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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타버스', '우주'에 이달에만 60% 뛴 한글과컴퓨터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싸이월드와 손잡고 메타버스 진출을 선언한 한글과컴퓨터(030520)가 이달 들어 주가가 60% 가까이 뛰었다. 지난 3분기 인수합병(M&A)과 연결 실적에 반영되는 한컴라이프케어(372910)의 마스크 사업 축소 등으로 인해 실적은 다소 아쉬웠지만, 향후 메타버스, 우주 산업 등 미래 먹거리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자료=마켓포인트)2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한글과컴퓨터는 전 거래일 대비 5.17%(1550원) 오른 3만14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종가는 한글과컴퓨터의 52주 신고가이기도 하며, 이달 들어서만 57.6% 올랐다. 다만 지난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9.9% 감소한 817억원을, 영업이익은 75.8% 감소한 32억5000만원을 기록하며 부진했다. 종속회사인 한컴MDS가 미래 사업 투자를 위한 인수합병을 진행한 비용이 반영됐으며, 다른 종속회사인 한컴라이프케어 역시 코로나19 첫해인 지난해 급증했던 보건용 마스크 등의 사업을 대폭 축소한 영향이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3분기 실적만 놓고 보면 아쉽지만, 한글과컴퓨터는 계속해서 미래를 위해 사업 확장을 진행해왔다. 지난 9월 김연수 대표이사 체제 출범과 동시에 회사는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초소형 인공위성을 쏘아올린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또 같은 달에는 싸이월드제트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메타버스 사업 시너지를 창출한다고도 전했다. 지난 8월부터 기존 회원의 데이터베이스를 복구하는 작업에 들어간 싸이월드와 함께 한글과컴퓨터의 ‘스마트 미팅룸’ 등 협업 기술을 적용해 ‘메타버스 업무 공간’을 창출하는 등 협력을 노린 것이다.이처럼 우주를 비롯해 메타버스 등 미래 먹거리를 적극 발굴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인 만큼 주가가 반응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첫 사업협력을 밝힌지 약 한 달만인 지난 17일 회사가 합작 법인 ‘싸이월드 한컴타운’을 설립해 메타버스 사업 추진을 본격화하고, 오는 12월 17일 베타 서비스를 공개한다는 소식에 주가는 단번에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와 더불어 한글과컴퓨터는 소비자 대상(B2C)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디지털 마케팅 기업 ‘어반디지털마케팅’의 지분을 인수하는 등 채널을 넓혀가는 작업에도 돌입했다. 한컴오피스 클라우드 서비스와 추진 중인 신사업들을 기존 기업 대상(B2B)과 공공기관 대상(B2G)에서 소비자 채널로도 확대하기 위해서다. 여기에 김 대표가 지난달에는 한컴 지분을 추가 매수하며 지배력과 경영권 강화에 나선다는 계획을 밝힌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이와 같은 회사의 적극적인 행보는 지난 22일 김 대표의 첫 주주서한에서도 드러난다. 취임 100일을 맞은 주주서한을 통해 김 대표는 “정보의 생산부터 소비까지 사용자 입장을 최우선하는 서비스 기업이 될 것”이라며 웹 버전 ‘한글’의 구독형 서비스, B2C 솔루션 확대와 메타버스 ‘한컴타운’ 서비스 등을 출시한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를 통해 설치가 아닌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소프트웨어(SaaS)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것이 한글과컴퓨터의 ‘큰 그림’이다.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컴타운을 통해 메타버스와 NFT 등 신사업이 구체화됐고, 풍부한 기존의 B2B 서비스를 통한 클라우드, B2C 서비스 확대도 기대된다”라고 평가했다.
- 금투협, 부산시와 25일 '머스트 라운드' 투자설명회 개최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금융투자협회(금투협)는 부산시와 오는 25일 오후 2시 센탑(CENTAP, 센텀기술창업타운)에서 ‘제9회 머스트 라운드(MUST Round)’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머스트(MUST: Meet, Understand, Share, Trust)’는 액셀러레이터·벤처캐피탈 등 벤처투자자와 증권사·자산운용사 등 자본시장 투자자가 함께 참여하는 혁신·창업기업 투자유치를 위한 벤처투자 플랫폼으로, 올해로 3년째 운영되고 있다.그간 총 8차례 투자설명회를 통해 36개 기업을 소개했으며, 특히 올해는 부산청년창업사관학교와 공동행사를 개최하는 등 외연을 확대하고 총 48억원의 투자유치 성과까지 이루었다. 이번 ‘제9회 머스트 라운드(MUST Round)’에서는 부산테크노파크,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부산경제진흥원, 부산디자인진흥원, 부산정보산업진흥원으로 구성된 기업선정협의회의 심사를 통해 선정된, 혁신기술기업 4개사가 기업소개를 하게 된다.발표기업은 현장에서 기업 IR을 하고, MUST 회원으로 가입된 증권사·자산운용사를 비롯하여 액셀러레이터·벤처캐피탈 등 벤처투자자는 온라인 화상플랫폼으로 직접 질의·답변 등에 참여하며, 이후 개별적으로 기업과 접촉하여 투자심사 및 심층면담을 진행한다.