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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지윅스튜디오·위즈온센, '팬텀 라이브' 글로벌 배급·유통 추진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종합 미디어 콘텐츠 제작사 위지윅스튜디오(299900)는 공연 콘텐츠 전문 자회사 ‘위즈온센’이 지난 1일 개봉한 ‘팬텀: 더 뮤지컬 라이브(팬텀 라이브)’의 본격적인 글로벌 배급·유통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사진=위지윅스튜디오)‘팬텀 라이브’는 코로나19 여파에도 객석점유율 92%를 기록한 국내 히트 뮤지컬 ‘팬텀’의 뮤지컬 실황을 스크린으로 옮긴 작품이다. 위즈온센이 직접 제작에 참여한 첫 시네마틱 디지털 콘텐츠로, 라이브 뮤지컬 공연에 위즈온센만의 시네메틱 연출과 편집이 더해져 영화적 문법을 구현했다.위즈온센은 총 21대의 고화질 카메라를 통해 독보적인 화질과 음질을 구현했으며, 뮤지컬에서 느낄 수 있는 현장감과 감동을 영화 속에 담아냈다. ‘팬텀 라이브’는 대형 공연 기획사 ‘EMK뮤지컬컴퍼니’와 공동으로 제작했으며 해당 작품의 해외 배급권은 위즈온센이 보유하고 있다.위즈온센은 이번 ‘팬텀 라이브’를 기점으로 공연 콘텐츠에 대한 직접적인 투자 및 제작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투자·제작을 통해 글로벌 배급권을 확보하고 극장 상영, 이벤트 중계, 플랫폼 판매 등 범세계적 배급·유통을 직접 진행해 ‘폭포식 매출 구조’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는 게 사측의 설명이다.위즈온센은 내년 상반기 글로벌향 공연 콘텐츠 OTT(Over The Top) 플랫폼 ‘일루온(ILLUON)’의 소프트 론칭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일루온’을 통해 배급권을 보유한 다양한 디지털 공연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위즈온센 관계자는 “‘팬텀 라이브’가 개봉에 앞서 네이버 온라인 통한 생중계 당시 실시간 채팅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뜨거운 반응이 있었다”며 “’팬텀 라이브’는 기존 공연을 단순히 영상화한, 중계 수준에 지나지 않은 ‘공연 영화’에 대한 대중들의 인식을 완전히 탈바꿈시킨 상징적인 작품이라는 평을 받았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현재 디지털 시대의 콘텐츠 산업은 콘텐츠가 다양한 포맷으로 재가공·재생산됨으로써 부가가치가 창출된다는 특징이 있다”며 “위즈온센은 전통적 공연 또한 디지털로 확장됨과 동시에 다양한 유통경로를 통해 강력한 생명력을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해 다양한 디지털 공연 콘텐츠 제작·발굴을 이어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팬텀: 더 뮤지컬 라이브’는 뮤지컬 배우이자 아이돌 그룹 ‘슈퍼주니어’의 멤버인 규현, 세계적 소프라노 임선혜가 주연을 맡았으며, 지난 1일 개봉해 CGV와 롯데시네마, 그리고 메가박스를 통해 관람할 수 있다.
- 비트코인 흔들리자 P2E 게임株도 출렁…옥석가리기 본격화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오미크론 변이 속 위험 자산 회피 심리가 시장에 퍼지자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의 가격들도 역시 주말새 높은 변동성을 보였다. 이에 그간 가상자산을 활용, 게임 내 독자적인 경제 생태계 구축에 나선 위메이드(112040) 등 플레이 투 언(P2E) 관련 게임 종목들의 주가 역시 큰 폭의 하락을 피하기 어려웠다. 이에 단기간 급등했던 만큼 콘텐츠에 대한 이해 등을 기반으로 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조언도 나온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비트코인 급락에 국내 관련株도 ‘우수수’ 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국내 비트코인 관련주로 분류되는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인 ‘빗썸’의 최대주주인 비덴트(121800)가 11.57% 하락했고, 빗썸코리아의 지분을 보유한 위지트(036090)도 7.69% 하락했다. 또한 두나무의 지분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우리기술투자(041190)가 5.71% 하락하고, 한화투자증권(003530)과 한화투자증권 우선주 역시 1~2%대 내렸다. 이는 지난 주말 비트코인 등 대표 가상자산들이 하루에만 20% 넘게 하락하는 등 우려를 키웠기 때문이다. 지난 5일 기준 비트코인은 9월 이후 최저치 수준인 4만2000달러선을 하회했다가 이내 회복하는 등 변동성이 커진 상태다. 오미크론 변이 속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가상 자산에까지 번져간 것이다. 