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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뉴팜, 3Q 누적 영업익 221억원…전년比 12%↑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대한뉴팜(054670)은 2021년 3분기 누적 영업이익 221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고 11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0% 늘어난 1256억원을 기록했고, 당기순이익은 140억원으로 123% 증가했다.또한 모든 재무지표가 개선됐으며, 그 중 안정성 지표인 유동비율이 179%로 42.8%포인트 개선됐고, 부채비율 역시 96%로 36%포인트 감소했다.회사 측은 새롭게 출시한 이상지질형증복합제 ‘뉴토젯’과 국내 독점 판매 중인 탄수화물흡수억제제 ‘미그보스필름코팅정’이 매출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회사는 오는 2022년에는 당뇨병치료제인 DPP4억제제 계열의 제네릭을 포함하여 당뇨약물 라인업을 준비 중이며, 계획된 신제품 출시를 통해 매출확대를 도모하고 있다.아울러 대한뉴팜은 올해 하반기에 출시된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디뉴’ (DiNU : define nutrition)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브라질산 그린 프로폴리스와 비타민C 조합한 이중복합기능성 프로폴리스를 시작으로 영국 DSM 아스크로빈산 3g, 미국 Opti MSM을 출시했으며, 11일에는 국내 최초 캡인캡 기술을 적용한 유산균 ‘파라오틱스’를 론칭한다. 회사의 동물사업부에서는 가축의 세균성 호흡기질병 치료제인 ‘트랙스주’에 대한 품목허가를 올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제품은 2019년 하반기 특허 만료로, 국내 제조업체에서도 생산, 판매가 가능해졌으며 툴라스로마이신의 시장 규모는 특허 만료 전 30억원 규모의 시장에서 약 90억원 규모로 증대된 제품이여 매출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대한뉴팜 관계자는 “제약, 동물 의약품, 바이오, 건강기능식품 연구개발을 꾸준히 하고 있으며 신제품 출시가 계획대로 출시되고 있으며, 4분기에도 목표를 달성하여 2021년 한 해를 잘 마무리 하겠다”며 “더 나아가 3개년 목표 달성을 위해 관리, 영업, 연구, 생산직 인재 채용을 대대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 "금융업 내부통제기준, 처벌보다는 '인센티브' 돼야…세부규정 논의도"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현행 금융산업의 내부통제 기준과 관련, 신뢰받는 금융환경 등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처벌보다는 참여자들의 자율적인 참여, 그리고 이를 이끌어내는 환경이 중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이 11일 ‘내부통제기준 관련 세미나’ 개회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금융투자협회)금융투자협회는 11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불스홀에서 ‘내부통제기준 관련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오프라인과 온라인으로 동시 진행됐으며, 금융회사의 내부통제기준 마련의 법적 책임과 한계 등에 대해 고민,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금융투자협회는 금융투자업계의 내부통제기준 마련을 지원하여 높은 수준의 내부통제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축사를 맡은 김만흠 국회입법조사처장은 “내부통제제도 발전을 통해 금융산업이 고객 만족을 지향하는 경쟁력 있는 서비스업으로 거듭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이날 세미나에서는 송옥렬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금융회사의 내부통제 제도의 도입배경과 법적 성격’이라는 주제 발표를 맡았으며, 법무법인 율촌의 이희중·맹주한 변호사가 ‘내부통제기준 마련 의무의 범위와 한계’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첫 번째 발표자인 송 교수는 “금융회사의 내부통제기준은 자율규범의 성격을 가지므로 이를 지키지 못했다고 해서 처벌하는 것보다 잘 지켜졌을 때 인센티브로 작동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최근 대형 금융사고에 대해 금융당국이 최고경영책임자(CEO) 제재 근거로 내부통제기준 마련의무 위반을 내세웠지만, 대부분의 국가에서 마련 의무만 선언적으로 규정된데다가 세부적인 가이드라인조차 제고되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이기 때문이다.