인증 완료 기준)를 확보했다. 전용 전기차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대형 SUV인 만큼 공간 활용성을 강조한다. ‘파노라믹 와이드 디스플레이’, ‘히든 타입 터치 버튼’ 등 새로운 주행경험을 위한 첨단 기능을 탑재했다. 2열과 3열 공간의 활용성을 높이는 데도 주력했다. 스위블 시트(회전 시트), 릴렉션 시트 등 2열에 다양한 사양을 적용했다. 뒷좌석 냉난방을 각각 제어해 소모전력을 줄이는 ‘3존 독립제어 풀 오토 에어컨’ 기능도 넣었다.렉스턴 뉴 아레나. (사진=KG모빌리티)KG 모빌리티도 ‘렉스턴 뉴 아레나’를 지난달 초 출시했다. 기존보다 프리미엄 기능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12.3인치 풀 디지털 클러스터와 12.3인치 인포콘 내비게이션 등을 적용했다.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는 엠비언트 무드램프도 32가지 컬러로 확대했다. KG 모빌리티의 능동형 주행안전 보조기술인 인텔리전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IACC)을 포함한 첨단 주행안전 보조 시스템 딥컨트롤을 적용했다. 긴급제동보조(AEB), 차선유지보조(LKA), 부주의운전경고(DAW), 중앙차선유지보조(CLKA), 스마트하이빔(SHB) 등 첨단 안전사양도 기본 적용했다.렉스턴 뉴 아레나는 전용 스마트키를 제공해 편의성도 높였다. 전좌석 터치센싱 도어핸들&세이프티 파워 윈도, 동승석 워크인 디바이스, 2열 롤러 블라인드, 후진 연동 하향 아웃사이드 미러 및 운전석 전동식 요추받침대 등 고급 편의사양을 적용했다.올해 3분기 국내 출시 예정인 프리미엄 퍼포먼스 SUV 폴스타 3. (사진=폴스타)◇수입차, 프리미엄 강조..큰 전기 SUV로 韓에 도전장올해 하반기부턴 수입차 브랜드의 대형 전기 SUV가 쏟아진다. 수입차 브랜드는 주행성능과 안전·편의사양에서 차별화를 꾀하기 위해 프리미엄을 강조할 계획이다.캐딜락이 브랜드 최초 순수 전기차 ‘리릭’을 하반기 국내에 출시한다. 리릭은 12개의 모듈로 구성된 102㎾/h급 대용량 배터리와 듀얼 모터를 탑재한 사륜구동(AWD) 시스템이 적용됐다. 이를 통해 최대 출력 약 500마력, 최대 토크 약 62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캐딜락이 자체 테스트한 결과 리릭은 완충 시 약 494㎞의 주행거리(북미시장 인증 기준)를 기록했다.볼보의 EX90도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 안전을 강조하는 브랜드인 만큼코어 컴퓨터를 비롯해 8개의 카메라, 5개의 레이더, 16개 초음파 센서 및 라이다를 처음으로 탑재했다. 듀얼 모터를 탑재해 380kW(약 517마력)를 내며 111kWh급 배터리로 1회 충전 시 600㎞(WLTP 기준)를 달릴 수 있다.폴스타도 3분기 ‘폴스타 3’를 선보이며 프리미엄 대형 SUV 시장을 정조준한다. 폴스타 3는 111kWh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하며 1회 충전 시 WLTP 기준으로 최대 610㎞의 주행거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엔비디아 드라이브의 중앙 집중식 컴퓨팅을 적용했다. 5개의 레이더 모듈과 5개의 카메라, 12개의 초음파 센서를 기반으로 다양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을 지원한다. TMAP과 공동 개발한 정밀도로지도(HD 맵)가 국내 최초로 탑재될 예정이다.업계 관계자는 “차량이 대형화하는 추세와 맞물려 고급화한 안전·편의사양을 선호하는 경향이 짙어지고 있다”며 “대형 전기 SUV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져 향후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6.04 I 손의연 기자
'힐스테이트 자이 아산센텀' 견본주택 개관
  • '힐스테이트 자이 아산센텀' 견본주택 개관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충청남도 아산시 일원에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자이 아산센텀’의 견본주택을 연다고 4일 밝혔다.힐스테이트 자이 아산센텀은 지하 2층~지상 29층, 8개동, 전용 74~114㎡, 총 787가구의 규모로 조성된다. 타입별 가구수는 △74㎡A 58가구 △74㎡B 63가구 △84㎡A 242가구 △84㎡B 254가구 △96㎡A 83가구 △96㎡B 28가구 △96㎡C 56가구 △114㎡ 3가구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특히 74㎡~84㎡ 타입과 같이 실수요자 선호도 높은 중·소형 타입 구성률을 높인 것이 특징이고 넓은 공간을 희망하는 수요자를 위해 96㎡과 114㎡ 타입도 20% 정도 구성해 수요자의 선택지를 넓혔다”며 “힐스테이트 자이 아산센텀은 아산디스플레이시티, 삼성SDI, 천안일반산업단지 등 다수의 대규모 산업단지가 인접해 뛰어난 직주 근접성과 산단 종사자의 두터운 수요층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힐스테이트 자이 아산센텀이 들어서는 아산탕정지구는 비수도권 공공택지에 해당해 전매제한 1년을 적용한다. 등기 전 전매도 가능하다. 또한 청약통장 가입기간 6개월 이상으로, 아산시 및 천안시를 포함한 충청남도, 세종특별자치시, 대전광역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이면 소득수준, 주택 유무, 세대주·세대원 등 상관없이 1순위로 청약할 수 있다. 분양 관계자는 “비규제지역에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자이 아산센텀은 청약장벽이 낮아서 실수요는 물론 광역수요자로부터 문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며 “특히 단지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주변 시세 대비 가격 경쟁력을 갖춘 착한 분양가로 공급되는 만큼 내 집 마련을 원하는 수요자에게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견본주택은 충청남도 아산시 방배읍 일원에 자리 잡고 있다. 이달 12일부터 14일까지 청약신청을 받고 20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이후 내달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정당계약을 진행한다. 입주 예정일은 2026년 2월이다.힐스테이트 자이 아산센텀 야경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2023.06.04 I 박지애 기자
AI로 재탄생하는 나…라인 ‘AI 셀카’ 출시
  • AI로 재탄생하는 나…라인 ‘AI 셀카’ 출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라인 주식회사(LINE Corporation/대표이사 사장: 이데아와 다케시/Idezawa Takeshi)가 라인 메신저의 프로필 이미지 생성 서비스인 ‘라인 프로필 스튜디오(LINE PROFILE STUDIO)’에서 인공지능(AI)이 사용자가 등록한 사진을 이용해 자동으로 다양한 스타일의 이미지를 만들어주는 ‘AI 셀카’ 기능을 출시했다. 기능이 뭔데?‘AI 셀카’는 별도의 앱 다운로드 없이 라인 메신저 앱 내 프로필 화면의 프로필 스튜디오에서 바로 사용 가능하다. 사용자가 자신의 사진을 10장에서 20장 등록하면, 실제 사진과 유사한 ‘베이직’, 가상의 캐릭터 느낌의 ‘판타지’, 수채화나 연필로 그림을 그린 듯한 ‘아트’ 등 5가지 종류의 스타일이 제공된다. 가격은 이미지 생성 소요 시간에 따라 ▲100장의 이미지를 24시간 후에 생성: 130코인, ▲100장의 이미지를 단시간에 생성: 260코인 2가지 패키지로 구성되어 있어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특히 AI 학습 기술을 활용해, 같은 사진을 등록해도 생성할 때마다 다른 느낌의 이미지가 만들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라인 ‘AI 셀카’ 이용화면‘AI 셀카’로 생성한 이미지는 라인 메신저 앱의 프로필 이미지로 등록할 수 있고, 다운로드하여 대화방 배경으로 설정하거나 소셜 미디어에도 공유하며 친구들과 한층 더 즐겁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AI 셀카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라인 프로필 스튜디오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라인 프로필 스튜디오는 ‘라인에서 만나는 새로운 나’라는 콘셉트 아래, AI 와 같은 최신 기능과 다양한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사용자가 자기 자신을 더욱 풍부하게 표현하고, 친구들과 즐길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AI 셀카는 라인 앱 버전 13.7.0이상에서 사용 가능하다.