이에 비트코인뿐만이 아니라 가상자산과 이를 활용한 생태계를 구축 중인 관련주들까지 영향을 피하지 못했다. 실제로 국내 ‘P2E’ 대표 게임주로 꼽히는 위메이드는 전 거래일 대비 10.23%(1만8400원) 급락한 16만1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위메이드맥스(101730) 역시 12.24%(7100원) 급락했다. 위메이드는 올해 초 주가가 3만원대에 불과했지만, 지난 8월 글로벌 론칭한 게임 ‘미르4’에 P2E 시스템을 적용하며 주목받았다. 이를 통해 이용자들은 게임 내 재화를 채굴해 코인으로 교환할 수 있다. 위메이드는 이를 위해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 ‘위믹스’를 갖추며 가상 자산 생태계를 구축했다. 이에 주가는 지난 한 달에만 160% 넘게 뛰었다. 현재 주가 역시 연초와 비교하면 5배 가까이 뛴 상태지만, 지난달에는 약 8% 수준으로 오름폭이 줄어들었고, 이달 들어서는 불과 4거래일 만에 18% 가까이 하락한 상황이다. ◇ P2E에 몰려드는 게임株, “선별적 접근해야” 위메이드의 P2E 시스템이 주목받자, 중소형 게임주들 역시 관련 전략을 접목하기 시작한 상태인 기업들의 향방에도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다. 실제로 NHN, 액션스퀘어 등 다수의 상장 게임사들은 위메이드의 위믹스 플랫폼에 진입하고 있다. 대표적인 종목으로는 지난 10월 이후 꾸준히 주가가 오르고 있는 룽투코리아(060240)가 있다. 룽투코리아는 지난 3일 하루 만에 16% 넘게 주가가 올랐지만 이날은 4.58% 하락했다. 룽투코리아(060240)는 대표 무협 IP인 ‘열혈강호’를 활용해 오는 2022년 블록체인을 접목한 ‘열혈강호 for wemix‘를 출시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전문 자회사인 위메이드트리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이후 관련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는 것이다. 열혈강호의 위믹스 버전은 위메이드의 ’미르4‘ 글로벌 버전과 연동이 가능해 위믹스 화폐를 통한 아이템 거래가 가능하다. 열혈강호라는 중국, 동남아 등 시장에서 검증된 IP를 기반으로 확장성이 기대되는 국면인 셈이다. 이종원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다수의 신작 IP 확장과 더불어 P2E가 가능한 신작들을 선보일 수 있는 만큼 기대감이 점진적으로 투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위믹스 생태계 밖에서 자체적인 NFT 사업을 전개하는 중소형 게임사들도 있다. 드래곤플라이(030350)는 ‘스페셜포스’라는 게임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P2E 기능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자회사 ‘디에프체인’을 통해 대체불가능 토큰(NFT) 시스템을 준비하기도 했다. 다만 암호화폐, NFT 등 가상 자산들의 높은 변동성, 제한된 정보 등을 고려하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할 것이라는 조언도 나온다. 이학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메가 IP를 보유해 P2E뿐만이 아니라 메타버스, NFT 자산화 등의 수혜가 가능한 기업들을 선별할 필요가 있다”라며 “플랫폼 경쟁력과 메가 IP 등을 보유한 개발사 위주로의 주목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 삼성증권, 최대 세전 연 7.68%…온라인 전용 ELS 모집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삼성증권(016360)은 최대 세전 연 7.68%의 수익을 추구하는 온라인 전용 ELS 27330회를 오는 16일 오후 1시까지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삼성증권 ELS 27330회는 홍콩(HSCEI), 미국(S&P 500), 일본(Nikkei225)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3년 만기의 상품으로, 만기까지 두 지수가 모두 최초 기준가의 55%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으면 세전 연 7.68%의 수익을 지급한다.ELS 27330회는 스텝다운 구조로 3개월마다 조기상환 기회가 주어지며, 두 지수가 모두 설정시 기준가의 95%(3, 6개월), 90%(9, 12개월), 85%(15, 18, 21, 24개월), 80%(27, 30, 33개월), 75%(36개월) 이상이면 세전 연 7.68%를 지급하고 상환된다.또한 같은 기간 동안 모집하는 온라인 전용 ELS 27332회는 홍콩(HSCEI), 미국(S&P 500), 일본(Nikkei225)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스텝다운 구조의 3년 만기의 상품으로, 6개월마다 조기 상환 기회가 주어지며, 세 기초자산 모두 만기까지 최초 기준가의 45%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으면 세전 연 6.72%를 지급하고 상환된다. 법인이나 전문투자자가 아닌 일반투자자 등은 숙려제대상고객으로 12월 9일까지 청약이 가능하다. 또한 자세한 상품의 조기상환 등 조건, ELS 가입은 삼성증권 홈페이지 또는 삼성증권 모바일 앱 ‘엠팝(mPOP)’, 오투(O2)앱, POP HTS에서 가능하다.
