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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외인·기관 매도에 소폭 하락 출발… 다시 3120선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28일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소폭 하락, 전날 회복했던 3130선을 하루 만에 내주게 됐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9시 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9%, 8.98포인트 내린 3125.08을 기록하고 있다. 앞서 전날 코스피 지수는 추석 연휴 이후 ‘헝다 리스크’로 인해 이틀 연속 하락했던 것이 소폭 상승해 3130선까지 올랐으나 이날 3130선은 하루 만에 반납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3개월여만에 재차 1.50%대까지 상승하는 등의 국면에서 혼조세를 보였다. 간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1.37포인트(0.21%) 오른 3만4869.37로 거래를 마쳤으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28%, 나스닥 지수는 0.52%씩 하락해 장을 마쳤다. 10년물 금리가 연내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긴축 기조 우려 등으로 인해 강세를 보이는 상황이다. 여기에 오는 30일 미국 정부의 ‘셧다운’ 여부 결정, 인프라 법안 통과 등을 앞두고 있어 당분간 불확실성이 유지될 수 있다.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1064억원을 사들이고 있으며 외국인은 155억원, 기관은 918억원씩을 각각 팔고 있다. 업종별로는 내리는 것이 더 많다. 의약품이 1% 넘게 하락하고 있으며, 증권, 운수창고, 제조업, 음식료품, 섬유의복, 의료정밀, 운수장비, 통신업 등도 1% 미만에서 하락중이다. 반면 전기가스업이 1% 넘게 오르고 있으며, 은행, 금융업, 보험, 유통업 등은 1% 미만에서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내리는 것이 더 많다. 삼성잔자가 0.64% 하락하고, SK하이닉스(000660)는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NAVER(035420)(-0.99%),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30%), LG화학(051910)(-0.13%), 삼성SDI(006400)(-0.95%), 현대차(005380)(-0.49%) 등 대부분이 내리고 있다. 반면 카카오(035720)는 0.83% 오르고 있다. 종목별로는 전날 거래 재개 후 상한가를 기록했던 세우글로벌(013000)이 7.48% 대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한국가스공사(036460)는 수소 및 신사업 전략이 기대된다는 증권가 분석에 5% 넘게 강세를 보이는 중이다.
- 삼성證, 최대 세전 연 6.56% 추구 온라인 전용 ELS 모집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삼성증권(016360)은 최대 세전 연 6.56%의 수익을 추구하는 온라인 전용 ELS 26928회를 오는 10월 8일 오후 1시까지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삼성증권 ELS 26928회는 홍콩(HSCEI), 미국(S&P500)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3년 만기의 상품으로, 만기까지 두 지수가 모두 최초 기준가의 55%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으면 세전 연 6.56%의 수익을 지급한다.ELS 26928회는 스텝다운 구조로 3개월마다 조기상환 기회가 주어지며, 두 지수가 모두 설정시 기준가의 95%(3, 6, 9개월), 90%(12, 15, 18개월), 85%(21, 24, 27개월), 80%(30, 33개월), 75%(36개월) 이상이면 세전 연 6.56%를 지급하고 상환된다.또한 같은 기간 동안 모집하는 온라인 전용 ELS 26933회는 한국(KOSPI200), 유럽(Eurostoxx50), 미국(S&P500)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스텝다운 구조의 3년 만기의 상품으로, 6개월마다 조기 상환 기회가 주어지며, 세 기초자산 모두 만기까지 최초 기준가의 45%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으면 세전 연 5.6%를 지급하고 상환된다.한편 법인이나 전문투자자가 아닌 일반투자자 등은 숙려제대상고객으로 오는 30일까지 청약할 수 있다. 자세한 상품의 조기상환 등 조건 확인, 가입은 삼성증권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 ‘엠팝(mPOP)’, 오투(O2)앱, POP HTS 등에서 가능하다.
