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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방비 늘리는 중국…수혜볼 中 방산株는?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중국이 인접 국가들과의 지정학적 갈등을 지속할수록 ‘국방’은 주요 문제로 떠오른다. 이러한 상황에서 중국 대표 방산업체 중 하나인 중항서비(AVIC Xi‘an Aircraft Industry)에 주목해볼 만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항서비는 수송기, 폭격기, 특수 비행기 등을 제조하는 방산 전문 업체다. 지난 1997년 단순 항공기 부품 회사로 시작해 3번의 인수합병(M&A) 끝에 대형 항공기 연구 개발, 설계와 제조, 유지보수 등 단일화된 서비스 체인을 구축하는 데까지 성장해왔다. 또한 중항서비는 중국 중앙 정부가 관리중인 초대형 방산 기업인 ‘AVIC’(중국항공공업공사)의 핵심 상장 자회사 중 하나이기도 하다. 이에 중국 외에도 미국의 보잉, 유럽의 에어버스 등 세계 유명 항공기 제조사와 협력 관계를 맺고 주요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회사의 주요 제품은 크게 군용과 민용으로 구분된다. 군용 제품으로는 수송기 ‘Yun-2p’. ‘Yun-9’, ‘Yun-8’이 있으며, 폭격기로는 ‘Hong6’ 시리즈, 조기 경보기로는 ‘KJ-500’ 등이 있다. 또한 민용 제품으로는 MA 시리즈, C919, 각종 동체와 날개, 꼬리 날개 등의 부품이 있다. 중국은 대만, 인도 등 인접 국가들과의 갈등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지속되고 있다. 이에 국방 강화에도 집중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19년 발표한 ‘신시대 중국 국방백서’에 따르면 중국은 오는 2027년 ‘건군 100주년’ 목표 달성을 위해 무기 장비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 백은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중국 국방비는 1조2700억위안으로 전년 대비 6.7% 증가했지만 선진국에 비교하면 여전히 부진하다”라며 “지출 확대 여력이 충분하며, 특히 무기 장비에 대한 투자가 집중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평가했다.이 중에서도 중대형 군용 항공기의 수요는 꾸준한 확대가 예상됐다. 아직까지 중국이 현재 보유 중인 무기 장비 규모는 미국의 24%에 불과하다. 백 연구원은 “특히 중국 공군은 중소형 군용기 위주로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중대형 군용기를 확보할 필요가 있다”라며 “중항서비가 자체 연구 개발한 기종들은 중대형 항공기로서 수혜가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민간용 항공기 시장 역시 성장이 예상되는 부분이다. 중국은 오는 2035년까지 다분야 민항 강국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중국 상용 항공기 제조사인 코맥(COMAC) 역시 2039년까지 중국 민용영 항공기가 9641대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백 연구원은 “민용 항공기 제조와 아웃소싱 두 분야에서 모두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라며 “본격적으로 시장에 투입될 중국산 항공기들의 5~60%를 회사가 공급하고 있는 만큼 수요 증가에 따른 수혜를 기대할 만하다”라고 평가했다.
- [마켓인]현대엔지니어링, 증권신고서 제출…2월 코스피 상장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10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금융위원회에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를 밟는다고 이날 밝혔다.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001년 1월17일 설립된 플랜트 엔지니어링 설계 및 시공, 건축, 자산관리 사업 회사로 신청일 현재 최대주주인 현대건설 및 특수관계인이 90% 지분을 보유중이다. 지난 6일 현대엔지니어링은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로부터 상장 예비심사를 승인받았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상장 주관사와의 협의를 통해 상장 후 거래 활성화를 위한 적절한 유통 물량 확보와 안정적인 주가 흐름을 고려해 공모 구조를 결정했다”며 “조달한 자금은 현재 진행 중인 신사업에 투자해 미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7월 G2E(Green Environment & Energy) 사업부를 신설해 차세대 소형원자로사업, CO2자원화, 폐플라스틱 및 암모니아 기반 수소생산 사업에 진출하는 한편, 기술연구소를 스마트기술센터로 확대 개편해 ESG 기반의 친환경 기술, 인공지능 설계, 모듈러 주택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국내 기관을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은 내년 1월 25일부터 1월 26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공모가를 최종 확정한 현대엔지니어링은 2월 3일과 4일 일반 청약을 접수하고, 2월 내 상장을 마무리할 계획이다.한편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공모 과정에서 총 1600만주를 공모한다. 1주당 희망 공모액 범위는 5만7900~7만5700원이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 KB증권, 골드만삭스증권이다.
