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8,706건
- 알비더블유 상장 마무리…"엔터株에 콘텐츠 더해 긍정적 전망"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걸그룹 ‘마마무’, ‘오마이걸’ 등의 소속사인 알비더블유(361570)(RBW)가 올해 첫 엔터주로서의 기대감 속 코스닥 상장을 무사히 마무리했다. 향후에도 아티스트들의 활동과 더불어 음악 프로듀스 능력 등으로 차별화된 만큼 긍정적인 흐름이 기대된다.(사진=알비더블유)2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 첫 날인 이날 알비더블유는 시초가 대비 9.00%(3850원) 내린 3만8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초가는 공모가(2만1400원)의 2배인 4만2800원으로 결정했다. 알비더블유는 이날 장 초반 한때 상한가를 기록해 5만5600원으로 고점을 형성했지만, 이후 하락세로 전환했다. 다만 현재 주가는 여전히 공모가 대비 82% 높은 수준이다.앞서 알비더블유는 지난 10월 첫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며 상장에 나섰다. 연예 기획사의 상장은 지난해 하이브(352820) 이후 처음으로 규모는 이보다 작지만 ‘마마무’, ‘오마이걸’ 등 국내 유명 아티스트들이 소속돼 있는데다가, 아티스트 제작대행(OEM)을 통한 저작권 관련 지식재산권(IP) 확보 등의 역량이 주목받았다. 즉 아티스트를 보유한 단순한 소속사를 넘어 종합 콘텐츠 제작 회사로서의 이미지를 강조한 것이다. 실제로 증권신고서상 비교기업에도 소속사가 아닌 SBS콘텐츠허브가 포함되기도 했다.이처럼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한 만큼 실제 지난해 기준 음원 매출이 약 40%를 차지하고, 제작대행이 26.1%로 뒤따르고 있다.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김도훈 대표PD 등을 필두로 한 프로듀서단 등을 통해 전문성을 확보했고, 아티스트 뿐만이 아니라 음악, 영상 등의 IP를 제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온 덕이다. 이에 고객사 역시 200여 곳에 달하며, 아티스트 OEM까지 맞춤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을 증명했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에 회사는 이달 초 수요예측과 청약 모두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기관 대상 수요예측에는 기관 1774곳이 참여해 경쟁률 1719.6대 1을 기록했다. 이에 공모가를 희망밴드(1만8700~2만1400원) 최상단으로 결정했다. 전체의 89.2%에 달하는 1583곳이 공모가를 희망밴드 최상단 가격을 초과하는 수준으로 써낼 정도였다. 이후 지난 11~12일 진행된 청약에서도 통합 기준 경쟁률 3706.8대 1을 기록, 증거금 12조4243억원을 끌어모았다. 청약 경쟁률을 비례 기준으로 보면 7413.6대 1에 달해 역대 1위의 기록이기도 하다.알비더블유는 공모자금을 바탕으로 종합 콘텐츠 제작 센터를 설립하고, IP 경쟁력을 추가적으로 확보해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2023년까지 아티스트들의 녹음실과 공연장뿐만이 아니라 영상 콘텐츠 능력 제작을 갖춘 센터를 건립, 단순 엔터테인먼트 회사를 넘어 ‘콘텐츠 공급자’가 된다는 목표를 세웠다. 여기에 음악과 영상, 융합 콘텐츠 등의 영역에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만한 기업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투자 등도 고려할 계획이다.증권업계에선 단순한 ‘연예인 소속사’를 넘은 알비더블유의 성장 계획에 긍정적인 반응이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독점적인 프로듀싱 능력 등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아티스트를 포함, 제작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성공한 만큼 음악뿐만이 아니라 광고, 영상 등 영역에서도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 삼성證, 연말 맞아 중개형 ISA '절세응원 이벤트' 진행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삼성증권(016360)은 ‘중개형ISA’가 75만 계좌를 돌파하며 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가운데 ‘절세 응원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중개형ISA는 해당 계좌 내에서 상품에 투자해 수익이 날 경우 200만원까지 비과세, 초과하는 수익에 대해서는 9.9% 저율 분리과세되는 절세 계좌로, 연간 2000만원까지 납입 가능하다.