- [뉴스새벽배송]美 10년물 금리 강세 증시 혼조…국제유가도 3년來 최고치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미국 국채 금리가 약 3개월여 만에 다시 1.51%대에 달하자 뉴욕 증시가 혼조세를 보였다. 연내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과 긴축 기조 등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증시에 영향을 주고 있는 셈이다. 오는 30일은 미국의 인프라 법안 통과, 정부 셧다운 여부 등이 결정되는 만큼 이에 대해서도 예의주시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한편 국제유가는 공급 우려 속 3년여 만에 다시 최고치까지 올라온 상황이다. 다음은 이날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을 맞고 있다. (사진=워싱턴 EPA·연합뉴스)◇ 뉴욕증시, 금리 상승 압력에 혼조세-2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1.37포인트(0.21%) 오른 3만4869.37로 거래 마침.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2.37포인트(0.28%) 하락한 4443.11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77.73포인트(0.52%) 떨어진 1만4969.97로 장을 마감.-개장 전부터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1.50%를 넘어서면서 기술주들에 하락 압력을 가했음. 10년물 국채 금리는 장중 한때 지난 6월말 이후 1.51%대로 오르는 등 강세. 장기 국채금리는 긴축 우려가 커지면서 오름세 유지 중. ◇ 보스턴 연은 총재 등 은퇴 ‘가닥’-27일(현지시간) CNBC 등은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연은) 총대가 오는 9월 말 사임 의지를 밝혔다고 보도. 이는 당초 사임하기로 했던 일정보다 약 9개월 가량 앞당겨진 것. -로젠그렌 총재는 지난해 개별주식, 부동산투자신탁에 투자해 논란을 빚은 바 있어. -이와 더불어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 역시 오는 10월 8일에 사임 의지를 밝혀.-로젠그렌과 카플란은 둘 다 매파로 분류되는 인물들이었음. ◇ 펠로시 美 하원 의장 “30일에 인프라 법안 표결할 것”-27일(현지시간) CNBC 등은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ABC인터뷰에서 이번주 표결 의지를 밝힌 데 이어 당원들에 보낸 서한에서 오는 30일(목요일)에 인프라 법안 표결을 진행하고 싶다고 밝혔다고 보도. -총 1조2000억달러 예산을 하원에서 통과시키기 위해서는 당내 반대파 설득이 먼저 필요, 이에 27일로 예정됐던 본회의 표결 시한이 예정보다 밀린 셈. -또한 오는 30일은 2021년 회계연도 마감일로 셧다운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기도. 인프라 법안과 더불어 보육, 의료 등의 인프라 확대 법안 통과여부, 부채 한도 상향조정 여부 등의 결정도 이날 이뤄질 예정.◇ 뉴욕 연은 총재 “예상대로 경제 개선시, 테이퍼링 곧 정당화”-2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은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가 ‘뉴욕경제클럽’ 행사에 참석해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에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고 언급했다고 보도. -윌리엄스 총재는 “완전 고용을 향한 진전도 아주 좋았다”며 “경제가 예상하는 대로 계속 개선된다면, 자산매입 속도 조절이 곧 정당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도 전망. ◇ 골드만삭스, 전세계 車 생산량 전망치 낮춰-27일(현지시간) CNBC는 골드만삭스가 2021년과 2022년 전 세계 자동차 생산량 전망치를 각각 7500만대, 8500만대로 조정했다고 밝혀. 이는 종전 예상치인 8300만대, 9000만대에서 크게 하향 조정한 것. -골드만삭스는 보고서를 통해 “공급과 수요가 적어도 몇 분기 더 매우 빡빡할 것이라는 기업 의견과 한 개의 부품이 빠져도 생산이 중단될 수 있다는 점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부스터샷’ 접종-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코로나19 백신의 부스터샷(추가 접종)을 완료. 그는 미접종자의 접종과 부스터샷을 강조하는 연설 후 공개접종을 마쳐. -미국 보건당국은 65세 이상 고령자, 기저질환자, 의료 종사자와 교사 등을 부스터샷 대상으로 설정했으며, 지난 23일 미국 당국이 이를 승인. 조 바이든 대통령은 78세로 고령자에 해당.-미국은 풍부한 백신 물량에도 불구 1차례 접종 완료자의 비율이 주요 7개국(G7)중 가장 낮아. ◇ 9월 韓 소비자심리, 3개월 만에 상승 전환-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1년 9월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9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전월보다 1.3포인트(p) 상승한 103.8을 기록. -이는 지난 7~8월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각각 7.1포인트, 0.7포인트 감소한 데에 이어 3개월 만에 상승세로 전환한 것. -한은은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적응이 이뤄져 상관성이 나아지고 있다”라며 “백신 접종 진전과 수출 호조 등으로 낙관적 심리가 우세한 가운데 지수가 오히려 소폭 반등했다”라고 설명. ◇ 공급 우려 속 뉴욕유가 2018년 이후 최고치-2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47달러(1.99%) 오른 배럴당 75.45달러에 거래 마쳐. -이는 2018년 10월 3일 이후 최고치이며, 유가는 지난 5거래일 연속 상승해 7.34%나 급등했음.-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가 지속하면서 유가는 지속적인 강세 유지 중임. 허리케인 ‘아이다’ 여파로 공급 타격이 이뤄진데다가 아시아 지역의 수요 회복이 기대되는 국면.