- 위지윅스튜디오, 셀바스AI와 MOU…"완성도 높은 메타버스 구축"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종합 미디어 콘텐츠 제작사 위지윅스튜디오(299900)가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셀바스AI(108860)와 메타버스 사업 시너지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윤승현 셀바스AI 부사장(왼쪽)과 박관우 위지윅스튜디오 대표(오른쪽)이 메타버스 관련 MOU를 체결했다. (사진=위지윅스튜디오)이번에 위지윅과 MOU를 체결한 셀바스AI는 2009년 국내 최초로 AI 사업분야에서 코스닥 상장에 성공한 기업이다. 셀바스AI는 22년간 HCI(Human Computer Interaction) 연구·개발을 진행했으며 관련 업력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국내 최고의 음성인식률과 음성합성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셀바스AI의 음성인식(TTS) 솔루션은 언택트 스토어, 금융권 컨택센터, 상담 및 조사가 필요한 공공, 의료 분야를 넘어 게임,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분야로 적용되고 있으며, 최근 메타버스 신사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메타버스 관련 시장에서 신규 사업 모델을 적극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인공지능 기반 딥러닝 기술 △음성인식(TTS) 기술 △음성합성(STT) 기술 △리얼타임 인터랙션 ‘디지털 휴먼’ 기술 등 셀바스AI의 다양한 AI 기반 첨단 응용 기술을 위지윅의 메타버스 콘텐츠와 영화, 드라마,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에 적용할 예정이다.박관우 위지윅스튜디오 공동대표는 “셀바스AI의 음성인식(TTS) 기술은 메타버스의 다양한 분야와 접목이 가능하다”며 “핵심 기술을 갖춘 기업들간 연대가 있어야만 시장에서 기대하는 수준의 완성된 메타버스 세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윤승현 셀바스AI 부사장은 “위지윅스튜디오가 보유한 영상, 게임, XR기반 실감형 콘텐츠는 물론 AI 기술 구현이 필요한 디지털 휴먼, 버추얼 인플루언서 등 다양한 분야에도 셀바스AI의 기술이 적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한편 위지윅은 올 한 해 종합 미디어 제작 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해 공격적인 기업인수와 투자유치를 진행한 바 있다. 위지윅은 내년 모회사 컴투스와 블록체인 메타노믹스(메타버스와 토큰경제의 결합) 플랫폼인 ‘컴투버스(Com2Verse)’의 출범을 준비 중이며, 자체 밸류체인 내 다양한 형태의 영상 콘텐츠 기반 트랜스미디어 사업과 디지털 커머스 등 준비 중인 신규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 영림원소프트랩, 파크시스템스에 통합정보시스템 공급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전사적 자원관리(ERP) 전문 기업 영림원소프트랩(060850)이 파크시스템스(140860)에 ‘K-System’ ERP를 공급한다고 밝혔다.(사진=영림원소프트랩)파크시스템스는 원자현미경(Atomic Force Microscope) 등 나노계측기기를 전문으로 개발, 생산, 판매하는 코스닥 상장기업이다. 또한 미국, 일본, 싱가포르, 독일에 현지 법인이 있으며 전 세계 28여 개의 판매망을 갖추고 있다.파크시스템스는 경영 환경 변화에 따른 시스템 확장성 확보와 영업부터 생산, 납품, 매출, 회계전표 처리까지의 모든 과정이 모니터링 가능한 통합 정보시스템 구축을 목적으로 영림원소프트랩과의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이번 프로젝트로 영림원소프트랩은 파크시스템스에 ‘K-System Ace’ ERP를 기반으로 세일즈포스와 ERP 시스템의 연계, 기타 운영 시스템들과의 통합 연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로써 생산성 및 사후관리의 효율성 증대, 각 부문의 관리 수준 향상, 경영층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등 고도화된 경영 체계를 구현할 수 있다.영림원소프트랩 관계자는 “산업별 ERP ‘K-System Ace 2.0’에 탑재된 반도체장비 특화 프로세스는 나노계측기기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파크시스템스에 적합할 것”이라며 ”업무 단위별 통합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생산성 및 각 부분의 관리 수준이 향상될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영림원소프트랩은 클라우드 서비스형(SaaS) ERP ‘시스템에버(SystemEver)’도 프로젝트(PMS) 기업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지난 3일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제정한 정보보안경영시스템 ISO/IEC 27001 인증을 취득한 바 있다.