연 단위로 납입한도가 정해지고 이월도 가능해, 당장 투자금을 입금하지 않더라도 미리 만들어두면 이듬해에는 이월분인 2000만원까지 더해 총 4000만원까지 투자할 수 있어, 2021년이 가기 전에 계좌를 개설해두고자 하는 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절세 응원 이벤트’는 삼성증권이 지난 2월 업계 최초로 중개형ISA를 출시한 이후 절세 트렌드에 맞춰 진행하고 있는 장기 이벤트다.이번 이벤트는 올 12월 31일, 연말까지 진행되며 중개형 ISA에서 일정조건을 달성하면 최대 5만원의 상품권을 제공한다. 이벤트에 참여하려면 비대면 중개형ISA에서 일정 금액을 순입금하고, 순입금액만큼 거래한 후 2022년 1월 31일까지 잔고를 유지하면 된다.300만원~1000만원 미만을 순입금 해 이벤트에 참여하면 3만원 상품권을, 1000만원 이상을 순입금 해 이벤트에 참여하면 5만원 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투자 중개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는 2016년 도입된 ‘ISA’ 계좌의 한층 업그레이드 된 ‘금융 투자 종합 관리 통장’으로 기존 ‘ISA’ 통장에서 주식 매매가 되지 않던 점 등이 개선된 유용한 자산관리 수단이다.특히 중개형 ISA를 통한 ‘주식매매차손’과 펀드 등의 다른 상품 간의 손익 통산이 가능해졌는데, 합산 손익 200만원(서민형 가입자의 경우 400만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초과분은 9.9%로 분리·저율 과세돼, 세제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이어 삼성증권 관계자는 “이와 더불어 올해 말까지 삼성증권에서 중개형 ISA 통장을 개설한 고객에게 온라인으로 국내 주식 거래 시, 수수료 우대 혜택을 평생 제공받을 수 있는 서비스도 진행중”이라고 전했다.
- 유니퀘스트 자회사, AI 영상관제플랫폼 개발완료…"내년 초 오픈"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유니퀘스트(077500)는 자회사 에이아이매틱스가 인공지능(AI) 영상관제플랫폼 ‘aid’ 개발을 완료하고 내년 초 정식 서비스에 들어간다고 22일 밝혔다.플랫폼 ‘aid’ 구축 화면 (사진=에이아이매틱스)‘aid’는 에이아이매틱스가 2019년부터 카셰어링 기업, 물류업체, 버스조합, 법인택시 등과 협업을 통해 개발한 운전자 안전운전 역량강화 및 효율적 차량 관리가 가능한 서비스로 개발과 검증, 고도화 과정을 통해 최종 완성했다. ‘aid’는 AI 영상관제, 안전운전, 경제운전 등의 주요 서비스를 제공한다.해당 플랫폼은 에이아이매틱스의 영상인식 단말기를 통해 차량, 도로, 운전자 등의 빅데이터를 취득해 인공지능 알고리즘으로 분석하고 가공한다. 이를 통해 운전자의 사고를 예방하고 차량과 운전자의 효율적인 관리를 지원한다.특히 ‘aid’는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지정한 11대 위험운전행동과 에이아이매틱스 자체 알고리즘을 적용한 사고위험이 높은 6가지 운전항목(스마트이벤트) 통계, 운전자행태 모니터링 및 분석 리포트를 고객들에게 제공한다. 이를 통해 취약한 항목을 중점적으로 가르쳐 운전습관을 개선할 수 있도록 한다.또 평균 연비정보, 실시간 연료소모량, 공회전·웜업시간 등을 제공하여 경제적인 차량관리 및 유지 비용 절감 효과를 도모할 수 있다. 향후에는 경제운전 기능을 통해 탄소배출량 감소로 발생하는 탄소배출권 거래를 통해 고객의 이익을 증대할 수 있는 탄소배출권 거래 중개 기능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앤드류 김 에이아이매틱스 대표이사는 “영상관제기술은 북미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분야다” “에이아이매틱스의 카메라 센서와 AI 빅데이터 분석·가공기술을 집약한 국내최초 AI영상관제플랫폼인 ‘aid’가 국내 관제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공할 선구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고 밝혔다.한편 에이아이매틱스는 ‘aid’의 2022년 3월 공식 론칭을 앞두고 국내 굴지의 보안, 통신, 물류기업 등과 지속적인 기술검증(PoC)에 나설 계획이다.