- 스팩 거품 꺼졌나… 유진7호 이어 신한8호도 '약세'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이달 역대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 중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던 유진스팩7호(388800)가 상장 후 내리막을 걷고 있는 데에 이어 1조원 넘는 증거금을 모았던 신한제8호스팩(393360) 역시 상장 첫 날 약세다. 이에 지난 5~6월의 ‘거품’이 걷힌 스팩에 신중한 투자가 요구된다. 2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신한제8호스팩은 시초가 대비 0.95%(20원) 내린 208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앞서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이어진 신한제8호스팩의 수요예측에는 총 1186곳의 기관이 참여, 경쟁률 1154.26대 1로 웬만한 공모주 못지 않은 흥행을 기록했다. 이어 지난 13~14일 이뤄진 청약에서도 경쟁률 361.39대 1을 기록, 증거금 약 1조1293억원을 끌어모았다. 다만 시초가가 2100원에 그치고, 이후에도 하락하며 겨우 기준가 수준을 지켜내게 됐다. 앞서 이달에는 국내 스팩들 중에서 10조원에 가까운 증거금을 끌어모았던 유진스팩7호(388800)가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지난 2~3일 진행된 유진스팩7호의 청약 경쟁률은 3921대 1을 기록했고, 이에 따른 증거금 9조8035억원이다. 이는 현재까지 상장된 스팩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이며 증거금 역시 최다 규모다. 이에 ‘역대급 스팩’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상장 첫 날이었던 지난 13일 시초가를 기준가(2000원)의 두 배인 4000원에 형성 후 하한가를 기록했다. 이후 주가는 하루를 빼고 내내 하락해 현재 주가는2285원에 머무르고 있다.스팩은 비상장 기업들과의 인수합병을 목적으로 설립된 일종의 ‘페이퍼 컴퍼니’다. 올해 5~6월 당시 삼성스팩2호(현재 엔피(291230)와 합병 완료), 삼성스팩4호 등을 필두로 이렇다 할 합병 호재 등이 없었을 당시에도 주가가 잇따라 급등한 바 있다. 인수합병을 목적으로 설립된 만큼 스팩은 합병 호재 등에 따라 오르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당시 급등했던 스팩들은 인수합병 대상이 정해지지 않은 것들이 대부분이었다. 이에 횡보 흐름 속 적은 유통주식수와 낮은 가격으로 인해 쉽게 주가가 오르내릴 수 있는 스팩에 투기 수요가 집중된 것으로 풀이되기도 했다. 이에 당국 역시 경고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금융감독원은 “현재까지 스팩의 합병 성공률은 63.9% 수준이다”라며 스팩에 대한 과도한 투자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스팩은 3년 안에 합병이 이뤄지지 않으면 상장폐지가 이뤄지고, 투자한 원금과 이자 정도의 수익만을 얻어갈 수 있다. 또한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이들에 대한 기획감시를 실시했고, 이 결과 17개 스팩 종목 중 7개 종목에서 불공정거래 혐의를 발견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스팩의 주가 ‘거품’은 다소 가라앉았지만, 투자처로서의 관심도 자체는 높아진 상태다. 실제로 지난해 상장한 스팩의 일반청약 경쟁률은 평균 3.14대 1에 불과했지만, 올해 들어서는 평균 169.4대 1 수준으로 뛰어올랐으며, 인기가 높은 스팩의 경우 네자릿수대 1에 달하는 경쟁률을 나타내기도 했다. 안정적인 투자처이자 유망 기업들과의 합병을 통한 합병 후 차익 등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가격이 지나치게 오르는 경우에는 오히려 합병 대상을 찾기에 어려움이 생길 수 있다는 점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합병가액이 주식의 가격으로 결정되는 만큼 합병가액이 높아질수록 합병 비율 역시 높아진다. 이에 비상장법인 입장에서는 가격이 높은 스팩의 경우 가격적인 매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게자는 “스팩은 결국 본질 가치가 없는 셈”이라며 “합병 등 명확한 이슈가 있는 경우 등을 고려한 투자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 [마켓인]씨유테크, 공모가 6000원… 밴드 최상단 7% 초과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초고밀도 실장기술 소부장 기업 씨유테크가 수요예측 결과 희망 공모가를 밴드 최상단을 초과한 6000원으로 최종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지난 23~24일 진행된 씨유테크의 수요예측에는 총 1628개 기관이 참여, 156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회사의 공모희망가격 밴드는 5100원에서 5600원으로, 회사는 밴드 최상단보다 약 7% 높은 6000원으로 공모가격을 확정했다. 