2023.06.04 I 김현아 기자
HD현대중공업, ‘국제해양방위산업전’ 참가…해외 방산 시장 공략
  • HD현대중공업, ‘국제해양방위산업전’ 참가…해외 방산 시장 공략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HD현대중공업(329180)이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3)에 참가해 연구개발 중인 차세대 함정의 모형을 최초로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HD현대중공업이 MADEX 2023에서 최초 공개한 차세대 함정들의 조감도 (사진=HD현대중공업)이번 전시회에서 공개되는 함정은 HD현대중공업이 개발 중인 차세대 한국형 구축함(KDDX)과 최초로 콘셉트가 공개되는 무인전력지휘통제함, 기존 모델에서 한층 업그레이드된 한국형 항공모함, 수출용 원해경비함(OPV) 등이다. HD현대중공업은 2020년 3월 해군의 핵심 미래전력인 KDDX 1번함 사업을 수주, 기본설계를 수행해왔다. 이번에 공개된 KDDX 모형은 통합마스트와 국내 개발 중인 전투체계를 적용해 체계통합을 최적화하고 국내 최초로 ‘대용량·고출력 통합전기식추진체계’를 채택했다. 특히 기술 발달에 따라 미래 무기체계 추가 탑재와 추후 플랫폼의 성능개량이 편리하도록 ‘미래 확장형 플랫폼’으로 만들어졌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MADEX 2023에서 처음 공개되는 무인전력지휘통제함은 무인항공기(UAV), 무인수상정(USV), 무인잠수정(UUV) 등을 활용해 해상, 수중, 공중에서 무인 정찰 임무 등을 수행할 수 있는 첨단 함정이다. HD현대중공업은 무인전력지휘통제함의 콘셉트를 선제 제안함으로써 해군이 추진하고 있는 유·무인복합체계 구축 사업의 방향을 설정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함께 공개되는 한국형 항공모함은 2020년 HD현대중공업이 개념연구를 완료한 경항모를 발전시킨 모델이다. 경항모의 길이, 폭, 넓이를 확장, 수직이착륙 방식 대신 강제이착함(CATOBAR) 방식 운용이 가능하도록 고안됐다. 전자식 사출장치(EMALS)와 차세대 강제착함장치(AAG)를 적용해 국내 개발 함재기(KF-21N)를 탑재할 수 있다.이번 전시회에선 HD현대중공업이 수출용으로 개발한 원해경비함(OPV)의 모형도 공개된다. HD현대중공업은 한층 업그레이드된 원해경비함 모델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해외 함정 수출을 견인하겠다는 계획이다.앞서 HD현대중공업은 지난 2016년과 2021년 필리핀 해군 현대화 사업의 핵심 전력인 호위함, 초계함을 수주한 데 이어 지난 2022년 원해경비함 수주에 성공하며 함정 분야 해외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해왔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부 본부장은 “이번 MADEX 2023은 그간의 연구개발 성과와 후속 함정에 대한 새로운 콘셉트를 처음으로 제안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HD현대중공업의 우수한 기술력으로 우리 해군이 추진하고 있는 유·무인 복합체계 구축과 방산 해외 수출에 선도적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HD현대중공업은 이번 전시 기간 잠수함 수출을 위해 밥콕 캐나다(Babcock Canada)와의 상호 협력을 추진하고,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수출용 함정의 승조원 훈련을 지원할 시뮬레이터 공동 개발에 나서는 등 국내·외 방산기업들과의 파트너십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HD현대중공업이 2022년 필리핀으로부터 수주한 원해경비함의 조감도 (사진=HD현대중공업)
2023.06.04 I 박순엽 기자
내 두통은 어떤 두통...'긴장형 두통과 편두통의 차이 점은?'
  • 내 두통은 어떤 두통...'긴장형 두통과 편두통의 차이 점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두통은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일상을 괴롭힌다. 누구나 한두번은 경험하는 흔한 증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1년 동안 두통을 경험한 경우는 80%에 해당한다. 두통이 자주 발생한다고 해서 내버려두거나 스스로 진단하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두통은 원인이 다양해 이를 규명하는 것이 필요하며,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호전된다.두통은 뇌의 기질적 원인의 유무에 따라 일차성 두통과 이차성 두통으로 나눌 수 있다. 두통은 기질적인 원인 질환이 없는 일차성 두통이 대부분이며 긴장형 두통, 편두통, 군발 두통 등이 일차성 두통에 해당한다.이 중 긴장형 두통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경험하는 가장 흔한 두통으로 중등도 이하의 압박성, 비박동성 두통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고 적절한 약물 치료로 호전되는 경우가 많다. 일반적으로 스트레스, 피로, 수면부족 등의 요인에 의해 발생한다. 20~40세에 가장 많으며 나이가 들수록 점차 사라진다.긴장형 두통 환자가 호소하는 통증은 비박동성 압박감, 조이는 느낌, 머리가 어깨를 짓누르는 느낌으로 나타나며 대부분 양측에 모두 나타난다. 대개 띠를 머리에 두른 듯 둔하고 지속적인 두통이 느껴지며 진통제에 의해 완화된다. 통증의 강도는 대부분 가볍기 때문에 두통이 있어도 일상생활을 할 수 있다. 편두통과는 다르게 일상생활에 의해 두통이 악화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긴장형 두통은 스트레스 및 정신적 긴장에 의해 발생하며, 뒤통수나 목 뒤쪽이 뻣뻣하고 당기며 무거운 느낌이 지속된다. 보통 오전보다 오후에 증상이 더 심해진다. 그리고 짧게는 수주에서 길게는 수년간 같은 증상이 지속되는 특징이 있다.반면 편두통은 중등도 또는 심도의 두통과 구역, 구토, 빛 공포증, 소리 공포증과 같은 동반 증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원발 두통이다. ‘편두통’이라는 병명을 보면 모든 환자가 한쪽에서만 두통을 겪을 것이라고 추측할 수 있지만, 실제로는 전체 편두통 환자의 절반만 한쪽 두통을 호소하며 긴장형 두통과 같이 양측성 두통을 호소하는 경우도 흔하다.편두통은 맥박이 뛰듯 욱신거리는 박동성 통증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터질 것 같은 느낌이나 쑤심, 쏟아져 내림 등과 같은 양상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흔하다. 구역과 구토, 빛이나 소리에 대한 과민반응도 동반될 수 있으나 동반 증상 없이 두통만 발생하는 경우도 흔하다. 증상은 4~72시간 지속되고 연령 및 성별에 따라 유병률에 차이를 보이는데 주로 젊은 성인 여성에게서 많이 발생한다.