- 크레디트스위스 "내년 코스피 3400선까지 더 간다"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IB) 크레디트스위스가 이익 전망 하향 조정을 선반영하고,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아진 코스피 지수가 내년 ‘3400선’까지 추가적으로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또 내년 예정된 금리 인상과 소비 확대 등을 고려해 금융 업종, 소비재 업종 등에 대해 추가적으로 관심을 둘 만하다고 조언했다. 박지훈 크레디트스위스 한국 금융 및 전략 담당 부문장 (사진=크레디트스위스)크레디트스위스는 10일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 ‘2020 한국증시 전망’ 언론 간담회를 통해 이와 같은 진단을 내놓았다. 박지훈 크레디트스위스 한국 금융·전략 부문장은 “최근 조정을 거친 코스피는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아졌고, 이익 전망치와 지수 간의 조정이 맞춰지고 있는 모양새”라고 평가했다. 올해 코스피 상장 기업들의 영업이익이 높았던 만큼 어느 정도의 기고 효과가 예상되지만, 완만히 조정이 이뤄지며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아졌다는 설명이다. 박 부문장은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의 주가수익비율(PER)은 14~15배 수준에서 최근 10~11배까지 내려왔다”고 말했다. 이에 내년 경제 성장 전망치 등을 고려하면 코스피 지수가 더 오를 여력이 있다는 평가다. 크레디트스위스는 내년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4%대, 상장 기업들의 영업이익 증가율은 8% 수준으로 추정했다. 박 부문장은 “올해는 지난해의 기저 효과로 인해 워낙 이익이 높았던 것”이라며 “이를 감안하더라도 내년에는 소비가 본격적으로 회복하며 경제 회복에 기여하고, 이에 따라 코스피 지수 역시 경기 회복과 따라 더욱 올라갈 여지가 있다”라고 말했다. 내년 하반기에는 구조적 달러 약세 역시 기대했다. 박 부문장은 “미국 경제는 상대적으로 다른 국가들에 비해 회복 속도가 가팔랐고, 이에 따라 달러 역시 강세를 보였다”며 “다만 미국이 코로나19를 지나며 부채가 크게 늘어났고, 이러한 상황에서 국가 간 단기적인 경제 성장률의 차이가 해소되는 내년 하반기 정도에는 달러 약세가 돌아오고 코스피 지수의 부담 역시 덜어지겠다”고 전망했다. 반면 내년 코스피 지수의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는 요인으로는 외국인 수급을 비롯한 유동성 요인, LG에너지솔루션을 시작으로 진행될 연초 대형 기업공개(IPO)를 꼽았다. 박 부문장은 “현재 국내 투자자들의 자금 유입 규모는 지난 2007~2008년 이후 두 번째로 역사적 고점에 있다”라며 “이러한 유동성은 하반기 약달러, 외국인 수급의 요인에 달려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하반기에도 대형 IPO가 이어졌던 만큼 유동성이 분산되고 지수에 영향을 준 바 있다”며 “내년 역대급 IPO인 LG에너지솔루션의 상장에 영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크레디트스위스는 업종별로는 내년 예상된 금리 인상을 반영한 금융 업종과 ‘위드 코로나’를 맞은 소비재 업종, 선제적 조정을 마치고 이익 전망치의 하향이 마무리 국면에 접어든 IT(반도체)·자동차 부문에 주목했다. 박 부문장은 “내년 주목해야 할 것은 경제 성장과 금리 요소”라며 “경기 순응성이 높은 금융 업종이 가장 먼저 반응하고, 추후 영향을 다른 업종에서 확인할 수 있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은행이 이미 내년 몇 차례 더 금리 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암시를 줬던 만큼 금융 업종, 그간 부진했던 소비재 업종에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반도체와 IT는 이미 올해 조정을 겪을 만큼 겪었고, 이익 전망치를 하향할 폭이 많지 않아 내년에는 회복이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자동차의 경우 반도체 칩 등 부품의 공급 이슈가 해결되면 수요가 워낙 높은 만큼 공급망 이슈 해결 시 빠른 반등을 기대할 수 있다”며 “이들은 코스피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만큼 이들을 필두로 한 내년 코스피 지수의 긍정적인 흐름을 기대할 만하다”고 말했다.