이에 따른 총 공모금액은 315억원이고, 상장 직후 시가총액은 1059억원 규모이다.2004년 설립된 씨유테크는 기판에 부품을 실장해 판매하는 SMT(Surface Mount Technology·표면실장 기술) 전문기업으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에 사용되는 FPCA(Flexible Printed Circuit Assembly·연성 인쇄 회로 조립)를 주력 사업으로 하고 있다.현재 삼성디스플레이를 최대 고객사로 두고 있으며, 이외에도 삼성SDI(006400), 삼성전기(009150), 일진, 동우화인켐, 샤프 등 국내외 기업들과도 거래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번 수요예측 결과와 관련, 씨유테크 관계자는 “많은 기관 투자자 분들의 적극적인 수요예측 참여에 감사드린다”며 “스마트폰을 필두로 하는 IT디바이스 분야는 물론,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더 나아가 의료헬스케어 분야에서도 IT화가 가속화되고 있어 회사 제품의 수요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전했다.그는 이어 “이러한 기대에 상응하는 신규 추진 사업의 성장성을 높이 평가해주셨기에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씨유테크의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은 오는 28일과 29일 양일간 진행되며, 청약증거금 환불일 및 납입기일은 10월 1일이다. 상장 예정일은 10월 8일이다.
- [코스피 마감]외인·기관 동반 매수에 소폭 상승… '3130선' 회복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27일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에 힘입어 소폭 상승, 3130선을 회복했다. (자료=신한금융투자 HTS)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7%, 8.39포인트 오른 3133.63으로 거래를 마쳤다. 앞서 코스피 지수는 추석 연휴 휴장 이후 중국 헝다그룹 관련 리스크가 불거지며 지난 23일부터 24일 이틀째 하락세를 보이며 3120선에 머물렀으나 이날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 폭을 키우며 장 초반 약보합세를 보였던 지수는 상승으로 마무리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통화정책 및 헝다그룹 관련 불확실성을 소화하며 원달러 환율이 하락 반전해 외국인 수급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중국의 전력난이 불거지며 외신 등을 통해 ‘헝다보다 전력난이 문제’라는 지적이 나오는 등의 상황에서 오름폭은 다소 제한됐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3401억원어치를 팔았다. 반면 외국인은 3373억원, 기관은 92억원을 각각 사들였다. 업종별로는 혼조세였다. 비금속광물과 통신업이 2% 넘게 올랐으며, 종이목재, 화학, 전기가스업은 1%대 올랐다. 전기전자, 기계, 보험, 건설업 등은 1% 미만에서 올랐다. 반면 의료정밀 업종은 2% 넘게 하락했으며 섬유의복,금융업, 운수창고, 의약품, 증권, 운수장비 등은 1% 미만에서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혼조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005930)(0.52%)와 SK하이닉스(000660)(0.48%)은 모두 소폭 올랐지만 NAVER(035420)(-0.62%),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22%), 현대차(005380)(-1.45%), 셀트리온(068270)(-2.55%) 등은 내렸다. LG화학(051910)(1.18%)과 카카오(035720)(0.42%), 삼성SDI(006400)(1.24%)는 오름세로 마감했다. 종목별로는 지난 24일 거래소의 상장 유지 결정에 따라 27일 거래가 재개된 세우글로벌(013000)이 상한가까지 올랐다. 한편 이날 거래량은 8억7150만3000주, 거래대금은 12조1181억3600만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상한가 3개를 포함해 48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는 없이 373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권에 머문 종목은 65개였다.
