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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성호 솔루엠 대표, 반도체 핵심부품 국산화로 '대통령상' 수상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솔루엠(248070)의 전성호 대표가 지난 13일 산업통상자원부가 개최한 ‘2021 소부장뿌리기술대전’ 개막식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전성호 솔루엠 대표이사 (사진=솔루엠)올해로 11회째를 맞이하는 ‘소부장뿌리기술대전’은 소부장·뿌리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부 주관으로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소부장 발전 유공자들에게 정부포상을 수여해 그 공로를 치하하고 있다.전성호 대표는 솔루엠의 대표이사로서 대외의존도가 높은 반도체 핵심부품의 내재화 방침을 선포해 과감히 투자의사 결정을 단행함으로써 반도체 개발 핵심인력 확보, 기술 개발 및 제품화, 시장 진출까지 전 과정을 주도한 공로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특히 솔루엠은 외산 반도체 부품 사용을 선호하는 고객사들에 자사 부품의 기술적 우수성과 신뢰성을 인식시켜 제품을 채택하도록 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를 통해 대외 의존도가 높은 핵심 반도체를 국산화해 글로벌 시장을 개척하는 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또한 반도체 기술경쟁력 향상을 통한 미래 부품시장 선점 노력도 계속 추진하여 헬스케어 및 자동차 전장시장 진출, 세계 최소로 저전력 특화 센서 3종 조기 출시 등을 달성해 중국 등 주요 시장을 개척했으며, 향후 국산 부품의 글로벌 경쟁력 유지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계획이다.솔루엠은 기술개발과 더불어 일자리 창출, 인재 육성, 직원 복지 개선 등 국가 정책에 적극적으로 부응하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회사 설립 후 지속적으로 고용을 창출해 2015년 274명이었던 국내 임직원 수는 올해 430명으로 57% 증가했다.이와 더불어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인력 57명을 채용했으며, 일학습병행제(한국기술교육대)에 참여하게 해 학사학위 취득을 적극 장려 및 육성하고 있다. 올해 16명이 첫 졸업으로 학사학위를 취득했으며, 현재도 8명이 재학 중이다. 아울러 회사는 자녀 수에 상관없이 유치원부터 대학교까지 자녀학자금 100% 지원, 직원과 가족의 단체상해보험 가입을 통한 병원 진료비 실비 지원, 직원과 배우자의 건강관리를 위한 종합건강검진과 생애주기검진 지원 등 직원들에 대한 수준 높은 복지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전성호 대표이사는 “이번 수상은 당사의 기술 역량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쾌거”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핵심 기술을 개발해 국산 부품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및 무역수지 개선에 기여하는 기업이 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 셀바스AI "'셀비 노트' 조서·상담록 공공시장 확대 적용 기대"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인공지능(AI) 전문 기업 셀바스 AI는 인공지능 조서, 상담록 작성 솔루션 ‘셀비 노트(Selvy Note)’의 공공시장 확대 적용이 기대된다고 14일 밝혔다.(자료=셀바스AI)셀비 노트의 전국 경찰청 적용 확대에 이어, 정부가 지자체 아동학대전담 공무원의 실제 업무부담이 줄어들 수 있도록 녹취록(AI 회의록) 작성 장비를 시군구에 지원하겠다고 발표함에 따라 셀바스 AI의 공공시장 진입을 가속화할 계획이다.‘셀비 노트’는 조사, 상담 내용을 정확하게 인식하여 조서 및 상담록을 작성해 주는 솔루션이다. 화자(피해자와 조사관)를 분리하여 실시간으로 문서화하고, 진술에 따라 관련 매뉴얼 및 화자간 대화에서 키워드를 추출하여 수사 지원 컨텐츠 등을 통해 조사를 지원하는 ‘AI 수사가이드’가 탑재되어 있어 조서 작성 업무 부담을 최소화해주는 솔루션으로 호평 받고 있다.특히 조서 및 상담록을 실시간 작성하고, 필요할 때 비실시간 작성도 가능하다. 여기에 한 장소가 아닌 여러 장소에서 조사와 상담이 가능하도록 이동형 기능도 지원한다.실제로 셀바스 AI는 지난 해 서울, 경기지역 등 59개 경찰서 77개 조사실에 셀비 노트를 기반으로 한 ‘음성인식 기반 성폭력 피해 조서 작성시스템’ 공급을 완료했다. 