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8,706건
- 코스피, 美 금리 불안 속 개인·기관 동반 매도에 하락 출발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1일 코스피 지수가 개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 속 하락 출발했다. 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6%, 7.72포인트 내린 3061.10을 기록하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는 정부의 ‘셧다운’(부분 업무정지) 위기를 넘겼음에도 장기 금리가 오름세를 유지하는 등 상황에서 3대 지수 모두 내렸다. 30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9%(546.80포인트) 내린 3만3842.92로 거래를 마쳤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19%(51.92포인트) 내린 4307.54,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44%(63.86포인트) 내린 1만4448.58로 장을 마감했다. S&P500과 나스닥의 지난 한 달간 낙폭은 지난해 3월 이후 가장 큰 수준을 보이기도 했다. 여전히 미국 10년물 금리가 1.5% 이상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코스피 지수 역시 당분간 이를 주시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101억원, 기관이 520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외국인은 홀로 612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내리는 것이 대부분이다. 은행과 섬유의복, 기계, 운수창고 등은 1% 넘게 하락하고 있으며, 보험, 철강 및 금속, 제조업, 유통업, 전기전자, 운수장비, 금융업, 음식료품, 화학 등 대부분이 1% 미만에서 내리고 있다. 반면 전기가스업, 의약품, 서비스업 3개의 업종은 1% 미만에서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내리는 것이 조금 더 많다. 삼성전자(005930)는 0.54% 내리며 7만4000원을 밑돌고 있으며 SK하이닉스(000660)도 1.46% 내리고 있다. LG화학(051910)(-0.39%), 현대차(005380)(-1.00%), 셀트리온(068270)(-1.54%) 등도 하락하고 있다. 반면 NAVER(035420)(0.26%),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57%), 카카오(035720)(1.27%)는 오름세를 유지중이다. 종목별로는 천연가스 가격 급등에 따라 레버리지 천연가스 선물 ETN 상품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대성에너지(117580), 경동도시가스(267290) 등도 오름세다.
- [뉴스새벽배송]美 '셧다운' 막았지만 증시 하락…금리·인플레 불안 '지속'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간밤 미국 뉴욕 증시가 정부 ‘셧다운’(부분 업무정지)을 가까스로 면했음에도 하락세로 마감했다. 특히 9월 한 달간 주요 지수가 지난해 3월 이후 최대의 낙폭을 보이는 등 여전히 불안 요소가 상존한 모습이다. 여기에 여전히 장기 금리의 상승세, 인플레이션 우려 역시 이어지고 있다. 한편 한국은 1일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안 여부를 오전 중 결정할 예정이다. 다음은 이날 장 개시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낸시 펠로시(중앙) 미국 하원의장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의사당에서 연방정부에 예산을 지원하는 임시지출 예산안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워싱턴 AFP·연합뉴스)◇ 뉴욕증시, 셧다운 위기 넘겼지만 ‘하락세’-3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9%(546.80포인트) 내린 3만3842.92로 장 마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19%(51.92포인트) 내린 4307.54,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44%(63.86포인트) 내린 1만4448.58로 거래 마침. -9월 한 달간의 S&P500지수 낙폭은 4.8%로 지난해 3월 이후 가장 컸음. 다우지수는 4.3% 내려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많이 빠졌고, 나스닥 지수 역시 5.4% 하락하며 지난해 3월 이후 가장 큰 낙폭 보여.◇ 가라앉지 않는 美 장기금리-30일(현지시간) 10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장 초반 1.54% 근방을 형성, 오후 들어서는 1.51%대까지 하락했지만 여전히 1.5% 이상을 유지. -인플레이션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금리 상승 압력이 여전, 높은 금리는 성장주와 기술주 등에 압박을 가하는 요소. ◇ 美 정부 가까스로 ‘셧다운’ 면해 -30일(현지시간) 미국 상원은 찬성 65표, 반대 35표로 임시 예산안을 가결했음, 이어 하원에서도 동일한 예산안을 통과시켰음. -이번에 통과된 임시 예산안은 30일 자정 마감 시한을 앞두고 정부의 셧다운(부분 업무정지)을 막기 위해 마련된 것. 