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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로조, 체질개선 본격화…가격 경쟁력도 확보 -유안타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유안타증권은 2일 인터로조(119610)에 대해 지난 3분기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냈으며, 향후 가격 경쟁력을 기반으로 한 체질 개선, 이를 통한 지역별 성장세가 견고하게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3분기 인터로조의 매출액은 310억원, 영업이익은 8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3.2%, 122.9% 늘어난 수준이다. 이는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이기도 하다.매출액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국내가 전년 동기 대비 81.6% 늘어난 91억원에 달했고, 일본이 47.7% 늘어난 88억원, 중국이 31.0% 증가한 16억원, 중동이 42.1% 늘어난 20억원 등 유럽 지역을 제외하고는 전 지역이 성장세를 보였다. 허선재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일본향 공급 물량이 확대됐고, 국내 시장에 신규 출시한 ‘Si-Hy’ 뷰티 렌즈의 신속한 시장 안착 등이 있었다”라며 “이를 통한 믹스 개선, 환율 효과에서 호실적이 기인한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3분기에는 처음으로 300억원대 분기 매출액을 기록한 만큼 본격적인 성장 국면에 진입했다고 판단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말 ‘Si-Hy’ 제품의 원료 내재화에 성공한 만큼 ‘체질 개선’ 역시 본격화되고 있어 이에 따른 장기 성장도 기대됐다. 인터로조는 과거 좋은 제품 품질력에 비해 가격 경쟁력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지난해 원료 내재화에 성공하고 올해 초 제3공장을 완공한 만큼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허 연구원은 “지속적인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 신규 고객사 확대롤 통한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실제로 올 4분기에는 주력 시장인 일본과 유럽에 ‘원데이 뷰티렌즈’, ‘Si-Hy 원데이 클리어렌즈’ 등의 출시가 예정돼있는 만큼 2022년에는 본격 매출 반영이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역별 공급 물량이 늘어날수록 생산 수율과 제3공장 가동률 확대가 예상되는 만큼 내년 사상 최대 매출액 경신, 26% 수준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대할 수 있겠다”라고 덧붙였다.
- '마지막 IPO 성수기' 막 오른 11월, '알짜 중소형주' 볼까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통상 기업공개(IPO)의 성수기로 여겨지는 11월을 맞아 ‘역대급’이었던 올해 IPO 시장에도 ‘막차’를 노리는 기업들이 줄줄이 대기중이다. 이미 지난달에만 카카오페이를 포함해 10곳의 청약이 진행된 상황에서 예정된 ‘대어급’은 없지만 11월 현재 예정된 청약만 최소 11건 수준인만큼 ‘막바지’ 관심 역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11월 첫 주에만 6곳 청약 나서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11월 첫 번째 주(1~5일)에만 총 6곳의 청약이 진행된다. 1일부터 2일까지는 △데이터베이스 기술 기업 비트나인 △팬덤 메신저 서비스 ‘버블’을 운영하는 디어유 △금융기술 플랫폼 기업 아이티아이즈의 청약이 동시에 이뤄진다. 이후 2일부터 3일까지는 반도체 장비 기업 지오엘리먼트의 청약이 진행되고, 4~5일에는 해운업체 SM상선과 NH농협리츠운용의 NH올원리츠가 청약에 나서는 일정이다. 