송 교수는 “금융사고 발생 후의 비난은 사후적인 문제 제기에 불과하다”며 “면책의 인센티브로 작동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두 번째 발표를 맡은 맹주한 변호사 역시 “내부통제기준 마련의무를 위반한 것과 준수하지 못한 것은 구분되어야 하며, 현행법령상 이미 마련된 내부통제기준을 준수하지 못한 것에 대한 제재규정은 찾아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마지막 패널토론에서는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김화진 교수의 사회로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신윤철 미래에셋증권 컴플라이언스본부장, 김준호 SG증권 준법감시인, 김동국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가 토론에 참여했다.이효섭 선임연구위원은 “미국, 영국 등 해외의 내부통제제도는 우리나라와 달리 금융사고를 효율적으로 예방하는 것을 목표로 발전했으며 임직원을 제재하는 것에 초점을 두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신윤철 본부장 역시 “금융소비자 피해 사고 유무에 따라 내부통제기준 마련 의무 위반 여부가 결정되는 것은 부작용의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김준호 준법감시인은 “글로벌 금융회사들은 내부통제기준을 자율적으로 운영하고 있는데, 우리나라처럼 내부규범 위반에 대한 타율적 제재를 가하는 것은 재고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이에 김동국 변호사는 “내부통제기준 내용 중에서 반드시 준수해야 할 내용은 법령에서 직접 의무규정을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언했다.이번 행사를 주최한 김진억 금융투자협회 전략기획본부 본부장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내부통제기준 마련에 대한 새로운 개선 방안이 도출되길 기대하며, 이를 통해 신뢰받는 금융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전했다.
- 아센디오, 부동산·콘텐츠 사업 확대…"시너지 효과 기대"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아센디오(012170)는 현재 진행 중인 ‘콘텐츠 스튜디오’, ‘지식산업센터’ 등 부동산 개발 사업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최근 아센디오는 유상증자를 통해 307억원의 자금 확보에 성공했다. 확보한 자금은 콘텐츠 사업 강화 및 사업 다각화에 활용할 예정이다.아센디오는 동아방송예술대학교(DIMA)와 ‘콘텐츠 스튜디오’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콘텐츠 스튜디오에는 여러 제작 스튜디오를 비롯해 숙박시설, 체험, 전시공간 등 다양한 부대시설이 입점하게 된다. 특히 LED 월(Wall)을 기반으로 한 AR, VR, XR, 메타버스 등 실감형 콘텐츠 제작을 위한 버추얼 스튜디오 역시 자리해 있어, 향후 회사가 진행하는 메타버스 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회사는 콘텐츠 스튜디오를 다른 제작사에 임대하는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이와 더불어 아센디오는 최근 지식산업센터 개발을 위해 최근 경기도 남양주에 위치한 3719㎡ 규모의 부지를 170억원에 사들였다. 회사 측은 지식산업센터 개발은 콘텐츠 제작사업과 시너지를 극대화 할 수 있는 부동산 개발사업인 만큼 약 700억원의 관련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센디오 관계자는 “기존 사업과 시너지효과로 극대화 할 수 있는 부동산 개발 사업을 확대하여 안정된 유동성을 바탕으로 보다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작하여 선순환 구조로 만들고자 한다”라고 전했다.한편 아센디오가 제작을 맡은 ‘강릉’은 10일 개봉과 함께 예매율 1위에 등극했다. 회사는 이어서 개봉하는 영화 ‘유체이탈자’ 및 ‘더킬러’, ‘늑대사냥’, ‘하이브’ 등에 대한 제작 및 투자 진행도 원활하게 하고 있다.