상원과 하원에서 모두 통과됨에 따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서명하면 곧바로 발효가 가능해 ‘셧다운’은 피할 수 있었음. -해당 법안에선 허리케인 재난 지원금, 아프가니스탄 난민 지원금 등도 포함. ◇ 옐런 “부채 상한 폐지 지지한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은 30일(현지시간) 미 하원 금융위원회 청문회에 출석, 부채 상한 폐지를 주장하는 법안에 지지한다고 밝혔음. -옐런 장관은 “지출과 세금 결정을 위해서는 추가적인 부채 발행이 필요하며, 과거 결정에 의한 청구서에 돈을 갚지 못하게 만드는 것은 매우 파괴적”이라고 주장. -재무부는 오는 11월 18일까지 부채 한도가 상향되거나 유예되지 않으면 미국 정부의 디폴트(채무 불이행) 우려가 있다고 경고한 바 있음. ◇ 파월 “내년 초 일부 인플레 안정 예상”-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30일(현지시간) 미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 “높은 인플레이션을 유발하는 요인이 일시적이고, 팬데믹과 경제재개와 관련 있다고 보기 때문에 이는 점차 완화될 것”이라고 언급. -파월 의장은 “앞으로 몇 달간, 내년 상반기 준 일부 인플레이션이 안정될 것”이라며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은 연준의 목표치인 2%와 일치하는 수준으로, 필요 시 대응하기 위한 정책 도구를 사용할 수 있다”라고도 설명.-그러면서 그는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를 웃돌고, 경제는 완전 고용과 거리가 멀다”라며 완전고용과 물가안정 목표 사이에 어려움이 있음을 시사하기도. ◇ 美 주간 실업보험청구 36.2만명… 예상치 상회-미국 노동부는 30일(현지시간) 지난 25일로 마감된 한 주간의 실업보험청구자수가 계절 조정 기준 전주 대비 1만1000명 증가한 36만2000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33만5000명을 웃돈 것. -앞서 코로나19 팬데믹의 정점 당시 고점은 610만명 수준, 역사적 저점은 20만명 수준이었음. ◇ 韓 ‘사회적 거리두기 2주 재연장’ 여부 오늘 발표-정부는 1일 오전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거쳐 내주부터 적용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할 예정.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는 2564명, 최근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수는 ‘요일 최다’ 기록을 매일 경신하는 추세인 만큼 거리두기 연장에 무게가 실림. -다만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고 있어 접종 완료자를 대상으로 한 인센티브 확대는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기도. ◇ 현대·기아차, 미국서 55만여대 리콜-30일(현지시간) AP통신 등이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가 미국서 방향 지시등의 오작동 문제로 55만여대에 달하는 리콜에 들어간다고 보도. -리콜 대상은 2015~2017년 ‘쏘나타’, 2016~20017년형 ‘쏘나타 하이브리드’ 등. ◇ 국제유가, 中 수요 기대에 오름세 -3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3%(20센트) 오른 배럴당 75.03달러로 거래 마침, 지난 9월 한 달간 WTI는 9.5% 올랐음. -현재 에너지난을 겪고 있는 중국이 겨울철 에너지 수요에 대비해 비축량을 늘릴 것이라는 예상이 유가를 견인.
- 투자유치 찍고 IPO… 여전히 불타는 플랫폼 기업
- [이데일리 권효중 조해영 기자] 올 하반기 플랫폼 기업들이 규제 이슈 속에서도 성공적으로 기업공개(IPO) 과정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시장에 안착하고 있다. 시장 지배력이 높은 선두 기업들을 중심으로 선별적 투자가 이어지는 만큼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 ‘플랫폼’ 기업 IPO 성공적… 관심도 ‘쑥’올 하반기 코스피·코스닥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은 곳은 단연 ‘플랫폼’ 관련 기업들이었다. IT 기술과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다양한 영역을 기반으로 기존 산업 구조 하에서도 다른 서비스를 제공하고, 플랫폼의 경쟁력을 기반으로 확장성을 가진 기업들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지난달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 카카오뱅크(323410)가 대표적인 예다. 