편두통은 보통 약한 강도로 시작해 30분~2시간에 걸쳐 점점 심해진 후 최고조에 이른다. 약 50%의 편두통 발작이 박동성이며 나머지는 주로 조이는 것 같거나 터질 것 같은 느낌이다. 긴장형 두통과 다르게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의 중등도 이상의 강도로 발생하는 것이 특징적이다. 동반 증상 중 구역과 구토는 두통과 더불어 환자가 가장 고통을 호소하는 증상이며 드물게 어지럼증 및 이명을 동반증상으로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세란병원 신경과 윤승재 과장은 “편두통과 긴장형 두통은 발생빈도가 높은 두통 중 하나”라며 “편두통은 맥박이 뛰듯 욱신거리는 아픔이 나타나고, 긴장형 두통은 뒤통수나 목 뒤쪽이 뻣뻣하고 당기며 무거운 느낌이 지속된다”고 설명했다.윤 과장은 “두통은 매우 흔한 증상이다 보니 병원을 찾기보다는 스스로 진단해 진통제를 복용하거나 방치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긴장형 두통은 적절한 약물 치료로 호전되는 경우가 많고, 편두통은 동반증상으로 인한 고통, 업무 능력의 저하 등을 가져오며 이차성 두통과의 감별이 필요하기 때문에 전문의의 진단이 필수”라고 강조했다.두통의 진단에서는 문진과 병력 청취, 진찰이 중요하다. 특히 편두통은 여러 비약물적인 방법으로 어느 정도 증상을 경감시킬 수 있다. 스트레스 완화, 수면 조절, 운동요법 등을 통해 생활 습관을 변화시키는 것도 필요하다. 환자가 자신의 편두통을 유발하는 원인 인자를 잘 파악하고 이를 피하는 것도 중요하다.윤 과장은 “이차성 두통과 같이 뇌출혈, 뇌종양 등의 질환에 의해 두통이 발생하기도 하는 만큼 초기에 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며 “새로운 형태의 두통이 갑자기 시작될 때, 이전과는 다른 양상의 두통이 발생하는 경우, 두통이 수일이나 수주에 걸쳐 심해지는 경우, 두통과 함께 의식저하, 시력장애가 동반되는 경우는 위험한 두통의 신호”라고 말했다.
2023.06.04 I 이순용 기자
  • 치매 의심 노인성 잠꼬대와 일반 잠꼬대는 달라... 원인 파악후 근본 치료해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72세 이모씨는 심한 잠꼬대 때문에 항상 혼자 잠을 잔다. 원래는 배우자와 같이 잠을 잤지만 밤마다 격렬한 움직임 때문에 침대에서 떨어지거나, 주먹을 휘둘러 배우자를 때리기까지 하면서 각방을 쓸 수 밖에 없었다. 결국 수면클리닉을 찾아 수면다원검사를 받고 자신의 잠꼬대가 ‘일반 잠꼬대’가 아니라 ‘치매 위험 잠꼬대’라는 진단을 받았다. 겁이난 이모씨는 바로 잠꼬대 치료를 시작했고, 6개월 이상 꾸준히 치료한 결과 잠꼬대 횟수가 확 줄었다.잠꼬대는 치매의 경고등일 수 있어 만약 1주일에 한번이상 잠꼬대가 지속적으로 나타난다면 꼭 체크해보는 게 바람직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캐나다 맥길대학 연구진은 12년간 수면행동장애를 겪고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이들의 50% 이상이 치매나 파킨슨병과 같은 퇴행성 신경질환으로 발전했다고 발표했다.이에 대해 서울수면센터 한진규 원장은 “원래 렘수면 동안에는 뇌간 안에 운동마비 조절 부위가 작동되어 움직임이 없이 숙면을 취하는 것이 정상인데 뇌간에 질환이 있거나 뇌간에 운동 조절이 문제가 되는 치매나 파킨슨병인 경우 렘수면동안 정상적인 운동마비 기능이 저하되어 수면 중에 심한 잠꼬대나 움직임이 야기되는 렘수면행동장애가 나타난다.”고 강조했다.일반 잠꼬대의 경우에는 소아나 젊은층에 많고, 자고 3시간 이내 발생하며, 말만 하고 행동은 적은 것이 특징이다. 반면 치매나 파킨슨병의 위험이 있는 잠꼬대의 경우에는 노인층에게 주로 새벽 3~5경 발생하며, 거친욕과 손, 발을 휘젖는 등 행동이 과격하다. 또 일반 잠꼬대는 횟수가 적으나 치매 잠꼬대는 1주일에 한번 이상으로 빈도수가 높다.특히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심혈관 위험인자를 가지고 있거나,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증을 동반한다면 잠꼬대의 원인이 수면 중 호흡문제일 수 있어 더 주의해야 한다. 수면 중 무호흡이 발생되면 뇌와 심장이 쉬지 못하면서 뇌혈관질환이나 심혈관질환에 쉽게 노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때 잠꼬대 증상이 병행되게 된다. 미국수면학회에 따르면 이를 방치할 경우 뇌졸중, 치매, 파킨슨병 등 뇌혈관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3.3배 높아지고, 고혈압과 주간졸음 및 심혈관질환의 위험을 크게 높인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잠꼬대하는 이유를 정확히 확인하기 위해서는 수면다원검사가 필요하다. 이는 뇌파, 호흡, 산소포화도, 다리 움직임, 심전도 등의 여러 가지 생체신호를 자는 동안 모니터링 하는 검사이다. 꼭 잠꼬대가 아니더라도 수면 중 코골이, 이갈이 등 이상증세가 의심되거나 수면의 질이 떨어졌다고 느껴졌을 때에는 검강검진 받듯 수면다원검사로 확인하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현재 잠꼬대, 수면무호흡증 관련 수면다원검사와 양압기 치료에 대해 건강보험 적용이 가능하다. 사전 진료를 통해 적용 여부를 확인하고 검사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2023.06.04 I 이순용 기자
‘메이저 사냥꾼’ 켑카, 스릭슨 용품으로는 처음 메이저 제패
  • ‘메이저 사냥꾼’ 켑카, 스릭슨 용품으로는 처음 메이저 제패[챔피언스클럽]
  • 브룩스 켑카가 PGA 챔피언십에서 들고 나온 캐디백(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지난달 2023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을 제패하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9승 중 5승을 메이저 대회로 장식한 진정한 ‘메이저 사냥꾼’ 브룩스 켑카(33·미국). 켑카는 2016년 나이키가 용품 시장에서 철수하면서 세계 최정상급 선수로는 드물게 그동안 용품 계약을 하지 않았다. 자신의 입맛에 맞게 클럽과 볼을 골라 썼던 그는 2021년 2월 스릭슨 아이언을 사용해 PGA 투어 피닉스 오픈에서 우승했고, 이후 스릭슨 드라이버와 볼을 테스트한 끝에 2021년 11월 스릭슨과 전속 계약을 맺었다.켑카가 스릭슨 용품을 사용한 이후 메이저 대회를 제패한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앞선 네 차례의 메이저 대회 우승 때 그의 백에는 테일러메이드 드라이버와 페어웨이 우드, 미즈노 아이언, 타이틀리스트 웨지와 퍼터, 볼이 있었다.피닉스 오픈에서 우승할 당시 켑카는 86%의 높은 그린 적중률을 기록하며 스릭슨 아이언을 크게 주목받게 했다. 이번 PGA 챔피언십 역시 마지막 날 아이언 샷 정확도에 스릭슨 아이언이 다시 한 번 관심을 받았다.