- 씨앤씨인터내셔널, 3Q 영업익 19억원…"코로나19에도 흑자전환"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색조화장품 위탁생산(ODM) 전문 기업인 씨앤씨인터내셔널이 코로나19라는 악재를 딛고 꾸준한 성장 끝에 3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씨앤씨인터내셔널은 2021년 3분기 매출액이 236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8% 늘어난 규모다. 영업이익은 19억원으로 흑자 전환했고, 당기순이익 역시 27억원을 기록해 흑자로 돌아섰다. 씨앤씨인터내셔널의 3분기 호실적은 북미 및 유럽향 매출의 증가와 중국 상해법인의 성장세 덕분이다. 비교적 빠르게 일상으로 회복중인 북미와 유럽 고객사로부터의 발주가 전년 대비 증가했고, 주력 제품인 입술 화장 제품의 해외수요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서서히 회복 중이다. 회사는 객단가가 높은 해외 럭셔리 브랜드의 발주가 늘어나게 되면 향후 실적은 큰 폭으로 개선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국 상해법인의 선전 또한 돋보였다. 설립 5년 차인 상해법인은올 상반기까지 계속 적자를 기록했지만, 3분기에 흑자로 전환하며 실적에 대한 압박을 떨쳐내고 미래 성장동력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씨앤씨인터내셔널 관계자는 “그간 국내 시장에서 강점을 보여왔던 립틴트 제품이 현지 로컬 브랜드로부터 우수한 제품력을 인정 받았고, 여러 고객사로부터의 발주가 대폭 늘어났다”라며 “이달 수주가 된 물량만 450만개로, 매출액 기준 약 60억원에 달해 전년 대비 100% 이상의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라고 말했다.회사는 중국 시장의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자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추가 공장의 물색과 함께 자동화 설비 도입 등 기업공개(IPO) 당시 공표했던 시설투자를 공격적으로 단행 중이다.이에 상반기 시설투자 및 고용증가에 따른 고정비 부담이 증가하여 일시적으로 부진했으나, 정상화를 위해 부단히 노력한 결과 올 3분기부터는 수익성이 개선됐다. 특히 객단가가 높은 해외 럭셔리 브랜드 제품,아이섀도우 팔레트 제품,파운데이션 제품의 성장에 따라 원가율도 개선됐다. 회사 관계자는 “정부의 위드 코로나 정책에 따른 국내 영업상황의 개선, 해외 럭셔리 브랜드향 매출 증대, 신규사업(베이스 메이크업)의 매출 창출이 계획대로 진행되면 회사의 수익성 또한 점진적으로 개선되어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글로벌 뷰티 서플라이어라는 사명감을 가지고 임직원,주주 등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과 상생하는 기업으로 나아가겠다”고도 덧붙였다.
- 대원미디어 "MZ세대 인기 '무직타이거' IP 확장 사업 전개"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문화·콘텐츠 전문 기업 대원미디어(048910)가 MZ세대로부터 ‘뚱랑이’라는 애칭을 얻으며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는 ‘무직타이거’ 브랜드와 함께 지식재산권(IP) 확장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빼빼로데이’와 ‘무직 타이거’ 콜라보 상품 (사진=대원미디어)대원미디어는 오는 11일 빼빼로데이를 맞아 세븐일레븐과 함께 ‘무직타이거’ 콜라보레이션 F&B 상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롯데의 주력 상품 중에 하나인 빼빼로 뿐만 아니라 향후 다양한 형태로도 콜라보레이션이 이루어질 예정으로 ‘무직타이거’ IP에 대한 대중들의 뜨거운 호응을 입증했다. 메인 캐릭터 ‘뚱랑이’로 대중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무직타이거’는 ‘자의든 타의든 이 세대의 모든 무직을 응원합니다. 우리는 무직이고, 뮤직이고, 또 무적이니까요’라는 힐링 슬로건을 담고 있다. 실제로 이러한 슬로건에 부응하듯이 공식 SNS 팔로워의 70%이상이 MZ세대일 정도로 젊은 층으로부터 각광받고 있다. ‘무직타이거’는 MZ세대의 호응에 힘입어 F&B 영역뿐만 아니라 글로벌 명품 브랜드와의 콜라보레이션에서부터 국내 다양한 대기업 브랜드 및 카카오톡 이모티콘에 이르기까지 일상생활의 다양한 영역에서 대중들과의 접점을 넓혀가고 있다. 스파오, 비씨카드, 기아, 나라홈데코, LG생활건강, 교보문고, 가벼운 학습지 등 사실상 일상의 모든 영역에서 ‘무직타이거’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을 정도로 뜨거운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대원미디어 관계자는 “현재 ‘무직타이거’는 성인 및 아동의류, 언더웨어, 잡화, 액세서리, 생활용품 등 약 200여종 이상의 제품으로 출시됐다”며 “다가오는 2022년 호랑이 해를 맞아 다수의 파트너사와 함께 다양한 신년 프로모션을 기획 중에 있다”고 전했다.