카카오뱅크는 상장 직전까지만 해도 기존 은행주와 비교해 고평가됐다는 논란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네트워크 효과와 플랫폼 기업이라는 점에서 수요예측과 청약 모두 흥행에 성공했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1732.83대 1로 올해 상장한 코스피 기업 중 4번째로 높았으며, 청약 경쟁률은 181.10대 1을 기록, 역대 5위 규모인 58조원 넘는 증거금을 끌어모았다. 기관 투자자들의 의무보유확약 비율 역시 59.8%에 달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다양한 플랫폼 기업들이 돋보이는 모습이었다. 플래티어(367000), 브레인즈컴퍼니(099390) 등의 기업들은 공모가를 희망밴드 최상단을 뛰어넘어 결정했으며, 대어 크래프톤(259960)과 동시에 청약을 진행했던 AI 맞춤형 채용 플랫폼인 원티드랩(376980)은 크래프톤(5조358억원)보다 많은 증거금(5조5291억원)을 끌어모으며 주목받은 바 있다. 특히 원티드랩은 지난달 상장 첫날 ‘따상’(공모가 2배에 시초가 형성 후 상한가)에 성공해 주가가 단번에 9만1000원까지 올랐으며, 현 주가 역시 공모가를 약 57% 웃돌고 있다. 이처럼 플랫폼 기업들의 연이은 IPO 데뷔로 인해 ‘후발 주자’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차기 대형 플랫폼 IPO로 기대를 모으는 ‘토종 앱마켓’ 원스토어는 내년을 목표로 기업공개를 추진하기 위해 NH투자증권 등을 주관사로 선정한 상태다.원스토어는 국내 앱마켓 점유율에서 애플을 제친 2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난 2018년 ‘수수로 10% 인하’ 정책에도 빠르게 성장하며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상장을 앞두고는 ‘글로벌 멀티 OS(운영체제) 콘텐츠 플랫폼’이라는 비전을 밝혀 블리자드, 텐센트 등 다양한 협력사들과의 사업 추진, 데이터 활용 등을 계획 중이기도 하다. 원스토어 관계자는 “내년 초 상장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어 올해 안에 예비심사를 청구해 IPO 일정을 진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투자 유치 바탕으로 IPO 준비 ‘착착’IPO 잠재 후보로 꼽히는 플랫폼 기업들은 투자 유치에도 한창이다. 벤처캐피탈(VC)과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를 가리지 않고 활발히 투자 유치에 나서면서 IPO를 앞두고 몸값 올리기에 한창이라는 분석이다.대표적인 곳이 패션 플랫폼 무신사다. 무신사는 지난 3월 세콰이어캐피탈과 IMM인베스트먼트로부터 13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 2019년 11월 세콰이어캐피탈로부터 2000억원 투자를 유치한 데 이어서 약 2조50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면서 추가 투자를 받았다.업계에서는 무신사가 내년 IPO에 나설 경우 예상 시가총액이 3조~3조5000억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무신사는 이미 2016년부터 영업이익이 46%를 기록하는 등 상장기업으로 따지면 상위 1%에 속하는 규모를 달성한 것으로 여겨졌다. 여기에 올해 들어 스타일쉐어와 29CM를 인수하면서 패션 영역에서 사업분야를 확장하고 있다.누적 중개금액 5200억원(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국내 1위의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인 와디즈 역시 오는 2022년 하반기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2019년 30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 유치, 지난해 말 KDB산업은행으로부터 100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 유치 등을 거쳐 최근엔 금융과 비금융사업 법인을 분리하는 등 IPO 준비 작업이 한창이다.업계에선 플랫폼 기업에 대한 관심이 올해 하반기와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플랫폼 사업이 본질적으로 승자독식 구조인 만큼 플랫폼 기업 가운데서도 시장점유율 측면에서 앞선 곳만이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IB업계 관계자는 “플랫폼 기업을 향한 시장의 관심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며 “다만 시장지배적 위치에 있는지, 해당 산업이 앞으로 확장 가능성이 있는지 등이 더욱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 카페24-농협경제지주, 농식품 온라인 판로 확대 MOU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카페24(042000)와 농협경제지주가 손잡고 국산 농식품의 국내외 전자상거래 판매 확산을 지원한다.이재석 카페24 대표(오른쪽와 장철훈 농협경제지주 대표가 MOU 체결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카페24)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는 농협경제지주와 ‘농식품 판매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이번 MOU의 목표는 국산 농식품 판매에 최적화된 온라인 생태계 구축이다. 