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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세사랑병원, '한국인 맞춤형' 인공관절 개발…식약처 허가 획득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관절전문 연세사랑병원이 한국인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인공관절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연세사랑병원 의료진과 정형외과 의료기기 회사 티제이씨라이프는 7년 간의 공동연구 끝에 개발한 ‘PNK 인공관절’은 지난해 봄 식품의약국안전처 허가를 받은 데 이어 가을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보험 수가를 적용 받았다. 올해 1월부터 임상에서 활용하고 있다. PNK는 ‘Preservation of Normal knee Kinematics’의 약자로 ‘정상 무릎 운동학의 유지’라는 철학을 담고 있다. 즉, 인공관절 수술 후 무릎의 운동학을 정상 무릎에 가깝게 복원하겠다는 의지다. 눈 여겨 볼만한 특징은 인공관절이 150도 고굴곡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이는 좌식생활 습관이 있는 한국인에게 맞게 설계된 것이다. 실제로 PNK는 국내 환자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PNK는 연세사랑병원에서 치료받은 환자 1만 2305명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연구됐다. 연세사랑병원은 지난 7년간 대퇴골 관상면 곡률, 대퇴골 회전축, 경골의 사상면 곡률 등 다양한 연구를 진행해왔으며 이를 통해 측정한 해부학적 데이터는 PNK 인공관절 설계에 고스란히 반영됐다. PNK의 특징 중 하나는 다양한 베어링 호환이다. 인공관절은 지난 1960대 개발 후 1, 2, 3세대로 발전해왔다. 그중 1, 2세대는 인공관절 베어링을 전 사이즈에 호환하게 만들었다는 단점이 있었다. 환자의 무릎 사이즈에 맞춰 다른 사이즈의 임플란트를 사용하는데, 베어링을 각기 다른 사이즈에 모두 호환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다. 이 경우 사이즈의 조합에 따라 무릎을 굽히는 각도나 시상면의 적합성이 달라지는 문제가 있다. 존슨앤드존슨(어튠)과 짐머바이오메트(퍼소나)가 만든 3세대 인공관절의 경우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자 베어링의 사이즈 호환을 줄이고 베어링 개수를 늘리는 방향으로 개발됐다. PNK 인공관절의 베어링 호환 종류는 12가지로 어튠(10종)과 퍼소나(11종)보다 많다. 보다 선택지가 많아졌기 때문에 한국인은 물론 세계시장에도 적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인공관절의 긴 수명을 위해 마모율에도 집중했다. 성능시험 결과에 따르면 PNK 인공관절의 마모율은 1, 2세대 인공관절 대비 낮은 결과를 보였고 3세대 인공관절인 어튠과 동등한 수준을 나타냈다. 또 전방 캠구조, 깊은 트로클리어 그루브, 후크 월 체결부 등 기술을 포함하고 있다. 연세사랑병원 의료진은 “한국인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새로운 인공관절을 병원에서 자체 개발한 맞춤형 수술도구와 함께 이용하면 수술 시간 단축 및 회복 기간 단축 등 수술 후 만족도에 좋은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티제이씨라이프 관계자는 “해외 제품 점유율이 높은 국내 무릎 임플란트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국내 제품이 출시된 것”이라며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을 준비 중에 있다”고 밝혔다. PNK 인공관절.
- 대학생 건강 챙기고 농어민 상생까지…충남형 천원의 아침밥 시행