- 삼성證, 18일 '언택트 컨퍼런스'…"2022년 글로벌 전략 확인"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삼성증권(016360)은 ‘2022년 글로벌 주식 투자전략’을 주제로 18일 ‘언택트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이번 언택트 컨퍼런스는 2022년 글로벌 투자환경 및 전망과 국내외 유망 종목부터 테크, 미디어와 엔터 등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섹터까지 다룰 예정이다. 오는 18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3시 30분까지 2시간 30분 동안 유튜브에서 실시간으로 진행된다.이번 컨퍼런스는 리서치센터 소속의 유승민 글로벌투자전략팀장, 정명지 투자정보팀장, 장효선 글로벌주식팀장, 테크 담당 이종욱 애널리스트, 미디어·엔터 담당 최민하 애널리스트가 강사로 출연하며, 매 강의 종료 후 10분간 질의응답 시간을 가지며 애널리스트가 직접 참여자들의 궁금증을 해결할 예정이다.삼성증권 언택트 컨퍼런스 사전 접수는 지난 8일부터 진행 중이며, 삼성증권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사전 신청한 고객 선착순 1만9000명에게는 삼성증권 ‘쮸토피아’ 이모티콘이 지급되며, 사전신청 고객 중 컨퍼런스 당일 설문조사에 참여한 고객 선착순 5000명에게는 커피 기프티콘을 제공할 예정이다. 사전신청을 하지 않았더라도 컨퍼런스 당일 설문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4000원 상당의 파리바게트 기프티콘이 5000명에게 제공된다.이후 실시간 컨퍼런스의 편집본은 각 주제별로 나눠 12월 23일부터 삼성증권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 될 예정이다.삼성증권 관계자는 “최근 국가별, 산업별 주가 흐름이 차별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면서 “혼란스러운 증시 환경 속에서 이번 행사를 통해 향후 투자의 방향성을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현재 삼성증권은 국내외 주식투자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먼저 지난 2월 업계최초로 중개형ISA를 출시한 후, 이달 말까지 신규로 계좌를 개설하는 고객 대상으로 평생 수수료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올해 1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 해외주식 거래가 없던 고객을 대상으로는 1개월간 미국주식 온라인 매수수수료 0%, 매도수수료 0.00051%이 적용되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한편 언택트 컨퍼런스 및 이벤트 관련 자세한 사항은 삼성증권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 ‘엠팝(mPOP)’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토니모리 자회사 에이투젠, 한화투자증권과 IPO 주관사 계약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토니모리(214420)는 자회사인 마이크로바이옴 신약개발 전문 바이오 벤처기업 에이투젠이 기업공개(IPO)를 위한 대표 주관사로 한화투자증권을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사진=토니모리)한화투자증권은 이번 계약을 통해 에이투젠의 IPO 주관사로서 회사의 상장을 위한 체계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고 상장요건에 관한 자문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에이투젠은 살아 있는 미생물 기반의 휴먼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및 헬스케어 소재를 연구 개발하고 있는 바이오 기업이다. 고기능성 미생물 소재의 스크리닝, 마이크로바이옴 데이터뱅크, 오믹스 분석 기술을 활용한 작용기전 연구 등을 통합한 독자적인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이 플랫폼 기술을 연구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마이크로바이옴은 사람에 서식하는 미생물 유전체를 통해 다양한 질병을 치료하는 분야다. 전 세계적으로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이 활발히 진행됨에 따라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도 국내 기업들의 치료제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제품화 지원팀’을 발족한 바 있다.