- 연우, 코로나19·물류대란 등에도 견조한 실적 성장세 유지-KB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KB증권은 22일 연우(115960)에 대해 올해 코로나19 지속, 글로벌 물류 대란 등 악재 속에서도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2022년에도 수출 회복에 따라 견조한 이익 추이가 예상될 것이라는 전망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3000원을 모두 유지했다. 지난 3분기 연우의 연결 매출액은 683억원, 영업이익은 6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 222% 늘어난 수치였다. 매출액은 시장 기대치(컨센서스)에 부합했고, 영업이익은 기대치를 19% 가량 상회했다. 또한 이 기간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6.2%포인트 늘어나 9.3%를 기록, 3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이기도 했다.부문별로는 수출이 다소 부진했지만, 내수가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생산 효율성이 증대됨에 따라 원가율이 개선되고, 비용 절감 효과가 나타났다”라며 “내수 매출이 18% 성장했고, 수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줄어단 268억원으로 다소 부진한 모습”이라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믈류 대란으로 인해 선박 확보가 어려워져 매출 인식이 지연되고 있고, 일본향 수출의 경우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부정적 영향이 나타났다”라고 설명했다.각종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지만 올 한해 연우의 실적 성장세는 긍정적일 것이라는 예상이다. KB증권은 올해 연우의 매출을 전년 동기 대비 14% 이상 성장이 가능할 것(2872억원)이라고 예상했으며, 영업이익 추정치로는 85% 증가한 295억원, 사상 최대치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여기에 내년에도 견조한 흐름을 기대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 회복세가 미약했던 수출 및 중국 법인의 의미 있는 매출 성장이 내년 실적 전망에 기대를 더한다”라며 “여기에 최근 포인트 메이크업 등 색조 전용 생산라인을 확보한 만큼 추가적인 고객사 유입 효과 역시 기대해볼 만하다”라고 분석했다.
- 코스피보다 단단한 코스닥…외국인은 게임·2차전지 담았다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코스피 지수가 이달 들어 하루를 제외하고 모두 3000선을 밑도는 와중 2차 전지와 게임, 콘텐츠 등 인기 업종을 기반으로 한 코스닥 지수는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의 매수와 더불어 한국거래소의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 도입 등 정책 기대감이 유효한 만큼 주도 업종을 중심으로 한 코스닥 대형주에 주목할 만하다는 조언이 나온다. 지난 1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와 코스닥 지수가 표시돼 있다. [사진=뉴스1]2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19일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9%(9.15포인트) 오른 1041.92로 거래를 마쳤다. 이달 들어 현재까지의 오름폭만 약 5%에 달한다. 지수는 지난달 말 인플레이션 우려 등의 부진으로 인해 조정을 이어가고 있지만, 이달 초 한때 1000선을 회복한 이후 3거래일을 제외하고는 모두 1000선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외국인은 이달 들어 3거래일을 제외하고 코스닥 시장에서 주식을 꾸준히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의 누적 순매수만 7683억원에 달해 기관의 매수(611억원) 규모와 10배 넘는 차이가 나며, 개인의 순매도(4604억원)와도 비교된다. 이는 3000선을 쉽사리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코스피 지수와는 다른 모습이기도 하다. 코스피 지수는 19일 전 거래일 대비 0.80%(23.64포인트) 오른 2971.02로 거래를 마쳤지만 지난 2일 3000선을 회복한 이후 이달 들어서 장 마감까지 3000선을 지키는 데에는 계속해서 실패하고 있다. 지난 12일부터는 외국인이 매수에 나선 상황이지만 여전히 코스닥 대비로는 부족한 모습이다. 