켑카는 PGA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7개의 버디를 잡았는데, 이는 모두 아이언 샷으로 3m 이내에 붙여 기록한 버디였다. 켑카의 아이언은 스릭슨의 ZX7 Mkll이다. 4번부터 9번 아이언까지 사용한다. 켑카가 2021년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처음 가지고 나온 ZX7 아이언의 후속 버전이다. ZX7 Mkll 아이언은 일관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고 블레이드 높이를 낮게 함에 따라 짧은 아이언으로도 공을 더 낮게 보낼 수 있도록 제어하는 게 가능하다.켑카가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할 수 있었던 또 한 가지 이유는 나흘 내내 스리 퍼트가 없었고 중요한 순간 클러치 퍼트가 가능했기 때문이다. 그는 2016년 나이키가 장비 사업에서 철수한 뒤 스코티 카메론의 뉴포트 2 SLT T10 퍼터만 그대로 가방에 남겨놨다. 이 퍼터는 켑카의 메이저 대회 5승을 모두 함께 했다.이외에 켑카는 드라이버는 스릭슨의 ZX5 LS Mkll를 사용한다. 로프트 각도는 10.5도다. 준우승을 기록한 지난 4월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로프트를 8도에서 9도로 상향 조정했는데, 이번 대회에서 티 샷의 탄도를 더 높이기 위해 각도를 추가했다.그는 웨지는 52도, 56도, 60도로 구성했으며 스릭슨과 같은 던롭스포츠 계열의 클리브랜드 RTX6 집코어 제품을 사용한다.3번 우드는 테일러메이드의 M2 2017년 제품(16.5도)을, 3번 아이언은 나이키의 베이퍼 플라이 프로 모델을 쓴다. 볼은 스릭슨의 Z-Star 다이아몬드다.켑카와 PGA 챔피언십 우승 트로피(사진=AFPBBNews)
2023.06.04 I 주미희 기자
  • 일교차 큰 요즘 날씨, 병원균 자라기 좋은 환경... 식중독 요주의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한낮에는 초여름 날씨가 이어지면서 주로 여름철에 발생하는 질환인 식중독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식중독은 상한 음식을 먹어 복통, 설사, 구토 같은 급성 위장관 증세가 생기는 질환으로, 주로 세균에 의해 발생한다. 식중독은 상한 음식을 먹은 후 72시간 이내에 발생하며, 그 이후에 비슷한 증세가 나타날 때는 다른 원인에 의한 장관(腸管) 감염으로 볼 수 있다. 노원을지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박광범 교수는 “아직 여름철에 비해 많은 편은 아니지만 일교차가 큰 5~6월부터는 진료실에서 식중독 환자를 마주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우리나라는 남은 국이나 찌개는 다시 끓여서 보관하고 있다. 그러나 음식을 안전하게 보관하기 위해서는 끓인 후에 바로 식혀 냉장 보관해야 한다. 일교차가 클 땐 아침에는 선선하지만 낮 기온이 오르면서 병원균이 자라기 좋은 환경이 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 세균성 식중독, 독소형과 감염형으로 구분돼세균성 식중독은 독소형 식중독과 감염형 식중독으로 구분된다. 이 중 독소형 식중독은 다시 체외에서 생산된 독소에 의한 것과 체내에 들어와서 생산된 독소에 의한 것으로 나뉜다. 외부에서 세균에 의해 만들어진 독소형 식중독은 통상적인 조리온도에서 끓여도 세균이 죽지만 독소는 파괴되지 않아 식중독 증세가 일어날 수 있다. 독소형 식중독에는 포도상구균,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 식중독 등이 있다.감염형 식중독은 독소형 식중독보다 잠복기가 좀 더 길다. 이와 함께 열이 나는 등의 전신 증상이 있고 대변에 섞인 백혈구나 혈액 등을 조사해보면 염증성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 감염성 식중독에는 살모넬라(Salmonella) 식중독, 이질, 병원 대장균 식중독, 비브리오(Vibrio) 패혈증(Yersinia) 등이 있다. 식중독 종류 다양한 만큼, 개인위생에 각별히 주의해야△ 비브리오(Vibrio) 장염 식중독 = 균이 있는 어패류를 먹은 뒤 10~18시간 이내에 급성 설사 증상이 나타나며 상복부가 아프고 심한 설사가 난다. 일반적으로 5~11월에 발생하며, 특히 7~9월에 자주 발생한다. 대부분 2~3일 지나면 회복되지만 설사가 심하면 위험하므로 병원에서 전문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 비브리오(Vibrio) 패혈증 = 비브리오(Vibrio) 장염 식중독과 마찬가지로 날 어패류를 먹은 후에 발생한다. 오염된 어패류를 먹고 16~20시간 후에 갑자기 오한, 발열, 의식 혼탁 등 전신 증상으로 시작된다. 중요한 것은 발병 36시간 이내에 팔, 다리에 출혈, 수포형성 및 궤양 등의 피부병소가 생기며 일단 발병하면 치사율이 매우 높다는 점이다. 특히 평소에 간 질환이 있거나 심한 알코올중독이 있는 사람이 걸리기 쉽다. 대개 7~8월경 바닷물이 따뜻해지는 계절에 서남해 해안지방에서 매년 발생하므로 여름철에는 어패류를 날로 먹지 않는 게 안전하다. 특히 간 질환, 알코올중독 병력이 있는 사람은 절대 날 해산물을 먹지 말아야 한다.△ 포도상구균 식중독 = 포도상구균은 사람의 피부에 기생하는 경우가 많다. 이 세균이 음식 취급자의 손이나 코 점막 등에 붙어있다가, 재채기나 오염된 손을 통해 음식에 옮겨진 후 음식물이 실온에서 방치돼 균이 증식하면 장독소가 만들어지게 된다. 이때 그 오염된 음식을 먹으면 식중독에 걸리게 된다. 식중독이 잘 일어날 수 있는 식품은 단백질이 풍부하고 수분이 많은 크림, 샐러드, 육류(햄 등의 돼지고기 제품) 등이다. 포도상구균에 의한 식중독의 가장 큰 특징은 이미 음식물 섭취 이전에 독소가 형성되어 있어 잠복기가 2~4시간으로 짧다는 점이다. 즉 음식을 먹은 후 2시간이면 복통, 구토, 설사 등 식중독 증세가 나타나게 된다. 특히 장독소는 열에 강해 끓여도 없어지지 않는다. 예방을 위해서는 식품 취급자가 항상 손을 깨끗이 하는 등의 개인위생이 가장 중요하다. △ 살모넬라(Salmonella) 식중독 = 이 균에 오염된 육류나 계란 등을 먹은 지 8~48시간 후에 발병한다. 주로 여름과 가을에 오염된 음식을 먹은 5세 이하 소아와 60세 이상 노인층에서 발생률이 높다. 배꼽 주변이 아프고 설사가 나며, 38도 전후의 미열이 생기기도 한다. 증상은 보통 2일~1주 동안 지속하다가 자연적으로 회복된다. 예방은 계란 등을 조리할 때 충분히 고온에서 익히는 것이 필요하며, 계란이나 닭 등을 만진 후에 손과 도마, 조리기구를 깨끗이 씻어야 한다.△ 장독소성 대장균 식중독(여행자 설사) = 부패한 음식이나 물을 먹고 12~24시간 뒤에 설사· 복통이 생기거나 12~74시간 뒤 설사 · 혈변 등의 증상이 생길 수 있다. 이 대장균은 장내 상피세포에 붙어 설사를 유발하는 장독소를 만들어 식중독을 일으킨다. 남미, 아프리카, 아시아 등 개발도상국가를 여행할 때 특히 잘 걸린다. 예방은 역시 개인위생에 유의하여 물은 2분 이상 끓여 마시고 음식은 충분히 익혀서 먹어야 한다.◇ 수액·전해질 보충이 중요, 노인이나 탈수 심하다면 진료는 필수식중독에 걸렸을 때 가장 먼저 시행되어야 할 치료는 수액과 전해질의 보충이다. 