- 씨이랩, 클라우드 GPU AI 높은 수요 따라 성장세 지속 -IBK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IBK투자증권은 6일 데이터 기반 인공지능(AI) 영상분석 전문 기업인 씨이랩(189330)에 대해 클라우드 AI 등의 수요가 고성장하고 있는 만큼 관련 성장세를 주목해볼 만하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2010년 설립된 씨이랩은 데이터 기반 AI 영상분석 소프트웨어 개발과 판매를 영위하고 있다. 지난 2월 코넥스 시장에서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 상장했다. 씨이랩은 2018년 엔비디아(NVDIA)와 파트너 협약을 체결했고, 지난해에는 국내 소프트웨어 사업자 중 최초로 ‘우수 파트너’로 승격되며 경쟁력을 증명했다. 현재 회사는 국내 엔비디아 총판점을 통해 구입한 그래픽 처리장치(GPU)에 자체 개발한 솔루션 ‘우유니(Uyuni)’를 통합 판매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엔비디아의 고객 락인(Lock-in)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지난해 기준 사업부별 배출 비중은 어플라이언스가 59%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용역과 데이터 유통이 32%, AI 솔루션 등이 9%를 차지하고 있다. 주요 소프트웨어로는 우유니뿐만이 아니라 대규모 데이터를 수집하고 처리하는 솔루션 ‘X-DAMs’, ‘영상 데이터 AI 가공 솔루션 ’X-Labellar‘, AI 영상분석 플랫폼 ’X-AIVA‘ 등이 있다.클라우드 AI를 활용한 GPU의 성장 등은 씨이랩에게는 기회 요소다. 이민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잇따른 AI 도입,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신증설 등에 따라 GPU를 중심으로 한 연산 처리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라며 “이러한 상황에서 엔비디아는 글로벌 클라우드 AI GPU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대규모 고품질 데이터가 곧 AI의 품질을 결정하고, 영상 데이터의 폭발적 증가로 인한 대규모 데이터 처리의 어려움은 씨이랩의 소프트웨어 기술과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게 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실제로 씨이랩의 GPU 활용 솔루션은 GPU의 가동 능력 4배 상승, 운용비 70% 절감 효과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올해에는 역기저 효과를 감안해야 하지만, 향후 실적 성장세 자체는 긍정적일 것이라는 예상이다. 이 연구원은 “비대면 특수로 인해 지난해 하반기 호실적을 기록해 역기저 효과가 발생하겠다”라며 “다만 엔비디아 GPU에 대한 초과 수요가 이어지고, 어플라이언스 사업부의 성장은 향후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엔비티, B2B '애디슨 오퍼월'의 레버리지 효과 본격화 -하나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6일 모바일 포인트 광고 플랫폼 업체인 엔비티(236810)에 대해 기업 대상(B2B) 서비스 부문인 ‘애디슨 오퍼월’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어 레버리지 효과를 기대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지난 2012년 설립된 엔비티는 모바일 포인트 광고 플랫폼 업체다. 이 기업은 세계 최초로 스마트폰 잠금 화면에서 포인트를 적립하는 ‘캐시슬라이드’를 출시, 현재까지 약 2700만명의 누적 회원을 확보했다.엔비티의 ‘포인트 광고’는 이용자 참여를 높이고, 수익을 확대할 수 있는 ‘포인트’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이용자를 잡아두는 ‘락인(Lock-in)’ 효과를 노린다. 현재 네이버웹툰과 카카오미빌맅, 토스 등 30개 이상의 포인트 제휴업체를 확보했고, 자체 플랫폼과 트래픽 기술을 통해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사업부별 매출 비중은 개인 대상(B2C) 영역인 캐시슬라이드 등이 48%를 차지하고 있으며, B2B 영역인 ‘애디슨 오퍼월’ 등이 50%를 차지하고 있다.이중 하나금융투자는 ‘애디슨 오퍼월’의 성장세에 주목했다. 