- 박정주 충남도 기획조정실장이 20일 충남도청사 프레스센터에서 충남형 1000원의 아침밥 사업 추진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충남도 제공)[홍성=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충남도가 대학생들의 건강은 물론 농어민과의 상생을 위해 한끼당 최대 2000원을 지원하는 ‘1000원의 아침밥’ 사업을 자체 추진한다. 박정주 충남도 기획조정실장은 20일 충남도청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남은 지역 대학의 동반자로서 우리의 미래인 대학생들이 건강하도록 저렴하고, 든든한 아침밥을 차려주고자 한다”며 “올 상반기 중으로 대학과 함께 ‘충남형 1000원의 아침밥’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 2월 농림축산식품부가 진행한 1000원의 아침밥 1차 공모 결과, 29개 지역 대학 중 사업 참여 의사를 밝힌 대학은 공주교대와 공주대, 선문대, 순천향대 등 4곳(13%)에 불과했다. 농식품부는 오는 28일까지 2차 공모를 진행 중으로 현재까지 참여의사를 밝힌 도내 대학은 10곳이다. 충남도는 해당 사업이 한끼 기준 학생 1000원, 국비 1000원 외 나머지는 대학이 부담하는 구조라는 점에서 참여율이 저조한 것으로 분석하고, 충남형 1000원의 아침밥 사업을 준비해 왔다.충남형 1000원의 아침밥은 농식품부 사업과 별개로 진행되며, 한끼당 최대 2000원을 지원해 대학의 부담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충남도는 참여를 원하는 대학에 한끼당 1000원을 기본 지원하고, 지역 농수축산물을 사용해 아침밥을 제공하는 대학에는 추가로 1000원을 더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충남의 벼 재배면적은 13만 4000㏊, 연간 쌀 생산량은 72만 7000t으로 전국 2위, 돼지 사육 수는 230만 5000마리로 전국 1위, 한우와 닭은 각각 46만 7000마리, 2896만 4000마리로 전국 3위 수준이다. 대학생 뿐만 아니라 충남 지역 농어민들에게도 혜택이 돌아가는 정책으로 앞서 농식품부 사업에 참여의사를 밝힌 대학은 한끼당 최대 3000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사업 대상은 본교가 관외에 있는 캠퍼스를 포함한 도내 소재 대학교이며, 관외 소재 캠퍼스와 식당 회계를 통합관리하거나 기숙사비에 아침식사 비용이 포함된 기숙사 전용 식당을 운영하는 경우는 제외된다. 지역에서 생산된 식재료 여부는 사업비 정산시 증빙자료로 원산지증명서 및 납품증명서, 세금계산서 등을 제출받아 확인하고, 사업량은 총 사업기간 중 최소 10일 이상 진행해야 한다. 박 실장은 “지역 농수축산물 소비 활성화 및 대학생들에게는 부가적으로 충남에서 생산되는 농축수산물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효과도 기대된다”며 “도내 13만 대학생들이 학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사업에 동참하는 대학 모두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 스타벅스, 지구의 날 맞아 ‘다다익선 캠페인’ 전개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가 지구의 날을 맞이해 올해도 ‘다다익선 캠페인’을 통해 환경재단과 다회용 컵 사용 문화 확산을 이어 나간다고 20일 밝혔다.(사진=스타벅스)‘다회용 컵을 많이 사용하면 사용할수록 지구에 좋은 일이 생긴다’는 의미로 진행되는 다다익선 캠페인은 환경적인 메시지 전달을 통해 보다 많은 고객이 다회용 컵 사용에 동참할 수 있도록 작년부터 시작됐다.올해 다다익선 캠페인은 총 2가지 형태의 이벤트로 진행되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다회용 컵 사용 인증 이벤트와 다회용 컵 사용 인증 이벤트 당첨자를 대상으로 하는 인스타그램 이벤트로 구분된다.