올해 2차 확대 사업을 통해 전국 90여개 경찰서에 확대 적용하게 되며, 내년까지 전국 257개 경찰서에 확대 적용 예정이다. 피해자의 말을 빠짐없이 텍스트화 할 수 있어 사용 빈도와 편의성이 모두 올라갔고, 조서 작성 시간 단축으로 피로도 감소는 물론 피해자와의 공감대 형성에 집중하여 수사의 질이 향상됐다.셀바스 AI 관계자는 “범죄사례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아동 학대, 군 내부 성피해 등 조서 작성이 필요한 부문에 활용 가능한 셀비 노트가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인공지능 조서, 상담록 작성 솔루션 셀비 노트 도입을 통해 조서 작성이 전체 업무비중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조사관들의 업무부담 감소뿐 아니라 피해 아동 등 진술 중복 방지에도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주목!e기업]디어유 “팬덤 플랫폼에서 메타버스로 진화하는 ‘버블’”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좋아하는 스타와 대화하고 싶다’, 한 번이라도 연예인을 좋아한 경험이 있다면 누구나 해봤을 법한 생각이다. 이렇게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생각에 IT기술을 접목, 팬덤 메신저 서비스인 ‘버블’을 제공하는 디어유는 팬들의 마음에 주목했다. 현재 11월을 목표로 코스닥 상장을 준비 중인 디어유는 팬덤 문화와 산업을 결합한 ‘팬더스트리’ 영역에 메타버스를 접목, 문화 산업을 이끄는 글로벌 기업을 목표로 삼았다. 이학희 디어유 부사장 (사진=디어유)◇ ‘좋아하는 마음’ 읽어내 성장한 팬덤 메신저 ‘버블’ 2017년 설립된 디어유는 에스엠(041510)엔터테인먼트의 IT 계열사로 시작했다. 이후 2019년 팬 커뮤니티 서비스인 ‘리슨’을 제공하며 팬덤 기반의 사업을 영위해 왔다. 이학희 디어유 부사장은 최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를 통해 “리슨의 가입자를 대상으로 슈퍼주니어, 엑소 등 SM 소속 아티스트와의 ‘스타 채팅’ 서비스를 한정 이벤트로 진행했는데 당시 뜨거운 호응이 있었다”라며 “이를 통해 메신저 서비스와의 결합을 통해 ‘버블’의 사업화를 구상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버블은 구독형 서비스로 운영중이다. 팬이 원하는 아티스트를 선택해 이들에게 메시지를 보내고, 아티스트가 자신을 구독한 팬들에게 답장을 보낼 수 있는 대화방 형식으로 ‘소통의 공간’ 역할을 하고 있다.버블은 지난해 출시된 이후 현재 90% 이상의 매출 비중을 차지할 정도로 성장했다. 상반기 영업익 역시 66억원에 달해 흑자전환에 성공, 실적으로도 팬더스트리 내 ‘대세’를 인증했다. 이 부사장은 “유튜브와 공식 홈페이지 등을 통한 공식 행사는 누구나 다 알고 있지만, 이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것은 ‘스타의 일상’이다”라며 “더 알고 싶고, 가까워지고 싶은 마음이 버블의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버블은 현재 참여자 모두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이 부사장은 “모두에게 오픈된 공간인 SNS와 달리 정말로 스타와 소통하고 싶은 팬들이 기꺼이 비용을 지불하며 대화를 나눌 수 있다”라며 “이에 아티스트들 역시 ‘코어 팬’들과 소통하며 ‘사랑받는 기분, 힐링이 되는 기분’이라며 높은 만족도를 표현하고 있어 모두에게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그는 “여기에 한 달에 ‘커피 한 잔 값’ 정도로 좋아하는 스타와 가까워질 수 있는 기분을 느끼고, 넷플릭스 등으로 익숙해진 구독형 모델이 이용자들을 계속 버블 내에 머물게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버블’의 성장을 통해서는 팬들의 마음뿐만이 아니라 오랜 기간 독특한 문화로서 자리잡아온 K팝, 아이돌 산업의 면모도 엿볼 수 있다. 이 부사장은 “소위 말하는 ‘덕질’(팬 활동) 문화는 기존 서구권에서는 익숙하지 않았다”라며 “실제로 유료 팬클럽 등이 활성화된 나라는 전세계적으로 한국과 일본뿐이었을 정도”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과 일본이 ‘팬더스트리’ 부문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해왔지만, 일본이 내수 시장을 통한 성장이 가능했던 것과 비교하면 한국은 해외 진출을 선택했다”라며 “K팝뿐만 아니라 K컬쳐 자체가 해외로 뻗어나가면서 이제 해외 팬덤에서도 ‘한국식 덕질’ 문화가 익숙한 것이 됐다”라고 말했다. 팬덤과 플랫폼의 결합이 글로벌 문화로서 영향력을 갖출 수 있는 상황을 디어유가 이끌고 있다는 의미다. ◇ 팬더스트리 플랫폼 넘어 글로벌 ‘메타버스’ 기업으로 진화실제로 버블은 한국에만 국한된 서비스가 아니다. 