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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C’s Pick]“생존율 높은 곳 투자”…AI·ESG 테마 돈 몰렸다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이번 주(5월 8일~12일)에는 푸드테크와 친환경 에너지, 딥테크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이 벤처캐피털(VC)과 액셀러레이터(AC)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특히 생존율이 높다고 보여지는 인공지능(AI) 및 ESG 분야에 대한 투자사들 관심이 높았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주방 로봇 ‘웨이브라이프스타일테크’ 주방 로봇 스타트업 웨이브라이프스타일테크는 신한벤처투자와 시그나이트파트너스, 라이트하우스컴바인인베스트, 스프링캠프, 신한캐피탈 드으로부터 40억원 규모 시리즈 A1 투자를 유치했다. 올해 하반기까지 투자 라운드를 이어가 총 100억원 규모로 시리즈 A 투자 유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지난 2018년 설립된 웨이브는 자체 개발한 로봇과 주방 관리 AI 기술을 통해 로봇 기반의 주방 운영 서비스인 RaaS와 주방 자동화 로봇 판매를 제공한다. 웨이브가 보유한 주방 운영 자동화 로봇은 ▲디스펜서 모듈(식재료 토출) ▲오븐 로봇(굽기) ▲프라잉 로봇(튀기기) ▲누들 로봇(면 삶기) ▲소테 로봇(볶기) ▲ROKIS(로봇 제어 소프트웨어) 등이다.투자자들은 웨이브의 조리 로봇 기술력뿐 아니라 로봇을 통해 주방 운영 서비스를 종합 제공하는 서비스형 로봇의 독자성을 높이 평가했다. 웨이브의 RaaS는 외식 브랜드가 별도의 주방 시설을 마련하지 않고도 웨이브 로봇 주방을 통해 거점을 확대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웨이브는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자체 로봇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중동과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 주방 로봇을 공급해 외식 산업의 디지털 혁신을 만들어낸다는 계획이다. ◇ AI로 고객 피드백 분석 ‘딥블루닷’생성 AI 기반 고객 피드백 분석 솔루션 싱클리를 개발한 딥블루닷은 소프트뱅크벤처스와 500글로벌, 패스트벤처스 등으로부터 35억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딥블루닷이 개발한 싱클리를 통해 고객사들은 다양한 채널의 고객 피드백을 통합 관리할 수 있다. 개별 피드백 반영 시 예상 효과와 제품 개발 및 서비스 개선에 대한 인사이트도 제공받을 수 있다. 현재 싱클리 고객사 중 90%는 미국 내 테크 기업이다. 이들은 제품을 중심으로 고객 유치, 리텐션 및 업셀링을 달성하려는 ‘제품주도 성장’에 집중하고 있다. 싱클리는 이메일, 화상미팅, 채널톡 등 다양한 채널에서 들어오는 정성적 데이터에서 얻은 인사이트를 즉각적으로 시각화해 다양한 시사점을 도출해낸다.투자사들은 딥블루닷의 기술력과 시장성을 높이 평가했다. 2010년대 이후 글로벌 B2B 소프트웨어 시장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면서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 분석을 통한 고객 관리의 중요성이 증가해왔는데, 딥블루닷은 이러한 고객과 AI 기술에 대한 높은 이해를 갖췄다는 설명이다. ◇ 친환경 에너지 ‘에이이에스텍’친환경 에너지 기술 스타트업 에이이에스텍은 DSC인베스트먼트의 자회사인 액셀러레이터(AC) 슈미트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 금액은 비공개다.지난해 3월 설립된 에이이에스텍은 독자적인 무수 액화 암모니아 전기분해 수소 추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친환경 에너지 기술 스타트업이다. 해당 기술은 무수 액화 암모니아를 전기분해하여 고순도(99.9%) 수소를 생산하는 기술이다. 높은 전해성을 가지는 암모니아를 생산하며 별도의 다단계 분리와 정제 공정이 불필요하고 질소산화물(NOx)이 발생하지 않는 게 특징이다. 또한 에너지 효율을 높여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슈미트는 회사의 기술력을 높이 평가했다. 수소 사회의 개화에 있어서 수소의 저장 및 이송 기술이 매우 중요한데 암모니아가 유력한 해결책으로 고려되고 있는 상황인데, 실험실 수준에서 검증된 에이이에스텍의 무수 액화 암모니아 전기분해 방식이 상용화될 경우 국내외에서 활용처가 많아질 것이란 기대다. 