첫 번째 이벤트인 다회용 컵 사용 인증 이벤트는 전국 스타벅스 매장에서 다회용 컵을 사용 중인 인증샷을 찍어 이벤트 페이지에 업로드 하면 된다. 이벤트 참여자를 대상으로 베어리스타와 멸종위기 해양동물이 그려진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선착순으로 제공하며, 참가한 주의 다음주 월요일에 일괄 발송된다.이모티콘은 스타벅스를 대표하는 캐릭터 베어리스타와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해달(바다수달), 회백색을 띄는 몸과 웃는 얼굴이 특징인 쇠돌고래 상괭이를 활용해 플라스틱 오염으로 위협받는 해양생태계를 알리고, 지속 가능한 생태계 환경을 위해 노력하자는 메시지를 담았다.다회용 컵 사용 인증 이벤트 당첨자는 인스타그램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 증정 받은 이모티콘 중 가장 마음에 드는 이모티콘을 캡처해서 필수 해시태그 4개(스타벅스, 환경재단, 스타벅스다다익선, 환경재단다다익선)와 함께 인스타그램 게시물로 업로드 하면, 추첨을 통해 300명에게는 아메리카노 톨 사이즈 쿠폰을, 100명에게는 서울국제환경영화제 관람권을 제공한다.지난해 처음으로 진행했던 ‘다다익선 캠페인’에는 약 1만명이 넘는 고객이 참여하며 성황리에 진행된 바 있다. 당시 다다익선 캠페인 효과로 인해 22년 4월 개인 컵 주문건수는 약 230만건을 기록하며 전년 동월(2021년도 4월) 150여만 건 대비 53% 증가했다.올해 1분기에도 개인 컵 주문건수는 633만여건을 기록하며, 전년도 1분기 약 547만건 대비 15% 이상 상승하는 등 스타벅스 고객의 개인 컵 이용 건 수는 지속 증가추세다. 스타벅스에서 개인 컵 관련 시스템 집계를 시작한 2007년부터 올해 3월까지 개인 다회용 컵으로 주문한 건수는 누적 1억 1788만 건에 달한다.이번 캠페인을 기획한 김지영 스타벅스 사회공헌팀 팀장은 “스타벅스는 매년 4월을 지구촌 봉사의 달로 선언하고 전 세계 많은 파트너들이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에 동참한다”며 “이번 다다익선 캠페인 이모티콘을 통해 파트너들과 고객들이 환경의 의미를 생각하는 기회가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 “스타벅스처럼 NFT로 찐팬 만들기? 어렵지 않아요”
- 람다256 한길자 사이펄리 스튜디오 리더(왼쪽부터), 김지연 NFT 사업총괄, 최원선 브랜디드 NFT 팀장.(사진=람다256 제공)[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궁극적으로 모든 브랜드가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하게 될 것입니다. 모두 웹3 기업이 되는 것이죠. 기존 멤버십 프로그램과 비슷한 브랜드 특화 대체불가토큰(NFT)부터 확산할 것으로 봅니다.”김지연 람다256 NFT 사업 총괄은 최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NFT를 채택하는 브랜드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하며 “람다256은 기업이 NFT를 잘 결합할 수 있도록 기획 단계부터 함께 지원하려고 한다”고 말했다.두나무 블록체인 기술 자회사 람다256은 ‘브랜디드 NFT’ 사업에 힘을 싣고 있다. 투자 수단이라는 인식이 강한 ‘수집형(콜렉터블) NFT’와 구별되는 기업 발행 NFT 시장이 형성되고 있는 흐름을 포착하고 사업화에 나선 것이다. 실제 스타벅스는 멤버십 프로그램에 NFT를 접목해 성공을 거뒀다. 지난달 개당 100달러에 발행한 NFT 2000점은 단 18분만에 완판되기도 했다.스타벅스 같이 강력한 팬덤을 가진 대형 브랜드만 NFT를 만들 수 있는 건 아니지만, 웹3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면 시도하기 어려운 게 사실이다. 람다256이 브랜디드 NFT 사업을 시작하면서 △기획 △콘텐츠 제작 △발행 △유저 커뮤니티 구성에 이르는 전 과정 지원 체계를 마련한 배경이다.