에이투젠은 현재 여성생식기질환, 대사질환, 근육질환 등에 대한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특히 프랑스 소재의 글로벌 CDMO 전문기업인 바이오스(BIOSE)를 통해 여성생식기질환 치료제 후보인 ‘LABTHERA-001’의 임상시험용 의약품을 제조 중이다.이번 달 임상1상 사전시험계획(IND) 신청을 완료하고 이르면 2022년 상반기 임상시험에 착수할 예정이다.여성생식기질환 치료제 후보인 ‘LABTHERA-001’은 여성생식기 질환의 원인이 되는 미생물을 저해하고 질 내 마이크로바이옴을 회복하는 기전으로 세균성 질염, 자궁내막증, 다낭성난소증후군, 조산, 불임 등의 치료 효과를 기대하는 신약이다. 에이투젠 관계자는 “IPO 주관사 선정계약 체결을 통해 2023년 하반기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가게 됐다.”라며 “연구개발 측면에서도 현재 가장 빠르게 진행 중인 ‘LABTHERA-001’의 임상시험을 필두로 다른 파이프라인에 대해서도 개발 속도를 높여 목표한 시기에 상장을 이뤄낼 수 있도록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강조했다.
- 원티드랩, AI 채용 매칭 플랫폼으로 차별화된 성장 -한국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0일 인공지능(AI) 채용 매칭 플랫폼인 원티드랩(376980)에 대해 다른 채용 플랫폼 업체들과의 차별점을 바탕으로 성장세가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여기에 해외 유사 업체들과 비교해도 밸류에이션 매력이 유효한 상태라는 분석이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원티드랩은 채용 AI 플랫폼인 ‘원티드’를 운영하는 기업이다. 이용자 개인의 데이터와 기업의 데이터를 AI로 학습해 매칭시켜주며, AI매칭을 통해 채용이 성사되면 합격자 연봉의 7%를 수수료로 과금한다. 이후 3개월 후에는 추천인과 합격자에게 각각 50만원의 보상을 제공한다. 이러한 원티드의 모델은 개인과 기업 모두에게 긍정적이다. 안도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업 고객은 워티드를 통해 채용 비용을 절감하고 소요 시간을 단축할 수 있으며, 개인들은 합격 보상을 받을 수 있고 광고비 순서가 아닌 예상 합격률 순서로 공고를 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이러한 장점 덕에 원티드랩은 지난 3년간 매출 증가율이 연평균 124%에 달하며, 올해 1분기 기준으로는 흑자 전환에도 성공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러한 원티드랩의 빠른 성장세를 이끌었던 차별점을 높이 평가했다. 안 연구원은 “원티드랩은 다른 광고 기반 채용 플랫폼 업체보다 채용공고 클릭부터 합격 여부, 합격 이후 지속 여부 등의 데이터까지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차별된다”라며 “이를 통해 정교한 AI 학습, 매칭이 가능하다”라고 분석했다. 이를 통해 개인 고객 수와 기업 수, 합격 수 모두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지난 3분기에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4.5%, 60.6%, 111.8%씩 증가했다. 여기에 해외 유사 기업들과 비교 시 여전히 밸류에이션 매력도 유효한 상태다. 안 연구원은 “미국의 집르쿠르터, 일본의 비저널 등과 비교해도 원티드랩은 기대 이익 대비 시가총액이 비교적 낮다”라며 “마진율과 성장성을 감안하면 원티드랩이 가치를 더욱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코로나19 우려 연일 지속… 증시 시선은 '진단'에서 '치료'로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속 확진자가 연일 최대치를 기록하고, 병실 부족 등이 이슈로 떠오르자 ‘코로나19 수혜주’의 양상 역시 달라지고 있다. 코로나19 유행 초기 크게 올랐던 진단키트 관련 종목들 대신 재택 치료 원칙에 따른 기대감을 반영한 원격의료주, 음압병실 관련주와 인공호흡기 등 의료기기 관련주 등으로 투자 심리가 움직이는 모습이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음압병실·인공호흡기 등 관련株 강세 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달 들어 원방테크(053080)와 우정바이오(215380)는 이달 들어 각각 6.69%, 8.22% 주가가 올라온 상태다. 앞서 지난 8일 특히 이들의 주가 급등세가 두드러진 바 있다. 8일은 국내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처음으로 7000명을 넘어서며 관련 우려가 커진 날이었다. 