우리나라 농업인 누구나 전자상거래를 통해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상품 판매와 수익 창출이 가능하도록 IT기술, 교육 등을 전방위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양사는 특히 △농업인 전자상거래 창업 및 농식품 판매 활성화 △카페24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한 농식품 수출 △라이브커머스 활용 중심의 디지털마케팅 등을 공동 추진하게 됐다.우선 농협경제지주는 카페24 플랫폼을 통해 농식품 판매 ‘자사 쇼핑몰(D2C·Direct to Consumer,자사몰)’을 다양하게 구축한다. 이미 카페24 기반으로 농협공판장 신선식품 판매몰 ‘싱싱이음’, 산지 농식품을 여러 판매 채널에 선보이는 ‘농협 상품소싱 오픈플랫폼’ 등의 자사몰을 열었으며 앞으로 라이브커머스 기반 농산물 판매 쇼핑몰까지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카페24는 농협경제지주에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최신 IT 서비스와 기술지원을 제공하며 농식품 판로 확대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또 농업인의 전자상거래 창업 지원을 위한 전문적인 교육과 컨설팅도 병행한다. 카페24는 농협경제지주가 운영 중인 ‘온라인 지역센터’에 전문 컨설턴트를 배치하고, 산지 농업인 대상으로 자사 쇼핑몰 구축과 운영을 단계별로 면밀히 돕는다는 계획이다. 농협경제지주는 온라인 지역센터를 오는 2023년까지 100곳으로 확대해 더 많은 농업인 대상의 창업 지원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이로써 농업인 누구나 체계적 교육·컨설팅을 통해 온라인 창업에 더 쉽게 진입할 것으로 기대된다.양사는 국산 농식품의 해외 판로 확대에도 박차를 가한다. 카페24는 글로벌 마켓플레이스, 결제, 마케팅, 물류배송 등 자사 글로벌 기업 네트워크를 활용해 농식품 온라인 수출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농협경제지주와는 국산 농식품을 해외 소비자에게 알리기 위한 디지털 콘텐츠 공동 제작, 농식품 특화 인플루언서 발굴 통한 라이브커머스 확대 등 각양각색의 온라인 마케팅 프로모션을 협업하기로 했다.이재석 카페24 대표는 “글로벌에서 한류 콘텐츠 인기가 확산되면서 우수한 경쟁력을 갖춘 우리나라 농식품에 대한 선호도도 크게 증가했다”며 “농협경제지주와의 협업은 농식품의 온라인 수출 확산의 촉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장철훈 농협경제지주 대표는 “카페24와의 협업으로 산지 농협과 농업인의 온라인 사업역량 강화를 위한 체계적인 지원이 가능해졌다”며 “국산 농식품 판매에 최적화된 온라인 생태계를 구축하고 소비자에게 신선하고 안전한 상품을 공급할 것”이라고 전했다.
- 쏠리드, 런던 지하철 공사 관련 매출 개시… 실적 개선 기대 -하나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30일 쏠리드(050890)에 대해 영국 런던의 지하철 공사 관련 매출이 개시되면서 실적이 크게 호전되는 만큼 오는 2022년도를 앞두고 매수를 시도할 만한 유효한 구간에 놓여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5000원은 모두 유지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쏠리드(050890)를 RFHIC(218410), 이노와이어리스(073490)와 더불어 네트워크 장비 업종 ‘톱픽’으로 제시하기도 했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자회사 실적을 제외하면 이미 본업의 개선이 본격화하고 있고, 영국 지하철 공사 공급 개시, 해외 통신사와의 장비 공급 협상 본격화 등 구체적인 성과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7월 쏠리드는 2년간 노력해왔던 런던 지하철 공사의 중계기 공급 사업자로 선정된 상황으로 이와 관련, 올 4분기부터 매출이 개시될 수 있다. 김 연구원은 “공급 시기는 올해 4분기가 유력하며, 올해 4분기부터 내년까지 총 450억원에 달하는 매출 발생이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이미 회사는 100억원에 달하는 구매주문서(P/O)를 받은 상황으로, 오는 4분기부터 본격적인 매출 발생에 따른 실적 회복이 기대되고 있다. 김 연구원은 “현재 자회사가 손실을 내고 있어 3분기에는 연결 영업이익은 손익분기점 수준에 그치겠지만 본사만 놓고 보면 의미 있는 흑자가 예상되고, 4분기에는 연결로도 의미 있는 수준에 달할 것인 만큼 2022년에 대한 전망은 더욱 밝다”라고 말했다. 현재 쏠리드의 주가는 지난 8월 반등 후 아직 박스권에 머물고 있다. 다만 투자 전략 등을 고려하면 현 시점이야말로 매수의 적기라는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고대하던 영국 수출이 곧 회계상으로 인식되고, 향후 글로벌 통신사들과의 수주 전망도 낙관적”이라며 “3분기 실적 역시 2분기보다는 개선되고, 4분기 이후와 내년까지 장기적으로 보면 ‘적극 매수’전략을 추천할 만하다”라고 평가했다.