에이이에스텍은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무수 액화 암모니아 전기분해 수소 추출’ 기술의 상용화와 시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 핫플레이스 실시간 중계 ‘스니커즈’핫플레이스 실시간 중계 및 정보 공유 플랫폼을 제공하는 스타트업 스니커즈가 CJ인베스트먼트와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5억원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누적투자유치금액은 7억원이다.스니커즈는 여전히 발품을 팔거나 수소문해야 하는 실시간 정보를 개인 간 거래(C2C) 할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둔다. 활용할 수 있는 실시간 정보로는 관광 명소, 맛집, 카페, 팝업 전시와 같은 핫플레이스의 혼잡도, 여행지에서 현지인들만 아는 특정 정보 등 위치 기반으로 한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다. 날씨를 알려주는 기상 캐스터처럼 플랫폼 사용자들이 실시간 핫플레이스 정보를 알려주는 ‘스트릿 캐스터’로 활동할 수 있다. 서비스를 통해 사용자들은 필요한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다.투자사들은 스니커즈의 독청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독창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토대로 시장의 미처 발굴되지 못한 가치를 창출할 것이란 기대다. 스니커즈는 이번 투자로 라이브 스폿 기능을 강화해 실시간으로 핫플레이스의 혼잡도를 확인할 수 있도록 서비스 기능을 개편할 예정이다. 해당 기능을 성수, 삼각지, 압구정로데오 등 지역에서 우선 제공하고 온디맨드 요청-답변 기능을 추가해 사용자들이 원하는 정보를 더 빠르게 얻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 경구용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보우스트’ 美허가...“치료NO, 예방 용도 한계”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염증성 장질환 분야 두 번째 신약 ‘보우스트’가 미국에서 허가됐다. 업계에서는 동종의 최초 신약 ‘리바이오타’(혹은 레비요타) 대비 편의성이 높은 캡슐형 경구복용 약물이지만 장질환 치료가 아닌 재발 예방 용도로 승인돼, 운신의 폭이 좁다는 의견도 나온다. 그럼에도 마이크로바이옴 신약이 추가로 주요국에서 허가되면서 동종 산업의 성장을 이끌 주축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지난달 26일(현지시간) 미국 세레스 테라퓨틱스와 스위스 네슬레 헬스 사이언스가 공동개발한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경구용 ‘클로스트리디움 디피실 감염’(CDI) 예방제를 시판허가했다.(제공=세레스 테라류틱스)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가 ‘클로스트리디움 디피실 감염’(CDI) 성인 환자의 치료 후 재발 예방 적응증으로 ‘보우스트’(개발명 SER109)를 품목허가했다. 지난해 11월 FDA가 승인한 미국 리바이오틱스와 스위스 ;페링 파마슈틸컬스‘의 CDI 대상 대변이식 요법제 리바이오타에 이어 보우스트는 동종 물질 중 두 번째로 허가된 약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미국 ‘세레스 테라퓨틱스’(세레스)와 스위스 ‘네슬레 헬스 사이언스’(네슬레)가 공동개발한 캡슐형의 보우스트는 리바이오타 대비 투약 편의성을 높다. 대변 속 미생물을 통째로 항문을 통해 이식하는 리바이오타는 현장에서 환자의 선택을 받기 어려웠다. 다만 CDI에 대한 치료 효과까지 인정받은 리바이오타와 달리 보우스트는 재발 억제를 위한 보조제로 허가된 상황이다. 그럼에도 세레스 측은 재발성 CDI 환자가 미국에만 15만6000명 수준으로 알려졌기 때문에, 새로운 옵션인 보우스트가 충분한 시장성을 확보할 수 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세레스는 내달 보우스트를 미국에서 전격 출시할 계획이다. 학계에 따르면 CDI는 혐기성 미생물인 클로스트리디움이 과다 증식하면, 설사를 거쳐 장염으로 이어진다. 2000년부터 북아메리카나 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CDI 환자가 크게 늘어났으며, 치명률은 평균 3~4%로 확인되고 있다. 클로스트리움이 여러 항생제에 대해 빠르게 내성을 띠는 특징을 갖고 있기 때문에 제어하기가 까다롭다는 설명이다. 국내 한 임상 전문의는 “다른 질환으로 몸의 균형이 무너졌거나 생활고로 인한 영양 관리 실패 등 다양한 것이 원인이 된다”며 “CDI 발병이나 재발을 막는 예방 백신들도 개발되고 있지만, 아직 미충족 수요가 많다”고 설명했다. 세레스에 따르면 보우스트는 임상 3상에서 투약 8주 후 CDI 재발 위험 감소비율이 위약군(60%) 대비 크게 높은 88%로 확인됐다. 또 해당 약물을 6개월간 지속적으로 투약할 경우 79%의 CDI 환자가 병이 재발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역시 위약군(53%)을 상회했다..