- [특징주]아이티아이즈, 코스닥 상장 첫 날 '급락'… 공모가는 웃돌아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디지털 금융 플랫폼 기업 아이티아이즈가 코스닥 상장 첫 날 급락중이다. 다만 시초가는 공모가 2배에 형성하는 것에 성공해 현 주가는 공모가를 웃도는 수준이다. 1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4분 현재 아이티아이즈는 시초가 대비 24.83%(7100원) 내린 2만1500원에 거래중이다. 시초가는 공모가(1만4300원)의 2배인 2만8600원으로 결정했다. 앞서 아이티아이즈는 지난달 25~26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하고 공모가를 희망가 밴드(1만2500원~1만4300원) 상단인 1만4300원으로 확정했다.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총 1659개 기관이 참여했으며, 경쟁률은 1601.14대 1이었다. 이어 지난 1~2일 진행된 청약에서는 경쟁률 633.61대 1, 증거금 2조12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총 공모주식수 177만7000주의 25%인 44만4250주에 대해 2억8148만1470주의 청약이 접수됐다. 아이티아이즈는 디지털 금융 기반 플랫폼 전문 기업으로, 2012년 설립됐다. 주요 서비스는 △파이낸스 코어 부문의 ‘자산운용 솔루션, 자산·리스크 관리 솔루션, 신용평가 솔루션, 장외 파생상품 관리 솔루션’ △금융 AI·빅데이터 부문의 ‘기업분석 시스템, 시장예측 시스템, 심사·평가 시스템, 예산관리 시스템 △디지털 플랫폼 부분의 ‘AI·빅데이터 통합 플랫폼 GURMWI(구름위), 디지털 헬스케어, 클라우드 매니지먼트 서비스’ 등이 있다.
- 컴투스, 메타버스·P2E 등 트렌드 적극 확장…목표가↑-한국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1일 컴투스(078340)에 대해 지난 3분기 실적은 평이했지만, 향후 메타버스와 블록체인 사업에 방점을 찍은 만큼 새로운 트렌드에 맞춰나갈 수 있는 성장 능력을 주목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37.5% 높은 22만원으로 올려잡았다.지난 3분기 컴투스의 매출액은 1131억원, 영업이익은 129억원이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8%, 51% 줄어든 수준이다. 신작 출시에 따른 이벤트 효과가 제거돼 매출이 감소했지만, 동시에 마케팅비가 정상화됨에 따라 영업 비용 역시 감소했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서머너즈 워’ 이벤트 효과의 제거, ‘백년전쟁’의 글로벌 매출 순위 하락에도 불구하고 마케팅비 정상화에 따라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17.7% 증가하며 소폭 개선됐다”라고 분석했다.컴투스는 3분기 컨퍼런스콜을 통해 메타버스와 블록체인 게임에 대해 강조했다. 컴투스는 현재 ‘컴투버스’라는 이름의 가상 공간(메타버스)를 기획 중이다. 회사는 컴투버스 내에 오피스, 커머스, 테마파크, 커뮤니티 등 4개의 주요 기능을 가진 가상의 기획 도시를 구축해 내년 상반기 중 다양한 기업들과의 공동사업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여기에 플레이 투 언(P2E) 기능 역시 도입한다. 신작 ‘서머너즈 워’에 P2E 기능을 도입해 오는 2022년 2분기 주요 지역에 출시할 예정이다. 정 연구원은 “이용자들은 플레이를 통해 재화를 획득, 이를 유틸리티 코인으로 변환할 수 있다”라며 “장기적으로는 NFT 시스템의 도입을 통해 아이템 거래 또한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확장해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렇게 컴투스는 새로운 트렌드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중인 만큼 관련 사업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는 평가다. 정 연구원은 “메타버스와 P2E 등 트렌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으며, 내년 충분한 성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게임 출시도 예정된다”라며 “현 시점에서 가장 눈여겨볼 게임주 중 하나”라고 짚었다.