이를 포함해 현재 시점에서 예정된 11월 청약 기업만 최소 11곳에 달한다. NH올원리츠를 제외하고 모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는 중소형주로 분류되지만, 수요예측에서는 이미 기관들 사이에서 높은 관심을 받았다. 첫 주 청약 진행에 앞서 지난달 수요예측을 마친 4곳의 기업은 모두 공모가를 희망 밴드 최상단 혹은 최상단을 초과한 수준으로 결정하기도 했다. 업종 역시 최근 관심이 높은 반도체 장비와 IT 플랫폼 등으로 성장성이 기대되는 분야다. 특히 지난달 25~26일 수요예측을 진행했던 디어유에는 1763곳의 기관이 참여해 올해 최다 참여 수를 기록했고, 경쟁률은 2001대 1을 넘어서 코스닥 시장 기준 역대 3위에 달했다. ‘버블’을 필두로 점점 높아지는 K팝을 포함한 K컬쳐에 대한 관심, 팬덤 문화와 메타버스 사업의 결합 등의 성장성이 뜨거운 관심을 받은 것이다. 또한 11월 첫 주 ‘IPO 타자’들의 흐름도 기대되는 요소다. 첫 새내기인 2차 전지 소재 기업 엔켐(348370)은 이날 한때 공모가를 2배 이상 웃돌기도 하는 등 강세를 보였다. 종가 기준으로는 시초가 대비 1.96% 하락한 8만원이지만, 여전히 공모가(4만2000원)의 두 배에 가깝다. 여기에 오는 3일에는 카카오페이의 코스피 상장도 예정돼는 상황이다. 엔켐은 지난달 말 진행했던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희망밴드(3만~3만5000원) 최상단을 20%나 뛰어넘은 4만2000원으로 결정했고, 이후 청약에서도 경쟁률 1275.69대 1을 기록하며 16조원이 넘는 증거금을 모은 바 있다. 이 회사는 2차 전지의 핵심 소재인 전해액을 생산하며, 비교기업으로 선정한 엘앤에프(066970), 에코프로비엠(247540) 등 최근 2차 전지 소재 기업들이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는 만큼 시장의 성장에 따라 긍정적인 흐름이 전망되고 있다. 무조건적인 ‘따상’(공모가 2배로 시초가 형성 후 상한가)은 어렵더라도, 수요예측과 청약에서 관심받았던 ‘알짜 성장주’로서 데뷔전을 안정적으로 치르게 된 셈이다.◇ “연말 성수기 노려… 낮은 공모가 기업 접근 가능” 이처럼 10월 초 케이카(381970)의 청약 부진과 핸드백 위탁생산(ODM) 기업 시몬느액세서리컬렉션의 상장 철회 등으로 인해 한때 아쉬운 흐름을 보였던 IPO 분위기가 카카오페이를 기점으로 다시 ‘반전’을 노리는 모양새다. 실제로 ‘100% 균등배정’으로 진행된 카카오페이의 청약에는 여름 IPO 시장의 호황을 이끌었던 카카오뱅크(323410)(186만건)과 유사한 수준인 182만건에 달하는 청약 신청이 몰리는 등 여전히 높은 관심이 나타났다. 10월 인플레이션 우려와 원자재 가격 급등 등 불안 속에서도 성장성 있는 공모주에 대해서는 기대감이 남아있던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최근에는 ‘시총 100조원’ 규모 최대어인 LG에너지솔루션이 다시 상장 절차를 재개하고, 벤처캐피털(VC) 차기 대장주로 꼽히는 KTB네트워크가 지난달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하는 등 향후 기대주의 움직임도 눈에 띈다. 이와 더불어 마켓컬리와 쓱(SSG)닷컴 등 이커머스 기업, 원스토어 등 플랫폼 기업들도 내년을 목표로 상장 채비에 나서고 있는 만큼 11월을 넘어 ‘연말연초’ IPO 시장에 대한 기대 역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다. 최종경 흥국증권 연구원은 “매년 10~11월은 IPO 시장 연중 최고치의 신규 상장을 위한 수요예측이 진행되는 성수기”라며 “연말 성수기 많은 기업들이 상장하는 와중 공모가가 안정돼 낮은 공모가라 상장하는 기업들에 대해서는 좋은 투자 기회가 될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 [IPO출사표]세림비앤지 "친환경 시대 맞춘 패키지 전문기업"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친환경 패키지 기업 세림비앤지가 오는 12월을 목표로 코스닥 상장 추진을 본격화했다. 회사는 친환경 제품 소재에 더욱 집중,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기조에 맞춰 지속적인 성장을 다짐했다.나상수 세림비앤지 대표이사 (사진=세림비앤지)나상수 세림비앤지 대표이사는 1일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통해 세림비앤지에 대해 “생분해성 원료 등 친환경 제품 및 소재에 대해 국내 최고 기술을 갖췄다고 볼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세림비앤지는 지난 2003년 설립, 기존 PET 등의 용기 외에도 탄소저감형 친환경 식품용기, 미생물로 분해돼 자연으로 환원되는 생분해성 필름 제품 등의 제조를 영위하고 있다. 