앞선 전문의는 이어 “장환경을 이식해 치료와 예방 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리바이오타 대비 보우스트는 예방 용도로 운신의 폭은 비교적 좁다”면서 “의사의 권유로 둘 중 선택권이 주어진다면 투약 편의성으로 더 많은 환자가 예방을 위해 보우스트를 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4일 제약바이오 업계에서는 리바이오타와 보우스트를 주축으로 한 염증성 장질환 치료 및 예방제 시장이 올 하반기 본격 성장할 수 있다고 분석 중이다. 실제로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드마켓’은 인간 마이크로바이옴 시장 규모는 내년 2억6900만 달러(한화 약 3400억원)이며, 연평균 31%씩 성장해 2029년 경 13억70000만 달러(한화 약 1조 72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현재 추가로 2종의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염증성 장질환 신약 후보물질이 임상 3상에 올라 있다. 여기에는 △세레스와 네슬레가 후속작으로 준비 중인 RBX745 △프랑스 ‘MaaT 파마 SA’(MaaT 파마)의 T세포 이식 후 부작용으로 나타나는 염증성 위장질환 치료제 후보 ‘MaaT013’ 등이 그 주인공이다. 한편 국내 지놈앤컴퍼니(314130)나 CJ(001040)바이오사이언스, 고바이오랩(348150) 등 마이크로바이옴 분야 주요 바이오텍은 염증성 장질환을 넘어 다른 염증질환이나 항암 분야 적응증 최초로 획득을 위한 임상개발에 주력하고 있다.지놈앤컴퍼니는 경구용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후보 ‘GEN-001’과 미국 화이자의 면역항암제 ‘바벤시오’(성분명 아벨루맙)의 병용요법에 대해 한국에서 위암 대상 임상 2상을 수행하고 있다. 회사는 담도암 대상 ‘GEN-001’과 키트루다를 병용하는 임상 2상도 국내에서 승인받았다.고바이오랩은 건선(KBLP-001), 염증성 장질환(KBLP-007), 천식(KBLP-002)을 타깃하는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후보 3종의 글로벌 임상 2상을 진행하는 중이다. 또 CJ바이오사이언스가 지난해 12월 미국에서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승인받은 자사의 ‘CJRB-101’과 미국 머크(MSD)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를 병용 임상 1/2상을 진행하고 있다.국내 마이크로바이옴 업계 관계자는 “암의 성장이나 증식과 체내 마이크로바이옴의 연관성이 꾸준히 밝혀지고 있다”며 “모든 기업이 미생물이니까 장질환을 염두에 두고 출발했다. 하지만 더 큰 시장을 누릴 수 있는 항암 후보물질 개발에 집중하는 것으로 방향을 전환했다”고 말했다.
- 상처가 ‘혹’처럼 솟아오른다면? 켈로이드 흉터 의심해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흉터란 상처가 낫고 난 흔적을 말한다. 보통의 경우 ‘염증기’, ‘증식기’, ‘재형성기’ 단계를 거쳐 상처가 정상적으로 낫게 되는데 이 과정 속에서 문제가 발생할 경우 흉터가 비대해지는 켈로이드 흉터가 발생할 수 있다. 켈로이드 흉터는 일반 흉터와 달리 굵고 혹같이 돌출된 모양을 보이는데 자연적으로 낫지 않기 때문에 치료가 필요하다. 켈로이드 치료는 수술적 치료, 방사선 치료, 주사치료 등 다양하기 때문에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본인에게 맞는 치료법을 정하는 것이 좋다. ◇ 점점 비대해지는 켈로이드 흉터, 자연적으로 호전되지 않아 흉터가 점점 커지는 질환인 켈로이드 흉터와 비후성흉터(Hypertrophic scar; 비대 흉터; 과증식 반흔)는 여드름 함몰 흉터나 열상 봉합 부위가 벌어진 흉터에서 보이는 위축성흉터의 임상양상과는 다르게, 굵고 돌출된 모양을 보인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켈로이드 흉터와 비후성흉터의 구분법에 대해 논란이 있지만 일반적으로 ‘비후성 흉터’는 해부학적으로 원래의 손상된 상처 범위를 벗어나지 않는 흉터임에 반해, 켈로이드 흉터는 원래의 상처 범위를 벗어나, 정상 피부를 침범하는 특징을 보이는 것으로 구분된다. 또한 두 가지 흉터는 조직학적 분석을 시행했을 때, 두꺼운 호산구성(eosinophilic) 콜라겐 다발의 존재여부를 통해 구분하며, 비후성흉터는 이러한 호산구성 콜라겐 섬유다발이 보이지 않지만, 켈로이드 흉터는 두꺼운 호산구성 콜라겐 다발이 발견이 되는 경향이 있다.