- 코스피, 기관 순매도에 보합권… 3120선 유지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27일 코스피 지수가 기관의 순매도 속 보합권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8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4%, 1.18포인트 내린 3124.79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24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헝다 리스크’ 우려 속 투자심리 악화에 따라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3.18포인트(0.07%) 오른 3만4798.00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50포인트(0.15%) 오른 4455.48에,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54포인트(0.03%) 떨어진 1만5047.70으로 각각 마감했다. 헝다 그룹의 달러채를 보유한 채권단이 아직까지 이자를 지급받지 못해 ‘디폴트’(채무 불이행 선언)에 대한 우려가 여전하다. 여기에 국내 역시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주말 기준 최다 수준을 기록하는 등 확산에 대한 경계심이 이어지고 있다. 정부는 이날 오후 4분기 예방접종 세부계획을 발표, 미성년자 접종과 더불어 고위험군에 대한 ‘부스터샷’(추가 접종) 등의 본격 시행이 예상된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285억원, 외국인이 3억원씩을 사들이고 있다. 기관은 281억원을 팔고 있다. 업종별로는 변동폭이 크지 않은 가운데 내리는 것이 더 많다. 은행, 운수장비, 의료정밀, 철강 및 금속, 증권, 보험, 유통업,건설업, 운수창고 등이 1% 미만에서 내리고 있다. 반면 통신업, 전기가스업, 의약품, 비금속광물 등은 1% 미만에서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삼성전자(005930)가 0.13% 내리고 있으며, SK하이닉스(000660), NAVER(035420), 삼성전자우(005935)는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43%), LG화학(051910)(0.26%), 카카오(035720)(0.84%), 삼성SDI(006400)(1.38%) 등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종목별로는 개선계획 이행 여부에 따른 심의 결과 상장 유지 결정이 내려져 거래가 재개된 세우글로벌(013000)이 26.52% 급등하고 있다.
- 삼성證, 국내·해외주식 입고&거래 시 최대 500만원 리워드 이벤트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삼성증권(016360)은 타사에 보유하고 있는 국내·해외주식을 1000만원 이상 삼성증권에 입고하고, 해당 금액 이상 국내·해외주식을 오는 30일까지 온라인으로 거래한 뒤, 12월 31일까지 해당 금액 이상의 잔고를 유지하면 입고 금액에 따라 최소 1만원에서 최대 500만원까지의 리워드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9월 30일까지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이번 대체입고 이벤트의 대상 고객은 2021년 평생 혜택 계좌 개설 고객에 한하며 기존 대체 입고 이벤트신청 고객은 해당 이벤트의 중복 신청이 불가능하다.이벤트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먼저 삼성증권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 ‘엠팝(mPOP)’에서 해당 이벤트를 신청한 후, 타사에사 보유 중인 국내주식 혹은 해외주식을 1000만원 이상 입고하고, 이벤트 기간 내 1000만원 이상 온라인으로 국내주식 혹은 해외주식을 30일까지 매매한 후, 12월 31일까지 입고 금액 이상의 잔고를 유지하면 된다.입고 금액과 거래금액은 이벤트 기간 중 누적으로 합산되며, 1000만원 이상 입고 시 1만원, 5000만원 입고 시 5만원 등 입고 금액에 따라 최소 1만원부터 최대 5백만원까지 차등 지급 될 예정이며, 해외주식의 입고 금액은 최소 2배로 인정한다.한편 삼성증권에서는 국내주식과 해외주식 신규 고객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중이다. 2021년 1월부터 2021년 7월까지 삼성증권에서 해외주식 거래가 없었던 고객을 대상으로 미국주식 온라인 거래 수수료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비대면 계좌 개설 시 온라인 국내주식 위탁 거래 수수료 평생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12월 31일까지 진행중이다.