현재 23건의 외부기관 기술평가와 22건의 지적 재산권 등을 보유하고 있다. 이와 같은 회사의 기술력은 획득한 각종 인증에서도 엿볼 수 있다. 나 대표이사는 “미국 BPI, 오스프리아와 벨기에의 ‘TUV OK 컴포스트’ 등 해외 3대 인증 기관에서 친환경 인증을 획득했다”라며 “여기에 국내에서도 친환경 용기와 필름 제품 관련 총 10건의 생분해 인증 환경마크를 보유했다”라고 말했다. 세림비앤지의 친환경 기술력이 국내외에서 모두 인정받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부분이다. 최근 플라스틱 폐기물은 심각한 환경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에 따라 ‘포스트(Post) 플라스틱’의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플라스틱 그 이후의 ‘친환경 플라스틱’에 대한 요구가 곧 ‘인류 생존’으로 연결되게 된 것이다. 세림비앤지는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친환경 생분해성 플라스틱’ 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회사는 현재 쇼핑백, 식품 포장용,배달용,약국 포장용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고 있는 생분해성 필름 제품과 탄소저감형 용기류 등을 공급하고 있다. 나 대표이사는 “오랜 기간 축적된 친횐경 제품의 성형·가공 기술은 물론다양한 촉매·첨가제 활용 기술,소재에 대한 이화학적 건식 변성기술과 컴파운딩 기술 등 친환경 제품과 소재 사업에 필수적인 국내 최고 수준의 생산기술 및 연구개발(R&D) 역량도 보유했다”라고 회사의 기술력을 강조했다. 세림비앤지는 현재까지 용기 사업 부문에서 655개사, 필름 사업 부문에서 153개사 등 다양한 고객사를 확보했다. 이러한 다양한 고객사들을 응대하기위해 회사는 신속 대응, 다품종·다재질 생산 전략 등을 통해 제품을 세분화하며 시장을 이끌어왔다. 나 대표이사는 “원재료 수급처 다변화를 통해 안정적인 수급과 효율적인 원가 관리가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실적 역시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세림비앤지의 매출액은 연평균 14.5% 늘어났다. 올해 상반기에는 매출액 225억원, 영업이익 12억2200만원을 각각 기록했다. 향후 회사는 기존 사업부문의 지속적인 성장과 더불어 다양한 친환경 제품 생산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현지 생산기지와 해외 네트워크 등의 확보에 나서며 시장 확대에도 나설 예정이다. 나 대표이사는 “이번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생산능력 확대와 설비 도입 등을 통해 생산 역량을 강화하고, 친환경 제품 대체 수요를 확대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성장을 실현할 계획“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친환경 패키지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세림비앤지는 지난달 21일 한화플러스제1호스팩(340440)과의 합병이 승인됐다. 합병기일은 오는 23일이고, 12월 9일 코스닥 시장에 합병신주를 상장할 예정이다.
- [마켓인]신한서부티엔디리츠, 상장 추진…연내 IPO 목표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신한서부티엔디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신한서부티엔디리츠, 모리츠)가 대주주인 서부티엔디를 기반으로 본격적으로 상장 추진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신한서부티엔디리츠의 용산 드래곤시티 호텔 (사진=신한서부티엔디리츠)연내 상장을 추진 중인 신한서부티엔디리츠는 디벨로퍼(부동산개발회사)가 보유하고 운영 중인 자산을 리츠로 유동화한 국내 첫 디벨로퍼 앵커 리츠이며, 국내 최초로 5성급 호텔을 담은 복합형 상장 리츠가 될 예정이다. 