고려대 구로병원 성형외과 남궁식 교수는 “비후성흉터의 경우 흉터 부위의 소양감과 통증이 켈로이드 흉터에 비해 비교적 덜 나타나는 증상적 차이가 있고, 보통 2-5년 가량 지속되는 상처의 성숙과정이 지나면 점차 호전되는 경향을 보이지만, 켈로이드 흉터는 시간이 지난다고 해서 자연적으로 잘 호전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가슴 ,어깨, 귓바퀴에 발생 빈도 높아켈로이드 흉터의 경우 피부장력방향을 따라 증식하기도 하고, 세로 방향으로도 정상 피부 범위를 침범하면서까지 붉게 돌출되면서 증식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외상에 의해 찢긴 상처(열상)나 수술로 인한 절개 등, 피부 외상이 동반되어야만 발생이 되는 비후성흉터와는 다르게, 명확한 유발 요인을 찾기 어려운 경우도 있고, 모낭염, 여드름과 같은 염증반응이나, 귀걸이나 내시경 등의 천공상처에서 촉발된 아급성 염증반응으로 인해 발생하기도 한다. 이러한 켈로이드 흉터를 갖고 있는 환자들은 흉터부위가 가렵다는 소양증상이나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으며, 가슴 앞 부위나, 어깨부위, 귓바퀴와 같은 부분에서 호발 하는 경우가 많다. ◇원인 명확하지 않아.. 켈로이드 흉터의 원인 및 병태생리적 기전에 대해서는 많은 연구가 있어왔는데, 현재까지 피부의 진피부위 중 망상진피(reticular dermis) 부위에서의 만성 염증반응과 큰 연관이 있다는 이론이 널리 받아들여지고 있다.전형적인 켈로이드 흉터는 유전적 소인과 연관이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 특히 켈로이드 흉터의 발생 빈도에 있어 인종별로 차이가 존재한다는 점에서 이러한 유전적 소인을 설명할 수 있다. 여러 연구에 따르면, 피부색이 짙은 인종으로 주로 이루어져있는 아프리카인들의 5~10% 정도에서 호발하며, 아시아인들에서는 0.1~1%정도에서 발생하고, 유럽이나 북미인들에서는 0.1% 미만으로 타 인종에 비해 드물게 보고가 되고 있다. ◇ 일상생활이 불편할 경우 치료해야 켈로이드 흉터의 경우 반드시 치료를 진행해야만 하는 것은 아니지만, 흉터 부위에 통증이 있거나 가려움이 심해 일상생활이 불편할 경우, 노출되는 부위에 생긴 켈로이드로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받을 때 등의 경우에는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 켈로이드 흉터를 치료하는 방법과 프로토콜은 최근 10년 간 여러 연구를 통해 다양한 치료법이 개발됐다. 수술적 치료의 경우 흉터 부위 진피층의 콜라겐을 완전히 제거해 연쇄 염증 반응을 억제시킨다. 그 외에도 수술 후 방사선치료, 스테로이드 국소주사, 흉터 레이저, 실리콘 겔 시트, 압박 치료 등이 있으며, 최근에는 인터페론 등의 면역치료도 시도되고 있다. 다만, 각각의 치료방법은 치료방법별로 장단점과 한계가 분명하고, 흉터 발생 위치와 크기, 수술 가능성 여부 및 나이 등 여러 가지 요소를 복합적으로 고려해야 하므로,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본인에게 가장 적합한 치료 방침을 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켈로이드 흉터 예방을 위해서는 흉터부위의 움직임 최소화 해야켈로이드 흉터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위험인자들이 흉터를 악화시키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한데, 보통 켈로이드 흉터나 비후성 흉터는 일반적인 몸의 여러 관절에서 이루어지는 관절운동으로 인한 장력이 많이 발생하는 위치에 잘 발생한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즉, 피부의 진피부위에서의 장력에 의한 긴장과 이로 인한 염증반응에 의해 켈로이드 흉터가 악화 되기 때문에, 이러한 진피부위의 장력을 최소화 해주는 것이 흉터의 예후에 중요하다. 실제로 이러한 켈로이드 흉터나 비후성흉터의 수술적 치료의 기본 패러다임은 피부의 진피층에 가해지는 장력을 수술적 기법을 통해서 줄여주는 개념으로, 흉터가 생긴 부위를 과도하게 움직이지 않도록 하고, 흉터테이프나, 실리콘 겔 시트, 적절한 압박 드레싱 방법 등을 통해서 진피층의 장력을 줄여주는 것이 흉터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남궁식 교수는 “더욱이 본인이나 가족들이 켈로이드 흉터 진단을 받은 가족력이 있거나, 유전적 소인이 있는 경우에는 정상 피부층에 손상을 줄 수 있는 행위를 가급적 피하고, 몸의 다른 문제로 인해 수술을 받아야 하는 경우에도 미리 전문의와 켈로이드 흉터에 관해 상담하는 것이 흉터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 바람막이 소재 '우븐', 여름철 냉감 의류로 각광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올 여름 역대급 폭염이 예보되면서 아웃도어 업계 역시 이른 여름 대비에 한창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 여름은 평년보다 기온이 높을 확률이 크고 강수량 또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아웃도어 업계는 뜨겁고 습한 여름을 나기 위한 냉감 기능성 소재 신제품을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 냉감 소재로는 ‘우븐’이 주목 받고 있다. 