브랜디드 NFT 솔루션이 제공하는 기능은 다양하다. △핵심 멤버로 커뮤니티를 구성하고 이들에게 특별한 혜택을 부여할 수 있는 커뮤니티 기능 △활동 기록에 따라 혜택을 다르게 설정할 수 있는 멤버십 기능 △실물 굿즈(Goods)와 QR코드로 연결해 인증서나 추가 콘텐츠를 보여줄 수 있는 NFG 기능 △콘서트나 팝업스토어에 입장할 수 있는 패스 기능 등을 제공한다. 최원선 브랜디드NFT 팀장은 “브랜드에 대한 분석을 먼저 하고 서비스와 상품에 맞는 NFT 프로젝트를 제안하고 있다”며 “모든 기능은 애플리케이션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API)로 연결되기 때문에 쉽게 구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콘텐츠 제작팀인 ‘사이펄리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어, NFT 콘텐츠 제작까지 지원한다. 단순한 이미지를 넘어 서비스와 고객이 상호작용하는 형태로 제작 가능한 역량을 갖췄다. 한길자 사이펄리스튜디오 리더는 “스튜디오 내에 기획자, 디자이너, 개발자가 있어 브랜드 세계관 기획부터 웹3 기술을 접목한 창작물 제작까지 지원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NFT를 보유한 이용자가 서비스에 방문할 때마다 활동 지수가 높아지는 것을 보여주고, 활동 지수가 일정 수준 이상으로 높아지면 자동으로 합성 NFT를 제공하는 제작도 가능하다”고 했다.람다256은 영화제작사 바른손이앤에이와 손잡고 개발 중인 NFT 기반 영화 커뮤니티 프로젝트에 기대를 걸고 있다. 김 총괄은 “영화를 보는 것을 넘어 영화에 관련된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는 커뮤니티를 5월 론칭할 예정”이라며 “NFT를 성공적으로 도입한 대표적인 국내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다음은 일문일답=람다256의 NFT 사업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나?△김지연 전략기획실장(이하 김): 브랜디드NFT 사업을 중점으로 하고 있고, 브랜디드NFT사업을 위한 조직으로 브랜디드NFT 사업팀과 사이펄리스튜디오가 있다.=브랜디드 NFT라는 용어가 생소한데, 어떤 사업이라고 보면 되나?△김: 람다256은 루니버스라는 서비스형블록체인(BaaS) 플랫폼을 중심으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따라서, NFT 사업도 브랜드나 제품, 지적재산권(IP)을 가지고 있는 기업과 함께 진행하는 것이 좋겠다는 전략적인 판단을 했다. 브랜디드 NFT는 기업들이 브랜드 가치를 좀 더 높일 수 있고, 지속 가능성 있게 사업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NFT프로젝트를 구축할 수 있게 돕는다.△최원선 브랜디드 NFT 사업팀장(이하 최): 기업이 NFT를 고객과 소통의 매개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우리의 사업 방향이다. NFT 자체의 가치를 올린다기보다는 NFT를 매개한 마케팅이나 브랜드 이미지 재고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예컨대 NFT를 인증서로 활용해 상품의 신뢰도를 높이거나 이용자와 인터랙션(상호작용) 가능한 서비스에 NFT를 활용할 수도 있다. 커뮤니티에 웹3 요소를 넣어서 사용자들이 브랜드에 더 애정을 가지게 할 수 있고, 온라인-오프라인을 연계한 다양한 이벤트 구성도 가능하다.=브랜디드 NFT가 지원하는 기능은?△최: 커뮤니티 구성, 멤버십, 굿즈, 티켓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브랜디드 NFT에서 생각하는 커뮤니티는 핵심 멤버들이 진정성 담아 운영하는 소규모 커뮤니티다. 한정된 인원에게 특별한 혜택을 주고 이들이 브랜드를 널리 바이럴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본다. 다른 사람들이부러워하고, 참여하고 싶게끔 바이럴을 유도시켜, 커뮤니티를 확대해나가는 전략이다.멤버십에 NFT를 도입해 여러 가지 혜택을 넣을 수도 있다. 