- [뉴스새벽배송]'헝다 리스크'에 美증시 혼조…코스피 향방은?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주말 사이에도 ‘헝다 리스크’ 등에 따른 투자 심리 악화는 이어졌다. 또 중국 당국이 가상자산 거래에 대한 단속을 시사하고, 국내 금융당국 역시 투자자 보호를 위해 철저한 점검을 주문하기도 했다. 여기에 국내에서 일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주말 검사 수 감소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주말 기준 최다 수준을 기록한 만큼 ‘사회적 거리두기’ 현 단계의 연장에 대한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다음은 이날 장 개시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 25일 홍콩에서 한 남성이 가상화폐(암호화폐) 비트코인을 광고하는 포스터 앞을 지나가고 있다. (사진=홍콩 EPA·연합뉴스)◇ 뉴욕증시, 헝다 불안·정치적 불확실성에 혼조세-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3.18포인트(0.07%) 오른 3만4798.00으로 거래를 마쳤음.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50포인트(0.15%) 오른 4455.48에,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54포인트(0.03%) 떨어진 1만5047.70으로 장을 마감. -중국 헝다 사태 영향으로 투자 심리가 악화, 여기에 조 바이든 행정부가 다음 주 연방정부의 셧다운(부분 업무정지) 가능성을 대비하라고 주문하는 등 정치적 불확실성도 대두. ◇ 파월 “팬데믹 경기침체 회복 속도 전례 없는 수준”-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24일(현지시간) 팬데믹 회복에 대한 전망을 주제로 다양한 경제주체들의 목소리를 듣는 페드리슨스(Fed Listens) 행사를 통해 팬데믹 이후 경기 침체의 회복 속도가 전례 없는 수준이라고 평가. -파월 의장은 “새로운 현실에서의 요구에 맞추기 위해 중소기업들이 보여준 유연성과 독창성은 놀라웠고, 영감을 받았다”라며 “불확실성은 종종 기업을 움직이지 못하게 하지만 기회를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고 언급. 다만 통화정책, 경제전망 등에 대한 별도의 언급은 이뤄지지 않아. ◇ 헝다 美 채권단, 아직 이자 받지 못해-월스트리트저널은 24일(현지시간) 소식통을 통해 중국 헝다그룹의 달러채를 보유한 글로벌 투자자들이 23일 만기인 해당 채권의 이자를 받지 못했다고 보도. -헝다가 지급해야 했어야 하는 이자는 8350만달러, 30일 이내 이자 지급이 이뤄지지 않으면 채권단이 디폴트(채무 불이행)을 선언할 수 있음. 만약 이번 이자 지급이 이뤄지지 않으면 이는 아시아 시장에서 발생한 달러채 디폴트 규모로는 역대 최대가 될 수 있음. -앞서 중국 당국이 지방정부에 헝다 파산의 파급 효과를 대비하라고 주문한 바 있음. 여기에 정부는 ‘막판 개입’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지기도. ◇ 美 8월 신규주택 판매 전월比 1.5%↑-미국 상무부는 24일(현지시간) 8월 신규 주택 판매가 전월 대비 1.5% 증가한 연율 74만채(계절 조정치)를 기록했다고 밝힘.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1.7% 증가를 소폭 밑돈 수준. -8월 신규주택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24.3% 감소. ◇ 中 “모든 종류 가상화폐 거래 단속”-중국 인민은행은 지난 24일 모든 종류의 가상화폐 거래를 불법 활동으로 규정한다고 밝혔음. -인민은행은 “가상화폐는 법정화폐와 동등한 지위를 보유하지 않아 불법적인 금융활동에 속한다”고 주장, 이에 가상화폐의 유통과 사용, 교환 등이 모두 금지되며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금지, 이를 위반 시 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다는 점도 명시.-이러한 중국의 발표에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주요 가상화폐들의 가격은 폭락하기도. ◇ 고승범 금융위원장 “가상자산 사업자 일제 점검”-지난 26일(현지시간)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금융감독원과 합동으로 개최한 ‘가상자산사업자 신고현황 점검회의’에서 “미신고 사업자의 폐업 등으로 인한 이용자 피해 최소화를 위해 일제 점검을 실시하라”고 주문. -회의를 통해 금융당국은 총 42개 가상자산사업자에 대한 접수를 완료했다고 보고. 또한 미신고로 폐업된 거래소 13곳의 원화 자금 예치금은 41억8000만원 수준으로 집계돼. ◇ 주말에도 코로나19 확산세 지속-방역당국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일요일인 지난 26일 오전 0시부터 오후 9시까지의 신규 확진자는 총 2339명, 전날 같은 시간(2492명) 대비로는 153명 적지만 일요일 기준으로 이미 최다 기록을 경신. -전날 역시 최종 2771명을 기록, 추석 이후 확산세가 꺾이고 있지 않은데다가 10월 초에도 사흘 연휴가 있어 확산 우려가 여전, 이에 정부의 단계적 일상 회복 방안을 고려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의 연기 역시 불가피할 것이라는 예상도 제기돼. ◇ 오름세 이어가는 국제유가-2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68센트(0.93%)가량 오른 배럴당 73.98달러에 거래를 마쳤음. 이는 지난 7월 중순 이후 최고치이며, 유가는 지난 한 주에만 2.8% 올랐음. -리스타드 에너지의 루이스 딕슨 선임 원유 시장 담당 애널리스트는 “시장이 장기간의 공급 차질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고 평가.