우븐은 주로 아노락, 바람막이 등 아우터에 적용되어온 소재였으나 최근 고프코어 룩의 유행과 함께 트렌디한 셋업 연출이 인기를 끌며 여름철 냉감 의류 소재로 각광받기 시작했다. 소재 특유의 시원한 터치감과 쾌적함이 장점이다. 네파 아이스테크쉘 시리즈(사진=네파)아웃도어 브랜드 네파는 기존의 저지 냉감 소재와 차별화된 하이테크 우븐 소재를 적용한 시그니처 냉감 컬렉션인 ‘아이스테크쉘’ 시리즈를 새롭게 선보였다. 이번 시리즈는 냉감 기능은 물론 자외선 차단 등 여름철 필수 기능을 강화해 출시됐다.접촉 냉감 원사로 몸에 닿는 즉시 시원한 ‘쿨링 테크’, 따가운 햇살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자외선 차단’, 땀에 젖거나 세탁 후에도 금세 상쾌하게 착용 가능한 ‘속건’ 등이 적용됐다. 또한, 스트레치 원단으로 우수한 착용감과 활동성을 높였고 나일론 리사이클 100% 원사를 사용해 친환경적인 가치까지 더했다.대표 제품인 ‘아이스테크쉘 반팔 라운드 티셔츠’는 활용도 높은 기본 아이템으로 함께 출시된 아이스테크쉘 시리즈의 조거 팬츠 및 숏 팬츠와 함께 셋업으로 연출 가능하다. 또한 셋업뿐만 아니라 다채로운 액티비티 취향을 고려해 선택해 입을 수 있도록 폴로, 라운드 집업, 패커블 등 토털 라인업으로 구성됐다.노스페이스는 신축성이 좋은 우븐 냉감 소재를 적용한 ‘데이 올라운드 반팔 폴로 티셔츠’를 선보였다. 시원한 착용감을 느낄 수 있는 우븐 냉감 소재를 적용해 장시간 착용에도 편안함과 쾌적함을 유지시켜주어, 가벼운 산책이나 조깅은 물론 등산, 캠핑과 같은 아웃도어 활동에서도 폭넓게 착용 가능하다. 패치형 가슴 포켓과 사이드 슬릿 디테일을 더했다.K2는 얼음실로 불리는 신소재인 초냉감 나일론 원사를 적용한 ‘코드10’ 아이스웨어 시리즈를 출시하며 우븐 티셔츠 제품들을 함께 선보였다. 즉각적이고 영구적인 냉감 기능으로 기존 냉감 제품 대비 한층 업그레이드된 시원함과 쾌적함을 제공하며, 코드텐 아이스 우븐 반팔 라운드부터 우븐 폴로, 우븐 원피스, 우븐 셔츠 등 다양한 아이템으로 구성됐다.블랙야크는 상변환물질, 콜라겐, 유칼립투스, 자일리톨 등 다양한 냉감 소재를 적용한 ‘아이스 레이어’ 시리즈를 선보이며 대표 제품으로 ‘아이스 우븐 라운드티’를 내세웠다. 아이스 우븐 라운드티는 원단 이면에 피부 접촉시 열을 빼앗는 흡열 원리를 이용한 상변환물질(PCM) 냉감 프린트를 더한 아이스터치 우븐원단을 사용한 제품으로, 체온이 올라가면 즉각적인 냉감 효과를 주는 것이 특징이다. 라운드티 외에도 우븐 폴로와 우븐 아노락 등 다양한 아이템들로 구성됐다.
- 코로나 이후 '고용 호황' 이끄는 20·30 여성[최정희의 이게머니]
-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취업자 수가 47만명 가까이 늘면서 10개월 만에 증가폭이 상승세로 전환했지만 20대 취업자 수는 5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오고 있는 가운데 13일 오후 서울 한 대학교에서 한 학생이 채용정보 게시판을 보고 있다.[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코로나 이후 고령층 취업 증가와 함께 20·30세대의 젊은 여성 취업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 고령화 사회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고령 친화적(Age-friendliness)’ 일자리가 늘어났는데 그 특성이 고학력 여성에게도 유리하게 작용하면서 이들을 중심으로 노동시장이 활발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주로 보건복지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에서 여성 일자리가 늘어나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여성 중심의 일자리가 노동시장의 구조를 바꿀지 주목된다.(출처: 통계청)◇ 고령친화 일자리 알고 보면 고학력 여성친화적코로나 이후 20·30세대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이하 경활율)이 눈에 띄게 상승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대와 30대 여성의 경활율은 올 1분기 각각 66.5%, 68.6%로 코로나를 겪었던 2020년 4분기(61.4%, 64.2%) 대비 5.1%포인트, 4.4%포인트 상승했다. 다른 연령층 대비 가장 눈에 띄게 상승한 것이다. 20·30대 여성 다음으로 경활율이 크게 높아진 계층은 50대 여성(3.3%포인트), 20대 남성(2.3%포인트)이었다. 노동시장 활황을 이끌고 있는 60세 이상 고령층은 남성의 경우 이 기간 경활율이 0.2%포인트, 여성은 0%포인트 상승해 큰 변화가 없었다. 코로나 이전과 비교해도 20, 30세대 여성층의 경활율이 크게 높아졌음을 알 수 있다. 코로나를 겪기 이전인 2016년 4분기부터 2019년 4분기까지 3년간 20대, 30대 여성의 경활율은 각각 64.7%, 60.7%에서 63.5%, 64.9%로 각각 1.2%포인트 하락, 4.2%포인트 상승했으나 코로나를 겪으면서 경활율이 비교적 큰 폭으로 높아졌다.