대주주인 서부티엔디가 디벨로퍼를, 신한서부티엔디리츠가 운영자를 맡아 각각의 역할을 분리해 최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서부티엔디의 우수한 자산을 리츠에 편입하고, 리츠에 매각된 부동산에 재개발이나 리모델링이 필요할 때에는 다시 서부티엔디가 부동산을 재매입해 양측이 함께 성장해 나가는 시스템이다.이에 현재 모리츠와 신한서부티엔디제1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이하 신한서부티엔디제1호리츠, 자리츠)의 주요 자산은 기존에 서부티엔디가 갖고 있던 부동산이다. 모리츠의 주요 자산은 인천 연수구 소재의 대형 복합 쇼핑몰인 인천 스퀘어원으로, 지난 2013년 준공 이후 서부티엔디가 보유 및 운영해 왔으며, 모리츠에 지난해 말 편입됐다. 지난달 초에도 서부티엔디는 공시를 통해 용산 서울드래곤시티 내 그랜드 머큐어 레지던스 호텔을 오는 12월 초 자리츠에 처분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서부티엔디는 인천 스퀘어원과 그랜드머큐어에 대한 장기 책임임대차 계약을 통해 리츠의 임대료 수취 안정성을 높였다. 인천 스퀘어원 책임임대차 계약 기간은 8년, 임차 비중은 전체의 72%이고, 그랜드 머큐어 또한 매출 연동 조건에 최소보장 임대료 조건으로 8년간 임대차 계약을 체결해 둔 상태다. 또한 인천 스퀘어원은 지난해 코로나 팬데믹 기간 중에도 분기별로 고정 임대료 대비 32% 증가한 매출을, 그랜드 머큐어는 평균적으로 매달 최소보장임대료를 13% 상회하는 매출을 내고 있다.서부티엔디 및 신한서부티엔디리츠의 승만호 대표이사는 “디벨로퍼 스폰서인 서부티엔디와 함께 안정성·성장성·전문성을 모두 잡아 동반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한편 모리츠인 신한서부티엔디리츠는 지난 19일 자산추가에 대해 국토부의 변경 인가를 획득하였다.
- 태웅로직스, 한국-유럽-터키 잇는 신규 복합 운송루트 개발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종합 물류 서비스 기업 태웅로직스(124560)는 국내 최초로 러시아 극동-서남단 구간을 관통하는 블록트레인(Block Train, 급행 화물열차)을 활용해 한국-유럽-터키를 연결하는 신규 복합 운송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1일 밝혔다.(사진=태웅로직스)이 운송 루트는 러시아 극동 보스토치니항에서 서남단의 흑해 연안에 위치한 노보로시스크항까지를 시베리아 횡단철도(TSR, Trans Siberia Railway)로, 이후 유럽과 터키까지 해상으로 화물을 운송하는 새로운 경로의 복합 운송 서비스다.러시아 최대 컨테이너 철도 물류 업체인 트랜스컨테이너사가 TSR 철도 운송 구간을, 태웅로직스의 노보로시스크 법인이 노보로시스크 발 해상 구간을 맡는 방식으로, 한국과 러시아 기업이 공동 협력해 운영하고 있다.태웅로직스 관계자는 “국내 물류업체 최초로 이 구간에서 정기 블록트레인을 운영하는 토대를 구축했다. 이를 바탕으로 유럽과 터키향 수출화물 물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이번 신규 운송 루트를 정기 서비스로 확고하게 정착시키겠다”라고 말했다. 기존 TSR을 통한 유럽향 수출 화물 운송은 대부분 폴란드를 경유하는 노선을 이용해왔으나, 이번 노보로시스크항을 경유하는 신규 노선의 개발로 사각지대였던 터키까지 TSR로 운송이 가능해졌다. 또한 비용과 시간 측면에서도 기존 노선 대비 경쟁력이 뛰어나 흑해 및 지중해 연안까지 국내 수출 기업들에게 제공하는 서비스 선택의 폭을 넓히는 동시에, 서비스 질까지 향상 시킬 수 있을 것으로 태웅로직스는 기대하고 있다.한재동 태웅로직스 대표이사는 “유럽 및 터키 향 물류에 있어 이번 신규 운송 루트를 대안 노선으로 삼아, 해상 운송 산업이 당면해 있는 극심한 선박 부족 문제 해소에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 [특징주]엔켐, 코스닥 상장 첫 날 '보합'… 공모가 웃돌아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2차 전지 소재인 전해액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기업 엔켐(348370)이 코스닥 상장 첫 날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현재 주가는 공모가를 두 배 가까이 웃도는 중이다. 