사용 이력이나 활동을 내용을 기록해 지표화하고, 이용자의 브랜드 충성도에 따라 혜택을 다르게 줄 수도 있다. 실물 굿즈와 NFT를 연결할 수 도있다. 일종의 인증서를 NFT에 기록해 신뢰도를 높일 수 있고, 굿즈에 QR 코드를 찍어 추가로 재미있는 콘텐츠를 보여줄 수도 있다. 티켓 기능도 있다. 콘서트나 팝업스토어 입장 시 패스 역할로 NFT를 활용할 수 있다. 모든 브랜드가 이 기능을 다 사용하는 건 아니다. 브랜드 성격에 맞게 적용한다. 산업군 마다 니즈가 다르고, 마케팅 목적도 다르기 때문에 브랜드에 대한 분석 후에 적합한 NFT 적용 방법을 제안하고 있다. 기술적으로는 모든 기능을 애플리케이션프로그래밍(API) 수준으로 제공해 적용은 쉽다.=NFT 콘텐츠 제작까지 지원하고 있다고?△한길자 사이펄리스튜디오 리더(이하 한): 사이펄리스튜디오는 웹3 철학과 기술에 기반 위에 크리에이티브를 융합시켜 구현하는 팀이다. 파트너의 브랜드 정체성을 이해하고 다양한 고객 접점에 웹3 기술과 감성을 넣어주는 것을 목표로한다. 팀은 기획자, 디자이너, 개발자로 구성돼 있다. 기획자들이 브랜드 NFT에 스토리와 세계관을 입혀주고, 디자이너와 개발자가 웹3 크레이티브 기술을 이해하고 창작물을 만들어준다는 접근 방식이다. 3개 직군이 함께 일하고 있어 단순히 NFT를 이미지로 만드는 것을 넘어 다양한 방식으로 NFT 구현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예컨대 NFT를 보유한 이용자가 서비스를 방문할 때마다 이력을 체크해서 일종의 활성화 지수를 보여주고 활성화 지수가 높아지면 서비스에서 자동으로 합성 NFT를 만들어 줄 수도 있다. 게임에서 아이템이 진화하는 것 같은 경험을 다양한 서비스에도 구현할 수 있는 것이다. NFT를 받고 포장지를 벗기는 것 같은 효과도 적용할 수 있다. 오프라인 제품이 가지고 있는 감성을 재해석해서 NFT에 담는다는 접근법이다.람다256의 블록체인 루니버스뿐 아니라 폴리곤, 이더리움 등 다양한 체인을 쓸 수 있지만, 루니버스 환경에선 가스비 걱정이 없기 때문에 좀 더 유연하게 다이나믹한 NFT를 만들 수 있다.=NFT제작 사례를 소개해준다면?△한:패션 브랜드 수프라(SUPRA)와 진행한 NFT 프로젝트는 기존 팬덤의 커뮤니티 감성을 NFT로 잘 연결해온 케이스다. 수프라는 스케이트 컬쳐를 기반으로 설립된 브랜드로, 글로벌 팬덤이 형성돼 있었다.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70만 명 정도 된다.우리는 NFT에 스케이트 컬쳐 감성을 담아서 언박싱 패키지를 만들었고, 운동화 컬렉터들은 보통 운동화를 두 개 씩 사기 때문에 그런 부분도 고려해서 디자인했다. 수프라 인스타그램에 게시물이 올라오면 보통 몇 백개 수준의 좋아요를 받는데, NFT 콘텐츠는 10배 이상의 좋아요를 받았다. =브랜디드NFT 시장은 어떻게 전망하나? △김: 극적으로 모든 브랜드는 어떤 영역에서는 블록체인의 기술을 도입을 할 거라고 생각한다. 모든 기업이 웹3 기업이 되는 것이다. 기업에 따라서 어떻게 블록체인을 접목할지 다 다르겠지만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요소는 NFT다. 그렇기 때문에 NFT와 브랜드의 결합은 계속 확산될 것이라 생각한다.=올해 사업 목표는?△김: 올해 라이프스타일 기업들, 커뮤니티를 구축하거나 보강할 수 있는 기업들과 협업해 브랜디드 NFT를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우리는 NFT라는 요소를 브랜드가 어떻게 잘 결합시킬 수 있는지에 대한 전략을 처음부터 같이 만들어 주려고 한다. 기업들이 처한 환경과 브랜드 특성에 맞게 NFT를 적용해야 하는데, 웹3를 잘 모르는 기업들은 이 부분을 어려워할 수 있다.다음달 론칭할 NFT 기반 영화 커뮤니티 프로젝트가 브랜디드NFT의 성공사례가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영화를 보는 것을 넘어서서 영화에 관련된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는 커뮤니티를 론칭할 예정이다. 영화 커뮤니티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핵심 멤버들에게는 프로젝트를 제안/투표할 수 있는 권한도 제공할 예정이다. 영화 커뮤니티의 핵심멤버가 되거나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면 멤버십·프로젝트 참여에 대한 인증을 NFT로 할 예정이다.