월별로 보더라도 4월 20·30대 여성의 경활율은 각각 67.3%, 69.4%로 2020년 12월말 대비 6.6%포인트, 4.9%포인트 상승했다. 20·30대 남성의 경활율이 각각 57.1%, 88.4%로 이 기간 4.5%포인트, 0.4%포인트 상승한 것과 비교해도 큰 폭의 상승세다. 청년층 여성의 경활율이 높아진 것은 노동의 수요와 공급의 일치로 설명된다. 코로나로 인해 결혼과 출산이 미뤄지면서 청년층 여성을 중심으로 노동공급이 증가했고 여성에게 적합한 일자리 수요도 늘어났다는 분석이다. 고령화가 빨라지면서 고령친화적 일자리가 급증했는데 고령친화적 일자리가 고학력 여성 일자리와 유사한 특징을 갖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노동경제학의 대가 대런 애쓰모글루(Daron Acemoglu) 메사추세츠공과대(MIT) 교수는 작년 9월 ‘고령친화적 일자리의 증가(The Rise of Age-Friendly Jobs)’라는 논문을 통해 미국에서 1990년과 2020년 사이에 증가한 일자리의 약 4분의 3이 고령친화적 일자리인데 이 일자리에서 혜택을 얻은 계층은 젊은 여성과 대졸자라고 분석했다. 가장 손실을 입은 계층은 대졸 미만의 남성이라고 평가했다. 이와 관련 김지연 한국개발연구원(KDI) 경제전망실 모형총괄 부연구위원은 “고령친화적 일자리와 여성 친화적 일자리의 특성이 겹치는 경향이 있다”며 “우리나라에서도 여성과 고령층을 중심으로 경활율 등이 상승하는 것을 보면 비슷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청년층 여성들도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에서 일자리가 늘어났을 것으로 추정된다. 김 부연구위원은 “보건복지 서비스업에서 고령층은 단시간 일자리를 가져가고 고학력 젊은 여성들은 의사, 간호사, 치위생사, 물리치료사 등 전문직종에서 일자리를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성의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 취업자 수는 올 1분기 227만1000명으로 2020년 4분기 대비 17%(33만7000명) 증가했다. 정보통신업, 건설업에서도 51%, 22% 늘어났다. ◇ 날로 커지는 20대 남녀 노동시장 격차우리나라는 전 세계에서 고령화가 가장 빠른 속도로 진행됨에 따라 고령친화적 일자리 역시 빠르게 늘어날 수 있는데 이런 일자리 증가가 여성 친화적 일자리 증가로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는 상대적으로 남성이 일할 만한 일자리가 줄어들고 있음을 시사하기도 한다. 노동시장에 첫 진입하는 20대 남녀의 경활율, 고용률의 격차도 커지고 있다. 2019년까지만 해도 20대 남성과 여성의 경활율은 각각 63.4%, 64.3%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는데 작년엔 각각 62.2%, 66.8%로 4.6%포인트나 여성이 앞서게 됐다. 고용률도 마찬가지다. 2019년엔 남녀 고용률은 각각 57.3%, 59.0%에 불과했으나 작년엔 57.9%, 62.8%로 4.9%포인트나 여성 고용률이 높았다. 이러한 현상은 코로나 이후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호황을 보이면서 여성친화적 일자리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라고도 볼 수 있지만 무역 분절화 등으로 제조업 공동화 현상이 심해진 영향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제조업의 일자리 수요가 줄어들면서 특히 저학력 남성에게 적합한 일자리가 감소하는 현상이 대두되고 있다는 평가다. 금융통화위원회에서도 인플레이션감축법(IRA)과 같은 미국 산업정책으로 자동차 기업 등이 미국 투자를 늘릴 경우 관련 중소기업도 함께 미국으로 생산기지를 옮기면서 산업 공동화 영향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한 금통위원은 4월 금통위 의사록에서 “1990년대 중반부터 중국의 제조업 성장으로 인해 우리 제조업 고용이 추세적으로 줄어들면서 자영업자가 늘어났으나 이후 자영업 고용은 줄고 공공행정 및 복지 부문의 고용이 상대적으로 증가했다”며 “향후 글로벌 공급망 재편 과정에서 추가적으로 제조업 공동화(hollowing -out effect)가 발생하게 되면 고용구조가 어떻게 재편될지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 페라리 역사를 한 눈에..