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2분 현재 엔켐은 시초가 대비 0.37%(300원) 오른 8만1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초가는 공모가(4만2000원) 대비 약 94% 높은 8만1600원으로 결정했다. 앞서 엔켐은 지난달 15~16일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1647대 1을 기록했다. 이에 최종 공모가를 희망 밴드(3만~3만5000원) 최상단을 20% 초과한 4만2000원으로 결정했다. 참여한 기관 모든 곳이 밴드 최상단 가격인 3만5000원을 초과하는 가격을 제시했으며, 전체 신청물량 중 의무보유확약 비중은 63.63%에 달했다. 이후 지난달 21~22일 진행된 청약에서는 통합 경쟁률 1275.96대 1을 기록, 증거금 약 16조4650억원을 끌어모았다. 총 청약 건수는 35만280건이었다. 엔켐은 2차전지 4대 핵심소재 (양극재, 음극재, 전해액, 분리막) 중 하나인 전해액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세계에서 최초로 2세대 전기차용 전해액의 사업화에 성공했고 세계 유일 배터리 주요 4대 지역(미국, 유럽, 한국, 중국)에 현지 생산 공장을 설립하며 글로벌 생산 인프라를 구축했다. 주요 고객사로는 SK이노베이션(096770)(비중 50~60%), LG에너지솔루션(30%)을 포함, 다양한 2차 전지 업체들이 있다. 현재 전해액 연간 생산능력은 6만5000톤에 달하며, 공모 자금을 통해 헝가리, 중국 등의 해외 증설 투자에 사용할 계획이다.
- 경남제약, '레모나'와 나라홈데코 협력…홈컬렉션 5종 출시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경남제약(053950)이 홈데코 전문기업 나라홈데코와 함께 비타민 C 브랜드 ‘레모나’를 활용한 홈컬렉션 제품을 선보였다고 1일 밝혔다.(사진=경남제약)이번 협업을 통해 출시한 제품은 차렵이불, 바디필로우, 대쿠션, 사각쿠션, 베개커버 등 5종이다. 실제 레모나 스틱포 디자인을 적용한 바디 필로우부터 다양한 사이즈의 쿠션, 차렵이불 등 실용성을 겸비한 제품으로 구성됐다.이번 협력(콜라보) 제품은 레모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그대로 재현한 것이 특징이다. 상큼한 레모나를 연상시키는 레몬 색상의 침구류로 생활 속 인테리어에 재미를 줄 수 있어 MZ세대는 물론 중장년층에게도 사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침구 제품으로 구성된 만큼 제품력 역시 신경 썼다. 전 제품 모두 국내 제작이며 겉감 순면 100% 소재로 부드럽고 포근하면서 우수한 내구성을 자랑한다.경남제약 관계자는 “여러 브랜드와 재미있고 색다른 콜라보를 진행하고 있는 나라홈데코와의 협업으로 레모나를 실용 만점 잇아이템으로 새롭게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면서 “추후 콜라보 아이템을 추가 라인업해 선보이는 한편 앞으로 레모나 브랜드를 활용한 다양한 시도를 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경남제약의 ‘국민 비타민’으로도 잘 알려진 ‘레모나산’은 1983년 출시된 국내 최초 분말형 비타민 제품으로 달지 않고 상큼한 맛이 특징이다. 육체 피로, 임신 수유기, 병중 병후의 체력 저하 시 비타민B2, B6, C의 보급, 기미 주근깨의 완화에 효과가 있다.레모나와 나라홈데코의 협력 제품은 나라홈데코 공식 홈페이지 또는 전국 홈플러스에서 구매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나라홈데코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 [주목!e해외주식]中 2위 석탄기업 섬서석탄, 전력난 시대 '주목'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시가총액 기준 중국 2위의 석탄 기업인 섬서석탄(601225.CN)이 이달 들어서 중국 정부의 전력난 해소 노력에 따라 중장기적인 실적 개선세가 유효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다만 석탄 가격과 함께 단기간의 변동성 역시 불가피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지난 2008년 설립된 섬서석탄은 2014년 중국 상해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 시가총액 규모는 약 1310억위안(한화 24조1000억원)에 달해 중국 내 2위 석탄 기업이다. 