이러한 상황에는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을 구성하고 있는 기업들의 몫이 크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엘앤에프(066970) 등 2차 전지 종목들이 눈에 띄며, 펄어비스(263750), 카카오게임즈(293490) 등 최근 주목받는 게임 종목들도 있다. 여기에 대체불가능토큰(NFT)을 결합, 지난 한 달에만 주가가 2배 이상 오르고, 이달 들어서도 두 자릿수대 오름세를 유지하는 위메이드(112040)의 상승세도 컸다. 또한 최근에는 메타버스와 NFT, 가상화폐 등과 연관된 종목들이 테마를 타고 급등을 반복하는 모양새이기도 하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달 코스닥을 끌어올렸던 외국인들의 장바구니를 들어보면 이와 같은 현상은 더욱 눈에 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달(11월 1~19일) 외국인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카카오게임즈(293490)(2595억원)이다. 또한 에코프로비엠(247540)(1405억원), 엘앤에프(066970)(1042억원), 에코프로(086520)(646억원) 등 2차 전지 종목들도 주로 담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한국거래소가 코스닥150에 이어 코스닥의 새로운 시장구조 도입을 위해 ‘세그먼트’를 도입하는 등 제도 손질에도 나설 것을 표명하며 정책적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거래소는 시가총액뿐만이 아니라 매출과 이익, 유동성 등 다양한 지표를 동원해 기업을 선별해 나스닥 등 해외 주요 거래소처럼 세그먼트 구조를 운영할 계획임을 지난 17일 세미나를 통해 밝혔다. 이러한 상황들이 맞물린 만큼 최근 조정장에서 코스닥 대형주가 긍정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하인환 KB증권 연구원은 “신규 지수 도입 등이 이뤄지면 대형주 위주로 자급 유입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다”라며 “이들은 대주주 양도소득세 과세를 위한 개인 매도의 영향도 덜한 만큼 콘텐츠를 포함, 전기차와 게임 등 주도 업종을 위주로 관심을 가질 만하다”라고 평가했다.
- 위드코로나에도 '집꾸'는 계속된다…홈디포 주목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코로나19 이후 홈 인테리어용 자재 등 ‘DIY’, ‘집 꾸미기’ 열풍 속 주목받았던 미국 홈디포(HD.US)가 지난 3분기에도 안정적인 실적 성장세를 보여줬다. 이에 따라 ’리오프닝‘에 대한 우려보다는 연말 성수기 모멘텀을 기대할 만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3분기 홈디포의 매출액과 이익은 모두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8% 증가한 368억달러, 주당 순이익(EPS)은 23.3% 증가한 3.92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기대치인 348억달러, 3.38달러를 모두 뛰어넘은 수치다. 또한 동일 매장 성장률은 6.1%를 달해 시장 예상치였던 1.4%를 대폭 웃돌았고, 이중 미국 내의 성장률만 5.5%에 달해 기존 예상치였던 0.5%를 10배 넘게 뛰어넘었다. 거래 건수는 다소 감소했지만, 높아진 객단가가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김재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인플레이션을 반영한 구리, 건축 자재 등 상품 카테고리의 가격 상승 영향이 나타났다”라며 “이에 1000달러 이상 고가 품목의 거래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18% 가량 늘어나면서 객단가가 높았던 기저 효과에도 불구하고 12.7% 상승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팬데믹으로 급증했던 DIY 수요가 외부 활동 재개로 줄어들고, 기저 효과 속 5.8% 감소했다”라고 덧붙였다.이처럼 팬데믹 이후 ‘리오프닝’이 본격화되고 있지만, 이에 대한 우려는 과도한 수준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김 연구원은 “주택 개량 관련 지출이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수요는 여전히 견조한 추이를 이어가고 있다”라며 “두 자릿수대 객단가 상승, 높은 기저에도 거래건수 감소가 소폭에 그친 것이 수요의 가격탄력성이 낮다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동일매장 성장률 역시 순차적으로 개선된 만큼 우려할 상황은 아니라는 해석도 가능하다.