- '팬덤 메신저' 디어유 11월 상장… 에스엠 함께 웃을까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글로벌 팬 메신저 플랫폼인 ‘버블’ 서비스의 운영사이자 에스엠(041510)의 자회사인 ‘디어유’가 오는 11월을 목표로 상장에 나선다. ‘팬덤’ 문화를 기반으로 새로운 유형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만큼 모회사인 에스엠에게도 덩달아 호재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디어유는 지난달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통과 후 지난 28일 금융당국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디어유의 희망 밴드는 1만8000~2만4000원이고, 총 330만주를 공모한다. 오는 10월 25~26일 수요예측을 실시한 후 11월 1~2일에 걸쳐 청약을 진행해 11월 중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는 계획이다. 디어유는 에스엠의 100% 자회사인 ‘에스엠스튜디오스’가 40.17%의 지분을 보유해 최대주주에 올라 있다. 여기에 JYP Ent.(035900)역시 지분 23.27%를 보유, 관계회사에 올라 있기도 하다. 지난 2020년 핵심 서비스인 ‘디어유 버블’을 출시하며 아티스트와 팬 사이에서 대화 형식으로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역할을 하며 주목받았다. ‘디어유 버블’은 올새 상반기 기준 회사의 전체 매출 중 9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주요 수익원이다. 해당 서비스는 구독형 모델로, 팬이 원하는 아티스트를 선택해 이들이 보내는 메시지를 받을 수 있다. 아티스트 역시 자신을 구독하는 팬들 전체에게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데, 이 과정은 ‘일대일 소통’의 형식을 취하고 있어 친밀감 있는 소통이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현재 ‘디어유 버블’에 참여하고 있는 아티스트들은 에스엠과 JYP 소속의 그룹뿐만이 아니라 에프엔씨엔터(173940)테인먼트의 엔플라잉, 씨엔블루, 티오피미디어의 업텐션, 틴탑 등으로 다양하다. 이와 더불어 회사는 스마트 노래방인 ‘에브리싱’, 아티스트 팬 커뮤니티 플랫폼인 ‘리슨(Lysn)‘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팬덤‘ 문화를 적극적으로 수용, 엔터테인먼트 회사들이 공식 팬클럽을 모집하고 이를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 기능을 수행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현재까지 에스엠 소속 아티스트 11개의 팬클럽이 운영되고 있다. 이처럼 팬덤 문화와 IT 기술을 결합한 플랫폼 기업으로서 디어유는 비교 기업으로 엔터테인먼트 기업뿐만이 아니라 카카오(035720)라는 플랫폼 기업도 제시했다.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최종 유사기업은 JYP와 큐브엔터테인먼트, YG플러스와 카카오가 선정됐다. 여기에 이들의 올해 반기 기준 실적을 연환산해 주가수익비율(PER)을 산정해 평균 53.46배라는 값을 산출하고, 할인율 약 34.1~12.2%를 적용했다. 여기에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은 공모가격의 90%에 주식을 되사주는 풋백옵션(환매청구권)을 부여하기도 했다.디어유의 상장은 ‘팬덤’이라는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핵심이 주요 요소인 만큼 마찬가지로 강력한 팬덤 효과에 힘입은 모회사 에스엠에도 가치 재평가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에스엠 역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19가 계속되며 공연과 팬미팅 등 오프라인 행사가 어려워졌지만, 팬덤 효과에 따라 NCT127, 엑소 등 주요 아티스트들의 음반 판매량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주가 역시 이달 들어서는 중국의 아이돌 산업 규제에 9%가량 하락했지만, 연초 수준과 비교하면 약 두 배를 웃돌고 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음반 판매량이 본업의 성장세를 이끌고 있고, 디어유 역시 올 상반기 영업익 66억원을 내며 흑자전환에 성공한 상황에 유료 가입자 수 현재 120만명에 육박한 것으로 파악된다”라며 “디어유의 고성장을 감안하면 에스엠의 밸류에이션 재평가도 정당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