또한 중국 3대 석탄 생산지인 섬서성의 국유자산관리위원회 산하 국유 기업이기도 하다. 섬서석탄의 올해 상반기 기준 석탄 매장량은 156억톤, 채굴 가능한 매장량은 89억톤에 달한다. 또한 90% 이상이 고품질로 분류되며 매장된 깊이가 낮은 만큼 채굴 원가가 낮다는 장점이 있다. 3분기 섬서석탄의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충족하는 수준이었다. 3분기 섬서석탄의 매출액은 486억4000만위안, 지배지분순이익은 59억7000만위안을 각각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91.7% 늘어났고, 지배지분순이익은 7.9% 감소했다. 조철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회사의 석탄 생산량은 1조톤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13.4% 증가한 가운데 판매 단가가 급등한 것이 매출 고성장의 원인이었다”라고 분석했다.실제로 3분기 섬서석탄이 자체 생산한 연료탄의 평균 판매 단가는 톤당 630위안으로 올해 상반기와 비교하면 39%나 높아졌다. 연료탄은 화력발전의 주요 원료이자 섬서석탄의 주요 제품이기도 하다. 앞서 올해 상반기에도 석탄의 채굴량과 판매량은 모두 호조를 보인 바 있다. 상반기 섬서석탄의 채굴량과 판매량은 각각 7019만톤, 1억3669만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1%, 29.2%씩 증가했다. 또한 석탄 가격 급등에 힘입어 상반기에도 지배지분순이익은 66.1% 늘어난 82억9000만위안에 달하기도 했다. 다만 이익 측면에선 다소 감소세가 나타났다. 조 연구원은 “지난해 3분기에는 지분투자 관련 비경상 이익 38억3000만위안이 반영됐지만 올해 3분기에는 지분투자 관련 손실 10억3000만위안이 반영됐다”라고 설명했다. 향후 섬서석탄의 실적에는 중국 정부의 개입, 석탄 가격 등이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정부는 이달 들어 전력난 해소를 위해 가동 중단 상태인 탄광 가동을 재개하는 등 석탄 공급 확대에 나서고 있다. 이를 통해 4분기 석탄 공급량은 약 5000만톤 가량 늘어날 것이 예상된다. 또한 정부는 석탄 가격 안정화를 위한 법제 마련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정부 개입은 단기간에는 연료탄 가격에 하락 압박을 가할 수 있다. 실제로 중국 내 연료탄 선물 가격은 지난 19일 고점인 톤당 1908.2위안에서 27일 기준 1188.4위안으로 37.7%나 급락한 바 있다. 다만 현물 가격은 고점 대비 4.4% 하락에 그쳤다. 조 연구원은 “현물 가격의 낙폭이 크지 않고, 회사의 판매 단가 산정 기준이 되는 환발해연료탄지수와 섬서성연료탄가격지수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중”이라고 말했다. 이에 단기간 변동성은 불가피하지만, 실적 개선세 자체는 이어질 것이라는 예상이다. 조 연구원은 “정부 개입으로 인해 석탄 가격의 하방압력은 강화됐지만 여전히 과거 대비 평균 판매 단가가 높게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전망했다.
- [SK證 주간추천주]높은 수익성…고려아연·삼성전기·GST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코스피 △고려아연(010130)- 2021년 3분기 연결실적 매출액 2조4000억원(YoY +22.2%), 영업이익 2658억원(YoY -0.6%, OPM 11.0%) 기록- 해상운송차질로 판매량은 감소하였지만, 상품가격 상승이 이를 만회- 주요 자회사의 실적개선도 기여. 중국과 유럽의 전력난으로 경쟁사 대비 경쟁우위 상황- 2022년 제련수수료 협상에도 긍정적으로 작용 예상, 높은 수익성 지속 전망, 신사업 확대에 따른 밸류에이션 상승도 기대△삼성전기(009150)- 3Q21 매출액 2조6887억원(QoQ +8.6%, YoY +20.6%), 영업이익 4578억원(QoQ +4.9%, YoY +48.9%) 기록하며 컨센서스 상회- 4Q21 재고 조정 우려 영향이 있겠으나 그럼에도 MLCC와 패키지 기판의 높아진 수익성으로 관련 영향 최소화- 저부가 사업 대부분 정리 수순. 현 사업 위주의 이익 레벨과 체력은 더욱 탄탄◇코스닥 △GST(083450)- 3Q21 영업이익 115억원 (-10% QoQ)의 호실적 예상- 국내 반도체 Capex 다운사이클 불구, 해외 거래선 확대 및 해외 Capex 견조- 4Q21 영업이익 129억원 (+12% QoQ)의 최대실적 전망. 다변화 된 거래선 효과- 2021년 영업이익 480억원 (+165% YoY) 전망. 2021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6.4배 수준에 불과- Plasma-Hybrid, Heat-촉매 친환경에 따른 스크러버 수혜와 칠러 시장 점유율 확대 전망