여기에 DIY뿐만이 아니라 사업자용 제품인 프로(Pro) 라인의 성장세도 기대 요소로 꼽혔다. 김 연구원은 “프로 라인과 DIY 라인 모두 성장을 지속했지만 프로향 성장세의 상대적 강세가 3분기에도 이어졌다”라며 “프로향 높은 수주 잔량, 대규모 프로젝트 비중 상승세와 시장 점유율 상승 등을 고려하면 4분기에도 이와 같은 기대감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연말 성수기와 더불어 중장기적인 수요 전망 역시 밝은 상황이다. 신규 주택 공급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주택 가치가 올라가고 있고, 고객사들의 수주 잔고 역시 높은 수준이 유지되고 있는 만큼 수요 환경이 긍정적일 수 있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4분기 공급망 병목 현상이 지속되면서 관련 비용 부담은 있겠다”라면서도 “물류센터 확보와 효율화, 컨테이너 선박 임대 등 공급망 체인에 대해 선제적 투자를 통해 충분히 대비된 자신감을 보여주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4분기에 들어와 미국 소비심리가 개선되고, 특히 주택 개량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견고한 만큼 연말 성수기 모멘텀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 [코스피 마감]외인·기관 동반 매수에 4거래일만의 상승…'2970선'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19일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에 4거래일만에 오름세로 거래를 마쳤다. 다만 이번 주에도 3000선을 회복하지는 못했다.(자료=신한금융투자 HTS)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9%, 23.64포인트 오른 2971.02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외국인의 매수가 유입되며 오름세로 출발했고, 기관이 매수에 동참하며 오름폭을 키워갔다. 이에 전날 2950선까지 밑돌았던 것이 이날은 2970선 위로 안착했다. 이번 주 코스피 지수는 장중 3000선을 넘긴 적은 있었으나 이를 끝까지 지켜내지는 못했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기전자와 제약·바이오 업종 중심으로 외국인의 순매수가 유입됐지만 인플레이션 부담이 이어지고 있다”라며 “이는 장중 달러 강세,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이어지는 요소로 채권 금리의 향방이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2307억원, 기관이 748억원어치씩을 매수했다. 개인은 3523억원어치를 홀로 팔았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이 38억원, 비차익이 745억원씩 매수, 총 783억원 순매수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오른 것이 더 많았다. 의약품이 3.89%로 가장 큰 폭 올랐고, 전기전자, 비금속광물, 제조업, 운수장비, 종이목재는 1% 넘게 올랐다. 유통업, 철강 및 금속, 의료정밀, 은행, 음식료품 등은 1% 미만에서 올랐다. 반면 건설업이 1.30% 하락했고 보험, 섬유의복, 기계, 서비스업 등은 1% 미만에서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오른 것이 더 맣았다. 삼성전자(005930)가 1.42%, SK하이닉스(000660)가 1.36%씩 올라 지수를 끌어올렸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6.06%), 카카오(035720)(2.01%), 삼성전자우(005935)(1.07%), 현대차(005380)(2.20%), 기아(000270)(0.84%) 등도 오름세를 보였다. 다만 NAVER(035420)(-0.74%), LG화학(051910)(-2.32%), 삼성SDI(006400)(-0.79%)은 하락해 거래를 마쳤다. 종목별로는 애플카 출시 계획 등이 전해지면서 협력 가능성이 부각된 LG전자(066570)(8.98%)가 강세를 보였다. 국산 탄도탄 요격미사일 체계인 ‘천궁-Ⅱ’의 아랍에미리트(UAE) 수출 소식에 LIG넥스원(079550)(12.07%) 역시 강세였다. 한편 이날 거래량은 6억4917만3000주, 거래대금은 10조8550억700만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상한가 없이 43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403개 종목이 내렸다. 95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