- 바디프랜드, 메디컬안마의자 확대…전신마사지·디스크 치료 한번에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가정에서 편안하게 마사지를 받는 것만으로도 견인치료, 근육통 완화를 경험할 수 있다.” (조수현 바디프랜드 헬스케어메디컬 연구개발센터 최고기술책임자)바디프랜드가 허리와 목 디스크, 퇴행성 협착증 등 치료목적의 견인과 근육통 완화 기능을 갖춘 의료기기 ‘메디컬팬텀’을 출시했다. ‘팬텀 메디컬 케어’에 이은 두 번째 의료기기다. 의료 기능뿐만 아니라 전신마사지 케어까지 가능한 조합형 의료기기로 척추 견인치료와 전신마사지를 한번에 받을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사진=바디프랜드)◇‘메디컬팬텀’ 론칭…치료목적 견인·근육통 완화 가능바디프랜드는 19일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메디컬팬텀 론칭쇼’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선보인 메디컨팬텀은 경추부, 요추부를 견인해 디스크(추간판탈출증)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목과 허리를 받치는 에어백에 공기를 주입해 팽창과 수축을 반복하며 요추와 경추를 잡아당김으로써 척추와 척추 사이의 간격을 넓혀 디스크 증상을 완화하는 원리를 적용했다. 척추 견인은 요추의 상하 신체 부위 등을 에어백으로 고정시킨 후, XD-플랙스(Flex) 안마 모듈이 원하는 요추 부위에 물리적 압박과 함께 위아래로 움직이며 진행한다. 다리 마사지부의 각도를 굴곡시켜 사용자의 고관절과 골반을 신전시키는 견인을 통해 요추부의 디스크, 퇴행성 협착증 등의 치료에 도움을 준다. 근육통 완화 역시 주요 기능 중 하나다. 의료용 펄스 전자기장 PEMF를 사용자의 체압에 감응해 높은 밀착감과 부드러운 마사지감을 제공하는 XD-Flex 마사지 모듈과 결합해 척추라인을 따라 움직이며 근육과 신경을 자극하고 근육통을 완화해준다. 온열마사지로 인체에 일정한 열을 가해 경직된 근육의 이완을 돕고, 혈류량을 증가시킬 수 있다.마사지 프로그램에서는 의료기기 기능을 ‘견인치료’, ‘근육통완화’로 나눠 세분화했다. 견인치료는 허리디스크, 허리협착증, 목디스크, 목협착증 등 부위에 따라 구체적으로 분류했다. 근육통완화는 PEMF목, PEMF허리, 허벅지자극 등 부위별 모드뿐만 아니라 CEO케어, 수험생케어 등 라이프스타일에 따른 모드로 나눴다. 메디컬팬텀에는 의료기기 기능의 메디컬 모드 19개를 탑재했다.바디프랜드 메디컬팬텀(사진=바디프랜드)◇안마의자 R&D 1000억원 투자…디지털 헬스케어 급성장 주목바디프랜드는 최근 5년동안 의료기기 안마의자를 포함한 전체 안마의자의 연구개발에만 약 1000억원 가량을 투자하면서 안마의자의 기술력에 많은 힘을 쏟고 있다. 그 중심에는 바디프랜드 ‘헬스케어메디컬R&D센터’가 있다. 전체 매출액 대비 4%가 넘는 비중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하면서 안마의자의 기술력을 고도화해 ‘홈 헬스케어 기기’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다.그 일환으로 지난 2021년 7월 ‘팬텀 메디컬 케어’를 선보이면서 본격적으로 의료기기 안마의자 시장을 열었다. 