- 웰바이오텍, 신오전자와 전기차 충전기 생산협약 체결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웰바이오텍(010600)이 전기자동차 충전기(EV충전기) 국내 생산 파트너 선정을 완료하고 한국형 EV충전기 신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자료=웰바이오텍)웰바이오텍은 한국형 EV충전기 제품 명칭을 ‘EV LUCY’로 확정하고 본격적인 제품 생산을 위해 신오전자와 ‘EV LUCY’ 생산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웰바이오텍은 국내 생산 협력 파트너로 그동안 이스트그룹(EAST Group)과의 협력에서 가장 적극적이고 원활한 대응을 한 신오전자를 선택했다. 특히 신호전자는 GUI(Graphical User Interface)에 대한 많은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 자동차 부품업체로 차량의 전조등, 실내등, 후미등 등 PCB 어셈블리와 모듈 조립 생산 제조업체다. 생산공장은 경기도 안산 2개, 평택 1개, 중국 청도 1개를 운영하고 있다.신오전자는 EV충전기의 충분한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중국 청도 공장을 통해 이스트그룹과의 원활한 정보교류가 가능한 것이 강점이다. 국내외 유명 자동차 메이커의 SQ 인증을 획득해 차량용 전기전자 분야에 대한 품질 혁신 및 신뢰성을 입증 받은 점도 돋보인다.웰바이오텍은 이번 신오전자와의 생산 협력 계약이 마무리됨에 따라 중국 이스트그룹과 공동 개발한 한국형 EV충전기 3개(7kw 완속충전기, 50kw 급속충전기, 100kw 급속충전기) 모델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웰바이오텍은 이스트그룹으로부터 충전기와 부품을 공급받는 한편 일부 부품의 국산화도 시도할 예정이며 신오전자에서 소프트웨어 개발, 부품 조립 및 생산 등을 진행한다. 웰바이오텍이 ‘EV LUCY’의 H/W 공동개발 제품에 대한 브랜드 등록과 인허가, 인증절차를 올해 내에 진행하고 마케팅 및 국내외 영업을 수행한다는 계획이다.중국은 지난해 기준 누적 전기자동차 보급대수가 450만대로 유럽 전체 보급대수 320만대 보다 많은 전 세계 1위 전기차 시장으로 EV충전기 시장도 폭발적인 성장과 발전을 거듭해 왔다. 중국 EV충전기 시장에서 이스트그룹은 안전성을 검증 받은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웰바이오텍은 이스트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신사업 진출에 대한 시행착오를 줄이고 빠른 제품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신사업 추진을 위해 그동안 중국 이스트그룹과 협상 및 실무 협의에 오랜 시간 공을 들여 이미 한국형 EV충전기 제품 개발이 마무리 단계에 있는 만큼 앞으로 EV충전기 사업이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며 “내달 중 EV충전기에 대한 KC 인증을 진행하고 올해 안에 모든 인증절차 및 공공 조달품목 지정을 위한 업무 진행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어 “이번에 출시 예정인 제품 외에 다양한 한국형 EV충전기 제품을 개발해 국내 시장에 도입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IPO출사표]SM상선 “차별화된 해운 노선으로 글로벌 경쟁력 확보”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해운산업 환경과 환경규제 등 업계 패러다임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지속적인 운영 노선 증대, 선박 및 장비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시장 경쟁력을 굳혀나가겠습니다”.