액체를 마실 수 없는 상태가 아니라면 경구 수분 보충 요법을 하는 것이 매우 효과적인 치료다. 설사나 구토로 인해 탈수 현상이 매우 심하거나 의식이 저하된 경우에는 병원에 방문하여 정맥주사를 이용한 수액으로 수분과 전해질을 보충해 주어야 한다. 저항력이 약한 유아나 노인, 병약자들은 특별히 주의하는 것이 필요하다. 건강한 사람이라도 설사 고열 복통이 오래 지속되면 병원에서 전문적인 진료 및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박광범 교수는 “식중독 환자의 식사는 이전에는 절대적인 금식을 원칙으로 하였으나 최근에는 수분 섭취와 함께 영양분을 공급하여 장 세포가 빨리 회복되도록 한다. 설사 초기에는 쌀과 같은 탄수화물 위주의 식사를 조금씩 먹는 것을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급성기에는 우유나 유제품은 피하는 것이 좋다. 변이 점차 굳어지면서 점차적으로 단백질, 지방 순으로 보충하여 정상적인 식단으로 식사를 하는 것을 권유”한다고 전했다.◇식중독 예방을 위한 위생수칙(음식 보관법)1. 냉장고 온도는 0도~7도 냉동고 온도는 -18도~ -23도로 유지한다2. 뜨거운 음식을 잘 식히지 않았거나, 찬 음식을 5도 이상에서 보존하면 식중독이 발생할 수 있다3. 익히지 않은 음식은 뚜껑을 덮어 냉장고의 하단에 저장한다.4. 조리된 음식이나 조리가 필요하지 않은 음식은 냉장고의 상단에 저장한다.5. 남은 음식 중에 이용 가능한 음식은 재가열 후 식힌 상태에서 냉장고에 보관하고 2일 이상 두지 않는다.6. 뜨거운 음식을 식힐 목적으로 냉장, 냉동고를 사용하지 않는다.7. 냉기의 원활한 순환을 위해 용량의 50~60% 저장을 원칙으로 한다.8. 뜨거운 음식은 식혀서 보관한다.9. 원재료용 골판지 상자의 식품을 그대로 냉장고에 보관하지 않는다.10. 개봉한 마요네즈, 케첩은 냉장 보관한다.11. 냄새가 나는 식품은 냄새를 흡수하는 식품(우유, 달걀 등)과 멀리 저장한다.12. 냉장고의 문은 자주 열지 않는다.
2023.06.03 I 이순용 기자
'기록적 폭염 예보'…숙면할 수 있는 세가지 방법은
  • '기록적 폭염 예보'…숙면할 수 있는 세가지 방법은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이른 더위로 역대 최고 기온을 경신하는 등 고온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오는 6월과 7월에도 기록적인 폭염과 많은 강수가 예고되고 있다. 불면을 유발하는 환경적 요소가 많은 여름철에 이상 기후까지 겹치면서, 올여름 수면에 더욱 관심을 기울이는 자세가 필요하다.(사진=이브자리)이에 이브자리 수면환경연구소는 3일 △잠들기 전 체온 낮추기 △미세 수면환경 최적화 △장마철 수면 관리 등 3가지 여름철 숙면법을 안내했다.잠들기 위해서는 심부체온(체내 온도)이 1도가량 떨어져야 하는데 무더위에는 이를 낮추기가 쉽지 않다. 잠자기 1~2시간 전부터 체온이 떨어지면서 수면 모드에 들어가기 때문에, 냉방기기 등으로 침실 온도를 미리 낮춰 놓으면 입면에 도움을 준다. 이때 침실을 온도는 섭씨 25도 전후, 습도는 50% 전후로 수면에 적절하게 조성하는 것이 좋다. 족욕 등을 통해 신체 말단 부위를 따뜻하게 함으로써 몸 속 체온을 내리는 방법도 있다. 단, 깨어나기 2시간 전부터는 체온이 다시 오르기 시작하므로 수면 후반부에는 지나친 냉방기기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여름철 숙면을 위해서는 신체와 침구 사이에 형성되는 미세 수면환경을 알맞게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수면 시 적절한 침구 속 환경은 온도는 섭씨 31~33도, 습도는 40~60%일 때이다. 이러한 미세 수면환경을 최적화하기 위해선 수면 시 발생하는 땀과 열 방출을 돕는 침구 사용을 권한다. 커버의 경우는 통풍과 흡습 기능이 우수해 청량감을 주는 모달, 인견과 같은 자연 냉감소재나 닿았을 때 차가운 감촉이 특징인 접촉 냉감소재 침구를 추천한다. 또 메시나 파이프 소재 베개를 사용하면 머리를 시원하게 해주고 쾌면을 취할 수 있다.여름에는 장마로 인해서도 수면장애가 생길 수 있다. 장마철 햇빛이 줄어들며 수면 호르몬이라고 불리는 멜라토닌 분비가 영향을 받아 생체리듬이 깨지기 쉬워진다. 일조량 부족으로 인한 수면 불만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낮 동안에는 실내조명을 최대한 환하게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취침 및 기상시간, 식사 등 생활패턴을 최대한 규칙적으로 유지해 생체리듬을 조절하는 것도 중요하다.또 습도가 높은 장마철에는 땀이 정상적으로 증발하지 못하면서 열 방출이 원활하지 않아 잠을 방해할 수 있다. 제습기 등을 이용해 습도를 낮추고 환풍기, 선풍기 등을 이용해 공기의 흐름이 생기게 하면 열의 방출을 도와 수면에 도움이 된다.조은자 이브자리 수면환경연구소 부소장은 “여름에는 높아진 기온과 습도로 인해 몸 속 체온이 충분히 내려가지 못해서 빨리 잠들지 못하거나 자다가 깨어나도 다시 잠들기가 어려운 상태가 되는 등 수면에 방해를 받는다”며 “덥고 습한 날씨 속에 질 높은 숙면을 취하기 위해서는 수면환경부터 생활습관까지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3.06.03 I 함지현 기자
빨라진 여름 더위…쾌적한 액티비티 위한 아이템은
  • 빨라진 여름 더위…쾌적한 액티비티 위한 아이템은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최고 기온 30도를 육박하는 이른 무더위가 찾아왔다. 이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많은 이들이 본격적인 여름을 앞두고 스포츠, 캠핑 등 야외 활동 아이템을 찾고 있다. 소비자들이 평년보다 높은 기온과 더위 속에 여름철 액티비티를 준비하자 패션 기업들도 캠핑, 하이킹에 어울리는 아이템부터 시원한 냉감성 소재의 제품을 선보였다. ‘클래식 올터레인 아틀라스’ 스터코 블랙, ‘올터레인 아틀라스 클로그’ 아미 그린에스프레소(사진=크록스)캐주얼 풋웨어 ‘크록스(Crocs)’는 대표적인 여름 신발의 강자로 꼽힌다. 캠핑, 하이킹부터 물놀이까지 다양한 여름 액티비티를 위해 시원한 계절감은 물론 뛰어난 착화감으로 남녀노소 신을 수 있기 때문이다.새롭게 출시된 ‘올터레인 아틀라스 클로그’는 로키 산맥의 지형에서 영감을 받은 트레드 패턴의 디자인을 자랑하며, 조절 가능한 나일론 웨빙 백스트랩으로 완벽한 착용감을 선사한다. 가볍고 유연한 크로슬라이트 소재를 적용해 장시간 착용에도 편안한 착화감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여름에 어울리는 스타일리시한 캠핑룩을 놓칠 수 없다면 새롭게 출시된 ‘하이커 엑스케이프 컬렉션’도 안성맞춤이다. 톱니바퀴를 연상케 하는 견고한 아웃솔로 어떠한 환경에서도 미끄러지지 않도록 안정성을 강화했다. 약 5cm가량의 미드솔로 청키한 매력과 쿠션감을 더해 스타일과 착화감 두 가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아웃도어 슈즈다. 뜨거운 여름, 야외활동을 하는 모든 이들이 늘 시원하고 쾌적하게 아웃도어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냉감에 항취·항균 기능을 더한 제품들도 있다. 