‘우니베르소 페라리’ 아시아 최초 한국 개최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세계적인 력셔리 스포츠카 브랜드 페라리가 다음달 1일부터 4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페라리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경험할 수 있는 몰입형 전시 ‘우니베르소 페라리(Universo Ferrari)’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아시아 최초로 한국에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페라리의 정체성과 헤리티지를 보여줄 수 있도록 다양한 테마 공간로 꾸며지고, 페라리 브랜드의 정통 스포츠카 모델과 레이스카, 그리고 최신 라인업이 전시된다. 특히 전시의 메인 이벤트로 혁신적인 소프트톱을 탑재한 ‘페라리 로마 스파이더(Ferrari Roma Spider)’가 국내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먼저 ‘레이싱(Racing)’존에서는 모터스포츠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팀 ‘스쿠데리아 페라리’가 2006시즌 F1에 출전했던 역사적인 경주차 ‘248 F1’이 전시되며, 1929년 창단 이후 수많은 경기를 통해 쌓아온 강력한 레이싱 헤리티지에 대한 이야기를 확인할 수 있다.페라리 250 GT, F40, 엔초 페라리 등이 전시돼 있는 ‘클래시케(Ferrari Classiche)’존에서는 페라리의 아이코닉한 모델을 세심하게 복원하고 인증하는 페라리 클래시케 프로그램을 통해 시대를 초월한 최상의 가치를 유지 중인 차량들을 만나볼 수 있다.‘커뮤니티(Community)’존에서는 ‘코르세 클리엔티(Corse Clienti)’와 ‘컴페티치오니 GT(Competizioni GT)’ 등 모터스포츠 입문을 위한 페라리만의 독자적인 고객 레이싱 프로그램과 함께 ‘488 챌린지 에보’ 및 ‘488 GT 모디피카타’를 비롯한 전용 레이스카가 전시된다.‘테일러 메이드(Tailor Made)’존에서는 무한대에 가까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페라리 테일러 메이드 프로그램에 대한 소개와 함께 ‘몬자 SP2’, ‘812 컴페티치오네’ 등 고객의 개성과 취향을 반영해 제작된 특별한 한정판 모델들을 확인할 수 있다.‘최신 라인업(Current Range)’존에서는 지난해 국내에 출시된 ‘푸로산게’와 ‘296 GTS’를 포함한 브랜드의 최신 제품군이 전시된다. 이와 함께 지난 3월 글로벌 출시된 페라리의 새로운 컨버터블 모델, ‘페라리 로마 스파이더’가 국내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모델은 페라리 로마의 V8 2+ 콘셉트의 비율과 볼륨, 사양을 계승함과 동시에 54년만에 페라리 프론트 엔진 차량에 다시 등장한 혁신적인 소프트톱(soft-top)을 장착한 것이 특징이다 우니베르소 페라리 전시는 6월 1일~3일까지 고객 행사로 진행되며, 마지막 날인 4일에는 일반 대중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퍼블릭 데이 티켓은 오는15일(월)부터 네이버 예약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 3월 시중 유동성 전월比 9.1조↓, 한달 만에 감소 전환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배당 이슈에 따른 기업 자금 수요 등에 따라 금전신탁을 중심으로 자금이 빠지며 시중 유동성이 한달 만에 감소 전환했다.사진=이데일리DB12일 한국은행이 발간한 ‘3월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지난 3월 광의통화(M2, 계절조정계열·평균잔액)는 3810조4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9조1000억원, 0.2% 감소했다. 올 1월(-0.1%) 감소하며 2013년 8월(-0.1%)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가 2월(0.3%) 반등했지만, 한달 만에 다시 감소한 것이다. 전년동월비론 3.8% 증가해 직전월(4.1%)보다 증가세가 둔화했다. 2021년 12월 이후 15개월 연속 증가세 둔화다. 기준금리 인상 여파가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M2는 현금통화, 요구불 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 등 M1(협의통화)에 2년 미만 정기 예·적금, 2년 미만 금융채, 2년 미만 금전신탁, 시장형 상품, MMF, 수익증권 등을 말한다.법인 자금수요가 늘며 금전신탁에서 8조3000억원이 빠져나갔다. 해당 감소액은 역대 3번째에 해당하는 규모다. 저원가성 예금인 요구불 예금에서도 유동성이 4조1000억원 감소했다. 정기예·적금에선 4조2000억원 자금이 증가했지만, 전월(6조8000억원)보다 증가폭이 축소됐다. 수신금리가 떨어진 영향이다. 이는 2021년 5월(4조원) 이후 최소 증가폭이다. 반면 머니마켓펀드(MMF)로는 1조5000억원이 유입됐다.한은 관계자는 “증권사 등 기타 금융기관 쪽에서 자금 수요가 있어 금전신탁이 두드러지게 감소하면서 유동성 감소를 이끌었다”며 “계절 조정 계열리다 보니 계절성이 상당 부분 누그러뜨려 졌지만, 4월 배당 지급을 위한 자금 준비 등 분기말 자금 수요가 일정 부분 영향을 줬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만 직전월에 비해 뚜렷한 자금 흐름 특징이 없어, 관망세를 보인 것으로도 풀이된다”고 덧붙였다.