박기훈 SM상선 대표이사는 29일 온라인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국내 양대 원양선사 중 하나인 SM상선은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변화하는 해운 업계에서 꾸준히 성장해나가겠다는 계획이다.박기훈 SM상선 대표이사 (사진=SM상선)◇ ‘틈새시장’ 공략하는 전문 원양선사 SM상선은 SM그룹의 계열사인 국내 원양선사로, 2016년 한진해운의 인력과 영업자산을 인수해 설립됐다. 현재 박기훈 대표이사는 해운 부문을 이끌고 있고, 정광열 대표이사는 건설 사업부문을 맡고 있다.SM상선의 주력 사업은 ‘컨테이너 운송’이다. 이는 규격화된 컨테이너 화물을 고객으로부터 집하해 선박에 싣고, 미리 정해진 일정과 항로에 따라 정기적으로 운항하는 ‘정기선 서비스’다. 현재 SM상선은 롱비치·오클랜드·시애틀·밴쿠버·포틀랜드 등을 기항하는 미주 서부 노선 4개와, 상하이·하이퐁·호치민·방콕 등을 기항하는 아주 노선 9개를 운영 중이다. 이달 기준 운용 선박은 총 18척에 달한다. 박 대표이사는 “미주 서안 북부에서는 유일하게 포틀랜드에 직기항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차별화된 서비스 개발을 통해 틈새시장(니치마켓) 공략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주요 대형 화주로 삼성전자(005930), LG전자,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 월마트 등을 보유하고, 세계 최대 해운 얼라이언스인 2M과의 공동운항 등을 통해 서비스 경쟁력 역시 확보했다”라고 덧붙였다. ◇ 노선 확대와 선박 확충 등 지속적 성장 코로나19를 계기로 전 세계 물류 공급망과 해운 환경은 급변하고 있다. 여기에 물류난 등이 불거지면서 해운 산업 자체 경쟁력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해졌다. 박 대표이사는 “자사선 중심으로 운영해 외부 의존도를 낮추고 비용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목표”라며 “여기에 화물 포트폴리오를 최적화해 수익성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상장을 통해 유입되는 자금의 대부분도 영업 자산 확충에 쓸 계획이다. 박 대표이사는 “노선 확장, 이에 필요한 선박과 컨테이너 박스 등 영업 자산을 확충해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더 끌어올릴 계획”이라며 “실제로 미주 노선을 2024년까지 신규로 개설하는 등을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SM상선은 미국 동부 최대 항만인 뉴욕과 사바나, 찰스턴 등을 기항하는 노선을 개설하고 신규 선박을 투입할 계획이다. 또 미국 최대 철도회사 유니언 퍼시픽과 캐나다 철도회사 캐너디언 내셔널 레일웨이 등의 협업과를 통해 해운뿐만이 아니라 내륙 운송 서비스 등도 확충해나간다는 전망이다. 박 대표이사는 “미주 노선 확대와 더불어 HMM(011200), 팬오션(028670) 등이 함꼐하는 ‘K얼라이언스’를 기반으로 아주노선의 경쟁력 확충, 내년부터 적용될 해운 탄소배출 환경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환경 저감장치 설치 등을 다양하게 고려 중”이라고 전했다.여기에 최근 화두로 떠오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역시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박 대표이사는 “탄소배출 규제 준수, 이산화탄소 감축 노력 등 환경규제 대응에 강화하고, 중소 수출기업 수출 및 판로 지원에 나서는 등 사회적 책임 강화 등에도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박 대표이사는 “SM상선은 재무적으로토 탄탄하고 알찬 회사”라며 “글로벌 선사와 비교하면 규모는 작을 수 있지만 높은 영업이익률과 우수한 인적 자원 등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경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SM상선의 공모가 희망 밴드는 1만8000~2만5000원이다. 오는 11월 1~2일에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후, 11월 4~5일 양일간 일반투자자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