노스페이스 ‘캠퍼 반팔 셔츠’ ‘캠퍼 쇼츠’, ‘필드 반팔 원피스’블랙야크는 겹쳐 입어도 내내 쾌적함을 느낄 수 있는 ‘아이스 레이어’ 시리즈를 출시했다. 블랙야크의 ‘아이스 레이어’는 무더운 여름에도 자연을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상변환물질(PCM), 콜라겐, 유칼립투스, 자일리톨 등 냉감 소재를 적용해 입는 순간부터 시원함을 느낄 수 있는 제품 군이다. 여기에 땀으로 생기는 불편함을 덜어주는 항취·항균 기능을 더한 점이 특징이다. 노스페이스는 아웃도어 활동은 물론 일상에서도 활용하기 좋은 ‘냉감 의류’ 신제품을 출시했다. 스타일리시한 디자인과 다채로운 구성을 더해 ‘고프코어룩’, ‘애슬레저룩’ 및 ‘시티룩’ 등으로 각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트렌디하게 활용 가능하다. 냉감 기능은 물론 항균, 자외선 차단, 신축 및 발수 기능 등 여름철 의류에 필요한 각종 기능을 갖춰 편안하고 쾌적한 착용감을 제공해주고, 포켓 셔츠, 하프 집업티, 폴로티, 카고 팬츠, 쇼츠, 레깅스, 원피스, 블루종 및 아노락 등에 이르기까지 스타일 면에서 한층 더 다채로워졌다.패션업계 관계자는 “특히 올해는 엔데믹을 맞아 더욱 활발한 야외활동이 펼쳐질 것을 전망하며 다양한 아웃도어 제품들이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언급했다.
2023.06.03 I 정병묵 기자
  • 간질성 폐질환, 10년간 환자 급증하고, ‘5년 생존율은 40%로 낮아’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암(癌)은 가장 두려운 질병 중 하나로 꼽힌다. 여러 원인이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낮은 생존율에 있다. 2020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6년 ~2020년) 진단받은 암환자의 5년 상대생존율은 71.5%로 나타났다. 의료기술의 발전 등으로 암 진단은 곧 죽음이라는 인식은 깨졌지만, 아직도 암환자 10명 중 3명은 5년을 넘기기 어렵다. 특히 간암(38.7%), 폐암(36.8%), 담낭 및 기타담도암(29.0%), 췌장암(16.2%) 등 일부 암은 여전히 낮은 생존율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암은 아니지만 암 만큼이나 위험한 질병이 있다. 바로 ‘간질성 폐질환’이다. 간질성 폐질환의 가장 대표적인 질환인 특발성 폐섬유증은 진단 후 5년 생존율이 약 40%, 10년 생존율은 15% 정도로 예후가 매우 불량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간질성 폐질환은 산소와 이산화탄소의 교환이 일어나는 폐포(alveolus)와 폐포 벽을 지지하는 구조물, 즉 간질(間質·interstitium)에 이상이 생겨 호흡곤란, 기침 등의 증상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폐 간질이 두꺼워지고 염증이나 섬유화가 일어나면서 기능이 저하되는데, 간질 손상으로 발생하는 200가지 이상의 다양한 질환을 포함한다. 김경훈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간질성 폐질환은 폐가 섬유화 등으로 악화하면서 점차 호흡이 짧아지고 결국 생명에 지장을 줄 수 있는 무서운 질환이다”며 “신체운동에 의해 유발되는 노작성(勞作性) 호흡곤란이나 마른기침 증상이 지속하면 간질성 폐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5년 생존율 40%, 10년 생존율 15%… 호흡곤란 지속하면 의심간질성 폐질환의 상당수는 원인을 알 수 없는 특발성으로 진단된다. 다만 유전적 소인에 흡연이나 분진, 위식도역류 질환, 감염 등 유전, 환경, 바이러스 등 다양한 인자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어떤 위험인자에 의해 발생한 폐의 염증이 치유되는 과정에서 섬유세포가 증식해 폐의 섬유화가 진행된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질환은 특발성 폐섬유증으로 특발성 간질성 폐질환의 2/3를 차지한다. 국내 간질성 폐질환 환자는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1년 간질성 폐질환으로 병원을 찾은 인원은 4만654명으로 2011년 1만8068명 대비 10년간 약 125% 늘었다. 연령대별로는 50대 후반에서 70대 전후에 많이 나타난다. 유병률은 10만 명 당 남성은 81명, 여성은 67명으로 남성이 약 1.2배 많다. 증상은 다양하게 나타나지만 가장 특징적인 증상은 지속적으로 진행되는 호흡곤란과 마른기침이다. 또 비특이적 흉통을 보이기도 하고 간혹 객혈을 동반하기도 한다. 증상은 수개월에서 수년 동안 환자마다 다른 양상과 속도로 진행된다. 진단은 쉽지 않은 편이다. 질환군에 굉장히 다양하고 넓은 질병이 포함돼 있는 데다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질병도 많은 탓이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 폐기능검사, 고해상도 흉부CT(컴퓨터단층촬영)가 필수적이다. 또 기관지경을 통한 기관지폐포세척검사, 폐조직검사 등의 추가적인 진단 검사가 필요할 수 있다. 자가면역질환 동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혈액검사를 시행하는 경우도 많다. 김경훈 교수는 “고해상도 흉부CT 영상의 발전으로 많은 부분이 영상 검사로 대체되기는 했지만, 같은 영상학적 소견을 보이더라도 다른 원인에 의한 영상 소견일 가능성이 있어 정확한 진단을 위해 조직검사를 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며 “간질성 폐질환은 원인에 따라 예후와 치료 방침이 많이 달라지는 만큼 필요한 경우 환자의 폐기능이 허락된다면 수술적 폐조직검사 시행을 권유하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술적 폐조직검사는 심장혈관흉부외과에서 시행하는데 흉강경을 통해 진행하기 때문에 과거보다 덜 위험하고 재원 기간도 많이 단축됐다”고 덧붙였다. ◇정확한 조기 진단, 예후에 큰 영향… 질환 따라 다양한 치료법 적용간질성 폐질환은 치료에 잘 반응하는 질환이 있는 반면,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도 많은 대표적 난치성 질환이다. 각 질환에 따라 다양한 치료가 적용된다. 다만 최근 약제 개발과 질환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면서 특발성 폐섬유증으로 진단될 경우 항섬유화제를, 비특이적 간질성 폐질환은 스테로이드 같은 항염증제제와 면역억제제가 처방되고 있다. 경우에 따라 폐이식을 고려하기도 한다.김경훈 교수는 “간질성 폐질환은 얼마나 정확히 진단됐느냐에 따라 예후가 달라지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과 진료가 매우 중요한 질환이다”며 “대표적인 간질성 폐질환인 특발성 폐섬유증의 경우 예후가 안 좋은 병이지만, 조기 진단과 항섬유화제 사용으로 예후를 좋게 해줄 수 있다”고 말했다.