이승정 금융투자협회 부산지회장은 “머스트는 출범한지 2년이 안된 초기 플랫폼이지만 꾸준히 기업을 소개하며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 라며 “올해 첫 투자유치를 계기로 향후 더 많은 기업에 대한 투자 소식을 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우수기업을 발굴하고 벤처투자가 활성화되면, 우수기업이 부산으로 모여들게 되고, 다시 벤처투자가 촉진되는 선순환 구조를 이루게 되는 만큼 머스트는 지역 창업지원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지역의 우수기업을 발굴하고, 투자유치를 이끌어 내고 있어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며 “우리 시도 21년 지역뉴딜벤처펀드 1300억원 조성과 더불어 25년까지 1조2000억원 펀드 조성을 통해, 지역의 벤처투자가 꽃을 피울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영림원소프트랩, '글로벌 진출' 분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 수상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전사적 자원관리(ERP) 시스템 전문 기업 영림원소프트랩(060850)이 ‘2021 ICT 기금사업 성과보고회’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사진=영림원소프트랩)올해로 5회차를 맞는 ICT 기금사업 성과보고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이 주관하는 행사다. 정부 재정 지원을 통해 창출된 사업과 산업 발전에 기여한 우수기업을 시상, 격려하는 자리로 국내 50개사 ICT 기업의 기술 개발 및 사업 성과를 공유한다.시상은 콘텐츠, 사물인터넷(loT), 네트워크, 클라우드, 빅데이터, 인공지능, 소프트웨어(SW), 블록체인, 3D 프린팅 9개 산업분야와 디지털 뉴딜, 사회적 가치, 글로벌 진출 3개 특집 분야에서 진행됐다. 영림원소프트랩은 이번 행사에서 해외 시장 진출 성과를 인정받아 ’글로벌 진출‘ 분야 과기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영림원소프트랩은 2017년부터 일본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도쿄를 비롯해 오사카, 후쿠오카, 홋카이도 등 일본의 주요 도시에 현지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다국어 및 다통화 지원이 가능하고 일본의 상관습에 맞는 ERP 시스템을 개발해 일본 시장을 공략해 왔다. 그 결과 대기업 그룹사를 비롯해 10여개 회사와 계약을 성사시키며 일본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했다.권영범 영림원소프트랩은 대표는 “29년간 다양한 산업에서 ERP 구축 경험을 토대로 일본 시장에 맞는 시스템을 완성해 품질강국 일본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했다”며 “앞으로 일본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확대하고 더불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시장으로도 진출할 것”이라고 전했다.앞으로 영림원소프트랩은 일본 시장을 제2의 내수 시장으로 키우고 일본 대기업의 동남아시아권에 진출한 자회사에도 ERP 시스템을 공급해 글로벌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 [특징주]아이오케이, 블록체인 사업 진출 소식에 '강세'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아이오케이(078860)가 광림(014200) 등과 함께 블록체인 사업에 진출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장 초반 강세다.2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4분 현재 아이오케이는 전 거래일 대비 4.16%(85원) 오른 2125원에 거래되고 있다. 광림(014200) 역시 같은 시간 5.33% 올라 거래되고 있다. 아이오케이는 지난 23일 광림, IHQ, 서울미라마유한회사 등과 함께 신규법인인 GDA(Global Digital Asset)에 공동 출자하고, 블록체인 기반의 NFT(대체불가토큰), 메타버스, 크립토 펀드 조성 등 글로벌 블록체인 사업분야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GDA는 향후 아이오케이 및 IHQ 등이 보유한 IP를 활용해 NFT와 메타버스 사업에 집중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글로벌 블록체인 재단 및 펀드와의 협력을 통해 자체 NFT 플랫폼을 구축하고, 향후에는 콘텐츠 크리에이터, 지식재산권 소유자, 광고 파트너사 등에 NFT 서비스 구축, 발행, 거래할 수 있는 블록체인 솔루션을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 애니플러스, 애니 유통 넘어 종합 콘텐츠 사업자로 변모중-유안타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유안타증권은 24일 애니플러스(310200)에 대해 본업인 일본 애니메이션의 유통, 상품화뿐만이 아니라 향후 메타버스와 대체불가능토큰(NFT) 등을 결합한 종합 콘텐츠 업체로서의 성장세를 기대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애니플러스는 일본의 신작 애니메이션 점유율 70% 이상을 확보한 과점 업체로, ‘진격의 거인’, ‘러브 라이브’ 등 일본 애니메이션의 유통 및 상품화를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현재 국내를 포함해 아시아 8개 국가에 넷플릭스 등 대형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향으로 콘텐츠를 공급하고 있다. 현재 애니플러스의 본업은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은 국면에 놓여 있다는 판단이다. 허선재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애니메이션 유통은 시장의 구조적 변화에 따라 성장 모멘텀이 명확하다”라며 “최근 집중하고 있는 상품화, 전시행사, 드라마 등의 부문은 최근 관심이 커지고 있는 메타버스와 NFT 등과의 연계 가능성이 내우 높다”라고 평가했다.허 연구원은 “애니메이션 업계에는 아직까지 메타버스와 NFT가 본격적으로 침투하지 않았고, 충성도가 높은 팬덤을 보유한 만큼 시장 진출 가능성, 진출 시 시장성이 클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애니메이션의 대중화를 통한 성장 모멘텀 확보는 애니플러스에게 긍정적인 요소다. 기존 마니아층을 대상으로 한 애니메이션 ‘귀멸의 칼날’이 5개월간 글로벌 넷플릭스 시청 수 탑10에 등극하고, 출시 1일 만에 시청 수 1위에 오른 ‘아케인’ 등은 일반 대중들에게도 애니메이션이 소구하는 바가 크다는 예시다. 허 연구원은 “단순 애니 유통을 넘어 다양한 콘텐츠 확대, 보유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사업 기반 구축을 통한 종합 콘텐츠 업체로서의 변신이 기대된다”라며 “3분기 기준 보유 현금 약 325억원을 기반으로 한 인수합병(M&A) 등 신사업 추진이 가시화되는 시점에서 주가 리레이팅 역시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