- [주목!e해외주식]폐배터리도 재활용하는 中 '거린메이'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2차 전지가 미래 신산업 대표 동력으로 여겨지고 있는 가운데 ‘폐배터리’를 재활용해 원료를 추출할 수 있다면 어떨까. 2차 전지에 친환경을 접목한 중국 거린메이(격림미, GEM)는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 ‘탄소 중립’이라는 동력까지 갖춘 종목으로 평가받고 있다. 거린메이는 글로벌 시장 3위 규모의 리튬이온 배터리 양극재용 전구체를 생산하는 업체다. 또한 중국 내 최대 규모로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을 영위하고 있기도 하다. 2001년 고체 폐기물 재활용 업체로 시작, 창립 당시 ‘자원은 유한하고, 순환은 무한하다’라는 슬로건을 내세웠던 만큼 재활용과 친환경에 주목해왔다. 2003년 회사는 폐배터리에서 원료를 추출해내는 기술 개발에 착수, 폐배터리와 원료 재활용 사업에 진출해 현재는 재활용뿐만이 아니라 2차 전지 양극재용 소재 업체로도 입지를 굳히고 있다.현재 거린메이의 사업부는 △배터리 재료 사업 △폐기물 재활용 사업으로 크게 양분된다. 배터리 재료는 2차 전지용 양극재와 전구체, 기타 합금 소재 등을 판매하고 있으며, 폐기물 사업은 폐배터리 및 원료 재활용, 폐전자제품 수거, 폐차 처리 등으로 구성돼있다. 매출 비중은 배터리 재료가 72%이며, 폐기물 재활용 사업은 28%를 차지하고 있다. 회사는 친환경 비즈니스의 선순환을 갖추고 있는 만큼 강점이 부각될 수 있다는 평가다. 최원석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현재 회사가 생산하는 코발트. 니켈, 리튬 등의 배터리 소재는 폐기물 처리 사업을 통해 조달하고 있다”라며 “이를 통해 배터리 소재 가격의 상승 국면에서도 거린메이는 경쟁사 대비 높은 원가 경쟁력 확보가 가능하며, 정부 탄소중립의 정책적 수혜도 기대할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여기에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배터리 부문 역시 성장 잠재력이 높다. 현재 거린메이는 2차 전지 양극재의 주원료인 ‘전구체’를 주력 제품으로 생산 중이다. 양극재는 배터리 생산 원가 중 약 40%를 차지하는 핵심 소재인데, 전구체는 이러한 양극재를 만들기 전 단계의 중간 소재다. 니켈과 코발트 등 희소 원료를 재활용을 통해 안정적으로 조달할 수 있는 거린메이의 강점이 충분히 부각될 수 있는 부분이다. 최 연구원은 “배터리 전구체 시장은 글로벌 희토 광산을 장악한 중국 업체들이 과점 중인 상황”이라며 “메이저 배터리 업체들의 대부분이 중국산 수입품에 의존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보통 양극재 1킬로그램 당 전구체가 약 0.8~1킬로그램이 투입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전구체 시장은 향후 약 5년간 30%대 고성장이 예상된다”라고도 덧붙였다. 현재 거린메이의 전구체 생산능력은 올해 상반기 기준 연간 13만톤으로, 글로벌 3위에 올라 있다. 높은 시장의 성장세와 더불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한 만큼 향후 외형 성장과 수익성의 동반 개선도 기대되고 있다. 실제로 거린메이의 전구체 제품 매출 총이익률은 25.6%로, 현재 생산량 기준 1위 업체인 ‘중웨이구펀’의 12.4%의 두 배를 웃도는 수준이다. 최 연구원은 “회사는 인도네시아 니켈 광산에 지분 72%를 투자, 내년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가고, 글로벌 1위 코발트 업체인 스위스 글렌코어와도 장기 구매계약을 맺은 상태”라며 “향후 원재료 가격 상승 속에서도 상대적인 수익성 매력이 부각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시장 흐름과 전구체 사업 증설 효과 등을 고려하면 향후 3년간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 동반이 기대된다”라고 전망했다.