- 같은 새내기인데…디어유엔 후했고, 비트나인엔 혹독했다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글로벌 팬덤 메신저 ‘버블’을 운영하는 디어유가 10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 ‘따상’(시초가 2배에 공모가 형성 후 상한가)에 근접한 수익을 냈다. 반면 같은 날 상장한 비트나인은 20%대 급락하며 상반된 흐름을 보였다. 증시 투자심리가 전반적으로 위축된 가운데 뜨는 테마에 속해 있는 디어유만 주목받은 것이다. 1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디어유는 이날 시초가 대비 27.88%(1만4500원) 오른 6만6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시초가는 공모가인 2만6000원의 2배로 형성했으며, 27% 넘게 올랐다. 장중 한때 상한가까지 가면서 ‘따상’의 꿈을 잠시 이루기도 했다. 이날 개인과 기관은 디어유를 각각 2140억원, 98억원씩 사들이며 높은 관심을 나타냈고, 외국인은 홀로 37억원 가량을 팔았다. 디어유는 글로벌 팬 메신저 서비스인 ‘버블’을 운영하고 있다. 버블은 구독형 결제 모델을 갖추고 있어 팬들이 한 달에 일정한 금액을 지불하고 원하는 아티스트와 일대일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SM 소속 아티스트와 2대 주주인 JYP소속 아티스트를 포함, 이외에도 다양한 소속의 아티스트들과의 대화도 가능하다. 향후 버블은 이를 K팝 아티스트뿐만이 아니라 배우, 스포츠 스타, 해외 뮤지션 등으로 넓혀간다는 ‘플랫폼’으로서의 발전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여기에 ‘메타버스’ 역시 디어유의 청사진 중 하나다. 단순한 대화 공간을 넘어서 ‘3D 마이홈’ 서비스를 접목하는 등 팬덤들의 ‘가상 플랫폼’으로서 공간을 확장해나간다는 전략이다. 모바일 환경에 익숙한 MZ세대, 충성도가 높은 팬덤 문화에 기반을 둔 만큼 ‘마이홈’과 ‘아바타’ 등 아티스트들의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하는 메타버스 구축이 자연스럽게 이뤄질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이에 지난달 진행됐던 수요예측과 이달 초 진행된 청약에서 디어유는 모두 좋은 결과를 얻었다. 지난달 25~26일 진행된 수요예측에서는 경쟁률 2001대 1을 기록, 공모가를 밴드(1만8000~2만4000원) 최상단을 8%나 초과한 2만8000원으로 결정했다. 이어 지난 1~2일 진행된 청약에서는 경쟁률 1598.15대 1을 기록했고, 증거금은 17조1402억원을 모았다. 10월 말 증시 불안 여파에 SM상선 등의 기업이 아예 기업공개(IPO)를 철회할 정도였지만, 디어유는 ‘플랫폼’ 경쟁력이 부각받으면서 IPO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친 것이다. 이에 증권가에서도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버블 서비스의 최대 강점은 확장성과 안정성”이라며 “팬덤을 바탕으로 한 이커머스 기능 연계, 신사업 메타버스 등으로의 확장도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삼성증권이 제시한 디어유의 목표주가는 4만7000원이었지만, 디어유는 이를 첫날부터 상회했다. 또한 한양증권은 디어유의 목표가를 7만4000원으로 제시했다. 박민주 한양증권 연구원은 “MZ세대를 중심으로 한 지속적 성장, 플랫폼 사업 확장 등을 통해 본격적인 성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래픽=이미나 기자)반면 같은 날 상장한 그래프 데이터베이스(DB) 전문 기업 비트나인(357880)은 다소 아쉬운 첫 날 성적표를 받아들게 됐다. 비트나인은 시초가를 공모가(1만1000원) 대비 약 38% 높은 1만5250원으로 결정했지만, 장 시작부터 두 자릿수 대 급락하기 시작했다. 이에 시초가 대비 25.25%(3850원) 떨어진 1만1400원으로 마쳤다. 