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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닥 마감]외인 홀로 매도에 소폭 하락…이틀째 1000선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코스닥 지수가 개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도 불구, 소폭 하락하며 거래를 마쳤다. 다만 전날에 이어 1000선대는 유지했다. (사진=신한금융투자 HTS)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8%, 2.81포인트 내린 1008.95로 거래를 마쳤다. 앞서 전날 코스닥 지수는 1% 넘게 오르며 3거래일만에 1000선을 넘어 1010선까지 웃돌았으나, 이날은 외국인의 물량이 나오면서 약세로 전환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속되는 가운데 에너지 가격 상승 추이 등이 이어지고 있다”라며 “장중 위안화 강세 반전, 국내 증시에서의 외국인 자금 유출 등으로 인해 원달러 환율 역시 상승전환했다”라고 설명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931억원, 기관이 378억원어치를 각각 사들였다. 반면 외국인은 홀로 792억원어치를 팔았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이 1억원 매수, 비차익이 702억원 매도로 총 701억원 순매도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내린 것이 조금 더 많았다. 방송서비스, 섬유의류, 운송장비 및 부품, 종이목재, 컴퓨터서비스 등이 1% 넘게 하락했으며 유통, 화학, 음식료·담배, 통신서비스, 일반전기전자 등은 1% 미만에서 내렸다. 반면 디지털컨텐츠 업종은 4% 넘게 올라 가장 큰 폭 올랐으며, 오락문화(1.73%), 출판·매체복제(1.11%), 소프트웨어(0.55%) 등도 오름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내리는 것이 더 많았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1.23%), 에코프로비엠(247540)(-0.24%), 엘앤에프(066970)(-0.16%), 에이치엘비(028300)(-4.09%), 셀트리온제약(068760)(-2.25%) 등이 내림세를 보였다. 다만 펄어비스(263750)(3.99%), 카카오게임즈(293490)(6.52%), 위메이드(112040)(4.78%) 등 게임주는 강세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위메이드(112040)가 ‘미르4’ 글로벌의 동시 접속자가 100만명을 돌파,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는 소식에 4% 넘게, 카카오게임즈(293490) 역시 ‘오딘’의 3분기 국내 모바일게임 매출액 순위가 1위를 차지했다는 소식에 6% 넘게 올라 마감하는 등 시가총액 상위 게임 종목들이 강세를 보였다. 한편 이날 거래량은 12억4932만주, 거래대금은 11조41억12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3개를 포함해 47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를 포함해 880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권에 머문 종목은 87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