구독자 중 약 70%는 해외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그만큼 넓은 ‘확장성’은 추후 성장에도 긍정적인 요소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부사장은 “K팝 아이돌뿐만이 아니라 배우와 스포츠 스타, 해외 아티스트 등 ‘팬덤’의 대상이 될 수 있는 사람들은 모두 ‘버블’ 플랫폼에서 만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안종오 디어유 대표이사 역시 “디어유는 팬더스트리 산업에 대한 이해도가 전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기업이라 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급속도로 성장한 버블의 다음 목표는 ‘메타버스’다. 대화 공간을 가상 공간으로 활용해 3D 마이홈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계획중이다. 이 부사장은 “플랫폼은 소통의 공간에서 직접적인 가치를 창출하는 경제활동으로의 확대가 가능하다”라며 “팬덤이라는 문화, 스타라는 지식재산권(IP)과 IT 기술을 결합해 실제로 가치를 만들어내는 ‘메타버스 기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렇게 확장성을 갖춘 만큼 다가오는 ‘위드 코로나’ 시대, 공연 등이 재개돼도 여전히 디어유의 버블은 대체 불가능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 부사장은 “공연과 오프라인 팬미팅이 재개돼도 여전히 현장에 함께하지 못하는 이들이 더 많고, ‘공연 그 이상’을 알고 싶어하는 수요도 크다”라며 “리오프닝이 이뤄져도 버블은 버블만의 역할을 수행하며 엔터 사업에서 한 축을 차지하는 ‘메타버스’ 서비스로서 자리잡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안 대표이사 역시 “버블을 확장시켜 팬더스트리 전반을 키워나가는 ‘게임 체인저’로 자리잡도록 할 것”이라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디어유는 이번 상장을 위해 총 330만주를 공모하며, 희망밴드는 1만8000~2만4000원이다. 이달 25~26일 수요예측을 거쳐 11월 1~2일 청약을 실시해 11월 중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 디지털대성, 국제화 도전하는 교육 플랫폼…'매수' -NH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NH투자증권은 13일 온라인 교육 서비스 기업 디지털대성(068930)에 대해 ‘대성마이맥’이라는 브랜드 외에도 한국 교육의 국제화, 교육 플랫폼 기업으로서의 재평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2000원을 제시하며 분석을 개시했다. 2000년 설립, 2003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디지털대성은 온라인 교육서비스와 학원 프랜차이즈업을 영위하고 있다. 대표 브랜드인 ‘대성마이맥’과 더불어 ‘티치미’, ‘비상에듀’ 등과 함께 독서토론 논술 ‘한우리’, 국어 교재·모의고사 전문 ‘이감’ 등을 통해 다방면에서 교육 사업을 진행 중이다. NH투자증권은 디지털대성이 교육 플랫폼 기업으로 적극적인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는 점을 주목했다. 디지털대성은 국내 교육 기업 중에서는 최초로 베트남 하노이에 ‘채드윅 국제학교’의 문을 열 예정이다. 이에 NH투자증권은 오는 2023년에는 매출액 250억원, 영업이익 50억원을 예상했고, 지분법상 이익 역시 23억원 가량의 기여가 가능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부터 베트남 고교졸업시험에서 한국어가 공식 외국어로 지정돼 국제화에 성공한다면 밸류에이션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여기에 국어 교육 역시 강점으로 제시됐다. 정 연구원은 “디지털 세대의 문해력 하향 추세로 인해 독서, 국어 교육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라며 “초등학생 중심의 논술·독서 토론 서비스인 ‘한우리’의 내년 온라인 독서 플랫폼 출시, ‘이감’의 수능 국어 교재·모의고사 서비스 역시 안정적인 실적에 기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향후 디지털대성은 그간 강점이었던 이러닝 부문에서의 수익성 확대, 이러닝 외 부문에서 복합적인 성장을 기대할 만하다는 평가다. 정 연구원은 “매출 비중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이러닝의 수익성 확보가 추가적인 과제가 될 것”이라며 “여기에 한우리와 강남대성기숙학원 합병 등을 통해 축적한 노하우로 이러닝 외 부문의 국제화 전략을 기대해볼 만하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