다만 다소 아쉬운 첫날 흐름에 비해 회사의 기술력 자체는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데이터 산업의 발전에 따라 대규모 데이터의 가공·분석 중요성이 올라감에 따라 안정적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며 “다양한 글로벌 레퍼런스, 고부가가치 포트폴리오 확장을 통해 꾸준히 성장이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 [마켓인]툴젠, 코스닥 이전상장 증권신고서 제출…연내 상장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CRISPR 유전자가위 원천특허를 보유한 유전자교정 전문기업 툴젠이 10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이전상장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유전자가위 기술은 특정 형질에 관한 유전정보를 담고 있는 DNA의 염기서열을 교정하여 형질을 변형시킬 수 있는 기술이다. 인간과 동물, 식물을 포함한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체는 유전정보를 DNA에 저장하고 있기 때문에 다양한 산업분야에 활용이 가능한 기술이다.유전질환을 일으키는 질병 유전자를 교정하는 방식의 치료제 연구개발뿐만 아니라 식물과 동물에 적용하기 위한 연구개발이 매우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최근 일본에서는 CRISPR 유전자가위를 이용하여 혈압 상승을 억제하고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데 도움을 주는 가바 함량을 높인 토마토를 판매하기 시작했다.툴젠은 지난해 노벨화학상 수상기술인 CRISPR 유전자가위에 대한 원천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툴젠이 보유한 원천특허는 진핵세포에서 CRISPR/Cas9 시스템을 이용한 유전자교정을 보인 세계 최초의 특허이다.현재까지 툴젠의 원천특허는 미국, 유럽, 호주, 중국, 일본, 한국 등 주요 9개국에서 등록됐다. 또한 2021년 인도, 싱가포르, 유럽 등에서 의미 있는 권리 범위의 특허가 추가로 등록되어 글로벌 CRISPR 특허권이 더욱 강화되었기에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회사의 주요 추진 사업으로 △유전자교정(CRISPR 유전자가위 원천특허) 플랫폼 기반 특허수익화 사업 △유전자교정 기술 적용 치료제 개발 △유전자교정 기술을 통한 동식물(종자) 품종 개량 등이 있다. 김영호 툴젠 대표이사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CRISPR 특허 경쟁력 확보 및 임상개발 등을 가속화하고 회사의 잠재력과 성장성을 극대화하겠다”면서 “앞으로 유전자교정 분야의 선도적 지위를 더욱 강화하고 혁신 기술로 인류의 건강과 복지,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툴젠의 총 공모주식수는 100만주로,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10만~12만원이다. 회사는 오는 25일과 26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30일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12월 2일과 3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12월 초 코스닥 시장 상장 예정이며,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상장을 통해 공모된 자금은 CRISPR 특허 경쟁력 확보 및 연구개발 관련 임상·설비투자, 운영자금 등으로 활용된다. 특히 회사는 연구개발 및 임상, 첨단 설비 도입, 우수 연구진 영입 등에 적극적으로 투자하여 CRISPR 특허 경쟁력을 공고히 하고 빠른 속도로 치료제 임상을 진행할 계획이다.아울러 툴젠의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은 자발적으로 상장일로부터 3개월까지 공모주식에 대해 환매청구권(풋백옵션)을 부여함으로써, 툴젠 공모에 참여하는 일반투자자 보호를 위한 장치를 마련했다. 환매청구권은 상장 주관사가 공모 참여자에게 손실 한도를 보증해주는 것으로 공모가의 90% 가격으로 증권사에 공모주를 되팔 수 있는 권리를 의미한다. 상장 후 주가가 공모가의 90%보다 더 떨어졌을 때 투자자는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환매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