2023.06.03 I 이순용 기자
'텐트 밖은 유럽' 유해진, 아이스 배스 도전 "세포가 살아나는 느낌"
  • '텐트 밖은 유럽' 유해진, 아이스 배스 도전 "세포가 살아나는 느낌"
  • 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tvN ‘텐트 밖은 유럽 - 노르웨이 편’의 사형제가 시트콤 같은 상황의 연속으로 안방을 뒤집어 놨다. 지난 1일 방송된 tvN 예능 ‘텐트 밖은 유럽 - 노르웨이 편’ 4회에서는 피오르를 제대로 즐기는 멤버들의 여정이 그려졌다. 지난주 방송에서 컨디션 조절을 걱정했던 유해진은 아이스 배스 도전을 즐기는 동생들을 바라본 뒤 거침없이 물속으로 들어갔다. 내친김에 얼음물 속을 360도로 관람하며 제대로 아이스 배스를 즐기는 유해진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도 짜릿한 쾌감을 선사했다. 유해진은 “세포가 살아나는 느낌”이라고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박지환은 보트 위 사우나 밖으로 나와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아이스 배스 & 사우나 1단계의 감동을 그대로 이어 피오르 속으로 뛰어든 것. 박지환은 영하 13도 칼 추위에 바다 수영을 해 앞으로 나아갔고, 광활하게 펼쳐진 피오르와 하나가 됐다. 노르웨이에서 또 하나의 추억을 쌓는 순간이었다. 멤버들의 리스펙트를 한 몸에 받으며 사우나로 입성한 박지환은 “몸이 찢어진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멤버들은 기념품 가게에 잠시 들른 뒤 피오르 크루즈를 타기 위해 서둘러 발길을 재촉했다. 배를 타기 전까지 50분의 시간이 주어졌고, 이날 하루 선택권을 가진 텐트장 진선규는 멤버들과 피자 가게를 찾았다. 피자 한 조각으로 성이 차지 않은 멤버들은 추가 주문을 희망했고, 일일 대장 진선규는 결단력 있게 한 판을 주문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후 진선규는 시간 때문에 급격히 초조해진 표정을 보여 폭소를 안겼다. 알고 보니 진선규가 택한 이곳은 줄 서서 먹는 유명 피자 맛집으로 확인돼 흥미를 더했다. 멤버들은 플롬에서 크루즈를 타고 피오르 속으로 본격 출발했다. 특히 멤버들은 전망대에서 멀리 내려다본 피오르 협곡을 눈앞에서 즐기며 신기해했다. 아름답기도, 또 기묘하기도 한 풍경에 박지환은 “자연은 최고의 예술가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후 멤버들의 포토타임이 시작됐고, 점점 현란해지는 멤버별 촬영 스킬이 배꼽을 잡게 했다. 윤균상은 ‘유와 진’의 콩트를 직관하며 끊임없이 폭소를 터트렸다. 아쉽지만 멤버들은 텐트가 있는 구드방엔까지 가지는 못한 채 되돌아가야 했다. 아직 캠핑장 근처 바다 얼음이 녹지 않은 이유에서다.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한 채 멤버들은 “이런 걸 또 언제 해보겠나”라며 감사함을 더 먼저 생각했다. 유해진은 “생각지도 못하게 많은 경험을 해본다”라고 말했고, 윤균상 역시 “피오르 속 사우나도 크루즈도 생각도 못 해본 일”이라고 덧붙였다. 이후 멤버들은 바이킹 콘셉트의 식당을 찾아 첫 외식에 나섰다. 판타지 영화에 나올 법한 식당 비주얼은 등장부터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 가게 특징은 수제 맥주 양조장도 함께 있다는 점. 하지만 멤버 중 한 명은 운전 때문에 맥주를 마실 수 없는 상황이었고, 게임에 진 윤균상이 운전자가 됐다. 생소한 비주얼의 바이킹 요리가 나왔고, 멤버들은 다들 말없이 음식을 먹기 시작했다. 진선규는 “옛날 바이킹들이 먹던 맛인 거 같다”라고 말했고, 유해진은 “현대인 입맛엔 안 맞는다는 말이지?”라고 쐐기를 박아 폭소를 안겼다. 유해진은 대구 요리를 주문했고, 사상 초유 같은 메뉴를 한 번 더 시킬 정도로 동생들의 입맛을 제대로 저격했다. 이후 텐트로 복귀한 멤버들은 유해진 표 특급 별미이자 SNS에서 핫한 들기름 계란 프라이 먹방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침샘을 자극했다. tvN ‘텐트 밖은 유럽 - 노르웨이 편’은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
2023.06.02 I 유준하 기자
KT, 지역축제 지원 '빅데이터 서비스' 출시
  • KT, 지역축제 지원 '빅데이터 서비스' 출시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KT가 인공지능(AI)와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성공적인 축제를 지원하는 문화축제 빅데이터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KT 문화축제 빅데이터 서비스는 축제 준비 단계부터 운영, 사후 성과분석까지 빅데이터를 이용해 축제 운영의 종합적 전략 수립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축제 준비 단계에서는 타깃 마케팅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AI홍보와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운영 단계에서는 ‘실시간 인파 관리 서비스’와 ‘실시간 혼잡도 신호등’과 같은 서비스를 이용해 안전하게 축제를 치를 수 있다. 또한 축제 전용 앱 서비스를 통해 방문객들에게 일정, 위치 등 축제 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것도 가능하다. ‘실시간 혼잡도 신호등’은 30분 단위로 해당 지역의 인구 혼잡도를 측정하고 빨간색, 노란색, 녹색으로 구분해 표시하는 서비스다. ‘실시간 인파 관리 서비스’는 5분 단위의 실시간 인구 데이터를 지도에서 격자 무늬로 표시하고, 향후 12시간 내 인구 추이를 예측해 관리자에게 알려준다. 축제 현장의 실시간 방문 인원을 파악해 인구가 밀집될 수 있는 공간에 대한 안전 조치를 적기에 취할 수 있다.축제 종료 후 성과분석 단계에선 향후 축제 기획에 활용할 수 있는 분석 결과를 제공한다. 통신 빅데이터로 방문객들의 행동 패턴을 분석하고, 카드 결제 데이터로 지역사회에 미친 경제적 파급효과를 분석해 축제 종료 후 일주일 이내에 종합 결과를 받을 수 있다. 또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축제의 성과를 객관적으로 평가해 성공적인 축제 기획과 운영을 위한 종합 컨설팅도 제공한다.KT는 사회 이슈를 빅데이터 기반으로 해석하고 고객에게 유용한 인사이트를 제공하기 위해 빅데이터 분석 뉴스레터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였다. 뉴스레터는 월 2회 발행되며 KT 빅사이트에서 누구나 구독을 신청할 수 있다. 뉴스레터를 통해 엔데믹 이후 변화된 축제 트렌드를 분석하는 등 최신 인구 이동 트렌드를 파악하고, KT의 다양한 데이터 솔루션을 알아볼 수 있다.최준기 KT AI·BigData사업본부 본부장은 “KT의 빅데이터 분석 기술로 코로나19 종식 이후 활성화하는 지역 내 다양한 축제를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서비스를 계속해서 발전시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6.02 I 함정선 기자