주체별로 보면 가계 및 비영리단체는 정기예·적금을 중심으로 8조9000억원 유동성이 증가했다. 기타 부문도 지방교부금 등이 늘어나면서 5조4000억원 증가했다. 반면 기타 금융기관은 금전신탁을 중심으로, 기업은 정기예·적금을 중심으로 각각 17조8000억원, 11조8000억원 감소했다.통화 및 유동성 지표 증감율 추이.(자료=한국은행)M1(협의통화·계절조정계열)은 1191조4000억원으로 요구불예금 등 결제성 예금이 줄어 전월비 6조원, 0.5% 감소했다. 작년 6월(-0.4%) 이후 10개월째 감소세다. 전년동월비로는 13.0% 감소했다. 7개월 연속 감소다.M2에 2년 이상 장기 금융상품, 생명보험 계약 준비금 등을 포함한 금융기관 유동성(Lf·평잔)은 전월비 26조1000억원(0.4%) 증가했다. Lf에 국채, 지방채 등을 포함한 광의 유동성(L·말잔)은 0.4% 증가, 석 달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Lf는 전년동월비 4.0% 증가, 10개월만에 직전월(3.2%)보다 증가세가 확대됐다. L은 4.5% 증가했다. 석달째 4%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 '형제라면' 강호동·이승기·배인혁, 라면 3형제…日서 'K-라면' 알린다
- ‘형제라면’[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형제라면’ 강호동 이승기 배인혁이 ‘3인 3색 3형제’의 유쾌함을 듬뿍 담은 ‘개성 충만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오는 5월 22일 첫 방송을 앞둔 ‘형제라면’은 TV조선,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가 공동제작하고 동시 방송하는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이다. 강호동, 이승기, 배인혁이 일본 유명 관광지에 ‘라면 가게’를 오픈, 한국의 맛을 담고 있는 라면을 다채롭게 변주해 라멘에 익숙한 일본에 K-라면을 알리기 위해 나선다.무엇보다 ‘형제라면’은 평소 라면에 대한 진심 어린 애정과 관심을 드러내온 자타공인 국민 MC 강호동, 가요부터 드라마, 예능까지 장르를 가리지 않고 연예계 대표 올라운더의 면모를 보여준 이승기, 그리고 ‘슈룹’, ‘치얼업’, ‘왜 오수재인가’ 등 다양한 드라마에서 입지를 다져온 배우 배인혁이 ‘삼형제’로 출격해 어떤 호흡을 이뤄낼지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이와 관련 ‘형제라면’ 강호동, 이승기, 배인혁이 식당 입구를 배경으로 각자 특유의 개성 넘치는 매력을 발산한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해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캐릭터 포스터’ 속 강호동, 이승기, 배인혁은 자신들을 설명해주는 아기자기한 입간판 옆에서 식당을 소개하며 각별한 ‘라면 부심’을 드러낸다.먼저 ‘형제라면’ 맏형인 강호동은 라면이 담긴 냄비를 앞으로 들어 보이며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푸근하고 인정 많아 보이는 강호동 모습 옆으로 ‘아낌없이 끓여주는 나의 라저씨’라는 문구가 더해져 ‘형제라면’에서 선보일 강호동의 요리 실력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형제라면’ 둘째 이승기는 라면 냄비와 국자를 양손에 들고 여유 있는 요리사의 포스를 펼쳐냈다. 함박웃음을 지어 보이는 이승기의 모습과 함께 ‘내 라면에 아쉽다란 없다 라친남’이라는 이승기의 각오를 표현하는 문구가 덧붙여져 당당한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조리도구를 들었던 앞선 두 형들과 달리 막내 배인혁은 양손으로 가게의 ‘오픈’ 표지판을 가리키고 있다. 선한 미소를 머금은 배인혁의 풋풋한 면모에 ‘홀 서빙부터 사이드 메뉴까지 마스터한 예능 새내기’라는 특징이 문구로 더해져 앞으로의 범상치 않은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제작진은 “‘캐릭터 포스터’에서는 출연진들이 가진 고유의 매력과 프로그램 속 포지션을 직관적으로 전하고 싶었다”라며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삼형제가 어떻게 라면을 만들고 손님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형제라면’ 3인방이 이끌어갈 K-라면 전파기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한편 TV조선,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가 공동제작하고 동시 방송하는 ‘형제라면’은 오는 5월 22일 월요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