최재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애디슨 오퍼월은 신규 제휴업체를 확대하고 있으며, 기존 제휴업체 내에서 가입자가 동시에 늘어나고 있다”라며 “오퍼월을 확보하기 위한 경쟁이 심화되고 있어 평균 광고단가 역시 인상이 이뤄질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 2018년부터 2021년까지 네이버웹툰, 네이버페이, 토스, 카카오모빌리티 등 신규 제휴 업체는 꾸준히 확대돼왔다. 최 연구원은 “제휴업체 확대와 업체별 유저 증가에 따라 활성 이용자 수(MAU)가 연평균 331%씩 성장해왔다”라며 “현재도 중대형 플랫폼들의 추가 제휴 논의로 성장세가 앞으로도 증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하나금융투자는 올해 엔비티의 예상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75.9% 늘어난 776억원,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한 34억원으로 추정했다. 이어 내년 영업이익은 올해 대비 130.3% 늘어난 79억원 수준으로 예상했다. 최 연구원은 “애디슨 오퍼월의 폭발적 성장을 통한 레버리지 효과가 본격화될 것”이라며 “신규 제휴 업체 확대에 따른 성장으로 더욱 증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 美 증시서 오미크론 방어 가능한 소비재株는?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세계 최대의 생활용품 업체인 프록터 앤 갬블(PG.US)이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변동성 장세 속 ‘방어주’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꾸준한 배당 매력까지 보유한 만큼 연말 관심을 둘 만하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미국 프록터 앤 갬블은 1837년 양초 제조업자 프록터와 비누 제조업자 갬블이 창립한 생활용품 전문 기업이다. 뷰티와 헬스케어 제품은 물론 각종 위생용품, 패브릭과 홈케어 제품, 아이와 여성, 가족 등이 모두 사용할 수 있는 다변화된 각종 제품을 갖추고 있다. 모두 비누부터 치약과 칫솔, 샴푸와 면도기, 세제, 방향제, 기저귀 등 일상 속에서 자주 만나볼 수 있는 제품들이다. 창립 후 1890년에는 뉴욕 증시에 상장했다. 프록터 앤 갬블의 제품은 현재 180개 국가에서 판매 중이고, 35개 국가에 130개의 제조 공장을 갖추고 있다. 산하에 세부 브랜드만 62가지에 달해 브랜드별 제품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매출액 비중을 카테고리별로 보면 패브릭과 홈케어가 34%로 가장 많고, 베이비와 여성, 패밀리 케어가 24%, 뷰티 20%, 헬스케어 13% 등으로 뒤를 잇는다. 또한 지역별로 보면 북미가 47%로 절반에 가까우며, 유럽(22%), 중국(10%), 아시아(9%), 남미와 인도 및 아프리카가 6%씩으로 세계 전체에 걸쳐 있는 명실상부한 다국적 소비재 기업이다.코로나19로 인한 위생용품 수요 확대는 프록터 앤 갬블의 실적에 긍정적인 요인이다. 이에 올해 6월까지의(6월 결산법인) 매출액은 761억달러, 영업이익은 183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 13%씩 늘어난 바 있다. 이 기간 실적 성장세를 이끈 것은 헬스케어와 패브릭, 홈 제품이었다. 10개 제품 범주 모두에서 성장을 달성했다. 황성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인한 비축 수요가 컸다”라며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며 필수품과 청소용품 비축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다”라고 평가했다.이어 회사는 원가 부담 속 가격 인상을 결정하며 수익성 방어에도 나섰다. 지난 9월 분기 실적은 매출액 203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 늘어났지만 영업이익이 50억달러로 6% 감소했기 때문이다. 황 연구원은 “매출액은 성장했으나 원자재 및 물류 등 비용 상승이 있었다”라며 “전지역 대부분 제품의 가격 인상을 발표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원가 부담에도 올해 두 차례 가격을 인상한 만큼 현재 수익성 방어가 가능할 것”이라며 “코로나19 재확산, 오미크론 변이 등으로 인해 위생용품 수요가 증가하면서 방어주 역할을 수행하겠다”라고 전망했다.이미 높은 브랜드 가치와 시장 점유율 역시 긍정적이다. 황 연구원은 “프록터 앤 갬블 산하 62개의 브랜드 모두 북미에서 시장 점유율이 1~2위에 달한다”라며 “지속적인 마케팅과 연구개발을 시행하고 있어 브랜드 인지도와 선호도가 높아 판가 인상 속에도 시장 점유율 유지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배당 역시 눈여겨볼 부분이다. 프록터 앤 갬블은 131년동안 배당을 유지해왔으며, 이중 65년간은 배당금을 인상해왔다. 황 연구원은 “분기 배당을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 4월 배당금 10% 인상을 결정한 바 있다”라며 “대표적 경기방어주이자 배당 ‘귀족주’로서 주목할 만하다”라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