판매관리 시스템 '토스 포스', 멀티 운영환경 지원
  • 판매관리 시스템 '토스 포스', 멀티 운영환경 지원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토스플레이스(대표 최지은)는 자사 오프라인 매장용 판매 관리 시스템 ‘토스 포스’가 멀티 운영 환경을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토스 포스는 지난 3월 윈도 버전으로 첫 선을 보인 후 2개월 만에 안드로이드·iOS·맥PC에서도 쓸 수 있게 됐다. 토스플레이스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기존 판매 관리 시스템의 경우, 별도의 사용 교육이 필요했지만, 토스 포스는 직관적인 화면 구성과 설계로 간단한 사용 가이드만 참고해 바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 매장 점주는 매출 리포트를 통해 매장 매출, 상품별 판매 추이를 한눈에 볼 수 있고, 토스 앱과 연동해 외부에서도 실시간으로 매출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토스플레이스 결제단말기인 ‘토스 프론트’와 함께 사용할 경우 ‘대면 주문 모드’와 ‘키오스크 모드’를 선택하고 전환할 수 있다. 매장 직원이 주문을 받을 때 사용할 수도 있고, 고객이 직접 주문하고 결제할 수 있는 키오스크로도 활용 가능한 것이다. 토스 프론트는 고화질 7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신용카드, 간편결제, 애플페이 등 대부분의 결제 수단을 지원한다.토스플레이스는 이번 ‘토스 포스’의 공개와 함께 ‘키오스크 기능’과 ‘포인트 적립 기능’의 무료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달 말까지 토스 포스와 토스플레이스 결제단말기를 함께 설치하면 이 두 가지 기능을 평생 무료로 제공 받을 수 있다. 특히 ‘포인트 적립’의 경우 지난해 말 진행한 시범테스트 기간동안 약 75% 수준의 적립율을 나타내 고객이 매장을 다시 찾게 하는 효과적인 마케팅 수단이 될 수 있다고 토스플레이스는 분석했다.토스플레이스 관계자는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지 3개월여만에 모든 운영체제와 다양한 디바이스 환경에 맞는 포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활용도 높은 결제 단말기와 혁신적인 판매 관리 시스템을 제공하며 오프라인 결제 환경의 변화를 이끌고 나갈 것”이라 밝혔다.
2023.06.02 I 임유경 기자
디아이씨, 美 자회사 구동모터 현지 생산 부각에 10%대↑
  • [특징주]디아이씨, 美 자회사 구동모터 현지 생산 부각에 10%대↑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디아이씨가 미국 현지 자회사를 통해 구동모터를 비롯한 전동화 부품 양산에 나선다는 소식에 강세다. 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1시54분 디아이씨(092200)는 전날 대비 10.12% 오른 5660원에 거래 중이다.디아이씨의 주가가 강세를 띠는 건 미국 자회사의 구동모터 판매가 본격화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날 현대차그룹이 지난달 현대차와 기아의 미국 시장에서 신차 판매량이 20.8% 증가했다고 밝힌 가운데, 디아이씨는 미국 자회사 ‘대일USA’를 활용해 전동화 부품의 현지 생산을 앞두고 있다. 변속기 부품 외에도 전기차(EV)용 감속기, 구동모터 및 모듈 생산을 위한 설비투자를 진행 중이다.대일USA는 오는 2024년부터 1차적으로 현대차그룹 현지 공장에 공급하는 구동모터용 로토 샤프트(Rotor Shaft)와 로토 어세이(Rotor Ass’y) 등의 주요 부품과 감속기를 생산할 예정이다. 2025년에는 전기차(EV) 구동 모듈까지 생산 제품을 확대해 주요 고객사에 공급한다.김현겸 KB증권 연구원은 “빠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미국 법인 매출 발생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현대차그룹 조지아 공장이 2024년 하반기부터 가동이 시작되면 그 전에 관련 수주 공시가 나올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3.06.02 I 김응태 기자
BAT로스만스, 여름 겨냥 '던힐 파인컷 레인보우 부스트' 출시
  • BAT로스만스, 여름 겨냥 '던힐 파인컷 레인보우 부스트' 출시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BAT로스만스는 슈퍼 슬림 타입 신제품 ‘던힐 파인컷 레인보우 부스트’를 오는 5일 본격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BAT로스만스 ‘던힐 파인컷 레인보우 부스트’.(사진=BAT로스만스)여름 시즌을 겨냥해 달콤한 맛에 시원 상큼한 느낌의 캡슐을 더한 제품이다. 그 동안 궐련 담배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색다른 맛을 선사해 성인 흡연자들에게 새로운 만족감을 전한다는 계획이다.특히 이번 신제품은 궐련을 감싸는 종이에 특별한 냄새 저감 기술을 적용해 궐련 담배 특유의 냄새로 발생할 수 있는 불편을 덜어준다. 또 저타르·니코틴의 슈퍼 슬림 타입(타르 1.5㎎·니코틴 0.1㎎ 함유)으로 부드럽고 깔끔한 뒷맛을 냈다.패키지 외관 역시 제품 특징에 맞춰 열대지방의 트로피컬 패턴을 더해 여행지에서의 달콤한 휴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다. 상큼함을 강조한 오렌지 색상과 달콤함이 느껴지는 노란 색의 조화로 제품의 특징을 표현했다.가격은 4500원으로 전국 편의점과 담배 소매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BAT로스만스 관계자는 “다가오는 여름의 뜨거운 열정을 즐기듯 강렬하지만 달콤하고 상큼한 맛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에게 색다른 흡연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성인 흡연자들의 취향을 고려한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갖춰 흡연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히고 만족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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