안마의자 형태의 의료기기 ‘팬텀 메디컬 케어’는 출시 이후 단일 품목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국내 출시 약 2년만에 이미 매출액이 3500억원에 육박하고 약 8만여 가구에 보급됐다. ‘팬텀 메디컬 케어’에 이어 ‘메디컬팬텀’을 내놓으면서 의료기기 시장에 진출한 바디프랜드는 점차 헬스케어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진단과 치료 중심에서 예방과 관리 위주로의 헬스케어의 패러다임의 변화로 인해 헬스케어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실제로 글로벌시장조사기관 GIA는 전 세계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규모는 2020년 1520억달러(199조원)에서 2027년 5090억달러(664조원)로 연평균 18.8%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현재 전체 매출 중 30% 정도인 의료기기 제품 비중을 올해 50%까지 늘리고, 향후 2년 내 70~80%가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바디프랜드 관계자는 “바디프랜드의 의료기기 시장 진입은 이제 시작 단계일 뿐”이라며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여러 4차산업 기술과의 융복합으로 혁신적인 건강관리 플랫폼을 제공해 생체신호 진단 및 분석을 통한 다양한 헬스케어 서비스는 물론 원격진료가 가능한 홈 헬스케어 플랫폼으로의 변화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지성규 바디프랜드 대표이사는 “글로벌 경제위기로 가전시장 매출이 급감하는 상황에서도 바디프랜드는 지속적인 기술 개발 위해 지난해 249억원을 포함해 최근 5년간 약 1000억원을 R&D에 투자하면서 차별화한 기술력을 갖추고 최고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며 “최고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끊임없이 다양한 제품을 출시해 고객의 건강수명 10년 연장이라는 꿈을 실현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 브이티지엠피, 日겨냥 UV 케어 라인업 신제품 출시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브이티지엠피(018290)는 화장품 사업부 브이티코스메틱이 일본 소비자층을 겨냥해 신제품 UV 케어 라인업을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사진=브이티지엠피)브이티지엠피가 이번에 출시하는 UV케어 라인은 ‘시카(CICA) UV 톤업 베이스(전 4색)’와 ‘시카 노세범 파우더’ 등이다. 특히 시카 UV 톤업 베이스는 총 4가지 색상(라벤더, 민트, 피치 히비스커스, 화이트)으로 구성된 UV 베이스 케어 라인이다. 신선한 텍스쳐의 로션 타입으로 가볍게 피부에 바를 수 있고, 끈적거림이나 두꺼운 질감이 나오지 않는 것이 장점이라고 회사 측은 짚었다. 시카 노세범 파우더는 피부의 피지 등 끈적임이 심해지는 봄과 여름철에 알맞은 파우더 라인으로 브이티지엠치는 시카 노세범 모이스처 파우더와 시카 노세범 UV 파우더 2종을 출시한다. 시카 노세범 파우더는 수분이 50% 함유된 워터쿨링파우더로 엑토인 성분과 세라마이드 복합체 성분으로 피부진정과 수분공급, 보습강화를 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시카 노세범 UV 파우더는 노세범 모이스처 파우더에 UV 차단 기능이 더해진 파우더로, 시카 성분에 자외선 반사 원리의 무기자 차 파우더와 나이아신아마이드를 함유해 자외선에 의한 건조나 데미지로부터 피부를 보호해 줄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그 외에도 시카 에센스 선과 시카 에어리 UV 스틱 등도 함께 출시된다. 회사 측은 “시카UV 톤업 베이스는 오는 4월 22일 일본의 전국 플라자에서 론칭 될 예정이며, 시카 노세범 파우더는 플라자, 로프트, 핸즈, 앳코스메에서 판매하고 있다”며 “자세한 사항은 일본 브이티코스메틱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전했다.