이날 원방테크(053080)는 13.31% 올랐으며, 자회사인 GH신소재(130500)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원방테크는 산업용 및 보건용 등으로 쓰이는 ‘클린룸’과 ‘드라이룸’ 등을 제조하는 업체다. 일정한 공간 내 입자를 제거하고, 외부와 차단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인 만큼 음압 병실의 설계에도 적용될 수 있다. 마찬가지로 음압 병상 관련 업체인 우정바이오(215380) 역시 16.32% 올랐다.여기에 인공호흡기를 생산하는 업체들의 주가 역시 크게 오르는 추세다. 멕아이씨에스(058110)는 전날 22.84% 급등했다. 메디아나(041920) 역시 전날 25.38% 급등 후 이날도 1.33%(110원) 오른 836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멕아이씨에스는 지난 2006년 인공호흡기를 국산화하는 데에 성공하는 등 인공호흡기 관련 기술을 갖추고 있어 코로나19 유행 시작과 함께 주목받은 종목이다. 인도 등 해외 지역을 중심으로 인공호흡기를 수출하고 있다. 메디아나 역시 인공호흡기와 더불어 산소 포화도 측정기, 심전도 측정기, 체온기 등 코로나19 위중증 환자들에게 사용될 수 있는 의료기기를 생산하고 있어 관련주로 분류된다. 이들 종목은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늘어나는 상황에서 ‘병실 부족’에 대한 우려와 함께 주가가 움직이는 모양새다.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는 이틀째 70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7102명으로 집계됐다. 위중증 환자 역시 857명으로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단계적 일상회복’ 조치를 시행한 이후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지난달 말을 기점으로는 오미크론 변이의 등장으로 재확산 우려가 더욱 커진 상황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 진단보다는 치료… “오미크론에도 효과 기대” 여기에 정부가 ‘재택 치료’ 원칙을 세우면서 원격 진료 관련주들도 주목받고 있다. 정부는 최근의 병상 부족 사태 등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달 29일 코로나19 모든 확진자를 대상으로 하는 재택 치료를 기본 원칙으로서 특별방역대책에 포함했다. 재택 치료자들에게는 산소포화도 측정기, 체온계 등 관련 키트가 지급되며, 건강 모니터링과 비대면 진료·처방 등이 제공될 수 있다. 이에 비트컴퓨터(032850), 인성정보(033230) 등은 의료 정보 및 의무기록 관련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이들은 원격 진료가 시행되면 관련 사업을 펼칠 수 있는 만큼 기대주로 분류된 바 있다. 또한 국내에서도 경구용 치료제 관련주들 역시 최근 주목받고 있는 모습이다. 앞서 글로벌 제약사 머크의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몰누피라비르’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긴급사용 승인을 권고했다는 소식이 국내 관련주에도 불을 지핀 것이다.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후보 물질인 ‘ES16001’을 보유한 제넨셀의 최대주주인 세종메디칼(258830)은 전날 오미크론 변이에도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이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는 소식에 힘입어 상한가를 기록했다. 또한 현대바이오(048410) 역시 내년 1월 중 코로나19 경구 치료제 ‘CP-COV03’의 임상 2상을 신청한다는 소식을 밝히는 등 국내 종목들도 경구 치료제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반면 진단키트 관련 종목들은 지난달 말 국내 오미크론 변이 첫 발견 당시에는 크게 올랐으나, 이달 들어서는 내림세로 전환한 모습이었다. 실제로 진단키트 대장주인 씨젠(096530)은 지난 한 달 42% 넘게 올랐으나 이달 들어서는 14% 넘게 하락 중이다. 박재경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몰누피라비르가 긴급 사용 승인을 완료하면 오미크론 관련 코로나19 관련 우려 역시 완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오미크론 변이로 인해 제약·바이오 및 관련주들에 대한 투자 심리가 민감해진 상황에서 초기 유행보다는 빠른 대응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