- 유동성 공급 감소의 3분의 1은 '경상수지 흑자 축소' 탓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작년 본격적인 기준금리 인상으로 시중 유동성을 나타내는 M2(광의통화)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 다만 유동성 공급 증가율 감소의 3분의 1은 금리 인상보다는 경상수지 흑자폭 축소, 외국인 투자금 유입 둔화 등에 따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시장금리가 정점을 찍은 현 시점에선 M2 증가세 둔화 속도가 약해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수출 경기 악화 등의 요인이 M2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 출처: 한국은행1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경제 이슈 분석에서 ‘최근 통화증가세 둔화의 특징 및 평가’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큰 폭 상승했던 M2 증가율(평균잔액, 전년동월비)은 2021년 12월 13.2%를 정점으로 빠르게 하락, 올 2월 4.1% 수준으로 둔화됐다. 현금, 수시입출식예금 등 협의통화(M1) 증가율은 작년 9월 마이너스로 전환한 후 2월 -12.4%로 마이너스 폭이 확대되고 있다. M1이 먼저 감소한 후 M2 역시 증가세 둔화가 이어지고 있다. 유동성 공급을 부문별로 보면 총신용은 올 2월 5.1% 증가하는 데 그쳐 2021년 12월(12.1%) 대비 증가율이 7.1%포인트 감소했다. 감소폭 7.1%포인트를 기여도로 분해해보면 가계신용이 2.6%포인트, 기업신용이 2.4%포인트, 국외신용이 2.5%포인트 기여했다. 기타는 외려 0.4%포인트 끌어올렸다. 기준금리가 역사상 가장 빠르게 인상되면서 M2 증가율이 둔화된 측면이 크지만 경상수지 흑자폭 축소, 외국인 자금 유입 감소 등 해외에서 달러 유입이 줄어들면서 M2 증가율이 둔화된 영향도 3분의 1 가량에 달했다. 한은은 통화수요함수 추정 결과 2020년~2021년 중 통화증가율 상승을 견인했던 부동산 경기가 작년부터 크게 위축되면서 통화증가율 둔화를 주도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가계신용과 기업신용도 대출금리 상승, 주택경기 부진, 직접 금융 조달 위축 등으로 각각 증가율이 9.0%포인트, 5.3%포인트 감소했다. 가계는 주식시장 부진, 예금금리 상승으로 수시입출식 예금, 수익증권 등 실적배당형 상품에서 자금을 빼 정기예·적금으로 이동하려는 수요가 강해졌다. 그 결과 M1에서 M2로 자금이 이동하면서 M2에서 M1이 차지하는 비중이 코로나19 당시 40%에 가까워졌으나 2월 31% 수준으로 줄었다. M2내에서도 수익증권, 금전신탁 등 실적 배당형 상품 비중이 2월 19.1%로 장기평균선(21.4%)를 하회하고 있다. 기업은 매출 둔화, 비용 상승에 따른 현금 유입 감소, 예비자금 보유 축소 등으로 M2 증가세가 큰 폭 둔화됐다. 출처: 한국은행그러나 올해부터 시장금리가 정점을 찍고 하락한 상황이라 M2 증가율 둔화는 제한될 것으로 예측된다. 작년 증가율이 빠르게 하락한 탓에 기저효과도 작용할 전망이다. 과거 M2증가율 하락은 주로 경기침체기에 나타났다는 점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 2002년 12월~2004년 1월 카드사태, 2008년 5월부터 2011년 6월 금융위기 등 경제충격이 있었을 때 각각 13개월, 37개월간 M2증가세가 위축됐고 증가율 감소폭이 각각 11.8%, 12.8%에 달했다. 2015년 9월부터 2017년 8월까지 경기둔화기에도 23개월간 증가율이 4.9%포인트 감소했다.2021년 12월부터 올 2월까지는 기준금리 인상이 빠르게 이뤄지면서 M2 증가율이 9.1%포인트 하락했다. 다만 이러한 하락세에는 경기 위축도 반영돼 있다는 평가다. 민간신용 증가세 둔화 외에도 국외신용도 증가세가 크게 약해졌다. 경상수지 흑자폭 축소 등으로 달러 유입이 줄면서 원화 환전 수요가 감소, 증가율 감소폭이 16.8%포인트에 달했다. 다만 한은 관계자는 “경기가 위축돼 M2가 줄어들 수도 있지만 반드시 그렇다고 보기 어렵다”며 “예비적 자금 수요로 현금 보유 등 단기자금 성향이 강해질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